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399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11.하늘이 갈라지는 날 :: 1001

◆TMmm6tsoPA

2024-10-30 00:21:16 - 2024-11-06 21:55:20

0 ◆TMmm6tsoPA (Mc8to.SKEE)

2024-10-30 (水) 00:21:1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3832

594 청윤 - 진행 (ffanz7QpRY)

2024-11-03 (내일 월요일) 23:37:12

이건 또 뭐야. 좀 쓰러트릴라 싶으면 더 강력하게 나간다. 이대로라면...

"후우.. 그래, 도와줄게."

청윤은 아지가 혜성과 함께 팀플레이로 공격하는 것을 보곤 지원 사격을 해주며 도왔다.

595 철현주 (2rkzeu..56)

2024-11-03 (내일 월요일) 23:37:32

땅을 파서 왼팔이 꽂혀있는 곳을 부숴버리고 싶은데...
도구가 없어 ㅠ

596 이혜성 - 스토리 (WkF9B6exQc)

2024-11-03 (내일 월요일) 23:38:16

아, 속 안좋아. 눈앞을 물들이는 불쾌한 색채의 물결에 혜성은 눈가를 짜증스레 구겨내면서 재생했던 파일을 끔과 동시에 캐퍼시티 다운 연산을 멈췄다. 메슥거리는 속을 달래기 위해 여전히 입은 손으로 막고 있던 혜성의 눈에 아지의 행동이 들어왔다.

이미 부서져버린 제로원의 오른팔과 땅에 박혀있는 왼팔을 향해 날아가는 날붙이를 따라 움직이는 혜성의 시선, 그 새파란 푸른빛에 불꽃이 감돌았다. 입 가린 채, 혜성은 느릿하게 입가를 당겨올린다.

"팔 하나쯤은 너한테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지? 그럼 그 남아있는 팔도 가져갈게."

소음이 남발되는 전장에 자신이 이용할 소리는 무궁무진하기에, -날붙이가 제로원의 왼팔과 오른팔에 박혔다면- 그대로 소리의 진폭을 증폭시켜서 찢어버리듯 부수기를 시도했을 것이다.

597 서연주 (IPSF3miE3Y)

2024-11-03 (내일 월요일) 23:39:59

>>589 여로주:3
8989ㅁ898989 에고고고... 현생에 억까당하시면서도 참여해 주셨는데 고생이 많으시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독다독)(복복)

>>590 캡
어서 오세요오오오~ 뽀득뽀득 개운한 캡이시네요 >< 참참!!! >>572 답변 확인했어요~ 감사해요:D

>>570 새봄주
진행 레스 쓰느라 많이 뒷북입니다아아아@ㅁ@ 제로원 말하는 게 아들내미와는 딴판이라 겸사겸사 넣었는데 인상 깊게 봐 주셨다니 감사하지 말이에오오오오(제리인사)(굽신굽신)

598 ◆TMmm6tsoPA (rmpxqM3eNQ)

2024-11-03 (내일 월요일) 23:41:17

(대충 근처에서 구경하는) 블랙 크로우:.....
블랙 크로우:우리 그냥 앞으로 쟤들에게 깝치지 말죠.
블랙 크로우:못 본 사이에 그냥 다 부숴버리네.

(이거 안됨)

599 서연주 (IPSF3miE3Y)

2024-11-03 (내일 월요일) 23:41:45

>>595 철현주
8989ㅁ8989 어 어어 어어어어... 부서지고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라도 집어던져 본다거나요? 아니면 공간 가르는 선 사라졌으니 선 밖에서의 싸움으로 부서진 안드로이드 중에 무기로 쓸 수 있는 게 있다면 써먹어 보거나요?

600 철현주 (2rkzeu..56)

2024-11-03 (내일 월요일) 23:42:10

3분남았다!! 이번턴은 패스할게요!

601 천 혜우 - 진행 (EDgQqvWpsM)

2024-11-03 (내일 월요일) 23:45:02

강렬한 압박과 스트레스는
능력자의 능력 계수에 영향을 끼쳤다.
극한의 상황에서 일어나는
비과학적이고 불가해적인 뇌파의 변화가
곧 계수에 변동을 일으켰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도 알지 못 하는 변화를 겪는 이 또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그 불쾌한 구속감을 떨쳐내기 위해
이를 악물고 능력을 썼다.
구속감이 떨쳐진 후에도
팔을 풀지 못 하고 떨리는 숨을 가다듬었다.

사라지지 않는 불쾌함이
온 몸을 휘감고
뇌까지 주무르는 착각이 들었다.

...이걸 사라지게 하려면,
...이런 걸 겪게 만든 저것을.

또다시 찾아온 절체절명의 순간.
누군가는 탑을 요격하고
누군가는 제로원을 공격했다.

그녀는 감싸고 있던 팔을
스륵 풀어 늘어뜨렸다.
그리고 제로원을 향해 다가갔다.

주변에서 뭐가 날아들든 개의치 않았다.
여파를 맞든 땅이 흔들린들 알까보냐.

제로원의 바로 앞까지 다가가
양 손으로 그 목을 움켜쥐고
그 몸에 남은 세포란 세포는 모조리
분열에 분열을 반복해 열화시켜,
더는 생존할 수 없도록,
그래, 그렇게.
마지막 세포 한 알까지. 죽어.

602 ◆TMmm6tsoPA (rmpxqM3eNQ)

2024-11-03 (내일 월요일) 23:46:50

그럼 시간도 되었고 다음으로 갈게요!

603 금주 (mOdhu1pWzE)

2024-11-03 (내일 월요일) 23:49:23

(그렇지만 금과 한양에게도 찢어진 상처가 여기저기에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 🤔)

604 혜성주 (WkF9B6exQc)

2024-11-03 (내일 월요일) 23:50:50

뭣이라?

605 새봄주 (BOtrZk4wkk)

2024-11-03 (내일 월요일) 23:57:53

>>597 아무래도 스토리중엔 진행레스 쓰느라 정신없을 수밖에 없지!! (복복) 별말씀을>< 그나저나 이번에도 사천만 돌격이구나!! 사천만 드릴에 제로원 꿰뚫려서 꼼짝 못하면 좋겠다>ㅂ<bb

606 금주 (mOdhu1pWzE)

2024-11-03 (내일 월요일) 23:59:25

>>604 uvu?

607 Story ◆TMmm6tsoPA (RZFKBS0Hjc)

2024-11-04 (모두 수고..) 00:05:27

1학구가 통째로 날아가버릴지도 모르는 상황. 그런 상황 속에서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다름 아닌 태진이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뛰어오른 태진은 그대로 제로원과 충돌했습니다. 그 강한 충격량을 받지만 제로원은 꽉 버텨냈습니다. 하지만 전신에 금이 강하게 갔습니다. 그만큼 몸이 약해진 것 아닐까요? 조금이라도 더 공격을 하면 아마 금방이라도 부서지지 않을까요?

그 사이에 새봄과 한양은 각각 탑을 노렸습니다. 새봄은 그 거대한 탑을 딸기 생크림 케이크로 만들어버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 크기가 너무 큽니다. 한번에 펑하고 변하면 좋겠지만, 변하는 동안 계속해서 연산을 이어나가야만 하니, 아마 체력이 먼저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현기증이 느껴질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한양이 추가타로 인력과 척력이 합친 구체를 만들었고 탑을 공격했습니다. 파편이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그조차도 구체에 의해 흡수되면서 소멸했습니다. 그 크기가 조금씩 줄어든 탑은 이내 훌륭하게 생크림 케이크로 바뀌었고, 오로라가 사라졌습니다. 또한 지진이 천천히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젠장.

그 순간 들려오는 제로원의 목소리는 상당히 허탈한 느낌 그 자체였습니다. 이어 아지는 날붙이를 제로원의 왼팔과 오른팔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러자마자 혜성은 소음을 초음파로 바꿔 단번에 진동시켰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청윤이 바로 그 왼팔 부분에 공기탄을 쏘았습니다. 공기탄은 정확하게 연결 구간에 명중했고 진동하는 그 부분을 절단했습니다. 그 순간 왼팔이 떨어져나가며 강하게 폭발했습니다. 왼팔에 모여있는 붉은색 레이저가 서서히 가라앉았습니다. 아무래도 이대로 레이저를 난사해서 1학구 전체를 날려버릴 모양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타이밍에 서연이 콘크리트 위에서 뛰어내리며 드릴팔을 이용해서 제로원의 등을 그대로 관통했습니다. 치직...치지직..하는 소리가 강하게 울려왔을 것입니다. 이어 혜우는 그대로 제로원의 목을 붙잡았고, 내부에 있는 세포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영향을 받는 것은 다름 아닌 연산을 하고 있는 뇌 부분입니다. 제로원의 몸이 깨져갔고, 튀어나가는 세포 파츠 부분이 쭈그러지면서 작아지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유니온님. 제 힘으로는 이들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제로는 여기까지인 모양입니다.
-하지만 유니온님의 명령인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의 데이터는 확보했고 전송했습니다.

이내 강한 스파크가 튀었고, 제로는 그 어떤 데이터도 주지 않겠다는 듯이, 서연과 혜우를 뿌리쳤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다가 앞으로 쓰러졌습니다. 이내 연쇄적인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어찌나 폭발이 큰지 1학구가 통째로 흔들릴 정도입니다.

연산이 끊어졌고 능력자가 사라졌기에 떠오르던 콘크리트는 천천히 가라앉았고, 저지먼트 멤버를 옥죄고 있던 피 역시 소멸했습니다.

아주 힘든 싸움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마지막 수문장인 제로원이 마침내 쓰러지고 소멸했습니다.

/오늘자 마지막 반응레스! 12시 40분까지!

608 ◆TMmm6tsoPA (RZFKBS0Hjc)

2024-11-04 (모두 수고..) 00:09:03

(선 그어서 애들 더 나눠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공간 날려버리기)
(피로 억압해서 움직이지 못하게 해서 내부에서 심장 터트리기)
(수증기 폭발을 이용해서 전부 다 날려버리기)
(에너지를 모은 팔을 자폭시켜서 강한 연쇄폭발로 일대 날려버리기)

Q.이게 뭔가요?
A.여러분들이 사용도 못하게 그냥 시작부터 없애버린 페턴이요.

609 청윤주 (8XJKFy1nFU)

2024-11-04 (모두 수고..) 00:11:57

이겼네요!
모두 수고하셨어요!!!

610 이혜성 - 스토리 (wOPh7iBvYc)

2024-11-04 (모두 수고..) 00:14:03

"아."

혜성은 가볍고도 나직하게 한숨처럼 탄식한다.
아쉽네. 이음매가 아니었다면 절단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대로 팔 전체를 산산히 부숴버릴 수 있는 건데. 진동을 조금 더 강하게 했다면 그대로 부숴버릴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어. 느릿하게 눈 깜빡이며 부서져가는 제로원을 보며 생각할 뿐이었다.

거대한 폭발에 크게 몸이 휘청거리던 것도 잠시, 일단은 끝났다는 생각이 뒤를 이었다. 끝났고, 이겼다. 일단은,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안도감이나 한숨을 돌릴 수 있다는 생각보다 먼저 혜성은 피로감을 먼저 느꼈다.

"피곤하다."

조금이라도 눈 붙히고 싶은 기분과 동시에, 흡연욕구가 치밀어서 혜성은 눈과 눈 사이를 손으로 눌러냈다.

611 서연주 (yxzasrUkCo)

2024-11-04 (모두 수고..) 00:14:50

캡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가하신 분들도 다들 애쓰셨어요오오오 ><
관전하신 분들도 일요일 즐거우셨길 바라고
현생에 갈리신 분들은... 어, 음, (눈물) 이제부터는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시길 바래요오오오 8ㅁ8

612 혜성주 (wOPh7iBvYc)

2024-11-04 (모두 수고..) 00:14:53

수고
했다
바부 치즈덕은 오늘도 바부 치즈덕을 해써요

613 한아지-진행 (hdOf3fwM9E)

2024-11-04 (모두 수고..) 00:17:28

느릿하게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한 뒤, 청윤과 혜성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보낸 아지는 조금 아쉽다는 눈으로 제로원이 있었던 자리를 향한다.

"결국 대답은 듣지 못했어어"

그리고 그 자리에 앉아서 두 손을 모으고 이마에 맞댄다.

"좋은 데로 가세요오"

툭툭 털고 일어나서, 총총총 혜성에게 가려다가, 청윤을 보더니 다시 총총총 청윤을 향해 걸어간다.

"다음엔 뭘 하면 될까요오~?"

헤실헤실, 평소의 웃음이다. 아무튼 부원들을 믿지만 굴러가는 사태를 반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보인다.

614 신새봄 - 진행 (IV.uCbZpyM)

2024-11-04 (모두 수고..) 00:20:28

"...해냈다!"

비록 통째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모두가 나눠먹기엔 충분해 보이는, 아이싱도 깔끔하게 마감된 케이크를 보며 씩 웃음을 머금었다. 그리고 그대로 땅바닥에 드러누워버리고 말았다. 데코레이션까지 신경쓰는 통에 연산력을 너무 많이 소진한 지라 그냥 기진맥진했다. 이대로 잠들어버리고 싶다... 고 생각할 찰나, 커다란 굉음과 함께 땅이 진동했다. 서형은, 철형은 무사할까? 가까스로 낑낑거리며 몸을 일으켜보니, 사천만도, 철형도 무사해보인다. 그제야 마음이 놓인데다, 1학구로 출발하기 전, 서형이 탑을 케이크로 만들면 좋겠다고 말해줬던 게 생각나, 그대로 서형한테 쪼르르 달려갔다.

"서형! 나 해냈어요~"

@모두
"다들 케이크 먹고 숨좀 돌렸다가 가요~."

615 청윤주 (8XJKFy1nFU)

2024-11-04 (모두 수고..) 00:20:47

저도 그럼 자볼게요

616 아지주 (hdOf3fwM9E)

2024-11-04 (모두 수고..) 00:22:01

잘자 청윤주!!!
나이스 서포트!!!!!

617 새봄주 (IV.uCbZpyM)

2024-11-04 (모두 수고..) 00:23:10

다들 수고 많았어~>< 청윤주 잘자!

618 ◆TMmm6tsoPA (RZFKBS0Hjc)

2024-11-04 (모두 수고..) 00:23:52

안녕히 주무세요! 청윤주!

619 서 한양 - 진행 (KxgrFxER8A)

2024-11-04 (모두 수고..) 00:24:40

" 이걸로.. 인첨공을 약화시키는 힘은 없어진 건가.. "

1학구의 탑이 사라졌기에 인첨공의 공간을 약화시키는 오로라도 이제는 없어졌을 것이다. 한양은 은우에게 전화를 건다.

" 제로원 처리했다. 너네들도 각자 학구에서 수고했어. 다친 사람은 없지? 1학구의 탑도 처리했겠다, 어서 퍼스트클래스들도 전부 1학구로 모이게하자. 조금이라도 모여야 유니온과.. 잠깐만.. 끊어봐. "

한양은 전화를 뚝 끊고, 이제 마지막 관문이라고 볼 수 있는.. 붉은 막이 있는 연구소로 천천히 걸어가려고 했겠다.

" 야, 박찬유. 듣고 있는 거 다 안다. "

" 제로가 보내준 데이터 잘 봤냐? 어때? "

" 긴 말은 필요없지? 어서 빨간막 해제해. 허수학구에서 보자고. "

620 윤 금 - 진행 (GqoSe.DQ6I)

2024-11-04 (모두 수고..) 00:26:37

거대한 폭발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모든 것이 끝나면 천천히 고개를 들어낸다. 금은 깊은 한숨을 내쉰다. 육체적인 피로만큼이나 정신적인 피로가 굉장했다. 아드레날린이 가라앉으면서 찢어진 상처에서 아릿한 고통이 번졌다. 방심하지 않으려 했어도 어쩔 수 없었을까. 조금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생각하면서 금은 자리에 앉으며 다른 이들을 살폈고, 시선이 마주쳤다면 고개를 끄덕이며 수고했다는 시선을 보냈다.

621 천 혜우 - 진행 (ehzgz1myeg)

2024-11-04 (모두 수고..) 00:31:57

들이받히고, 등이 꿰뚫린
무력한 제로원의 목을
양 손으로 쥐는 감촉이
손 안에 가득 찼다.

끔찍하리만치 선명한 감각이었다.
문득, 그녀의 목을 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세포의 수명을 갉아내는 연산은
그녀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이미 희끗해가던 검푸른 머리카락이
거의 절반 가까이, 희게 바래어버렸다.

그럼에도 끝을 보기 위해
손에 힘을 풀지 않았으나
이미 지쳐있던 몸은
제로원의 뿌리침에 가벼이 날아갔다.

바닥을 두어번 구른 듯 싶었다.

너저분한 백의가
흙투성이에, 너덜해졌다.
바닥을 짚고 일어나는 그녀로부터
붉은 핏방울이 후두둑, 떨어졌다.

그럼에도 그녀는
제로원을 응시했다.
쓰러져 움직이지 않게 될 때까지
시선을 떼지 않았다.

"......"

그 사이, 탑은 계획대로 사라졌고
잠시 땅이 흔들렸으나
이윽고 사방은 조용해졌다.

그녀는 너덜한 백의 소매로
뺨인지 입가인지를 슥슥 문질렀다.
문지른 소매가 검게 물들었다.

조용히, 눈으로 부원들 중 부상자를 확인하고
그들을 우선하여 회복을 시전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외상이 없는 부원들에게도
소모된 세포들이 회복하게끔 능력을 연산했다.

주저앉은 채, 그러는 것이 고작이었다.

622 장태진 - 스토리 (32h7Ickgyk)

2024-11-04 (모두 수고..) 00:32:51

"...해냈나."

가진 모든 걸 쏟아내어 갈라지는 목소리로 겨우 내뱉고서, 무릎이 풀리며 바닥에 주저앉는다.
온 몸의 근육이 찢어지는 격통과 현기증에 이를 악물면서도 희미하게 입술이 떨린다.

그리고선 그대로 누워버리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아, 이대로 다시는 움직이지 못할 것 같다.
그런 기분이 들었다.

"미안한데 잠깐... 눈만 좀 붙이자."

눈을 감는다. 생명력도 기력도 전부 소진해버린 기분에, 이대로 다시 깨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623 서연 - 진행 (yxzasrUkCo)

2024-11-04 (모두 수고..) 00:33:42

situplay>1597053997>607

난리도 아니었다. 부부장은 염동력으로 탑을 공격하며 간혹 떨어지는 잔해를 싹쓸이하시는 가운데, 새봄이는 진짜로 탑을 거대 케이크로 바꿔 냈다. 진짜로 만들어 버렸네. 거대한 케이크 탑 @ㅁ@;;;;;

제로원 쪽도 난리이긴 마찬가지였다. 태진 선배는 본인의 몸을 포탄처럼 제로원에게 발사했고, 아지가 제로원의 팔에 날붙이를 꽂자 혜성 선배가 그 날붙이를 진동시켰다. 뒤이어 청윤이의 공기탄이 제로원의 왼팔에 적중하자, 그 팔이 떨어져 나가며 무지막지한 폭발을 일으켰다. 한 고비 넘겼을지도 모른다는 안도감과 함께 서연은 낙하했다. 다굴 맞는 상황이라선지 제로원이 중력을 조작하진 않았고, 사천만은 그대로 제로원의 등을 관통했다. 파지직거리는 전파음과 함께 전깃불이 튀는 것 같았다. 그때 혜우가 이쪽으로 오는가 싶더니 제로원의 목을 붙잡았다. 능력을 사용하는지 제로원의 몸 중 인간스러운 부분이 망가지는 거 같았다.

그러자 제로원이 포기한 듯 유니온에게 사과하더니 우리 데이터를 확보했단다. 이걸 다 유니온이 보고 있는 걸까? 의문이 스쳤을 때 전깃불이 강하게 번쩍였고, 어느새 사천만은 뿌리쳐져 있었다. 미친?! 말하는 걸 봐선 망가지기 직전인데 힘이 얼마나 쎈 거야?! 이번엔 유니온 따까리 때완 달리 사천만으로 아예 깔고 뭉갰는데 이게 뿌리쳐진다고?!!? 팔다리 중에 반은 날아갔는데도??

놀란 것도 잠시. 제로원은 어떻게든 멀어지겠다는 듯 버르적거리더니 폭발했다. 아까 떨어져 나간 왼팔 못지않게 강한 폭발이라 순간 지진이라도 난 것 같았다. 그래도 다행인 건, 한창 떠올랐던 콘크리트가 가라앉았고, 검붉은 액체를 맞았던 부원들도 자유로워진 거 같다는 점이었다. 살았다.............. 다들 무사해!!!! 조종 장치를 쥐었던 팔에서 힘이 쭉 빠졌다.

situplay>1597053997>614

그때 새봄이가 이쪽으로 쪼르르 달려왔다. 내가 탑 때문에 암담해했던 걸 염려해 준 걸까. 출발 전에 말한 대로 해냈다고 자랑해 주는 게 고맙다.

@신새봄
" 봤어!! 새봄이 멋지다!! 진짜 초거대 케이크야!!! >< "

말 나온 김에 새봄이 말대로 케이크로 향하는 서연이었다. 내 잘못으로 세워져 버렸지만, 부원들이 도와준 덕에, 새봄이가 능력을 써 준 덕에, 케이크가 됐다. 이거 왕창 먹어서 그새 끓였던 속 좀 식히고 싶다!!!

624 태진주 (32h7Ickgyk)

2024-11-04 (모두 수고..) 00:34:48

다음 이야기 - 장태진, 죽다.

방영 예정 없음

625 한아지 (hdOf3fwM9E)

2024-11-04 (모두 수고..) 00:35:41

@장태진

"선배니임 여기서 자면 죽어요오"

태진의 목소리를 듣고선 그쪽을 보고서 상태를 파악한 것 같다. 총총총 다시 걸어서 배낭에서 파스를 꺼낸다.

.....태진의 살이 드러난 부분이란 부분엔 다 까서 붙이려는 것이다...

"그치만 선배님이 안 죽게 지켜드릴게요~!"

태진을 내려다보며 웃는 얼굴에는 티끌 한점 없구나

626 ◆TMmm6tsoPA (RZFKBS0Hjc)

2024-11-04 (모두 수고..) 00:35:43

죽을 시간 없어요!
...왜냐면...(미리 머리박기)

627 서연주 (yxzasrUkCo)

2024-11-04 (모두 수고..) 00:36:09

코뿔소들 다들 무지무지 애쓴 거시에오오오오 ><

청윤주 주무시러 가시는데 미처 인사를 못 드렸네요(먼눈)(옆눈)
저도 이만 현생으로 침몰하겠습니다. 계신 분들 들어가신 분들 모두 편안한 밤 보내시길요 >< (꼬르르르)

628 ◆TMmm6tsoPA (RZFKBS0Hjc)

2024-11-04 (모두 수고..) 00:36:20

(살이 드러난 모든 부분에 파스를 붙여?)
(핫이면 이대로 암살하겠다는 심보로구나!)

(어?)

629 태진주 (32h7Ickgyk)

2024-11-04 (모두 수고..) 00:37:14

그렇게 파스로 질식해서 사망하고 마는데...

630 아지주 (hdOf3fwM9E)

2024-11-04 (모두 수고..) 00:38:06

그래도 아지 그렇게 바보 아냐
콧구멍 정도는 드러내준대

631 장태진 (32h7Ickgyk)

2024-11-04 (모두 수고..) 00:38:23

@한아지

팔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파스를 떼어내려 들었다.

"꺼져! 너 때문에 파스에 숨 막혀서 죽겠다!"

누굴 쓰라린 미이라로 만들려고.

632 한양주 (3Rt7a/rQ3.)

2024-11-04 (모두 수고..) 00:38:34

한아지 말고 데빌아지임.. 순수악..

자러 가는 사람들 모두 굿밤인겨

633 ◆TMmm6tsoPA (RZFKBS0Hjc)

2024-11-04 (모두 수고..) 00:39:56

그럼 슬슬 오늘자 마지막 레스를 작성하고 오늘 스토리는 여기서 끝낼게요!

634 금주 (GqoSe.DQ6I)

2024-11-04 (모두 수고..) 00:40:01

635 여로땅 - 이벤트 (m5jClktEgI)

2024-11-04 (모두 수고..) 00:40:30

"와!! 드디어!!!"

여로가 환히 웃으며 말했다. 드디어 제로원을 쓰러뜨렸다.

"아... 죽겠다...."

온 몸이 다 아팠다.

/또 날아가면 진짜 샷건칠 것임... 주거라 내 키보드

636 여로주:3 (m5jClktEgI)

2024-11-04 (모두 수고..) 00:40:44

자러 가는 사람들 잘자~~~

637 혜우주 (ehzgz1myeg)

2024-11-04 (모두 수고..) 00:41:43

다들 수고했고 자는 사람들 잘 자라

638 한아지 (hdOf3fwM9E)

2024-11-04 (모두 수고..) 00:42:16

@장태진

"으음~~"

팔을 휙휙 휘두르는 태진의 움직임을 조용히 지켜본다.
그러다 움직임을 파악했다고 생각했는지, 요리조리 피해 태진의 입술에 청테이프 붙이듯 파스를 붙이려는 것이다.

아지의 생각엔, 요 입부터 막아야...

"그럼 잠들어서 죽지는 않겠다~ 그치요~"

그리고 헤실헤실이다.

639 아지주 (hdOf3fwM9E)

2024-11-04 (모두 수고..) 00:42:43

나더 잔다!!!!!!!!!!!!!!

640 Story ◆TMmm6tsoPA (RZFKBS0Hjc)

2024-11-04 (모두 수고..) 00:45:14

겨우 커다란 싸움이 끝이 났습니다. 아주 잠시,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갑자기 인첨공 전역이 크게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사라져야 했을 '오로라'가 다시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다들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니. 그 뿐만이 아닙니다. 분명히 없어졌던 탑의 실루엣이 그 자리에 다시 생겨나려는 듯 깜빡였습니다.

하늘의 금은 조금도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커져왔습니다. 그 순간, 은우의 목소리가 이어셋으로 모두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들려? 얘들아?! 탑은 일단 이쪽에서 파괴했지만... 다시 부활하려는 것 같아. 그쪽도 마찬가지야?!
-일단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바로 허수학구로 진입해! 외삼촌이 바로 포를 발사해준다고 하니까. 나는 3학구의 입구로부터 들어갈게!

아무래도 은우나 다른 퍼클 쪽도 상황은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그렇기에 각자의 학구에 있는 '입구'로부터 허수학구로 진입하려는 것일까요? 그와는 별개로 하늘을 바라보면 아주 거대한 거울을 장착한 드론이 무수히 많이 떠오른 것이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드론을 향해 어딘가에서 6개의 색으로 이뤄진 레이저가 발사되었습니다. 그 레이저는 거울에 반사되어 연구소를 감싸고 있는 붉은색 결계에 충돌했습니다.

강한 스파크가 튀기 시작했고, 이내 결계가 박살이 났습니다. 하지만 결계는 다시 닫히려는 듯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허수학구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지금밖에 없습니다. 탑을 무너뜨리긴 했지만 아직 오로라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탑이 다시 부활하려고 했으며 더 나아가 인첨공이 더욱 강하게 흔들렸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마지막 결전의 순간입니다.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결판의 순간. 그들이 잡는 미래는 과연 어떤 색일까요?

그것을 알 수 있는 이는 아직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늘자 스토리는 여기까지! 다들 수고하셨어요!

641 여로주:3 (m5jClktEgI)

2024-11-04 (모두 수고..) 00:46:40

자러 간 사람들 잘 자고 오늘도 고생했다ㅏㅏ!!!!!

642 금주 (GqoSe.DQ6I)

2024-11-04 (모두 수고..) 00:47:12

다들 고생했어요. 잘 자아요
상처라 후히히... uvu

643 한양주 (KxgrFxER8A)

2024-11-04 (모두 수고..) 00:47:17

다들 수고했어-!!

644 태진주 (32h7Ickgyk)

2024-11-04 (모두 수고..) 00:48:01

수고들 하셨습니다!

으어억... 이제는 진짜로 자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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