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25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9.종말도 다가온다 :: 1001

◆TMmm6tsoPA

2024-09-01 00:27:18 - 2024-09-05 14:03:54

0 ◆TMmm6tsoPA (JNANsnvkWU)

2024-09-01 (내일 월요일) 00:27:1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172

308 아지주 (.qMJgjaqWo)

2024-09-03 (FIRE!) 00:53:47

그러고보니 아지가 마지막으로 청윤이 봤을때 유니누나하고 불렀나?
기억이안나네

309 아지주 (.qMJgjaqWo)

2024-09-03 (FIRE!) 00:55:22

지금 위키 메인에 있는 캐릭터들이 전부 활동하고 있는 캐릭터들 맞아??

310 아지주 (.qMJgjaqWo)

2024-09-03 (FIRE!) 00:56:09

김영희 박현철
두명은 본 기억이 없네 만난 기억도 없고

311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0:57:55


캡틴의 생체버튼으로 할리갈리

312 아지주 (RrL/SYcLX2)

2024-09-03 (FIRE!) 01:01:26

땡!!!!!!!(참지못하고 눌러버림)

313 ◆TMmm6tsoPA (ETDCLk.EFc)

2024-09-03 (FIRE!) 01:01:27

>>309 둘 다 사실상...지금은 없긴 하죠? 그 이외에는 다 활동하는 분들이 맞아요!

>>311 그만둬! 그만둬!! 8ㅁ8

314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1:03:59

>>313 https://youtube.com/shorts/YKZ__sOPQHk?si=41uiCVj2DT0TXhqe

315 혜성주 (sofNaYO4VE)

2024-09-03 (FIRE!) 01:07:48

독백써야하는데
커어어

316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1:11:16

혜우(냥)에게 말하기 버튼을 주면 생기는 일
당신은 어느쪽일까!

https://youtube.com/shorts/fYRnZEk8IyU?si=-m131poVT-aHFORg

317 ◆TMmm6tsoPA (ETDCLk.EFc)

2024-09-03 (FIRE!) 01:12:01

>>314 으악! 벨 압수!!

318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1:15:19

>>317 https://youtu.be/4VrJEXXfOfk?si=rT-o0gVaBlTgppEo&t=59

319 ◆TMmm6tsoPA (ETDCLk.EFc)

2024-09-03 (FIRE!) 01:17:33

>>318 으아아악!! 벨 다시 압수!! (자물쇠 잠그기)

320 ◆TMmm6tsoPA (ETDCLk.EFc)

2024-09-03 (FIRE!) 01:17:48

그리고 혜성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321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1:18: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벨?
까잇거 사오면 그만이야! (박스 투척)

322 아지주 (MS1hGNbTfw)

2024-09-03 (FIRE!) 01:19:30

야식을 먹을까 말까
먹는다면 쿠지라이식 라멘(편의점표)이냐 콩나물 넣은 라면이냐

323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1:22:01

콩나물라면!
속이 편해

324 아지주 (MS1hGNbTfw)

2024-09-03 (FIRE!) 01:23:00

좋아

325 ◆TMmm6tsoPA (ETDCLk.EFc)

2024-09-03 (FIRE!) 01:27:53

으아아악!! 8ㅁ8

저는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326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1:28:16

잘 자 캡틴-

327 아지주 (MS1hGNbTfw)

2024-09-03 (FIRE!) 01:29:06

먹으려고 했지만 최근 살쪄서 고민하다 말았다
캡바(캡틴 바이)

328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1:30:45

ㅋㅋㅋㅋㅋ
그럼 앚이주도 자!

329 아지주 (MS1hGNbTfw)

2024-09-03 (FIRE!) 01:36:23

앚이주가 아니야
아지주다

싫어 막레 보고 잘거임

330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1:39:10

말은 그렇게 했지만
막상 올렸을 땐 잠들었을거 같은데

331 아지주 (MS1hGNbTfw)

2024-09-03 (FIRE!) 02:03:59

그건 어쩔 수 없다......

332 리라주 (CAjm4FBE3.)

2024-09-03 (FIRE!) 02:08:30

Jesus christ.........................

>>208 이것 뭐에요????????

333 리라주 (CAjm4FBE3.)

2024-09-03 (FIRE!) 02:11:05

아니이게뭐지? ㅜ뭐? 뭐??????¿???
응?
그래서 은별이 죽은거야? 아니면...??

와 2대째가 이렇게 간다고
어케보면 모두의 복수... 를 해주긴 했네 다들 직접 조지는 걸 선호했겠지만서도...

334 아지주 (MS1hGNbTfw)

2024-09-03 (FIRE!) 02:14:05

리라주 하이

335 혜우 - 아지 (F3upX3FfAI)

2024-09-03 (FIRE!) 02:16:29

평생은 너무 길고
언젠가는 너무 멀었다.

열일곱, 고작 열일곱에
나는 기다림에 지쳐버렸다.
견디는 것에 진절머리가 나버렸다.

이를 악물지 않으면
당장 앞으로 한 발 내딛는 것도 벅차
손으로 바닥을 긁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을 만큼.

그런 나를 보고 걱정하는 너희가 싫어.
진심이든 허울이든, 이럴 때는 다가오려 하는 것이 싫고
내가 너희를 받아주는 것이 당연하며
그것을 거부하는 것에 의문을 표하는 것이 싫다.
알아서 멀어지라고 스스로 오물을 뒤집어써도
그럼에도 멀어지지 않는 너희가 싫어 죽겠다.

그리고
...끔찍하다.

"......"

터진 듯이 흐르는 피가 가린 손 아래로도 떨어졌다.
그걸 보고 놀란 아지를 두고 혼자 일어섰다.
아지는 밀어내니 그대로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버렸다.
능력의 반동이 제대로 올 타이밍이었다.
이젠 나를 잡는 것도 못 할 터였다.

"...내가 알아서 해."

그 와중에도 병원에 가라며 걱정하는 모습에
짜증 섞인 대꾸를 던졌다.

싫어도 갈 수 밖에 없는 곳이 병원인데 무슨 걱정을 하는지.

곧 잠들겠다 싶어 옆에 서서 내려다보았다.
눈을 껌뻑거리면서도 끝까지 듣고자 하는 저 집념은
한아지 답지 않달지, 한아지 답다 할지.

일부러 아지가 잠들 때까지 대답하지 않았다.
눈이 완전히 감기고, 숨소리가 낮게 가라앉은 걸 확인하고
주머니에서 손수건와 마스크를 꺼내 대충 입가에 둘렀다.
그리고 아지의 팔을 잡아 당겨, 어떻게든 어깨에 걸치고서
일으켜 세워 비틀거리며 양호실로 향했다.

하.
다음부터 땡깡 받아주나 봐라, 한아지...

아지가 깨어났을 때는
밖이 캄캄하도록 늦은 시간의 학교 보건실이었다.

곧 폐문 시간이라며 아지를 깨운 보건 선생은
피투성이 여학생이 아지를 데려다주고 갔다며
아지의 옷 일부에 피가 묻었으니 잘 세탁하라는 말만 남겼다.
물어본들, 여학생이 남긴 말 같은 건 없었다고 할 것이었다.

그러나 폰의 톡방 하나에
메세지가 남아있었다.

[마음대로 해]

차가운 목소리가 연상되는 메세지 한 줄이
아지가 잠든 시간 사이에
조용히 남겨져 있을 뿐이었다.

//막레! 아지주야 고생했다!

336 리라주 (CAjm4FBE3.)

2024-09-03 (FIRE!) 02:17:45

아지주 안녕~
😇 아 근데 이런식으로 쓱싹될줄은
찬유야 쟤 죽었는데 너도 좀 멸망 계획에 대해 재고를 해보렴 네 친척이 손수 끝장내줬잖냐...
와...

아 근데 쫌 아쉽긴하군 더 고통받았어야 했는데(?) 타죽는게 제일 고통스러운 죽음이라고 했으니 어찌저찌 나쁘진 않다만은
잘 죽었다...

337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2:18:44

리라주 하이
은별이 아마도? 죽지는 않을거 같어
진윤태가 일단 수습해갔거든
어떻게 될지는 차후 스토리에 나올거래

그리고 진윤태가 은별이 수습한거
혜우가 단톡방에 올려줄거야
겸사겸사 진윤태 보유(?) 사실도 알려지겠지만
오늘 중으로 독백 올라갈듯

338 리라주 (CAjm4FBE3.)

2024-09-03 (FIRE!) 02:19:26

두사람 일상 수고했다~

339 아지주 (MS1hGNbTfw)

2024-09-03 (FIRE!) 02:21:04

봤다(뿌듯)

잔다!

혜우우 건강해야 돼

340 리라주 (CAjm4FBE3.)

2024-09-03 (FIRE!) 02:22:25

>>337 (이미 심장이 터졌는데 커버가 가능하단 말인가 의사가 아니라 의신인데 이정도면)

그렇군 그렇군
🤔

그리고 혜우가 데려간 사실이 드디어 알려지는구나
한참만에 리라가 자백제의 사용처를 알게 되겠군...

341 리라주 (CAjm4FBE3.)

2024-09-03 (FIRE!) 02:22:45

아지주 잘 자~

342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2:27:09

>>339 건강...
원래 의사는 제 몸 못 고친대 (이런발언)
아지주 잘 자

>>340 캡틴피셜 최고급 실력자의 심장의(지만 지멋대로의 대가이기도 한) 진윤태
전에 캡틴이 농담처럼 윤태로 심장 두개 해보쉴 하는 대사 쳤었는데
진짜 그 정도급 되는듯

허튼짓만 해봐라
바로 살처ㅂ(입막)

343 리라주 (CAjm4FBE3.)

2024-09-03 (FIRE!) 02:38:25

Interesting...
이송시간동안 박동이 안 멈춘건 인첨공의 기술력이려나
대단해 기술력
이래서 크리아재가 매여있었구나 거의 대체불가 수준이긴 하네...
제로진윤태 만들어서 전국에 보급해야만

살처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동의합니다. 윤태야 이상한짓 하지마라

344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2:43:47

드론으로 옮겼댔으니까
아마 드론이 뭔가 했을거 같고
은별이 말고도 이것저것 챙겼댔는데 쓰읍
그냥 일 끝나면 샤샥 해버려?

345 리라주 (CAjm4FBE3.)

2024-09-03 (FIRE!) 02:45:51

아 드론으로 옮겼다 했구나
은별이 말고도 이것저것 챙겼댔는데 쓰읍<<와중에 이거... 괘씸하네
머릿속에서 심장수술 노하우 데이터만 추출하고 샤샥하자(?

346 혜우주 (F3upX3FfAI)

2024-09-03 (FIRE!) 02:52:16

심지어 실험실 문까지 잠그고 방해하지 말라함
기껏 영락에서 방주고 밥주고 다 하는데 보고도 안하고
저저 아주 괘씸한 자식임 (일름보)

위에 보면 태오주가 세뇌최면인격말살복종? 이거 하쟀는데
캡틴이 허락만 한다면 이걸 해버릴까 싶기도 함
데이터는 빼도 수술 스킬은 피지컬이라 못 빼니까
고분고분하게 만들어서... 호호호

347 리라주 (CAjm4FBE3.)

2024-09-03 (FIRE!) 03:07:30

😇 싸가지바가지구만

근데 그거 괜찮은거냐ㄱ... 는 이제 혜우랑 태오는 내년이면 저지먼트 아닐테니 상관없겠구나
오너는대찬성이요

348 혜성주 (sofNaYO4VE)

2024-09-03 (FIRE!) 07:25:16

349 새봄주 (ZfV4d8CqJM)

2024-09-03 (FIRE!) 07:41:48

얏호 모닝갱><
>>208 뜨아;;, 퍼클쯤 되면 심장이 터져도 즉사 안 하고 유언 남길 만큼 의식이 유지되나... 클래스가 다르긴 하네
대표이사는 폭탄 터뜨려도 즉사 안 뜨는 줄은 몰랐나 봐, 알았다면 플레어전 끝나자마자 무슨 뒤탈이 있을지 모른다고 폭탄 터뜨렸을 텐데. 폭탄 위력이 저 정도인 거 퍼클들은 알았으려나?

350 태오주 (xnIZvvoaFk)

2024-09-03 (FIRE!) 08:00:25

지랄맞은 화요일이 밝았습니다

바른생활 하는 도중에 개 하울링 소리에 깨서 수면부족임
이게 명확히 주인 있는 개면 님네 개가 짖습니다 저도 짖기 전에 교육 좀 제대로 하십쇼 하겠는데

여기 동네에서 골칫거리인 들개 무리인 게 뻔해서 그저 눈물만...

351 (비몽사몽한) 서연주 (8VWnz3qSJs)

2024-09-03 (FIRE!) 08:44:29

뒷북이지만 아지주 혜우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 아지의 햇살력이 혜우한테 닿았다!!!!(헹가래) 아지주 현생은 무던하게 풀렸길 바라고요~~

음, 이건 생각지 못한 전개네요👀👀 아무리 감금에서 풀려났대도 혜우와 영락의 감시망을 저렇게 감쪽같이 뚫을 줄이야;;;;;;;; 플레어가 더 잃을 게 없다 비관해서 저3끼 죽이고 지옥 가겠습니다 할 만은 한데 저때까지 무대책으로 있었던 대표이사한테는 미아핑이 찍히고 맙니다. 밸런스패치임을 여러 차례 알려 주셨는데도요^^;;;; 암튼 부장님 입장에선 앙갚음 안 하고 강물을 바라보았더니 시체가 떠내려온 셈이네요(얼벙댕) 진윤태가 암만 심장전문의라도 이미 터진 심장이면 회복해 봤자 생존은 힘들 거 같고(그게 가능했다면 검은 샹그릴라로 실험당해서 뇌 파열된 차일드에러도 회복하고 나면 실험 전처럼 회복될 거 같으니까요👀👀) 초능력과 신체 능력만 플레어 수준인 좀비(???) 탄생 예고일까요?(먼눈)(옆눈)

날이 많이 선선해졌는데도 여전히 기 빨리네요. 훈올튀 해야겠습니다. 아직 화요일이지만 힘들 내셔서 무던하게 넘기시길요!!! (태오주는 수면 부족이라니...8989ㅁ8989 월루라도 가능해서 숨 돌리실 수 있길 바래요!!!!)

352 혜성주 (sofNaYO4VE)

2024-09-03 (FIRE!) 08:44:38

화요일 힘내렴 현생러들

353 서연 - 훈련 (8VWnz3qSJs)

2024-09-03 (FIRE!) 08:44:47

>>0

◇월 ◇일

오늘은 길벗 상담센터엘 갔다. 지난번에 다녀간 지 얼마 안 됐는데도 어쩐지 오랜만인 기분이었다. 암튼 사이코메트리 장비의 버그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걸 거들었다. 버그가 생기는 조건을 파악하느라 장비를 반복적으로 조작해야 한다며 사이코메트리를 반복해서 써 달라기에 그렇게 했다. 그때마다 움직이는 내 뇌파는, 개발 초기와 비슷할까 달라졌을까. 내 눈으론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치의 작업을 끝내고서는 센터장님한테 갔다.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고 무슨 일 있냐시는 걸 그냥 웃었다. 신고든 뭐든 테러를 막을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유니온의 테러 계획은 얘기해 봤자니까. 테러 준비 마저 끝내라고 쉬쉬하며 손놓고 있는 중이 아니라면야 지금도 이런저런 시도가 한창일 테고. 그럼 박형오와 유니온을 함께 폭사시키는 것도 고려하지 않았을까. 그만큼 가성비 좋은 방법도 드문걸.

착잡했다. 난 누구든 위크니스 폭탄을 터뜨려 줬으면 하나 보다. 내가 그러지는 못하겠다면서. 동시에 연구원이 신고해서 위크니스 폭사시키잘 때 센터장님의 말씀이 마음에 걸렸던 게 생각났다. 그래서 센터장님께 메모앱으로 물었다. 만약에 퍼클이 모든 사람을 살해할 작정이라면, 위크니스를 폭사시켜서라도 막아야 하지 않겠냐고. 위크니스가 야만적이고 비열한 수단일지라도 그걸 안 쓸 경우 모두가 죽는다면, 두 명 살해하지 말자고 수십만 명을 살해하는 꼴 아니겠냐고. 그러자 센터장님은 위크니스 폭사 말고 다른 방법이 정말 단 하나도 없겠냐신다.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라 다른 방법을 안 찾는 거라면 망상병 환자 취급받더라도 당신은 못하겠다면서. 센터장님, 이상주의자야............ 다른 방법 찾는 사이 다 죽을지도 모르는데요. 내가 머뭇거린 것과 같다면 같은 결과인데도 답답했다.

그게 눈치 보이셨을까. 센터장님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렸다면 불확실한 가능성을 모색하기 힘든 게 당연하다셨다. 그러니 어떤 선택이 옳다 그르다 쉽사리 말할 수 있는 게 아닐 거라고. 본인이 얘기한 건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에 불과하다고. 난처하게 만든 거 같아 죄송해졌다. 어떻게 해도 개운치 않은 이 심정을 전하고자 해도, 메모앱에 아무 말도 칠 수 없었다. 한참 멍 때린 끝에 겨우 입력한 말은, 가장 쉽고 빠르고 희생도 적은 방법을 실행하질 못하겠다, 센터장님처럼 신념이 확고한 것도 아니라 나 자신이 너무 바보 같다였다.

그러자 센터장님이 어처구니없는 답을 하셨다. 행동을 도저히 바꾸지 못하겠다면 생각을 바꿔 보란다. 가장 쉽고 빠르고 희생도 적은 방법이 아니라 실은 엉터리 방법일 거라고. 황당했다. 내가 그렇게 생각해 봤자 진짜로 엉터리가 되는 게 아니잖아;;;;;;;;; 그거 정신 승리 아니냐 물었더니, 바로 맞다신다. 맙소사!!?? 기도 말문도 턱 막혀 있을 때, 센터장님이 말씀을 이어 갔다. 정신 승리를 안 해도 상황이 그대로라면, 그리고 그 상황이 스트레스라면, 합리화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란다. 그러니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미련 갖는 대신 헛짓거리로 취급해 보잔다. 절대로 못 갈 길이라면 똥길이나 벼랑 취급해도 상관없지 않겠냐면서.

이게 뭔 소린가 싶으면서도 맘이 편해지는 것도 같았다. 엉터리 방법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유니온은 온갖 초능력을 한꺼번에 쓸 수 있고 분신술도 쓰니까. 폭탄이고 뭐고 다 씹어먹도록 어마어마한 능력이면 인첨공을 본인 입맛대로 바꾸는 것쯤은 일도 아닐 텐데도(오맨들씨나 서현씨의 능력 혹은 여로의 능력 혹은 그 외 다른 능력들을 이거저거 조합하면 여기 사람들을 모조리 자살시키는 것마저 가능할지도 모르는데 모조리 착한 일만 하겔 못할라구???) 테러밖에 모르는 게 영 괴상하지만, 암튼!!!! 센터장님 말씀마따나 어차피 내가 못 지를 방법, 유니온은 위크니스 폭탄 그딴 거 안 통한다 생각해 버리자.

오늘의 일기 끗!!

354 (비몽사몽한) 서연주 (8VWnz3qSJs)

2024-09-03 (FIRE!) 08:47:00

혜성주도 현생 힘내세요~~ 주말에도 현생에 치이곤 하시니 무리하지 않으셔야 함요!!!

355 금주 (TfPmU9bSXY)

2024-09-03 (FIRE!) 08:54:53

출근
싫어요

356 ◆TMmm6tsoPA (v04iejW4PM)

2024-09-03 (FIRE!) 08:57:56

Q.왜 플레어가 바로 즉사 안했나요?
A.사람 머리가 잘려도 사람은 최대 1분까지 생존한다는 자료도 있고 심장이 터져도 최소 몇초간은 살아있을수도 있다는 자료를 본 적이 있으며, 무엇보다 그냥 이 악물고 동귀어진한 연출을 하고 싶었습니다. 애니나 게임에서 심장에 총 맞아도 이 악물고 움직여서 동귀어진하는거 많이 나오잖아요.

Q.그래도 너무 리얼리티하지 못한데 좀 안 그렇나요?
A.리얼리티하게 블랙 크로우나 리버티들이 공격 다 피하고 중간에 집중을 끊어서 능력 다 못 쓰게 했다라고 하면 이거 왜 하나 싶지 않을까요?

Q.퍼클들은 대체 왜 당하기만 한거죠?
A.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즉사 안해도 터지면 죽는 폭탄이 저에게 있으면, 제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있으면 무서워서라도 반항 못 할 것 같아요.

Q.대표이사는 왜 아무것도 안했나요?
A.계획 성공이 코앞이고 니들이 뭘 할 수 있는데? 뒈지기 싫으면 그냥 있어 모드였고 애초에 제로원 프로젝트가 알려진걸 쟤들은 몰라요.
흔한 무능한 지휘관입니다. 이거 꽤 많이 언급했어요.

Q.이런거 왜 쓰나요?
A.저도 여러분들의 리얼리티하지 않은거 엄청 많이 넘겨줬으니 여러분들도 연출이면 연출인갑다 해주셨으면 합니다. 어차피 피차 서브컬쳐 분위기 즐기러 온거 아닙니까.
아니라고요? 저는 그거 즐기려고 진행하는거니까 지금이라도 감당하세요. 차기에 리얼리티한 시리어스 영화버전 모카고 할래요 하면 직접 여시고 하시면 됩니다.

357 철현주 (/n465/D3ZE)

2024-09-03 (FIRE!) 09:12:08

웹박수로 대체 뭐가 들어온거야...

358 혜성주 (sofNaYO4VE)

2024-09-03 (FIRE!) 09:12:26

즐기려고 오는 곳에서 리얼리티를 찾으면 피곤함

>>355 최대한 오늘 내에 답 써주겠다 금주금주야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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