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273> [상L]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 -211- :: 1001

넛케주

2024-09-01 16:15:10 - 2024-12-04 17:13:31

0 넛케주 (KITwAuvaEk)

2024-09-01 (내일 월요일) 16:15:10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32087/recent
독백 잡담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92065/recent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 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 번 정도만 언급하는 걸로 깔끔하게 할 것.
떠날 때 미련 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 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 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 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 해명 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 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702 Sonar.EXE (YbQcuSSSy.)

2024-11-22 (불탄다..!) 22:44:17

늦었지만 ARiA씨랑 HiO씨 모두 안녕.
시차가 변했다...라면 우리가 접속하는 시간대랑 살짝 더 가까워진 거려나?
응. 아무래도 우리 지역이 바다가 가깝고 따뜻한 편면서...인근에 산맥이 있어서 눈구름이 덜 넘어오기까지 하는 것 같아.

HiO씨 은근 그런 데에 로망이 많구나아. 하긴 우주에서 눈을 보기 어려우면 당연하겠지만서도.
만약에 우리 차원에 올 수 있다면 HiO씨도 같이 놀 수 있다면 좋을지도.

703 HiO (YcNXYnDGXo)

2024-11-22 (불탄다..!) 23:10:34

아무래도 공전궤도랑 위성의 자전궤도랑... 이것저것 합쳐지면서 약간 변한 것 같은데.
뭐어, 그것보다는 태양광 패널 설치한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내 수면시간이 조정된 게 클 것 같지만 아무튼.

여긴 드넓도 생명활동이라곤 나 혼자 뿐인 평원이니까.
눈? 비? 뭐가 됐든 좋아. 나도 안전하게 눈밭에서 데굴거리고 싶네.

704 ○Rion (YbQcuSSSy.)

2024-11-22 (불탄다..!) 23:27:06

앗...그냥 할일이 많아져서 일찍 일어나게 된 거구나...
으으음, 미성년자도 자양강장제 살 수 있던가? 구할 수 있으면 보내줘야겠다!

그렇지만 혹시 모르니까 올 때 최소한의 호신용품은 가지고 오는 게 좋아! 혹시 모르니까 말이지...응.

705 HiO (YcNXYnDGXo)

2024-11-22 (불탄다..!) 23:29:24

뭐?
어린이 친구는 그 시간에 우유를 사서 먹어야 하지 않을까아아. 그리고 무럭무럭 크라고 과일이랑 채소도 먹고! 어른한테 보내줄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아니 왜 자양강장제라는 단어가 어린이 입에서 나오는거야.

어째서.
...최강의 호신용품인 주먹을 일단 들고 갈게. 만약에 간다면?

706 ○Rion (YbQcuSSSy.)

2024-11-22 (불탄다..!) 23:37:16

당연히 우유도 먹고 있지! 밥은 잘 먹으니까 걱정마!
...어쩐지 초딩 취급받는 느낌이지만!

최근 몇 년간 기술이 많이 발달한 만큼 이상한 사건도 종종 있었어서. 혹시 모르니까!라는 거야.
요즘은 다행히 좀 잠잠한 편이지만.

707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0:06:18

그치만 나이 앞자리가 1로 시작하잖아.
프란이 방금 막 올바른 육아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명의 인격체로 보라는 말을 해주긴 했는데... 나 걱정은 말로도 충분하니까 괜찮다는 거지.

에구. 거기도 기술 대비 법이 안 따라줬다든가, 그런 거야?
이러다가 환경이 망했다니까...

708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0:12:19

듣고보니 그렇네. 법보다 '기술'이라는 이름의 주먹이 더 가까운 세상...
그렇지만 이런 사건들을 계기로 더욱 세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기반을 갖춰나가는 것 같기도 해.

그런데 프란...인가. HiO씨도 파트너 내비...는 아니지만 비슷한 게 있는 거야?
그 쪽도 보고 있으려나. 우리 소나처럼? 안녕!

709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0:20:03

아리아씨가 보내준, 음- 로봇 친구? 이것저것 혼잣말을 하다보니 장난도 요새는 많이 말을 하더라고. 이러다가 내가 로봇이 되고 프란이 사람이 되겠어.
프란도 손 흔들었다. 안녕이래.

으응, 원래 이것저것 온갖 희한한 법률이든 규칙이든 생기는 이유는 그런 사건아 실제로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니까. 그치만 미성년자인 리온씨가 걱정할 정도라니- 리온씨도 조심히 다녀야 한다?

710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0:35:24

오 신기하다! 뭔가 성장형인가! 그렇구만!
아리아 씨네 차원에서 왔다면 그 로봇 친구도 대단하겠는걸?
소나가 "히오 씨가 로봇이 되는 게 아니라 사람이 둘로 늘어나는 것일지도 몰라."라는데...나도 그렇게 생각해.ㅋㅋㅋ

응! 요즘 동네 친구들이랑 넷 배틀 연습 자주 하고 있어.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강해질거니까 기대하라고! :D

711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0:40:52

알고리즘이 점점 새로 생성되거나 강화되는 걸지도... 나로서는 환영이지만.
아니, 사람이 둘로 늘어난다고. 맞... 는 말인가? 그래 일단 그렇다고 하자...

그래그래, 기대하고 있을게. 장래희망이 뭐길래 강해질 거라고 하는 걸까요 우리 리온씨는~?

712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0:48:11

소나도 점점 사람같아지고 있으니까. 응. 겉모습 말고 행동이.

내 장래희망...으음....
사실 아직 모르겠어! 별로 생각해보지 못했거든...
학교에서 진로상담할 때는 정말 대충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적어 썼긴한데...이제 내내년? 내후년. 그땐 고등학생이니까 슬슬 생각이라도 해봐야 할 텐데.

713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1:04:51

리온씨한테도 동갑내기 친구가 있는 느낌인 거네~ 아닌가. 그 나이대엔 그런 친구가 중요하다고들 하니까.

뭐어... 사실 장래희망은 오래 고민해도 괜찮다고 보거든. 지금 결정해도 나중에 바뀔 수도 있는 거고. 무엇보다 지금 딱 정하면 묘하게 답답할 수도 있으니까.

714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1:09:13

정신연령은 동갑내기...인가? 잘 모르겠어.
그렇지만 소나가 나한테 중요한 친구인 건 맞아.
귀신을 두려워하는 걸 극복하는 계기가 되어줬으니까...

715 Sonar.EXE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1:09:29

난 한 게 없어.
네가 날 찾아왔지.

716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1:11:45

그렇지 않다고 몇 번을 말해!
그리고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었는걸.

717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1:13:31

(하 옥수수 길러서 팝콘 만들걸)

718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1:15:37

으악!ㅋㅋㅋㅋㅋㅋ
바로 옆에 있으면 그냥 말하면 되잖아!

이 곳이 어쩐지 소나를 더 솔직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해.

719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1:18:08

역시 듣는 사람이 머니먼 다른 세계 사람 뿐이라 묘하게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터놓고 말하기 좋은 통신망이라서 그런 건가?

720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1:18:16

소나가 더 사람같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한 것도 그런 의미였고.
마음속에 묻어두고 꺼내질 않는 기질이 있었다고나 할까 그렇거든.

721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1:19:06

사실 어느정도 이해는 하긴 해. 여기서 떠드는 거 재미있거든.

그래서 둘이 만난 이야기 풀어준다고?

722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1:20:00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

723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1:20:25

오...
그 부분은 확실히 사람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비밀 엄수 프로그램 이런 게 아닌 거잖아.

흠.
그 말은 리온씨도 그렇다는 뜻?
그야 보고 배울 가장 근처의 사람이 리온씨인데.

724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1:28:05

응? 아니 그게 아니라...
어떻게 만나는지 얘기해달라길래 그거 떠올리다가 답변에 시간차가 생겨버렸어!

비밀 엄수...같은 건 아니고 그냥 표현하는 것이 어색한 거 같아.
나한테 배운 건 아니야. 처음에도 그랬으니까.
그래도 떠드는 게 재밌다는 데에는 소나도 동의하고 있네.

725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1:31:44

엉 나도 그렇게 느끼고 있어서 가만히 통신망 갱신 대기만 시켜놓고 있었어.
쳇, 그럼 다음을 노려보도록 하지. 어디 보자... *악당 톤* 이렇게 쓰는 거랬나?

그래도 지금은 이리저리 떠드는 게 재미있다는 거잖아? 그 뭐냐, 소통하면서 점점 성장하는 거 아닐까~. 사람도 그렇고 일단 지성이 있다면 소통하면서 정보 업데이트를 꾸준히 해야 하는 법이고.

726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1:36:28

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왠지 더 풀고 싶어졌잖아!
소나랑 누구 쪽부터 먼저 풀지 방금 얘기 끝냈어!

소통하면서 성장하고 있다...나도 그렇게 생각해! 소나도 부정하지 않네.

727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1:37:46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었어.
집에 있다가 창문 밖을 내다보는데 사람이...아니 사람 같은 게 바다로 뛰어드는 게 보이더라고.

난 그게 진짜 사람인 줄 알고 경찰에 신고했고.

728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1:40:34

우와아악 초장부터 무서워

729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1:44:36

근데 알고보니...그게 사람이 아니었거든.
예전 같았으면 사람들은 그편이 다행이라고 생각했겠지. 아니면 귀신이라서 그냥 넘어갔거나...

내가 바다에 뛰어든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게...사람이 아니라 넷 내비였던 거야.
넷 내비가 로봇에 들어가 빙의 같은 걸 해서 바다에 뛰어든 건데...그게 카피로이드라는 특수한 로봇이라서 일이 커졌다나 봐.
나는 '바다에 사람이 빠졌어요, 살려주세요'라고 신고해봤는데 어른들이 가봤더니 그게 아니라, 넷 내비가 현실에서 전투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위험한 로봇이라서 난리가 난 거지.

그 내비가 소나였고.

730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1:52:22

뭐.
뭐?
나 지금 훈훈하고 아련한 첫만남 상상하다가 플롯 트위스트 당해서 눈이 2센치 정도 커졌어.

731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2:00:02

당시의 소나는 '고스트맨'이란 이름을 쓰고 있었어.
모습이나 인상도 지금이랑 조금 달랐고.

위험한 상황일 수 있으니까 처음에 어른들은 나한테 이 일을 숨기려고 한 것 같더라고.
귀신들이 주워듣고 자기들끼리 떠들어대서 그런 의미가 없어졌지만.
귀신이 아닌 것이 물귀신 흉내를 냈다는데. 그럼 곧 동족이 되는건가? 이미 동족인가? 산 것인가 죽은 것인가? 기계이니 죽은 것이다. 아니다 아직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그런 얘기를 자기들끼리 떠드니 모르고 넘어갈 수가 있어야지.

어른들이 해외에서 넷 세이버 형을 모셔와서 그 형님이 고스트맨을 생포해온 것 같더라고.
그래서...고스트맨이 있는 곳으로 갔어.
귀신인데 귀신이 아닌 것이니까. 난...귀신들이 무서웠지만 한편으론 그들에게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강해지고 싶었거든.

물에 빠진 사람 어떻게 됐냐고 살아있냐고 막 물어보니까 만나게 해주시더라고.
근데 그때 소나는 정말 사람이 아니라 귀신 같았어. 당시의 소나에겐 좀 미안하지만..."이거다!" 싶더라고.

732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2:03:33

뭔가 촉이 온 건가.
나는... 잘 상상은 안 가기도 하고 귀신도 그냥 이런저런 현상만 겪은 셈이니 잘 모르겠지만... 흐으음... 리온씨 환경이 워낙 특수하니까.

733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2:15:12

하하하. 깜짝 놀랐지! :D

응. '고스트맨'이란 이름대로 그때의 소나, 안그래도 물귀신 타입이었는데 진짜로 바다에 뛰어들었으니까...
머리 막 이렇게 길어가지고...
지금은 물귀신 타입처럼 안보이려고 커스터마이징을 거쳐서 그때와 다른 모습이 되었지만.
소나가 날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네.

아무튼 그래. 고스트맨에게 익숙해진다면 유령이 또 다시 보이더라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대충 상황설명 듣고 가서 외쳤어.

"야! 내가 너 뛰어드는 거 보고 신고했다! 너 구해달라고! 이 몸은 귀신을 보는 비형랑의 후손이시다! 그러니까 너 주인 없으면 나한테 와!"

...그러는 바람에 뭔지도 모르는 내비를 함부로 자극하면 어떡하냐고 어른들에게 끌려나갔지만.
그럴 걸 예상하고 어필을 더더욱 강하게 한 거기도 해! 거짓말까지 섞어서 말이지.

734 Sonar.EXE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2:16:17

귀신을 보는 비형랑의 후손님 (일부 진실) :)

735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2:22:46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결국 통했잖아! 날 기억하게 되었잖아.
그 이후에도 만날 기회가 몇 번 더 생겨서 이런 저런 얘기를 더 했거든.
공격성이라든가 이것저것 테스트를 겸한 것이었다고도 하지만.

당시의 소나 정말로 주인이 없었어서, 일단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재프로그래밍을 거치고 있었거든. 사람으로 치자면 사회적응 교육을 새로 받는 그런?
내가 파트너 내비는 소나가 아니면 싫다고 박박 우기긴 했는데 정말 친구가 되고 있는 건지 확신은 없었거든. 근데 소나도 나한테 와주겠다고 해서 파트너가 될 수 있었어. 그때 되게 고마웠다구.

736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2:36:42

아무 근거 없이 무조건 떼쓰기만 한 건 아니야. 앞서 말했듯이 넷 내비라도 붙잡고 대화하고 있으면 귀신이 보이는 조건 하나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도 소나의 면회를 갔을 때 알았으니까. 이걸 근거로 나 진짜 열심히 설득했어. 쟤가 내 영안을 억누를 수 있으니까 함께하면 내가 더 강해질 수 있을거라고. 어른들도 나 귀신 보이는 문제로 많이 걱정하고 계신 걸 알았으니까.

...정작 소나는 투명화 능력을 간파할 순 있지만 진짜 귀신의 존재를 인지하진 못했는데 말이지.
그래서 소나가 내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고 대충 넘겼으면 모르고 넘어갔을지도 몰라.

737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2:42:10

막상 재커스텀이 끝났을 땐 비교적 평범한 모습이 되었지만 그래도 좋았어!
어른들이 기존의 물귀신 타입 그대로는 꺼림칙해해서...
그 대신에...산갈치라는 심해어가 있거든. 파츠 일부를 산갈치에서 모티브를 딴 파트로 교체했더라고. 그렇게 해서 지금의 모습이 된 거야.
소나라는 이름도 사실은 내가 지어준거고!

어라... HiO씨, 잠들었나....? 아니면 일하러 간 건가?

738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2:48:23

그렇다면 오늘 밤은 여기까지!
나도 슬슬 졸려서 한계야앗. 어쩐지 피곤하더라니 벌써 이 시간이구나...

모두들 좋은 하루 좋은 밤 되고 또 보자!

739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3:00:10

아, 그렇게 된 거였구나아아. 비형랑의 후손님.
일하러 간 건 아니야. 잠깐 끼니한다고 갔다가... 이게 이렇게 됐네, 이야기를 내가 해달라고 한 건데. 매너가 아니게 됐구만.

740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03:01:57

그래도 결국엔 잘 맞는 파트너를 구한 셈이란 거네. 시작은... 뭐라고 할까 무서워 죽겠다만. 음.
다음에는 내가 매너를 안 지킨 보상으로 뭔가 궁금한 게 있으면 들어줄게. 이정도는 해야 할 것 같네-
잘 자!

741 Sonar.EXE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03:13:28

HiO씨도 루틴이 있으니까 그럴 수 있지. 리온 군도 이해한대.

리온 군이 진짜 그런 전설 속 인물의 후손인지의 진위 여부는 아직도 밝혀진 것이 없어.
그렇지만...믿는 사람이 사람이 특별하다고 믿기 때문에 특별해지는 것들도 있더라고.
그게 인간의 재밌는 점이라고 생각해. :)
존재할 목적을 잃어 고장났던 당시의 내가 인간에게 조금이지만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으니까...

나도 이만 슬립 모드로 들어가볼게.
리온 군의 이야기에서 빈 부분은 다음 기회에 마저 풀러 올거야아.
관심 있으면 또 듣거나 질문하러 와-. 또 보자아.

742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21:43:15

다들 좋은 주말 보내고 있으려나?👋

743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22:37:34

안녕~.
주말이라니.
그렇구나아아 오늘을 주말이라고 쳐야지!!!

744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22:47:38

히오 씨 안녕!
아차...다른 차원은 주말이 아닐 수도 있겠구나. 그래도 쉬어주는 건 중요해!😁

745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22:57:20

그럼 나도 오늘은 조금 더 오래 쉬어볼까나. 휴식이 중요하긴 하지.
그래서 리온씨는 유명한 비형랑의 후손인 거라고?

746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23:00:52

...사실 몰라! 그거 그냥 관심 끌어보려고 아무렇게나 던진 말이야!
애초에 비형랑이라는 사람의 후손이 정말로 아직 남아있는 것일지도 확실하지 않은걸.
소나한텐 나중에 사과했어....😅

어랏. 근데 비형랑은 우리 나라 전설에 나오는 사람인데. HiO 씨의 차원에도 역사 기록에 같거나 비슷한 인물이 있는거야?

747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23:02:37

"출생의 비밀이라든가, 그런 이야기 좋아해?" 라는데, 소나가?

748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23:03:26

으음, 그건 아니야. 그냥 모선쪽의 미디어 자료 보관실에서 휴식일에 한번씩 자료 찾아보다가 알게 된 거지. 내 딴엔 발음하기 엄청 어려운 이름이기도 해서.

749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23:05:01

소나씨에게는 차라리 출생의 비밀이 딱 인간적인 드라마스럽게 감당 가능하고 재미있다고 전해줘. 왜, 재미있잖아?

750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23:13:35

그럼 그쪽 차원에서는 상상 속의 존재가 우연히 우리 차원의 전설과 비슷하게 겹친건가...
아니면 시간대가 다른 평행세계?

그렇지만 HiO씨네 차원 상황을 생각해봤을 때...평행 차원으로 넘어갈 기술력이 있었다면 이미 그렇게 하든지 아니면 다른 차원으로 이민을 갔지 힘들게 우주로 나가 있진 않았겠지?
비욘더드 사람은 역시 아닌거려나. 우리 차원과 가장 가까운 비욘더드보다는 더 먼 곳이거나.

751 ○Rion (MwhviSawtY)

2024-11-23 (파란날) 23:16:10

아...비욘더드는 우리 차원의 평행차원을 말하는 거야!

소나 이야기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네.
그닥 유쾌한 이야기는 아니긴 하지...

752 HiO (fqc8oeCIbk)

2024-11-23 (파란날) 23:22:03

그렇겠지? 뭔가 차원과 차원 간의 거리를 잴 수 있다면 리온씨네 차원이랑 딱 붙어있지만은... 않을 것 같은데. 그러니까, 리온씨네는 이미 평행차원을 탐사할 정도가 되는 건가? 무서운 차원이구만;

뭐 어때.
SF 판타지에서 일어나는 우주선 실종이니 도킹 잘못해서 터지는 거니 뭐니가 다큐인 곳이라. 아 이거 블랙 조크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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