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51456>891 어떻게 불렀으면 좋겠냐니. 되려 물음을 던져오는 금의 말에 대답할 타이밍을 잊은 채, 혜성은 금을 바라볼 뿐이었다. 대답대신으로 선택한 것은 아니었으나 뺨을 쿡 찌른 타이밍은 어쩌다보니 제 대답을 대신한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디고 혜성은 멍하게 생각할 따름이다. 나는 어떻게 불리고 싶은걸까. 선배, 혹은 언니라는 호칭이 제일 무난하지 않나. 그것도 싫다면 자기- 라던가. 물론 자기라는 호칭도 간지러운 건 맞지만, 연하에게 이름으로 불리는 것보다 덜 간지러울 것 같기도 하고.
참 상황에 맞지 않게도, 금의 손이 문신으로 덮어 가려놓은 그 아래의 흉터를 스치는 순간에도 호칭에 대해 사뭇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고 있었다. 그 고민은 금의 코트를 잡아 끌어 가볍게 입맞추는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었다.
"고민해봤는데.., 언니라는 호칭이 제일 무난하지 않을까."
부드러운 입맞춤 뒤로, 뒤늦게나마 금의 되물음에 대한 대답을 느리게 내놓고 나서야 혜성은 금의 표정에서 장난기를 읽을 수 있었다. 얘가 뭘 하려고 이러나. 그래도 잘 어울린다고 해주니까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떠오르는 의문과 혜성의 행동은 정반대를 취한다. 제게 가까이 붙어오는 금의 등 뒤로 팔 두른 것이다.
물론 입술이 닿았다가 떨어지는 순간, 순식간에 달아오르는 얼굴을 감출 수 없었지만 말이다. 금의 행동에, 입을 벙긋거리며 벙찌고 잘익은 사과마냥 새빨개진 얼굴로 혜성은 빠르게 눈 깜빡이다가 곧 가늘게 접어내렸다.
"─.. 그, 그으.."
영화관에서도 그렇고 점점 얘가 뻔뻔해지는 거 같지 않아? 하는 생각에 혜성은 한번 더 입술만 빠끔거린다.
"너 요즘 너무 뻔뻔해진거 알아? 말하는 방식도 그렇고 스킨십도 그렇고.. 싫다는 건 아니지만─"
그걸 확인해 볼 틈도 없이 몸이 애꾸 쪽으로 끌려갔다. 이렇게나 힘을 주면 바늘이 뽑힐 법도 한데 아주 단단히도 꽂혔다.
버텨야 하나? 하는 생각이 스쳤으나 끌려가는 김에 닥돌했다. 힘으론 못 당하니 이판사판 아사리판이다!!!
충돌하고선 정신이 없었으나 그 직후 유리창에서 둔탁한 소음이 났다. 정신 차리고 보니 애꾸가 유리창 앞에 엎어졌다. 창엔 사람 몸통만 한 금이 났다. 아지가 공격해 줬구나. 그제야 바늘이 뽑힌 걸 깨달았다. 손이 절로 찔린 델 감쌌다.
" 수박... "
쓰라리다. 이대로 피 엉겨 붙으면 옷 뗄 때 헬이겠네;;;;;;
situplay>1597051601>176 그러다 부부장이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돌아봤다.
" 에? "
뭔갈, 던지셨다? 허둥지둥 받아 보니 봉투였다. 안에 든 피범벅은... 총알이다?! 이걸 왜 날 주시지???
어리둥절한 사이 이어지는 한마디에 서연은 제 귀를 의심했다. 저래 장난 투로도 말씀하시는 분이었나? @ㅁ@ 성하제 뒷풀이에서 술 드셨을 때 말곤 부원들한텐 공적인 말투만 쓰시는 줄 알았는데?? 아니 아니, 그보다! 뭘 사이코메트리 하라시는 거지??? 머릿속에서 물음표가 마구 불어나 버린 서연이었다.
" ...어, 그, 저;;;;;;;; "
아, 몰라!!!! 당장 떠오르는 건 이 총알이 누구 총에서 발사돼서 어디 맞았나 정도니 그거라도 해 보자. 봉투에서 총알을 꺼내 쥐려다 안티스킬 커리큘럼이 떠올라 멈췄다. 이거... 섣불리 만졌다가 내 지문 묻으면 안티스킬에서 조사할 때 나까지 말려드는 거 아냐?? 하여 손톱 끝만 살짝 대고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해 봤다.
situplay>1597051256>63 situplay>1597051256>65 맞은 자는 청윤이가 철모라고 알려 준 율럭키의 간부였다. 엉망진창으로 박살난 데서 습격자와 싸우던 중 얼굴에 맞고...... 죽었다. 그리고 총을 쏜 자는,
" !?!? "
이거, 실환가?? 어안이 벙벙해 다시 한 번 사이코메트리를 사용했으나 결과는 똑같다. 아까 마약 팔고 돈 받아간 그 야매 경찰, 모시호. 아니, 경찰이 왜???;;;;;;;;;; 마약을 범죄 조직에 판 시점에 이미 글러먹었다만 이건 조사 들어가면 바로 살인죄로 철창행인데???? 한양이 궁금해한 걸 확인한 게 맞는지는 물을 생각조차 못한 채 얼이 나가고 만 서연이었다.
그때 바닥이 쿵쿵 울리며 흔들렸다. 뭔가 묵직한 것이 바닥을 뚫을 기세로 부딪는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바닥 한 곳이 뚫리며 커다란 깡통 로봇이 튀어나왔다. 마약 밀매범에 살인범인 야매 경찰이 조종하고 있었다.
" 헐... "
듣자니 율럭키한테 말했던 '큰 건'은 저 깡통 로봇 거래였나 보다. 그게 어그러지니 눈 뒤집혀서 깡통 로봇을 직접 끌고 나온 거고. 무슨 경찰이 저래 막가파람??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