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247>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24 :: 1001

뒤덮어라

2024-08-31 20:25:25 - 2024-09-19 19:08:12

0 뒤덮어라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0:25:25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011/recent

798 파멸의 순간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19:59:59

기계로 된 병사들의 공격은 파트리샤의 심상을 통해 막을 수 있었기에 회피에 실패한 문예나 다른 이들도 피해없이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영혼이라.. 그건 저도 좀 궁금하군요."

그녀는 공격이 막힌것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반응을 보이며 우성을 바라봤습니다.
곧 도착한 레오넬의 군대와 안필로의 인형들이 참전하면서 또 한번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자 그녀의 시선이 다시 지상으로 향합니다.

"다행히 늦지 않았군.."

동시에 장문인과 함께 진룡파의 모든 병력도 당도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미사일을 막아내느라 꽤 소모한 모양이었지만.
그럼에도 눈빛만은 그 어느때보다 빛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제제는?"

물론 병사들이 너무 많았기에 서로 제대로 확인하기도 힘든 상황이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다시 달려드는 이들을 보며 그녀는 손을 뻗었고. 그러자 곧바로 여러분의 스킬이나 권능들이 동작을 멈췄습니다.
마치 자신의 의지로 중지한것처럼 자연스럽게 말입니다.

"자..."

공격을 멈춘게 문제가 아닙니다. 권능이나 스킬을 쓸 수 없는 지금 상황에서는 군단이나 레오넬, 진룡파, 남운의 병력들부터가 위험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고 있기에 그녀는 싸늘한 표정으로 여러분을 바라봤습니다.

"슬슬 최종장이군요."

현재로서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건 개진같은 심상들뿐. 어째서인지 심상은 중지되지 않는듯 합니다.
물론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심상은 대체로 횟수 제한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군중에는 심상이 없는 이들도 많습니다...

<군체>
.dice 80000 500000. = 293192
세계의 의지 / HP: 607,405,547

799 문예주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0:05:15

.dice 7350 7830. = 7492 +6600+(5000×(.dice 1 10. = 4))
.dice 7250 7730. = 7727+6600 ×3
.dice 100 150. = 101


心像 皆盡 - 뱀의 입
- 매 턴 중독 데미지 (極), 적의 회복 억제 (極大) | [A] [5턴] [1일 2회]
뱀조이기 +5 : 공격 최소, 최대값 +600, 뱀조이기* | [A] [쿨 4]
「초신속」 - 공격 최소, 최대값 +500, 최종값 x3, 현체력 -10% | [At] [쿨 4]

800 문예주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0:05:42

...ㅋㅋ...100 다음 101...문예 죽었습니다...

801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0:06:57

.....
2연펌블실환가

802 멍냥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0:11:46

이제왔습니다 끼야아아악

803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0:12:05

어서오세요

804 남운 천 - 진행 (L5j4Jzq7Sg)

2024-09-16 (모두 수고..) 20:13:32

situplay>1597051247>771

" 이런 날을 기다리며 단련해온 건 아니지만, 권능이 없다고 바로 죽어버리는 놈들은 무사로 둔 적 없다. "

그렇긴 해도.

" 그래도 죽어버리면 내가 가만 두지 않겠다! 목숨을 지켜라! "

권능도, 스킬도 봉해 남은 게 몸뚱이 뿐이라고 해도. 숨이 멎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니었으므로.
천은 창천검을 휘두르며, 본래라면 따를 수 없을 군체의 움직임을 따라 검로를 그렸다.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이기에 당연히..

" 여유가 있다면 날 따라하면 된다, 지금은 그걸로 족해! "

<심상>
心像 - 찰나의 세계
- 상대의 공격을 똑같이 따라한다. 최종값 x2 | [A] [전투당 3회]

心像 皆盡 - 三界皆苦 我當安之
- 자신이 받는 다이스 수치 상승 효과 x2, 자신이 받는 다이스 수치 상승 효과를 아군에게 x1배로 적용. | [A] [5턴] [1일 1회]

.dice 13540 13760. = 13633+1700x8
회피: .dice 40 150. = 53+100
체력: 30000

805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0:13:36

밥먹어야해서 다이스만 굴리고 가야할 것 같은데 음.. 지금 스킬 권능이 다막힌거죠? 심상만 쓸 수 있는 상태?
멍냥댕야옹어서와요!

806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0:14:10

807 하 우성 - 진행 (M3ELqEOse.)

2024-09-16 (모두 수고..) 20:14:29

"당신도 궁금하다면서요."

"그런데 갑자기 왜 이렇게 나와."

모든 이들의 권능과 스킬이 중지된 상황.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나마 남은 것은 심상 뿐인데.

"여러분? 버티세요. 저 세계의 의지가 사용하는 이 힘도 무한대는 아니에요. 계속 사용할 수 있는 힘이 아니라고요. 심상이 없는 분들은 잠시 녀석들과의 싸움을 피해주세요."

우성은 세계의 의지를 마주하며 말했다.

"아니라면 처음부터 이 힘을 사용했겠지. 당신 지금 생각보다 초조한 상황이죠? 이 힘을 사용하는 걸 보니."

우성은 그렇게 혼돈의 영역 속에서 자신의 균형을 잡고, 다시금 세계의 의지를 공격하려고 한다.

HP : 27720
공격 : .dice 19490 20500. = 20449 + 4100
회피 : .dice 110 150. = 132

* 心像 - 균형의 경지
- 공격 최소, 최대값 +500 최종값 +1000, 회피 최소값 +50, 적 회피 불가, 상태이상 즉시해제 / 체력 -10%, | [A] [쿨 1]

* 心像 皆盡 - 화영실본(花影失本)
- 적의 권능/스킬 무효. 공격 최종값 +2000 | [A] [2턴]


* 「극룡 영환람 +3」 [쿨 1]

808 멍냥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0:15:05

멍냥멍냥.. 지금 참전하려는데, 스킬 권능 다 막혔으면 지속 중인 렌지아의 버프들도 다 꺼집니까?

809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0:15:20

>>808 네

810 멍냥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0:16:22

오자마자 재산을 다 잃었습니다

811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0:18:14

여어 동지

812 룡성주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0:18:43

"진룡파의 모두여!!! 우리의 선조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진룡파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무엇보다 스스로를 위해 검을 뽑아라!!!!!"

진룡 적조 +5 : 공격 최종값 +560, 데미지 경감 +50% | [A] [방/회무] [쿨 3]

.dice 12980 14400. = 13375+2860

.dice 30 150. = 144

813 천주 (92JpG6cHPY)

2024-09-16 (모두 수고..) 20:20:04

>>804
아 심상이면 다이스 달라야지참!!
.dice 80000 500000. = 431345+1700×8

814 천주 (92JpG6cHPY)

2024-09-16 (모두 수고..) 20:22:04

3,464,360이네용!

815 제나 - 진행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0:26:16

" 심상이 없건 있건 그게 뭐가 중요한가.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하면 되는데 "
" 불꽃이란건 원래 모이고 합쳐질수록 더욱 불타오르는 법이니까요 "

心像 - 홍염
- 자신을 향한 이번 턴 공격 무효화, 무효화한 데미지의 50%의 체력 회복, 데미지의 200%를 최종값에 더한다
공격 다이스
.dice 9150 10250. = 9865 + 293192 + 200%

816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0:26:42

저는
진짜로
밥먹으러 갑니다
안녕..

817 파멸의 순간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0:29:22

"칫.."

소예는 밀리기 시작하는 아군들을 보고는 곧바로 개진을 사용해서 아군의 회복력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카르마와 같은 회복의 형태는 아니지만 전투 지속력은 최대한 늘릴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남운의 이들은 그것을 믿고 천이를 따라 진형을 유지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그녀는 초조한 상황이냐는 물음에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주먹을 쥐었습니다.
그러자 아까는 기를 모아서 발동한듯한 하늘에서 떨어지는 에너지 덩어리들이 연속해서 발동해 떨어지기 시작했죠.
신들조차도 막대한 에너지를 간신히 간신히 막아내며 이 행성이 소멸하지 않게 막아내는게 고작이었죠.

애초에, 어떤 조건도 필요 없던겁니다. 그냥 처음부터 멸망시키고자 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겠죠.

"스킬, 권능... 이게 대체 무엇일까요?"

그러나 그녀는 갑작스레 이상한 질문을 하며 날아오는 공격들과 우성의 심상을 손바닥으로 막아냈습니다.

"심상과 스킬의 차이는. 여러분들이 지금 권능이나 스킬을 쓸 수 없는건 대체 왜일까요."

이어 날아오는 천과 제나의 공격에도, 그녀는 여전히 큰 피해없이 공중에 떠있었습니다.

"왜 여러분은 싸울 때 서로 한번씩 공격을 주고받는걸까요?"

마치 무언가에 얽매여 있는것처럼.
그녀의 그 말과 함께 갑자기 시야가 하얗게 물듭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한번 깜박였을때는 여러분의 심상안이었죠.
마치 여러분이 스킬이나 권능들에 대해 확인할때와 같은 자기 자신의 내부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여러분들의 앞에는 지금까지는 보이지 않았던 반투명한 사슬 같은것이 보였습니다.

세계의 의지 / HP: 593,341,213

818 렌지아 레인워커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0:29:42

"하아.."

렌지아 레인워커가 한숨을 내쉬었다. 스킬과 권능 사용이 제한되었다. 문제는 렌지아의 전투 능력은 대부분 지속되는 버프에서 오는 것이고, 이는 심상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허나 렌지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본능에 따라 요술을 조작하고, 쏟아지는 빗물을 한데 모아 벽을 형성하고자 하였다. 자신이 아니라 후방의 요정들을 우선적으로 지키기 위해

"회피에 집중하도록."

요정들에게 말을하며 렌지아 본인도 벽에 의존하지 않고 몸을 움직였다.

체력 : 21100
회피 .dice 50 150. = 88

819 멍냥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0:30:22

제나주 맛있게 드십시오 그리고... 저는 늦었습니다! >>818 무시부탁드립니다..

820 진룡성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0:36:53

"내가...묶여 있었다, 그 말인가...!"

저 사슬, 사슬이 나를 묶어두고 있었나...? 확실히 지금 생각해보면 어딘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하지만...

그래 사슬. 저 사슬을 부숴버리면 되는 걸까?

821 렌지아 레인워커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0:37:15

눈을 떴을 때는, 심상의 안쪽이었다. 저건 갑자기 왜 저러는 지. 렌지아는 생각하였다. 평소에 당연시여기던 것에 의문부호를 가지게 만드는 건 교사의 일이기도 하였다. 그것을 떠올리자 렌지아는 묘하게 기분이 나빠졌다. 그는 요정들의 왕 보다는 그들의 수호자이자, 앞으로 어찌 살아갈 것이가에 대해 알려주는 선생님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세계의 멸망을 가져다오는 멸망장치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러던 그는, 자신의 앞에 기묘한 사슬이 있음을 깨달았다. 듣자하니, 저것이 묶어두는 무엇인가본데

822 안데르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0:39:46

"메타픽션?"

안데르센은 심상 안에서 중얼거렸다. 엄밀히 말하면 현실에서 벌어진 사건이니 메타픽션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지만, 평소 당연시여겼던 '시스템'에 의문을 던지는 것이다보니 이런 말이 나왔다. 잠시 뺨을 긁어지며 주변을 보던 그는, 반투명한 사슬을 발견하였다. 아마 저게 일종의 제한인 모양이다. 안데르센은 호기심 넘치는 시선을 하며 그 사슬을 툭툭 건드리려 하였다.

823 당문예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0:41:53

...심상...? 그리고 저 사슬은...

모르겠다. 어쨌든, 방해라는 것은 직감적으로 알겠어.

824 하 우성 - 진행 (8cYtUejgkY)

2024-09-16 (모두 수고..) 20:46:23

"이런 씨...."

"당신, 애초에 멸망시키는 걸 정말로 원하는 거야?"

"이런 힘이면 처음부터 멸망시킬 수 있었잖아요. 당신 변태야? 아까부터 세상을 반드시 멸망시키겠다고 해놓고서는, 왜 그러는 거지? 뭐, 멸망시키기 전에 즐기고 가겠다는 마인드야?"

우성은 자신의 심상이 막히자, 그녀의 행위와 의도를 정말로 갈피를 못 잡겠다는 듯이 오히려 싸울 의지가 사라져가는 것이 보였다.

"내가 알게 뭐야. 어차피 세계가 곧 당신이 만들어둔 룰이잖아. 왜? 설마 당신이 만들어놓고, 왜 그 틀 안에서 싸우냐고 우리보고 멍청하다고 하게?"

"당신이 만든 룰이잖아, 당신이. 나도 그거에서 벗어나려고 개X랄을 떨었다? 그런데 안 되는 걸 어떡하라고. 왜, 또 무슨 능욕이 하고 싶어졌어?"

"죽일 거면, 죽여. 당신 같은 녀석의 손에 놀아나는 것도 이제 지겹고 치욕이니깐. 당신 마음대로 다 하라고. 계속 그렇게 평생 반복하면서 살아. 당신 마음대로 창조하다가, 갑자기 또 이유도 모를 파괴나 일삼고, 또 창조하고."

그 순간이었다. 마치 다른 차원으로 이동이 된 듯한 지금—

"뭐야..."

"진짜.. 의도를 모르겠다니깐..."

사슬을 일단 끊어내본다.

825 남운 천 - 파멸의 순간 (zRDowdvjQM)

2024-09-16 (모두 수고..) 20:48:02

다소 현재의 상황과는 동떨어진 듯한 이야기를 꺼내는 존재, 애초부터 지금 이 자리와는 지극히 이질적인 존재였기 때문인지 그 이야기는 불가해한 것이었음에도 정신에 혼란을 일으키지는 않고 있었다.

" 가르침이라도 주려는 거냐? "

허나 대화가 이어지는 대신 자신의 내면이 펼쳐지자, 천은 주변을 둘러보다 발견한 반투명한 사슬을 보고 눈을 찌푸렸다.
사슬이라는 것이 어째서 자신의 내면에 있는가, 이 사슬은 무엇을 붙잡아 두기 위한 것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자신이 떠올리지도 않은 것이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것 자체에 불쾌감을 느낀 천은, 성큼성큼 사슬로 다가가 그 사슬을 끊어버리든, 파괴하든 하려고 시도했다.

" 여길 돌아볼 시간은 없어, 바깥에 내 가솔들이 기다린단 말이다. "

826 제나 - 진행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0:51:03

세계의 의지가 던진 근본적인 의문을 듣던 제나는 갑자기 주변이 바뀌자 고개를 두리번거립니다. 다행히 모르는 장소가 아닌, 자주 와 봤던 곳이였죠. 심상이나 권능 등을 확인할 때도 그렇고, 훈련의 결과를 확인할 때도 그렇고요.

그 때와 지금이 다른 점은, 눈 앞에 반투명한 사슬 같은게 있다는 것일까요. 그녀는 사슬을 향해 손을 뻗어 그것을 잡아 보려고 합니다

827 파멸의 순간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0:51:38

".... 당신은 이미 벗어날 힘이 있습니다. 그저 때가 되지 않아 드러나지 않았을뿐."

우성은 심상속으로 들어가기 직전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
.


"이것을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

사슬, 누가봐도 수상해보이는 사슬에 대해 가까이 가려했든 뭘 했든 갑작스레 나타난 기계음의 목소리가 그것을 막았습니다.
목소리와 함께 움직임 자체가 멈춰버렸고. 여러분은 본능적으로 그것이 인과이자 세계의 의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그녀가 아닌, 세계의 의지의 본체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그제서야 이 사슬이 단순히 무언가를 억제하기만 하는게 아닌, 여러분을 현실에서 지켜준 물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티켓이라던가, 어느날 갑자기 훈련하지도 않았는데 강해지는 느낌이라거나. 세계의 선택을 받고 남들보다 빠른 시간에 강해진것이라던가.

"이대로, 계속, 진행하면,"

기계음이 가득한 목소리가 끊기기 시작합니다.

"진행하면, 여러분은, 최강의, 존재가, 될 수 있, 습니다."

목소리대로, 이것을 건들지 않고 내버려두면 여러분의 인과의 안배대로 각기 다른 역할을 맡아 세상을 변화시킬겁니다.
오히려 이걸 부쉈을 경우에 어떤 여파가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잘못하면 모든것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상황에서 도박을 하기에는 위험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여러분의 몸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뒤를 돌아보면 다시 돌아갈겁니다.
허나 그 순간 우성의 「???」 의 본모습이 드러나며 우성뿐 아니라 모두의 무기에 혼돈이 담겼습니다.
만약 이대로 앞으로 나아가 사슬을 끊는다면...

.
.
.

세계의 의지 / HP: 493,341,213

828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0:54:55

마음의 소리: 끊지말고 혼파망을 즐기자
이성: 끊 어 당 장

829 멍냥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0:59:30

"진행하면, 여러분은, 최강의, 존재가, 될 수 있, 습니다."

하지만 진행은 오늘로 마지막인걸요(메타적 개드립)

830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1:00:18

(듣고보니 일리있군

831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1:00:32

근데 우리 신도 때려잡았는데 이미 최강 아니에요? (세계의 의지: ?)

832 남운 천 - 파멸의 순간 (zRDowdvjQM)

2024-09-16 (모두 수고..) 21:00:50

" 최강? "

천은 코웃음을 치며 혈화선을 펼쳤다.
최강이라는 말에 두근거리거나 흥미가 동할 시절은 이미 지났다.

" 나 혼자 그런 경지에 오르는 게 무슨 의미냐. "

천은 자신과 엮여서 지금까지도 곁에 있는 소예를 떠올렸다. 이것 역시 운명의 장난질이라면 장난질이겠지만.

" 너무 높은 곳은 외롭고, 두렵다. "

고독.
천은 다음 순간 자신의 가족과 무사들을 떠올렸다.

" 아직도 못난 사람들이 잔뜩이야, 내가 이끌어주지 않으면 안 된다. "

이 사슬을 잃는 것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면 그것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이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런 것이 아니라면.

" 내가 선택하지도 않은 결과로 다른 걸 잃고 싶진 않아, 내 길은 내가 정하겠다. 그러니 그만 닥치도록. "

혈화선에 생경한 기운이, 그러나 동시에 꽤 낯익은 듯한 기운이 휘감긴다.
그리고 천은 단 한 줌의 망설임도 없이 혈화선을 휘둘렀다, 사슬을 끊어내기 위해서.

833 하 우성 - 진행 (8cYtUejgkY)

2024-09-16 (모두 수고..) 21:01:28

"이제는 다 지겨워, 지겹다고."

"세상의 의지고 인과고 뭐고 다 지겹다고. 왜 내가 당신들의 선택을 받아야 되는데, 왜 내가 당신들의 손에 놀아나야 되냐고, 왜 내가 저런 의미도 없는 싸움을 하냐고."

우성은 인과와 세계의 이유도 모를 행동들에 질렸음을 보인다.

"이대로, 계속, 진행하면,"

"진행하면, 여러분은, 최강의, 존재가, 될 수 있, 습니다."

우성은 눈을 치켜뜨며 말했다.

"X랄 좀 그만해."

"난 지쳤으니깐 이제 그만할래. 인간의 세상이고, 평화고 이제 내 알 바가 아니야. 이 정도면 나도 해줄 만큼 해줬어."

우성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사슬을 완전히 끊어내려고 한다.

"잘 가라, 이제 나는 떠날 거니깐. 죽든 말든 나는 너네가 뭘 하든 신경쓰지 않을 거야. 당신들 알아서 해."

834 진룡성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1:02:24

"결국 이 사슬이 문제라는 게 아니냐? 그럼 뭐,"

판단은 빨랐다. 늘 했던 일을 반복할 뿐이었다. 그것은 생명으로서 태어남과 동시에 부여 되는 의무, 감각을 충족시키기 위한 행위.

룡성은...

"먹으면 되겠지."

폭식룡으로써 사슬을 끊어내고는 제 힘으로 취하려 한다.

835 당문예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1:04:42

"최강...? 그런 게, 왜 필요하죠?"

자세히는 역시 모르겠다. 하지만, 그는 결국 한 자루의 비수. 이미 날아간 비수는 던진 자의 사정조차 고려하지 않고 그저 목표를 꿰뚫을 뿐이었다.

"이만 작별이겠군요."

카사크의 어금니를 들고서는 사슬을 난도질 한다.

836 우성주 (8cYtUejgkY)

2024-09-16 (모두 수고..) 21:05:52

「인과를 먹는 혼돈」 - 공격 최소, 최대값 +1300, 인과에서 벗어난다. | [???]

✶ 길은 열려있다.

837 렌지아 레인워커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1:06:12

"흐음?"

렌지아 레인워커는 기계음에 귀를 기울였다. 무감정한 목소리, 그것이 무엇의 것인지 그는 알았다. 진정한 세계의 의지의 목소리. 그것은 저 사슬을 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렌지아는 그 목소리를 듣고, 이해하고, 신기해하였다,

"이상한 말을 하네. 나는 그런 걸 바란 적이 없는데."

어느새 그의 손에는 우산이 하나, 들려있었다. 요정이 만들어준 그것이 아니라 그가 예전부터 쥐었던 어렸을 적의 선물. 그는 그 우산을 높게 들어올렸다. 그러다 잠시 멈칫하고, 웃음기 있는 목소리를 내었다.

"아주 먼 옛날에 말이지? 어느 왕에게 초대받은 적이 있어. 인간의 왕이었는데, 개선식이었지? 끝에서 이렇게, 끈을 베었던가?"

훅!
우산이 사슬을 내려쳤다

838 제나 - 진행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1:08:32

" 미안하지만 최강의 존재가 되니 뭐니 해도 "

갑작스레 들려온 기계음과 함께 몸이 잠깐 멈췄을까요. 뚝뚝 끊기며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던 제나는 피식 웃으며 중얼거립니다.

" 나는 그런거에 딱히 욕심 안 두거든. "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의 이 자리가 그녀에겐 제일 좋았으니까요.
사슬을 잡은 손에 불꽃이 휘감기고, 그대로 그것을 끊어냅니다.

839 파멸의 순간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1:11:33

사슬을 깬 순간 다시 한번 시야가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그러고나서 현실에서 눈을 떴을때는 육체는 그저 정신을 잃었던것 뿐인지 쓰러져있을 뿐이었고.
그런 여러분을 지키기위해 아군들이 수많은 병사들을 막아내며 앞을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우성을 지키고 있던 철벽이나, 제나를 지키고 있던 불꽃과 창염, 천을 지키고 있던 혈화.
룡성을 지키고 있던 장문인, 렌지아를 지키고 있는 카셀라와 안데르센을 지키고 있던 이야기들까지.

모두들 잠깐의 전투로도 막강한 수의 차이 때문에 만신창이였지만 물러날 생각은 없어보였습니다.

룡성은 사슬의 힘을 흡수하는건 실패했지만, 그와 별개로 모두는 자신에게 걸려있던 제약이 없어진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쿨타임이라거나, 한 턴에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의 제한이라거나. 그저 자연스러운 힘의 해방만이 남아있습니다.

몸이 가볍습니다.

"준비는 끝난 모양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눈을 뜰때까지 허공에 앉아서 기다리던 그녀는 이내 몸을 일으키며 저 먼 우주로부터 광선 하나를 떨어트렸습니다.

"이제야 전투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군체>
.dice 900000 99999999. = 97144653
세계의 의지 / HP: 493,341,213

840 안데르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1:11:35

인과의 목소리. 사슬을 톡톡 매만지려던 자세 그대로 굳었던 안데르센은 그것을 깨닫고 미안한 듯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움직이게 된 몸 그대로 멈춰서서는 잠시 자신의 내면을 관조하였다. 넓고, 가득한 도서관. 잠시 눈을 감았던 그는 고개를 들고 어느 먼 곳을 보았다.

"안녕하세요 인과.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늘 감사해요."

인과가 자신에게 배정한 역할을 알았다. 그가 자신에게 어떤 기대를 품고 있는가를 알았다. 그가 자신을, 우리들을 사랑하고 등을 밀어준 것을 알았다. 허지만-

안데르센은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떴다. 그의 곁에 성검을 든 용사가 섰다. 길을 찾은 아이와, 궁사. 장난스러운 마법사와 불사조. 곡괭이를 든 광부와, 귀족적인 흡혈귀. 스르륵 옷자락이 흔들리는 사신. 냉랭한 표정의 마녀, 이 쪽을 내려다 보는 뇌룡. 나비들이 주변을 비행하고, 그와 처음부터 함께 한 페가서스가 땅을 밟았다.

그리고 아직 형상화되지 않은 수많은 이야기들도 함께-

"그리고 죄송합니다. 저는 그냥, 도서관의 사서로 평범하게, 사는 편이 맞는 것 같아요."

그 도서관은 전혀 평범하지 않지만. 방긋 웃은 그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사슬을 끊어내었다

841 멍냥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1:12:11

2초 차이!

842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1:12:22

어라 사람 잘못 샜다.

뭐 큰 차이는 없으니 괜찮겠죠

843 제나주 (H1Bnw2XCiM)

2024-09-16 (모두 수고..) 21:15:24

다갓은 의지편이야

844 렌지아 레인워커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1:20:19

스킬의 사용제한이 풀렸다고 할 때, 가장 신날 사람 중 하나는 아마 이 사람일 것이다.

하늘에 무지개가 뜨고, 요정의 비가 지속적으로 내린다. 대연회는 끝날 일이 없고 사람을 수호하고 치유하는 비가 허공을 유영하는 돌고래와 함께 등장한다. 대지에는 커다란 푸른 꽃과 함께 자그마한 정원이 순식간에 조성되고 렌지아는 요정의 격을 높였다. 쏟아지는 공격은 물의 보호막으로 흡수하며 렌지아는 손가락을 튕겨 파도를 높였다. 높였다. 높이고, 높였다.

공격 : 쓰나미 .dice 8700 9590. = 9235 +2400
회피 : 물의 보호 : 딜감 70%

#아이시클 로드 +5 : 아군 공격 최종값 +1250, 자신에게 절대보호
#무지개의 범람 : 무지개의 축복*, 매턴 체력 +10%,
#요정이 내리는 비 +5 : 비가 내릴때 매턴 아군의 체력 +10%, 최종값 +400
「잊혀졌던 요정의 대연회」 – 아군 회피 최종값 +50, 공격 최종값 x5. 적 전체 최종값 -20% / x2.8 (수국의 가호)
「레인 콜 +5」 – 아군 피해 경감 -10%, 적 피해 증가 +2000 | [Bu]
「수호자 +8」 – 공격 최소, 최대값 +900. 매턴 체력 +20%. | [Bu]
「돌핀 +5」 – 아군 데미지 30% 경감, 방무 기술에 뚫리지 않는다, 간혹 랜덤상황 (大) | [Bu]
「리커버리 레인 +3」 – 매턴 아군 체력 +20%, 비가 올때는 +30%, 발동 시 아군의 쿨타임 중인 스킬/권능 쿨 -1 | [Bu]
「대지에 피어나다」 – 발동턴 아군 체력 +50%, 지속턴간 아군 회피 최소값 +50 | [Bu]
「인스턴트 가든」 – 아군 최소값 +500, 비가 올때 추가로 최종값 +700 | [Bu]

845 멍냥주 (QFc2lMpuho)

2024-09-16 (모두 수고..) 21:20:59

쿨타임이 없고 스킬 사용 제한이 없다? (환희)

846 진룡성 (FJW69BVQY.)

2024-09-16 (모두 수고..) 21:21:04

"과연...이건, 꽤나 기분 좋구나!!!!!"

역시 아직은 완전히 벗어나기에는 감각적으로 익숙치 않다. 하지만...그럼에도 충분하다.

(.dice 14680 16100. = 14854+2300)×3
(.dice 12980 14400. = 14076+4000)×3
(.dice 12980 15400. = 13822+194,293,306)×3
(.dice 12980 15500. = 14298+4000)×5×3

천무출두 - 격참 +4 : 공격 최소, 최대값 +1700, 금기와 신격 대상으로 보정 (極) 초귀* | [A] [무/회무] [쿨 3]
「진룡 심화연 +10」 - 공격 최종값 +1200, 다른 무련검 스킬을 두개 더 사용. | [At] [쿨 5]
「진룡 융화백주 +8」 - 공격 최대값 +1000, 적 공격의 200%를 최종값에 더한다. | [At] [회무] [쿨 5]
「진룡 흑천광」 - 공격 최대값 +1100, 체력 소모 10% 당 최종값 50% 증가. | [At] [방무] [쿨 2]
「진룡 무한 +10」 - 죽지 않는다, 이번턴 최종값 x3 | [Do] [쿨 7]

HP : 0

847 우성주 (8cYtUejgkY)

2024-09-16 (모두 수고..) 21:24:57

권능도 제한이 업ㅇ나..?

848 ◆r8JcspLaSs (Mj3v4d49RA)

2024-09-16 (모두 수고..) 21:25:10

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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