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방금 엄청난 공격...? 저 여자가 한 공격이야? 렌지아의 요정의 상반신이.. 완전히 날아가버렸어.
"성- 환라-"
우성은 상반신이 날아간 카셀라에게 환라를 시전했다. 죽은 영혼을 정화하려고? 아니... 혼돈의 힘을 파괴가 아닌 '재생성'이라는 관점으로 사용해서 카셀라의 신체를 복구시키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재생성'이 '복구'라는 의미를 포함하지는 않으니, 어느 형태로 변할지는.. 일단 시도해본다.
사람 부분이 날아간 카셀라를 보며 렌지아는 말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멈춰있지도 않았다. 아주 오랜 세월을 살아온 그이다. 죽음에 대한 추모는 잠시 참을 수 있다. 분노와 슬픔을 느끼는 중에도 고요히, 해야할 일은 알 수 있다.
"..."
다만, 주변에 수국이 피어나는 건 어쩔 수 없다. 혹시나 하고, 제비꽃을 피우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쏟아지는 치유의 힘을 지닌 빗물이, 반만 남은 카셀라를 향해 쏟아지고 있는 것을 멈출 수도 없다. 흐리게 숨을 뱉은 렌지아 레인워커는 빗속을 걸어 카셀라를 쓰다듬었다. 슬프고, 아프지만, 렌지아는 그래도 지금 상황을 아주 모르지 않았다. 심상인 얼음 거미를 손 쉽게 깨부수는 화력.
제단에서 여자가 눈을 떴다. 대응을.. 해야하는데. 딱히 지금 렌지아는 슬픔으로 마비된 상태는 아니었다. 단지, 예상을 못하는 상대에 대해 판단하기 어려운 게 문제였다. 본 적 없는 종족, 위화감이 들 정도의 신격. 적인 것인 분명한데...
#수호자: 공격 최소, 최대값 +560. 매턴 체력 +10% #대지에 피어나다 : 발동턴 아군 체력 +35%, 지속턴간 아군 회피 최소값 +30 #레인 콜 : 아군 피해 경감 -10%, 적 피해 증가 +900 / 3턴 #물고양이 : 아군 최대값 +460 / 2턴 #돌핀 : 아군 데미지 20% 경감, 방무 기술에 뚫리지 않는다, 간혹 랜덤상황 (大) / 3턴 #리커버리 레인 : 매턴 아군 체력 +20%, 비가 올때는 +30% / 3턴
자신의 공격은 명중시키면서 간신히 지암의 공격은 회피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라는 것 쯤은 당연한 것, 애초부터 힘을 전부 쓴 게 아니었을 테니 오히려 방금 전보다 더욱 강한 공격을 시도하는 지암을 보며 천은 얼굴을 찡그렸다.
" ...... "
그렇게 쉬지 않고 움직이던 입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앞으로 한 번. 놀랍게도 지암은 자신의 한계를 꽤나 정확히 가늠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법. 이번 공격 역시 막을 수 없다. 피할 수도 없다. 그렇다면 자신이 택할 길은 하나 뿐이다.
천은 다시 한 번, 지암의 동작을 완벽히 모방하며 검을 휘둘렀다.
心像 - 찰나의 세계 - 상대의 공격을 똑같이 따라한다. 수읽기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 [A] [횟수 소진]
<만수 읽기> - 권능(발동형) / 2턴 후 재사용 가능 / 해당 턴 회피, 자신에게 보정(極), 상대에게 역보정(極) <흡의 묘리> - 권능(자동 발동)/ 1턴 후 재사용 가능 <단련> - 권능(발동형) / 1턴 후 재사용 가능 / 대상의 개념에 피해
<금정불괴> - 스킬(보조) / 발동 / 데미지 30% 경감 / 3턴 지속 <탁류>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피격 시 기 또는 마력 운용에 역보정 <외 호흡>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매 턴 체력 +10% / 2턴 지속
<혼총> - 스킬(공격) / 발동 / 상대에게 방어 무시 피해 6000
<창천화> - 장신구 / 피해 10%경감
공격: .dice 100000 200000. = 162977 체력: 15000 이변이 없을 경우 체력 -, 리타이어 혹은 죽음.
폭, 한 번 카셀라를 끌어안은 렌지아는 슬쩍 손을 뻗은 여자를 보았다. 대응 수단은.. 글쎄. 가능이나 할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렌지아는 손바닥을 위로 하고 앞으로 내밀었다. 마치, 비가 내리는 지 확인하려는 듯한 행동이었다.
비가, 땅에 닿는다. 오색 찬란하게 빛나며. 무지개를 품은듯, 아름답게. 피부는 젖지 않고, 떨어지는 곳에는 수국 꽃잎이 남는다.
心像 皆盡 - 빗속을 걷는 자
요정왕의, 선생님의 영역이 전개된다. 수수할 정도로 방어 일변도의 능력. 하지만 무시할 수준은 결코 아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대비. 완전히 막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렌지아는 여성이 밟고 있는 부분을 다른 것으로, 그러니까, '지옥의 물'로 바꿔 공격하면서 생각했다.
문예나 제나, 록시아등 다른 이들이 뒤늦게 도착했지만 상황은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니어 보이는군요. 눈 앞에 보이는 여자는 괴물을 '따위'로 여길 정도로 아득한 힘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한편 렌지아는 카셀라를 한번 안아준뒤 심상을 펼쳤습니다. 요정왕의 영역이 펼쳐지나 여전히 힘의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거기에 우성에게 혼난? 카셀라는 역시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곧 여자의 모습에 다시 전투태세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환술사를 방패로 쓰려는 우성의 생각을 제대로 먹혀들어서, 술식을 만드는데 신경을 쓰던 환술사는 그대로 튕겨져 나갔습니다. 당연히 살기 위해서라도 심상을 써서 현실 조작까지 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보고있던 여자의 뒤에선 수십정의 무기가 촤르륵 소리를 내며 펼쳐졌습니다. 저건...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무기입니다만. 마치 대포를 소형화한거 같기도 하고... 아, 그러고보니 아카데미 축제때 참여한적이 있다면. 그때 아카데미에서 시험작으로 내놓았던 마력총과 비슷하게 생겼다는걸 알 수 있을겁니다.
허나 굉음과 섬광이 펼쳐지고 난 후 보여준 위력은 그런 시험작인 마력총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납탄과 함께 화약 냄새가 매캐하게 펼쳐지고, 그 방대한 신격이 담긴 문명의 이기는 한발 한발이 대포와 같은 크기의 궤적을 남겼고. 위력은 소멸의 힘을 담은 공격과 같이 모든것을 박살내며 그저 공격하기로 한 궤도상의 모든것을 지워버렸습니다.
환술사는 순식간에 벌집이 되었고, 렌지아의 심상 개진은 그 한번의 공격을 막는데 모든 힘을 소모하고 강제로 해제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 정도의 피해로 어떻게든 한번의 공격을 피해없이 견뎠다는것에 위안을 둬야할겁니다.
심지어 지옥의 물도, 이야기들도, 용의 검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발동하지 않았습니다. 쓰려고 한 기술들이 어째서인지 갑자기 뚝 끊긴겁니다. 막혔다거나 캔슬됐다기보단.. 그냥, 여러분 본인의 의지로 사용을 멈췄습니다.
??? / H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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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프 : 매턴 체력 50% 회복>
아까보다도 강력한 공격, 이번에도 공격을 따라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이번에는 저것을 피할 방법이 없다는것. 거대한 참격끼리 스쳐서 지나가고 당신에게 죽음이 찾아오려는 그 순간.
당신이 가지고 있던 부적이 반응하며 고유술식을 발동해 그 공격을 완전히 비껴가게 만들었습니다. 이것만은 당신조차 예상할 수 없었던 우연이었지만 지암은 오차 범위 내라고 생각하며 당신이 흉내낸 참격을 받아낸후 돌진했습니다.
수가 다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보여봐라, 마지막 수를."
아뇨, 그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겨우 심상 두번만을 믿고 싸우고 있을 인간이 아니라는것을. 진심으로 자신이 대단하다고 인정했던 전대 가주가 선택한 이가. 그 정도가 아닐거라는 신뢰와도 같은 복잡한 수읽기. 그렇기에 힘을 떨어트리지 않고 오히려 아까보다도 강력한 공격을 하며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다가오는 것은, 죽음. 죽음이란 것은 형태가 없으나 그렇기에 어떤 모습으로든 찾아오는 법이다. 그리고 지금 자신에게 찾아오는 죽음이란 저 참격이겠거니 생각하던 천은, 창천화의 술식으로 다시 한번 숨을 쉬며 두 발을 땅에 딛은 채 서 있을 수 있었다.
" 하. "
하하!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오는 웃음을 듣던 천은, 자신이 날린 참격을 받아낸 지암이 자신에게 돌진하자 천은 무슨 생각인지 검을 땅에 세워 쥔 채 가만히 그를 쳐다보았다. 마지막 수를 보여봐라. 인가.
" 그렇게 보고 싶다니 어쩔 수 없지. "
이제 더 남은 수는 없다. 늦든 빠르든, 때는 찾아오는 법이고.
그게 지금이라는 것이 맞기를 바랄 뿐. 천은 그렇게 궁지에 몰리고 또 몰리고 나서야 천천히, 창천검을 검집에서 뽑아 들었다. 창천기가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 검신에 휘감긴다. 허나 이래서야 전혀 달라진 게 없지 않은가? 창천기가 아무리 개념을 직접 노린다고 하더라도 본신의 무력을 어찌할 수는 없는 법인데, 대체 무엇을?
천은 검을 들어 지암을 겨눈 채 단전에 기운을 쏟아부었다. 여지껏 계속해서 흡수해 온 막대한 양의 양기와, 내부로부터 피어오르던 만만찮은 양의 한기. 기맥을 막고 있는 것은 지극히 얇은 막 하나 뿐.
수많은 안배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위험천만한 시도. 몸이 폭발할지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천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지금의 몸으론 놈을 쓰러트릴 수 없으니.
" 하아아압! "
기맥이 엄청난 기의 압력과 함께 폭발하듯 타통되는 것은 순간이었다. 기합 소리와 함께, 방금 전까지 기맥이 막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았던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폭발적인 기를 뿜어내던 것도 잠시, 그런 압도적인 기가 창천기와 함께 창천검을 휘감는 것도 모자라, 혈화선을 펼쳐, 마치 단검을 흩뿌리듯 허공에 부채살을 펼친다.
" 내게 감사하지 그러냐, 두 번은 못 볼 구경이다. "
그 말과 함꼐, 천은 부채살을 기로 조종해 지암에게 날려대곤 몰아치듯 기가 응축된 검을 내리쳤다. 원류에 대해 알지도 못했던 한 남자의 극에 달한 단련으로 도달한 경지를.
이 자리에서.
그 원수에게.
다시 한 번.
절맥 해제
<단 (斷)> - 권능(발동형) / 발동 / 공격 최종 +1500, 공격의 대상으로 지정한 것을 벤다 <강체> - 스킬(회피 대체) / 발동 / 회피 최종 +100, 일부 상태이상 해제 <폭혈선구> - 스킬(공격) / 발동 / 공격 최소, 최대 +600, 다음 턴 4000 피해
<만수 읽기> - 권능(발동형) / 1턴 후 재사용 가능 / 해당 턴 회피, 자신에게 보정(極), 상대에게 역보정(極) <흡의 묘리> - 권능(자동 발동)/ 사용 가능 <단련> - 권능(발동형) / 사용 가능 / 대상의 개념에 피해
<금정불괴>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데미지 30% 경감 / 3턴 지속 <탁류>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피격 시 기 또는 마력 운용에 역보정 <외 호흡> - 스킬(보조) / 사용 가능 / 매 턴 체력 +10% / 2턴 지속
무표정으로 일관해서 감정 같은게 없어보이는 여자는 놀랍게도 룡성의 질문에 꽤나 선뜻 대답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멸망을 진행할 존재라고 생각해두시면 됩니다. 세계의 의지라고 부르셔도 되고."
그리고 의외로, 꽤 고분 고분하고 예의바른 느낌입니다.
- 총이라고 하던가.. 문명이 초기화 되기전에 쓰던 무기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메이드는 제나의 물음에 답해주었지만, 총의 원리까지 설명해줄순 없었습니다. 지금 여기서 이론 강의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저는 딱히 의지를 멈추는 기능은 없습니다."
그 후, 우성의 말에 대답하는 여성이었고. 혼백안으로 여성을 관찰하자 대륙, 아니 세계 자체가 보입니다. 그러니까.. 아까 자신이 말한것처럼 세계의 의지. 애초에 세계라는것을 정의하기가 매우 애매하긴 합니다만. 여러분이 살아가고 있는 이 시간과 공간의 의지라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의지가 지금, 멸망을 원하고 있습니다.
허나 특이하게도 그녀는 환술사가 죽은걸 확인하고는 딱히 더 이어서 공격하진 않았습니다.
??? / H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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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프 : 매턴 체력 50% 회복> <절맥 해제 버프 : 이번 전투 최종값 x10>
절맥의 해제, 사실 지암은 이것을 가장 높은 확률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우란기아의 성격을 알고 있었고, 분명히 시간이 좀 지나면 저주에 대해 말해주러 갔을거라고 예상했죠.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지금, 당신은 절맥을 풀며 단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면 그는 어떤 대비를 했을까요. 네, 놀랍게도 그는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수를 숨겨뒀든. 그는 그저 자신의 창천검법을 단련하기만 했죠. 무언가 다른 심정이 들었던것은 아닙니다.
그저.
"큭..."
그 때 그 남자의 검을 얼마나 단련했든, 자신의 검으로 상대하겠다는 쓸데없는 오기. 신의 힘을 이용할 방법이 있음에도 마지막에 와서 자신의 고집으로 1:1을 성사시킨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
그 결과로, 그의 오른팔이 허공에서 춤추고 있었습니다.
"하하.."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그는 입만 씰룩이며 작은 웃음소리를 내었고. 튕겨져 나간 검을 왼손으로 다시 쥐고서 그 어느때보다 짙었던 어둠을 실어 검을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녀석은.. 세계의 의지라고? 젠장.. 혼백안으로 읽어보니.. 정말로 맞아. 괴물이라고 불리던 녀석보다 더 상위의 개념.. 아니.. 사실상 저 녀석이 진정한 '신'이잖아. 일루미나 같은 이종족보다 훨씬 상위의 녀석이라고.. 동료들의 공격이 멈췄다는 것은.. 동료들도 결국 세계의 일부이기에 통제가 가능한 거였어.
"세계의 의지라고 하셨죠?"
"저 총이라는 무기를 보니, 초기화 이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발전된 문명이었군요?"
우성은 의지의 태도와 똑같이 공격적인 태도 없이 예의를 갖추어 본론으로 들어간다.
"당신의 세계의 멸망에 대한 의지를 멈추게 하려면.. 우리가 뭘 하면 될까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