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490 캡 와와, 마성의 리라!!! 무려 두 표 >< 디스트로이어는... 엄;;;; 어제 말씀 듣고 나니 인상 깊은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닌 거 같기도... 근데 서연이 공부 놓은 걸 기억하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진심 앗 아앗 아아아앗 8989ㅁ8989 수술해야 할 정도로 중상이었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학 때 푹 쉬셔야겠네... 졸업식 시기에나 복귀하시려나요...
>>493 새봄주 ㅎㅎㅎㅎ 이런저런 할 말 많았을 거 같네요 그간 쌓인 거라든가 새봄이 대사마따나 케이크 품평이라든가 ><
그리고 늦게나마... 아마 situplay>1597054288>86 지 싶은데 여기에 좀 이어보자면...
"...믿냐고?"
스파크가 파직거리는 왼쪽 건틀릿을 벗으려 한다. 고장이 나서 그것도 힘들다. 오른손의 건틀릿도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 두 건틀릿이 제대로 힘을 전해주지 못한다면, 이건 결국 쓸데없이 무거운 손 보호대일 뿐이니까. 육중한 쿵 소리가 땅을 울리며, 두 기계 건틀릿이 바닥에 떨어진다. 뭐, 그리 험하게 굴렸는데 이렇게나 버틴게 용한거지.
남은것은 결국 두 주먹 뿐이다. 처음부터 이것밖에 믿지 못했었다. 이 도시에 처음 왔을때부터... 그리고 이 도시의 마지막과 대면하게 될 이런 위기에까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인핸스드 스트렝스를 끌어올려 몸을 일으킨다. 고통을 이겨내며 앞으로 마주 걸어간다.
"솔직히 말하자면 믿는지 어떤지도 몰라. 언제 뒤통수를 맞을지도 모르고."
이곳은 아무런 빽도 없이 들어온 내게 그 아가리를 들이댄 도시다. 가진 자에겐 축복을, 가지지 못한 자에겐 시련을. 나와 비슷한 신세에 있는 이들이 서로 싸우고 이겨서 살아남게 만든 구조를 만들어갔다. 나는 겨우 살아남았지만, 그렇다고 그걸 당연하게 여길 생각도 없다.
다만, 이 도시는 내게 그것만을 보여준 게 아니다. 아무것도 없는 나를 받아들여준 목화고와 저지먼트. 가진게 미약한 힘 밖에 없는데도 함께 축하하고 응원해준 사람들. 처음에는 악연이었지만, 가면 갈수록 미운 정이 든 옥상 위의 불량한 녀석들부터...
지금, 내 옆에서 서로 생사를 함께하고 있는 부원들. 내 동기들. 후배들. 그리고 먼저 보낸 선배들까지.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 서 있게 만들어준 것 또한, 이 도시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이 도시에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한다. 그러지 않은 곳이 더 이상할 것이다.
그렇기에... 간단히 다 날려버린다던가 하는 식으로, 단편적으로 생각해줄 수는 없다.
붉은 기운이 타오르는 듯 감긴 두 주먹을 꽉 쥔다. 손에는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믿지 않으면 안될 때가, 살다 보면 있는 법이거든!"
달린다. 스텝도 호흡도 전부 잊었다. 모든 것을 본능에 맡겼다. 가진 두 주먹 뿐이지만, 함께 하는 것은 수도 없이 많다. 지금 이 자리까지 나를 쌓아올린 많은 것이 있기에, 이것은 맨손이되 맨손이 아니다.
>>509 흐흐 수미상관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지라(머쓱 태진이는 굴릴때 좀... 사이버펑크 내지는 게임 용과 같이 시리즈를 의식한 캐릭터다보니 느와르 감성도 틀린 말은 아닌거 같군요! 한우... 한우는 아마 듣고 침 한번 흘리다가 '그거 너무 비싸니까 적당한거 딴걸로 좀 생각해봐' 할지도?
대충 패배하고 하얀색 에너지 덩어리에 휘감겨서 정신을 잃었다가 다시 눈을 뜨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는... 정확히는 '인첨공이 있었던 땅'을 제외한 생명체를 포함해서 정말 모든 것이 소멸하고 사라져버린 상황 속에서 깨어나는 엔딩이에요. 당연히 바다도 없고, 생명체도 없고, 식물도 없어요. 주변의 하늘이 갈라지고 있고, 어디로도 갈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모두의 시선이 검은색으로 물드는 가운데 의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이건 피해갈 수 없는 운명의 결과." "피해가는 것은 정말로 어려울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럼에도 다시 도전해보고 싶다면 기회를 줄게요" "...이것이 몇 번째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저는 당신들을 믿고 싶어요." "절 죽여주세요." 그리고 이제 눈을 뜨고... 3월의 첫 소집으로 돌아오는..그런데 기억은 남아있지 않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그런 느낌의 엔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