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712 서형 결국 퇴부하는구나ㅜㅜㅜㅜ 저지먼트 활동하면서 서형이 마음 고생했던 게 고스란히 드러나서 짠하네ㅠㅠ 그래도 서형이 실패를 굉장히 건강하게 소화해낸 것 같아서 찡하고 서형이 엄청 멋있기도 해!!>< 그러고보니 새봄이랑 서형이랑 케이크 파티할때 새봄이가 자긴 퇴부하기로 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서형은 저지먼트 계속할건지 물어보면 대답해주려나?
어제 올린것도 재밌게 읽었어! 토실이가 서형 머리에 엎어져 있었던 게 소원권 사용 때문이었구나 ㅋㅋㅋㅋ 귀여워귀여워 그리고 으른들의 담판도 흥미진진했어! 둘다 사회인답고 품위있고 멋있었는데 결국 갑질이 이긴 것 같네ㅠㅠㅋㅋㅋ(의사쌤은 선택의 여지가ㅜㅜ) 거짓말 안 하려다 레벨 갑질하게 된 서형이 걱정되기도 해ㅠㅠ
아 맞아 그리고
@서연주 @철현주 서형이 철형 품에 안겨서 울다가, 숨어있던 새봄이 발견하고 놀라면 새봄이가 서형이랑 철형한테 다가가서 둘 다 양팔로 안으면서
situplay>1597054288>536 캡 (퇴부 결심을 해 버린 예비 외부인이라 염치없...;;;;) 서연 : 지저스 크라이스트!!! 이거 직접 만들었어?! 서연 : 피로도 제대로 못 풀었을 텐데898ㅁ98989 서연 : 잘 먹을게!!!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 안경이 있으면 자기겠거니 하고 골랐는데 알고 보니 정하를 본뜬 쿠키라든가...👀👀👀
situplay>1597054288>628 월주 ∑@ @ ㅁ ;;;;;;;;;;;;;;;;;;;; 딸기잼을 줄줄 흐르는 피처럼 꾸민 엎드린 사람 모양 케이크?! 무서워요오오오오오898ㅁ9898 그래도 그 정도로 독특한 모양이면 분명 주문제작, 것도 특수제작일 테니 엄청난 정성...!!!!!! 서연이가 이 현장까지 봤다면 혜성 언니한테 파베 케이크 두 조각(금이랑 먹으라고) 기프티콘으로 보내고 싶어졌을 거 같아요ㅎㅎㅎ
여기까진 엄청엄청 뒷북 반응(먼눈)(옆눈)(쥐구멍)(머리박)
>>729 리라주 아아 나랑 언니 생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였군요!!!! 생일 축하도 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으니 기쁨 두 배!!!! 평화로워진 인첨공에 서비스 챙겨 주는 주인 훈훈하고 나랑 언니만을 위해 실내 장식 잔뜩하고 생일 축하해 주는 분위기도 이뻐요 ><
>>733 새봄주 으와 으와와 으와와와 @ㅁ@;;;;;;;;;;;;;; 말씀 감사해요오오오오 실패감, 좌절감의 수용이 서연이한테 중요 이슈가 되어서 신경 썼는데 잘 전달된 거 같아 기쁘지 말이에오 >< 이전에 몇 번 퇴부 생각을 했지만 결심이 확고하게 서진 않았다가 저 상담에서 충동적으로 자기 얘기를 하면서 결심이 굳어졌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서, 새봄이가 물어봤을 당시엔 모르겠다, 고민 중이다 정도로 답했을 거 같아요👀👀👀 앗 앗 앗!!!! (먼눈)(옆눈) 어, 그... 레벨5는 정말 극소수라 그런 식의 갑질도 가능하지 않을까 상상해봤어요. 서연이는 음... 자기 레벨이면 평범한 선의라도 파급력은 클 수 있다는 걸 배울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3~♪ ..................∑@ㅁ@ 어 어어 어어어어;;;;;;;;;;;;;;;;;; 거기서 그 말이 왜 나와아아아아아 9898ㅁ9898989 순간 상황 파악 못하고 얼었다가 정신 차리면 얼굴 가리고 주저앉을 거 같지 말입니다......
그리고 이건 질문입니다아아아아(굽신굽신)
@캡 1) 최종전 이후부턴 부장님 포함 3학년은 저지먼트 활동만 안 하는 게 아니라 저지먼트 졸업인가요? 2) 최종전 이후 퇴부 신청을 하면 어디에 퇴부서를 제출하게 될까요? 부장님? 청윤이? 고문 선생님? 3) 서연이가 부장님이나 세은이를 따로 만나 (예전에 부장님께 받았던) 사인 2장을 돌려주는 거 가능할까요?
그 제가 몇번을 이야기한 것 같은데 인첨공에 '초능력과 상관없는 일반인'은 없어요. 레벨0도 초능력자에요. (흐릿) 능력이 개화되지만 않았을 뿐... 초능력자에요. 자꾸 이 부분을 여러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일반인들을 내보낸다라는 것 자체가 성립이 안된답니다.
>>752 캡 엣? 그럼 인천에 원래 거주하던 사람들도 인첨공 생길 때 전원 머리 가르고 레벨 책정이 됐을까요? 아지네 부모님처럼 자녀 따라 이주해서 초능력과 완전 무관하게 사는 사람들도 입주할 땐 전원 머리 가르고 레벨 책정 하고요? 전 그런 사람들은 다 민간인일 줄만 알았거든요 @ㅁ@;;;;;;
>>757 일단 분명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인첨공에 강제로 들어오게 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인천에 원래 살던 이도 희망해서 나갈 이는 나가게 했고, 지금 남아있는 이들은 다 자신의 의지로 남아있는 이들이에요 그리고 정말로 나는 진짜 진짜 진짜 희망하지 않는다에 한해서 초능력 개화를 안한 이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어지간하면 다 개화수술을 받는 것이 원칙이고... 진짜 진짜 진짜 희망하지 않아서 안 받았다고 치더라도 이미 국가 기밀에 얽혀있고, 초능력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받은 이상 절대로 '관계없는 일반인'이 될 순 없죠.
괜히 인첨공 개방될 때 돌아다닐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하는게 아니랍니다.
뭐 진짜로 '초능력의 영향을 조금도 받지 않았고, 진짜 진짜 진짜 무관계한 사람'이 1%의 확률로 있을 수도 있겠지만..유니온이 그 사정을 봐줄 정도로 착한 이가 아니기도 하고요.
>>754 >>761 캡 그렇군요. 아, 새 부장님이 처리하는 첫 서류가 퇴부 신청서.........@ㅁ@;;;;;;;;;; (양심통)(털푸덕) 아아 대단한 이유는 아니고요, 자기 편의점 차리면 부장님이랑 친분(???) 내세워서 홍보하자고 받은 건데 저지먼트 탈퇴해 버리는 마당에 저지먼트에서의 인연을 장사에 써먹는 건 상도덕이 아니라 여겨서래요^c^;;; 에에, 인첨공에서 산다 = 머리 연다는 설정이었군요. 제가 그 부분은 잘못 알고 있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758 혜우주 이번엔 봤지요 헷헷~ 완전 하얘진 머리가 그날의 고생을 말해 주는 거 같으면서도 라푼젤이 떠올랐어요!! 엄청 길어. 관리 어떻게 하니? 암튼 혜우야 고생했어요~ ><
>>750 서연주 안녕안녕~!! 그럼그럼, 읽으면서 엄청 잘 전달됐다구! 서형이 실패감 좌절감을 겪게 된 과정부터 그로 인해 괴로워하고 건강하게 수용하기까지의 과정도 잘 드러나있구. 내가 다 찡하더라구! 에구구 그랬구나 그럼 새봄이는
새봄: 나나 우리가 저지먼트 아니게 되어도 계속 나랑 공부하고 놀아줄 거죠?
하고 가볍게? 장난처럼 물어볼 것 같애 ㅋㅋㅋ
그치그치, 읽고 또 읽다가 생각해보니 이거 갑질인데 싶은 순간 소름돋더라구, 엄청 흥미로웠어! 에구구 그렇긴 하네 한번 호되게 혼나봐야지 다음부터 조심할 수 있으니까;w; 그나저나 서형 역시 부끄러워죽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 새봄: 으하하 농담이에요 농담~(토닥토닥토닥)
>>752 >>754 새봄: 뭐야, 똥쟁이라고 놀려서 꽁한거야? 쫌스럽긴. 새봄: 니가 똥 말고 가치 있는 걸 만들던가. 새봄: 대답 안할거면 나 간다~ 거기서 영원히 나오지 마~
제가 스레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웹박수로 문의를 받은 것과.. 제가 가장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었던 것이 바로...
'내 캐릭터는 정말로 쓸모가 있는가?' 라는 분위기였어요. 이거 사실 제가 초기에도 한번 제대로 화를 낸 적이 있었죠. 아마. 꽤 예전이긴 한데 한번 좀 폭발해서 뭐라고 한 적이 있긴 했어요. 챕터2 시즌이었나? 아무튼 그랬던 것 같은데.. 실제로 그 이후로 제가 특별히 무슨 말은 안하고 넘겼는데 사실 오늘도 하나 들어오긴 했어요. 조금만 더 캐릭터들의 감정을 보고, '혹시 3기를 하게 되면 조금 캐릭터가 자신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수 있게 진행을 해주면 좋겠다'라고요. 뭐, 저는 3기를 할 마음이 현재는 없지만...극장판 진행도 있긴 하니까 미리 조금 이야기를 하자면...
제 업무 중에 '캐릭터의 정신 케어'는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제 스스로 저는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줬다고 생각해요. 어떻게든 뭐라도 판정으로 제공했고, 공격 다 명중하게 했고 퍼스트클래스와 싸워도 공격 무효화되는 일 없이 어떻게든 유효타가 다 나게 했어요.
그래도 언제부턴가 이제 오너입으로 내 캐릭터가 쓸모가 있는가..라는 말은 안 나오긴 하던데... 그래도 한번씩 캐릭터들이 '내가 없어도 그만 아니야?','내가 없어도 누군가는 했겠지.'라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을 보면 조금 아쉽긴 해요. 그래도 그 캐릭터들의 감정이고 서사니까 그게 나쁘다고는 하지 않을게요. 그래. 있을 수 있지! 충분히 있을 수 있어요! 이거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도 딱히 뭐라고 안했어요.
하지만 누군가가 웹박수로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지금 것은 그냥 지나가던 관전자가 보낸 것 같긴 한데... 일전에는 분명히 여기 참가자들 중에 보낸 이도 있을 거예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 어떤 캡틴도 개인진행이 아닌 이상,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다 뭔가 대형으로 펑펑 터트리게 해줄 수는 없다라는 거예요. 다 해줄 수 있으면 좋긴 한데 현실적으로 그게 안돼요. 활동하는 이가 소수라면 모르겠는데 모카고 R2 진행을 하면 거의 10명 가깝게 참가를 하는데.. 어떻게 이 모든 캐릭터들을 다 펑펑 터트리게 할 수 있겠나요. 저는 힘들어요. 못해요. (절레절레)
이제와서 누가 나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캡틴 입장에선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은 조금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뭘 더 해줬어야 했나. 내가 좀 더 이런 활약상을 하게 만들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을 아예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캐릭터의 서사만으로는 제가 뭐라고 하지 않을게요.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 그런데 그게 '오너입'이나 '웹박수'의 형태로 나가는 일은.. 차후 누군가가 모카고 캡틴을 하더라도 가능하면 받지 않았으면 하고 나름 이리 써보게 되네요.
지금 누가 잘못했다 X 대충 이런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진짜 캡틴은 난감하다. 그러니까 조금만 그 부분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O 캐입으로 불평하지 마라 X 오너입이나 웹박수로 내 캐릭터 쓸모 없어요 엉엉. 아. 활약 좀 하게 해주세요 하지 말아주세요 O
딱히 누군가가 지금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다음 모카고 기수가 나오면 이런 상황은 가능하면 없었으면 하고 바랄 뿐이에요.
그냥 지금이 기회라면 기회 같아서.... 진짜 화내는 거 아니니까 혹시나 또 모카고 이야기가 나와서 활동하실 분이 있다면 적어도 이 사안만큼은 다음 캡틴에겐 전해지지 않길 바랄 뿐이에요. 관전자건, 참가자건.
넋두리 볼 때마다 캡틴이란 참 고달픈 자리구나 싶고 그럼에도 엔딩까지 진행해준 캡틴에게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넙죽)
그리고 그놈의 웹박수 (이마팍) 캐의 감정을 추스르고 달래고 수습하는 건 오너의 책임이자 몫인데 그걸 왜 캡틴한테 요구함? 내 캐를 끌고 가는 건 내가 해야 하는 거임 캡틴이나 다른 캐들이 해주는게 아니고 그리고 캡틴이 R3 안한다고 누누히 말했는데 그건 못봤나 아주 보고 싶은 거만 보죠? 민폐 민폐 쌉민폐다 진짜
사실 모카고하면서 지금 제 웹박수에 들어온 것이 461건인데... 그 중 제가 말도 안되는 개소리라 지운 것이 대충 80건 정도.(어떤 참가자 마음에 안든다. 지적 좀 해라/이게 과학적으로 말이 되냐. 좀 너무한다/제발 캐릭터 분량 어쩌고 저쩌고/위크니스 너무 불행서사다/살인 합리화하지 마라 등)
...뭐, 주목받고 있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저는 어차피 다 끝났으니 상관없는데 다음 캡틴이 있다면 그 캡틴은 이런 소리 듣지 않길 바랄 뿐이에요. 진짜 그거 외에는 없어요. 왜? 나는 이미 끝났거든! (뒹굴뒹굴)
그러니까 일단 스토리 끝낸 캡틴으로서 이렇게라도 써두면 그래도 보면서 다음 기수에는 하려다가 안하는 이가 하나는 생기겠죠 뭐. (데굴)
아마 내년의 난 저지먼트가 아니게 될 것이다. 그렇게 결심한 건, 결전 전날 밤이었다. 베이킹 뒤처리까지 끝내고서 퇴부서를 작성하기 위해 책상 앞에 앉으니, 참 생각이 많아졌다. 저지먼트에 들어오고나서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이 꼭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처음 들어와서부터 세은이랑 부실을 지키다, 처음으로 전투에 참여했을 땐 참 막막해서 무조건 선배들 말만 들으면 된다는 정신으로 버텼었지. 그렇게 잔뜩 긴장하고 있던 나를 철형과 진형이 재밌게 놀아주며 풀어줬었고. 그 땐 정말 즐거웠었다. 위험천만한 전투현장인데도 놀면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솔직히 그 때 무렵엔 저지먼트 활동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그리고 혜우 납치 사건 때도. 그 땐 철형이 자길 소중히 여기지 않는 모습 때문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생각처럼 일이 잘 풀리지도 않고, 또 어린 시절 친구였던 혜우와의 인연이 완전히 끊어졌다는 사실을 절감하는 등, 힘든 일도 있었지만, 서형이랑 친해질 수 있었지. 게다가 리라언니랑 랑 선배, 아지, 영희, 하니형, 동월 선배, 청윤 선배처럼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저지먼트에 들어오길 잘 했다고 생각하긴 해. 더 이상은 저지먼트로서 활동하기 어렵게 됐더라도.
물론, 내년부터는 더 이상 올해의 난리통과 같은 일은 없을 거다. 어쩌면 내가 올 해 저지먼트에서 실망했던 부분이 내년에는 개선될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내가 더 이상 저지먼트 활동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진 게 문제다. 올 한 해 내가 벌려놓은 일이 좀 많아야지. 게다가 난 이제 엄마라구. 그것도 수십명에 달하는 아이들의! ...물론 그 애들은 날 엄마 취급해주긴 커녕 귀여운 동생이나 동갑내기 친구 취급하는 게 현실이지만. ...아휴, 생각이 길었다. 슬슬 써야지.
@이청윤
[청윤선배! 밤 늦게 죄송해요.] [실은 제가, 내년부터는 저지먼트 활동을 할 수 없게 됐어요.] [이메일로 퇴부서 보냈어요. 여유 되실 때 확인 부탁드릴게요.] [올 한 해 동안 감사했어요. 다시 한번 밤 늦게 연락드려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