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25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9.종말도 다가온다 :: 1001

◆TMmm6tsoPA

2024-09-01 00:27:18 - 2024-09-05 14:03:54

0 ◆TMmm6tsoPA (JNANsnvkWU)

2024-09-01 (내일 월요일) 00:27:1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172

655 EP. Torn truth - 천 혜우 (Kj4rCopixM)

2024-09-04 (水) 02:29:32

"여."
"안녕. 오랜만이네?"
"얼굴 보는 거야 그렇지. 소식 건너건너 듣고는 있었잖냐."
"그게 내 유일한 낙인 걸. 음, 뭘로 마실까?"
"부른 놈이 사라. 저번에 그거 괜찮든데?"
"그래. 오너, 킵해둔 걸로 부탁해요. 이 친구 것도."
"아, 치즈 플래터도 부탁합니다."
"하여간 안주발."
"입이 즐거워야 술도 잘 들어가는 법 아니겠어."
"음- 인정. 그건 그렇네."

"크- 이게 얼마만의 밤술이냐. 오늘 아주 먹고 죽어야지."
"오랜만이라고 탈탈 털어먹을 셈?"
"돈도 많은 새X가 우는 소리 하려고?"
"하하, 아니, 네가 날 털어봐야 얼마나 털 수 있을까 싶어서 그렇지."
"빈털개털에 민둥산으로 만들어버릴라. 됐고, 거 얘기나 해 봐."
"흐음, 무슨 얘기일까."
"무슨 얘기긴. 너만 소식 듣는 거 아니고 나도 다 들어. 잔말 말고 안주거리나 풀어보라고."
"그러면 뭐부터 얘기할까. 어디 보자-"

"...예나 지금이나 시끄럽고 복잡한 건 여전하군."
"어련하겠어. 3학구에 있는 연구소 치고 별종들만 모였는 걸."
"연구원은 원래 다 별종이잖냐."
"어라- 나도 연구원인데?"
"너 포함인거 맞음."
"하하, 너무해라."
"그래서, 할 말은 그것 뿐이냐."
"무슨 얘기를 더 듣고 싶은 걸까."
"그야 레벨 5 하멜른 님님님의 첫 담당 학생 얘기지."
"그걸 굳이? 들어봤자 술맛 떨어지는 얘기일 것을."
"실은 말하고 싶어 죽겠잖냐. 들어줄 테니까 말하라고."
"그렇지만 일종의 대외비니까, 아."
"엉?"
"음, 다른 건 아니고, 내가 최근에 새 논문을 쓰려고 자료를 찾다가, 흥미로운 케이스를 하나 찾았거든."
"...어, 뭔데."
"그건, 정신계 병력이 있는 여성의 자료였어. 어린 시절부터 그 때까지의 기록이 가능한 만큼 모여있더랬지. 여러모로 말야. 여성 주변의 배경도 배경이었지만 내가 눈길이 간 건 여성의 병력이었어. 이전까지 정의된 적 없는 새로운 병명을 붙인 진단서가 첨부되어 있었거든."
"어어."
"병명을 직접 말할 수는 없으니 대강 설명하자면- 일반적인 케이스보다 조금 더 복잡한 양상을 한 애정결핍, 이라고 해뒀더군. 그 내용이 정말 흥미로웠어. 단 1년 만에 증상의 파악부터 조치까지 적절하게 기재되어 있었지. 해당 기관에서 조치의 일부를 반려한 건 아쉬운 결과였지만."
"어떤 조치였길래?"
"사회로부터 분리 및 반영구적 격리."
"그건 감금 아니냐? 그보다 애정결핍인데 격리하면 더 심각해지는 거 아냐?"
"애정결핍이 무조건 충족시켜준다고 낫는 병은 아니란다. 오히려 분리가 필요한 대상도 있는 법이야. 그 케이스가 그랬지."
"허어, 그래서?"
"그래서- 정확한 때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 했으니 그 뒤가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졌지. 정신병이라는게 딱 한 순간 놓친 걸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기도 하는 법이니. 여차저차해서 우여곡절하고 수소문 끝에 해당 여성을 만났어. 직접 만나서 면담을 진행했고,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단다."
"뭘 알아냈는데."
"그건- 바로 알려주면 재미 없을 듯 하니, 한 번 맞춰봐. 힌트는, 사람이 응당 가지고 있는 것."
"거 순순히 말하면 덧나냐. 흠. 애정결핍이랬으니, 측은지심?"
"정답과 거리가 가깝긴 한데, 정답은 아니야."
"마음 관련인가. 감수성이라던가?"
"오, 틀린 말은 아니야. 하지만 정답은 아니지."
"감이 안 잡히는데. 너무 당연해서 생각도 못 할 거냐, 혹시?"
"설명하자면, 그러네."
"그런 거면 더더욱 모르겠는데."
"하하. 이쯤에서 항복일까?"
"어. 항복. 정답이 뭐야?"
"자기애. 여성의 애정결핍은 그거였어. 자기애의 결핍. 아니, 거의 소실이라고 해야겠지."
"확실히 처음 듣는 케이스인데. 자해 같은 걸 하게 되는 그런 건가?"
"하기는 하지만 행동 동기가 달라. 아, 아니지. 일반적으로 알려진 케이스에는 없는 동기라고 하자. 그건- 정말 순수한 자기파괴일 뿐이니."
"...그게 안 됐을 건데. 아마도."
"맞아. 특이 케이스 중에서도 특이라서, 여성의 행위는 무한히 지속되는 범주에 속했어. '운이 좋게도' 지금은 멈추어 있지만, 언제 다시 시작되서 끝을 볼 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태야."
"안타깝군."
"안타깝지. 무엇보다 안타까운 건 주변 누구도 그걸 모른다는 거야. 여성의 외적 언행은 그와 정 반대로 내비치고 있었거든. 의도적인지, 병증의 악화로 인한 것인지, 어쩌면 둘 다 일지 모르지만, 그 탓에 주변과의 마찰이 심하다고 했어. 최근에도 직장 동료와 영 좋지 못 한 일이 연달아 있었다고 들었지."
"꽤나 잘 알아냈구만. 그 여성이 다니는 의료 기관에 알릴 생각은 없고?"
"하하, 내가 왜 그래야 할까. 난 그저 내 논문을 위한 조사와 면담을 했을 뿐이야. '관련 없는 환자'의 병을 위해 나서줘야 할 이유는 없단다."
"얄미운 새X. 그 병 설명이나 더 해 봐."
"병이라고 할까, 일개 증상이라 해야 할까, 음- 너, 스스로를, 영혼까지 혐오하는 자신을 상상할 수 있을까?"
"글쎄, 나는 무리일 지도."
"그렇지. 나도 그래.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스로를 지키고 보호하며, 또한 애정해. 스스로 애정함을 초석으로 타인에게 감정을 갖고 교류하며 관계를 형성해. 하지만 자기애가 결핍된 사람은 초석이 없는 상태이기에 그 위에 무엇을 한들 제대로 구성되지 않아. 기껏해야, 잔해, 흔적, 그 따위 것 정도는 남을 지도 모르나, 사실상 무엇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야."
"초석이 없다면, 만들어주면 되는 것 아닌가."
"그게 말이지- 말은 쉽지만 현실은 불가능에 가까워. 음, 응, 불가능해. 이미 성인이 된 종교인이 온들 실패할 거라고 내 이명을 걸고 장담해."
"그 정도야? 그게?"
"그 정도야, 그거. 현 시점에서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애초에 시도할 사람도 없겠지만, 그건 이미... 애써 건드려서 덧나게 하지나 않으면 다행이지. "
"흐음... 아니 그런데, 최근에 직장에서 싸웠다며?"
"그랬지."
"그거 위험한 거 아니냐?"
"위험하지, 아주."
"......"
"......"
"아, 병이 비었네. 오너, 새 병 하나 추천해줄래요? 음, 독하고, 진하고, 달콤한 걸로."
"니트로 부탁합니다."

"음, 이 술 좋다."
"정말 보고 안 할 거냐."
"안 해. 해도 의미가 없어. 그럴 바에는 원하는 대로 결말을 보게 해주는 편이 즐겁지."
"그걸 이용해먹을 생각을 하냐. 완전 개X끼네."
"어라, 목줄 메인 번견X끼가 말이 많네."
"이 씹, 하... 야, 내 잔 빈 거 안 보이냐."
"응, 보고 있었어."
"아니 이 이 X발X끼가."
"하하-"



[...다음 소식입니다. 1학구에서 폭발 테러가 일어나 인근 시설의 파손과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조사 중이며 자세한 피해 상황은 추후...]

"......"

@저지먼트 단톡방

[정보 공유합니다.]>
[1학구 테러의 원인은 플레어, 고은별입니다. 테러 현장에서 심장에 손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제 소속 연구소 쪽에서 맡고 있습니다.]>
[처치 및 수술은 진윤태 심장전문의에게 맡겨두었습니다.]>

"......"

@현태오

《나는 너를 몹시도 귀애하고, 부르면 언제든 향할 것이란다. 이것이 내가 네게 속죄하리라 생각한 알량한 기만임을 나도 안다. 그렇지만 부디 용서해다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이것 뿐인 무능한 자라, 네게 이럴 수밖에 없구나.》

[그럼 지금 와]>
[부르면 온다며]>
[보러온다며연락해준다며]>
[없잖아]>
[안오잖아]>
[안올거지]>
[올리가없어]>
[잘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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