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273> [상L]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 -211- :: 859

넛케주

2024-09-01 16:15:10 - 2024-11-24 22:25:08

0 넛케주 (KITwAuvaEk)

2024-09-01 (내일 월요일) 16:15:10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32087/recent
독백 잡담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92065/recent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서로 다른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싸우지 맙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 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 번 정도만 언급하는 걸로 깔끔하게 할 것.
떠날 때 미련 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 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 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 규칙에 따라 지적과 수용, 해명 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 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사실:
+ 욕설은 자동으로 필터링 돼서 모자이크된다.
+ 죽은 후에도 접속 가능하다.
+ '톡방에 있는 이에게 악의'를 가지면 이 톡방에 있을 수 없다.

563 HiO (o2FmANREZM)

2024-11-13 (水) 01:09:04

그건 또 어떤 거야? 어감 상으로는 기록 장치로 들리는데. 이것저것 줄 필요 없이 매번 그냥 알람이 떠있는 것만으로도 희미하게 희망이 느껴지긴 하지만... 계속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도 좋고... 그래서 그 물건은 내가 생각하는 그런 게 맞아? 아우로라씨?

564 AURORA (NHmc/.UJTE)

2024-11-13 (水) 01:18:22

네, 시각이나 청각, 환경 등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는 상황 자체라고 해야할까요? 이를 기록하고 나중에 그것을 재현하여 다시 보여주는 있는 장치에요. 재현된 것들은 물리적 실체를 지닌 것은 아니지만 마치 과거를 되돌려 보는 듯하게 느껴볼 수 있을거에요

565 HiO (o2FmANREZM)

2024-11-13 (水) 01:22:39

...오.
그거 말이야, 혹시 탐사 목적으로 써도 될까?
그런 입체적 구현이 가능하면 내가 일순위로 지형 탐색에 쓰려는 병이 있어서 그만. 내 말은, 기록 후 회수를 한다거나... 그런 식으로 활용이 가능한가 싶은 거야.

...뭐어어 물론 나도 특별한 날을 저장 기록해놓고 좀 사무치게 슬플 때 돌려보고 싶은 건 있어. 프란이랑 같이 옵티마이즈 합주 한 것도 음성 파일만 남아있어서.

566 AURORA (NHmc/.UJTE)

2024-11-13 (水) 01:37:28

네, 원하신다면 그렇게 해주세요. 저는 무언가 돕고 싶어서 이렇게 드리고자 하는 것이니까요. 주변 상황을 조건에 따라서 자동으로 기록할 수도 있으니까 할 수 있을 거에요. 홀로레코더 드라이브에 기록된 것을 별도로 보관하거나 이동하기 위한 메모리칩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러셨군요? 언젠가 다시 합주를 하면서 기록을 시도하면 괜찮을 것 같아 보이네요

567 HiO (o2FmANREZM)

2024-11-13 (水) 01:42:37

그렇단 말이지. 으음, 탐사자이기도 해서 이런 부분에 매번 매몰된단 말이지... 메모리칩도? 어마무시한 용량일 것 같은데. 그, 정말 줘도 되는 물건인 거 맞아? 뒤늦게 물어보네 이걸.
나름, 음... 내가 프란에게 일단 녹음을 하고, 그러니까 프란이 연주를 학습한다고 해야 하나. 그 다음에 내가 다시 연주를 하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 들어볼래?

[파일 첨부: Fran_recoding-#101. 인류가 남긴 음악들 중 유명한 금관악기가 대다수인 악곡을 연주한 기록.]

568 AURORA (NHmc/.UJTE)

2024-11-13 (水) 01:56:58

그렇군요. 제가 보기에는 도시에는 쓰이지 않고 남겨진 것들이 가득 있는 것 같으니까 이정도는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살펴 보았을때 이 규격의 메모리칩은 약 25시간 이상 정도 연속 기록이 되는 것 같아요. 하루가 25이라면 일과 전부를 기록할 수 있는 셈이겠네요. 그리고... 역시 음악이란 아름답네요. 귀가 즐거워진다 라는 표현은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겠죠?

569 HiO (o2FmANREZM)

2024-11-13 (水) 02:11:59

그 정도면 넉넉한걸. 아우로라씨네 사람들한테서는 계속 뭔갈 받는 느낌이라서, 으음. 부담감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야.
아, 보낸다고 할 때 이야기해 줄래? 메모리 장치 손상되면 곤란하기도 할 테니까.

...그으으리고 연주 감상평 남겨줘서 고마워.
혼자 노는 거랑 누가 이거 좋네 하고 해주는 거랑 역시 차원이 좀 다르구만...
다음에 더 성장해 보도록 하겠어.
음악 좋아해?

570 AURORA (NHmc/.UJTE)

2024-11-13 (水) 02:26:01

그렇군요. 선물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그 자체와는 별개로 다르게 될 수도 있는 것이려나요. 오히려 도시 분들은 나눌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을 선호하시는 것 같으니까 받으실 수 있다면 이러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알겠어요, 보낼 때 말해드릴게요. 그리고 네, 저는 음악을 좋아해요

571 HiO (o2FmANREZM)

2024-11-13 (水) 02:33:30

오, 그래? 주로 어떤 거?
어... 카논씨가 준 이 옵티마이즈? 라는 악기로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교류를 한다면 내가 일방적으로 받는 게 아니라 뭔가~ 주는 게 좀 더 건강한 교류가 될 것 같기도 해서. 혹시 추천해줄 수 있어?

572 AURORA (NHmc/.UJTE)

2024-11-13 (水) 02:44:39

아직 무엇이라 명확하게 말할 수 있을 만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있으면서도 잔잔하면서도 강한 곡조가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이외 것도 다른 것도 좋아요. 도시 분들에게 보답할 것들이로군요? 음,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른 세상의 방식을 알아볼 수 있거나 독특하거나 흥미로운 물건을 주는 것은 어떨까요?

573 AURORA (NHmc/.UJTE)

2024-11-13 (水) 02:48:03

그리고 준비가 되었으니 전송을 시도할게요. 잘 보내졌나요? 제가 제대로 해냈다면 좋겠네요. 부족할지 몰라서 메모리칩은 포장된 상자째로 가져와서 보내보았어요

-{차원 택배;전송 실행}-{전송 목표 값;HiO}-{전송 물체 값;홀로레코더 드라이브 / 메모리칩 100 묶음 상자}-

574 HiO (o2FmANREZM)

2024-11-13 (水) 02:56:51

우왁

575 HiO (o2FmANREZM)

2024-11-13 (水) 02:58:32

하루에 두 번 이런... 걸 받는 건 처음이지만 적응은 여전히 안 되네. 게다가 메모리가, 어- 이만큼?
이거 진짜 평생 쓰는 거 아닌가 몰라...
세상에. 나 이런 거 처음인데, 정말로...
시범 운행부터 해봐야 겠는걸.
으으음, 그러니까 보답을 해보려면 여기서- 뭔가 새로운 문명의 싹을 한번 틔워보라는 거지. 아니면 이런 건 어때.

576 HiO (o2FmANREZM)

2024-11-13 (水) 02:59:55

[차원 택배: 사진. (머나먼 상공에 어렴풋이, 함선인지 우주선인지 무엇인지 모를 것이 보인다.)
수신자: HiO
발신자: AURORA]

577 AURORA (NHmc/.UJTE)

2024-11-13 (水) 03:11:05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수량에 대해서는 얼마만큼 해야 할까 하다가 부족한 것 보다는 남는 것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에 상자째로 보내기로 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저도 제대로 받아보았어요! 보내는 것도 받아보는 것도 신기하네요, 통신망의 이 기술은... 사라지고 나타나고, 놀라워요. 도시에도 비슷하게 물질을 이동하는 기술이 있는 것 같지만 다른 세계까지 되는 것은 아니라고 들었으니까요. 이 사진은 제가 제대로 도시 분들께 전해드릴게요. 사진의 피사체가 우주 활동을 위한 탑승물인가요?

578 HiO (o2FmANREZM)

2024-11-13 (水) 03:15:47

응, 그게 내 모선이야. 보고서 작성도 하면서 사진들을 까내 보다가 오랜만에 막 도착했을 당시에 찍은 걸 발견 했거든. 위성 근처에서 날 내려준 뒤에 서서히 떠나는 모습이긴 한데, 내가 봐도 무슨... 종종 하늘에 걸리는 토성마냥 나와서 말이야.
아- 저게 지금 우리 세상 인류의 국가 내지 국토 내지... 뭐 그런 거야. 하하.
그리고 메모리는 진짜 펑펑 써볼게 한번. 이만큼 보내줬다면 기대에 부흥해봐야 하지 않겠어.

579 AURORA (NHmc/.UJTE)

2024-11-13 (水) 03:27:33

그렇군요. 우주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움직이는 도시이자 국가라고 해도 되겠네요. 모선은 위성을 떠난 이후에는 무엇을 주로 하게 되나요? 역시 포함하고 있는 사람들과 모선 자체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자원을 수집하려는 것일까요? 그리고 네, 그렇게 되었으니 만큼 원하는 만큼 사용해 주세요!

580 HiO (o2FmANREZM)

2024-11-13 (水) 03:31:17

기상 상태가 요즘 많이 불안정해서- 추가 데이터 수집만 마저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정말... 외지에 눈독을 다시 들일 때가 왔나 싶기도 하네.
아, 모선은 수많은 다른 탐사자들이 테라포밍을 시도하는 위성에 도착하고 나서 교신도 하고 주기적으로 보고도 받고... 사실 그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부양하기 위해 다시 안정적인 궤도를 찾아 항해하러 가는 편이긴 하지. 인류 기술의 한계 상 여전히 태양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아마, 음- 한정적인 자원을 어떻게 분배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581 AURORA (NHmc/.UJTE)

2024-11-13 (水) 03:37:27

불안정한 만큼 특이한 무언가를 발견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조심해야겠네요. 외지 탐사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생각해보셨나요? 그리고 그렇군요, 여러모로 거쳐가야 될 일들이 많은 것 같네요. 그러한 일들이 전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582 HiO (o2FmANREZM)

2024-11-13 (水) 03:40:35

음, 기지 방비도 다시 잘 해 놨고. 추가 기지 설치도 해 놨고... 그것때문에 프란이랑 아주 하루종일 일하다가 뻗어있기도 했지. 탐사선도 전에 날아왔던 거 다시 수리도 하고... 그러니까 이제 다시 나갈 차례라고 생각해. 천천히 기지들을 앞세워 움직이는 방식도 써 보고, 뭐어.
나도 긍정적인 결과가 이뤄지면 좋겠다. 안그래도 기상 이변 덕분에 보고서 쓸 게 많아지긴 해서 모선쪽에서 자원 투자를 더 해주고 있거든. 뭔가 더 얻고 싶네!

583 AURORA (NHmc/.UJTE)

2024-11-13 (水) 03:53:10

그런가요. 다양하게 발전과 변화가 있으셨네요 그러한 준비라면 탐사도 이전보다도 잘 될 수 있을 거예요. 한정된 자원을 이전보다도 좀 더 배정되고 받았다는 것은 HiO의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거겠지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러니까 통신망에서의 교류와 함께 필요한 것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584 HiO (o2FmANREZM)

2024-11-13 (水) 03:57:27

으응.
...사실 보고서에 이 통신망도 그렇고 받은 것도 그렇고 설명을 전부 할 수는 없으니까 내가 어디까지 부탁할 수 있나 싶긴 하지만 말이지.
그것때문에 내가 지금 모선쪽에서 무슨 평가를 받고 있을지 잘 모르겠기도 하고 불안하단 말이지. 지금 여기서 불안해 해봤자 아무 쓸모도 없지만...
이제 슬슬 프란이랑 같이 오늘치 탐사 구역을 정하러 가 볼게. 아우로라씨도 이만 들어가 봐. 안녕.

585 AURORA (NHmc/.UJTE)

2024-11-13 (水) 04:08:29

그렇겠네요. 환경과 놓인 입장에 따라서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HiO는 열심히 많은 것들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모선의 사람들도 그것을 알아보고 이에 맞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래드릴게요. 그래서 이제 가셔야 될 시간이 되었군요? 그럼, 안녕히 가세요

586 AURORA (NHmc/.UJTE)

2024-11-13 (水) 04:40:57

지금까지 충분히 기다려보았다고 생각해요. 다른 분은 없을 것 같고 저는 이쯤에서 접속을 종료하기로 했어요. 안녕히 계세요

587 Sonar.EXE (Ps2witDqz6)

2024-11-13 (水) 22:17:26

모두 안녕. 리온 군은 곧 잠들 것 같아서 오늘은 나만 잠시 들렀어. 으응. 리온 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거네. 처음 서로 대면했을 땐 분명 지금보다 작았으니까.
휴대 디바이스 내의 사이버 공간에서 상주하고 있던 넷 내비가 디바이스의 기능을 사용해 실체화한다는 걸 "바깥"으로 나온다고 하는 건 반쯤은 관용적인 표현이랄까 그렇네. 디바이스의 내부 사이버 공간 안에서 밖으로 나온다는 그런 느낌이란 거지.
복잡한 기술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면 실제로 다를 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런 자세한 것까지 몰라아.

...네모난 화면의 틀에서 벗어나서 데이터베이스 상으로만 존재하던 지식의 유효성을 직접 확인한 건 조금 신기한 경험이긴 했어. 다행히 신경치료까지 해야 할 정도는 아니었어서, 그 뒤 리온 군의 실친의 형에게 일어난 사건을 전해들은 후에는 고맙다고 하기도 하더라고.

AURORA 씨의 차원은 새삼 생각하는 거지만 엄청난 곳이구나...우리 차원이 뭔가 IT기술 중심이고, HiO씨의 차원이 생존을 위해 우주공학과 그외 우주에서의 생활을 위한 기술 중심이라면...
ARiA씨와 AURORA씨의 차원은 상대적으로 여러 분야의 과학기술이 고르게 발전한 경우였던 걸까.

588 Sonar.EXE (Ps2witDqz6)

2024-11-13 (水) 22:27:44

뭔가 이런저런 생각이 잠시 들지만 귀찮아졌어.
다른 세계에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같은 가능성을 생각해도 결국 내가 도출하는 결론은 거의 항상 '지금이 좋다'니까-.

곧 슬립모드로 전환할 예정이니 이쯤에서 인사-.
모두들 좋은 밤, 좋은 하루 되길 바래.
HiO씨는 특히 안전한 하루가 되기를.

589 HiO (qpXTd.hn.c)

2024-11-14 (거의 끝나감) 00:08:55

안전을 바라줘서 고마운데~.
그 비유가 맞을 지도. 우리 세상 인류는 지구에서 탈출하려고 사력을 다해 우주 관련 기술을 발전시킬 수밖에 없었으니까 말이야. 으음, 반작용으로 그... 기술과 문화의 격차가 크다는 느낌이지.
뭔가... 내가 프로그램은 아니다 보니까, 대입할 다른 표현이 없어서 말이야. 그럼 실체화라고 해야 하나? 다른 마땅한 표현이 있다면 알려주길 바라.

무튼, 에헴.
어제는 통신망 종료 후에 탐사가 얼추 완료된 곳에 각종 기록계들을 일차적으로 설치를 해 놓고 왔고, 이제 오늘은 탐사가 마무리 안 된 곳으로 가볼 거야. 정말 안 다치길 바라야지. 다녀올게!

590 ○Rion (zopuW6iq3w)

2024-11-14 (거의 끝나감) 16:21:21

음...그런 기능에 뭔가 정식 명칭이 따로 있을 것 같지만, 그런 것까진 몰라!
단순히 허공에 입체영상을 띄우는 것과 달리 주변 정보를 인식하는 범위가 넓어진다거나 어깨에 앉힐 수 있다거나 그런 건 되니까 반(半) 실체화이려나?

무사히 돌아와 HiO씨! 나도 행운을 빌어!

591 CANON (SiA3jKmmHA)

2024-11-15 (불탄다..!) 00:41:15

안녕하세요! 라고 당신 또는 여러분에게 이렇게 인사를 건네고 지금 있는 이는 누구일까요? 아시다시피 CANON입니다! 사용자 명칭에서부터 알 수 있겠지요. 방식과 구조적인 원인으로 몇몇 다른 분들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아무튼, 대화가 성립할 수 있는지 기다림을 갖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92 HiO (NarBm6RHok)

2024-11-15 (불탄다..!) 00:50:01

안녀엉 카논씨...
오랜만에 보네. 잘 지내고 있어?

593 CANON (SiA3jKmmHA)

2024-11-15 (불탄다..!) 00:53:55

그렇답니다! 카논은 무사고 평범하며 유유히 지내고 있습니다! HiO 님께선 어떠셨나요?!

594 HiO (NarBm6RHok)

2024-11-15 (불탄다..!) 01:03:01

음, 나는 다시 바깥쪽 탐사를 재개한 참이야. 저번부터 좀 꾸준히 천천히 다녀오긴 했지만 이번에는 좀 공격적으로 갔거든. 아우로라씨한테 장비 하나를 더 받기도 했겠다...
저번에 못 간 협곡 지형에 그, 뭐더라. 하여튼 그 주변을 녹화해 봤거든? 근데 이게 뭐라고 생각해?

[파일 첨부: 사진. 협곡의 벽 사이에 자연물이 아닌 듯한 것이 어렴풋이 확인됨.]

595 CANON (SiA3jKmmHA)

2024-11-15 (불탄다..!) 01:11:35

그러셨군요! 보다 심층적인 탐사는 새로운 국면에 도달 할 수 있게 해주고는 하죠! 어쨌든, 첨부된 화상 매체에서 관측할 수 있는 것은 무언가 비자연적인 구조물 일수도 있고 자연적인 현상으로 인한 결과일 수도 있고 그렇겠지요. 해명된 이후에는 별 것 아니지만 그 전에는 신비하게 보이는 것들도 있으니까요

596 HiO (NarBm6RHok)

2024-11-15 (불탄다..!) 01:14:45

으응, 그렇지...
사실 이런 위성에서도 물론이고 옛 지구에서도 사람이 만든 듯한 돌, 바위, 뭐 풍경, 그런 게 발견되곤 하니까 말이야.
뭔가, 그치만 저리로 가서 확인하기 좀 무서워졌다고 할까. 그런 느낌 알아? 내가 예측이 가능한 미지랑 내가 예측도 못하는 미지를 확인할 때 느낌이 다른 거? 이걸 보니까 지금까지 내가 전자에 던져진 줄 알았는데 갑자기 후자 상황에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597 CANON (SiA3jKmmHA)

2024-11-15 (불탄다..!) 01:22:49

그렇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 표현에 대한 느낌에 대해서는 카논도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익숙한 현상이나 장소조차도 그러한 것을 느끼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익숙하지만 동시에 낯선 모순적인 것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이겠네요. 가끔은 직감이라고 하는 인지적 요소가 모든 것을 말해줄 때도 있을 겁니다

598 HiO (NarBm6RHok)

2024-11-15 (불탄다..!) 01:28:22

...그럼 저기 탐사는 아무래도 나중으로 미루는 게 맞겠지? 뭔가 내 직감이, 저기는, 미루려거든 한도끝도 없이 미루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서 말이야. 으으으...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하루종일 녹화한 메모리 확인하고 지형 파악하고 동선 짤 생각이었단 말이야. 그런데 이걸 발견해서 지금... 밥 먹으면서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들어가.

599 CANON (SiA3jKmmHA)

2024-11-15 (불탄다..!) 01:39:03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HiO 님이 현장에서 그렇게 느끼고 있다면 그것도 좋겠죠. 다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한 대응을 준비해야 될 수도 있을 거에요. 해당 지역을 특별 관심 구역으로 표기하고 다른 것보다 우선 순위를 높여 원거리 관측으로 할 수 있는 만큼 세밀하게 분석과 기록을 시도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식사에 대해선 그것을 먼저하고 나서 결정하는 것도 좋겠죠

600 HiO (NarBm6RHok)

2024-11-15 (불탄다..!) 01:44:04

...밥 먼저 먹으라고 해줘서 고마워 카논씨.
역시 최우선은 그런 대응이겠지? 아니, 설마 여기에 무슨 문명 이런 게 있을리가 없긴 하니까. 응. 드론도 더 보내 보고 해야 겠다.
사실 프란이- 분석하기로는 인공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해서 혼자 불안해하고 있던 차였거든. 이런 건 그래도 빨리빨리 누구에게나 털어놓고 말하는 게 좋은 것 같아.
아무튼...
...카논씨도 탐사를 자주 나가던가?

601 CANON (SiA3jKmmHA)

2024-11-15 (불탄다..!) 01:56:23

하하, 별말씀을요. 아마도 그럴 겁니다. 문명 자체라기 보다는 외지의 존재의 흔적일 수도 있겠지요. 해당 위성을 탐사하고 조사하려 했던 것은 인류 뿐만이 아니였다 라고 예상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에 관련된 것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셨군요! 불안함을 느끼고 있을 때 누군가에게 상담하는 것만으로도 진정하는데 꽤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탐사로군요!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아우로라 양이 합류하게 된 이후부터는 그 빈도가 한층 더 늘어났다고 할 수 있겠군요. 뭔가, 이러한 면에서는 동기라던가 흥미라던가 서로 잘 맞는 듯한 느낌이 들고는 합니다

602 HiO (NarBm6RHok)

2024-11-15 (불탄다..!) 02:00:37

그런무서운말을
이 외딴 우주 속의 작은 위성에서 지성체를 만나는 게 무서운 건지 다행인 건지 잘 모르겠어...
외계랑...
아니 근데 난 일단 이미 접촉한 거긴 한가? 하 모르겠다. 그래도 나름 위로가 되긴 하네. 그냥 뭐, 외행성대에 외계인이 좀 왔다 갔을 수도 있는 그런 거지. 응. 뭐. 그래. 최악의 경우라도 이런 거니까. 그렇지. 진정된 거 같아. 고마워.
그래서, 요새도 탐사를 다니는 중? 다른 우주의 탐사자가 이야기를 풀었으니 카논씨의 탐사일지 한 장도 좀 궁금해하고 싶은데.

603 CANON (SiA3jKmmHA)

2024-11-15 (불탄다..!) 02:13:23

무서운 느낌이 드셨나요? 다른 종류의 지각력을 갖춘 독립체를 예상한다면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특이한 통신망에 접하고 카논을 포함한 다른 분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그것도 비슷하게 생각한다면 공포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느정도 진정이 되셨다면 다행이로군요! 그리고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카논의 탐사일지 라고 표현할만 것은 뭐~, 도시 기반 외각 지역이나 환경 자체에 대한 것들 이겠네요

604 HiO (NarBm6RHok)

2024-11-15 (불탄다..!) 02:20:34

사실 아직도 외딴 곳에서 지적 생명체를 마주하는 게 위험한 건지 뭔지 판단도 안 서지만 일단 그래도 밥은 들어갈 정도니까 괜찮아.
생각해보면 애초에 이 통신망이랑 연결도 돼 있는데... 그러게. 너무 쫄아있을 필요는 없으려나. 어쩌다 보면 이 통신망 이용자들이 만나는 일도 일어날 지도 모르니까...
음 아무튼.
생각해보니 카논씨네랑 나랑은 탐사 방향이 좀 다르겠구나 싶기도 하네. 그, 아우로라씨 구조했을 당시의 탐사도 기억해?

605 CANON (SiA3jKmmHA)

2024-11-15 (불탄다..!) 02:35:14

그래요! 너무 경직되어 행동하지 않아도 괜찮을 거에요. 어떠한 것을 지나치게 생각해서 잘못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렇겠네요,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비유를 하자면 오래된 미래에서 남겨진 것에서 무엇이 있었는지 알아내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아우로라 양에 관련된 것이로군요! 그 당시에는 놀랐지요! 마침내 인간이라고 지칭할 수 있을만한 인물을 찾게 된 것이니까요. 표준적인 인간 이란 표현형에 정말로 해당하는지는 나중에 판단하더라도요

606 HiO (NarBm6RHok)

2024-11-15 (불탄다..!) 02:40:02

그렇지. 지금 당장은 이완되는 데에 집중해볼까...
그때 말이야. 정확히 아우로라씨를 발견했을 때 뭔가 달리 다른 특이한 부분은 없었어? 아니 일단 그 표준적인 인간이란 표현에 대한 해설도 좀 듣고 싶은데. 인간이 그때 멸종하기라도 한 거야?

607 CANON (SiA3jKmmHA)

2024-11-15 (불탄다..!) 02:56:13

뭔가 다른 부분이요? 글쎄요~ 그때 첫 만남 이전까지는 전혀 몰랐다는 것과 발견된 곳이라고 할 수 있는 시설이 겉과 밖의 상태가 동일하지 않다는 것 정도 말해 볼 수 있겠네요. 저희가 도시 밖을 적극적으로 탐색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접적인 방법은 여러모로 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이런 결과는 다른 곳에서도 유사한 것이 있기는 했어요. 사람 같은 것은 없었지만요! 카논으로서는, 아마도 도시 기반의 다른 분들도 그럴 겁니다. 어느 것도 확신할 수 없지만 인간 이라고 할만 한 존재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 자체는 사실이겠네요. 그리고 아우로라 양에게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서 하락을 받고 한 신체검사에서 유전적 구조가 좀 다른 것 같다는 것 정도 있겠네요

608 HiO (NarBm6RHok)

2024-11-15 (불탄다..!) 03:05:08

으에, 그래서 결과는 어땠, 음. 이거 내가 들어도 되는 거야? 사실 아우로라씨가 이런저런 특이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 당시에 있던 곳이 영 엉망이었다는 말도 했고, 근처 기억도 잘 안 난다고 해서, 살피러 온 다른 사람들이라면 알지 않을까 해서 물어보긴 했는데... 내가 정확히 뭘 알고 싶은 건지도 감은 잘 안 잡히지만.

609 CANON (SiA3jKmmHA)

2024-11-15 (불탄다..!) 03:18:38

흠흠, 사실 이쯤에서 카논도 그래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럼, 아우로라 양의 개인 정보 이외로 말해보면 그 시설 자체는 도시 기반과 꽤 멀리 떨어진 장소에 숨겨져 있었고 도시 기반과는 양식이 다른 것 같다는 것이네요. 그 당시 이외에 어떤 외부 신호도 감지되지 않았어요. 어느 날 감지망에 식별 되었던 거죠. 아우로라 양이 도시에 거주하기로 한 이후에는 따로 추가적으로 조사하지도 않았고요. 그러니 저희도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에요 그래도 그곳이 모종의 이유로 외부 환경과 격리하고 내부에서 장기간 생물이 생존할 수 있도록 자급하거나 할 수 있는 설비가 갖춰져 있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요

610 HiO (NarBm6RHok)

2024-11-15 (불탄다..!) 03:22:24

우리쪽 시설로 좀 빗대자면... 양식장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람이 거기에 있었다는 점만 제외하자면 정말로.
...대체 거기 인류가 사라지기 전에는 무슨 상태였던 거야?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정신 문명의 발전이 너무 더뎌서 참사라도 터진 거 아니겠지?
아, 그리고 알고 싶은 거- 정확히는 물어보고 싶은 걸 드디어 떠올렸네. 카논씨 생각에 아우로라씨가 가지는 다중 육체(이렇게 표현하는 게 내 쪽의 한계다. 미안!) 라는 특이점이 어쩌다가 발생했는지 아는 구석이라도 있어?

611 CANON (SiA3jKmmHA)

2024-11-15 (불탄다..!) 03:33:38

뭐ㅡ, 표현하자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아우로라 양이 말해준 것들과 현장을 살펴본다면 그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는 있겠지만요. 그래서, 저희에게 한가지를 말해 보라고 한다면 가장 중요한 의문점이 바로 그것이에요.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지요? 왜 사람들이 사라졌나요? 각 인물들의 공통점인 부분적인 기억의 소실이 연관성이 있나요? 그런 느낌이네요. 아마도 무언가 엄청난 일이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죠. 그리고 아우로라 양의 특성에 관련된 것이로군요! 카논의 의견으로는 아마도 군체 지능과 복제 생물에 관한 사회 응용과 실험일 것 같다는 느낌이네요

612 HiO (NarBm6RHok)

2024-11-15 (불탄다..!) 03:39:35

그건 카논씨나 아리아씨마저도 기억을 못 하는 지점인 거야? 뭔가 데이터가 남아있는 건 없는 거고? ...역시 인류가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의해 소멸을 한 건가. 사람을 그렇게 양식장에서 기르듯 하면 집 나간 도덕이 악마를 소환한다고. 농담이지만.
어우. 실험 내용 추론하니까 속이 울렁거리는 기분인데... 알겠어. 원래는 실험 내용이 만약 그렇다면 무슨 의도로 했을까, 하는 것까지 묻는 게 연구자나 과학자의 상식이지만 이건... 물어보고 싶지 않아졌어. 그냥 확언받은 걸로 만족할래.

613 CANON (SiA3jKmmHA)

2024-11-15 (불탄다..!) 03:52:38

카논과 아리아 님 뿐만이 아니에요. 특정 지점 이전의 과거는 알 수가 없다는 것이 도시 기반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현재까지 적용되는 공통점이죠! 그래서 뭔가 수상하다고 여기고는 있어요. 비유하자면 마치 시간의 흐름이 끊어져 사라진 것처럼 이라고 해볼 수 있겠네요. 이 비유가 맞는지 실제로 어떠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예상되는 것들에 대해선 아무래도 좋은 기분이 들지는 않기는 하네요. 아우로라 양이 보여주는 상태는 표준적인 인간과는 비슷하면서도 꽤 다른 부분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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