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247>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24 :: 1001

뒤덮어라

2024-08-31 20:25:25 - 2024-09-19 19:08:12

0 뒤덮어라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0:25:25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011/recent

33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1:34:55

? 카셀라?

34 록시아주 (O9urlwVJ9U)

2024-08-31 (파란날) 21:37:35

>>32 하지만 록시아는 자기 목숨 위협한 사람은 무조건 죽이는데 ... 아마 나중에 잘 얘기했다고 넘어가야할것 같네 :3

35 룡성문예주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21:38:53

이번 턴 넘길게요!

36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1:39:59

>>34 록시아랑 안필로가 어..접점이 아예 없지 않았나요. 지금 개진도 첫턴에는 반사뎀0에 둘째턴은 아예 풀려버려서 피해 자체를 안줬으니..
오히려 천이가 내놓으라고 하면 할 말 없을것 같긴 한데.. 뭐 중요한건 아니니까 대충 넘기죵 히히

37 록시아주 (O9urlwVJ9U)

2024-08-31 (파란날) 21:41:09

>>36 일단 적대했으니까 끝인거야~ 록시아 입장에선.

38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1:42:10

카셀라에게는 티켓 못 썼..죠?

39 ◆r8JcspLaSs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1:42:41

네.

40 록시아 카르마 카일 (O9urlwVJ9U)

2024-08-31 (파란날) 21:43:29

너무 과잉 진압한게 아닌지. 저 메이드가 없었다면 아마 저렇게 멀쩡히 얘기하는건 불가능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 형체도 저렇게 안남아있겠지. 록시아는 안필로에게 다가가는 제나를 잠시 바라보다가 나타난 문을 바라보았다. 엄청 위험한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 저기가 목적지인가? "

록시아는 성큼성큼 문을 향해 걸어갔다. 함부로 열지는 않았지만 이게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41 천 - 진행 (0Qxe.4YS4.)

2024-08-31 (파란날) 21:48:21

역시 보통은 아니다.
자신이 낼 수 있는 최선이었지만 생각보다 큰 타격은 입히지 못했고, 다시 정신을 차린 지암은 이번엔 어느 정도 확실히 하겠다는 듯 검을 세우곤 창천기를 검법에 적용한 것이 분명한, 지암만의 검격이 눈에 들어오자마자 천은 혀를 쯧 하고 찼다.

여전히 전력은 아닐 것이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막아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몸으로는 제대로 된 회피를 기대할 수 없다.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말이다!"

천은 눈을 부릅뜨고, 참격을 노려보았다.
막을 수 없다면 피해야지.

그게 가능한지 아닌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해야만 한다!
천은 머릿속에서 천 가지, 아니... 만 가지 이상의 수를 떠올렸다. 더 필요하다면 더욱 떠올린다. 피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다!

" 이 정도에 이런 수를 꺼내야 하다니. "

힘을 다한 게 아닌 듯한 공격에 심상을 써야 한다는 점이 속이 쓰렸지만.
어쩌겠는가, 죽어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을.
천은 지암보다 한 발짝 늦게 동작을 모방했으나, 그 검이 내려쳐지는 것은 같았을 것이다.

心像 - 찰나의 세계
- 상대의 공격을 똑같이 따라한다. 수읽기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 [A] [전투당 2회]

<만수 읽기> - 권능(발동형) / 발동 / 해당 턴 회피, 자신에게 보정(極), 상대에게 역보정(極)
<흡의 묘리> - 권능(자동 발동)/ 2턴 후 재사용 가능
<단련> - 권능(발동형) / 2턴 후 재사용 가능 / 대상의 개념에 피해

<금정불괴> - 스킬(보조) / 발동 / 데미지 30% 경감 / 4턴 지속
<탁류>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피격 시 기 또는 마력 운용에 역보정
<외 호흡>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매 턴 체력 +10% / 3턴 지속

<혼총> - 스킬(공격) / 발동 / 상대에게 방어 무시 피해 6000

<창천화> - 장신구 / 피해 10%경감

공격: .dice 60000 100000. = 96346
체력: 15000

42 하 우성 - 진행 (f5F6njSkLA)

2024-08-31 (파란날) 21:49:08

"....!"

방금 엄청난 공격...? 저 여자가 한 공격이야? 렌지아의 요정의 상반신이.. 완전히 날아가버렸어.

"성- 환라-"

우성은 상반신이 날아간 카셀라에게 환라를 시전했다. 죽은 영혼을 정화하려고? 아니... 혼돈의 힘을 파괴가 아닌 '재생성'이라는 관점으로 사용해서 카셀라의 신체를 복구시키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재생성'이 '복구'라는 의미를 포함하지는 않으니, 어느 형태로 변할지는.. 일단 시도해본다.

"...슬슬 도착하겠네."

이와 동시에 우성은 방금 공격을 했던 여성을 혼백안으로 이치와 인과를 보기 시작한다.

"도대체..목적이 무엇이기에 저런 존재를 소환했죠?"

* 「성 환라 +5」 - 체력 +20%, 데미지 10% 경감 | [Bu] [쿨 3] -> 카셀라에게 사용

* 혼파천휘 [쿨 2]

43 렌지아 레인워커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1:57:14

"..카셀라?"

사람 부분이 날아간 카셀라를 보며 렌지아는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멈춰있지도 않았다. 아주 오랜 세월을 살아온 그이다. 죽음에 대한 추모는 잠시 참을 수 있다. 분노와 슬픔을 느끼는 중에도 고요히, 해야할 일은 알 수 있다.

"..."

다만, 주변에 수국이 피어나는 건 어쩔 수 없다. 혹시나 하고, 제비꽃을 피우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쏟아지는 치유의 힘을 지닌 빗물이, 반만 남은 카셀라를 향해 쏟아지고 있는 것을 멈출 수도 없다. 흐리게 숨을 뱉은 렌지아 레인워커는 빗속을 걸어 카셀라를 쓰다듬었다. 슬프고, 아프지만, 렌지아는 그래도 지금 상황을 아주 모르지 않았다. 심상인 얼음 거미를 손 쉽게 깨부수는 화력.

제단에서 여자가 눈을 떴다.
대응을.. 해야하는데. 딱히 지금 렌지아는 슬픔으로 마비된 상태는 아니었다. 단지, 예상을 못하는 상대에 대해 판단하기 어려운 게 문제였다. 본 적 없는 종족, 위화감이 들 정도의 신격. 적인 것인 분명한데...

#수호자: 공격 최소, 최대값 +560. 매턴 체력 +10%
#대지에 피어나다 : 발동턴 아군 체력 +35%, 지속턴간 아군 회피 최소값 +30
#레인 콜 : 아군 피해 경감 -10%, 적 피해 증가 +900 / 3턴
#물고양이 : 아군 최대값 +460 / 2턴
#돌핀 : 아군 데미지 20% 경감, 방무 기술에 뚫리지 않는다, 간혹 랜덤상황 (大) / 3턴
#리커버리 레인 : 매턴 아군 체력 +20%, 비가 올때는 +30% / 3턴

44 제나 - 진행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00:34

" 후후.. 그러니까 계약을 할 거면 상대를 보고 했어야 할 것 아닙니까. "

눈 붉게 빛내며 키득이며 웃는 꼴이.. 음. 사악함 그 자체입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원죄까지 킨 상태니까요? 이게 바로 악마와의 계약.. 뭐 아무튼, 메이드의 말을 들은 제나는 고갤 돌려 문을 쳐다봅니다. 그리고 안필로를 보고, 다시 문을 보았죠.

" 뭐, 당신 여기 두고 가면 그쪽 남자친구가 알아서 챙길 것 같으니. 나중에 보죠. "

안필로를 내버려둔 채 자리에서 일어난 제나는 문 앞으로 향합니다. 흘러나오는 위험한 기운에 눈을 살짝 찌푸렸다가, 메이드를 바라봅니다. 같이 갈 거냐고 물어보는 듯한 표정이네요.

45 안데르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00:35

"..되게.."

위험해 보이는데. 문에서 뿜어져나오는 기운이 심상치 않았다. 저게 말이 되나? 싶은 정도인데.

"일이 잘 못 되고 있다고 멈춰있으면 안 되는 거겠죠?"

그렇게 말하며 웃은 뒤, 앞으로 걸어가 문을 열고자 하였다.

46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01:35

근데 메이드는 굳이 안물어봐도 당연히 올 것 같긴 하네요
하지만 예의상 물어본다

47 부조리한 어둠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2:05:13

록시아는 문을 살펴봤지만 문은 공간을 왜곡해 저쪽으로 향하게 할뿐 문 자체가 특별하진 않았습니다.
제나도 문 앞에 섰고, 메이드는 그대로 그림자로 쏙 들어가버렸습니다만.

안데르센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는걸 보고 후배의 행동력을 본받으라며 그림자 안에서 소근거리는건 덤이었습니다.

┴┬┴┬┴┬┴┬┴┴┬┴┬┴┬┴┬┴┬┴┬┴┬┴┬┴┴┬┴┬┴┬┴┬

우성이 환라를 걸어주긴 했지만 카셀라의 동체가 복구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죽은것을 살릴 수 없기 때문일까요?
치유의 비도 같이 쏟아지고 있었지만 여전히 아무런.

"으앙 깜짝이야. 엄청 놀랐네."

갑작스레 카셀라가, 아니 카셀라의 인간 부분이 뿅하고 튀어나옵니다. 그러니까.. 이 동체. 거북이가 껍질에 몸을 숨기듯이 안에 넣었다 뺄 수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뭐 공격 당한게 아니라 그냥 놀라고 겁을 먹어 가지고 거북이마냥 몸을 숨겼던거죠.

.....

그렇기에 카셀라는 자신에게 환라를 쓰고 있는 우성이나, 자신의 거미 부분을 쓰다듬고 있는 렌지아를 보며 뭐하고 있냐고 천진난만하게 볼 뿐이었죠.

물론 지금 그게 중요한건 아니었습니다. 여자는 상황 파악을 위해 한번 슥 둘러본뒤 무너진 제단에서 내려와 뚜벅뚜벅 걸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환술사는 저것을 컨트롤 하기 위해서 다시 술식을 짜내고 있었지만 여자는 그것을 기다리지 않고 다시 앞으로 손을 뻗었죠.

아까와 같은 공격이 또 날아 올 기세군요, 대비를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 HP: ???

안데르센이 도착한건 불행히도 이 순간이었습니다.

┴┬┴┬┴┬┴┬┴┴┬┴┬┴┬┴┬┴┬┴┬┴┬┴┬┴┴┬┴┬┴┬┴┬

<버프 : 매턴 체력 50% 회복>

천이 펼치는 심상. 그것은 당신 자신도 예상했고, 그도 예상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사실상 다른 수가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당연히 그 찰나의 순간에 소예도 다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그 모든것을 읽어내어 당신은 저 공격을 맞지 않을 방법을 구해내기 시작했고.
똑같이 따라한 검격의 힘으로 적의 공격을 비트는 동시에 소예의 공격으로 살짝 어긋난 궤도를 통해 회피를 성공했습니다.
당연히 그 이후 당신의 검격이 그에게 제대로 명중했지만.

어차피 자신이 공격당할거란건 예상했다는듯, 그는 자세의 흐트러짐 없이 곧바로 이어서 두번째 참격을 휘둘렀습니다.
아까보다도 위력이 올라간 공격에, 여전히 창천기의 묘리가 담긴 공격. 물론 당신에게는 심상이 아직 남아있지만.

"아마도 앞으로 한번이 한계겠지?"

그는 마치 그것을 의식하고 있다는듯 말했습니다.

.dice 100000 200000. = 111961
<心像 皆盡> <추가효과 무효>
남운 지암 / HP: 553,316

48 록시아 카르마 카일 (O9urlwVJ9U)

2024-08-31 (파란날) 22:06:52

" 누구와 다르게 이끌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

그림자 속에서 들리는 목소리에 대답한 록시아는 그대로 안으로 향했다. 여기서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곤란한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처신은 잘해야지.

" 가볼까. "

엘펜하임을 만지작거리며 말한다.

49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08:12

혹시 요정폼이 튀어나오나 싶었는데

아라크네는 사실 거미가 아니라 거북이인가..

50 진룡성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22:11:03

17950 데미지
.dice 7550 8900. = 8205+2010

진룡 천무종 +3 : 익힌 천무검 초식 하나당 1300 데미지, 지속턴간 스킬 최종값 +560 | [A] [3턴] [쿨 5]
「진룡 심무천종 +2」 - 공격 최소, 최대값 +640, 방어를 파괴했을때 추가 데미지 (大) | [At] [방무] [쿨 2]

51 당문예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22:11:48

문으로 들어갑니다.

52 천 - 진행 (0Qxe.4YS4.)

2024-08-31 (파란날) 22:14:21

자신의 공격은 명중시키면서 간신히 지암의 공격은 회피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 쯤은 당연한 것, 애초부터 힘을 전부 쓴 게 아니었을 테니 오히려 방금 전보다 더욱 강한 공격을 시도하는 지암을 보며 천은 얼굴을 찡그렸다.

" ...... "

그렇게 쉬지 않고 움직이던 입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앞으로 한 번. 놀랍게도 지암은 자신의 한계를 꽤나 정확히 가늠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법.
이번 공격 역시 막을 수 없다. 피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자신이 택할 길은 하나 뿐이다.

천은 다시 한 번, 지암의 동작을 완벽히 모방하며 검을 휘둘렀다.

心像 - 찰나의 세계
- 상대의 공격을 똑같이 따라한다. 수읽기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 [A] [횟수 소진]

<만수 읽기> - 권능(발동형) / 2턴 후 재사용 가능 / 해당 턴 회피, 자신에게 보정(極), 상대에게 역보정(極)
<흡의 묘리> - 권능(자동 발동)/ 1턴 후 재사용 가능
<단련> - 권능(발동형) / 1턴 후 재사용 가능 / 대상의 개념에 피해

<금정불괴> - 스킬(보조) / 발동 / 데미지 30% 경감 / 3턴 지속
<탁류>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피격 시 기 또는 마력 운용에 역보정
<외 호흡>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매 턴 체력 +10% / 2턴 지속

<혼총> - 스킬(공격) / 발동 / 상대에게 방어 무시 피해 6000

<창천화> - 장신구 / 피해 10%경감

공격: .dice 100000 200000. = 162977
체력: 15000
이변이 없을 경우 체력 -, 리타이어 혹은 죽음.

53 제나 - 진행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15:05

" 제가 잡은거 관리는 하고 가야죠 "

그림자 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변명하듯 투덜거렸을까요.
작게 한숨 내쉰 제나는 권능부터 다시 키며,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권능 - 원죄의 대악마 사용

54 렌지아 레인워커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16:02

"..많이 놀라서, 그래."

폭, 한 번 카셀라를 끌어안은 렌지아는 슬쩍 손을 뻗은 여자를 보았다. 대응 수단은.. 글쎄. 가능이나 할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렌지아는 손바닥을 위로 하고 앞으로 내밀었다. 마치, 비가 내리는 지 확인하려는 듯한 행동이었다.

비가, 땅에 닿는다. 오색 찬란하게 빛나며. 무지개를 품은듯, 아름답게.
피부는 젖지 않고, 떨어지는 곳에는 수국 꽃잎이 남는다.

心像 皆盡 - 빗속을 걷는 자

요정왕의, 선생님의 영역이 전개된다. 수수할 정도로 방어 일변도의 능력. 하지만 무시할 수준은 결코 아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대비. 완전히 막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렌지아는 여성이 밟고 있는 부분을 다른 것으로, 그러니까, '지옥의 물'로 바꿔 공격하면서 생각했다.

공격 : .dice 4160 5700. = 5572
회피 : .dice 80 150. = 143

#심상 영역 - 빗속을 걷는 자 : 발동중인 버프 하나 당 경감 5%, 경감된 데미지는 보호막으로 치환, 방무에 뚫리지 않는다.(현재 30%)
#헬즈 스파클 : 쿨타임 4턴
#수호자: 공격 최소, 최대값 +560. 매턴 체력 +10%
#대지에 피어나다 : 발동턴 아군 체력 +35%, 지속턴간 아군 회피 최소값 +30 / 9턴
#레인 콜 : 아군 피해 경감 -10%, 적 피해 증가 +900 / 2턴
#물고양이 : 아군 최대값 +460 / 1턴
#돌핀 : 아군 데미지 20% 경감, 방무 기술에 뚫리지 않는다, 간혹 랜덤상황 (大) / 2턴
#리커버리 레인 : 매턴 아군 체력 +20%, 비가 올때는 +30% / 2턴

55 안데르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23:50

"엗"


문을 열고 나오자 뭔가 엄청난 공격이 실행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방금까지 티켓을 여러장 찢고 온 나는 순간 벙찐 뒤 곧장 나를 '미답'의 영역으로 이끌면서- 환술사를 발견하고 말았다. 즉?

여태껏 저장되고 있던 책갈피가 환술사를 향해 쏟아지기 시작했다!

HP: 18700
[저편의 나비] .dice 3140 4660. = 3359 +1150
[화원의 수호자] .dice 3140 4600. = 4355 +1150
[가장 용맹한 광부] .dice 3140 4140. = 3548 +1750 x4
[그림리퍼] .dice 3140 4140. = 3865 +1750
회피: [미답]

#저편의 나비 : 쿨타임 2턴
#미답 : 쿨타임 : 5턴
#마침표 발동
#책갈피 : 타오르는 불사조

56 하 우성 - 진행 (7OmEzpnHzM)

2024-08-31 (파란날) 22:25:07

"....어이가 없어서..."

살아는 있었구나.

우성은 카셀라를 혼내듯이 손바닥으로 머리를 툭 쥔다. 그래도 진짜로 혼내는 건 아닌 듯, 좀 세게 쓰다듬고는 환술사와 여성의 행동을 관찰한다. 일단 저 여성을 조종하려는 건 환술사인데..

"그러면 그렇지..."

그릇에 비해 과도한 힘이다. 저걸 어느 틈에 통제하려고 하는 거야? 벌써 저 여자가 공격을 하려고 하는군.

우성은 공혼마유화로 여성의 공격을 튕겨낼 준비를 하지만.. 아까 가짜신의 일격으로도 큰 피해를 당했다. 더 강한 저 여성의 공격은 공혼마유화로도 제대로 못 막을 가능성이 커.

"그렇지..."

저기 쓸만한 방패가 있네. 우성은 극음으로 술식을 짜내는 중인 환술사의 육체를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당기고, 공의 기운으로 멈춘 뒤에 양기로 환술사를 여성 앞으로 튕겨내려고 한다.

환술사를 방패삼아서 공격을 상쇄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공혼마유화를 단순히 공격을 튕기는 것이 아닌, 염동력처럼 응용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공혼마유화 +2」 - 공격 하나를 무효화, 무효화한 값을 반사. 스킬/권능과 관계없이 따로 발동한다. | [A] [쿨 3]


* 「성 환라 +5」[쿨 2]
* 혼파천휘 [쿨 1]

57 부조리한 어둠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2:31:08

문예나 제나, 록시아등 다른 이들이 뒤늦게 도착했지만 상황은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니어 보이는군요.
눈 앞에 보이는 여자는 괴물을 '따위'로 여길 정도로 아득한 힘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한편 렌지아는 카셀라를 한번 안아준뒤 심상을 펼쳤습니다. 요정왕의 영역이 펼쳐지나 여전히 힘의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거기에 우성에게 혼난? 카셀라는 역시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곧 여자의 모습에 다시 전투태세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환술사를 방패로 쓰려는 우성의 생각을 제대로 먹혀들어서, 술식을 만드는데 신경을 쓰던 환술사는 그대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당연히 살기 위해서라도 심상을 써서 현실 조작까지 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보고있던 여자의 뒤에선 수십정의 무기가 촤르륵 소리를 내며 펼쳐졌습니다. 저건...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무기입니다만.
마치 대포를 소형화한거 같기도 하고... 아, 그러고보니 아카데미 축제때 참여한적이 있다면.
그때 아카데미에서 시험작으로 내놓았던 마력총과 비슷하게 생겼다는걸 알 수 있을겁니다.

허나 굉음과 섬광이 펼쳐지고 난 후 보여준 위력은 그런 시험작인 마력총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납탄과 함께 화약 냄새가 매캐하게 펼쳐지고, 그 방대한 신격이 담긴 문명의 이기는 한발 한발이 대포와 같은 크기의 궤적을 남겼고.
위력은 소멸의 힘을 담은 공격과 같이 모든것을 박살내며 그저 공격하기로 한 궤도상의 모든것을 지워버렸습니다.

환술사는 순식간에 벌집이 되었고, 렌지아의 심상 개진은 그 한번의 공격을 막는데 모든 힘을 소모하고 강제로 해제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 정도의 피해로 어떻게든 한번의 공격을 피해없이 견뎠다는것에 위안을 둬야할겁니다.

심지어 지옥의 물도, 이야기들도, 용의 검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발동하지 않았습니다. 쓰려고 한 기술들이 어째서인지 갑자기 뚝 끊긴겁니다.
막혔다거나 캔슬됐다기보단.. 그냥, 여러분 본인의 의지로 사용을 멈췄습니다.

??? / HP: ???

┴┬┴┬┴┬┴┬┴┴┬┴┬┴┬┴┬┴┬┴┬┴┬┴┬┴┴┬┴┬┴┬┴┬

<버프 : 매턴 체력 50% 회복>

아까보다도 강력한 공격, 이번에도 공격을 따라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이번에는 저것을 피할 방법이 없다는것.
거대한 참격끼리 스쳐서 지나가고 당신에게 죽음이 찾아오려는 그 순간.

당신이 가지고 있던 부적이 반응하며 고유술식을 발동해 그 공격을 완전히 비껴가게 만들었습니다.
이것만은 당신조차 예상할 수 없었던 우연이었지만 지암은 오차 범위 내라고 생각하며 당신이 흉내낸 참격을 받아낸후 돌진했습니다.

수가 다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보여봐라, 마지막 수를."

아뇨, 그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겨우 심상 두번만을 믿고 싸우고 있을 인간이 아니라는것을.
진심으로 자신이 대단하다고 인정했던 전대 가주가 선택한 이가. 그 정도가 아닐거라는 신뢰와도 같은 복잡한 수읽기.
그렇기에 힘을 떨어트리지 않고 오히려 아까보다도 강력한 공격을 하며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心像> .dice 100000 300000. = 247637
<心像 皆盡> <추가효과 무효>
남운 지암 / HP: 390,339

58 우성주 (lFoi2dFk6A)

2024-08-31 (파란날) 22:34:41

환술사 죽었어??

59 ◆r8JcspLaSs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2:35:48

주겄어요.

잔인해, 나쁜 사람.

60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38:06

재해(였던 것)

61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40:04

자기가 깨운 것에게 자기가 죽었군요

62 진룡성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22:46:43

"...감히, 나의 의지를 다루려 하는가!!!"

용의 마음의 흥분 억제 효과도 뛰어넘고 분노합니다.

"네놈...뭐하는 놈이나."

그나마 최후의 이성은 남아 달려들지는 않습니다.

63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47:08


환술사만 제어가 가능한거죠 저 여자?

64 ◆r8JcspLaSs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2:47:21

65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47:49

지금 환술사가 죽었고요

66 ◆r8JcspLaSs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2:48:01

67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48:18

그럼 저 여자는 고삐가 풀렸네요

68 당문예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22:50:11

"..."

슬쩍 뒤로 빠집니다.

69 ◆r8JcspLaSs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2:50:20

^^

70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51:22

이번 진행 제목이 '부조리한 어둠'이라 뭔가 일어날 건 알았지만

알았지만....

71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52:33

안데르센 심상으로 저 여자 기술을 복사할 수는 없을테고

조금만 일찍 왔다면 환술사가 하던 제어 술식 흉내내는 것 정도는 가능했을까요..

72 제나 - 진행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2:56:03

" 으음.. "

너무 놀랄만한 광경을 보면 할 말도 제대로 안나온다고 했던가요.
괴물보다 압도적인 힘을 뿜어내는 여성과, 꺠져나가는 심상 개진과, 벌집이 된 환술사를 번갈아 보고, 마지막으로 정체모를 무기에 눈을 고정한 제나는 일단 구미화부터 마저 켰지요.

" 생전 처음 보는 무기인데.. "

혹시 알고 계신것 있냐고, 메이드에게 물어보려고 했을까요? 나보다 오래 살았으니 알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였죠.

권능 - 구미화 사용

73 멍냥주 (aovMPAJb6s)

2024-08-31 (파란날) 22:59:56

죄송합니다 이번 턴 패스하겠습니다

74 하 우성 - 진행 (6JlyHbKiLY)

2024-08-31 (파란날) 23:01:02

죽었다.

환술사는 확실하게 죽었어. 죽을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죽어버렸군. 저 여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제 없어. 하지만 자책하 때가 아니야.

이제  문제는 저 앞의 여성.. 본 적도 없는 무기들로 완전히 압도하고 있어. 이거는 단순히 힘의 차이가 문제가 아니야. 더 큰 문제가 있어.

왜 다들 자신의 의지로 술식을 끊어내는 거지?

저 여성의 능력은... 정신조작? 그러니깐 싸우려는 의지 자체를 끊어내는 능력인 건가?

"저기요?"

"제 의지도 한 번 어떻게 멈춰보실래요? 신격이 과연 순수한 인간의 의지도 멈출 수 있나."

생각해보니깐.. 아까 환술사 녀석이 우성은 관측이 안 됐다고 했지..

다시 한 번 혼백안으로 여성을 관찰했을 것이다.

* 「성 환라 +5」[쿨 1]
* 「공혼마유화 +2」[쿨 3]

75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3:07:32

기믹보스일까용 흐음

76 천 - 진행 (l7EUlOAwm6)

2024-08-31 (파란날) 23:08:18

다가오는 것은, 죽음.
죽음이란 것은 형태가 없으나 그렇기에 어떤 모습으로든 찾아오는 법이다. 그리고 지금 자신에게 찾아오는 죽음이란 저 참격이겠거니 생각하던 천은, 창천화의 술식으로 다시 한번 숨을 쉬며 두 발을 땅에 딛은 채 서 있을 수 있었다.

" 하. "

하하!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웃음을 듣던 천은, 자신이 날린 참격을 받아낸 지암이 자신에게 돌진하자 천은 무슨 생각인지 검을 땅에 세워 쥔 채 가만히 그를 쳐다보았다.
마지막 수를 보여봐라. 인가.

" 그렇게 보고 싶다니 어쩔 수 없지. "

이제 더 남은 수는 없다.
늦든 빠르든, 때는 찾아오는 법이고.

그게 지금이라는 것이 맞기를 바랄 뿐.
천은 그렇게 궁지에 몰리고 또 몰리고 나서야 천천히, 창천검을 검집에서 뽑아 들었다. 창천기가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검신에 휘감긴다.
허나 이래서야 전혀 달라진 게 없지 않은가? 창천기가 아무리 개념을 직접 노린다고 하더라도 본신의 무력을 어찌할 수는 없는 법인데, 대체 무엇을?

천은 검을 들어 지암을 겨눈 채 단전에 기운을 쏟아부었다.
여지껏 계속해서 흡수해 온 막대한 양의 양기와, 내부로부터 피어오르던 만만찮은 양의 한기.
기맥을 막고 있는 것은 지극히 얇은 막 하나 뿐.

수많은 안배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위험천만한 시도.
몸이 폭발할지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천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지금의 몸으론 놈을 쓰러트릴 수 없으니.

" 하아아압! "

기맥이 엄청난 기의 압력과 함께 폭발하듯 타통되는 것은 순간이었다.
기합 소리와 함께, 방금 전까지 기맥이 막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폭발적인 기를 뿜어내던 것도 잠시, 그런 압도적인 기가 창천기와 함께 창천검을 휘감는 것도 모자라, 혈화선을 펼쳐, 마치 단검을 흩뿌리듯 허공에 부채살을 펼친다.

" 내게 감사하지 그러냐, 두 번은 못 볼 구경이다. "

그 말과 함꼐, 천은 부채살을 기로 조종해 지암에게 날려대곤 몰아치듯 기가 응축된 검을 내리쳤다.
원류에 대해 알지도 못했던 한 남자의 극에 달한 단련으로 도달한 경지를.

이 자리에서.

그 원수에게.

다시 한 번.

절맥 해제

<단 (斷)> - 권능(발동형) / 발동 / 공격 최종 +1500, 공격의 대상으로 지정한 것을 벤다
<강체> - 스킬(회피 대체) / 발동 / 회피 최종 +100, 일부 상태이상 해제
<폭혈선구> - 스킬(공격) / 발동 / 공격 최소, 최대 +600, 다음 턴 4000 피해

<만수 읽기> - 권능(발동형) / 1턴 후 재사용 가능 / 해당 턴 회피, 자신에게 보정(極), 상대에게 역보정(極)
<흡의 묘리> - 권능(자동 발동)/ 사용 가능
<단련> - 권능(발동형) / 사용 가능 / 대상의 개념에 피해

<금정불괴>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데미지 30% 경감 / 3턴 지속
<탁류>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피격 시 기 또는 마력 운용에 역보정
<외 호흡>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매 턴 체력 +10% / 2턴 지속

<혼총> - 스킬(공격) / 3턴 후 사용 가능 / 상대에게 방어 무시 피해 6000

<창천화> - 장신구 / 피해 10%경감

공격: .dice 3700 4100. = 3918+2500
회피: .dice 40 150. = 134+100
체력: 30000

77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3:09:16

저건.. 그냥 멋있음이다
천이 멋있어요

78 천주 (l7EUlOAwm6)

2024-08-31 (파란날) 23:11:26

호호 감사해용!!

79 부조리한 어둠 (uYlA6gS64U)

2024-08-31 (파란날) 23:17:50

"이름이라고 할만한건 없습니다만.."

무표정으로 일관해서 감정 같은게 없어보이는 여자는 놀랍게도 룡성의 질문에 꽤나 선뜻 대답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멸망을 진행할 존재라고 생각해두시면 됩니다. 세계의 의지라고 부르셔도 되고."

그리고 의외로, 꽤 고분 고분하고 예의바른 느낌입니다.

- 총이라고 하던가.. 문명이 초기화 되기전에 쓰던 무기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메이드는 제나의 물음에 답해주었지만, 총의 원리까지 설명해줄순 없었습니다.
지금 여기서 이론 강의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저는 딱히 의지를 멈추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 후, 우성의 말에 대답하는 여성이었고. 혼백안으로 여성을 관찰하자 대륙, 아니 세계 자체가 보입니다.
그러니까.. 아까 자신이 말한것처럼 세계의 의지. 애초에 세계라는것을 정의하기가 매우 애매하긴 합니다만.
여러분이 살아가고 있는 이 시간과 공간의 의지라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의지가 지금, 멸망을 원하고 있습니다.

허나 특이하게도 그녀는 환술사가 죽은걸 확인하고는 딱히 더 이어서 공격하진 않았습니다.

??? / HP: ???

┴┬┴┬┴┬┴┬┴┴┬┴┬┴┬┴┬┴┬┴┬┴┬┴┬┴┴┬┴┬┴┬┴┬

<버프 : 매턴 체력 50% 회복>
<절맥 해제 버프 : 이번 전투 최종값 x10>

절맥의 해제, 사실 지암은 이것을 가장 높은 확률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우란기아의 성격을 알고 있었고, 분명히 시간이 좀 지나면 저주에 대해 말해주러 갔을거라고 예상했죠.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지금, 당신은 절맥을 풀며 단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면 그는 어떤 대비를 했을까요. 네, 놀랍게도 그는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수를 숨겨뒀든.
그는 그저 자신의 창천검법을 단련하기만 했죠. 무언가 다른 심정이 들었던것은 아닙니다.

그저.

"큭..."

그 때 그 남자의 검을 얼마나 단련했든, 자신의 검으로 상대하겠다는 쓸데없는 오기.
신의 힘을 이용할 방법이 있음에도 마지막에 와서 자신의 고집으로 1:1을 성사시킨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

그 결과로, 그의 오른팔이 허공에서 춤추고 있었습니다.

"하하.."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그는 입만 씰룩이며 작은 웃음소리를 내었고.
튕겨져 나간 검을 왼손으로 다시 쥐고서 그 어느때보다 짙었던 어둠을 실어 검을 휘둘렀습니다.

지나간 자리를 모두 베어내는 칠흑의 참격이자. 자신의 마지막 검로를 그려냅니다.

<단 (古)> .dice 200000 500000. = 336806 <회무/방무>
<心像 皆盡> <추가효과 무효>
남운 지암 / HP: 177,503

80 제나주 (uzFCuIIaww)

2024-08-31 (파란날) 23:24:01

시간과 공간과 세계의 의지고.. 우리 캐릭들도 일단 이 세계에 소속된 존재니까.. 스스로 파괴하는 것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그런 구조인 걸까용

81 하 우성 - 진행 (fPZAKJ4hkg)

2024-08-31 (파란날) 23:30:30

공격을... 안 해...?

그리고.. 녀석은.. 세계의 의지라고? 젠장.. 혼백안으로 읽어보니.. 정말로 맞아. 괴물이라고 불리던 녀석보다 더 상위의 개념.. 아니.. 사실상 저 녀석이 진정한 '신'이잖아. 일루미나 같은 이종족보다 훨씬 상위의 녀석이라고.. 동료들의 공격이 멈췄다는 것은.. 동료들도 결국 세계의 일부이기에 통제가 가능한 거였어.

"세계의 의지라고 하셨죠?"

"저 총이라는 무기를 보니, 초기화 이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된 문명이었군요?"

우성은 의지의 태도와 똑같이 공격적인 태도 없이 예의를 갖추어 본론으로 들어간다.

"당신의 세계의 멸망에 대한 의지를 멈추게 하려면.. 우리가 뭘 하면 될까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82 진룡성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23:31:51

진룡성은 아무 생각 없다. 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량을 초과해 정리 중이기 때문이다.

83 당문예 (ykBmU5iUk2)

2024-08-31 (파란날) 23:32:34

...아,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역시 궁금해지네.

"당신, 죽을 수...죽일 수 있는 존재인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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