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정확한 생각은 몰라도 지금 행동이 어떤지, 다른 애들과 어떻게 지내는지는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중학생때 세은이..심장수술당하고 폭탄 심어져서 밖에 못 나가고 힘들어하고 우울했던 나날들... 겨우 정신 차리니 고등학교 라이프. (어?) 봄에 선전포고... 완벽한 복선회수! (아님)
그럼 세은이는 피차 마찬가지 아니냐고 싱긋 웃으면서 대답할 것 같네요. 결국 힘들다고 멀리 한 것은 세은이 입장에서 보면 혜우도 마찬가지이기도 했고요. 덤으로 봄에 직접 네가 선택했으니까 악으로 깡으로 버티라고도 할 것 같고.
어차피 혜우가 뭐라고 해도 소용없다는 점만! 그런데 봄부터 겨울까지 쭉 이랬기 때문에 사실 세은이 입장에선 투정부리네. 정도의 인식밖엔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혜우가 '다들 나에게서 멀어지려고 한다'라고 했던 것도 세은이는 전혀 공감을 못할 것 같네요. 그런 소리 하지 말고 슈크림이나 먹으라고 하면서 입에 넣어주기!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캐입이고, 혜우주가 지금의 혜우를 유지하겠다고 한다면 제가 뭘 더 할 생각은 없기도 하고! 원래 캐릭터 미래는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저도 은우와 세은이의 엔딩을 딱히 바꿀 생각은 없기도 해서! 어벤저스 들어가보자! (어?)
일어나자마자 정이한테 피난 가랬다가, 눈 뜨고도 잠꼬대 하냔 소릴 들었다;;;; 그런 게 아니라고 1학구 테러랑 엮은 사정을 말해도 영 못 믿는 눈치였다. 정 안 믿기면 생존배낭이라도 싸놨다가 낌새 이상하면 지하로 튀라고 신신당부했다. 연구소 가기 전에 학교에 들러 태인이한테도 똑같은 얘길 했다. 아예 전교생들한테 생존배낭 싸기 캠페인이라도 벌이고도 싶었다만, 누가 갑툭튀로 생존배낭 싸래면 나라도 쌩깔 거 같아 태인이한테도 내키는 사람한테만 전하라 그랬다. 그 밖에 △△병원 의사랑 CCTV 개발팀장(이제는 아니다만) 같은 사람에게도 피난 가란 얘길 톡으로나마 전했고
그러고 연구소로 갔을 땐 연구원이 (리버티 땜에 피난 갔을 때처럼) 매뉴얼과 훈련 장비, 도구를 싹 정리해 놓은 참이었다. 이번엔 두꺼운 노트도 남겼는데, 그간 연산식 익히느라 봤던 노트와는 달랐다. 훑어 보니 연산식 풀이 과정에다가 그 과정 이해에 필요한 개념(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잔뜩 적혀 있었다. 알아볼 만한 숫자랑 기호도 간간이 보이는 게, 내 수준에 맞추느라 진땀 뺐을 거 같다.
먹은 감동만 따지면 감사하다 인사하고 얼른 가시라 배웅해야 도리겠으나, 감동은 감동!! 현실은 현실!! 얼굴에 철판 더 깔고 토실이도 데려가 줄 수 있냐 물었다. 당연히 연구원은 표정이 썩었고 토실이도 가기 싫다는 듯 매달렸지만 계속 졸랐다. 털빠짐 없고 사료 안 먹이고 배설물 안 치워도 되고 청소나 간단한 심부름 정도는 할 줄 아니 당분간만 데리고 있어 달라고. 그 정돈 연구소에 요구하라는 대꾸에도, 빚 못 갚으면 연구소의 '재산'으로 압류될까 쫄린다고 꿋꿋이 우겼다. 그러자 연구원은 자기가 아주 호구로 보이냐고 뭐든 다 들어줄 거 같냐고 짜증 내면서도, 한 달만은 맡아 주겠단다. 나야말로 그보다 더 오래는 싫다!! 그건 내가 토실이를 데려갈 수 없는 상태가 됐단 거잖아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어쩐지 울먹이는 것 같은) 토실이한테 연구원님 말 잘 들으며 기다려 달라 부탁하면서, 접때 돌려받은 소원 쿠폰을 도로 줬다. 다시 만나는 날 쿠폰으로 소원 써 달라고. 그게 다시 만나리란 기약이 되었으면 했다.
그케 토실이도 연구원도 보내고 나니, 연구소가 지독히도 조용해 눈물이 났다. 데려올 수 있겠지, 토실이? 꼭 다시 볼 거라고, 그때 무슨 소원 들어 달랄지나 기대하자고 마음 다잡으며 똥색약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