※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혜우는 태생부터 육친에게 존재 자체를 거부당해왔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뭐라 해야 해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가장 원초적인 애정을 받은 적이 없어서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성이 바닥임 그나마 어릴때 데 마레에서 지낸 걸로 교류성은 아예 없진 않은데 그걸 계속 쌓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낌 > 인간관계를 서서히 관둠
저지먼트 활동 중에 만난 빌런들의 쌉소리들도 한몫 하긴 했지
아무튼 인간관계니 뭐니 필요 없어서 다 놔버리는 지경이 되어가고 있었으니 그걸 막고 붙잡아서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상기시켜줘야 하는? 그런 거임 암튼
@철현주 (마이크) 1) 유니온전에서 퍼클 실루엣 중 하필 부장님 실루엣을 타게팅했던 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2) 유니온전 끝난 뒤에 서현이랑 재회했을 때 서현이 반응 궁금해요~ >< 3) 이듬해엔 대학 기숙사? 자취? 어느 쪽이든 선배 이사일에 서연이가 거들었대도 괜찮을까요? 4) 서연이가 일전에 준 소원 쿠폰에 쓰고픈 소원이 있을까요? 아직 못 정했을까요? 있다면 뭐일지? 5) 선배가 갖고 싶을 만한 아이템!! (졸업 선물 궁리 중인지라 ^^;;;;)
>>344 1) >>346 이거 맞음 2) 서현: 왔냐? 철현: 왔다. 서현: 선물 사왔어? 철현: 이 슈트 너 줄게, 나중에 남친 생기면 데이트할 때 써. 서현: 이런 이상한 걸 나보고 쓰라고? 철현: 남자들은 이런 거 착용한 여자 좋아해. 히어로 착지 포즈 잡으며 하늘에서 미인이 내려오는 거 멋있잖아? 서현: 무슨 그런... 철현: 그게 팩트야. 3) 좋아요!! 4) 5년후 극장판 후일담에서 공개! 5) 서연이 선물이라면 뭐든 상관 없어요!
>>345 철현: 알았어 알았어(토닥토닥) 철현: 우리 울보를 어쩌면 좋을까~ 철현: 앞으로는 안 그럴테니까 그만 울어 철현: 우리 레벨 5 현이 덤비는 건 너~무~ 무서우니 자학은 그만해야지.
"여, 레소난티아." "그렇게 부르는 건 담당 학생을 놀려먹겠다는 심보인거죠?" "그럼 영웅님이라고 불러주랴?"
감정기복이 없는, 귀찮음이 한껏 담긴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연구원의 말에 혜성의 피로와 피곤에 찌든 희멀건한 얼굴에 쓴웃음이 번졌다가 사라진다. 같은 연구소 소속인 또다른 소나키네시스 능력자의 데이터를 살피며 쉴새없이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던 연구원은 혜성의 메마른 얼굴 위, 쓴웃음을 보고 혀를 찼다. 언제부터였나. 수동적이고 수용적이라 그 어떤 불합리한 조건에 불만을 표출하지 않던 네가 모니터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과 똑같은 표정을 짓게 된 것은. 잠시 휴식시간을 선언한 연구원은 혜성에게 스리슬쩍 눈짓했다. 나가서 이야기하자는 그 제스처를, 금방 알아들은 혜성은 휴식을 위해 밖으로 나온 학생의 동경어린 시선을 외면하고 연구원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 모든 도깨비들 집합. : 스트레인지의 현 상황 파악 중. : 추후 대면하여 보고.
"여전히 어른답지 않네요. 담당자님은." "피차일반이지 않냐. 흡연자가 흡연자한테 뭐라고 하지 말아라. 그걸 우리는 내로남불이라고 하기로 했으니까."
연구윈의 말에, 혜성은 눈 깜빡이다가 그저 짧게 웃을 뿐이었다. 매캐하지않은 담배연기가 차디찬 겨울 하늘을 물들이다가 퍼져나갔다. 그래서- 하고, 연구원이 입을 연다.
"어때? 지금이라도 안티스킬말고 연구원으로 취직해보는 건? 레벨 5 레소난티아가 연구원이 된다면 홍보효과도 쏠쏠할텐데." "그거 연구원이 아니라 그냥 얼굴마담 아니에요?" "어차피 저지먼트여서 얼굴은 다 팔렸잖냐." "제안은 감사하지만 싫어요. 다른 사람 알아보시죠."
연구원은 안티스킬이 되고 싶은 이유를 묻지 않았다. 묻지 않았기 때문에 혜성 또한 묻지 않은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을 이유는 없었다. 하릴없이 시간이 흘러갔고, 혜성은 연구원에게 크지 않은 조막만한 상자를 내밀고, 이렇다할 말 없이 자리를 떴다. 담당 연구원과의 만남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혜성은 다시 걸음을 옮겼다. 익숙한 복도를 지나, 익숙한 풍경과 장소를 지났다.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크리스마스였다. 그래서 급하게 혜성은 기념비적인 첫 기념일을 위해 바삐 움직였다. 소소한 연락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며칠동안, 네가 오해한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첫 기념일을 공시 준비를 한다는 이유로 넘길 수 없는 노릇이잖은가. 마지막 결전의 날에 비해 확연하게 짧아진 머리카락이 걸음에 따라 부드러이 흔들린다. 이제는 가릴 이유 없어진, 네가 알고 있는 문신의 흐릿한 명암도 흔들리는 머리카락에 따라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한다.
"금아."
복도 저 멀리서 보이는 익숙한 모습에 혜성은 손을 살짝 흔들어 인사를 건넸다. 제 모습을 확인하자마자 종종걸음으로 당연하다는 듯 다가오는 제 연인을 흔들었던 손과 어깨에 두른 담요를 잡고 있던 손을 뻗어 폭 끌어안는다. 눈꼴시린 애정표현일수도 있지만, 따끈한 체온에 끌어안은 손 위치를 옮겨서 제 키보다 높은 위치의 어깨에 턱을 얹고 혜성은 쪽, 소리나게 뺨에 입까지 맞췄을 것이다.
"크리스마스 선물 주려고 왔는데 잠깐 시간 좀 내줄 수 있어?"
한번, 두번. 세번. 나름 만족스러울만큼 뺨과 입가에 몇번이나 입맞추던 혜성은 그제서야 떠올랐다는 듯 상체를 슬그머니 한뼘정도 뒤로 물려 금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종말의 날을 막아낸 수고비용으로 받은 1억의 용도는, 너를 위한- 아니 너와 나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는데 사용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