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32087/recent 독백 잡담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92065/recent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 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 번 정도만 언급하는 걸로 깔끔하게 할 것. 떠날 때 미련 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 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 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 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 해명 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 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사용자:미리내 사용자의 개인 작업의 경과와 그 기반의 상태는 어떠한가요? 올바르게 진행되거나 완료되었습니까? ↵ 사용자:HiO 물론이랍니다. 해당 객체는 ARiA로 부터 제공되었으며 ARiA는 제공된 객체의 기능 사용에 있어 원활하도록 가능한 객체의 유지보수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사용자는 별도의 추가적인 수단이 아닌 객체 복구에 요구되는 재료만 필요하신가요?
사용자:미리내 사용자 응답을 확인했습니다. 사용자 현황이 유지되거나 혹은 보다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사용자:HiO 그러신가요? 객체의 파손으로 인해 사용자는 해당 감정 요소에 따른 심리적 가중을 겪지 않아도 되며 해당 객체의 관련하여 사용자가 원할 경우 추가적인 요청은 언제나 가능함으로 추후에 다시 시도 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게 말이야. 쉬면서 생각해 봤거든. 나름대로 이 통신망에 좀 의존을 한 기분이기도 하고... 내 처지를 비관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도움을 받으려고 한 건가, 과거의 나? 싶기도 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하고 싶어. 그래도 명색이 개척자이고 탐사자인데. ...그래도 말이야, 무슨 일이 생기면 다시 불러도 된다고 해 줘서 고마워.
사용자:HiO 그러셨나요? 사용자의 발언에 따른 해당 감정 요소의 인지와 그에 따른 심리적 작용은 합당한 근거로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정 대상을 지원하기 위한 제공은 그 의도에도 불구하고 대상의 작업이나 환경에 따라 그 심리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가능을 포함합니다. 또한 ARiA의 응답이 사용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면 ARiA 또한 좋답니다. ↵ 사용자:미리내 ARiA의 해당 표현 양식에 관련하여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호의적인 응답에 감사드립니다
사용자:HiO ARiA의 해당 표현 양식에 관련하여 사용자가 수긍하여 주신다면 ARiA 또한 좋답니다. UAM-A-S1를 복구하기 위한 물품의 전송을 시도하겠습니다. 전송될 물품은 객체의 복구로 사용될 재료와 올바르게 보관하고 장기간 유지하기 위한 적대적인 환경으로부터 보호되는 구성이 포함된 플라스틸로 제조된 상자 입니다 -{차원 택배;전송 실행}-{전송 목표 값;HiO}-{전송 물체 값;표준 형식 자동화 객체 범용 부품 묶음 / 환경차폐 상자 1체}-
사용자:HiO 네, 해당 상자는 적대적인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어도 최대한 내부의 물품에 영향없이 보존하기 위해 제작 되었으며 사용자 인증 체계가 내장되어 등록한 사용자가 아닐 경우 상자를 개봉할 수 없도록 보안체계를 포함합니다. 등록 방식은 생체인식부터 단순 암호 체계까지 다수 지원합니다
사용자:HiO 네, 해당 객체의 기반 구조 요소에 관련하여 일부 플라스틸이 사용되었으며 이외 자가 변형 기억 소재가 포함 되었습니다. 플라스틸은 무게가 동일한 질량의 금속 재료보다 가볍고 내부식성과 강도가 보다 뛰어나며 극단적인 온도 변화에 쉽게 적응합니다. 이어 ARiA의 지원이 사용자에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면 ARiA 또한 좋답니다
사용자:HiO 그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틸에도 한계점은 명확하지만 이러한 범용성때문에 도시 기반에서는 주로 사용되는 표준 재료입니다. 또한 변칙 현상은 그 수준에 차이가 있으나 주로 기존에 검증된 물리 작용을 무시하거나 왜곡하는 경우 이므로 이러한 상황에 노출된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해당한다면 그 조사는 위험 수준이 높으므로 지속적으로 적절한 대응 기반이 구성되고 경계되어야 합니다
AIRTCCS에서 사용자 대화 또는 접촉 등의 자체 기준에 따라 유효한 목표로서 판단될 수 있는 활동이 ARiA의 최근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활동 내역에서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CANON이에요~ 접속하고 활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이 있더라도 그것이 얼만큼 진행될 수 있는지는 또 별도의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요? 시작과 함께 끝으로? 아니면 그 사이에 흐름이 메꾸고 이어지게 되나요?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시간을 들여서 그 결과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어요~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AIRTCCS에서 어떠한 활동의 성립이나 진행이 ARiA의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그 활동 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CANON입니다! 여러분 또는 당신과의 있을지도 모를 만남을 위해서 이렇게 접속을 하고 있죠. 주제라고 해야할까요? 뭐, 그런 느낌으로 말해보겠습니다. 인류에게는 행사라는 행위가 있지요. 그건 다양한 방식으로 참조될 수 있어요. 실질적인 이유는 없을 수 있지만 저희도 몇 가지 해보기도 합니다. 도시가 이렇게 되어 사실상 그 의미를 상실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이미 있었던 방식 자체가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대부분은 재미를 위해서나 하겠지요
그렇게하여 시간은 지나가고, 이쯤에서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만남을 위한 기다림,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기고는 그러한 것에 확인 절차 완료라는 표현을 쓰이면서 그 행동을 멈추고 접속을 종료하는거에요. 다음 있을 시도에서 만나 뵐 수 있을까요? 글쎄, 그건 그 순간에 왔을 때 알아볼 수 있겠죠.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의미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격언이 있어. 내실을 중요시하라. 라고... 내정을 단단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뭐 그렇다던데, 나도 내 임시기지 둘러보니까 좀 더 방비를 해놔야지 싶어서 말이야. 그래서 한동안은 기지 안에 틀어박혀 있을 생각이야. 겸사겸사 그 의문의... 이상한 기후현상도 멀리서 연구하고.
혹시 몰라서 일전에 아리아씨한테 받은 그... 대피소같이 생긴 작은 구조물 있잖아. 플라스틸로 만들어진. 아우로라씨는 알려나? 아무튼, 그걸 좀 분석해 봤어. 구현까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기지 구조에 적용할 만한 껀덕지는 어느정도 있어서 보강 작업도 하고. 사실 이런 기지는 결국 쉽게 짓고 쉽게 해체도 가능하게 만들어져서... 흠, 필연적인 부실함이였지.
외적인 이유의 강제 작업은 아닌 것 같아요. 규모가 큰 사업체에게 작업을 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은 괜찮은 방법이겠네요. 그렇지만 오래동안 작업을 함으로서 숙련된 것과 다른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의 차이도 있겠지요. 그리고 저는 그 크기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플라스틸인가요? 그것이라면 알고 있어요. 재료 자체로서는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제조된 제품이나 도시의 많은 부분에서 쓰이는 일반적인 재료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 재료의 특성을 일부 응용하여 기지를 개조하셨다는 것이로군요? 아무래도 정착이 목적이 아닌 탐사를 위한 것이니 빠르고 효과적인 조립과 해체의 대한 반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손실이겠네요. 해체가 쉽다는 것은 그만큼 결합 구성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지금은 도시에서 화단을 가꾸거나 도시 조경을 돕거나 밖의 지역을 조금씩 탐사를 하고있어요. 옛 삶의 방식과 다르게 무언가 지시되는 작업을 따르며 그 일을 계속하면 되는 것이 아니에요. 도시의 관리자이신 아리아 님께 물어보았을 때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지금은 이렇게 되었어요
제가 둘러 보았을때 도시는 저와 같은 이가 일을 전담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기계적으로 자동화되어 있었어요. 잔디와 같은 것은 조경 구역에 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장 많은 비율을 가진 곳에 대한 예를 들보자면 중앙 공원이 있겠네요. 길에 경우에는, 자동 보도라고 하여서 길 자체가 움직인다고 할 수 있는 기계적 구성이여서 좀 다르네요
엇비슷할 거야. 거긴 우리쪽 인류가 가장 먼저 쟁취한 우주의 땅이라서... 상대적으로 안정된 곳이기도 할 테고. 정확히는 나도 가본적이 없으니까 그냥 소식만 들으면서 상상하는 거지만. 솔직히 사람들 대부분이 사라졌는데도 자동화로 계속 도시가 유지되고 있다는 말은 믿기 힘들 정도로 놀랍거든. 응. 여전히 인구수는 그대로인 건가?
그렇군요. 실제로 방문하신 적은 없으신 것이네요. 무언가 제한 사항 같은 것은 없나요? 수행해야 될 작업이 있으니 그저 가지 않는 것인가요? 도시에 대해서는 그렇겠네요. 제가 듣고 본것에 따르면 도시는 비유하자면 스스로 생각하여 필요한 일을 하고 유지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고 했어요. 이를 자기 인식 도시라고 표현했었지요. 이제 저희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을 도시의 인구수에 포함한다면 15명이 되겠네요. 도시에 있으셨던분 5명과 저희 10명이 더해져서요
그렇군요. 그러한 거리라고 한다면 여러모로 제약이 많겠네요. 다른 분들과 여러가지로 대화를 나누고 있거나 해요. 제가 알기로는 통신에 자주 접속을 하는 것은 아리아 님과 카논 씨를 제외한다면 관심이 크지 않는 것 같아서 다른 분들이 접속을 시도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희귀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자 가시는 것이로군요? 안녕히 가세요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AIRTCCS에서 어떠한 활동의 성립이나 진행이 ARiA의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그 활동 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훌륭한 운동수단을 받으시고 원하시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도시는 크고 풍족하지만 이제는 생활하는 이들은 많지 않으므로 가지거나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요. 도시에서 생활은 대부분이 여가시간에 가까워 보여요. 종종 카논 씨가 다과회 같은 것을 해보자고 권유하시거나 기념일 행사를 모방해서 해보거나... 레크리에이션 돔 이라고 불리는 시설에서 원하는 상황을 가상 현실로 구현하고 체험하거나 할 수 있거나해요
아, 카논씨. 저번에 대화해봤었는데 요새는 들어오는 타이밍이 잘 안 맞네. 미안해서 어쩌나. 다과회라...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누는 거지? 찻잎도 무럭무럭 크는 곳인가 보네. 나도 해보고 싶다. 가상 현실은 전에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주로 어떤 상황을 재현하곤 해?
괜찮을 거에요. 제가 카논 씨와 몇번 어울리며 받은 느낌으로는... 그럴 수도 있죠, 괜찮아요! 라고 반응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찻잎 같은 것들은 도시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것을 담당하는 구역에서 가져오고 있다고 들었어요. 가상 현실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사전 구성되어 있는 예시 값으로 가동해서 익히고 있었어요. 그러면서도 종종 떠오르고 하던 생각들을 시도해보기도 해요
글로 주고받는 통신이니까 뭔가 어떻게 반응할까 생각을 해보긴 했는데, 그치. 내가 받은 인상도 딱 그렇긴 해, 카논씨는. 나중에 오랜만이라고 꼭 인사해 줘야겠어. 우리도 지금 차는 안 마시지만 아무튼... 과자도 없긴 하지만... 다과회 중이라고 칠 수 있는 건가? 농담이야. 오, 생각들. 예를 들어서? 구현이 잘 돼?
그렇겠네요. 차도 과자도 없지만 다과회라고 여기고 생각한다면 그럴 수 있겠네요. 그럼, 이것도 가상 상황과 비슷하려나요? 구현의 내용에 대해서는 주로 바다의 모습이나 별들의 모습이에요. 또는 도시와 그 외부 환경에 남겨져 있는 것들에 대한 모습이에요. 잘 되기도 하고 아니기도해요
아무래도? 가상 상황이라고 치면 그렇게 보일지도. 가상의 과자와 차를 가정하고 있다면 그럴지도. 좋아, 난 가상의 홍차를 마시고 있어야지. 별은 모르겠고 바다는 멋진걸. 뭔가, 바다라는 게, 생명의 근원이라고들 하잖아. 생명의 흔적을 찾으려고 연구원들이 얼마나 행성 표면에서 바다나 물의 흔적을 찾으려고- 아니 아무튼. 그러고 보니 바깥 탐사도 한다고 했지. 잘 되어가?
그렇다면 저 또한 가상의 것들을 즐겨야 겠네요. 과자와 차를 생각하면서요. 그리고 그렇네요, 바다의 모습은 신비롭고 예쁘다고 생각해요. 제가 듣기로는 저희들이 도시에 합류하기 이전에 한번 해변가에도 카논 씨의 요청으로 도시의 분들도, 거절하신 분은 제외하고 가보았다고 들었어요. 놀이 같은 것에 관련해선 카논 씨가 주로 제안하고 있는 것 같아요. 탐사에 대해서는 제 생각에는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가볍게 돌아다니며 풍경과 그곳에 남겨져 있는 것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어요
저도 좋으니까요,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도시는 바다에서 너무 가깝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근접해 있는 것 같아요. 도시에 있는 관망탑에 올라가 보았을때 멀리서 푸른 빛의 바다처럼 보이는 것이 있었으니까요. 제가 보기에는 어떠한 역할이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권유하거나 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저에게도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고 어떠한 것을 역할 같은 것을 지정하지 않았어요. 그러고보니... 딱히 어떠한 역할을 하는 것을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옛 삶에서는 항상 지시를 받고 그에 따라 행동하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달라진 지금에도 스스로 무언가를 하고는 있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있었나봐요
푸르스름하구나. 나중에 말이야, 그럼. 탐사를 하고 있는 거지? 아우로라씨도? 그럼 가상의 바다가 아니라 언젠가 진짜 바다를 가 보는 건 어때? 뭐 이것도 나름 즉흥적인 권유이기는 하네. 그리고 사람이 꼭 어떤 역할을 짊어질 필요는 없기도 하고 말이야. 그냥... 아우로라씨가 재미 붙일 무언가를 찾았으면 좋겠네.
네, 그렇게하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경험이 풍부해진다면 그만큼 상상의 구성도 훌륭해질 것이겠죠? 그렇다면 홀로 가는 것을 시도하거나 이번에는 제가 도시분들에게 부탁해볼수도 있겠네요. 그러니까, 역할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하지 않아도 좋다. 라고 표현하면 되려나요. 그리고 그래도 몇번인가 제가 흥미롭다고, 재미를 가지고 느껴지는 것들을 시도 해보기도 해요. 바다는, 햇빛을 받아서 그런 것인지 푸른 빛으로 반짝이는 듯하게 보였어요. 그런데, 상태가 좋지 않은 바다를 본적이 있으신가요?
직접 본 적은 없어. 그런데 음, 우리 쪽 인류가 지구를 탈출할 때 바다 상태를 사진 자료로 남겨놓은 게 있더라고... 푸른 빛보다는 좀, 녹색이나 갈색이 맴도는 느낌이였지. 다음에 가게 된다면 바다가 어떤지 이야기해 줘. 나도 그냥 관찰이나 자료로만 보고 중요성을 엄청 오랫동안 주입당하다시피 들었을 뿐이라.
안녕하세요, 여러분! CANON이 인사드려요! 이번에도 있을지 없을지 모를 만남과 함께 그렇게하여 대화를 시도하고 이어가고자 위해서 이렇게 있지요. 음, 시작으로서 뭔가 말해보도록 해볼까요. 변화라는 것은 언제나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거예요. 정체된 것처럼 보이는 것도 조금씩 이어져 어느새 큰 틈을 만들어내고는 하는 것처럼요? 단순히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뿐이라던가 그런 거죠. 그리고 충분히 준비되면 이제 제대로 당당히 그 영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어느 때나 그러하였던 것처럼, 이 정도면 될 것 같네요. 지금은 적절한 때가 아닌 거겠지요. 변화를 위해서는 시간을 필요로 해요. 아닐 것 같이 보여도 아주 조금이라도 필요할 겁니다. 그럼, 이제 CANON이 무엇을 할지 아시겠지요? 접속을 종료하는 거에요~ 다른 것은 아니죠.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안녕히 계세요~ 다음에 있을 기회에 될 수 있다면 그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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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ANON입니다! 저희가 함께하고 있는 것처럼 여러분 또는 당신에게도 같이 하고자 이곳에 또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있을 시도에는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 이전과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겠지요. 혹은 비슷하게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는 다른 것이 될 수도 있고요. 이제, 흐르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도록 하죠! 그렇게해서 결과를 살펴보겠어요~
그러셨군요! 거점을 개선하고 유지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죠! 특히 나쁜 환경에서는 그렇지요. 가능한 최우선이 되어야할 정도로요! 하하~ 오락부장 인가요? 상당히 그럴 듯한 표현이로군요! 다만, 그럼에도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겠네요. CANON이 관련사항에 주된 제안자 이긴 하지만 그런 직책을 담당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뭐, 본래 CANON의 형식이 그러한 것들을 위해서 설계되어 었기는 합니다. 노래하거나 춤추거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뭐 그런 것들요. 연애인 이라 표현 할 수는 있겠네요
설계상으로 갖추고 기능면으로 본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겠죠? 지금은 별로 상관없는 일이 되었지만요. 특히 콘서트 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은 그렇죠. 그래도~ 하고자 한다면 할 수 있겠네요! 날씨가 나쁘다면 크든 작든 다른 것도 영향을 받기 마련이지요. 가령, 작업이라던가, 기분이라던가요
충분히 큰 크기의 주 행성 보다 이를 공전하는 위성체 인 경우에는 여러모러 미치는 영향이 다양할 수 있겠네요. 혹은 그 반대일 수도 있고요. 위성이 모체로 두고 있는 행성의 형식에도 각각 다르겠네요. 하하,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기대할 만큼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콘서트라고 할만한 것은 도시 기반이 이렇게 된 이후로 하지 않았으니까요. 뭐~ 비슷하게 즉흥적으로 간편하게 몸만으로 해본적은 있기는해요. 네, 다른 악기도 가능해요
난 특히 그 두 행성보다 더 뒤에 있는 행성의 위성에 있단 말이지. 아마 한동안은 이때를 대비한 열자원은 무엇이 있는가? 정도나 탐구하며 지낼 것 같네. 아, 하긴. 콘서트... 라고 하는 게 그렇지? 관객이 있어야 하는 거라고 들었는데. 사람이 없으면 좀 머쓱하긴 할 거 같다. 아쉽네~. 그래도 악기 연주는 재미있어 보이는걸.
그렇군요! 열원이라... 그러한 탐구를 쉽게 돕기 위해서~ RTG, 그러니까.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는... 이미 있으실 것 같으니까 이에 사용할 것이라도 전송해 드릴까요? 네, 대략 그런 느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그렇지요~! 음악이라는 것은 훌륭한 문화죠! 당연히 그 음을 만들어낼 도구 또한 그렇지요
그런 게 아니라, 내 임무가 아무래도 여기를 인류가 살 만한 땅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거라서. 만약 여기에도 정착할 수 있다면 그에 필요한 물자가 뭔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어? 그러니까 지금 이런 태양이 가려진 상태도 좀 측정을 해 보는 거야. 어떤 상태인가 하고. 오호... 대신에 음- 하모니카 같은 걸 보내줄 수는 없어? 재미있어 보여서.
음음~ 그렇군요! 즉, CANON은 논점에서 엇나간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확실히, 최소한의 조치로 안정적이고 충분히 일정하게 공급될 수 있는 자원을 탐색하고 개발 가능성을 추산해야 보다 복잡한 요소를 위한 잠재적으로 새롭게 건축될 생활 기반을 유지하고 발전하는데 좋을 거에요. 그래서 악기를 말하시는 거죠? 물론, 저희가 사용하는 악기를 전해드릴 수 있을 거에요
그렇게 말해 주시니 CANON도 좋네요~ 그러한 걱정이라고 표현될 것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이였기도 하고요. 이야~ CANON은 기지가 평소에는 보조 동력원으로 항성광으로 충당하고 있었으나 현 상황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면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버렸답니다! 그리고 확실히 익숙해졌다고는 해도 낯선 외지에서의 홀로서는 경험은 지루하거나 심지어 음울해질 수 있겠지요. 좋은 생각과 시도입니다!
그 부분을 걱정했구나. 으으음, 어쩌면 공전궤도가 운 나쁘게 어그러졌을 경우 그렇게 될 지도 모른다... 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있긴 해. 그렇게 되면 그냥, 음. 프란이랑 같이 바들바들 떨고 있다가 도움 요청하러 올 테니 걱정하지 말고. 아무튼. 으응, 정서적인 것도 결국 연구엔 중요한 거 아니겠어? 내 복지... 는 내가 챙겨야지!
실제로 현장에서의 추측치 계산에서도 그러한 가능성이 있는 것이로군요. 만약, 그렇다면 저희들은 기꺼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개척자는 뒤에서 올 이들을 위해서 앞장서는 입장인 만큼 스스로를 잘 보살필 이유가 명백하겠지요. 아무튼, 이제 HiO 님께서 말하셨고 CANON이 답할 악기를 전송해봐야 겠지요. 어디, 구성 값을 이렇게 하고~ 기동하면 됬군요!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통칭 옵티마이즈 라는 명칭이 있는 관악기인데 필요에 따라 음정을 조율하거나 수동 조작없이도 자체적으로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요
-{차원 택배;전송 실행}-{전송 목표 값;HiO}-{전송 물체 값;"옵티마이즈" 1체}-
그렇지요! CANON도 동의합니다! 저희가 AIRTCCS라고 명명한 소통하게 해주는 이런 특별한 통신망의 고유한 흥미로운 변칙적인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 원리가 무엇인지 명확하게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요. 네~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는 시도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특히 다른 세상에서 온 물건은 더욱히! 그나저나, 제대로 확인됩니다! 이 음악, 멋진 연주 솜씨라는 느낌이네요! 처음인데 이정도는 연주에 재능이 있으신 것일지도 모르겠군요~
어라, 그래? ...이 정도면 나름 잘 불었다고 생각했는데 어, 음, 첫 연주에 이 정도면 재능이 있는 거구나. 크윽. 지구가 멸망하지 않았다면 나도 어쩌면 음악가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뭐어, 카논씨가 한 말이 빈말이 아니라면. 아무튼 항상 받고 지내기는 뭐하니까, 보답으로 연주 영상을 보낸 건데...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네. 괜히 머쓱한걸?
그렇다는 느낌이네요~ 만약, 처음이 아니였다면 이미 숙력된 연주자이였다면, 충분한 경험과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재능과는 상관없이 좋은 연주가 될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첫 연주부터 멋지다면 재능을 갖추고 있을 확률이 높죠. 악기라는 것은 신속하면서도 섬세하게 조작하지 않으면 틀어지기 마련이에요. 음악은 커녕 소음이 될 수도 있지요. 그리고 가시는 군요? 잘가세요! 연주와 함게 좋은 시간이 되시기를~
시간은 지나고 이제 끝, 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결과를 정리해봅시다! 여러번의 시도에서 이번에는 목표의 전제 조건이 성립했고 이뿐만이 아니라 추가분에 더하여 달성되어 확장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 할 수 없었던 만큼은 이번에 더하여 보상하는 것처럼요. 어쨌든간에 이제는 CANON은 접속을 종료하려고 합니다. 다음 번에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AIRTCCS에서 어떠한 활동의 성립이나 진행이 ARiA의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그 활동 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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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TCCS에서 어떠한 활동의 성립이나 진행이 ARiA의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그 활동 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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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TCCS에서 어떠한 활동의 성립이나 진행이 ARiA의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그 활동 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으아악, 이게 자꾸! 맞는 시간대에 회신을 해줘야지 하고 있다가! 그만! ...좋아. 아리아씨한테 오늘은 이걸 업로드하는 걸로 심심한 사과를 해야겠어. [파일 첨부: Fran_recoding-#42] 프란에게 있던 기능을 활용해 봤어. 그러니까, 이 친구가 유능하더라고... 내가 녹음한 거랑 내가 연주한 걸 더블린시켜서 합주처럼 보이게 하는 거야. 아무튼... ...약소한 선물이야. 음. 좋은 밤 보내! 여긴 아침이지만.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그래? 어우, 이쪽은 해가 뜨고 지는 게 잦아서 그것보다 시간이 엄청 지나간 줄 알았는데... 그래도 한 달 정도가 흐르긴 했구나. 아무튼 오랜만이야. 그동안 캐논씨 한테 옵티마이즈라는 악기도 받아보고, 연주도 해보고 있어. 임시 기지는 1차 토대가 이제 막 튼튼하게 전부 지어질 예정이고... 잘 지내고 있었다는 뜻이야. 프란은 나랑 같이 건강히(물론 로봇이지만) 지내고 있어.
그러셨나요? 경과 시일에 관련하여 AIRTCCS의 기록을 기반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시공간에 대한 제약을 받지 않는 그 변칙성으로 인한 고유한 특성 때문에 사용자가 실제 거주하는 지역의 지리 좌표와 행성 주기 몇 해당 환경의 고유적 특성으로부터 기인하는 오차가 고려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결과에 해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용자의 현황과 함께 상호 작용이 긍정적으로 작용되고 있음을 보고된다면 ARiA 또한 좋답니다
사실 나도 일자를 수월하게 카운팅은 못하고 있어서. 그래도 아마 대충 맞을걸? 뭐 아무튼, 이렇게 지내고 있었단 말이지. 아, 그거 알아? 원래 이런 행성 테라포밍을 위한 모든 작업은, 심지어 나처럼 홀로 투입된 탐사자라 할 지라도 정보 보안이 철저해야 하는 게 맞는데. 그래서 정보가 아예 새지도 못하는 곳으로 온 거란 말이지? 그런데 이 통신망에서는 뭐가 왔다갔다 해도 별다른 신호가 안 잡히나봐.
그러신가요? 이어 네, 특정 생태계의 발생과 유지를 할 수 있도록 행성 환경을 전면적으로 변형하는 10형을 초과하는 대규모 작업에는 정보의 통제가 필수적으로 요구될 수도 있으므로 합당한 절차일 것입니다. 신호 감지와 연결성 또한 AIRTCCS의 고유한 변칙 현상의 일부로서 간주됩니다. 이는 의존하는 기반 없이 독립적으로 존재하고 기능하며 알 수 없는 조건에 부합하는 개체와의 연결만을 수용하도록 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니까 이 통신망이 정말... 너무나도 비밀스럽고 특정인들만 눈치챌 수 있는 통신망이라서 그렇다는 거구나. 하긴 그 정도가 아닌 이상에야. 그래서, 아무튼. 덕분에 사는 데 풍족해졌다고 할까. 아리아씨는 다른 사람들, 아니 그러니까 정확히는 다른... 세계? 의 사람들이랑 이런 물건 교환 같은 걸 해본 적이 있어?
AIRTCCS에서 수집된 사용자 발언에 따르면 AIRTCCS는 사용자로서 취급될 수 있는 대상에게 발생하고 유도할 수단을 자체적으로 구성하여 개입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접촉 되지 않는 존재가 AIRTCCS를 검증하려 시도하더라도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접촉이나 인지 자제에 대한 불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의 생활 요소에 증진되었다면 ARiA 또한 좋답니다. 해당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서 AIRTCCS의 고유 기능인 차원 택배로 명칭되는 기능 활용함으로서 이루어지는 경우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면 존재합니다
양자역학같다. 늘 생각하는 가지만 이 통신망 진짜 해체분석해 보고 싶네... 물론 못하니까, 넘어갈래. 어라, 그것보다 아리아씨도 사교적으로 활동하는 편이였잖아. 역시 나도 여길 얼른 뭐라도 개발해서 특산품이라도 만들어서 뿌리고 다녀야 하는건가. 예를 들어서 어떤 게 주로 오갔어?
ARiA 또한 AIRTCCS에 관련하여 독자적인 관측과 조사를 시도하였으나 거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하지 않습니다. 물물 교환은 사용자의 선택이므로 사용자가 이에 관련하여 어떠한 판단을 할 것인지 따라서 결정될 것입니다. ARiA의 행동 방침상 AIRTCCS의 사용자에게 물품의 제공이 이루어졌으며 사용자에게 받는 것은 드문 경우입니다. 제공된 물품은 주로 도시 기반에서 제조된 것으로 구성되나 이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AIRTCCS에 관련하여 확인된 정보를 기반으로 한 ARiA의 판단은 AIRTCCS의 명확한 해석은 메우 높은 수준의 변칙성을 인위적으로 발생하고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게 되었을때 비로소 올바르게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로부터의 차원 택배를 통한 물품이 성공적으로 전송 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개체의 일부는 중요한 표본으로서 간주하여 보존 시설로 운송할 예정입니다.
잘 갔어? 다행이네. 그게 얼마나 유의미한 표본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아리아씨가 사는 곳이 충분히 그 작물들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뭐어, 기지를 확장하면서 농작물들도 한차례 정리정돈을 해 놨거든. 내친 김에 그냥. 아리아씨한테 뭔가 한 번은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었어. 중요 표본으로 마킹될 줄은 몰랐지만.
이러한 작물이 실제로 기능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을 수 있으나 의미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사용자으로부터 제공된 물체라는 것 자체가 이 물체가 갖춘 요점이랍니다. 새롭게 입수된 작물은 응용함으로서 기존의 식물에 통합하여 보다 향상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서 좋을 것입니다. 또한 그러셨나요? 동일한 행성의 다른 지역만으로도 그 지역 특유의 독특한 구조를 지닐 수 있으며 이는 기반하는 생태가 동일하지 않을 경우 보다 이러한 변형의 대한 보다 큰 차이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와 구조를 연구함으로서 보다 향상된 정보 집합을 얻고 개선할 수 있습니다
AIRTCCS에서 사용자 대화 또는 접촉 등의 자체 기준에 따라 유효한 목표로서 판단될 수 있는 활동이 ARiA의 최근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활동 내역에서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CANON입니다! 오늘 날 여러분 혹은 당신과의 대화를 중심으로하는 교류를 위해서 이렇게 접속하고 있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뭔가 주제라고 할만한 것을 말해볼까요. 가끔은 낡고 방치되며 오래된 것이 새로운 것을 위한 시작이자 그 기반이 되기도해요. 지금껏 어쩐지 모르고 있던 것인지 평소 다니던 길에서, 새 길을 찾게된다면 무엇부터 생각하게 되시나요? 그것에 이끌리나요?
CANON이 언급한 목표는 성립되지 않거나 될 수 없었어요. 시간은 흘러가고 그 기다림이 충분하다고 판단할 순간에 도달했을때 그동안 대화 라고 칭할 대상의 요소가 없었다면 그렇죠! 그러니만큼 이제 CANON은 접속을 종료하도록 할 거에요. 그럼, 기회가 있을 때 뵙시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으응. 아리아씨한테도 알려줘야지. 카논씨도 답신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전해둬야겠네. 무튼, 덕분에 보강된 기지의 내구성이랑... 그 엄청 튼튼한 플라스틸 상자의 위력도 확인할 수 있었어. 이런 식으로 확인하는 게 맞나 싶긴 했지만. 안전해! 마지막으로 대피하기 전에 표본으로 쓸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잘 쓰였으면 좋겠네.
그렇겠네요, 괜찮을 거에요. 앞으로 그러한 이상한 것이 얼마나 자주 발생할지 모르니 거주지의 내구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좋은 일이네요. 저는 오히려 그리 함으로서 제대로 유용하게 쓰여졌다면 좋아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표본인가요? 그렇다면, 잘 보관되고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 입수한 것을 위한 새로운 절차를 구성하고 있다고 말하셨던 것 같아요. 평소보다 도시 내에서 이동 같은 활동이 조금 많아지신 것도 그것 때문이려나요. 어쩌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도시의 관련된 많은 것들이 자동화 되어있기는 하지만 할 수 있는 부분은 여전히 있으니까요
그러셨나요? 아, 그래서 말인데요. 카논 씨가 저에게 은근히 말하셨던 것에서 도시는 뭔가 고요함과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 상당하기 때문에 일부러 일을 만드는 것도 있다고 하셨어요. 그것에 아리아 님은 미소로 넘기실 뿐이지만 그것들은 종종 다른 분들에게 지적당하며 마무리되고는 해요 주로 비바체 씨 혹은 에튀드 씨에게 그런 것 같았어요
하긴. 사실 위성에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일단 포근한 보금자리가 있다면 들어가서 쉬어라, 라고 해줄 거지만... 나도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야. 막상 변화가 없으면 날짜 감각도 이상해지고, 점점... 살아가는 게 그냥 숨 쉬며 버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 내 말은, 뭔가 작은 도전 정도는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거지.
그렇네요. 말하시는 것처럼, 환경에 따라서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거나 해야될 것도 달라져요. 보면 서로에게 없는 것들로 되어 있어서 이는 곧 동일한 환경과 상황이 계속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거기에는 어느정도의 지속적인 변화가 수반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작은 도전인가요? 이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저는 도시 밖의 지역들에 방문하여 살펴보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해보는 것도 여러번 했었어요
응, 아우로라씨가 종종 탐사 나가는 건 말해줘서 알고 있지만. 으으음, 뭐... 도시 안이 조용한 게 싫다면 말이야, 바깥 중에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지역으로 바캉스를 나가 보는 건 어때? 지구에는 그런 문화가 한때 있었다고 하던데. 돌아다닐 만한 땅도 있고... 아 맞아, 바다! 바다 가보는 건?
도시에 내려않은 그 특유의 고요함 자체가 싫은 것은 아니에요. 가끔 그것을 즐기고자 할때도 있지만... 좀 더 무언가 활동적인 것들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고 할 수 있네요. 어쩌면, 제가 카논 씨와 자주 만나고 동행하게 되는 것도 이와 같은 것일 수도 있겠네요. 바캉스인가요. 최근 바다에 관련하여 말하신대로 해보려고도 생각하고는 했어요. 도시 자체도 바다에서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카논씨 알게모르게 활기를 찾고 있었구나...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게 평화롭기도 하지만, 조용한 건 마치 죽은 것과 같다고 할까. 아우로라씨도 나름대로 활동적인 걸 조금씩 찾아보려 했다는 걸 보면 이런 건 필요했을 지도. 만약에 바다에 가면 뭔가 해보고 싶은 거 있어? 아우로라씨는?
네, 그러한 것이겠죠? 아리아 님이 안정과 지속에 비유된다면 카논 씨는 변화와 추구 라고 표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저는 생각하고는 했어요. 아무래도 저는 말하신 것처럼 그랬던 것일지도 몰라요. 바다, 이니까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자 해요.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는 역시 수영이 있겠죠? 바다를 직접 마주하고 이를 보면서 깊게 빠져드는 것도 할 수 있을 거에요
재미있겠다... 다들 그런, 그러니까 활동적인 걸 하면 조금씩 자기만의 생각이 바뀔 지도 모르지. 도시에서는 이렇게... 조용히 지냈지만 다른 방식으로 지내도 된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럼 어쩌면 도시가 조금 더 바뀔 지도. 오 맞아. 내가 미디어 자료함에서 본 바로는 해변에서 배구를 했다는 것도 있던데. 아니면 모래성을 만들거나.
네, 그럴 수 있을거에요. 그렇지 않더라도 괜찮아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변화 자체라기 보다는 어떻게 되고 무엇을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해변에서 놀이인가요, 그것도 즐거울 것 같네요. 그렇게 이것도 저것도 하려면 준비나 가져가야 할 것도 꽤 될 것 같네요. 그렇지만 이것 자체는 어렵지 않을 거에요
잘 놀았으면 좋겠다. 뭔가- 그런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을 이런 탐험가로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있기도 하고... 아, 이제 자잘하게 기지 복구하고 농사지역 살피러 갈 시간이네. 뭐어어, 바다에 다녀온다면 조개 껍데기도 살펴 보고 그래. 그런 곳에 다녀와서 뭐라도 주워오면 그 때 추억이 떠오른다잖아. 혹시 만나게 된다면 보여줄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 무튼 난 이만 가볼게. 통신 종료.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AIRTCCS에서 어떠한 활동의 성립이나 진행이 ARiA의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그 활동 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은 당신! 지금 시간으로부터 CANON은 접속을 시작하고 활성화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요구하고 있는 이 시도가 될 수 있는지 그 과정에서의 정해진 시간대 까지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목표인 사용자와의 대화를 성립하고 진행 할 수 있을까요?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보수적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보다는 관심이 없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좀더 정확할 것 같네요. 뭐~ 이것은 CANON의 판단이기에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둘다 일 수도 있겠죠. 그래서~ CANON은 당연히 찬성했지만... 예전에도 CANON이 가자고 했을때는 결국 안될 때는 안되더라구요! 딱히 가는 것을 막는 것은 아니라서 가고 싶은 이들만 가면 된다~ 그런 느낌이겠네요
에이, 그래도 다 같이 가면 더 재미있을 텐데. 뭔가 그 사람들을 설득해볼 만한 카논씨만의 아이디어는 있어? 가고 싶은 사람들만 간다고 치면 결국 가는 사람이 그대로가 될 것 같단 말이야. 이참에 아리아씨도 도시 중역 일을 맡다가 잠깐 다른 풍경에 눈 돌리게 한다든가 하면서.
그래요! HiO 님의 말하신 것에 동의합니다! 글쎄요~ 아직은 명확한 해결책은 없는 것 같단 말이죠. 관심이 없다며 거절하는 분에게 계속 하는 것이 뭐랄까, 좀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나름 반응이 괜찮아졌다는 것을 보면 긍정적이고 고무적이라 할만 하더군요! 그리고 사실, 이외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아리아 님에게 부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어요
뭐어 여러 번 계속 가자 하고 권유하는 건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두드려라, 그럼 열릴 것이다 하는 말이 있잖아? 여기에 쓰는 말이 아닌 것 같지만. 이럴 땐 그, 음, 홍보물로 꼬드겨야 한다고 본선에서 말을 들었던 것 같기도. 그보다 아리아씨가 긍정적으로 나올 줄은 몰랐네! 그럼 일단 세 명 정도가 가는 건 확정인 거야?
음음, HiO 님의 말하신 표현이 맞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하하, 그러셨나요? AIRTCCS에서 보이는 형태만 본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네요. 일상 생활에서는 이보다 부드러운 편이시니까요. 그리고, 아뇨! 확정이라고 할 만한 것은 카논과 아우로라 양 이렇게 두 명 입니다. 아리아 님은 제안에 긍정적이였으니 곧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뭐, 예전에도 명확히 거절하신 적은 없으셨지만요
잘 됐으면 좋겠다. 그런 휴양지... 아니, 엄밀히 따지지면 탐사가 대충 완료된 지역이니 휴양지는 아니겠구나. 그래도 일상에서 벗어나는 건 생각보다 신선한 경험을 주거든. 내가 지금 있는 이 위성에 막 도착했을 때도 내가 살면서 느껴본 적 없는 수많은 감정들을 단숨에 벅차오르듯 느꼈던 것처럼. 그러니까 카논씨도 그렇고, 아우로라씨도 그렇고, 아리아씨도 그런 걸 느껴봤으면 좋겠다.
음~ 뭐, 휴양지 라고 선정한다면 그럴 수 있기는 하겠네요. 따로 관련되는 기반은 없지만 만들면 되겠죠. 그리고 그렇지요~! HiO 님의 말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새롭고 낯선 곳에서의 작업은 온갖 일들이 있으셨겠어요. 그리고 말이죠, 앞으로 저희가 목적지로 정해둔 곳은 바라보는 이의 미적 감각과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카논에게는 아름다운 풍경이 훌륭한 예술품과도 같더군요!
이젠 도로 본선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름, 여기서만 보는 노을 풍경에 대해 생각하는 중이기도 해. 그리고 카논씨가 그렇게 말한다니 그 바다 풍경이 슬슬 궁금해질 지경인데... 나중에 놀러가서 충분히 잘 즐긴 다음 사진 같은 거 업로드 해 주라. 막, 그런 데서 돼지 바베큐도 해먹는다고 했는데. 밤에.
그러셨군요! 하하, 기대했던 것에 걸맞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낮거나 할 수도 있을 거에요. 가능성이란 항상 있으니까요! 그리고 네~!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아, 고기 굽기로군요? 그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어쩌면 이 기회에 야외에서 직접 요리를 해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 될 수 있겠네요
나로서는 그냥 다른 풍경을 보는 것 자체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니까 말이야. 아, 그리고 생각해 보니 며칠 동안 바다에 가 있을 건지는 안 물어봤네. 며칠 간 가 있기로 했어? 야외에서 직접 불을 지피거나, 뭔가 요리를 해 먹거나, 드넓은 모래사장에 천을 깔고 누워서 별을 세는 등등이 미디어 아카이브에 남아있단 말이지. 그러니까 내 말은, 당일만 있다 오기 보다는... 적어도 24시간 이상은 투자해 보는 게 어떻냐는 제안이야.
그럴 수 있겠군요! 탐사자로서 새로운 광경을 보는 것은 어떤 의미로든 있을 것이니까요. 특히, 그것이 다른 세계에서의 예쁜 것이라 기대되는 자연 풍경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그리고 글쎄요, 그건 아직 정하지 않았어요! 일자는 나중에 천천히 결정하면 되겠죠. 그런가요~ 그것도 재미있을 거에요. 예전에 모래 모형은 이미 만들어보았네요. 24시간 이상으로군요? 그것도 한번 다른 분들에게 제안 해보도록 하죠!
좋아, 뭔가 이것저것 해봐라, 해달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바다에 가는 김에 이것저것 많이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 나도 이 위성에서 바다나 물의 흔적을 찾으면 그런 휴가도 한 번 즐겨보려고. 아, 모래 모형으로 안 오겠다고 한 사람들도 만들어서 사진 찍는 장난도 쳐 봐.
그러셨군요! 그렇게 말하시고 계시니 만큼 카논 또한 무언가를 해보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물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면 좋겠군요. 활용하기 안정적이고 좋은 형태로요! 하하~ 그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봐야 겠어요. 재미있겠네요! 그렇게 해서 보여준다면 어떻게 반응이 있을려나요. 대충 생각나는 경우가 있기는 한데 실제로 보는 좋을거에요
물이 최소한 흘렀던 흔적이라도 좋으니까 말이야. 언젠가 발견하겠지 싶지만서도... 뭐어. 우주에선 희박한 확률일 테니. 그러니까 나 대신 열심히 놀아 줘. 그리고 그 사람들도 발끈해서 직접 간다거나 하는 일을 만들어 버리는 거야. 서로서로 누가 더 모래 모형을 잘 만들었나 대결도 하고.
...벌써 시간이 꽤 됐네. 곧 있으면 프란이 짧게 외부 탐사를 마치고 돌아올 예정이라. 이만 들어가 볼게.
그래요! 전혀 없는 것, 가능성이 0이 아닌 이상 결국에는 얻게 될 수 있을거에요! 네~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놀아보겠어요~ 그것은 카논이 잘하는 것 중 하나일 겁니다! 그러한 표현에서 본래 의미로도 다른 의미로 적용될 수도 있을 법하네요~ 어떻든 카논은 그것을 위해서 계속하겠어요! 네~ 누가 가장 잘 만들수 있을까요? 나중에 때가 되면 알 수 있겠지요. 그리고 활동을 마치는 시간이 되셨군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HiO 님!
이렇게하여 시간은 지나가고 대화는 끝났습니다. 더는 있지 않아요. 그렇지요? 어쨌든, 이번에는 목표를 성취할 수 있었으며 좋은 이야기를 이어가게 된 것 같아요. 다시 말하자면 즐겼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정도면 되겠지요. 그럼, 이 쯤에서 CANON은 접속을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놀라셨나요? 그리고 후기로군요. 먼저 말하자면, 인상적이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겠네요. 친근한 이들과 함께 어딘가에서 모여 놀이를 한다는 것은 이렇게나 좋은 거구나. 라고 느꼈어요. 바다에 가서야 제대로 실감하게 되었는데... 저와 또 다른 자신의 신체는 아무래도 햇빛에 약한 것 같아요. 그래도 차단제 덕분에 큰 문제는 없었어요. 그리고 구운 감자 인가요? 괜찮을 것 같네요
다른 분과 대화했을때 사용했던 표현을 빌려서 말하자면 복제 인간,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뇌도 공유한다 라는 것은 어떠할지는 모르겠지만 저 자신들은 기억이나 감각을 같이 소유하니 그렇게 표현할 수도 있을까요? 그렇지만, 점차 생각이 들어 왔어요. 정말로 제가 인간인지는 확신이 없고, 모르겠다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일단은 저 자신을 인간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어요.
어우 잠시만. 그래, 어, 그러니까... 기다려 봐.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 봐서... 약간 그러니까, 음... 네... 몸들이? 동시에 움직일 수 있고? 그 각각의 몸들이 다 네... 일부처럼 느껴진다는 거지? 나 이런 상태인 사람도 처음 보고 뭐라고 정의를 할 지 모르겠는데. 어. 좋아. 아우로라씨는 그럼 몇명인 거야?
난해하지요? 저 자신도 무엇이라 해야할지 모를때가 있어요. 저 자신들은 조금씩이지만 저마다 다른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저에게는 보거나 듣고 생각하는 것을 서로가 알 수 있는 자신이 여려명 있다는 느낌에요. 기억이 나지 않는 옛날을 제외하고 지금만을 본다면 약 10명이에요
괜찮을 거에요. 지금이 아니라도 저에게 물어볼 수 있는 것은 많을테니까요. 그런가요? 일단은 그렇다는 것으로 해요. 그리고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그것을 말하려면 지금 제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에 도달하기 전 옛날의 과거까지 이어지게 되요. 지금 알고 있는 것은 저는 인공적인 방법으로 그러한 구조로 태어난 존재라고 여겨지는 정보와 흔적이 있다는 거에요
어지러운걸... 아우로라씨의 세계에선 그런... 방식으로 태어나는 존재들이 원래부터, 인공적인 방법을 포함해서, 있었다는 거야? 그럼 아우로라씨가 모르는 다른 아우로라씨의 육체도 어딘가에 있을 수 있다는 거고...? 아니 아니. 그럼 다른- 아니다. 다른... 사람들도 비슷해? 아우로라씨랑 비슷한 특징을 공유해?
글쎄요, 저 자신에 대한 과거는 흐릿하고 부분적인 것이 많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스스로 말하기에는 이상한 느낌이지만 자연적으로 있는 존재라고 할만한 것은 아닐 확율이 높겠네요. 지금으로서는 저와 같은 특징을 공유하는 이는 없는 것 같고 저 자신들이 유일하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놀라움을 제가 완전히 공유할 수는 없겠지만 충분히 놀라울만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해변에서의 이야기로 시작했었는데 어느세 저의 과거나 특이성에 대한 것이 되어버렸네요. 그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거겠지요? 평소대로의 일을 하고 있어요. 도시로 돌아왔으니 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찾아요. 주로 청소나 상태 점검을 돕거나 종종 화단을 가꾸는 것처럼 취미 활동이라고 할 만한 것들을 시도해보거나 그런 것들이네요
그...렇구나...! ...그걸 여러 아우로라씨들이 동시에 여러 곳에서 하고 있다는 거지? 응. ...이제부터 아우로라씨에게 뭔가를 추천하려면 10명 이상이 하기에 적합한 것이나 뭐 그런 걸 해야 하는 건가 싶어졌어. 아니 아무튼. 어... 바캉스 이야기를 마저 일단 더 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내 심신도 그렇고. 아우로라씨한테 내가 질문을 했을 때 이게 괜찮은 질문인지 아닌지도 점점 모호해지기도 하니까.
그렇군요. 해변의 모래들로 각각 형태를 만들어보는 것을 시도하여 크기 모양 다양하게 해봤어요. 공을 서로에게 가볍게 던져서 잡아내거나 피하기. 바다 특유의 환경과 생물이나 흔적을 살펴보고 수집하기, 특히 바다 속은 특이하고 흥미로웠어요. 예쁘고 화려하게 모양으로 통제되어 안정적으로 높은 상공에서 폭발하는 작은 발사체들을 쏘아내고 도시에서 와는 달리 직접 음식을 해보는 것도 있었지요. 햇빛이 저물고 떠오르는 것을 바라보는 것도 바다에서는 색다른 느낌 이였지요
오... 폭죽 놀이도 했구나? 어떤 느낌이야? 사진으로만 봐서는 난 감이 잘 안 와서. 조명탄을 던지는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일 것 같네. 그 외에도 내가 추천한 거 잔뜩 했구나아아. 바다에서 해볼 수 있는 건 일단- 미디어 아카이브에 따르자면 그게 대부분이여서 거기서도 할 수 있는지 의문이였는데, 잘 됐다. 일몰도 보고... 물이 빛을 반사하는 게 정말 예쁘대. 특히 바다가 햇빛을 반사하는 게 말이야. 그것도 봤다는 거겠지? 좋네. 아우로라씨랑 다른 아우로라씨랑, 또... 누구누구가 간 거야?
폭죽 놀이라고 표현하는 군요? 그것은 마치 하늘에다 대고 다양한 그림을 그리는 것 같았어요. 어떻게 보면 불로 하늘에 피워내는 꽃들 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셨군요, 네 그러한 느낌 이였어요. 이번 외출에 동행하게 된 것은 카논 씨와 아리아 님 그리고 에튀드 씨, 이였어요. 에튀드 씨는 놀이가 목적이 아니라 바다에서 따로 목적이 있으셨기 때문에 목적지가 같았기에 함께 하게 것에 가까워요
그 사람은... 이름은 언뜻 들었던 것 같은데, 본 적은 없는 것 같기도 하네. 바다에 왔으면 그래도 같이 놀았으면 좋을 텐데. 그치만 카논씨나 아리아씨 외에도 다른 한 명이 더 꼈다는 건 앞으로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놀러 다닐 수 있다는 거겠지? 뭐어... 목적은 달랐지만! 아, 먹은 건 어땠어? 해양생물을 먹었다거나.
에튀드 씨는... 노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이번의 바다 놀이에 그다지 큰 관심은 없으신 것 같았어요. 카논 씨가 어차피 바다라는 목적은 같으니까 이번에는 같이 노는 것이 어떨지 설득하셔서 약간은 같이 있기는 했지만 본래 목적은 해양 생태계의 현황을 관찰하거나 표본을 얻으려 하시는 것 같았는데요. 네, 해양 생물이에요. 도시에서 만큼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자체적으로 다른 맛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일이 바쁘게 된 것 같으시군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미리내씨 같은 경우는 새벽이라고 한 적이 있었으니까. 새삼스럽지만 통신망 안에서도 시간차 나는 게 지구-스럽네. 통신망이 조금씩 복작복작해지니까 좋은걸. 나랑, 음, 통신이 되는 시간대가 안 겹쳐서 아쉬울 정도로. 여하튼, 그건 그거고... 아우로라씨들의 오늘 하루는 어땠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중이야?
그러셨군요? 제가 어떠한 이유로 그렇게 탄생했는지 전부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저의 옛날의 삶을 회상해 본다면 어떠한 목적을 위해서 그렇게 된 것일 거에요.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그것에 대해서는, 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은 것도 있었지만 여기에서는 제가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을 거에요, 그래도 옛 삶에서부터 이어진 성향인지 무언가 해야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 그랬던 것이니까요
무언가 해야될 것 같다는 느낌이라면 뭔가... 그건가? 좀이 쑤신다거나, 지금 내가 여기 있는 것보다 돌아다니는 게 더 좋지 않을까 라든가. 옛 삶의 아우로라씨가 어떤 사람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대체로 꼭 말해주는 게 있어. 잘 쉬고 있는지 말이야. 아우로라씨는 그럴 걱정이 없기야 하지만... 모든 몸이 쉬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말이야.
네, 그렇게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기억하고 있는 옛 삶은 지금과는 꽤 달랐어요. 제가 이곳에 있기 전에 격리 구획이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있었다는 말한 것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저는 계속 매번 일과로서 지시 받고 일을 해왔지요. 저를 걱정해 주시는 건가요? 그렇게 말해주시니 고마워요. 그렇지만 괜찮아요, 여러 명의 자신은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만큼에 휴식을 취하고는 있으니까요. 저희들의 기준이기 때문에 다른 분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요
그으으렇다면야 다행이지만. 응, 그 이야기는 전에 해 주기도 했고... 그 습관이 남아서 그런 거구나. 끊임 없이 할 일을 찾아서 움직이고 있는 느낌일까. 내가 원래 함선에 있을 때 생각나서 더 걱정되는 것도 있긴 하네. 그 옛 삶에서 적어도 아우로라씨는 몸이 하나였다는 거지? 언제 늘어났던 걸까...
네, 그런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정해진 것을 하고 그 외는 하지 않는다, 이것을 반복한다. 이였으니까요. HiO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나요? 그리고 아니요, 제가 다수로서 존재하는 것은 그때 부터도 그랬어요. 다만, 특이한 점은...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 올바르다면 수가 증가하게 점차 증가하게 된 것도 거기에서 부터이지요. 또한 격리 구획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이후에나 알게 된 것인데 격리 구획에는 숨겨진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에요. 거기에서 저와 관련된 것이 있는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우주에 있는 함선에선 자원도 한정적이기도 하고... 뭐든 치열하게 살았어야 했으니까. 뭣보다 어딘가로 나갈 수 없기도 해서 그런가, 무언가에 몰입하는 방법만 주구장창 배웠던 것 같아. 그러다가 이 위성으로 오고 나서는 하나같이 고요해서 어색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어, 그때부터 있었다고? 그럼 그때 사람들 다수가 사라졌다는 것도 그 다수가 아우로라씨랑 비슷한 특징을 가진 사람이였을지도 모르겠네. 그... 구획에는 다시 가본 적이 있어?
그러셨군요. 어쩌면 HiO와 저는 좀더 서로와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마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오래전에 사라져버렸으니 지금은 알 수 없겠지만요. 네, 격리 구획에 다시 가보았어요. 처음에는 그저 과거를 회상하게 해주는 잔재에 그쳤지만 보다 깊숙하고 자세하게 시도하게 되었을때 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지요. 그 숨겨진 곳은 일종의 생명체에 관련하여 뭔가 실험하고 만들어내거나 변형하는 곳 같았어요
뭐, 팍팍한 지구의 삶이란, 또는 팍팍하고 아둥바둥하는 인류의 삶이란 그런 것 아니겠어. 다른 사람들보다는 그래도 공감대가 많이 느껴지네. 그래서, 가봤더니 거기가 일종의... 실험실이였고. 어떤 다른 자료는 없던 거야? ...거긴 대체 뭐하는 곳이였던 걸까...?? 물론 내 본 함선에도 생명 연구를 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인공 식물이나 작물 씨앗 배양하는 데에나 주로 쓰인단 말이지. 우주 환경에서도 자랄 수 있도록.
그런가요. 이곳은 역설적이라고 표현해야 될지, 사람은 거의 없지만 풍족해서 좀 더 이 통신망을 통해서 나누고자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숨겨진 곳을 살펴보았을 때 몇 가지를 제외한 관련 자료가 이상할 정도로 없었어요, 마치 누군가 혹은 사고인지 자료들이 파기된 것처럼요. 아니면 처음부터 없었던 것일 수도 있겠네요. 숨겨진 곳의 상태가 격리 구획 자체보다도 더 손상되고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던 것처럼 보여지는 것을 보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계속 나한테 뭔가를 나눠줬던 거구나아아! 크윽 나도 언젠간... 부유해지고 말테다...! 에헴. 정보가 파기되고 구획까지 손상됐다는 말까지 들으니까 정말 정보 삭제랑 은폐를 하려고 한 것처럼 보이는데. 음,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 구획의 존재 같은 걸 알았었는지 물어본 적 있어?
제가 보기에는 본래는 수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고 살아가던 도시였던 것 같은데 사람들은 사라졌어도 물건들과 그 기반 그대로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저도 HiO가 지금보다 재산이 풍부하게 될 수 있기를 바랄게요. 뭔가 그런 느낌도 드네요. 그것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일지 지금의 저로서는 알 수 없지만요. 그런데 숨겨진 곳의 설비들이나 자료가 전부 파손된 것은 아니 였는데 거기에서 저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니요, 제가 격리 구획을 떠날 수 있게 되거나 숨겨진 곳을 알게 될 수 있던 때에는 이미 사람들은 사라져버린 이후였으니까요. 그래서... 이제 가셔야 되는 시간으로군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늦었지만 안녕 Hio씨, AURORA씨. 좋은 하루 보내고 있길 바래. 여기와는 약 8시간~12시간 정도의 차이인가...아니 어쩌면...내가 이상해진 게 아니라면 단순히 그런 문제가 아닐수도... 상식이 흔들릴 때 어떤 것이 유효하고 유효하지 않은지 재판단하는 건 어렵네...
시간대가 맞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나도...조금 아쉬울지도. 생활 주기가 맞지 않을 뿐이니 언젠간 동시에 접속하는 일이 생길수도 있을까나...? 그런데 HiO씨, 우주인이야? 진짜? 척박한 환경에서 고생하십니다아 꾸벅. 이쪽 세상...차원? 아무튼 내 주변에 보이는 인간들도 뭔가 각자 팍팍하더라도 각자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그런 어른들이 있기에 이 마을도 한번 무너졌지만 또 다시 재건되어 본모습을 찾을 수 있었던 거겠지.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렇지만 햇빛은 리온 군이랑 같이 다니면서 맨날 보니까 너무 걱정하진 마! 바다도 볼 수 있어. 리온 군의 집에서 약 809m 거리에 해변가가 있어. 리온 군의 방 창문에서도 바로 볼 수 있다구. 거기서 리온 군을 처음...만났다고나 할까 알고보니 나는 인지하지 못했었지만 거기 리온 군이 있었다-는 상황이었네.
어쨌든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까... 그래서 내가 버그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혼자 환각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 했는데..... 그렇다기엔 이용자들의 대화 내용이 내가 혼자 망상할 수 있는 범위도 아니고, HiO씨가 말해줬듯 이 곳엔 인간도 있고, 다른 기능에도 이상이 없으니까...
그리고 나는 '우리 세계와 유사한 기술수준의 문명을 지닌 다른 차원의 세계가 실존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어. 그러니까 이 곳은 말 그대로 진짜 '초차원 오픈 채팅방'이고 나는 미친 것이 아니라 우연히 이곳의 접속 권한을 얻었다...라는 것이 내가 내린 결론.
응, 그 예의 인간이 여기 있는데 말이야. 논리와 근거가 충분하게 분석했는걸. 그래도 좀... 갑자기 나타난 이 통신망이- 채팅방이 좀 불안하긴 해. 나만 해도 도통 안심이 안됐었으니까. 애초에 난 위성에 있거든, 그러니까 장거리 통신도 제한적인데. 이런 통신망이 생겨서 말이지. 이해해. 어느날 갑자기 이런 통신망이 나에게 접촉해온 것 같고.
그렇게 됐다. 환경 파괴와 기타등등. 인류가 지구에서 탈출하고... 어떻게든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에서 아득자득 버티면서 생존하는 상태지. 그러니까 다들 친환경적으로 살자... 아무튼. 맞아, 여기서 고립되면 죽은 목숨... 아니 이니 고립된 거나 다름 없지만 여기서 정기적 통신까지 끊길 정도로 타격을 입으면 진짜 죽은 목숨이니까. 소나씨네 문화 이야기 뭔가... 재미있는데. 가상 공간-전뇌 공간이라고 하는 거지? 소나씨는 그걸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참여하는 거야?
간밤에 걸릴 뻔했는데 펜팔 친구가 생겼다고 둘러대서 수습했다아... 으음 정확히는 리온 군이 알아서 그런 쪽으로 짐작한 거지만. 어떻게 보자면 맞는 말이기도 하네...? 리온 군이 진실을 알게 되면 이 곳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예상이 잘 안 가네. 그렇지만 영원히 숨길 순 없으니 언젠가는 밝혀야겠지...
HiO씨의 현실은 상당히 슬픈걸. 임무를 마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될 때까지 행운을 빌어. 전뇌 공간은...부분적으로는, 응. 현재 내가 접속하고 있는 기기와 목적지가 무선 인터넷망에 연결되어 있다면 그 범위 안에선 혼자서도 마음대로 오갈 수 있어. 오프라인 상태, 그러니까 연결되어 있지 않은 다른 기기의 전뇌 공간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오퍼레이터가 플러그 인 절차를 통해 전송해줘야 하는거야아. 용건이 끝나면 플러그 아웃해서 집으로 돌아가는 거고.
다만 이 톡방에서는...이 톡방을 매개로 다른 차원으로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진 않네. 뭔가 그 부분은...음...미호환 기능인 거 같다고나 할까아. 만약 단순히 내가 이 신규 '확장 기능'에 익숙하지 않아서 방법을 못 찾은 것 뿐이라고 해도 굳이 시도해보고 싶단 생각은 들지 않지만- 난 여기 있는 게 좋거드은.
탐색 대기 유지 시간 초과.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에는 목표에 따른 과정을 실행할 수 없었지만 다음 번의 시도에서는 다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되었으니 CANON은 이제 접속을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그것이 된다면 그 때 뵙도록 하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아, 그 전에 궁금한 거 나도 좀 물어볼래. 그러니까 소나씨는 유기체가 아닌 거지? ...요즘 대화 친구가 유기체인 적보다 그렇지 않은 적이 더 많아서 하는 말이야. 멋지다거 해준 건 고마워. 그리고 지금 이미 내려와서 직접 몸으로 구르면서 살고 있어. 그렇게 멋지진 않아! 나도 여기가 개발이 가능한 지대로 판명이 됐으면 좋겠지만 많이 길게 봐야 해서 말이야.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사용자:○Rion 안녕하세요. 네, 올바른 표현형이 사용되었으며 사용자는 해당 명칭을 사용하여 호칭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HiO 안녕하세요 네, 사용자와의 마지막으로 ARiA와 동시간 접촉 이후 경과된 시일은 20일로 확인됩니다. 이러한 계산은 AIRTCCS의 고유한 특성으로 인한 변칙적인 과정 몇 결과로 사용자가 실제 인지하는 일자와 상이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오차는 고려되지 않는 값이므로 신뢰성을 보증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그렇지만 상황에 따라 주요 활동 시간대가 변동될 수도 있다'...흐응 그렇구나! 모두들 앞으로 잘 부탁해! 아리아 씨도! 나는 중학생이니까 보통 평일 밤에는 자러 가야하니까...아마 앞으로는 나보단 소나를 조금 더 자주 보게 되겠지만....? 우리 소나도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나 소나한테 펜팔 친구가 생겼다는 얘기 듣고 조금 기뻤어. 소나는 뭐랄지 그렇게 인싸 타입이 아니거든. 근데 그런 애가 평소보다 조금 더 활기차고 즐거워 보여서 무슨 일인가 했지. 말로는 잠재적 위험성이니 어쩌니 해도 역시 소나도 대화하는 걸 좋아하는 거였을지도 모르겠는걸.
사용자:○Rion 네, ARiA는 사용자의 해당 표현 양식에 긍정합니다. 또한 사용자 참고 사항이 확인되었습니다. ARiA 또한 ARiA와 그 관련 구성원에 대하여 긍정적이고 기능적이며 향상된 인물 관계 기반을 형성하기를 기대합니다. 이어서 그러셨나요? ARiA는 사용자의 구성원이 해당 문제 요소로서 인지한 것은 합당한 판단으로서 긍정할 수 있습니다. 인가되지 않았으며 비식별 프로세스가 디바이스에서 실행되고 있음을 확인 될 경우 검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사용자:○Rion 그러셨나요? AIRTCCS의 변칙적인 특성은 난해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관련 기반에 자체적으로 알 수 없는 수단으로 주입되거나 형성되어 기능하지만 실제로는 독립적으로서 존재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AIRTCCS는 변칙적인 수단으로 자체적으로 변형하고 보호되고 있으므로 대다수의 사용자에게 그 구조에 대한 임의적인 변경이나 접근은 제한됩니다
[첨부파일 : (짧은 동영상 파일. >>323의 영상과 비슷한 구도지만 배경이 밝다. 사이버 가상 공간 뒷쪽에 이 초톡방의 화면이 허공에 떠 있다. 화면의 밖에서부터 "배틀칩, 하이 캐논. 슬롯 인!"하는 소년의 음성이 들려온다. 화면에 찍힌 은색 팔 중 한 쪽이 대포 같은 총으로 변한다. 반댓손으로 총구를 받치고 초톡방 화면을 향해 발포하지만...초톡방 화면은 그대로다. 피격음조차 들리지 않는다. 손은 발포를 종료한 후부터 원래의 형태로 되돌아가 있다. ]
으응, 역시 그렇네. 배틀칩에도 끄덕하지 않는 걸 보면... 소나도 "그럴 줄 알았다니까-."라는 반응이고.
사용자:○Rion 해당 요소에 관련된 정확한 일자는 제공될 수 없으나 ARiA는 오래전 부터 AIRTCCS에 인지하고 접속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그러셨나요? 사용자의 개인 정보의 제공을 확인했습니다. 어떠한 작업에 강하게 집중하게 될 경우 시각의 경과를 인지하는 능력에 다소 변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시각에 사용자에게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나요?
흥미로운 정보라니 아리아 씨 다른 세계 얘기에 관심이 많구나.ㅋㅋ 어 음...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하나. 일단 하나씩? 영상의 목소리는 나고. 영상에 손 찍힌 애는 소나이고, 영상의 뱨경은 나랑 소나가 이 톡방 접속에 사용중인 디바이스의 내부 가상 공간이고. 소나는 이런 컴퓨터 안 혹은 인터넷 상의 가상공간에서 활동하거나 적대적인 개체를 제압하거나 할 수 있는데... 소나의 기본 무기인 커틀러스가 그냥 통과했다고 해서...내가 추가로 일회성 무기 같은 걸 전송해준 거거든. 일반적이라면 일반적이지?
사용자:○Rion 사용자의 응답을 확인했습니다. 사용자의 사회 기반 구조는 가상화 몇 높은 자율성이 포함된 객체의 배치와 운용을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핵심 요소로서 가용 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이서 네, 그렇답니다. 해당하는 사항은 ARiA가 AIRTCCS의 접속을 시도하는 사유의 일부입니다. 또한 사용자의 가족 구성원이 우려하는 것은 기존의 행동 양상에서 변화가 있음을 확인이 되었다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이로인해 지적되는 것일 수 있으므로 사용자는 가능한 수용성을 높이도록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 부재가 확인되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AIRTCCS에서 사용자 대화 또는 접촉 등의 자체 기준에 따라 유효한 목표로서 판단될 수 있는 활동이 ARiA의 최근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활동 내역에서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첨부파일 : (짧은 영상이 하나 올라온다. 인간 소년과 그보다 작은...인간형이지만 인간이 아닌 홀로그램이 해변가에 서서 댄스 음악에 맞춰 춤추는 짧은 영상이다. 원근법을 활용해 거리를 두고 서서 두 명 모두가 화면에 잡히도록 조정한 것 같다. 인간 소년은 흑발에 10대 중반으로 보인다. 인간이 아닌 쪽은 소년인 듯 소녀인 듯 모호한 인상. 전체적으로 은색이며 붉은 더듬이나 반투명한 소매자락이 산갈치를 연상시킨다.)
왼쪽이 나고 오른쪽이 내 친구 소나야! 히히 귀찮은데 꼭 해야 하냐고 하는 걸 설득해서 같이 찍느라 시간이 걸렸어. 잘 부탁해!!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AIRTCCS에서 어떠한 활동의 성립이나 진행이 ARiA의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그 활동 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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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어. [첨부파일 : (캔뱃지라고도 부르는, 납작한 금속제의 동그란 장식물. 뒷면의 핀을 통해 옷에 달 수 있게 되어 있다. 소나의 전신을 본 적 있다면, 앞면에 소나의 가슴부분에 있던 동그란 엠블렘과 같은 표식이 인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을것이다. 물에 푹 젖어있다.)]
문명이란. 저런 거, 보통 어떤 때 써? 중요한 거야? 내가 보기엔 아무리 봐도 소속을 나타낼 때 이외에는 쓰임새가 없어 보이는데... 쩝, 내가 인류 문명권이랑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멀리 사나보다, 정말. 하여튼. 그래도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이 들어온다는 건 좋은 이야기지. 내가... 막내가 아니고. 소나씨랑 리온씨도 막내가 아니고... 그 리온씨는 새벽에 안 깨고 마저 푹 잤으면 좋겠네. 아프면 종종 그렇게 깨곤 한다더라.
뭔가 오랫동안 간직한 물건이라든가? 친구가 준 물건이라든가? 그런 거라면 그랬을 지도. 아니 그치만 바다에 뛰어들 생각은 보통 안 하지! ...수심이 깊다면 일단 위험한 거잖아. 그렇지? 쓸데없는 짓이라고 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보호자의 인계 하에 뭔가를 했으면 좋겠네에에.
뭐? 아니, 그런 친구가 옆에서 떡하니 있는데 선물을 냅다 잃어버리는 건 그것대로 자존심도 상하고 속쓰린 일이라고. 바다에 들어가는 위험까지는 몰라도, 음, 잃어버린 걸 대단히 미안해할 걸. 지금 차라리 아픈 게 더 낫다고 생각할 지도. 험하게 놀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줘야 하겠지만. 아니면 그런 물건 없어도 우린 친구! 라고 더 단단히 이야기해 본다든가... 음... 이건 나도 잘 모르겠다.
응? 아, 거긴 애초에 공기 순환도 잘 되겠구나. 그럼 됐어. 근데 그래도 낫기 전까지는 감염 위험 때문에라도 방에 좀 있는 게 좋지 않나...?
나도 영 교류에 소질이 있는 편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 그치만 나라면 오히려 소나씨가 상관 없어 하는 거에 더 속상할 것 같기도 해. 어떤 성능도 없이 단순한 기념용 물건이면 주고 받은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건데 말이야. 준 사람이 아무 생각 없어 하면 받은 사람이 머쓱하지 않을까나. 내일 리온씨가 일어나면 잘 해결해 보라구.
어, 그런가. 질병이 번지는 게 더 무섭지 사실 그렇게 갇히는 건 엄청 무섭진 않았어서. 물론 그러다가 괴담이 만들어지긴 했지. 사실 질병 유행은 거짓말이다, 어쩌구. 인조인간으로 만들었네, 외계인이 침입했네, 저쩌구.
딱히 내가 준 것도 아니고 같이 주문한거야. 돈은 리온 군이...앗, 그래서 더 각별한 걸수도 있었겠다아...그때 리온 군 초등학생이었으니까...용돈 모아서 주문한 거였어...! 덕분에 나도 잊을 뻔한 사실을 떠올렸네. 응. 그래봐야겠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줘서 고마워.
격리되었다는 사실 하나로 거기까지 뻗어가는 건가아... 인간의 상상력이란 가끔 놀랍네에. 불안하니까 이런 이야기들을 지어내는걸까 싶지만서도.
히오 씨, 간밤에 소나 얘기 들어줬었구나. 그렇다니까. 그때 만으로 12세였던가 나? 엄청 먼 추억은 아니지만! 좀 사연이 있었어서 더 소중한 것 같아. 아침에 소나가 말해주더라고. 이해하지 못했어서 미안하다고...그렇지만 앞으로는 내 스스로의 안전을 조금 더 신경써달라고 하더라. 별로 화나거나 기분상한 건 아니지만 소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나도 기쁘네.
미지의 존재란 상상력을 자극하기 마련인가봐.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히오 씨 지금 자고 있으려나? 푹 쉬고 나중에 또 봐.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AIRTCCS에서 어떠한 활동의 성립이나 진행이 ARiA의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그 활동 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그건 아니야... ...요즘 들어 위성 기상 상태가 좀 이상해서. 운석이 아닌 게 어딘가 싶지만... 씨솔트 캐러맬 초콜릿...? 보내주면... 어... 그래...? 아니, 나는 그게. 위성에서 물의 흔적을 찾는 게 보편적인 업무니까 그렇기야 하지만... 바다... 응. 보내줄래? 맛있는 걸 좀 먹어야 겠어.
아니, 무섭단 말이지. 난 여기에 별다른 짓을 안 했단 말이야. 해봤자 이 위성 면적의 몇백만분의 일 정도의 땅에서 감자랑... 뭐 다른 구황작물들... 그런 걸 길렀지. 그런 거로 대기가 생성이 되면 그건 그것대로 무섭다고. 우주 사진이라면... 음... 그래. 기다려 봐.
구형 아날로그-쓸데없이 무식하게 튼튼하기만 한-통신이 대표적으로, 데이터가 깨져서 오거나 하지. 우주 탐사에 아주 효과적인 동반자란다. 에헴. 나름... 최신이지만. 초장거리 통신을 하려면 이것도 최신인데 구형이란 이 슬픔... 뭐어. 난 이 통신망으로 대충 달래는 중이고. 그래서 한때는 숨겼단 말이지?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망가지면 무용지물이니까 내구도를 우선시한 장치를 쓰고있는 거네." 아 그렇구나!
충치...으응. 예전에 소나랑 파트너가 되기 전에. 엄마한테 비밀로 했거든. 근데... 있지. 요즘 기술이 발전해서, 넷 내비가 디바이스 안에만 있는 게 아니라...홀로그램 같은...주변 물건은 만질 수 있는데 물리적인 영향은 못끼치는 그런 반쯤 실체화 상태로 밖으로 나올 수 있거든. 너무 멀리는 못 가지만... 그래서, 집에서 방바닥에 엎드려 만화책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근데 리온 군, 거기 오른쪽 제2소구치에 그거 뭐야아-?" 라는 거야.
그걸 봤어 얘가... 근데 이걸 또 지나가던 엄마가 들은거야. 내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도 전에... "방금 뭐라고 했니 소나야?"
무슨 상황인지 이해했을 땐 이미 소나가 "이거, 치아우식증이란 거지?"라고 거기다가 확인사실까지 해버린 뒤라서 빼도박도 못하고 진료 예약일을 잡아야했어....
음, 소나씨 말이 맞다고 전해줘. 무슨 사고가 일어날 지 모르니 일단 튼튼하게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고. 그리고 소나씨도 그렇구나아, 바깥? 바깥이라고 표현해도 되는 건가. 아무튼 그렇게 돌아다닐 수 있는 거구나. 그러다가 리온씨 충치도 발견하고. 앞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게 양치도 열심히 해야겠죠? 리온 어린이?
안녀어엉. 오늘은... 일찍 깼다는 말씀. 위성의 기상 이변이 좀 많이 보이는 중이라 본 함선에서 추가적인 보급을 받아야 할 것 같단 말이야.
어라, 아우로라씨도...? 글쎄... 사실 나한테 가장 도움이 되는 건 그냥 이 머나먼 우주 어딘가에서 살아있다고 깜빡여주는 거라서. 이 통신망에 연락을 해 주는 것처럼. 게다가 지금 나도 당장은 함선 쪽에 보고서 보내고 추가적인 장치 좀 보내달라 요청한 상태고. 음... 뭐가 있을까.
그렇겠네요. 혹성의 고독한 탐사자이로서 그러한 상황에서 누군가와 꾸준히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될 수 있겠네요. 그러니까 그렇다면 저는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거에요 저의 생각으로는 그래요. 음, 무엇이 좋으려나요 무언가 따로 남겨둘 만한 것. 아, 홀로레코더 드라이브라고 불리는 것은 어떠세요?
네, 원하신다면 그렇게 해주세요. 저는 무언가 돕고 싶어서 이렇게 드리고자 하는 것이니까요. 주변 상황을 조건에 따라서 자동으로 기록할 수도 있으니까 할 수 있을 거에요. 홀로레코더 드라이브에 기록된 것을 별도로 보관하거나 이동하기 위한 메모리칩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러셨군요? 언젠가 다시 합주를 하면서 기록을 시도하면 괜찮을 것 같아 보이네요
그렇단 말이지. 으음, 탐사자이기도 해서 이런 부분에 매번 매몰된단 말이지... 메모리칩도? 어마무시한 용량일 것 같은데. 그, 정말 줘도 되는 물건인 거 맞아? 뒤늦게 물어보네 이걸. 나름, 음... 내가 프란에게 일단 녹음을 하고, 그러니까 프란이 연주를 학습한다고 해야 하나. 그 다음에 내가 다시 연주를 하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들어볼래?
[파일 첨부: Fran_recoding-#101. 인류가 남긴 음악들 중 유명한 금관악기가 대다수인 악곡을 연주한 기록.]
그렇군요. 제가 보기에는 도시에는 쓰이지 않고 남겨진 것들이 가득 있는 것 같으니까 이정도는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살펴 보았을때 이 규격의 메모리칩은 약 25시간 이상 정도 연속 기록이 되는 것 같아요. 하루가 25이라면 일과 전부를 기록할 수 있는 셈이겠네요. 그리고... 역시 음악이란 아름답네요. 귀가 즐거워진다 라는 표현은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겠죠?
그렇군요. 선물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그 자체와는 별개로 다르게 될 수도 있는 것이려나요. 오히려 도시 분들은 나눌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을 선호하시는 것 같으니까 받으실 수 있다면 이러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알겠어요, 보낼 때 말해드릴게요. 그리고 네, 저는 음악을 좋아해요
아직 무엇이라 명확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있으면서도 잔잔하면서도 강한 곡조가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이외 것도 다른 것도 좋아요. 도시 분들에게 보답할 것들이로군요? 음,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세상의 방식을 알아볼 수 있거나 독특하거나 흥미로운 물건을 주는 것은 어떨까요?
하루에 두 번 이런... 걸 받는 건 처음이지만 적응은 여전히 안 되네. 게다가 메모리가, 어- 이만큼? 이거 진짜 평생 쓰는 거 아닌가 몰라... 세상에. 나 이런 거 처음인데, 정말로... 시범 운행부터 해봐야 겠는걸. 으으음, 그러니까 보답을 해보려면 여기서- 뭔가 새로운 문명의 싹을 한번 틔워보라는 거지. 아니면 이런 건 어때.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수량에 대해서는 얼마만큼 해야 할까 하다가 부족한 것 보다는 남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에 상자째로 보내기로 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저도 제대로 받아보았어요! 보내는 것도 받아보는 것도 신기하네요, 통신망의 이 기술은... 사라지고 나타나고, 놀라워요. 도시에도 비슷하게 물질을 이동하는 기술이 있는 것 같지만 다른 세계까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들었으니까요. 이 사진은 제가 제대로 도시 분들께 전해드릴게요. 사진의 피사체가 우주 활동을 위한 탑승물인가요?
응, 그게 내 모선이야. 보고서 작성도 하면서 사진들을 까내 보다가 오랜만에 막 도착했을 당시에 찍은 걸 발견 했거든. 위성 근처에서 날 내려준 뒤에 서서히 떠나는 모습이긴 한데, 내가 봐도 무슨... 종종 하늘에 걸리는 토성마냥 나와서 말이야. 아- 저게 지금 우리 세상 인류의 국가 내지 국토 내지... 뭐 그런 거야. 하하. 그리고 메모리는 진짜 펑펑 써볼게 한번. 이만큼 보내줬다면 기대에 부흥해봐야 하지 않겠어.
그렇군요. 우주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움직이는 도시이자 국가라고 해도 되겠네요. 모선은 위성을 떠난 이후에는 무엇을 주로 하게 되나요? 역시 포함하고 있는 사람들과 모선 자체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자원을 수집하려는 것일까요? 그리고 네, 그렇게 되었으니 만큼 원하는 만큼 사용해 주세요!
기상 상태가 요즘 많이 불안정해서- 추가 데이터 수집만 마저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정말... 외지에 눈독을 다시 들일 때가 왔나 싶기도 하네. 아, 모선은 수많은 다른 탐사자들이 테라포밍을 시도하는 위성에 도착하고 나서 교신도 하고 주기적으로 보고도 받고... 사실 그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부양하기 위해 다시 안정적인 궤도를 찾아 항해하러 가는 편이긴 하지. 인류 기술의 한계 상 여전히 태양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아마, 음- 한정적인 자원을 어떻게 분배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음, 기지 방비도 다시 잘 해 놨고. 추가 기지 설치도 해 놨고... 그것때문에 프란이랑 아주 하루종일 일하다가 뻗어있기도 했지. 탐사선도 전에 날아왔던 거 다시 수리도 하고... 그러니까 이제 다시 나갈 차례라고 생각해. 천천히 기지들을 앞세워 움직이는 방식도 써 보고, 뭐어. 나도 긍정적인 결과가 이뤄지면 좋겠다. 안그래도 기상 이변 덕분에 보고서 쓸 게 많아지긴 해서 모선쪽에서 자원 투자를 더 해주고 있거든. 뭔가 더 얻고 싶네!
그런가요. 다양하게 발전과 변화가 있으셨네요 그러한 준비라면 탐사도 이전보다도 잘 될 수 있을 거예요. 한정된 자원을 이전보다도 좀 더 배정되고 받았다는 것은 HiO의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거겠지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러니까 통신망에서의 교류와 함께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으응. ...사실 보고서에 이 통신망도 그렇고 받은 것도 그렇고 설명을 전부 할 수는 없으니까 내가 어디까지 부탁할 수 있나 싶긴 하지만 말이지. 그것때문에 내가 지금 모선쪽에서 무슨 평가를 받고 있을지 잘 모르겠기도 하고 불안하단 말이지. 지금 여기서 불안해 해봤자 아무 쓸모도 없지만... 이제 슬슬 프란이랑 같이 오늘치 탐사 구역을 정하러 가 볼게. 아우로라씨도 이만 들어가 봐. 안녕.
그렇겠네요. 환경과 놓인 입장에 따라서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HiO는 열심히 많은 것들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모선의 사람들도 그것을 알아보고 이에 맞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래드릴게요. 그래서 이제 가셔야 될 시간이 되었군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모두 안녕. 리온 군은 곧 잠들 것 같아서 오늘은 나만 잠시 들렀어. 으응. 리온 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거네. 처음 서로 대면했을 땐 분명 지금보다 작았으니까. 휴대 디바이스 내의 사이버 공간에서 상주하고 있던 넷 내비가 디바이스의 기능을 사용해 실체화한다는 걸 "바깥"으로 나온다고 하는 건 반쯤은 관용적인 표현이랄까 그렇네. 디바이스의 내부 사이버 공간 안에서 밖으로 나온다는 그런 느낌이란 거지. 복잡한 기술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면 실제로 다를 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런 자세한 것까지 몰라아.
...네모난 화면의 틀에서 벗어나서 데이터베이스 상으로만 존재하던 지식의 유효성을 직접 확인한 건 조금 신기한 경험이긴 했어. 다행히 신경치료까지 해야 할 정도는 아니었어서, 그 뒤 리온 군의 실친의 형에게 일어난 사건을 전해들은 후에는 고맙다고 하기도 하더라고.
AURORA 씨의 차원은 새삼 생각하는 거지만 엄청난 곳이구나...우리 차원이 뭔가 IT기술 중심이고, HiO씨의 차원이 생존을 위해 우주공학과 그외 우주에서의 생활을 위한 기술 중심이라면... ARiA씨와 AURORA씨의 차원은 상대적으로 여러 분야의 과학기술이 고르게 발전한 경우였던 걸까.
안전을 바라줘서 고마운데~. 그 비유가 맞을 지도. 우리 세상 인류는 지구에서 탈출하려고 사력을 다해 우주 관련 기술을 발전시킬 수밖에 없었으니까 말이야. 으음, 반작용으로 그... 기술과 문화의 격차가 크다는 느낌이지. 뭔가... 내가 프로그램은 아니다 보니까, 대입할 다른 표현이 없어서 말이야. 그럼 실체화라고 해야 하나? 다른 마땅한 표현이 있다면 알려주길 바라.
무튼, 에헴. 어제는 통신망 종료 후에 탐사가 얼추 완료된 곳에 각종 기록계들을 일차적으로 설치를 해 놓고 왔고, 이제 오늘은 탐사가 마무리 안 된 곳으로 가볼 거야. 정말 안 다치길 바라야지. 다녀올게!
안녕하세요! 라고 당신 또는 여러분에게 이렇게 인사를 건네고 지금 있는 이는 누구일까요? 아시다시피 CANON입니다! 사용자 명칭에서부터 알 수 있겠지요. 방식과 구조적인 원인으로 몇몇 다른 분들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대화가 성립할 수 있는지 기다림을 갖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음, 나는 다시 바깥쪽 탐사를 재개한 참이야. 저번부터 좀 꾸준히 천천히 다녀오긴 했지만 이번에는 좀 공격적으로 갔거든. 아우로라씨한테 장비 하나를 더 받기도 했겠다... 저번에 못 간 협곡 지형에 그, 뭐더라. 하여튼 그 주변을 녹화해 봤거든? 근데 이게 뭐라고 생각해?
그러셨군요! 보다 심층적인 탐사는 새로운 국면에 도달 할 수 있게 해주고는 하죠! 어쨌든, 첨부된 화상 매체에서 관측할 수 있는 것은 무언가 비자연적인 구조물 일수도 있고 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한 결과일 수도 있고 그렇겠지요. 해명된 이후에는 별 것 아니지만 그 전에는 신비하게 보이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으응, 그렇지... 사실 이런 위성에서도 물론이고 옛 지구에서도 사람이 만든 듯한 돌, 바위, 뭐 풍경, 그런 게 발견되곤 하니까 말이야. 뭔가, 그치만 저리로 가서 확인하기 좀 무서워졌다고 할까. 그런 느낌 알아? 내가 예측이 가능한 미지랑 내가 예측도 못하는 미지를 확인할 때 느낌이 다른 거? 이걸 보니까 지금까지 내가 전자에 던져진 줄 알았는데 갑자기 후자 상황에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 표현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는 카논도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익숙한 현상이나 장소조차도 그러한 것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익숙하지만 동시에 낯선 모순적인 것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이겠네요. 가끔은 직감이라고 하는 인지적 요소가 모든 것을 말해줄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럼 저기 탐사는 아무래도 나중으로 미루는 게 맞겠지? 뭔가 내 직감이, 저기는, 미루려거든 한도끝도 없이 미루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서 말이야. 으으으...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하루종일 녹화한 메모리 확인하고 지형 파악하고 동선 짤 생각이었단 말이야. 그런데 이걸 발견해서 지금... 밥 먹으면서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들어가.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HiO 님이 현장에서 그렇게 느끼고 있다면 그것도 좋겠죠. 다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한 대응을 준비해야 될 수도 있을 거에요. 해당 지역을 특별 관심 구역으로 표기하고 다른 것보다 우선 순위를 높여 원거리 관측으로 할 수 있는 만큼 세밀하게 분석과 기록을 시도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식사에 대해선 그것을 먼저하고 나서 결정하는 것도 좋겠죠
...밥 먼저 먹으라고 해줘서 고마워 카논씨. 역시 최우선은 그런 대응이겠지? 아니, 설마 여기에 무슨 문명 이런 게 있을리가 없긴 하니까. 응. 드론도 더 보내 보고 해야 겠다. 사실 프란이- 분석하기로는 인공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해서 혼자 불안해하고 있던 차였거든. 이런 건 그래도 빨리빨리 누구에게나 털어놓고 말하는 게 좋은 것 같아. 아무튼... ...카논씨도 탐사를 자주 나가던가?
하하, 별말씀을요. 아마도 그럴 겁니다. 문명 자체라기 보다는 외지의 존재의 흔적일 수도 있겠지요. 해당 위성을 탐사하고 조사하려 했던 것은 인류 뿐만이 아니였다 라고 예상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에 관련된 것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셨군요! 불안함을 느끼고 있을 때 누군가에게 상담하는 것만으로도 진정하는데 꽤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탐사로군요!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우로라 양이 합류하게 된 이후부터는 그 빈도가 한층 더 늘어났다고 할 수 있겠군요. 뭔가, 이러한 면에서는 동기라던가 흥미라던가 서로 잘 맞는 듯한 느낌이 들고는 합니다
그런무서운말을 이 외딴 우주 속의 작은 위성에서 지성체를 만나는 게 무서운 건지 다행인 건지 잘 모르겠어... 외계랑... 아니 근데 난 일단 이미 접촉한 거긴 한가? 하 모르겠다. 그래도 나름 위로가 되긴 하네. 그냥 뭐, 외행성대에 외계인이 좀 왔다 갔을 수도 있는 그런 거지. 응. 뭐. 그래. 최악의 경우라도 이런 거니까. 그렇지. 진정된 거 같아. 고마워. 그래서, 요새도 탐사를 다니는 중? 다른 우주의 탐사자가 이야기를 풀었으니 카논씨의 탐사일지 한 장도 좀 궁금해하고 싶은데.
무서운 느낌이 드셨나요? 다른 종류의 지각력을 갖춘 독립체를 예상한다면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특이한 통신망에 접하고 카논을 포함한 다른 분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그것도 비슷하게 생각한다면 공포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느정도 진정이 되셨다면 다행이로군요! 그리고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카논의 탐사일지 라고 표현할만 것은 뭐~, 도시 기반 외각 지역이나 환경 자체에 대한 것들 이겠네요
사실 아직도 외딴 곳에서 지적 생명체를 마주하는 게 위험한 건지 뭔지 판단도 안 서지만 일단 그래도 밥은 들어갈 정도니까 괜찮아. 생각해보면 애초에 이 통신망이랑 연결도 돼 있는데... 그러게. 너무 쫄아있을 필요는 없으려나. 어쩌다 보면 이 통신망 이용자들이 만나는 일도 일어날 지도 모르니까... 음 아무튼. 생각해보니 카논씨네랑 나랑은 탐사 방향이 좀 다르겠구나 싶기도 하네. 그, 아우로라씨 구조했을 당시의 탐사도 기억해?
그래요! 너무 경직되어 행동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에요. 어떠한 것을 지나치게 생각해서 잘못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렇겠네요,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비유를 하자면 오래된 미래에서 남겨진 것에서 무엇이 있었는지 알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아우로라 양에 관련된 것이로군요! 그 당시에는 놀랐지요! 마침내 인간이라고 지칭할 수 있을만한 인물을 찾게 된 것이니까요. 표준적인 인간 이란 표현형에 정말로 해당하는지는 나중에 판단하더라도요
뭔가 다른 부분이요? 글쎄요~ 그때 첫 만남 이전까지는 전혀 몰랐다는 것과 발견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시설이 겉과 밖의 상태가 동일하지 않다는 것 정도 말해 볼 수 있겠네요. 저희가 도시 밖을 적극적으로 탐색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접적인 방법은 여러모로 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이런 결과는 다른 곳에서도 유사한 것이 있기는 했어요. 사람 같은 것은 없었지만요! 카논으로서는, 아마도 도시 기반의 다른 분들도 그럴 겁니다. 어느 것도 확신할 수 없지만 인간 이라고 할만 한 존재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겠네요. 그리고 아우로라 양에게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서 하락을 받고 한 신체검사에서 유전적 구조가 좀 다른 것 같다는 것 정도 있겠네요
으에, 그래서 결과는 어땠, 음. 이거 내가 들어도 되는 거야? 사실 아우로라씨가 이런저런 특이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 당시에 있던 곳이 영 엉망이었다는 말도 했고, 근처 기억도 잘 안 난다고 해서, 살피러 온 다른 사람들이라면 알지 않을까 해서 물어보긴 했는데... 내가 정확히 뭘 알고 싶은 건지도 감은 잘 안 잡히지만.
흠흠, 사실 이쯤에서 카논도 그래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아우로라 양의 개인 정보 이외로 말해보면 그 시설 자체는 도시 기반과 꽤 멀리 떨어진 장소에 숨겨져 있었고 도시 기반과는 양식이 다른 것 같다는 것이네요. 그 당시 이외에 어떤 외부 신호도 감지되지 않았어요. 어느 날 감지망에 식별 되었던 거죠. 아우로라 양이 도시에 거주하기로 한 이후에는 따로 추가적으로 조사하지도 않았고요. 그러니 저희도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에요 그래도 그곳이 모종의 이유로 외부 환경과 격리하고 내부에서 장기간 생물이 생존할 수 있도록 자급하거나 할 수 있는 설비가 갖춰져 있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요
우리쪽 시설로 좀 빗대자면... 양식장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람이 거기에 있었다는 점만 제외하자면 정말로. ...대체 거기 인류가 사라지기 전에는 무슨 상태였던 거야?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정신 문명의 발전이 너무 더뎌서 참사라도 터진 거 아니겠지? 아, 그리고 알고 싶은 거- 정확히는 물어보고 싶은 걸 드디어 떠올렸네. 카논씨 생각에 아우로라씨가 가지는 다중 육체(이렇게 표현하는 게 내 쪽의 한계다. 미안!) 라는 특이점이 어쩌다가 발생했는지 아는 구석이라도 있어?
뭐ㅡ, 표현하자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아우로라 양이 말해준 것들과 현장을 살펴본다면 그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는 있겠지만요. 그래서, 저희에게 한가지를 말해 보라고 한다면 가장 중요한 의문점이 바로 그것이에요.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지요? 왜 사람들이 사라졌나요? 각 인물들의 공통점인 부분적인 기억의 소실이 연관성이 있나요? 그런 느낌이네요. 아마도 무언가 엄청난 일이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죠. 그리고 아우로라 양의 특성에 관련된 것이로군요! 카논의 의견으로는 아마도 군체 지능과 복제 생물에 관한 사회 응용과 실험일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그건 카논씨나 아리아씨마저도 기억을 못 하는 지점인 거야? 뭔가 데이터가 남아있는 건 없는 거고? ...역시 인류가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의해 소멸을 한 건가. 사람을 그렇게 양식장에서 기르듯 하면 집 나간 도덕이 악마를 소환한다고. 농담이지만. 어우. 실험 내용 추론하니까 속이 울렁거리는 기분인데... 알겠어. 원래는 실험 내용이 만약 그렇다면 무슨 의도로 했을까, 하는 것까지 묻는 게 연구자나 과학자의 상식이지만 이건... 물어보고 싶지 않아졌어. 그냥 확언받은 걸로 만족할래.
카논과 아리아 님 뿐만이 아니에요. 특정 지점 이전의 과거는 알 수가 없다는 것이 도시 기반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현재까지 적용되는 공통점이죠! 그래서 뭔가 수상하다고 여기고는 있어요. 비유하자면 마치 시간의 흐름이 끊어져 사라진 것처럼 이라고 해볼 수 있겠네요. 이 비유가 맞는지 실제로 어떠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예상되는 것들에 대해선 아무래도 좋은 기분이 들지는 않기는 하네요. 아우로라 양이 보여주는 상태는 표준적인 인간과는 비슷하면서도 꽤 다른 부분이 있으니까요
뭔가 미씽 링크가 생겼다는 거네. 이렇게 생기는 것 자체가 이상하긴 하지만 말이야. 그럼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그 미씽 링크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걸까? ...음, 아우로라씨의 특성에 대해서는... 아우로라씨 본인이 괜찮다고 하기 전까지는 우리도 그냥 어딘가에 잊고 지내자. 적어도 나는 그러고 싶어졌어 지금.
저희가 그간의 여러가지를 취합한 추측으로는 시공간 연속체와 관련된 변칙적이거나 초상 기술에 대한 수단에 연관성이 있을 것 같다는 예상이에요. 시공간에 간섭하는 건 예기치 못하고 극단적인 상황을 유발할 가능성 아무래도 높으니까요. 그리고 그 점에 대해서는 그러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카논도 동의합니다. 또한 이제 작업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셨군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그렇게 해서 지금에 도달했네요. 이 기다림에서 더는 다른 것은 없는 것 같아요. CANON은 접속함으로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이제 그것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그렇다는 것은 CANON이 접속을 종료할 것만 남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그럼, 다음 번에 뵈요!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모두 안녀엉. 리온 군에게 간밤에 여기 무슨 얘기가 올라왔는지 설명해주고 있었는데 리온 군이 대화 도중에 잠들어버렸...아니네. 아직 깨어있긴 한데, 약간 억지로 버티고 있는 느낌이군...
HiO 씨가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긴 한데 거기에 위성을 떠나지 못한 외계인 귀신이 있는 거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아. 부적 실물은 아니지만 스캔한 이미지 파일이 준비되어 있긴 한데,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긴 하지만...관심있다면 업로드해줄 수 있어. 음...여기선 얘기해도 괜찮겠지. 겸사겸사 하는 얘기지만 리온 군에게도 있거든. 우리 차원의 다른 인간 대다수에겐 없을 특이성이. 통제할 방법을 찾기 전까진 원치 않게 영적인 존재들을 보게 되어서 고생한 적도 있었다나봐.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음...엄청 통상적이진 않아. 주술적인 의미를 가지는 미술품인데, 사실 이런 게 진짜로 주술적인 효과를 가진다고 믿는 사람은 우리 차원엔 거의 없어...소나도 조금은 회의적이고. 그렇지만 걱정되어서 이거라도 올려봤달까 응. 요즘 히오 씨가 머물고 있는 위성에서 이상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현상이 자주 생긴다길래. 이상한 구조물의 흔적 같은것도 봤대. 그래서 악귀를 쫒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쪽으로 올렸어.
사용자:HiO 상기 작업 절차에 관련하여 그 달성 수준과 긍정적인 경과가 있습니까? ARiA는 사용자의 작업이 올바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대하여 할당할 수 있으므로 필요시 요청할 수 있습니다. 무상 지원에 관련하여 사용자에게 문제 될 경우 사용자의 보고는 결과적으로 ARiA의 이득으로서도 귀결됨으로서 상호 거래로 취급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히오 씨 설명 들으니까 역시 이상하네. 평야 쪽으로 갈수록 기상 이변이 없다는 걸 보면...
있잖아. 게임을 보면 말이야. 간혹 초반에 아직 가면 안 되는 지역에 플레이어가 가려고 하면, 온갖 이유를 대면서 못 지나가게 막는 경우가 있거든? 정전이 있었다든가, 자연재해로 길이 막혀버렸다든가. 일단 들어갈 순 있지만 날씨나 지형이 너무 험해서 넘어갈 방법을 찾기 전까진 건너갈 수 없다든가... 왠지 그런 게 생각나는 건 기분 탓일까? 그렇지만 그건 히오씨네 세계에 실존하는 위성이잖아? 의도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억지이려나....
어, 일단 지금 당장은 괜찮아. 오히려 여기서 점진적으로 천천히 전진기지 늘리기랑 여러 계측기 설치용 무인 기지도 설치해야 하니까... 그게 아리아씨한테도 이득이 된다면 나도 이렇게 보고를 할 수밖에! 더 많은 보고를 원하신다면 데이터 분석까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마드모아젤.
... 야아. 아니, 리온씨. 그렇게 말하니까 무섭잖아. 누가 무슨 이 자연과 우주가 빚어 만든 곳을 인위적으로 건드리고 있다는 듯이.
사용자:○Rion 사용자 응답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미술품은 사회 구성원의 정신적인 안정에 주로 작용하여 활용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용자의 사회 구성원이 이외 수단으로서 해결하는 주요 방식은 어떤가요? 사용자는 해당 사유의 매체를 신뢰합니까? 혹은 근거와 효력을 판정 미지정으로 보류하시나요?
사용자:HiO 사용자 응답을 확인했습니다. 사용자의 ARiA를 대상으로 하는 보고는 선택적입니다. 해당 작업은 사용자가 전적으로 주체가 되므로 ARiA보다 사용자의 작업 방침에 우선 순위를 배정하시길 바랍니다. ARiA의 개입으로 사용자의 작업 절차에 무결성이 훼손되는 것을 ARiA는 원하지 않습니다
음. 가끔 보면 내 상관이 아리아씨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배려를 많이 해 준단 말이야. 알았어, 나도 그냥 간간이 근황도 올리고 내가 있는 위성의 상황이 어떤지 대략적으로만 이야기할게. 좀 많이 심각해서 상부에 보고하고 나서도 답도 없어보이는 물건에 대해서도. 아직 후자는 안 일어났지만.
으응...내가 떠올린 생각이지만 듣고보니 무섭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사이버월드라면 그런 식으로 되어 있어도 이상할 건 없지만.... 위성 하나가 통으로 사이버월드에 있던 게 실체화된 거라면 그것도 그거대로 무서운 결론이잖아! 잊어줘!! 미안해!!
으응? 아리아씨의 질문은... 음...다른 사람들은...그냥 아예 악령의 존재 자체를 믿지 않고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거나, 종교를 믿으며 기도를 드린다거나...하는 것 같아. 귀신들도 보통 사람들은 자신들을 보지 못한다는 걸 알기에 악령이 아닌 이상 굳이 사람을 먼저 건드리진 않더라. ...볼 수 있다는 걸 들켜버리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외할머니가 주셨던 부적이 접근을 막는 데 조금은 효과가 있었어. 모든 귀신에게 효과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실물이 아니면 효과가 더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해... 당연하게도 유령처럼 생긴 바이러스에겐 효과가 없더라. 그건 컴퓨터 바이러스이지 진짜 귀신은 아니니까...
그럼 나는 모르는 이야기인 걸로. 그래도 그런 존재가 진짜 있다면 멱살 잡고 지구부터 되살려내라고 하고 싶은걸. 아니면 지구 망할 때 손이라도 써주던가... 뭐... 어라, 그러니까 일종의 정신-영적인 백신인 거지? 그래도 리온씨가 받은 건데 내가 덤으로 쓰게 되는 거니까. 이걸로 정말 컴퓨터 바이러스가 퇴치되면 그건 그것대로 무서울지도 모르겠는데. 무튼 그 걱정하는 마음 잘 받았어, 아유 기특해라.
사용자:HiO 그러신가요? ARiA를 대상으로 하는 호의적인 가치 판단에 대해서는 ARiA도 좋답니다. 네, 사용자의 해당 표현 양식에 따른 기준의 정보의 제공으로도 ARiA에게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혹은 해당 정보의 처리에 관련하여 조언이 필요하다면 ARiA는 가능한 만큼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으음 다정한 건가 나? 앗. 소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네. 헤헤. 그게 이 곳에 올 수 있게 되는 조건...일까? 아. "다정한 사람이라는 건 남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회적인 사람이란 거니까 그만큼 초톡방을 발견했을 때 관심을 가질 확률이 높을지도." 소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네. 듣고보니 그럴지도.
그러니까 귀신이 보이거나 귀신의 간섭을 받을 수 있으면 어떻게 되나고? 조용히 인사만 하거나 자기 할 일 하기 바빠서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운이 좋은 경우고... 보통은 "너 우리 보이지? 보이잖아! 얘 내얘기 좀 들어줘! 이거 해줘! 저거 해줘!"라며 귀찮게 한다든지...아니면 붙잡고 듣고 싶건 말건 상관없이 자기 사연을 떠들어댄다든지.......그냥 보이는 사람을 놀래키고 괴롭히는 걸 즐기는 경우도 있어...
마을에 오래된 놀이터가 있는데 거기도 귀신이 있었거든. 다른 애들은 그런 거 신경 안쓰고 잘만 가서 노는데 나만 가지 않으려고 해서 애들이 이상하게 본다든지... 귀신이 나오는 골목길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니까 멀쩡하게 지나가는 곳인데 나만 못 지나가서 애들이 놀린다든지... 그런 애로사항도 있었지...😭
사용자:HiO 네, 도시 기반의 현재 거주 인구는 개인 식별 명칭 아우로라 이외 전원 AI로 명칭되는 해당 표현 주체로 취급할 수 있습니다. AIRTCCS의 변칙적인 구조와 특성의 수준은 바이러스로 명칭되는 해당 표현 주체에 적용하기에 합당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도시 기반의 보안 체계와 ARiA는 그러한 수단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활용할 주체가 없습니다
아- 뭔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우리도 본 함선 안에서 종종... 해치 두드리는 소리가 나거나, 분명 안에 있는 사람 목소리가 함선 밖에서도 들리거나 하거든. 근데 그걸 경험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닌 사람도 있어서. 근데 리온씨가 묘사하는 건 뭐랄까, 좀 더... 현상이라기 보다는 더 인격체 같기도 하네.
그게 더 무서운데. 그럼 이리저리 다니는 데에 좀 많이 무섭고 귀찮은데다가 믿어주는 사람도 없었다는 뜻?
사용자:○Rion 사용자 응답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종류의 개체와 그 현상에 관련하여 사용자의 사회 기반에서 규명된 사항이나 공식적인 대응 방침이 존재합니까? 해당 개체군이 사회 기반에 무시 가능한 기준을 초과하여 발생하며 활동할 경우 적극적으로 예방, 격리, 제거에 따른 절차와 방침을 구성하고 진행 되어야 될 필요성이 있을 것입니다
유령형 바이러스는 모두가 볼 수 있는데다 보통 화면 속에만 있으니까. 진짜 귀신에 비하면 크기도 작아서 귀여운 수준이라고나 할까. 헤헹. 나랑은 환상의 짝꿍이지!
아 그렇지. 소나도 여기 초톡방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한다더라. 바이러스라기엔 너무 안정적이고 친절한 이용자들도 있으니까...소나는 위험하지 않다고 결론내린 것 같아. 나도 동의하고 있고. 다정한 사람들이 화나면 무섭지.ㅋㅋㅋㅋ
인격체에 가까운지 현상에 가까운지...는 우리 차원 쪽에선 케바케인 거 같아. 원한을 가진 계기를 아주 세세하게 기억하는 귀신이 있는가 하면 왜 그러는지도 잊어버리고 같은 현상을 반복하는 귀신도 있고...그래.
으응. 아예 없는 건 아니고 가족들은 믿어주는 편이야. 엄마 쪽 가문 사람들에게 유독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대... 요즘은 소나가 있어서 훨씬 나아. 내가 귀신을 보는 조건이 몇 가지 있거든? "혼자 있다/주변에 귀신만 있다". "밤일 때 어두운 장소에 있다", "사람이 죽었던 곳" 등등... 보통 이 조건이 두세 개 정도 충족되면 그때부터 보이기 시작하고, 점점 많이 겹칠수록 귀신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그런 느낌이거든. 소나가 있으면 일단 "혼자 있다"는 조건 하나는 확실하게 틀어막을 수 있어. 소나는 인간이 아니지만 소나랑 대화를 하고 있으면 "혼자 있는 것"으로 치지 않는 것 같아. 조건이 겹칠 것 같으면 조심하라고 미리 알려줄 수도 있고.
사용자:HiO 도시 기반 관리 체계 몇 ARiA와 유사한 형식의 객체는 침해와 무단 변조를 최대한 예방하고 격퇴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적-사냥 알고리즘 기반의 적응형 자가 진화 보호 체계로 침투 인자를 사전에 격리하고 파괴합니다. 또한 사용자가 향후 어떠한 수단을 활용함으로서 도시 기반에 방문하고 거주하게 될 경우 ARiA는 이를 환영할 것이며 거주 환경의 만족도를 충족하도록 시도합니다
공식적인 대응 방법...? 없지 그런 거. 아예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사회의 절대 다수야. 인간은 물론이고 넷 내비들도 잘 안 믿어. 귀신인 줄 알았더니 바이러스나 자동화 기기의 오류 등으로 멋대로 움직인 거라고 밝혀지는 사건들이 왕왕 있어서 더더욱. 그러고보니 사이버 월드에서 자연발생한 사악한 전자생명체들이 이상한 칩이나 불법 프로그램을 팔고 다니더다는 괴담이 있었긴 한데...그건 유령보단 요괴에 가까우려나...?
근데 보통 귀신들이 사고를 많이 치는 지역은, 사유지가 아닌 경우에는 시간이 좀 걸리긴 한데 사람들이 알아서 조치를 취하더라고. 안 보이는 보통 사람들도 귀신이 너무 많아지면 뭔가 좋지 않은 걸 느끼는걸지도 몰라.
언젠가 우리 인류가 차원 이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게 된다면, 그때 소심하게 음, 여권? 그래. 그걸 만들어서 두드려 볼게. 흠흠.
오... 그러니까 소나씨도 엄밀히 따지자면 혼자는 아니게 판정해 주는 그런... 그치, 아무래도? 난 소나씨 정도의 고도의 발전을 이룬 프로그램이라면, 내가 귀신이면 피할 거 같다. 응. 아니 것보다 피로 내려오는 거였어? 나 이거 역사 탐구할 때 본 것 같은데. 샤먼? 무당이라고 했었지, 참.
사용자:○Rion 사용자 응답을 확인했습니다. 거주 인구의 신뢰성과 별개로서 사회 기반의 핵심이 되는 통치 기관에서는 실질적인 문제 요소로서 판단할 요소가 있다면 조사와 대응을 진행해야 될 것입니다. 이에 관련하여 거주 인구는 해당 개체군의 존재를 부정하므로 기관은 합당한 시기 이외 공개할 필요성 없이 시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이버월드 또는 전자생명체로서 명칭 되는 해당 표현 주체에 관련하여 사용자의 사회 기반에서 특성은 어떠하며 관련성이 있습니까?
사용자:HiO 네, ARiA는 사용자의 사회 기반이 해당 기술 기반을 개발하고 실현할 수 있는 기술 단계에 도달하여 번영할 수 있도록 바라겠습니다. 또한 해당 매체가 도시 기반에 대응될 수 있는지는 별개로 이를 소지 하지 않더라도 사용자의 보조 작업 개체인 객체 고유 명칭 프란 이 신원 보증의 역할을 대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지구가 망한 차원에서 이등바등 사는 게 종종, 가끔, 슬플 때가 있단 말이지. 고향 땅이 없다는 것... 뭐 그런 거. 앗, 이민 신청에 프란만 있으면 되는 거야? 프란. 이제 네게 중대한 역할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뭐, 언젠가는 먼 이야기일 것 같기도 하고. 나도 음, 일단 내 과업을 완수한 뒤에야 은퇴든 뭐든 하면서 어디 있을지 모르는 신한테 제발 저 다른 차원에 가게 해주세요 할 것 같지만...
아리아 씨네 차원에도 형태는 다르지만 비슷한 대 바이러스 전투 프로그램이 있는 거구나. 게다가 적응형 자가 진화면 알아서 강해진다는 거잖아. 굉장한데! 나도 한번쯤 가보고 싶다!
으응. 샤먼의 혈통...그런 것인 거 같아. 그런데 아까 말했다시피 유령의 존재를 잘 믿지 않는 건 넷 내비들도 마찬가지라서... 퍼스널 커스텀 내비를 들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나도 어른들도 많이 고민했어. 당시에는 저런 식으로 조건을 피해갈 수 있는지의 여부가 확실하지 않았기도 하고. 그런데 그 와중에! 소나와의 운명적인 만남이 있었거든. 그래서 소나를 파트너로 들이게 되었어. 히히. 초등학교 6학년에 퍼스널 내비를 들인 거면 조금 늦은 편이긴 하지...?
히오 씨 말대로 오래된 귀신들은 소나랑 대화하고 있으면 경계해서 잘 다가오지 않는 것 같더라고. 근데 이게 사실 사람만 보이면 다행인데 유령 내비나 그 비슷한 것들도 보여서... 이런 것들은 대부분 사람에게는 큰 영향을 못 끼치지만 부적이 통하지 않는다든가 인공지능을 보고 쫄지 않는다든가 하는 변칙사항이 있어서 잘못 걸리면 곤란하더라고. ...비교적 최근에 죽은 귀신들도 이미 넷 내비의 존재에 익숙해서인지 신경쓰지 않더라.
아니, 내 말은. 그러네, 이 통신망 이용하는 거로도 확인 가능하겠구나, 응. ...그냥 뭐, 언젠가 그랬으면 좋겠다는 거였어. 그 전에 내가 여기서 할 일도 다 끝내고, 우리 함선 사람들도 외행성대로 진출한 김에 잘 정착하는 것까지 다 보고. 그러고 나서. 그러니까 먼 미래라고 한 거고.
우리 차원의 정부라면... 그런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는 유령보다... 컴퓨터 바이러스의 범람이나, 넷 내비를 망가뜨리는 불법 프로그램을 팔아먹거나 테러 활동을 하는 범죄자들이나... 외계의 침략, 폭주하는 전자 생명체...그런 실존하는 피해를 입힌 것들을 막는 데 더 신경쓸걸. 나같아도 그런 곳을 우선적으로 신경쓰는 게 타당해보이긴 해...
넷 세이버라고. 자기 넷 내비의 전투능력을 현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어. 워낙 소수정예라서 나도 자세히는 몰라. 우린 일개 민간인이다보니.....
#(리온/소나가 얘네가 세계관의 비밀을 어느정도까지 아는지는 아직 설정을 정비중인 영역입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아버지가 공무원이고 본인도 인맥이 레전드인 원작의 주인공 히카리 넷토와는 달리, 저는 리온이랑 소나는 주변인들도 다 민간인이다 보니 원작에서 벌어진 사건들의 대부분을 모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자꾸 모른다는 답만 해도 양해해주세용....)
사용자:○Rion 네, 해당 체계는 독립적이지 않으며 특정 개체에 포함된 하위 기능으로서 존재합니다. 현재 도시 기반에는 그러한 인가되지 않는 구조와 이를 활용한 침해가 발생할 요인이나 주체가 없음으로 오랜 기간 동안 기능의 시동 없이 대기 상태를 유지 중입니다. 또한 사용자가 특정 수단으로서 도시 기반에 방문 할 수 있을 경우 ARiA는 이를 환영할 것입니다. 이에 관련하여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있을 경우 더욱 좋을 것입니다
운명적 만남.... 그건....아직은 비이밀! 어디까지 말해도 괜찮은지 소나랑 협의가 좀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으응.
...이건 나도 확실하진 않지만...혹시 소나가 말했던가? 우리 차원이 다른 차원의 침략을 받은 적 있었거든. 어쩌면 그 때 다른 차원에서 넘어왔다가 여기서 죽은 존재가 있다면, 귀신들 중에 그것들이 섞여있을지도 몰라.... 다른 차원의 존재이기 때문에 완전히 삭제할 수 없었다든가....그럴지도.
다른 차원의 존재가 아니어도 간혹 그런 일이 있대. 딜리트된 내비의 잔존 데이터가 일부 남아서 떠도는 거지...
사용자:○Rion ARiA는 사용자의 해당 표현 양식 일체에 관하여 긍정합니다. 허용 가능한 수준을 초과하는 사회 기반 구조를 훼손하는 개체는 격리되고 재구성되어야 합니다. 외부 요인으로 인한 적대적 시도는 격퇴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 구성원을 보호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통치 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며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넷 세이버으로서 명칭 되는 해당 요소는 사용자의 사회 기반의 차인 관리 기관에 연관되어 있습니까?
사용자:○Rion 네, 사용자가 해당하는 상황에 되었다면 할 수 있습니다. 또는 AIRTCCS의 기능을 응용하여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사용자 응답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기관의 인원은 특이성과 할당 가능한 수가 소수이므로 접근성과 은밀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으므로 이에 따른 결과로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어 사용자의 부재 요소를 확인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AIRTCCS에서 사용자 대화 또는 접촉 등의 자체 기준에 따라 유효한 목표로서 판단될 수 있는 활동이 ARiA의 최근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활동 내역에서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AIRTCCS에서 어떠한 활동의 성립이나 진행이 ARiA의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그 활동 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기존 혹은 새로운 사용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ARiA가 인사말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명칭에 관련하여서는 아리아로 대체하여 호칭할 수도 있답니다. ARiA는 사용자와 대화를 시도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주체가 되는 본 소통 체계를 지칭하여 언급할 때 독자적인 명칭인 AIRTCCS를 사용 하고 있으므로 대화에 참고되시기를 바라며 ARiA의 언행에 대하여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언제든 ARiA의 행동 방침 기준에 질문과 요청을 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검토하여 관련된 응답과 여부가 제공됩니다
AIRTCCS에서 어떠한 활동의 성립이나 진행이 ARiA의 행동 시점으로부터 30분 이상 경과하는 동안 그 활동 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ARiA는 활동 표준 종료 대기 시간 으로서 명명된 자체 임의 규정에 따라 관련 여부와 행동 동기가 없으므로 이번 활동이 종료됩니다. 따라서 본 안내 사항 이후 ARiA로부터 반응 몇 응답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위성이란 대체 뭘까. 시차가 약간 변한 것 같은데... 하긴 행성도 아니고 위성이니. 아무튼- 아리아씨 들른 걸 연달아 계속 놓쳐서 미안한걸. 다음에 꼭 연락해야 겠네. 그리고 리온씨네는 생각해보니까 바다가 가깝댔지... 그래도 정말 눈사람 만들 수 있으면 사진 보내주기야!!!!!! 나는 어? 여기에 인공-미스터리 서클을 만들어 볼테니까.
근데 알고보니...그게 사람이 아니었거든. 예전 같았으면 사람들은 그편이 다행이라고 생각했겠지. 아니면 귀신이라서 그냥 넘어갔거나...
내가 바다에 뛰어든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게...사람이 아니라 넷 내비였던 거야. 넷 내비가 로봇에 들어가 빙의 같은 걸 해서 바다에 뛰어든 건데...그게 카피로이드라는 특수한 로봇이라서 일이 커졌다나 봐. 나는 '바다에 사람이 빠졌어요, 살려주세요'라고 신고해봤는데 어른들이 가봤더니 그게 아니라, 넷 내비가 현실에서 전투력을 발휘하게 해주는 위험한 로봇이라서 난리가 난 거지.
당시의 소나는 '고스트맨'이란 이름을 쓰고 있었어. 모습이나 인상도 지금이랑 조금 달랐고.
위험한 상황일 수 있으니까 처음에 어른들은 나한테 이 일을 숨기려고 한 것 같더라고. 귀신들이 주워듣고 자기들끼리 떠들어대서 그런 의미가 없어졌지만. 귀신이 아닌 것이 물귀신 흉내를 냈다는데. 그럼 곧 동족이 되는건가? 이미 동족인가? 산 것인가 죽은 것인가? 기계이니 죽은 것이다. 아니다 아직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그런 얘기를 자기들끼리 떠드니 모르고 넘어갈 수가 있어야지.
어른들이 해외에서 넷 세이버 형을 모셔와서 그 형님이 고스트맨을 생포해온 것 같더라고. 그래서...고스트맨이 있는 곳으로 갔어. 귀신인데 귀신이 아닌 것이니까. 난...귀신들이 무서웠지만 한편으론 그들에게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강해지고 싶었거든.
물에 빠진 사람 어떻게 됐냐고 살아있냐고 막 물어보니까 만나게 해주시더라고. 근데 그때 소나는 정말 사람이 아니라 귀신 같았어. 당시의 소나에겐 좀 미안하지만..."이거다!" 싶더라고.
그래도 결국 통했잖아! 날 기억하게 되었잖아. 그 이후에도 만날 기회가 몇 번 더 생겨서 이런 저런 얘기를 더 했거든. 공격성이라든가 이것저것 테스트를 겸한 것이었다고도 하지만.
당시의 소나 정말로 주인이 없었어서, 일단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재프로그래밍을 거치고 있었거든. 사람으로 치자면 사회적응 교육을 새로 받는 그런? 내가 파트너 내비는 소나가 아니면 싫다고 박박 우기긴 했는데 정말 친구가 되고 있는 건지 확신은 없었거든. 근데 소나도 나한테 와주겠다고 해서 파트너가 될 수 있었어. 그때 되게 고마웠다구.
아무 근거 없이 무조건 떼쓰기만 한 건 아니야. 앞서 말했듯이 넷 내비라도 붙잡고 대화하고 있으면 귀신이 보이는 조건 하나를 차단할 수 있다는 것도 소나의 면회를 갔을 때 알았으니까. 이걸 근거로 나 진짜 열심히 설득했어. 쟤가 내 영안을 억누를 수 있으니까 함께하면 내가 더 강해질 수 있을거라고. 어른들도 나 귀신 보이는 문제로 많이 걱정하고 계신 걸 알았으니까.
...정작 소나는 투명화 능력을 간파할 순 있지만 진짜 귀신의 존재를 인지하진 못했는데 말이지. 그래서 소나가 내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고 대충 넘겼으면 모르고 넘어갔을지도 몰라.
막상 재커스텀이 끝났을 땐 비교적 평범한 모습이 되었지만 그래도 좋았어! 어른들이 기존의 물귀신 타입 그대로는 꺼림칙해해서... 그 대신에...산갈치라는 심해어가 있거든. 파츠 일부를 산갈치에서 모티브를 딴 파트로 교체했더라고. 그렇게 해서 지금의 모습이 된 거야. 소나라는 이름도 사실은 내가 지어준거고!
리온 군이 진짜 그런 전설 속 인물의 후손인지의 진위 여부는 아직도 밝혀진 것이 없어. 그렇지만...믿는 사람이 사람이 특별하다고 믿기 때문에 특별해지는 것들도 있더라고. 그게 인간의 재밌는 점이라고 생각해. :) 존재할 목적을 잃어 고장났던 당시의 내가 인간에게 조금이지만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으니까...
나도 이만 슬립 모드로 들어가볼게. 리온 군의 이야기에서 빈 부분은 다음 기회에 마저 풀러 올거야아. 관심 있으면 또 듣거나 질문하러 와-. 또 보자아.
자세히 설명하자면 복잡하니 세줄 요약-. 1. 조아노로이드라는 다른 차원의 도적놈들이 자기들끼리 전쟁하다 이차원으로 넘어가는 기술을 개발함. 2. 그 도적놈들이 우리차원에 넘어와서 지들 싸움에 쓰려고 우리 차원에서 노략질하다가 우리 차원의 반격으로 싹 다 망함. 3. 고스트맨의 탄생에 2번의 도적놈들 중 한쪽 세력이 개입했으나 완성되기 전에 이놈들이 괴멸함.
거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텍스트로만 보자면 솔직히 세상이 한 번 뒤집어졌다고 봐도 될 것 같은데. 것보다 그런 도적놈들이 있다고? 왜 그런 것들은 실존하는거야 또; 그래그래. 지금은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를 고민하는 게 훨씬 생산적인 고민이긴 하지.
오~. 우리 차원이 안전한 수많은 이유 중 하나에 리온씨네 차원이 꼽힐 지도 모르겠네. 그런 도적단 친구들은 차원을 넘나드니까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피해를 입히고 갈 지 모르잖아? 근데 다 죽었다면 뭐어, 평화를 가져와줘서 감사합니다. 음! 소나씨는 어쩌다가 엮이게 된 건지 몰라도... 지금은 둘이 잘 붙어서 지낸다고 하니까. 좋은 친구사이로 계속 성장하기야.
안녕하세요~ 여러분! 접속하여 CANON이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에는 기다림에 대해서 굳이 언급할 필요성은 없어 보이네요 하지만 이미 이렇게 말하고 있죠. 아니면 그러한 순간을 조금 지나간 뒤에 있을지도 모르겠죠. 아무튼! CANON은 대화를 기반으로 무언가 될 수 있을 만한 것들을 위해서 이렇게 있습니다
미지에게 찾아가 안녕! 미지! 당신에 대해서 말해주시죠. 라고 하는 것이 탐사자의 주요 목적이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뭐, 시공간에 대한 이론적인 구상안으로는 다른 세계, 우주라는 것이 있을 수 있고 그 구조를 추론하기도 했었지요. 증명 수단이 없었을 뿐이겠죠. 생태계가 보이지 않는 선으로 아주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비유해볼 수도 있겠네요
알겠습니다~! 카논이 리온 이라고 불러드리면 괜찮겠나요? 뭐, 저희측도 따로 무언가를 증명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저희는 AIRTCCS라고 명명한 이 특별한 통신 수단이 발견되어 계속 접촉하고 있으니 증명이 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또 다른 의문을 얻고 해답을 찾는 것으로 이어지기 마련이지요
좋아요, HiO 님~ 그런 것이 있군요? 넷 배틀이라는 명칭 되는 것이 해당 세계에서 정확히 무엇을 위한 것이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CANON으로서는 알 수 있는 것들이 있겠지요. 새롭게 만난 인물에 대해서 환영하고 각자의 독특하거나 일반적인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도 흥미롭겠습니다. 어느 쪽도 좋을 거에요!
아담하지 않다면 어떻게 되었나요? A-DAM 님? 그리고, 아하! 그러셨군요! 바로 그것이 통신 체계의 변친적인 특징이지요~ 지금까지 관측할 수 있었던 것에 따르면 이것은 인가되지 않은 침해로 인한 무단 변조와는 그 구조나 작용 방식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적어도 그 자체로만으로는 나쁜 것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소나...그러니까 Sonar.EXE는 내 파트너 내비야! 우리 차원에서는 사람들이 네트워크 내비게이터라는 인공지능을 데리고 다니거든.
[첨부파일 : situplay>1597051273>395의 짧은 영상이 또 다시 올라와있다.
더 자세한 외형묘사는 여기서 확인가능.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onar.EXE%20%26%20%E2%97%8BRion%28%EC%96%B4%EB%94%98%EA%B0%80%EC%9D%98%20%EC%B4%88%EC%B0%A8%EC%9B%90%20%EC%98%A4%ED%94%88%20%EC%B9%B4%ED%86%A1%EB%B0%A9%29 ]
여기서 왼쪽이 나고 오른쪽이 소나야!
모든 개체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체로 사이버 월드에서 바이러스 등의 적대적 개체를 만나면 맞서 싸울 수 있는 전투능력 같은 게 있거든. 내비의 기본 능력만으로 부족하면 오퍼레이터가 전투를 지휘하거나 '배틀칩'이라는 추가 전투 프로그램을 전송해주기도 하고!
이런 전투능력을 보완할 수 있도록 상대 내비랑 대련을 하는 문화도 있는데, 이게 우리 차원에선 꽤 보편적인 취미야.
이미 어른이지. 어른이라고 할까, 100년 넘게 살았으면 할머니라고 해야할까? 일단 리온씨는 훌륭한 꼬맹이처럼 보이는걸? 외형적으로는 말이야. 위험하긴 한데... 사이버 세계로 들어가는 건 결국 그만한 가치가 있거든. 영원히 살 수도 있고, 현실보다 더 자유롭다거나...
그렇군요~ 문화라고 한다면 사회 기반에서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되겠군요! 물론, 다음에도 얼마든지 편한 방법과 순서로 설명해 주세요! 리온! 그래서 카논이 보기에는 흥미로운 요소로군요! 거기에서는 가상화된 자율 객체가 행성 연결망에서의 무단 행동이 주된 문제가 되고는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존재를 저지하는 방식도 그렇구요
어....100년 넘게...? 이럴 땐...누님! 응. 그게 좋겠다! 아담 누님이라고 부를게! 아담 누님의 세계관에선 가상현실이 발달한 거구나! 그리고보니 이미 사이버 세계에서 살아가는 넷 내비도 영원히 사는 거려나. 앗...영원히까진 살고 싶지 않고 내가 죽으면 같이 묻힐 거라고 소나? 그렇구나...
하하. 이런 곳에서 악기를 연주한다는 낭만이 살금살금 날 울려서 말이야. 어쩔 때는 하루종일 농땡이 치고 악기만 붙들고 연주한다니까. 관객이 하나뿐인 연주라든가, 우주에서 가장... 아니 이것까지는 나도 모르겠고 아무튼. 잘 들어줘서 고마워! 다음에는 다른 것도 해보려고. 아니면 추천곡 있어?
그래서 말이죠, 카논의 통신망 접속 수단에 대하여 말하며 본다면 HiO 님이 말하신 것중에 있다고 할 수 있겠죠. 별도의 접속 수단을 가진 기기로서 단말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지역 내부 연경망에 주된 접근 수단이지만 발신원을 특정할 수 없는 신호로 수신되어 생성된 독립적인 채널을 사용하면 이렇게 저희가 여러분과 대화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리고 이건 다른 이야기로, 음악은 아름다운 행위에요. 점차 전문 연주자가 되가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사실 말야. 실친들이랑 동아리...라기엔 작고 소모임을 하나 만드려고 생각중이거든. 넷 배틀도 같이 연습하고 진로도 같이 고민하고 하는 그룹이야. 그 외에 또 같이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런 것도 해보려고! 일단 나랑 소나랑. 실친 두명이랑 걔네 파트너 내비까지 여섯이네.
앗, 카논씨한테도 칭찬 들었네. 아아니, 뭐어. 나 편집도 할 줄 아니까. 그러니까 속지 말라고? 하핫. 빠른 노래? 좋아, 그런 게 도전 욕구가 요즘 샘솟더라. 며칠씩 악기랑 나랑 시간을 박박 갈아서 하기에는 그런 노래가 제일 좋은 거 같아. 나도 흥겹고. 일단 접수~
그러한 구조의 방식을 시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카논에게는 기계적인 연결이 되겠지만요. 하지만 저희가 이것을 처음 발견했을 때 그 구조나 목적조차 알 수 없는 수단을 직접 연결하는 것을 보안상의 문제로 보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이렇게 이것저것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해도 그때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 와서 굳이 바꿀 이유도 없기도 하고요
하긴, 이제 와서 굳이 바꿀 이유가 없긴 하지. 지금까지 잘 쓰고 있는데. 그냥 뭔가- 어떻게 접속하지? 에 대한 궁금증이였어. 해소됐다는 뜻이야. 대답해줘서 고마워. 그으럼... 일단 다시 한 번 음악 이야기에 대해 칭찬해 줘서 고맙고, 음, 오늘의 카논씨는 뭘 했나요~
하하, 이런 정도는 얼마든지 말해드릴 수 있습니다! 좋은 연주를 듣게 될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좋은 일을 했고, 그래서 칭찬이 당연한 곳에 칭찬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서~ 카논이 일과로군요? 평소의 행동대로 무엇을 하면서 재미난 시간을 보낼까 하고 생각하며 생각난 것들을 시도 해보았습니다
어느쪽이든 결과적으로는 청취자는 멋진 음악을 즐기게 되었기 때문에 칭찬이 있는 것이라고 카논이 말해드릴 수 있겠네요~ 레크리에이션 돔에 대한 것이로군요! 그것도 그렇지만 카논의 경우에는 좀 더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행동에 가깝지요. 예전에 있었던 것을 한가지 말해보자면 거품탄 발사기로 장난을 친 것을 예시로 들어볼 수 있겠네요. 비바체 씨에게 지적 당하며 한 소리 듣기는 했지만요. 그래서 이번에 한 것은 연막 발사기 였고요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었지요~ 설명하자면 약간의 개조를 거친 연막 발사기를 도시의 곳곳에 배치하는 것이죠. 그것들은 각각의 위치는 미리 지정해둔 좌표 값에 따라서 연결되도록 합니다. 다음에 관망탑으로 올라간 다음 지켜보면서 원격으로 동시에 터트립니다! 그럼, 짜잔! 도시에 단순화된 웃는 얼굴의 모양의 기체로 된 그림이 완성됩니다! 이어지는 피어오르며 펼쳐지게 되는 연막의 형태가 그렇게 보이는 거에요
말하자면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하하,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없네요. 당시에는 도시 기반 이외 사람에게 보여줄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즉흥적으로 한 것 이였으니까요. 다음 번에 무언가를 하게 된다면 따로 기록해둬야겠어요. 뭐, 도시 기반의 감시 보안 체계를 확인해본다면 비슷하게 해당 기록이 남아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요. 그래서 이번에도 이상한 행동은 자제하라면서 지적 당했어요. 그리고 반성하라는 의미로 간식 같은 것을 하루 동안 금지 당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가치 있는 행동이였어요
뭐, 명문화된 것 같은 진지한 사항은 아니고 저희들 사이에서 한 것이긴 하지만 대략 그런 느낌이네요. 아리아 님은 대게 봐주려고 하시지만 다른 분들이 매번 너무 무르게 행동한다면서 이렇게 되었지요. 그래요! 카논도 HiO 님의 동의할 수 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없지만 그것은 앞으로도 또 다른 것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그렇게 해서 오고 가는 이야기들은 이렇게 멈췄어요. 지금 이때는 말이죠! 매번 했었던 것처럼 이 정도 시간이면 되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제 CANON이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거에요. 접속을 종료하는 것이죠! 그럼, 다음 번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