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72 혜우주 혜우야아아아아 8989ㅁ89889 다 안 죽을 거라며 미래의 일을 생각하기도 했던 혜우인데 내면은 다 끝나도 나쁘지 않겠다인 게 짠하지 말이에오오오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어떻게든 나갈 틈을 벌어 주려고 의자 던져 주니... 애쓴다 혜우야!!!!!
바깥으로 빼냈는데도 이 정도라니. 부실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충격을 애써 버텨낸 리라는 위치가 바뀌어 다시 제 앞에 놓인 인형 키링을 가방에 집어넣었다. 방송실로 간 부원들이 대피 방송을 했지만 바깥에는 아직도 폭탄이 많다. 조금이나마 더 안전하게 대피하려면 치워야만 한다. 키링을 넣은 손을 그대로 옮겨 스케치북을 꺼낸 리라는 그 안에 그려져 있는 그림 중 하나를 실체화 시켰다. 동화책 삽화로 나올 듯 전체적으로 둥근 느낌의—어딘가 커x를 닯은 것도 같은—분홍색 드래곤이다.
"내려가서 저 폭탄들 전부 먹어치우고, 다 먹으면 높이 날아가. 지상에 영향 줄 수 없을 만한 고도로."
간단한 오더가 내려지면 드래곤은 곧장 운동장으로 내려가 폭탄을 흡수하듯 닥치는 대로 빨아들이려 했을 것이다. 거기서 끝이면 좋았을 텐데, 이어진 사건은 리라를 창가로부터 떨어질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인상이 절로 찌푸려진다.
"말살 대상?"
붉은 점이 사방에 찍혔다. 모르긴 몰라도 하나는 확실하다. 아, 잘못 걸렸네. 리라는 갑작스레 등장한 안드로이드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눈을 한 번 깜빡였다. 그대로 안드로이드가 있는 공간을 바탕 삼아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실체화 시킨다. 우선은 안드로이드와 리라 본인, 그리고 저지먼트 사이에 반투명하고 단단한 재질로 이루어진 두터운 방어벽을. 그리고 안드로이드의 머리 위에 강력한 산성 용액이 들어 있는 양동이를.
"넌 또 누가 보냈니? 유니온? 아니면 전에 오지덕과 함께 있던 그 기계 덩어리?"
어느 쪽이든 질기다고 밖에는 할 말이 없다. 하긴 그쪽도 나름대로 절박하시겠지만.
"알 바 아니지."
딱! 손가락을 튕기는 소리와 동시에 양동이에 든 산성 용액이 안드로이드의 머리 위를 향해 부어진다.
방송이 전달되자 학교는 난리가 났다. 비명은 물론 우르르 몰려나오는 걸음들이 교내를 가볍게 흔드는 느낌이다. 일단 전달한 건 다행인데... 밖도 폭탄이 있잖아?! 학생들이 이동 중에 폭발에 휩쓸리면 큰일이다. 어쩌지?
혼자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뻘뻘거리는데 새봄이가 보였다. 내가 갑자기 뛰쳐나오는 바람에 걱정돼서 와 줬나 보다. 선배가 돼 가지고 매번 걱정만 끼치는 게 미안하고 낯없으면서도 따라와 준 게 고맙고 든든하다. 그리고 마침 잘됐다.
@신새봄 " 와 줘서 고마워, 새봄아. 부탁 좀 할게!! "
새봄이에게 좀 전에 방송한 대피소 위치를 다시 한 번 강조해서 얘기한다.
@신새봄 " 사람들이 무사히 대피소까지 가도록 길 안내 좀 부탁해!!! " " 난 사천만으로 흙벽 쌓아 볼게!!! "
그러면서 서연은 사천만에 올라탔다. 학생들의 이동 경로를 보호하는 흙담을 쌓아 볼 생각이었다. 사천만은 굴착용 로봇이니까 땅을 겁내 파서 그 흙을 쌓아 보는 거야. 행여 지하수가 흐르는 수맥 같은 게 보이면, 그게 폭탄 쪽으로 뿜어지게 터뜨려서 폭발력 약화도 노려 보고.
하여 학생들이 도망치는 길 옆에 흙더미를 쌓아 올리기 위해 사천만을 풀가동하는 서연이었다. 만약 지하 수맥을 발견했다면 부러 터뜨려서 폭탄에 끼얹어지도록 유도도 했을 것이다.
@학생들이 대피하는 경로가 폭발에 휘말리지 않게 땅 열심히 파서 방어막을 만들겠습니다!! 지하수가 흐르는 수맥이 발견된다면 터뜨려 보고요.
>>85 새봄주 앗 앗앗 @ㅁ@ 흙벽을 따라 달린다니, 전 보호벽으로만 생각했는데 그걸 경로 안내(???)로도 해석해 주셨네요(엄지척)(물개박수) 찰지게 받아 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오!!!! >< 새봄주 아이디어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받아 주신 것도 감사하고요!!!!!(제리인사)(그랜절)(굽신굽신)
리라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이내 그녀는 베리어를 펼쳤습니다. 그와 동시에 베리어 위에 새로 일어나는 붉은 점을 향해서 불꽃이 난사하듯 발사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베리어는 정말 흔적도 없이 불타버렸습니다. 우연일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이 기술을 노렸던 것일까요? 하지만 적어도 당장 공격이 날아오는 것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뿌린 산성은 그다지 효과를 주지 못했습니다. 이어 반대편 팔이 다시 올라오려는 순간, 혜우는 의자를 안드로이드 쪽으로 던졌습니다. 그 때문에 안드로이드의 팔이 바로 올라오진 못했고, 동시에 아지가 달려들 틈이 생겼습니다. 아지는 그대로 안드로이드를 가격했습니다. 타격이 가해지는 순간, 안드로이드의 전신이 붉은색으로 반짝였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아지는 '반작용'이 가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데미지를 줬더니, 그의 일부가 그대로 아지에게 전해졌을테고 그만큼 그의 다리도 아팠을 것입니다. 물론 부러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때린 부위가 살짝 욱신거리고 부은 느낌은 들었을 것입니다. 표정이 절로 찡그러질 정도의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을까요?
"야! 바보 아지!! 여기가 몇층인 줄 알고!"
이어 세은은 빠르게 은우의 피를 꺼낸 후에 그것을 꿀꺽했습니다. 이어 은우로 변신한 그녀는 은우의 능력을 모방해서 아지가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냈습니다. 그리고 바람을 일으켜서 안드로이드를 어떻게든 밀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아지가 때려서 빈틈을 만들어준 덕분에 이어질 수 있는 연계였습니다. 이어 세은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보 아지! 괜찮아?! 그리고 혜우 말이 맞아! 일단 여기서 대피하자! 밖으로..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으려나?" "부축 필요하면 말해! 부축해줄테니까!"
한편 서연은 사천만에 올라탔고 땅을 파서 흙담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지하 수맥은 아니지만, 파이프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걸 터트리자 이내 물이 무수히 많이 올라왔고, 땅에서 연쇄적으로 터지고 있는 폭탄에 끼얹어졌습니다. 폭탄의 기능이 일제히 멈추기 시작했고, 멈추지 않은 것들도 리라의 드래곤이 흡수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야를 막고 있던 뿌연 흙먼지도 털어낼 수 있었습니다. 일단 당장 서연을 노리는 안드로이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다른 안드로이드들이 부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을 그녀는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한편 새봄은 대피소로 교직원들과 학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물론 교직원들도 그녀처럼 학생들을 우선 대피시켰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였습니다. 대피소 부근의 바닥에서 구멍이 났고, 그 안에서 두 손에 빔세이버 장비가 붙어있는 안드로이드 3체가 나타났습니다. 이어 그 3체는 새봄이 있는 방향을 스캔했습니다.
-말살 대상 No.23 발견. 말살을 시작한다.
그 시선이 모두 새봄을 향해있었고, 셋 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새봄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와중 교직원 중 하나. 정확히는 저지먼트의 고문 교사가 앞으로 달려왔고 손을 앞으로 뻗었습니다. 그 앞에는 투명한 막이 펼쳐졌습니다. 에어로키네시스의 능력 중 하나. 글로머레이션 코트였습니다. 이 교사의 레벨은 3. 방어계 중 손꼽히는 능력인 글로머레이션 코트였으나, 안드로이드의 힘이 너무 막강한 것일까요. 그는 뒤로 강하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큭..새봄아! 빨리 학생들을 유도해!"
-방해자 발생. 말살을 시작한다.
"크아아악!!"
이어 베리어는 아주 힘차게 깨졌습니다. 방어벽조차 아주 가볍게 부숴버리는 능력. 그것이 바로 이 안드로이드의 힘인걸까요? 고문 교사의 몸이 처참하게 몇 번 빔 세이버에 베였습니다. 붉은 향이 주변에 번졌고 주변에서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안드로이드의 시선이 새봄에게서 멀어진 것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