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247>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24 :: 1001

뒤덮어라

2024-08-31 20:25:25 - 2024-09-19 19:08:12

0 뒤덮어라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0:25:25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011/recent

849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1:26:48

배수계열 쓰면 쓴 스킬에다 다 곱해요..?

850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1:27:06

네.

851 안데르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1:33:12

"음, 이건 좀 신나해도 되는 거겠죠?"

이야기가 폭주한다

두번째 화살 적 체력 -20%
종막 .dice 6330 8270. = 7396 +1190 x5
루펠란 워드 .dice 6010 7310. = 6815 +2090 x4 x5
용사 아서의 검 .dice 5010 6310. = 5409 +2690 +5200 x2 x4 x5
가장 용맹한 광부 .dice 5010 6310. = 5940 +2290 x3 x4 x5
페가서스의 뜀박질 .dice 5010 6310. = 5543 +1750 x4 x5
화원의 수호자 .dice 5010 6770. = 5345 +1190 x4 x3 x5
타오르는 불사조 .dice 5410 6710. = 5594 +1190 x2 x4 x5
이끄는 횃불 .dice 5010 6310. = 5276 +1640 x2 x4 x5
겨울 마녀의 무도 .dice 5010 6810. = 6123 +1190 x4 x5
저편의 나비 .dice 5010 6860. = 6399 +1190 x4 x5
황금의 뇌룡 .dice 5010 6950. = 6790 +1190 x3 x4 x5
그림리퍼 .dice 6330 8270. = 6994 +1830 x4 x5

회피 : 미답

심상 : 내일의 옛 서고, ‘한스’- 상대 스킬 복제

852 당문예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1:35:33

"흩나려라, 죽음이여."

(.dice 8350 8830. = 8485+1100)×180
.dice 150 150. = 150

291,433,959 데미지 반사

心像 - 죽음의 선고
- 독 저항 무시, 중독된 적에게 사용시 최종값 x3 | [A] [1일 3회]
心像 派生 - 무덤
- 공격 최종값 x4, 대상으로 한 권능이나 스킬을 죽인다. | [A] [1일 1회]
살 (殺) +5 : 공격 최종값 x5, 殺* | [A] [쿨 3]
「뱀의 사안 +2」 - 공격 최소, 최대값 +1600, 극살 발동시 최종값 x3 추가. | [At] [방무] [쿨 4]
「산공독 +3」 - 대상이 지속턴간 추가 피해를 받는다 (中) 대상의 최종값 -10% | [Bu] [3턴] [쿨 2]
「호접지몽」 - 회피 최소값 +100, 사용한 공격 최종값 +500 | [Do] [쿨 2]
「접살무도 3초식 +3」 - 회피 성공시 최종값 3배 반사, 실패시 2.5배 반사. | [Bu] [쿨 3]

853 제나 - 진행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1:40:17

왠지, 음, 진짜 전투가 아니라 였던 것이 되버릴 것만 같은데..
제나는 기분 탓으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냥 지금 이 상태를 즐기기로 했어요

心像 - 홍염
자신을 향한 이번 턴 공격 무효화, 무효화한 데미지의 50%의 체력 회복, 데미지의 200%를 최종값에 더한다

.dice 12150 14750. = 14424 + 10640 + 300% * 3 * 3 * 2 * 2 *7.5
.dice 10780 13380 (1.5) +10640 * 3 * 3 * 2 * 2 * 7.5
.dice 11550 14150. = 11814 +10640 *10 * 3 * 3 * 2 * 7.5
.dice 10150 14150. = 13423 +10640 *10 * 3 * 3 * 2 * 2 * 7.5
.dice 10150 12750. = 11556 +10640 *10 * 3 * 3 * 2 * 2 * 7.5

+ 홍염 97144653 + 200%

타오르는 불씨 (15스택) * 3
프로미넌스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종값 +900, 지정한 대상에겐 공격 최종값 x3
지옥의 굴레 +5 : 스킬에 적중한 적에게 스킬 하나와 똑같은 추가 데미지
작렬하는 불꽃 +2 : 공격 최종값 +640, 발동시 자신의 체력 -10%

*

「염 (神) +7」 - 공격 최소, 최대값 +2000, 체력 10%로 소모로 데미지의 300% 추가
「부나비 춤」 - 공격 최소, 최댓값 + 630, 지속턴간 최종값 x1.5
「얼어버린 신의 불꽃」 - 공격 최소, 최대값 +1400, 적 동결
「버스트 (卍)」 - 공격 최소, 최대값 +1400 x10. 현 체력 -50%, 스택 +3, 다중취급
「레드 헬 미티어 +3」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종값 +1300, 불씨 1개당 +50% 데미지, 적중시 불씨 +2 추가
「빙혼염」 - 이번 턴 발동한 스킬을 두번 더 사용한다.

854 남운 천 - 진행 (YTHpQYUsTs)

2024-09-16 (모두 수고..) 21:41:09

다시 눈을 뜬 순간 자신은 쓰러져 있었다.
그러나 큰 부상은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단순히 의식을 잃었을 뿐인 모양, 그 대신이라고 해야 할까 자신을 노렸을 만한 공격을 막아내느라 부상을 입은 소예의 모습이 보였다.
금새 회복할 것 같긴 하지만, 천은 소예의 어깨를 가볍게 툭툭 두드리곤 다시 한 번 검을 뽑아들었다.

이제 혈화선은 자신이 따로 움직이지 않더라도 스스로 부채살을 펼쳐 마치 날개처럼 자신의 주변을 감쌌다.
기공을 따로 운용하지 않더라도,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기의 출입이 느껴지고. 이미 텅 비었기에 무엇이든 받아들이고 내보낼 수 있는 몸은 더욱 더 완전해졌다.

" 고생했다. "

그리고...

" 조금만 더 고생하자. "

그런 말과 함께 천은 검을 비스듬히 눕혀 자신의 머리 옆에 들었다.
자신에게 더 이상 창천검법의 초식은 의미가 없지만, 이 자리에 있는 수많은 무사들에겐 여전히 이 검법이 그들의 힘을 끌어내기 위한 가장 단단한 길이다.

그렇기에 천은 그런 자세를 취했다. 어떤 자세든 상관없었으니, 자신이 맞추면 되는 일이다.

" 지금까지 잘 따라와 줬다, 이대로만 계속하면 된다. "

그런 말로 무사들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피도록 이야기를 꺼낸 뒤 천은 자신이 딛고 선 대지로부터 펼쳐지는 넓고 푸른 하늘에 속한 모든 이들의 움직임에, 자신의 움직임이 지니는 모든 묘리를 실었다.
보다 강화된 자신의 움직임만큼은 못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 남운은 어디에나 있다.

" 쳐라! "

그렇게 이어지던 침묵, 천은 광선이 떨어지는 걸 발견하자 크게 소리치며 검을 내찔렀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런 동작만큼은, 모두 각자의 것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창천이니까. 그것이 단련이며 그것이 그들의 모든 것이므로, 무엇이 더 낫다 모자르다 할 수 없었으리라.
분명 광선이라는 것은 벨 수 없고, 꿰뚫을 수도 없는 것이지만, 지금 이 순간 남운의 비호를 받는 이들이라면 응당, 그러한 개념을 건드릴 수 있을 것이 분명했으니.

천의 움직임을 따라 수많은 잔영이 떠오르고, 자신을 따르는 무사들의 움직임을 따르는 잔영 역시 계속해서 피어났을 것이다.

心像 - 찰나의 세계

心像 皆盡 - 三界皆苦 我當安之

心像 派生 - 하늘에 핀 붉은 꽃

//다이스는 굴리지 않을게용!

855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1:43:28

아니 7.5 실수로 전체 다 곱해버렸네
크아아아악 저거 위에 7.5는 없는거에요 레드썬!!!!

.dice 10150 12750. = 10223 + 11940 * 3 * 3 * 2 * 7.5 * 3 << 요거에만!!!!!!!!!!!!!!!1

노쿨이라 상관없는건 알지만!!!! 양심이!!!

856 멍냥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1:44:11

종막 : 42,930
루펠란 워드 178,100
용사 아서의 검 531,960
가장 용맹한 광부 493,800
페가서스의 뜀박질 145,860
화원의 수호자 392,100
타오르는 불사조 271,360
이끄는 횃불 276,640
겨울 마녀의 무도 146, 260
저편의 나비 303,560
황금의 뇌룡 478,800
그림리퍼 176,480

도합 3,437,690

857 하 우성 - 진행 (8cYtUejgkY)

2024-09-16 (모두 수고..) 21:46:48


"........"

"다들 비켜주세요."

우성은 눈을 뜨고, 가벼워진 몸을 체감하고는 세계의 의지에게 다가간다.

"왜 우리가 정신을 잃었을 때를 안 노린 거지?"

"왜 싸움이 성립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 거지?"

"왜... 지금까지 멸망을 안 시킨 거지?"

"어차피 대답 안 해줄 거지? 짜증나니깐 그만 끝내자. 나는 이제 너가 어떤 녀석이든, 무슨 이유로 그랬든 관심 없으니깐."

HP : 30800

비혼살 : (.dice 20000 21300. = 21225 +3900) ×12

경계의 혼참 : (.dice 19740 22300. = 20753 +3900) ×48
(.dice 18890 22300. = 22198 +3900) ×48
(.dice 18890 22300. = 21657 +5500) ×48
천공무화 : (.dice 19240 21300. = 21007 +3900) ×48
(.dice 18890 21390. = 19559 +3900) ×48
혼연천휘 : (.dice 19440 21840. = 19601 +3900) ×24
공화만개 : (.dice 18890 21760. = 18977 +3900) ×12
천뢰귀명 : (.dice 18890 21900. = 21407 +3900) ×36
혼비이환 : (.dice 18890 21650. = 19615 +3900) ×12
음양공허극 : (.dice 18890 21300. = 18921 +4720) ×24
음양 나선찌르기 : (.dice 18890 21680. = 20342 +3900) ×36
극룡초열파 : 6000 × 12
극혼영환람 : (.dice 18890 21300. = 20359 + 19360) ×12
극마혼무 용첨 : (.dice 19440 21630. = 21017 +3900) ×12
영 : (.dice 19790 22200. = 21653 + 3900) ×12
진혼 백라 : (.dice 19330 21720. = 20791 + 3900) ×12
공혼마유화 : 97144653

* 공허식 - 무극룡 : 발동턴에 사용한 공격의 최종값, 부가 효과를 4배로 올린다, 또한 다른 스킬을 하나 더 사용 가능. | [A] [쿨 4]
* 극룡강림 +5 : 보법 관련 전체 보정 (大), 마킹한 대상에게 순간이동. [P] 회피 최종값 +100, 공격 최종값 x3 [A] | [Multi]
* 비혼살 +5 : 공격 최소값 +3500, 신격 상대로 보정 (大) | [A] [쿨 4]
* 공혼마유화 +5 : 공격 하나를 무효화, 무효화한 값을 반사. 스킬/권능과 관계없이 따로 발동한다. | [A] [쿨 4]
* 후의선 : 공격 3회 무효, 이 턴 사용한 공격값을 100% 상승. | [A] [쿨 4]
* 혼파천휘 (混波天揮) : 적 공격 최종값 -50%, 적 회피 무효, 이번 턴 최종값 x2 | [A] [쿨 3]

* 「경계의 혼참 (極) +7」 - 공격 최대값 +1000의 다이스를 3번 굴린다. 경계* | [At] [무/방무] [쿨 4]
* 「천공 무화」 - 공격 최소값 +340으로 한번, 공격 최대값 +290으로 또 한번 다이스를 굴린다. | [At] [방무] [쿨 5]
* 心像 皆盡 - 화영실본(花影失本)
- 적의 권능/스킬 무효. 공격 최종값 +2000 | [A] [1턴]
* 환영척(幻影刺) +3 - 공격 회피, 공격 최대값 +1800, 이번턴 다른 기술들의 최대값 +1300 | [Do]
* 혼연천휘 (混然天揮) - 공격 최소, 최대값 +540. 공격 최종값 x2 | [At] [방/회무] [쿨 1]
* 공화만개 (恐花滿開) - 공격 최대값 +460, 상대의 공격 최종값 -20% | [At] [쿨 2]
* 「천뢰귀명 (天雷鬼鳴) +5」 - 공격 최대값 +600, 퍼펙트 어택 | [At] [쿨 4]
* 혼비이환 (混翡移幻) +2 - 공격 최종값 +350 | [At] [방무]
* 「음양 공허극 +3」 - 공격 최종값 +820 후 x2. 적 회복 저하 (大), | [At] [쿨 2]
*「극룡초열파」 - 적 전체에게 6000의 데미지, 적중한 적은 다음 턴 추가 피해 (中) | [At] [쿨 2]
* 「극룡 영환람 +3」 - 공격 최종값 +460, 다이스 1~5로 굴려서 나온 수 x3000 추가 데미지 | [At] [쿨 3]
* 「극마혼무 용첨」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소, 최대값 +530. 적이 많을수록 추가 보정 (大) | [At] [방무] [쿨 3]
* 「영 (空) +8」 - 공격 최소, 최대값 +900. 공혼의 제물* | [At]
* 「진혼 백라」 - 공격 최소, 최대값 +420, 입힌 데미지의 100%를 회복 | [At] [쿨 2]

* 「진혼파절 · 키메라」 - 공격 최종값 +650, 두가지 속성 이상이 담긴 기술 보정 | [Bu] [6턴]
* 「음양진룡갑 +1」 - 데미지 경감 70%, 방무에 뚫리지 않는다. 이번턴 최종값 +150 | [De] [쿨 2]


858 우성주 (8cYtUejgkY)

2024-09-16 (모두 수고..) 21:54:40

총합 : 11,285,088

공혼마유화 합산 : 108,429,741

859 인과를 넘어 미래로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1:55:19

자신도 모르는 갑옷을 벗어던진듯한 기분. 자신이 상상하는대로 움직이고 실행할 수 있는 자유감.
자신이 원했던 조합을 마음껏 시험해볼 수 있는 이 기분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을거 같군요.

허나 고양감도 잠시 지상에 위성의 광선이 떨어졌습니다.

허나 룡성은 광선을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죽지 않았습니다. 진룡 무한의 힘으로 버텨내곤 그저 검을 휘둘렀죠.
광선의 힘까지 흡수한 검은 지상의 병력과 더불어 세계의 의지를 베어냈습니다.

렌지아는 끝나지 않는 연회와 여러가지 요술과 마법을 통해 주변 풍경을 정신없게 만들었습니다.
이 또한 요정의 변덕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점점 높아지는 파도는 아군을 도와 적들을 휩쓸어 버리기에 충분했죠.

"다들 꽤나 즐거워 보이십니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였지만, 정작 그녀 본인도 옅은 미소를 띈채로 공격들을 막아내고 있었습니다.
바람과 뇌룡의 번개, 얼음등을 막아냈지만 마지막으로 날아온 성검의 빛에 한쪽 날개가 대파 당했고.
이어 뛰어오른 문예의 공격에 그대로 찔려 콰직 소리를 내며 부서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문예를 쳐내는 사이, 천은 소예와 다른 무사들과 함께 기본적인 초식을 실행했습니다.
그저 검은 내지르는 아주 간단한것. 그러나 창천기의 힘과 창천검법의 묘리를 담고있는 그 동작은 남운의 모두가 실행한 거대한 원과 같았고.
광선이라는 개념 그 자체를 베어내며 천천히 움직이며 모두를 집어삼키려 하고 있던 우주에서 내려온 광선과 위성 그 자체를 베어서 꿰뚫는데 성공했죠.

그리고 그런 빛의 갈라짐 사이로 제나의 불꽃이 마치 하늘을 전부 태워버릴 기세로 세계의 의지를 덮쳤습니다.

"....."

그리고 불타는 와중에도 자신에게 질문해오던 우성의 물음에 그녀는 피식 웃으며 답했죠.

"세계는 분명 문명의 초기화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

"허나 인간의 의지는 멸망을 바라지 않았으니까요."
"당신이라면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인간도 세계의 일부이고. 그렇다면 인간의 의지도 소수라한들 세계의 의지라는것을."

그녀는 혼돈의 이치를 붕괴하는 움직임에 격추당해 바닥으로 추락하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체력이 바닥은 커녕 지하를 뚫어버릴 데미지였음에도 그녀는 일어섰습니다. 아.. 그렇군요. 체력이 0이 되면 기절한다는 시스템(인과)은 붕괴했으니까요.

"제 마음대로 멸망을 멈출 수는 없지만, 의지가 충돌하고 있다면 적어도 제대로 된 싸움은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녀는 바닥에 추락하긴 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수많은 기계 병사들 사이에 몸을 숨긴채로 무언가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길을 터라!"

허나 병력들 사이에 서있는 세계의 의지에게 여러분을 안전히 도달시키기 위해 레오넬의 가주와 안주인의 불꽃이 전방을 불태웠고.
인형들이 포위망을 구축하는 사이 요정들의 요술이 법칙을 가르며 하늘에서 내리쳤습니다.

그저 여러분을 앞으로 보내기 위해, 모두가 말하지 않아도 각자 맡은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란기아가 번개처럼 날뛰며 경로상의 방해되는 이들을 다시 쳐내고.
그 사이에 우성의 마수들이 자연의 마를 사용해 우성의 무기에 순수한 자연을 담았습니다.
그 후 진룡파의 용의 힘과 혈화검의 검로가 이내 완벽하게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내는것을 성공했죠.

"이거 가져가렴."

그리고 유진은 그 틈에 완전히 안정화시킨 용의 힘을 제나.... 가 아닌 루루에게 맡기며 루루를 제나 어깨에 올려주었습니다.

"........"

한편 세계의 의지는, 길이 열리자마자 손을 뻗었고 자신이 가진 모든 에너지를 핵에너지로 바꾸어 거대한 광탄처럼 만들어냈습니다.

"보여주시죠, 의지란것을."

- 적중시 즉사
세계의 의지 / HP: -3,561,602,238

860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1:55:36

지문보다 계산하는데 오래 걸리는 이벤트.

861 멍냥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1:57:36

온갖 스킬들이 와바박 쏟아지다 보니

세게의 의지 : 뉴클리어 런치드 텍트

862 당문예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2:05:19

"나를 품어줘, 경계여."

「그림자의 경계」 - 이번턴 입을 피해나 효과를 없던걸로 한다. 현체력 -20% | [De] [쿨 6]
「약독 +5」 - 체력 +30% | [Bu] [쿨 2]

863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2:06:47

멋있군..

864 룡성주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2:07:58

..룡성이는...생존기가 없다...!

865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2:08:26

그냥 무한쓰면 되잖아요

866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2:08:28

캡틴 캡틴 심상도 노쿨이죠?

867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2:08:34

868 룡성주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2:08:42

869 록시아주 (SyuqynVITM)

2024-09-16 (모두 수고..) 22:09:20

(뽀담)

870 룡성주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2:09:26

"이 육신, 불멸이랴."

「진룡 무한 +10」 - 죽지 않는다, 이번턴 최종값 x3 | [Do] [쿨 7]

HP : 0

871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2:10:44

공격은 없이 가시나요

872 하 우성 - 진행 (8cYtUejgkY)

2024-09-16 (모두 수고..) 22:10:54

"......"

"..그래...? 그렇다면..그 의지... 기꺼이 대변해줄게."

우성은 극룡강림과 후의선을 연계해서 어느새 세계의 의지의 공격에 맞지 않고, 그녀의 옆에 있었다.

"미안, 내가 발이 빨라서."

우성은 마수들이 창에 자연의 마를 담아줬고, 주변에 병사들이 득실댔음에도.. 창을 내려놓고, 자신의 손을 그녀의 어깨에 올리고 잡으려고 한다.

무기가 아닌, 자신의 손으로 직접 그녀에게 혼돈을 전개하고 있었다.

심상도 아니었다.

권능도 아니었다.

바로 인과를 먹는 혼돈이었다.

*「인과를 먹는 혼돈」 - 공격 최소, 최대값 +1300, 인과에서 벗어난다. | [???]

* 극룡강림
* 후의 선

873 룡성주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2:11:26

지븜 조금 일이 있어서요

874 렌지아 레인워커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2:12:32

"솔직히 말하면, 그 모든 말은 딱히 내가 알아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지만."

감성이나 마음의 문제는 아니다. 단지

"변하는 건 없잖아."

그렇기에. 어떤 마음을 가졌든, 어째서 다소의 말미를 주며 그들을 인과에서 꺼내었든. 상대는 멸망을 가져오려 하고 땅에 사는 것들은 그것을 막아내기 위해 힘을 모은다. 그것은 바뀌지 않는다.

"그래도, 음, 너도 참, 생각보다는 복잡한 모양이야."

세계니까, 당연한가 싶으면서도 소년은 곧장 날아올랐다. 회피가 성공할 것인가, 그것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연회는 계속되고 있으므로. 높이 떠오른 그는 우산을 아래로 겨누었다.

"다들, 조심하고. 카셀라, 잘 쓸게?"

얼음으로 이루어진 거미가 낙하하고, 주변이 얼어붙는다

워터 쏜 .dice 8140 9030. = 8520 +4250 x5 x2
.dice 100 150. = 115 +50

#아이시클 로드 +5 : 아군 공격 최종값 +1250, 자신에게 절대보호
#무지개의 범람 : 무지개의 축복*, 매턴 체력 +10%,
#요정이 내리는 비 +5 : 비가 내릴때 매턴 아군의 체력 +10%, 최종값 +400
「잊혀졌던 요정의 대연회」 – 아군 회피 최종값 +50, 공격 최종값 x5. 적 전체 최종값 -20% / x2.8 (수국의 가호)
「레인 콜 +5」 – 아군 피해 경감 -10%, 적 피해 증가 +2000 | [Bu]
「수호자 +8」 – 공격 최소, 최대값 +900. 매턴 체력 +20%. | [Bu]
「돌핀 +5」 – 아군 데미지 30% 경감, 방무 기술에 뚫리지 않는다, 간혹 랜덤상황 (大) | [Bu]
「리커버리 레인 +3」 – 매턴 아군 체력 +20%, 비가 올때는 +30%, 발동 시 아군의 쿨타임 중인 스킬/권능 쿨 -1 | [Bu]
「대지에 피어나다」 – 발동턴 아군 체력 +50%, 지속턴간 아군 회피 최소값 +50 | [Bu]
「인스턴트 가든」 – 아군 최소값 +500, 비가 올때 추가로 최종값 +700 | [Bu]

875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2:13:36

무효화도 무적인지 고민하는 중...

876 우성주 (8cYtUejgkY)

2024-09-16 (모두 수고..) 22:13:42

인과를 먹는 혼돈이 패시브인지 발동형인지 버프형인지 지금도 유형은 ???인지라..

877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2:13:43

어서오세요

878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2:14:14

록시주 어서와용!!

879 우성주 (8cYtUejgkY)

2024-09-16 (모두 수고..) 22:14:25

(이거 뭔가 마히토가 무위전변 쓰는 느낌)

880 우성주 (8cYtUejgkY)

2024-09-16 (모두 수고..) 22:14:43

어서와 록시주!

881 안데르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2:16:23

"괜찮으시면 언젠가 도서관에 들러주세요."

미답의 영역. 닿지 못하기에 그렇게 불리는 곳에 선 안데르센은 네로를 품에 안고서는 말했다. 느릿한 걸음, 그 끝에서 책을 좋아하는 소년은 빙긋이 웃었다. 환상의 도서관은 그 누구도 거절하지 않는다. 도서관에서 예절만 지키신다면 말이에요.

"먼 미래에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 좀 더, 음, 건설적인 관계로 말이죠."

그치? 네로?
네로가 몸을 살랑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종막
두번째 화살 적 체력 -20%
종막 .dice 6330 8270. = 7804 +1190 x5
루펠란 워드 .dice 6010 7310. = 7203 +2090 x4 x5
용사 아서의 검 .dice 5010 6310. = 6137 +2690 +5200 x2 x4 x5
가장 용맹한 광부 .dice 5010 6310. = 5641 +2290 x3 x4 x5
페가서스의 뜀박질 .dice 5010 6310. = 6044 +1750 x4 x5
화원의 수호자 .dice 5010 6770. = 6096 +1190 x4 x3 x5
타오르는 불사조 .dice 5410 6710. = 6622 +1190 x2 x4 x5
이끄는 횃불 .dice 5010 6310. = 6167 +1640 x2 x4 x5
겨울 마녀의 무도 .dice 5010 6810. = 5443 +1190 x4 x5
저편의 나비 .dice 5010 6860. = 6773 +1190 x4 x5
황금의 뇌룡 .dice 5010 6950. = 5316 +1190 x3 x4 x5
그림리퍼 .dice 6330 8270. = 7672 +1830 x4 x5

세계의 의지에게 돌려드립니다. .dice 900000 99999999. = 57449049 x4 x5

회피 : 미답

882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2:16:24

우성이는 빌런..

883 남운 천 - 진행 (YTHpQYUsTs)

2024-09-16 (모두 수고..) 22:18:04

" 의지라는 게 보여주고 싶다고 보여주는 게 아니라서 말이다. "

한참 전부터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못 본 거면 어쩔 수 없지 않냐며 덧붙인 천은, 다시 한 번 검을 비스듬히 세웠다.
이번 역시 창천검법의 기본적인 초식 중 하나일 뿐이나, 그런 단순한 행위에 담긴 묘리는 지극하다는 것 쯤 이제는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으리라.

천은 눈을 지그시 감고, 세계의 의지의 손으로부터 느껴지는 기의 흐름을 읽어내며 눈을 번쩍 떴다.
자신 한 몸이야 쉽게 피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피해버린다면 나머지 인원이 무슨 꼴을 당할지 알 수 없다. 그러니 여기선 피할 수 없다.

저런 방식으로 기를 다룬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천은 그 세계의 의지가 했던 것을 완벽하게 모방해 냈다. 아니, 모방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깨달음을 접목하기까지 했으니... 쉽게는 뚫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렇게 천은 다시 한 번, 이번엔 검을 내리쳤고 그 검 끝으로부터 끝을 모르고 모이던 기가 거대한 광탄을 가르고 삼킬 거대한 참격으로 변했다. 그 참격을 뒤따르는 혈화선의 수많은 부채살에도 마찬가지의 기가 담긴다.

" 보여줄 건 승리자의 모습 뿐이다! "

心像 - 찰나의 세계
心像 皆盡 - 三界皆苦 我當安之
心像 派生 - 하늘에 핀 붉은 꽃
만수 읽기 +3 : 이번턴 공격 회피, 자신에게 보정 (極), 상대에게 역보정(極), 스킬/권능과 관계없이 따로 발동한다.

884 제나 - 진행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2:22:21

그녀에게 무적기니 절대 회피니 그런 건 없지만. 의지와 의지는 맞부딪치는 것 아니겠어요?
긴 말 할것 없이, 자신의 심상. 즉 자신을 정의하는 기술이자 인생 그 자체를 세계의 의지에게 보여주려 합니다.

心像 - 홍염
心像 皆盡 - 흐드러지다
心像 派生 - 붉은 충격

//상남자는 피하지 않는다

885 인과를 넘어 미래로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2:28:10

"맞아요, 변하는건 없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어느 한쪽이 쓰러질때까지 싸우면 그만이니까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거대한 얼음의 거미를 공격하며 말했습니다.
얼음의 거미는 놀랍게도 전처럼 바로 부숴지지 않고 공격을 견디며 그녀를 공격하는데 성공했고, 그로인해 그녀는 비틀거렸습니다.

그리고 이어 천이 휘두른 두개의 검로중 하나가 광탄을 반으로 갈랐고, 다음의 검로가 그녀의 왼팔과 남은 날개를 베어냈습니다.
반으로 갈라져 대지를 박살낼 위기였던 광탄은 제나의 불꽃에 의해 그 위력을 최대한 줄여내 터지진 않았고.
그로인해 룡성이나 문예는 큰 피해없이 공격을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꽃에 의해 배리어마저 박살나고 모든것을 지나쳐 도달한 우성의 혼돈이 그녀에게 닿았을때, 그녀는 피식 웃었습니다.
곧바로 그녀의 본질 자체가 파괴되면서 가슴에 큰 구멍이 뚫렸지만. 그녀는 꽤 만족한듯 보였습니다.

"미래에 또 이 난리가 나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여기까지로 하죠."

좀 더 건설적인 관계라, 그녀는 그것이 이뤄지지 않을것을 이제는 응답이 끊긴 인과를 통해 알 수 있었기에 그렇게 말하며 우성을 떨쳐냈습니다.
그리고 직후, 종막을 알리듯이 우주에서 떨어진 빛의 광선에 그대로 집어삼켜졌죠.

아주 밝은 빛과 함께, 남은 기계병들도 마치 존재가 사라지는것처럼 하나 둘 빛의 입자가 되어 사라지며 모든것이 끝났음을 알리는거 같았습니다.
어쩌면 세계의 명운을 건 전투치고는 꽤나 초연한 결말일지도 모릅니다만

.
.

세계의 의지 / HP: -

[System 인과를 삭제합니다]

886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2:34:02

(한 턴 더인가요 아니면 후일담 기다리나요)

887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2:34:52

한 턴 더. 입니다.

다만 딱히 쓸게 없으면 넘겨도 괜찮아요

888 하 우성 - 진행 (8cYtUejgkY)

2024-09-16 (모두 수고..) 22:35:33

"....."

우성은 세계의 의지와 그녀의 병사들이 결국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자신의 물담배를 꺼내어 피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서 연기를 머금고 뱉음을 몇 번 반복하고는, 작게 속삭였다.

"시작했네, 새 시대가."

인과에서 벗어난 시대가 말이야.

"모두들 무사하신가요? 군단부터 시작해서 모든 사람들이요."

889 진룡성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2:38:23

"진룡파 인원의 부상자들과 사상자를 신속히 챙겨라! 오늘, 이 전투가 끝난 이후에 죽는 이 따위는 있어서는 안된다!!!"

룡성이는 전쟁의 뒷정리를 지휘하기 시작한다. 오늘...너무나 많운 피를 흘렸다.

890 하 우성 - 진행 (8cYtUejgkY)

2024-09-16 (모두 수고..) 22:38:32

"....."

우성은 세계의 의지와 그녀의 병사들이 결국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자신의 물담배를 꺼내어 피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서 연기를 머금고 뱉음을 몇 번 반복하고는, 작게 속삭였다.

"시작했네, 새 시대가."

인과에서 벗어난 시대가 말이야.

"모두들 무사하신가요? 군단부터 시작해서 모든 사람들이요."

"일루미나, 보셨죠? 결국 세계의 의지를 파괴한 것은 인간이라는 걸."

"당신들은 이제 인간에게 필요한 존재도, 강한 존재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축하드려요. 불필요한 존재가 되었기에, 드디어 이 세상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살 수 있으니깐요. 인간이랑 공존하면서요."

/수정

891 당문예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2:39:40

"...비수는, 일이 끝나면 더 필요 없죠. 하지만...아직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남았을지도 모르겠군요. "

뮨예는 돌아다니며 부상자를 치료해줍니다

892 남운 천 - 진행 (YTHpQYUsTs)

2024-09-16 (모두 수고..) 22:39:46

광탄은 사라졌고, 그 광탄을 쏘아보냈던 존재도 자취를 감췄다.
방금 전까지 언제 멸망해도 이상하지 않았던 세계가, 그런 커다란 일이 있었냐는 듯 조용하다.

완벽한 승리라고 볼 수 있을까.
아마 이미 파괴되어어 버린 삶의 터전을 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할지 모르나, 천은 완벽하기 그지 없는 승리라고 생각했다.

" 다들 무사한 것 같구나. "

이런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여겼을 만한 무사들, 가솔들이 살아남았다.
그들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할 수 없었을 것임을 알고 있었고, 그들이 남아있는 한 끝나는 일 같은 건 생기지 않음을 알았기에 천은 완승임을 확신하였다.

" 돌아가자, 지쳤을 테니 쉬어야지. "

893 렌지아 레인워커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2:41:44

"....후우....."

비는 계속해서 내린다. 치유의 힘을 담은 채 끊임없이 세상을 적셨다. 상처를 더듬어 지우고, 기운을 스며들게 해준다. 그 가운데에서 비의 주인, 요정들의 수호자는 한숨을 느리게 뱉고 몸을 돌렸다.

"다들 수고 많았어."

둥실, 떠오른 그는 빼꼼 고개를 내민 모비의 위에 올라타서는 변하게 엎어졌다. 왕이라기에는 지나치게 격의 없는 모습. 하지만 동시에, 그렇기에 그가 요정들의 왕인 것이다.

"연회는 조금만 더 하자. 다들, 수고 많았잖아. 이번에는 그냥 즐기면서 해도 괜찮지 않으려나?"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렌지아 레인워커가 말했다.

"....이제, 세계는 계속 이어질 테고, 요정들은, 어떠려나. 대부분 계속해서 요정계에 살겠지? 그래도 여기에 남아있는 아이들이 많으니."

"할 일이 많네."

894 제나 - 진행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2:42:31

세계의 의지도, 병사들도, 빛이 되어 사라지는걸 보며 제나는 눈을 살짝 찌푸립니다. 음, 그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해치웠나!' 같은 종류의 말 말이에요.

하지만 그런거 말하기에는 너무 지쳤고, 할 것도 많았죠. 숨을 크게 한번 내쉬곤 주변을-특히 레오넬 쪽을- 둘러봅니다. 다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면 치료도 해야하고. 그러고 보니 레오넬 쪽에 쏘아진 미사일.. 사람은 무사해도 영토는 안 무사할 것 같으니, 또 그것도 수습 해야죠.

세계의 운명을 건 전투가 끝난거랑 별개로 할 일이 굉장히 많아 괜히 생각이 복잡해지네요. 일단,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겠지만요. 움직입시다..

895 록시아주 (SyuqynVITM)

2024-09-16 (모두 수고..) 22:43:58

와아

896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2:44:39

제나: 세계를 구했다...
제나: 뒷수습을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다...
제나주: 너 가주도 해야지 ㅋㅋ!
제나: (도망칠까)

897 안데르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2:46:15

"...종막, 이네요."

그야말로 종막. 이야기의 마무리. 이제 에필로그가 끝나면 책을 덮을 때가 오겠지.

"..어, 어? 아-"

털썩. 다리에 힘이 풀린 안데르센은 땅에 주저앉았다.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 보던 그는 자세를 바로 하여 앉고 다리 위에 네로를 얹었다. 그 책등을 살살 쓰다듬어주던 안데르센은 주변을 살펴보았다. 카르마. 레오넬. 남운. 룡성. 중앙의 군단. 레인워커. 요정. 접살문. 환상의 도서관. 바깥을 보았다. 대지를 지킨 수 많은 신들이 보인다. 그리고 깨닫는다.

"끝은 아니구나."

종막. 그것은 이야기의 끝을 나타낸다. 하지만 이 세상은 현실이므로, 막이 내려진다 한들 박수소리와 함께 사라지지 않는다. 인과는 이제 끊어졌고 우리들은 우리들로 살아간다.

"돌아가면, 새 책을 써야겠어요. 네로."

이번에 있었던 전투에 대하여
그리고, 이어질 모든 이야기에 대하여.

898 인과를 넘어 미래로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2:53:46

어느 아카데미의 빈교실.

"거봐 굳이 우리까지 나설 필요 없다고 했잖아."
"그거야 그렇지만 그래도 학생들 일인데 진짜 안 움직여? 인성 참..."

학생들이 자기들 힘으로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내기를 했던 린스마이어와 마카롱 선생님.
(참고로 두사람 모두 할 수 있다에 걸어서 내기가 성립되지 않았다던가.)
-
.
.

세상이 멸망할만한 일이었지만 생각보다 세간의 인식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았습니다.
주로 공격받았던건 대가문이었고, 그 외의 피해는 신들이 나서서 막아주었으니까요. 일반 사람들 입장에선 와 하늘이 번쩍거린다. 정도였을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세상은 보이지 않는 많은 부분이 바뀌었을겁니다.
더 이상 누군가가 세상의 위기를 위해 용사 같은것을 정하는 이야기는 없을것이며. 인간은 자신들의 힘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대가문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 일을 계기로 무언가 관계의 변화가 있을까요? 아니면 아무런 변화없이 결국 같은 잘못을 반복하게 될까요?
...... 글쎄요, 미래는 정해져있지 않지만 정해져 있다고 해도 여기서 스포일러를 하는건 좋은 일이 아니겠죠.

.
.

"우린 괜찮다고, 대장."

비르크는 자신을 비롯해 사망자 하나 없는 군단을 가리키며 씩 웃었습니다. 방패인 그가 가장 많이 다치긴 했지만 전과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은것에 만족하고 있겠죠.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쳐 쓰러지거나 다친 사람들은 많았지만 놀랍게도 죽은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진룡파는 룡성의 지휘대로 부상자들을 챙기며 움직이기 시작했고, 장문인은 이제 자신도 늙었다는 엄살을 부리며 털썩하고 대충 부숴진 바위에 앉았습니다.
문예도 다른 이들을 치료하며 움직이기 시작했고, 치료에 능한 이들은 문예를 따라다니며 다른 이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소예의 개진 덕분에 비교적 큰 부상자가 적었던 남운의 무사들은 천의 말에 일어나긴 했지만, 그런 그들 사이로 레오넬의 가주 파이론이 나섰습니다.

"무슨 소린가, 이런 큰 일이 끝났는데 연회라도 해야지."
"오, 그거 마침 좋은 생각일세."

그 말에 잔뜩 지쳐있던 사람들과 진 안이 반응하며 어느새 여론이 형성되고 있었고, 당연히 이 일의 주역인 이들이 빠질수는 없을겁니다.

"어휴, 남자들이란.."

그 모습에 제나를 찾아 달라붙은 어머니, 엘린은 애들은 보는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들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연회 소리에 요정들까지 반응해서는 날뛰기 시작했기에 이제와서 무를수도 없을거 같네요.
카셀라는 작은 요정들을 진정시키느라 애쓰고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막을 방법은 없을거 같습니다.

네로를 비롯한 이야기들은 어째서인지 좀 더 자의식이 강해진건지 자기들도 연회에 참가하겠다고 날뛰고 있었고..
아..... 뭐 다 끝났으니까요. 잠깐 정도는 즐겨도 상관없지 않을까요.

"아~ 뭐 조금 더 소통은 늘어날거 같긴 하지만요."

한편 일루미나는 우성의 말에 다른 신들을 보다가는 작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쟤네들 다 천계쪽에서 뒹굴거리는게 익숙해져서 말이죠."

요정들도 그렇고 신들도 그렇고, 아마 인간계과 제대로 된 교류가 이어지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군요.
.
.
.

그렇게 한순간이지만 모두가 즐겁게 웃고 떠들던 연회의 장면을 마지막으로 덮힌 책은 이야기의 마지막을 고하고 있었습니다.

"속편이나, 에필로그 같은거요? 없어요 없어."

그는 덮은 책을 다시 고이 빛나는 책장에 넣어두며 어깨를 으쓱였다.

"이야기의 마지막이 그대로 이어져서 평화로운 세상이 되었는지, 아니면 결국 큰 차이는 없었는지."
"그런걸 적어봤자 이야기의 의미가 바랠 뿐이니까요."

"그러니 그저 상상하도록 하세요."

그렇게 사서의 안내를 받아 도서관의 입구에 도착한 나는 은발의 여성의 인사를 받으며 도서관을 나섰다.
마치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문의 모습에 꿈인가 싶긴 했지만 뺨을 시리게 하는 바람에 정신이 들었던가.

"나도 책이나 써볼까.."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으니까.

..
...

Fin

899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2:54:06

후우.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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