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1:1] 🔴REC : 샤프와 카메라의 상관관계 ˚‧⁺ ･ ˖ TAKE 1 : 상황극판

0 ◆4vaeXOWSjE (oV5/ox./No)

2024-09-29 (내일 월요일) 23:51:16

* 。 • ˚ ˚ ˛ ˚ ˛ • 。* 。° 。* 。 • ˚

카메라 앞에 찍힌 것은 진실인가, 거짓인가?
판단은 알아서 해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1 남현우
>>2 유소민

17 소민주 (6BdcE9mpvI)

2024-09-30 (모두 수고..) 01:12:32

>>16 사랑이 더 커지면 나도 좋고 소민이도 좋으니 일석이조 아닐까~~?? 😊
폐가체험 근데 후폭풍 좀 쎄게 올거 같아서.......뭔 것들이 나올지는 한번 해보면 알테니 기대하라구~~!!

참! 화상연고는 계속 덧바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기~~! 근데 쎄게 흉 남는거 보니 이거 2도 화상인듯~~??
일하다가 다친 거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마~~~!! 다음에는 안 데이는 곳으로 옮길거야.....😇
아무튼 간에 우리 모두 쿨쿨하러 가자~~!! 아침 셔터는 내가 올릴게~~~!! 굿나잇~~!

18 현우주 (WyNOV0adNw)

2024-09-30 (모두 수고..) 01:16:10

아니 대체????? 어떤 게 나오길래 후폭풍이 세게 올 정도라고 하시는거죠??????? 이쯤되면 남현우가 아니라 오너가 쫄립니다,

이.. 이이... 이이이........🥺 아프지말어잉 아프면서러워.... 빨리 나으시라고 중학교 막 입학한 애기시절 남현우를 드리고요,
아침셔터까지 올려주신다니 천사.... 전 낼 마감타임 출근이라 쪼곰 늦게일어날거같아서리ㅋㅌㅋ 눈뜨면 스레 들르겟습니다 아무쪼록 굿밤...^3^움쫘

19 소민주 (6BdcE9mpvI)

2024-09-30 (모두 수고..) 08:01:07

셔터 올리기~~~!! 🫡

>>18 악 애기현우 귀여워~~~!!! 😍😍😍
중학교 때도 소민이는 단발이었을 것 같단 캐해가 있어. 헤헤. 후폭풍은......방송부가 원래 준비한 세트장이 너어어어무 진심이었어서 말이지.....거기에 대한 거야~~!

20 현우주 (tATjyf.Abw)

2024-09-30 (모두 수고..) 14:52:33

출근 전에 잠깐 짬내서 갱신하구가용,, 으으 출근시러잉

21 소민주 (6BdcE9mpvI)

2024-09-30 (모두 수고..) 16:24:06

나는 드디어 귀가~~!! 현우주 출근 파이팅~~!!

22 현우주 (39uS2TTQYM)

2024-09-30 (모두 수고..) 22:17:17

퇴근길에 갱신합니다~! 오늘 좋은하루보내셧는지. 손은 잘 낫고잇으신지.

집가서 다시 갱신할게용~!😚

23 소민주 (6BdcE9mpvI)

2024-09-30 (모두 수고..) 22:47:13

드디어 퇴근했구나~~~!!! 어서와 현우주~~~!! 🥰

나는 좋은 하루는 모르겠고 화상 밴드 샀어~~~!! 도어락도 바꾸고!
손은 어떻게 타자 잘 칠 수 있게 되는 정도까진~~? 나아진 것 같아~~!! 집 가서 보자~~! 😎

24 현우주 (WyNOV0adNw)

2024-09-30 (모두 수고..) 23:03:49

집에 도착했습니다 쟈쟈쟈쟌~! 씻는건 밥먹구 쫌 쉬엇다가 해야겟어요,,,^^
소민주는 오늘 알찬 하루를 보내셨군요,,,,, 화상밴드 사고 도어락 바꿧으면 다햇지, 어,

아니 근데 대체 세트장에 얼마나 공을 들엿길래,,,,, 혹시 진짜 귀신이 나온다는 곳에 세트장을 만들엇다던가.....🤔

25 소민주 (6BdcE9mpvI)

2024-09-30 (모두 수고..) 23:27:15

>>24 만약에 진짜로 그렇다면~~~~? 😊
좀 많이 으스스한 곳이긴 해~~~!! 가게 된다면 바로 알게 될거야~~~~!!

입구부터 엄청나게 무섭거든.......

26 소민주 (6BdcE9mpvI)

2024-09-30 (모두 수고..) 23:28:24

집 도착한 기념으로 맛있는거 먹자~~~~!!
카메라 돌아가는 거 보고 현우에게 직접 만든 도시락 먹여주는 소민이 보고싶어지네 후후.....

27 현우주 (WyNOV0adNw)

2024-09-30 (모두 수고..) 23:46:19

>카메라 돌아가는 거 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이여자. 이 퐉스걸. 분량뽑는데 진심이잔아,,, 이래야 PD하는구나...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만든 도시락... 귀중해.....🥺 소민인 요리 잘 하는 편인가요, 남현우는 완전..... 꽝입니다

28 현우주 (WyNOV0adNw)

2024-09-30 (모두 수고..) 23:55:13

ㅋㅋㅋㅋㅋㅋㅋ아니.......일상 어디서부터 돌려야하나 싶어서 이전 일상 살펴보고잇엇는데요
진짜......과거의 나....... 제법 도파민에 쩌들어잇엇구나...........싶고요,....ㅠㅋㅋ...

29 소민주 (hKgSH9jSrc)

2024-10-01 (FIRE!) 00:14:26

우리 좀 지나칠 정도로 도파민에 쩔어있긴 했지~~~~??
그래서 키갈까지 했고 말이야 훗훗훗. 🥰

>>27 카메라 돌아가는 것 보고 << 이게 가장 중요하지~~~!!
요리 잘 하는 편이야~~~!! 먹으면 아마 감탄할걸~~~?? "방송 나갈거 만드는 거라" 대부분 레시피들은 좔좔좔 외웠어~~~!!

30 현우주 (fI1/vsZzYU)

2024-10-01 (FIRE!) 00:26: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아악,,,🥺 다분히 충동적인 키갈?뽀갈?,,이엇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
다만. 다만 조금 쑥스러울뿐이에요 크아악 역시못버티겟다 죽을게(자폭~~~)

허얼....PD본업도 잘하는데 춤도잘추고 요리도잘함.... 뭐임?,,, 게다가 아름답기까지함.... 한 사람한테 이렇게 온갖재능이 몰빵되어도 되는거임? 불공평하다....(익명의안경잡이 : 불공평하다.) 아악~! 소민이 아플때 죽이라도 끓여주려고 몰래 맘먹고잇엇는데 한입먹고 코웃음치는거아녀 😱~~!!!!?!

31 소민주 (hKgSH9jSrc)

2024-10-01 (FIRE!) 00:35:09

>>30 코웃음은 안치고 "귀엽네ㅎ?" 이러고 있을걸~~~??
죽 끓여주면 좋아할거야~~~!! 정성이 담겨 있으니까~~~!!

방송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편이라(ㅋㅋ~~!!) 할 줄 아는게 많아~~!! 그대신 그만큼 성적은 높지 않은 편이야~~!! 상위권~중상위권에서 노는 정도~~~??
아마 그래서 나중에 현우랑 사귀게 되면 현우 부모님이 "저렇게 성적 낮은 애랑 놀면 안된다" 소리 할까봐 겁나긴 한다~~!! 헤헤.

32 현우주 (fI1/vsZzYU)

2024-10-01 (FIRE!) 00:56:24

귀엽네ㅎ? 드르륵 탁.. .귀엽네ㅎ? 드르륵 탁.... 귀엽네ㅎ? 드르륵 탁... 귀엽네ㅎ? 드르륵 탁.... 귀엽네 ㅎ? 드르륵 탁.. 드르륵 탁.. 드르륵. .탁.. 드륵탁.. 드륵............ .. . . ... 드르륵탁..

크아악~~!!! 그 소리 백퍼 할거같죠....🥺 되려 안하면 현우부모님이 좀 이상해진거임.... 그치만 뭐 그건 그거대로 또 갈등하고 해결해나가는 맛이. 잇으니까요. 남현우 인생 최초의 엄빠한테대들기 드가보자고.
...근데 그 전에 사귀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싶긴하죠.....🤔... 그.. .그래도가보자고.

일상,,, ,역시 생각해봣는데 전 첨부터 하고 싶은 마음이 좀 강하긴 해요🥺~!!! 숙소에서 처음 얼굴 봤을 때 반응도 글코,,,, 키?갈? 반응도글코... 아무래도 소민이 대하는 게 기존이랑 쪼오오금 달라질 것 같아서리,,

33 소민주 (hKgSH9jSrc)

2024-10-01 (FIRE!) 00:59:55

반응이 다르다는 걸 생각하니 뭔가 기대가 되는걸~~!! 지금 당장 돌진(???) 해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야~~!! 역시 선관이 큰 역할 하려나~~? 아는 사이와 생면부지인 사이는 좀 다르니까 말이지. 헤헤.

그럼 처음부터 해볼까~~~?? 수퍼노바 추던 그 시절로 돌아가~~?? 이번에도 수퍼노바 간다~~??

34 현우주 (fI1/vsZzYU)

2024-10-01 (FIRE!) 01:01: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웃겨....바뀐다고 해두 그냥 얼굴 오래 봤으니까 덜 틱틱대는 거 정도...... 겟지만요....
머.. 그래도 오래 본 정이 젤 무섭다고 그쵸?😊

ㅋㅋㅋㅋㅋㅋㅋㅋ아학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좋읍니다... 수퍼노바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남현우가되. 오너만이 행복한...

35 소민주 (hKgSH9jSrc)

2024-10-01 (FIRE!) 01:05:34

소신고백하자면......
뚝딱거리는 현우가 귀여워서 그때부터 관심이 갔어~~!
나 쫌 많이 취향 특이한듯~~?? 마치 현우 놀려먹는 재미로 사는 소민이 된 기분이야 헤헤.

그럼 선레는 어떻게 해볼까~~~!! 짐 막 풀고 있는 현우 뒤에서 사건은 다가와 아 오 에 추면서 등장하는 소민이로 가~~~?? 쓰고보니 더 범상치 않아졌네~~~!!

36 현우주 (fI1/vsZzYU)

2024-10-01 (FIRE!) 01:14:11

(어? 다른데도 아니고 거기에요?..) 그랫구나... 남현우야.. 성공햇다 너의 뚝딱이춤사위가 해냇구나..
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누군가가 얘기하기를 좋아하게 되면 진짜 이상한 사람이다 하여튼ㅋㅋ < 이렇게된다고 하더라고요, 어쩌면 그런 모먼트일지도 ^^~??

선레~! 짐 풀고잇는 현우 좋습니다~! 아니 근데 수퍼노바 추면서 등장해주는?거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하ㅋㅋㅋㅋㅋㅋㅋㅋ돌겟네진짜(좋은의미임) 간만에 제대로 얘기 나누나 싶은 중학교 동창이 냅다 이상한 춤을 추면서 등장한다.. 얘 뭐지... <상태가 될 것 같긴 하네요

선레는... 상황 보면 제가 드리고싶은데 문제는 제가ㅠ 슬슬 잠에들어야해서..... 내일두 출근이거든요 프랜차이즈 음식점 직원은 슬퍼...😭

37 소민주 (hKgSH9jSrc)

2024-10-01 (FIRE!) 01:19:24

하긴 나도 슬슬 졸려....크어엉억 하면서 잠자고 싶은거 억지로 참고 있는중~~~!! 이게 현우에 대한 애정의 힘~~??

아니 근데 이상한 춤 추면서 등장....해보고 싶었어~~~!!! 문워크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무튼 간지니까~~~!! (????)
아무튼!! 일단 자고 내일 한번 우리 선레 써보기 할까~~~~?? 슬슬 눈이 감겨 눈이.......우리 내일 현생 생각하고 일단 자러가자......😵‍💫😵‍💫

38 현우주 (fI1/vsZzYU)

2024-10-01 (FIRE!) 01:25:45

갸아악 졸리면 말씀하시고 언제든지 주무시러 가시라고요🥺~~~~~ 동접이 아니더라두 보는 대로 후딱후딱 답해드릴테니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생각해보니까 진짜 간지긴해요 갑자기 깔리는 음악.... 스르륵 열리는 문... 간지끝장나게 수퍼노바를 척척척 추면서 등장하는 소민..... (👓 : .....축하공연인가?) 좋아요.. 오늘은 이만 잠들기루해요 우린... 시간이많잔아.. 안녕히줌시구 내일 보아용~!

39 소민주 (hKgSH9jSrc)

2024-10-01 (FIRE!) 13:02:28

와~~~~나 진짜 피곤했던 듯~~~?? 끌어올릴게~~~!!

40 현우주 (MrKZK2AS8s)

2024-10-02 (水) 23:09:27

갱신해요~! 어제는 집 들어와서 씻자마자 드르렁컥. 해버리고말앗습니다...🥺

41 남현우 : Crank In (ChGtEemvlE)

2024-10-03 (거의 끝나감) 03:55:52

먼저 들어선 숙소 안은 제법 싸늘했다. 창문이 냅다 활짝 열려 있었던 것이 원인일 테다. 사람 들어오기 전 환기한답시고 열어 놓고 잊기라도 했는지.
텅- 책상 위에 내려놓은 가방에서 둔탁한 소리가 났다. 교과서는 기본이고 각종 노트, 필요한 문구류, 참고서 따위를 꽉꽉 채워 들고 들어왔다. 연애 프로그램 나가는 데 이딴 참고서 따위를 누가 챙기냐고 누군가 잔소리했던 것 같기도 한데.

흐릿한 기억은 듣지 않은 척 흘려보내고 창문으로 다가선다. 창가 아래 줄지어 선 나무들은 얼핏 앙상해 보여도 벌써 봉오리 움틀 준비를 하고 있다. 몇 주만 지나면 완연한 봄이 되겠지. 허나 움튼 복숭아빛에 마음 설레일 것도 지금은 그저 남의 일이다, 생각과는 달리 나뭇가지 몇 개를 눈여겨 보는 시간이 제법 길다. 한참 찬 바람 맞다가 뺨 시릴 정도가 되어서야 문을 닫아잠궜다. 추워.

식은 뺨 문지르며 뒤돌면 보이는 다른 책상, 아무 짐도 없이 깨끗한. 제 '파트너'가 사용하게 될 것. 유소민. 얼굴 떠올려 보면 그리 명확하게 그려지지도 않는데, 이상하게도 되돌아 보면 늘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었더랬다. 요상한 재회에 반가운 마음 갖기엔 또 그러지 못 하는 것이, 이 말도 안 되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게 바로 소민이기 때문이었다. 예쁘장한 얼굴 하고서 이것저것 벌여 놓는 왈가닥인 건 워낙 유명해 알곤 있었는데, 얌전해졌다 싶었더니 또 무슨 어이없는 일 벌이고 있는지. 없던 두통도 생기는 기분이라 손 끝으로 관자놀이 내리눌렀다. 아무쪼록 별 일 없이 촬영이나 잘 끝마치면 좋을 텐데.

방 여기저기 널려 있는 카메라들만 기싸움하듯 바라보다가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나, 한숨 한 번 푹 쉬고는 한참 짐 정리를 한다. 바스락바스락.

42 현우주 (ChGtEemvlE)

2024-10-03 (거의 끝나감) 03:56:16

선?레?입니다......
드리고 나서 자러갑니다 호로롱... 굿밤..

43 소민주 (vu05BKqro6)

2024-10-03 (거의 끝나감) 09:37:43

기상~~~!!!
선레 받았어~~!! 장문력이 느껴진다~~!! 이걸 어떻게 이어주지? 두근두근.

44 현우주 (1KRnyTBnGc)

2024-10-03 (거의 끝나감) 10:18:26

아유.
아유출근하기싫어.
아유.,,,, ,, ,

춥네요.. 아무쪼록 좋은 하루 보내시고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오늘은 마감까지 근무라....🙃

45 소민주 (vu05BKqro6)

2024-10-03 (거의 끝나감) 12:23:36

나 오늘 자정부터 전에 언급한 거기 관리 시작해야 해서 정신없다~~~그러니까 어떻게 한다~~??
답레 지금부터 준비한다~~!!!

>>44 현우주 오늘 마감까지 일해~~?? 지옥이겠다 난 마감조 진짜 절대로 못해......😇
오늘 하루도 힘내자~~~!! 아자자!!!

46 현우주 (ceGxPjBhzY)

2024-10-03 (거의 끝나감) 12:59:38

ㅋ. ㅋㅋ. 매니저의 삶은 슬퍼요 빠지는사람잇으면 맨날 땜빵쳐야대,

머 거기 오늘 개장이에요😳....??!?!!! 오멤메,
아무쪼록 건강 잘 챙겨가면서 운영하시구. 손에 무리 안 가게 살살하시구..,, 오늘 하루 파이팅입니당 아자자~~!!!

47 유소민 - 남현우 (vu05BKqro6)

2024-10-03 (거의 끝나감) 13:10:58

>>41
남현우가 한참 짐정리를 하고 있을 동안 문 바깥에서부터, 복도 멀리에서부터 들려오는 음악소리. 사건은 다가와 아 오 에. 노랫소리는 점점 커지더니 이윽고 방문 앞까지 다가왔다. 그리고는 철컥, 문을 여는 소리. .......소리의 주인은 멀리 있지 않았다. 소란의 주인은, 이 난장판의 주인은 바로 앞에 있었다. 하하! 웃으며 끼고 있던 헤드폰을 목에 다시 걸치는 모습. 음악소리가 멀리서부터 요란하게 들려왔다. 그러면서도 헤드폰을 끼고 있다? 답은 하나다. 핸드폰에 연결도 안하고 음악을 틀고 왔단 소리다. 가볍게 쾌소하며 유소민은 문을 닫는다. 커다란 분홍빛 캐리어가 같이 문 사이로 들어선다.

"이야~ 설마설마 했는데 부원들이 저를 직.접. 참여시킬 줄은 몰랐네요! 살신성인해서 부장이 직접 이 프로그램을 빛내라는 의미일까요~? "

파하하! 하고 터져나오는 웃음. 그리고 침대 옆에 세우는 캐리어. 저벅저벅 유소민은 짐을 정리하고 있는 남현우를 향해 다가선다. 그리고는 하는 말.

"응? 이게 뭐야. 남현우 학생 아니실까. "
"이 프로그램에 오실 분 같진 않았는데 의외네요? 혹시 관심이 있었어요~? "

(연애에) 관심이 있었냐는 말을 에둘러 말하고는 유소민은 침대에 걸터 앉았다. 그리고는 물어오려 하였다.

"첫 미션. 들어봤죠? 틱톡에 올릴 챌린지 추기. "

48 소민주 (vu05BKqro6)

2024-10-03 (거의 끝나감) 13:14:45

동급생에게도 존대 쓰는거 같아보이지~~? 이거 반존대야~~!
곧있으면 이거 반말로 바뀐다~~~~!! 헤헤. 현우에게 좀있으면 반말만 잔뜩 할거야. 🥰

>>46 손은 이제 흉터 좀 많이 남은 거 빼고 거의 다 나아가서 괜찮아~~!!
걱정 되지 않게 조심조심해서 운영할게~~!! 현우주는 뜨거운 거 많이 잡는 일 안하지~~? 안하는게 좋아.....하다가 나처럼 되서 퇴사한다.......😇

49 남현우 - 유소민 (dFLm0KdoBI)

2024-10-08 (FIRE!) 01:06:43

산더미같던 책들을 정리하고 나니 이제 남은 짐은 우스울 정도로 얼마 되지 않아서. 외투 포함 평상복 몇 벌에 여벌 교복, 샴푸나 폼 클렌저같은 세안 용품 따위에 로션 정도가 전부라. 아직 날이 풀리지 않아 제법 두꺼운 옷인데도 작은 캐리어 하나에 쏙 들어갈 만큼이다. 주섬거리며 옷걸이에 외투를 걸어 놓고 있자니 밖에서 들리는 소리.

아마 방음 기능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복도를 울리는 발 소리, 그러나 그 뿐이라기엔 제법 소란스럽다. 이건... 노랫소리다. 유행에 둔감한 자신이어도 길거리며 교실 한 켠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와 세뇌된 것 같은. 그런데 오늘따라 불안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인지? 알 수 없는 감각을 느끼며 시선을 돌린다. 열린 문 앞에 당당하게 서 있는 자태, 사람 한 명 들어가려나 싶은 핑크빛 캐리어, .........헤드폰은 왜 낀 거지? 발걸음 좇는 의아한 눈초리. 레드카펫이라도 걷는 것 같다. 가까이 다가오면 말 없이 내려다 보는 시선만 움직임 따라갈 뿐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파트너가 된 사람이 생초면이 아니라는 것, 비록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PD라 하더라도. 어쩌면 소민 자신이 곤란한 미션이 출제되었을 때 PD의 권한으로 잘 피해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 편집된다던가, 기껏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는데 튀어나온 말이 쿡 찌른다.

"...아냐, 그런 거, ...."

무어라 변명하려다 모양 빠질 것 같아 말았다. 워낙에 기가 차 말문 막힌 것도 있었다. 쓴 약 삼킨 것처럼 떨떠름한 표정이다. 동의도 없이 선생님이 냅다 집어넣은 마구잡이 신청서가 통과돤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그런 소리 들으니 복장이 뒤집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소민이 침대 걸터앉은 걸 잠깐 바라보다가(어쩌면 묘하게 탐탁찮은 기운을 느꼈을지도 모르지), 짐 정리나 마저 하자 싶어 바닥에 펼쳐 놓은 캐리어로 다시 자세 낮추려는데,

"..................................아니."

그런 게... 있었나? 기억 안 난다. 아마 단어장 따위에 정신 팔려 흘려 들었나 싶다. 삐걱, 고장난 로봇처럼 허리 숙이다 만 채로 한참 눈 맞추다가 부인했다.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미션 그 자체를 부인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른다. 뭔데, 그게... 사라진 줄 알았던 기묘한 불안감이 다시금 엄습해오고.

50 현우주 (dFLm0KdoBI)

2024-10-08 (FIRE!) 01:12:58

>>48
＿人人人人＿
＞ 반존대 ＜
- Y^Y^Y^Y -

아ㅋㅋ맛잘알ㅋㅋ 능글캐가 하는 반존대가 또 진짜 끝내주거든요?^^ 맛잇다 개인적은 희망은 남현우 놀릴 때 반존대로 많이 놀려줫으면 좋겟어요
왜냐하면그것이...맛잇으니까.......(그러나 반드시그럴필요는없습니다아시죠)

현생을이겨내고여기에서다. 답 늦어서 죄송합니다...... 죄송함을담아 열심히뚱뚱하게써봣습니다...🙇‍♀️ 하남자모먼트도 좀 첨가해봣고요... 운영?은 잘 되고 계신지... 뭐 소민주시니깐 별 걱정은 안 되지만서두요
ㅋㅋㅋㅋㅋㅋㅋㅋ으하하어케알앗지? 내가.. 튀김기앞에 서있는 사람이라는걸?,,^^ 저두 막 심각하게는 아니지만 하도 많이 데이고 다쳐봐서요, 인제는.. 안다칠라고 용을 쓰니까 걱정하지마시구,, 갑자기 날씨가 훅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며.. 안녕히주무십시오..

51 소민주 (1Gf6ZngWwE)

2024-10-08 (FIRE!) 07:46:00

드디어 일어나자마자 현우주 답레 봤다~~~!!

늦은 건 괜찮아~~~!! 나 지금 레전드로 운영으로 갈리다 왔거든~~~!! 이제 쫌 휴식할수 있겠지~~?? 싶을때 계속 일이 터져~~!! 진짜 레전드야~~~!!
아니 근데 현우주도......? 🥺 이럴수가......조심해서 일해야 해.....감기는 걱정하지 마~~~!! 이 시기에도 선풍기 틀고 있는 사람~~? 나야나~~~!!!

현우 놀릴때 반존대 하다가 갑자기 확 반말해 버릴때가 참 맛있는 부분인데 그치~~~??
답레 조금 뻗었다가 써올게~~~!! 기다려봐 나도 최대한 뚱뚱하게 써온다~~!!! 너무 기대는 말고...😇

52 유소민 - 남현우 (1Gf6ZngWwE)

2024-10-08 (FIRE!) 17:53:30

>>49
"이런, 이런, 기억이 안 난다고? 자세히 설명해 줄 수밖에 없겠네요. "

고개를 까딱이며 능청스레 말하기 시작하는 유소민. 설명하는 내용은 가히 청산유수다. 틱톡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물론이요 챌린지에 관한 내용까지. 그야말로 어디서 교과서를 만들어온 수준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졸리게 설명하진 않는다는 거다.

"-----그래서, 틱톡에 맞는 챌린지를 우리가 찍어야 한다는 거. 이해했나요, 남현우 학생? "

찡긋 윙크하며 남현우를 바라보는 유소민. "아아~그래서 저희 노래 선정부터 해야 하는데! " 하고 천장을 바라보며 한탄하듯 내뱉는 목소리. 이마를 싸매다가 문득 생각난게 있다는 듯 유소민이 남현우를 돌아본다. 그리고는 하는 말.

"수퍼노바 들어봤죠? "

"하자. " 라고 덧붙이는 모습은 제법 확신에 차 있었다. 뭐야. 무슨 의미야.

53 현우주 (o1ef2l80vU)

2024-10-13 (내일 월요일) 11:26:29

갱신합니다.... 10월 되면 안정화될거라구생각햇는데 또 일이!!!!!! 터져서!!!!! 현생이 장난이아니네요
그래두 오늘은 답레꼭쓰겟습니다 한저녁즘에... 드릴수있을거같아요

맨날늦어가지구 죄송한 맘 뿐입니다,,,ㅠㅠ

54 소민주 (pCn/9N5xcg)

2024-10-15 (FIRE!) 00:46:18

드디어 노트북 고쳤다~~!!
아냐아냐 괜찮아!! 쓸수 있을 떄 쓰면 되니까~~! 끌어올릴게~~!

55 남현우 - 유소민 (y.BnhMomug)

2024-10-16 (水) 02:10:36

뭘 했길래 그런 것도 기억을 못 하느냐, 하고 핀잔이라도 들을 줄 알았더니 의외로 제법 친절한 설명이 이어진다. 이제 당분간 캐리어에 손 대기는 글렀다 싶어 자세를 바로 하곤 가만히 그것을 들었다. 소민의 설명은 초심자 가이드로 사용해도 되겠다 싶을 만큼 핵심이 쏙쏙 들어오는 양질의 것이라 이해가 어렵진 않았으나, 중요한 것은 머리론 그리해도 마음으론 영 이해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페이지 쳐다보던 시야 한 구석으로 교실 뒷편에서 책상 밀어 놓고 해괴한 춤을 춰 대던 몇몇 학우들을 떠올려 보면 더더욱! 어차피 자신과는 평생 엮일 일도 없겠다 싶어 별 생각 없이 넘길 수 있었던 것임을 뒤늦게서야 깨달았을 따름이다.

그런데 이제 스스로 해야 한다고. 그걸.

무표정하던 얼굴에 점차 착잡함이 스며서, 설명이 끝난 직후엔 이미 심란함 가득 찬 얼굴이 되어 있었다. 관자놀이가 욱신대는 것도 이 즈음 되면 이젠 만성 편두통이다. 노래 선정을 해야 한다며 소민이 머리 싸매는 동안 이 쪽은 또 다른 이유로 머리를 싸맸다. 어쩌면 신에게 보내는 한 통의 기도였을 수도 있다. 제발, 제발 쉽고 간단한 거, 쉽고 간단한 거, 그래, 쉽고 간단한.. 예를 들면 수퍼노바, .....뭐라고?

"..수퍼.. 뭐?"

잘못 들었나 싶어서 확인하듯 되물었다. 이름부터 어려운 느낌 물씬 풍긴다. 오싹하다. 확신에 차 있는 눈동자에선 이제 복잡한 그 무언가를 넘어 공포마저 느낄 지경이다. 해? 뭘 해. 그게 뭔데. 어떻게 하는 건데.

"............안 어려운 거지, 그거."

그 와중에도 놓치고 싶지 않은 실낱같은 희망이.

56 현우주 (y.BnhMomug)

2024-10-16 (水) 02:13:55

https://picrew.me/share?cd=76JEnanrYz

곧 할로윈(특:아직2주남음)이니까 이런거... 가져와봤습니다 사실 넘 늦은거같아가지구 죄송하다는 뇌물이빔다....
어떠세요... 맘에드셧으면 좋겟어요..... 주황끼 낭낭한 갈색이 없어가지구 주황머리로 해버렸다네요
노트북 고친거 넘 축하드립니다 우하하 쌩쌩한 노트북으루 맘껏 날아다니는거에요~!

이번주도 아무쪼록 화이팅하시길 바라며.. 답레 올려놓구 자러가보겠습니다 굿밤... ^3^

57 유소민 - 남현우 (0u2OQ5lnGk)

2024-10-16 (水) 20:21:02

>>55
"당연히 안 어렵지~! 보여드릹테니 한번 보고 연습해 보세요~? "

그말과 동시에 추기 시작한 챌린지 댄스. 한번에 보고 남현우는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이거.....겁나 어렵잖아. 초심자가 하라고 있는 것인가? 그러거나 말거나 유소민은 춤을 추기를 멈추고 남현우를 향해 냅다 가리키며 손가락을 딱 세개 펴보였다. 그래. 딱 세 개.

"30분. "

그래, 손가락 세개는 분 단위였다. 그것도 10분 단위.

"30분 안에 연습 가능하죠? 해봐. "

.........이게 말이야 방구야. 유소민은 남현우가 뭘 생각하든 말든 당당했다.

58 소민주 (0u2OQ5lnGk)

2024-10-16 (水) 20:22:52

아니 한창 운영에 바빠서 치이고 있었는데...

>>56 이게 뭐야~~~!!! 할로윈 선물 뭐야~~!!!!
완전 고마워~~!! 바로 저장했어!!! 💕 소민이가 위쪽에 있는게 너무 소민이다워서 웃기고 또 귀엽다~~!!
답레 오늘도 가져왔고...내용 여지없이 뒷목잡는다.....ㅎㅎ~~!! 현우야.....30분만에 가능하지~~??

59 남현우 - 유소민 (/6GJG3.4zw)

2024-10-17 (거의 끝나감) 01:37:20

아, 망했다.

시체같은 낯빛이다. 더할 나위 없이 창백한 낯짝이었음에도 아직 가실 핏기 남아 있었나 보지. 말이랑 행동이 전혀 다르잖아, 너. 두 눈썹 사이 경련 일듯이 움찔대며 금을 새겼다. 게다가, 뭐?

"......절대 못 해."

어림잡아 세 시간 정도는 매달려 있어야 겨우 소화할까 말까 싶겠는데 30분이란 시간은 어디서 도출됐나. 어디서 솟아나는지 모를 당당함에 이젠 경외심마저 느낄 지경이다. 쫙 핀 손가락 세 개 너머로 보이는 의기양양한 얼굴이 또 이렇게나 얄미울 일인지? 머릿속으로 뺨 그 언저리 어디 즈음을 좌아악 잡아당기는 상상을 잠깐, 아주 잠깐 떠올렸다가 흘려보냈다.

"한 시간."

어차피 중요한 장면만 편집 들어갈 거잖아. 아니야? 정작 방송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는데도 어쭙잖은 말 따위로 타협 한 번 시도해 보고.

60 현우주 (/6GJG3.4zw)

2024-10-17 (거의 끝나감) 01:40:26

아아.. 아아.. 아악 나의() 소민주가 운영으로 고통받고계셔....😭
커뮤? 같은 거였나요? 요즘같은 시대에 그런거 혼자 운영하는 게 정말정말 쉽지 않은데...... 어려운 길을 저벅저벅 걷는 당신을 리스펙...
자꾸 쓸데없는 묘사 들어가서 글이 길어지는 거 같아가지고 줄여야지.. 줄여야지.... 줄여야 나한테도 좀 덜 부담되고 핑퐁도 좀 빨라지고 소민주한테도 어쩌면 부담이 덜해지겟지... < 하고있는데 쓰다보면 자꾸 어 아니 이건.. 들어가도 좋지 않나?.... 이건,... 불필요한가? 필요한가? < 이러고잇어서 참...... 고민입니다 🤔

목요일~! 벌써 또 일주일의 절반을 왔읍니다 아무쪼록 이번주도 주말까지 힘내봅시다 호이태애앵~~~!

61 현우주 (/6GJG3.4zw)

2024-10-17 (거의 끝나감) 01:42:45

쓰고나서 다시 보니까 남현우 넘 툴툴대는데....... >:(
혹시나 님 이건 좀 너무까칠하잔아요 고슴도치잔아요!!!!!! < 싶으시면 언제든지.. 말씀을주시길바랍니다.
제가 엉덩이를 걷어차서라도 고쳐오겟습니다.

62 소민주 (D7sZI4KiU2)

2024-10-17 (거의 끝나감) 14:16:28

.dice 1 2. = 2
30분 그대로 / 1시간 늘려주자

63 소민주 (D7sZI4KiU2)

2024-10-17 (거의 끝나감) 14:20:57

이런~~~!! 다이스가 1시간을 골라주셨잖아~~~??
어쩔수 없지~~~!! 그에 맞게 답레 써올게~~~!!

>>60 긴거 가지고 부담은 딱히 없어~~!! 나는 뚱쭝한 답레 좋아하거든 정성 들어있는거 같고~~!! 그냥 내 답레가 생각묘사고 뭐고 다 쳐낸 문체라서 짧은거야...ㅎㅎ....걱정 말고 길게 쓰기~~~!!
커뮤 운영 맞아~~!! 오늘 밤에 관련 일정 또 있어서 그 이전에 답레 써올게~~!! 하 갈린다 갈려~~!! 💦

64 소민주 (D7sZI4KiU2)

2024-10-17 (거의 끝나감) 14:21:46

>>61 귀여우니까 OK~~!!! 걱정말고 계속 하도록~~!!

65 유소민 - 남현우 (D7sZI4KiU2)

2024-10-17 (거의 끝나감) 14:35:01

>>59

“하하! 못 할 거라는 대답 당연히 들을 줄 알았다구요? “

‘네가 그럼 그렇지 네가 엄살 피울줄 알았다’ 같은 얄미운 표정으로 남현우를 바라보던 유소민, 한시간이란 말에 “뭐? 한~시~간~? “ 하고 말도 안된다는 듯 대답이 튀어나왔다. PD에게 있어 방송 분량 편집 이슈란 그야말로 청천벽력같은 소리! 일거리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유소민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러고는 잠시 눈을 흡하고 실눈마냥 뜨다가 하는 말.

“어림도 없지! 30분이에요. 그 이상은 어려워! “

라고 말하자 마자 “……라고 할 줄 알았죠~? “ 라 말하며 덧붙이는 말. 그와 동시에 더 펼쳐보이는 손가락 세 개.
아, 사람 갖고 놀려고 작정했나? 싶은 모습이다. 천사보다는 악마에 가까운 모습.

“흐흥, 딱 1시간의 연습 시간을 주겠어요. 그 이상은 안돼요. “
“제가 연습 관련해서 도와줄 것이 있을까요, 남현우 학생~? “

이 연습을 그저 흥미롭게 구경하게 냅둘지, 시범을 시켜 같이 힘들게 만들어 분량을 뽑느냐. 그건 남현우의 선택에 달렸다.
자, 어떻게 될 것인가? 채널 고정, 고정!

66 남현우 - 유소민 (ZSaIarGC6s)

2024-10-18 (불탄다..!) 15:47:00

다채롭게 바뀌는 표정이며 장난기 가득한 몸짓같은 걸 얌전히 바라보고 있었다. 눈빛부터가 이미 완전히 자신 놀려먹을 생각 만만임을 숨길 생각 전혀 없는 것 같은데, 명색이 PD님이신 데다 온갖 카메라들이 촬영중이니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짜증인지 무엇인지 기묘하게 일렁거리는 걸 애써 내리누르면서 겨우 대답을 쥐어짰다. 어.

도와 줄 것이 있느냐고. 소매를 걷어 시계를 봤다. 어차피 매 맞을 거라면 차라리 얼른 끝내고 1분이라도 더 빨리 단어를 외우든 개념을 복습하든 하는 게 나을 것이다. 그래, 아득바득 우겨서라도 안 나왔어야 하는데 말 못 한 내 잘못이지. 한숨 푹 내쉬고 소민이 보였던 동작들을 머릿속으로 그렸다. 그러니까, 처음엔.. 팔을 뻗고, 번갈아 꺾으면서....

.....삐걱.

어딘가 고장난 목각인형같은 움직임이 나왔다.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다. 아, 이건 뭔가 잘못됐다고. 이제 한 박자일 뿐인데도. 자세를 거두고 엉거주춤 섰다. 그러고 싶지 않지만 그리해야만 하는 이 상황이 원망스럽기만 하고.

"......................처음부터."

전부 다. 거의 이 악 문 것처럼 흐리멍덩하게 뭉개진 발음이다. 귀가 달아올라 있었다.

67 현우주 (ZSaIarGC6s)

2024-10-18 (불탄다..!) 15:48:02

출근하기 전에 잠깐 답레랑 같이 끌어올려놓구 갈게요~! 맨날 아침부터 밤까지 11시간씩 일하다가 한 백만년만에 4시간 근무하는 날,,,^^* 아주행복합니다,

저녁에 다시 돌아올게용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