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247>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24 :: 1001

뒤덮어라

2024-08-31 20:25:25 - 2024-09-19 19:08:12

0 뒤덮어라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0:25:25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011/recent

53 제나 - 진행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15:05

" 제가 잡은거 관리는 하고 가야죠 "

그림자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변명하듯 투덜거렸을까요.
작게 한숨 내쉰 제나는 권능부터 다시 키며,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권능 - 원죄의 대악마 사용

54 렌지아 레인워커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16:02

"..많이 놀라서, 그래."

폭, 한 번 카셀라를 끌어안은 렌지아는 슬쩍 손을 뻗은 여자를 보았다. 대응 수단은.. 글쎄. 가능이나 할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렌지아는 손바닥을 위로 하고 앞으로 내밀었다. 마치, 비가 내리는 지 확인하려는 듯한 행동이었다.

비가, 땅에 닿는다. 오색 찬란하게 빛나며. 무지개를 품은듯, 아름답게.
피부는 젖지 않고, 떨어지는 곳에는 수국 꽃잎이 남는다.

心像 皆盡 - 빗속을 걷는 자

요정왕의, 선생님의 영역이 전개된다. 수수할 정도로 방어 일변도의 능력. 하지만 무시할 수준은 결코 아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대비. 완전히 막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렌지아는 여성이 밟고 있는 부분을 다른 것으로, 그러니까, '지옥의 물'로 바꿔 공격하면서 생각했다.

공격 : .dice 4160 5700. = 5572
회피 : .dice 80 150. = 143

#심상 영역 - 빗속을 걷는 자 : 발동중인 버프 하나 당 경감 5%, 경감된 데미지는 보호막으로 치환, 방무에 뚫리지 않는다.(현재 30%)
#헬즈 스파클 : 쿨타임 4턴
#수호자: 공격 최소, 최대값 +560. 매턴 체력 +10%
#대지에 피어나다 : 발동턴 아군 체력 +35%, 지속턴간 아군 회피 최소값 +30 / 9턴
#레인 콜 : 아군 피해 경감 -10%, 적 피해 증가 +900 / 2턴
#물고양이 : 아군 최대값 +460 / 1턴
#돌핀 : 아군 데미지 20% 경감, 방무 기술에 뚫리지 않는다, 간혹 랜덤상황 (大) / 2턴
#리커버리 레인 : 매턴 아군 체력 +20%, 비가 올때는 +30% / 2턴

55 안데르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23:50

"엗"


문을 열고 나오자 뭔가 엄청난 공격이 실행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방금까지 티켓을 여러장 찢고 온 나는 순간 벙찐 뒤 곧장 나를 '미답'의 영역으로 이끌면서- 환술사를 발견하고 말았다. 즉?

여태껏 저장되고 있던 책갈피가 환술사를 향해 쏟아지기 시작했다!

HP: 18700
[저편의 나비] .dice 3140 4660. = 3359 +1150
[화원의 수호자] .dice 3140 4600. = 4355 +1150
[가장 용맹한 광부] .dice 3140 4140. = 3548 +1750 x4
[그림리퍼] .dice 3140 4140. = 3865 +1750
회피: [미답]

#저편의 나비 : 쿨타임 2턴
#미답 : 쿨타임 : 5턴
#마침표 발동
#책갈피 : 타오르는 불사조

56 하 우성 - 진행 (7OmEzpnHzM)

2024-08-31 (파란날) 22:25:07

"....어이가 없어서..."

살아는 있었구나.

우성은 카셀라를 혼내듯이 손바닥으로 머리를 툭 쥔다. 그래도 진짜로 혼내는 건 아닌 듯, 좀 세게 쓰다듬고는 환술사와 여성의 행동을 관찰한다. 일단 저 여성을 조종하려는 건 환술사인데..

"그러면 그렇지..."

그릇에 비해 과도한 힘이다. 저걸 어느 틈에 통제하려고 하는 거야? 벌써 저 여자가 공격을 하려고 하는군.

우성은 공혼마유화로 여성의 공격을 튕겨낼 준비를 하지만.. 아까 가짜신의 일격으로도 큰 피해를 당했다. 더 강한 저 여성의 공격은 공혼마유화로도 제대로 못 막을 가능성이 커.

"그렇지..."

저기 쓸만한 방패가 있네. 우성은 극음으로 술식을 짜내는 중인 환술사의 육체를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당기고, 공의 기운으로 멈춘 뒤에 양기로 환술사를 여성 앞으로 튕겨내려고 한다.

환술사를 방패삼아서 공격을 상쇄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공혼마유화를 단순히 공격을 튕기는 것이 아닌, 염동력처럼 응용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공혼마유화 +2」 - 공격 하나를 무효화, 무효화한 값을 반사. 스킬/권능과 관계없이 따로 발동한다. | [A] [쿨 3]


* 「성 환라 +5」[쿨 2]
* 혼파천휘 [쿨 1]

57 부조리한 어둠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2:31:08

문예나 제나, 록시아등 다른 이들이 뒤늦게 도착했지만 상황은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니어 보이는군요.
눈 앞에 보이는 여자는 괴물을 '따위'로 여길 정도로 아득한 힘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한편 렌지아는 카셀라를 한번 안아준뒤 심상을 펼쳤습니다. 요정왕의 영역이 펼쳐지나 여전히 힘의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거기에 우성에게 혼난? 카셀라는 역시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곧 여자의 모습에 다시 전투태세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환술사를 방패로 쓰려는 우성의 생각을 제대로 먹혀들어서, 술식을 만드는데 신경을 쓰던 환술사는 그대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당연히 살기 위해서라도 심상을 써서 현실 조작까지 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보고있던 여자의 뒤에선 수십정의 무기가 촤르륵 소리를 내며 펼쳐졌습니다. 저건...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무기입니다만.
마치 대포를 소형화한거 같기도 하고... 아, 그러고보니 아카데미 축제때 참여한적이 있다면.
그때 아카데미에서 시험작으로 내놓았던 마력총과 비슷하게 생겼다는걸 알 수 있을겁니다.

허나 굉음과 섬광이 펼쳐지고 난 후 보여준 위력은 그런 시험작인 마력총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납탄과 함께 화약 냄새가 매캐하게 펼쳐지고, 그 방대한 신격이 담긴 문명의 이기는 한발 한발이 대포와 같은 크기의 궤적을 남겼고.
위력은 소멸의 힘을 담은 공격과 같이 모든것을 박살내며 그저 공격하기로 한 궤도상의 모든것을 지워버렸습니다.

환술사는 순식간에 벌집이 되었고, 렌지아의 심상 개진은 그 한번의 공격을 막는데 모든 힘을 소모하고 강제로 해제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 정도의 피해로 어떻게든 한번의 공격을 피해없이 견뎠다는것에 위안을 둬야할겁니다.

심지어 지옥의 물도, 이야기들도, 용의 검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발동하지 않았습니다. 쓰려고 한 기술들이 어째서인지 갑자기 뚝 끊긴겁니다.
막혔다거나 캔슬됐다기보단.. 그냥, 여러분 본인의 의지로 사용을 멈췄습니다.

??? / HP: ???

┴┬┴┬┴┬┴┬┴┴┬┴┬┴┬┴┬┴┬┴┬┴┬┴┬┴┴┬┴┬┴┬┴┬

<버프 : 매턴 체력 50% 회복>

아까보다도 강력한 공격, 이번에도 공격을 따라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이번에는 저것을 피할 방법이 없다는것.
거대한 참격끼리 스쳐서 지나가고 당신에게 죽음이 찾아오려는 그 순간.

당신이 가지고 있던 부적이 반응하며 고유술식을 발동해 그 공격을 완전히 비껴가게 만들었습니다.
이것만은 당신조차 예상할 수 없었던 우연이었지만 지암은 오차 범위 내라고 생각하며 당신이 흉내낸 참격을 받아낸후 돌진했습니다.

수가 다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보여봐라, 마지막 수를."

아뇨, 그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겨우 심상 두번만을 믿고 싸우고 있을 인간이 아니라는것을.
진심으로 자신이 대단하다고 인정했던 전대 가주가 선택한 이가. 그 정도가 아닐거라는 신뢰와도 같은 복잡한 수읽기.
그렇기에 힘을 떨어트리지 않고 오히려 아까보다도 강력한 공격을 하며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心像> .dice 100000 300000. = 247637
<心像 皆盡> <추가효과 무효>
남운 지암 / HP: 390,339

58 우성주 (lFoi2dFk6A)

2024-08-31 (파란날) 22:34:41

환술사 죽었어??

59 ◆r8JcspLaSs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2:35:48

주겄어요.

잔인해, 나쁜 사람.

60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38:06

재해(였던 것)

61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40:04

자기가 깨운 것에게 자기가 죽었군요

62 진룡성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22:46:43

"...감히, 나의 의지를 다루려 하는가!!!"

용의 마음의 흥분 억제 효과도 뛰어넘고 분노합니다.

"네놈...뭐하는 놈이나."

그나마 최후의 이성은 남아 달려들지는 않습니다.

63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47:08


환술사만 제어가 가능한거죠 저 여자?

64 ◆r8JcspLaSs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2:47:21

65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47:49

지금 환술사가 죽었고요

66 ◆r8JcspLaSs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2:48:01

67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48:18

그럼 저 여자는 고삐가 풀렸네요

68 당문예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22:50:11

"..."

슬쩍 뒤로 빠집니다.

69 ◆r8JcspLaSs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2:50:20

^^

70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51:22

이번 진행 제목이 '부조리한 어둠'이라 뭔가 일어날 건 알았지만

알았지만....

71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52:33

안데르센 심상으로 저 여자 기술을 복사할 수는 없을테고

조금만 일찍 왔다면 환술사가 하던 제어 술식 흉내내는 것 정도는 가능했을까요..

72 제나 - 진행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56:03

" 으음.. "

너무 놀랄만한 광경을 보면 할 말도 제대로 안나온다고 했던가요.
괴물보다 압도적인 힘을 뿜어내는 여성과, 꺠져나가는 심상 개진과, 벌집이 된 환술사를 번갈아 보고, 마지막으로 정체모를 무기에 눈을 고정한 제나는 일단 구미화부터 마저 켰지요.

" 생전 처음 보는 무기인데.. "

혹시 알고 계신것 있냐고, 메이드에게 물어보려고 했을까요? 나보다 오래 살았으니 알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였죠.

권능 - 구미화 사용

73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59:56

죄송합니다 이번 턴 패스하겠습니다

74 하 우성 - 진행 (6JlyHbKiLY)

2024-08-31 (파란날) 23:01:02

죽었다.

환술사는 확실하게 죽었어. 죽을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죽어버렸군. 저 여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제 없어. 하지만 자책하 때가 아니야.

이제  문제는 저 앞의 여성.. 본 적도 없는 무기들로 완전히 압도하고 있어. 이거는 단순히 힘의 차이가 문제가 아니야. 더 큰 문제가 있어.

왜 다들 자신의 의지로 술식을 끊어내는 거지?

저 여성의 능력은... 정신조작? 그러니깐 싸우려는 의지 자체를 끊어내는 능력인 건가?

"저기요?"

"제 의지도 한 번 어떻게 멈춰보실래요? 신격이 과연 순수한 인간의 의지도 멈출 수 있나."

생각해보니깐.. 아까 환술사 녀석이 우성은 관측이 안 됐다고 했지..

다시 한 번 혼백안으로 여성을 관찰했을 것이다.

* 「성 환라 +5」[쿨 1]
* 「공혼마유화 +2」[쿨 3]

75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3:07:32

기믹보스일까용 흐음

76 천 - 진행 (l7EUlOAwm6)

2024-08-31 (파란날) 23:08:18

다가오는 것은, 죽음.
죽음이란 것은 형태가 없으나 그렇기에 어떤 모습으로든 찾아오는 법이다. 그리고 지금 자신에게 찾아오는 죽음이란 저 참격이겠거니 생각하던 천은, 창천화의 술식으로 다시 한번 숨을 쉬며 두 발을 땅에 딛은 채 서 있을 수 있었다.

" 하. "

하하!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웃음을 듣던 천은, 자신이 날린 참격을 받아낸 지암이 자신에게 돌진하자 천은 무슨 생각인지 검을 땅에 세워 쥔 채 가만히 그를 쳐다보았다.
마지막 수를 보여봐라. 인가.

" 그렇게 보고 싶다니 어쩔 수 없지. "

이제 더 남은 수는 없다.
늦든 빠르든, 때는 찾아오는 법이고.

그게 지금이라는 것이 맞기를 바랄 뿐.
천은 그렇게 궁지에 몰리고 또 몰리고 나서야 천천히, 창천검을 검집에서 뽑아 들었다. 창천기가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검신에 휘감긴다.
허나 이래서야 전혀 달라진 게 없지 않은가? 창천기가 아무리 개념을 직접 노린다고 하더라도 본신의 무력을 어찌할 수는 없는 법인데, 대체 무엇을?

천은 검을 들어 지암을 겨눈 채 단전에 기운을 쏟아부었다.
여지껏 계속해서 흡수해 온 막대한 양의 양기와, 내부로부터 피어오르던 만만찮은 양의 한기.
기맥을 막고 있는 것은 지극히 얇은 막 하나 뿐.

수많은 안배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위험천만한 시도.
몸이 폭발할지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천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지금의 몸으론 놈을 쓰러트릴 수 없으니.

" 하아아압! "

기맥이 엄청난 기의 압력과 함께 폭발하듯 타통되는 것은 순간이었다.
기합 소리와 함께, 방금 전까지 기맥이 막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폭발적인 기를 뿜어내던 것도 잠시, 그런 압도적인 기가 창천기와 함께 창천검을 휘감는 것도 모자라, 혈화선을 펼쳐, 마치 단검을 흩뿌리듯 허공에 부채살을 펼친다.

" 내게 감사하지 그러냐, 두 번은 못 볼 구경이다. "

그 말과 함꼐, 천은 부채살을 기로 조종해 지암에게 날려대곤 몰아치듯 기가 응축된 검을 내리쳤다.
원류에 대해 알지도 못했던 한 남자의 극에 달한 단련으로 도달한 경지를.

이 자리에서.

그 원수에게.

다시 한 번.

절맥 해제

<단 (斷)> - 권능(발동형) / 발동 / 공격 최종 +1500, 공격의 대상으로 지정한 것을 벤다
<강체> - 스킬(회피 대체) / 발동 / 회피 최종 +100, 일부 상태이상 해제
<폭혈선구> - 스킬(공격) / 발동 / 공격 최소, 최대 +600, 다음 턴 4000 피해

<만수 읽기> - 권능(발동형) / 1턴 후 재사용 가능 / 해당 턴 회피, 자신에게 보정(極), 상대에게 역보정(極)
<흡의 묘리> - 권능(자동 발동)/ 사용 가능
<단련> - 권능(발동형) / 사용 가능 / 대상의 개념에 피해

<금정불괴>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데미지 30% 경감 / 3턴 지속
<탁류>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피격 시 기 또는 마력 운용에 역보정
<외 호흡>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매 턴 체력 +10% / 2턴 지속

<혼총> - 스킬(공격) / 3턴 후 사용 가능 / 상대에게 방어 무시 피해 6000

<창천화> - 장신구 / 피해 10%경감

공격: .dice 3700 4100. = 3918+2500
회피: .dice 40 150. = 134+100
체력: 30000

77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3:09:16

저건.. 그냥 멋있음이다
천이 멋있어요

78 천주 (l7EUlOAwm6)

2024-08-31 (파란날) 23:11:26

호호 감사해용!!

79 부조리한 어둠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3:17:50

"이름이라고 할만한건 없습니다만.."

무표정으로 일관해서 감정 같은게 없어보이는 여자는 놀랍게도 룡성의 질문에 꽤나 선뜻 대답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멸망을 진행할 존재라고 생각해두시면 됩니다. 세계의 의지라고 부르셔도 되고."

그리고 의외로, 꽤 고분 고분하고 예의바른 느낌입니다.

- 총이라고 하던가.. 문명이 초기화 되기전에 쓰던 무기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메이드는 제나의 물음에 답해주었지만, 총의 원리까지 설명해줄순 없었습니다.
지금 여기서 이론 강의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저는 딱히 의지를 멈추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 후, 우성의 말에 대답하는 여성이었고. 혼백안으로 여성을 관찰하자 대륙, 아니 세계 자체가 보입니다.
그러니까.. 아까 자신이 말한것처럼 세계의 의지. 애초에 세계라는것을 정의하기가 매우 애매하긴 합니다만.
여러분이 살아가고 있는 이 시간과 공간의 의지라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의지가 지금, 멸망을 원하고 있습니다.

허나 특이하게도 그녀는 환술사가 죽은걸 확인하고는 딱히 더 이어서 공격하진 않았습니다.

??? / HP: ???

┴┬┴┬┴┬┴┬┴┴┬┴┬┴┬┴┬┴┬┴┬┴┬┴┬┴┴┬┴┬┴┬┴┬

<버프 : 매턴 체력 50% 회복>
<절맥 해제 버프 : 이번 전투 최종값 x10>

절맥의 해제, 사실 지암은 이것을 가장 높은 확률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우란기아의 성격을 알고 있었고, 분명히 시간이 좀 지나면 저주에 대해 말해주러 갔을거라고 예상했죠.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지금, 당신은 절맥을 풀며 단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면 그는 어떤 대비를 했을까요. 네, 놀랍게도 그는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수를 숨겨뒀든.
그는 그저 자신의 창천검법을 단련하기만 했죠. 무언가 다른 심정이 들었던것은 아닙니다.

그저.

"큭..."

그 때 그 남자의 검을 얼마나 단련했든, 자신의 검으로 상대하겠다는 쓸데없는 오기.
신의 힘을 이용할 방법이 있음에도 마지막에 와서 자신의 고집으로 1:1을 성사시킨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

그 결과로, 그의 오른팔이 허공에서 춤추고 있었습니다.

"하하.."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그는 입만 씰룩이며 작은 웃음소리를 내었고.
튕겨져 나간 검을 왼손으로 다시 쥐고서 그 어느때보다 짙었던 어둠을 실어 검을 휘둘렀습니다.

지나간 자리를 모두 베어내는 칠흑의 참격이자. 자신의 마지막 검로를 그려냅니다.

<단 (古)> .dice 200000 500000. = 336806 <회무/방무>
<心像 皆盡> <추가효과 무효>
남운 지암 / HP: 177,503

80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3:24:01

시간과 공간과 세계의 의지고.. 우리 캐릭들도 일단 이 세계에 소속된 존재니까.. 스스로 파괴하는 것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그런 구조인 걸까용

81 하 우성 - 진행 (fPZAKJ4hkg)

2024-08-31 (파란날) 23:30:30

공격을... 안 해...?

그리고.. 녀석은.. 세계의 의지라고? 젠장.. 혼백안으로 읽어보니.. 정말로 맞아. 괴물이라고 불리던 녀석보다 더 상위의 개념.. 아니.. 사실상 저 녀석이 진정한 '신'이잖아. 일루미나 같은 이종족보다 훨씬 상위의 녀석이라고.. 동료들의 공격이 멈췄다는 것은.. 동료들도 결국 세계의 일부이기에 통제가 가능한 거였어.

"세계의 의지라고 하셨죠?"

"저 총이라는 무기를 보니, 초기화 이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된 문명이었군요?"

우성은 의지의 태도와 똑같이 공격적인 태도 없이 예의를 갖추어 본론으로 들어간다.

"당신의 세계의 멸망에 대한 의지를 멈추게 하려면.. 우리가 뭘 하면 될까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82 진룡성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23:31:51

진룡성은 아무 생각 없다. 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량을 초과해 정리 중이기 때문이다.

83 당문예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23:32:34

...아,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궁금해지네.

"당신, 죽을 수...죽일 수 있는 존재인가요?"

84 렌지아 레인워커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3:35:14

"본래, 지금 깨어나는 게 맞아?"

한 번 커다란 공격을 막는다고 심상을 써먹은 렌지아는, 그 후폭풍인지 다소 지친 모습으로 카셀라의 거미부분에 엎드려 있었다. 그러면서 슬쩍, 이제는 조용해진 '의지'를 보고, 질문하였다. 거짓된 신을 써먹으면서 환술사가 부른 세계의 의지. 그가 정확히 뭘 하고 싶었는 지는 모른다. 의지를 자신이 멋대로 써먹고 싶었을 지도 모르지. 죽은 지금에서는 가져봤자 의미가 없는 의문이었다.

가져야할 것은, 지금 눈 앞에 상대에 대해. 아직 시간이 남은 것을 환술사가 멋대로 깨워버린 것인가. 아니면 지금 깨어나는 것이 맞는가. 깨어난 뒤, 다시 잠들 생각이 있는가. 아니면- 깨어났으니 멸망을 진행시킬 것인가.

85 제나 - 진행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3:35:37

메이드의 답변에 아하, 라고 중얼거립니다. 문명이 초기화되기 전에 사용하던 무기라면 처음 보는게 당연한 거니까요.

그리고 자신을 세계의 의지라고 밝힌 여성이 우성과 룡성의 질문에 대답하며 공격을 멈추는 것을 바라봅니다.
오히려 잘됬다고 생각했을까요? 아까 그런 공격이라면, 티켓이고 자시고 여기 있는 사람들이 손도 못 쓰고 전멸하는건 당연한 수순일 테니까요.

" 그 가짜 신만 잡으면 될 줄 알았는데, 더더욱 예상 밖의 경우가 튀어나와버렸네. 이거 하나 물어보죠, 당신은 왜 멸망을 원하는 겁니까? '그냥' 이라거나, '인류에게 실망했다' 같은 이유는 아닐 거라 믿어요. "

팔짱을 낀 채로 말하는 것만 제외하면, 목소리 자체는 나름 예의를 갖췄을지도 모르겠네요

86 안데르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3:37:34

"...시간이 많고, 호의적인 분이셨다면 지금 엄청나게 묻고 싶은 게 맞지만.."

예를 들어 최초의 세상은 어땠는가. 이 '문 너머의 세상'은 정확히 무엇인가. 신화에 대해 어떻게 생가하는가. 그런 것들. 하지만 저 사람.. 존재는 멸망을 진행시키기 위한 존재라고 한다. 나는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지금은, 우리를 놓아주실 건가요?"

87 파트리샤 카르마 레인 (iHUSO2oV9A)

2024-08-31 (파란날) 23:41:53

심장이 마구 뛰며, 눈 앞이 흐려지기 시작한다. 어째서. 이제야 조금 괜찮아지려고 하는데, 조금, 조금만 더 시간을 주면 안될까 하면서도, 두려우면서도...

... 왜일까. 그 존재의 이유는 이해가 되었기에. 막기가 힘들었기에. 하지만, 막고 싶었기에.

88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3:44:47

죽이는게 아니라 봉인 쪽으로 가야 세계가 보존(?)되려나용
으윽 풀린게 너무 많다

89 록시아주 (O9urlwVJ9U)

2024-08-31 (파란날) 23:50:16

힝잉잉

90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3:52:12

저런 초월적인 존재가 니트로 전락하는 이야기가 참 재밌는데 말이죠

91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3:53:37

컵라면하고 에너지 음료 마시면서 밤새 컴퓨터 게임하는 그런 이미지 좋죠

92 천 - 진행 (l7EUlOAwm6)

2024-08-31 (파란날) 23:54:18

단순히 절맥을 풀어내는 것이 아니다. 절맥을 풀기 위해 담아두었던 모든 기를 폭발시키는 것, 잠력 해방과 유사한 수준의 폭발이었으니 본래 천의 몸이 담을 수 있는 기보다 압도적인 양의 기가 지금 계속해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이런 상태는 오래 가지 않는다, 담아둘 수 없는 기는 금새 흩어지고 마니까. 그렇기에 지금 끝내지 못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 뭐가 웃긴 거냐? "

웃음소리를 내는 지암을 보며 마찬가지로 씨익 미소를 짓던 천은, 지암이 아직 잘리지 않은 왼쪽 팔로 검을 쥐고 어둠을 실어 검을 휘두르자 다시 한 번 눈을 부릅떴다. 저 검격을 피할 수는 없다. 막아낼 수도 없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나?

" 어쩌긴 뭘 어째. "

맞서 싸워야지.
천은 흩뿌렸던 혈화선의 부채살을 회수해 온전한 부채의 모양으로 만든 뒤, 창천검을 지암에게 겨누는 대신, 검집에 집어넣어 허리춤에 매었다.
어째서 검을 집어넣는 걸까.

이미 자신의 아버지가 남긴 검이 저 놈의 검보다 강하다는 것은 증명했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 자신이 더 나아갈 수 있음을 증명할 차례인 법, 천은 소예의 손을 거쳐 개량된 선무를 준비하듯 자세를 잡았다. 기를 쓸 수 없었기에 온전히 움직임만으로 모든 것을 해내야 했던 기술.
그렇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천의 몸에서는 기가 놀랍도록 잠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마치 기가 사라진 것처럼.

허나 그게 아니라는 것 쯤은 알고 있었으리라, 고요하게 흐르는 기는 혈화선을 타고 올라 온 몸에 퍼졌다.

" 마지막은 친히, 나의 기술로 보내주마. "

마치 춤을 추듯, 부채가 허공을 갈랐다.

절맥 해제 - 이번 전투 최종값 x10

<단련> - 권능(발동형) / 발동 / 대상의 개념에 피해
<clr blue><적아 (斷)> - 스킬(공격) / 발동 / 공격 최댓값+530, 일부 공격엔 역보정
<clr blue><만수 읽기> - 권능(발동형) / 발동 / 해당 턴 회피, 자신에게 보정(極), 상대에게 역보정(極)<clr>

<단 (斷)> - 권능(발동형) / 4턴 후 사용 가능 / 공격 최종 +1500, 공격의 대상으로 지정한 것을 벤다
<흡의 묘리> - 권능(자동 발동)/ 사용 가능

<금정불괴>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데미지 30% 경감 / 2턴 지속
<탁류>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피격 시 기 또는 마력 운용에 역보정
<외 호흡>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매 턴 체력 +10% / 1턴 지속
<강체> - 스킬(회피 대체) / 3턴 후 사용 가능 / 회피 최종 +100, 일부 상태이상 해제
<폭혈선구> - 스킬(공격) / 1턴 후 사용 가능 / 공격 최소, 최대 +600, 다음 턴 4000 피해

<혼총> - 스킬(공격) / 3턴 후 사용 가능 / 상대에게 방어 무시 피해 6000

<창천화> - 장신구 / 피해 10%경감

공격: .dice 2720 3650. = 3200+1000+4000(폭혈선 후속타)x10
회피: 불가
체력: 30000

93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3:55:06

고의트롤 만나서 분노에 차 멸망시키겠다고 하다가 옆집 아주머니가 챙겨준 집밥과 호의에 마음이 따끈해지고 행복하게 하루를 끝내는...

94 천주 (l7EUlOAwm6)

2024-08-31 (파란날) 23:55:18

꺅 색이 안들어갔네용 부끄러워라

95 부조리한 어둠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3:59:36

"원래라면 곧바로 리셋을 진행해야겠지만.. 제가 예상보다 일찍 깨어났으니 흠."

그녀는 잠시 고민하는듯 했고, 우성의 질문중에 총에 대하여는 간단히 고개를 끄덕인뒤 대답을 이어갔습니다.

"본디 여러분의 역할은 거짓된 신의 봉인이 완전히 풀리고나면 그걸 막는것으로 끝이었습니다만. 여러 의지가 충돌해 상황이 변했습니다."

"허나 여러분이 세계의 의지.. 그러니까 인과가 선택한 인물들이긴 하니. 그 역할의 마무리가 저를 쓰러트리는것으로 바뀌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힘으로 멈추게 하라. 이 말입니다. 간단하면서도 어이없는 상황이군요.

"네, 생명이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저는 불멸의 존재는 아닙니다."

그 후 문예의 질문에 답한뒤 렌지아쪽을 바라봤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제가 깨어나는건 조금 더 뒤의 세대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길, 깨어난 이상 일은 확실히 할 생각입니다."

아니, 그걸 좀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요.

"세계가 그렇게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완전히 리셋하고 새롭게 시작해야할 때라고."

"흠... 아무래도 그게 좋을거 같습니다.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지요. 여러분도 준비가 필요할테니까요."

그리고 이내 제나와 안데르센의 질문에 답한 그녀는 날아올랐습니다. 천사의 날개같은 우아한 날개가 아닌 철의 날개를 펼치면서요.
그대로 날아가면서 바닥에 무언가 작은 알갱이 같은걸 던졌는데.

"일단 이 공간은 더 이상 필요가 없으니 폐기하도록 하죠."

곧 빛이 솟으며 공간째로 소멸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네.

벗어날 시간도 주지 않았는데요?

┴┬┴┬┴┬┴┬┴┴┬┴┬┴┬┴┬┴┬┴┬┴┬┴┬┴┴┬┴┬┴┬┴┬
창천기의 근원을 이해하고.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창천기는 과거를 재현한게 아닌 미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칠흑과도 같은 검기를 그야말로 깔끔하게 양단하고 나아가 지암의 몸, 그리고 하늘까지 검로를 그린것은.
어떤 명검도 아닌 붉은 꽃이 그려져있는 부채였다.

그 모습을 마지막까지 눈에 담고 있던 그는 어딘가 만족한듯 쓰러졌다.
아무런 풍경도 없던 개진이 깨짐과 동시에 노을진 하늘이 푸르게 변하며 넘실거리는 구름들로 가득찬다.
그럼에도 당신이 휘두른 자리는 그대로 선이 되어 남아있었다.

그것을 보며 지암은 그저 한숨을 한번 쉬고는 반토막난 상태로 눈을 감았다.

'끝났군....'

남운 지암 / HP: 0

96 제나주 (vLvVQZNKkQ)

2024-09-01 (내일 월요일) 00:07:23

캡틴
우리 들어왔던 문 남아있죠?

97 ◆r8JcspLaSs (q4qrVsI59Q)

2024-09-01 (내일 월요일) 00:07:42

네.

98 제나주 (vLvVQZNKkQ)

2024-09-01 (내일 월요일) 00:08:01



쳐!!!!!!!!!!

99 안데르센 (yU7p0lpu5A)

2024-09-01 (내일 월요일) 00:08:36

"엗"

오늘로 두 번째로 이런 소리가 나는 것 같은데.
일주일의 시간을 주겠다며 곧바로 공간째로 날려버리는 모습이 아주- 극단적이네요! 잠시 멍을 때리다가 페가서스를 불렀다. [페가서스의 뜀박질]에서 일어나는 폭풍이 아군의 다리를 빠르게 밀어주었다.

아직 들어온 문은 있으니까-

"달리죠!"

어차피 다들 강한 사람이다! 기동력이 부족할 일은 없겠지! 바람만 잘 불어주면 말이에요!

100 천 - 진행 (sC.WUyEvEw)

2024-09-01 (내일 월요일) 00:09:42

분명 예전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했을 위업.
검기를 잘라낸 것도 모자라 하늘까지 갈라버린 것은 어떠한 이름난 검이 아니라 그저 붉은 꽃이 그려진 부채 하나.

지암의 몸이 반토막 나서 쓰러지고, 개진이 박살나며 드러난 푸른 하늘.
천은 하늘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지암을 향해 시선을 잠시 돌렸다.

죽었나? 싶어 그 몸뚱이를 발로 툭툭 건드려 보던 천은 생사가 확인되는 대로 상황을 다시 파악했을 것이다.

" ...그러고 보니, 여기 어디야. "

생각해 보니 갑자기 전이되어 있지 않은가.
천은 미간을 찌푸리곤 소예가 있는 쪽을 돌아보았다.

" 뭔진 몰라도 돌아가야겠다. 초대장이 자길 죽이러 오라는 게 전부라면 일은 끝난 것 같으니. "

101 제나 - 진행 (vLvVQZNKkQ)

2024-09-01 (내일 월요일) 00:10:22

" 차라리 거짓된 신의 봉인을 막는게 훨씬 더 쉬웠을것 같은데.. 제 착각일까요.. "

어이없다는 듯 말을 뱉으며 의지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녀가 철의 날개를 펼치며 날아가는 것. 바닥에 뭔갈 던지는 것. 이 공간을 폐기한다는 것까지요.

"이런 젠장, 나갈 시간은 달란 말이야"

뒤에 욕설을 중얼거린 것 같은데 착각 아닌거 같아요
제나는 들어온 문을 향해 달려갑니다. 도망쳐~~~~

102 진룡성 (d5TzF6/pxY)

2024-09-01 (내일 월요일) 00:10:31

."..아니 이건."

예상 밖이다. 하지만 어떻게든 될거다. 보법, 보법이...

모르군. 젠장, 이렇게 된거 진룡군림보 흉내라도 내면서 달려간다.

103 당문예 (d5TzF6/pxY)

2024-09-01 (내일 월요일) 00:11:19

"이건 조금 아닌데."

「초신속」

위험하니, 아낄 때가 아니지.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