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BWI8ADJ6ms
(.HJToBj7nE )
2024-08-30 (불탄다..!) 19:03:44
자, 찬미하라. 새 시대의 개막이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074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1140 웹박수 : https://forms.gle/2jPoVwtLxcCekiYr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A0%9C%207%20%ED%8A%B9%EC%88%98%EC%9E%84%EB%AC%B4%EB%B6%80%EB%8C%80%20-%20%EC%A0%84%EC%9F%81%ED%8E%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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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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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06:29
>>43 리엔 무감한 낯을 한 채 뺨을 긁적이자, 소냐는 인상을 찌푸립니다. "자네는 경례조차 못배운건가?" 한 소리를 뱉은 소냐는 곧이어 됐다는듯, "따라오게." 단호하게 이야기하고서는 안쪽으로 향합니다. .. 소냐 소령의 지휘실에 도착합니다. 작고 좁지만 깔끔한 방이군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서류는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소냐 소령은 의자에 앉아 서류를 꺼내어 체크하기 시작하더니, 말을 이어갑니다. "리엔 아르칸젤로 소위." "자네는 범죄자였다지." 툭, 하고 서류를 책상 위에 던지듯 내려놓은 소냐는 빤히 리엔을 바라봅니다. "그렇기에 자네는 충성을 증명해야겠네." "정말 인류의 희망, 등불이 될 수 있는지." "내가 직접 두 눈으로 파악해야겠어." * 사이드 스토리 2번, "등불 속 물과 기름" 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것과 함께 소냐에게 반응해봅시다.
54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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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09:31
>>46 발레리 발레리 님은 속이 울렁거리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검은 하네스에 잘 매달려 있군요. 발레리 님의 명령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 1급 기밀 - 확인 후 즉시 폐기 처분 할 것.] [ 등불을 떠나 '일렁이는 덤불의 밤' 지역을 조사 후 조사 내용을 보고할 것. ] [ 해당 임무는 발레리 소위 혼자서 진행할 것. 팀을 이루는 것은 허락되지 않음. ] [ 더욱 많은 정보 수집을 위해 최대한 다른 팀원들과 떨어질 것. ] [ 이상. ] * 우선 문서를 폐기하고, 자유로이 행동해봅시다. 즉시 도시를 떠나 임무를 수행하러 갈 수도 있으며, 등불을 살펴 볼 수도 있습니다. 추천 루트는 도시를 떠나는 것 입니다. 기본적인 보급품은 진행의 편의를 위해 지급 받은 상태입니다.
55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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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14:09
>>48 아담 비 트위스티드 아담은 소냐의 앞에 서고, 바로 자세를 잡은 채 경례를 한 뒤 목적을 전하자, 소냐의 입꼬리가 아주 미세하게 올라갑니다. 소냐는 단정한 자세로 경례를 받아 주었습니다. "아담 비 트위스티드 소위." "그래, 자네에겐 다른 대원들과 다른 임무를 맡겨야겠어." "따라오게." ... 소냐 소령의 지휘실에 도착합니다. 작고 좁지만 깔끔한 방이군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서류는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소냐 소령은 의자에 앉아 서류를 꺼내어 체크하기 시작하더니, 말을 이어갑니다.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지. 꺼진 등불이라고 부르는 포인트가 있네." "해당 포인트는 멸망한지 일년이 다 되었어. 주변 마수들의 관심이 식은 차에 물품을 회수하러 갈 생각이었다만." "그곳에서 얼마 전, 구조 요청 신호를 확인했다." 소냐 소령의 얼굴이 사뭇 진지해집니다. "자네는 해당 포인트로 가서 어떻게 된 일인지 조사 한 뒤 보고해주도록 하게." "생존자를 구하는 것을 우선으로 할 것. 그 외의 임무 재량권은 전적으로 자네에게 있다네." "질문 사항 있는가? 없으면 이만 가보도록. 해야 할 일이 산더미와도 같으니." * 메인 스토리 2번인 "꺼진 등불" 을 시작할 수 있습닏. 해당 스토리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것과 함께 소냐에게 반응해 봅시다.
56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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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17:21
>>49 반 반은 조용히 전투모를 눌러 써 얼굴을 숨깁니다. 허나, 군복을 입었기에 그 자태 자체를 숨길 수는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한 눈에 향합니다. 그것은, 희망을 바라보는 눈동자. 그리고, 절망을 바라보는 눈동자. 반이 경례를 받아주었고. 곧이어 이야기 하자, 초병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초병은 무전기를 꺼내어 이것저것 체크하더니, 곧이어 다른 초병과 고개를 끄덕이고, 거대한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쿠르릉. 단단한 문이 천천히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초병이 말을 걸어옵니다. "소위님." "개화를 쓰면 지치실 테지요. 주변의 안전은 확보해 두었으니 편하게 나가십시오. 그리고..." "무사 귀환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위님은... 인류의 희망이십니다." 그리고, 척, 하는 소리와 함께, 크게 경례를 하는 초병입니다. * 문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나아가 봅시다.
57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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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22:29
>>51 베이 베이는 떨리는 손으로 라이터 톱니를 탁, 탁 키우며 명령서를 태웁니다. 옅은 웃음이 새어 나오는군요. 소냐를 찾아갔으나 딱히 반응이 없자, 소냐 소령은 한숨을 쉽니다. "이 베이시 소위. 자네는 상관을 보면 경례 해야 한다는 것도 배우지 못했나?" 그러나 곧 됐다는 얼굴로, 단호하게 "따라오게." 라고 이야기합니다. .. 소냐 소령의 지휘실에 도착합니다. 작고 좁지만 깔끔한 방이군요.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서류는 정갈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소냐 소령은 의자에 앉아 서류를 꺼내어 체크하기 시작하더니, 말을 이어갑니다. "이 베이시 소위. 시간이 없으니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지." "마족을 조사하기 위해 세워진 전진 기지가 있다네." "그곳은 습격을 몇 차례나 받았고, 더이상 방어가 어려운 상황이야." 소냐 소령의 얼굴이 사뭇 진지해집니다. "자네는 전진 기지로 향해서 그곳을 수리해주게. 임무 재량권은 자네에게 있으나, 명령은 그곳의 총 책임자인 연구팀장에게 듣도록." "그리고." "임무중에는 절대 금주일세. 술 따위로 임무를 헛되이 망치고, 자네의 목숨을 버리지 말게나." "질문 사항 있는가? 없으면 이만 가보도록. 해야 할 일이 산더미와도 같으니." * 메인 스토리 1번인 "마족 조사 전진기지" 편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해당 스토리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것과 함께 소냐에게 반응해 봅시다.
58
아담 비 트위스티드
(9c3tYEPx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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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22:57
따라오라는 명령. 가타부타 말을 더할 이유는 없으니 아담의 대답은 아주 간결하였다. "예." 약간의 걸음. 그 끝에 도착한 건 깔끔한 방이었다. 서류가 가득한 방이라면 보통 어지러울 것이라고 예상하게 되는데, 그것까지 잘 정리되어 있으니 방의 주인이 지닌 성격을 잘 알 수 있었다. 자리에 앉은 소냐가 곧 아담에게 따로 내려진 임무를 전달해주었따. 꺼진 등불, 멸망한 지 오래 지난 포인트에 생존자. 아담은 무심코 그 모습을 상상했다. 상처투성이의 몸, 혼자 견뎌나가며 덧난 상흔. 안타깝다는 표정을 채 숨기지 못했던 아담은 잠시, 생각했다. 소냐가 전달해준 내용을 확인한 아담은 왜 자신에게 따로 임무가 내려졌는 지 이해하였다. 능력 분포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회복 효과가 흔하지는 않을 테고, 생존자라면 위급시 치료 행위가 필요할 것이다. 그러니 내가 필요한 게 아닐까? 정리를 마친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위 아담. 바로 임무를 시작하겠습니다." 그 후 고개를 숙여 인사한 아담은 곧장 임무 진행을 위해 움직이려 하였다. > 아담 출동!
59
반
(z0JyyTY7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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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23:28
"....고맙네.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지." 반은 초병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씨익 웃는다. 그런 말은 말아달라,고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다. 자신이 결코 대단하거나 뛰어나서가 아니다. 그저, 이 사람들에게 매달릴 수 있는 존재가 하나라도 더 필요함을...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반은 조용히 복장을 갖추고, 주변을 경계하며 목적지로 한발한발 걸어나갑니다. >나아갑니다.
60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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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24:55
>>52 임다현 임다현 소위는 바깥으로 나섰습니다. 눈에 띄는 숲이 보입니다. 햇살 쨍하게 비추던 등불과는 달리, 이곳은... 너무도 어둡군요. 짙은 밤 처럼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무성하게 자라난 식물들. 덤불들과 높게 솟은 나무들. 그리고 너무도 고요합니다.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 일렁이는 덤불의 밤 에 진입하였습니다. 조심하십시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자그마한 벌레조차 당신을 죽일 수 있고, 평범한 식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당신의 머리를 뜯어먹으려 덤빌 수 있습니다. 행동해봅시다. 앞으로 나아가봅시다.
61
리엔 아르칸젤로
(zrVyf3sYm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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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25:47
아차, 경례. 리엔 아르칸젤로는 뒤늦게 그 동작을 기억해냈다. 부대 배치 전에 배우기야 했지만 막상 상급자를 마주하고 보니 떠오르지 않은 탓이다... 한 차례 꾸짖음을 듣고 나서야 생각났고. 어쨌거나 리엔은 소령을 따라갔다. 자그마한 방에 서류가 쌓인 책상. 이쪽을 향하는 시선이 어째선지 아프게 느껴진다. 소령의 의문과 의심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곳은 특수임무부대, 그러나 잘 훈련받은 군인이 와도 모자를 판에 왠 살인마를 데려다놨으니. 이런 취급 받아도 싸지만 내심 서운했다. 그럼에도 리엔 아르칸젤로가 할 일은 정해져 있었다... 도로 감옥으로 되돌아가긴 싫으니. "증명할게요... 증명하겠습니다." 리엔은 고개를 끄덕끄덕, 연신 주억거렸다. 그리고 느릿하게 말 이어가다가도 황급히 어투를 고친다. "제 충성심을 어떻게 증명하면 되겠습니까?" >수락합니다
62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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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27:09
>>58 아담 비 트위스티드 아담의 말에 소냐는 흡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아담은 임무 진행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도시를 떠나기 위해 나서는 동안 아담 소위는 수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허기진 사람들. 두려움에 떨며 숨어 지내는 사람들. 지쳐 쓰러져 죽어가는 사람들. 파리 흩날리는 시체의 역한 냄새. 순찰중인 병사들로부터 받는 경례. 그리고, 마침내 도시의 거대한 문턱에 다다른 아담 소위를 알아 본 듯, 병사들이 경례를 해 옵니다. 허나 조금... 아주 조금 공포에 질린 눈으로 아담을 바라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탄 헬멧을 쓴, 정갈한 차림새의 초병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옵니다. "충성. 어떤 용무로 방문하셨는지 여쭤볼 수 있겠습니까?"
63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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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28:13
>>59 반 "충! 성!" 그 말에 감동한듯, 크게 경례가 이어집니다. ... 반은 조용히 복장을 갖추고, 주변을 경계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러자, 눈 앞에는 거대한 숲이 보입니다. 햇살 쨍하게 비추던 등불과는 달리, 이곳은... 너무도 어둡군요. 짙은 밤 처럼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무성하게 자라난 식물들. 덤불들과 높게 솟은 나무들. 그리고 너무도 고요합니다.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 일렁이는 덤불의 밤 에 진입하였습니다. 조심하십시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자그마한 벌레조차 당신을 죽일 수 있고, 평범한 식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당신의 머리를 뜯어먹으려 덤빌 수 있습니다. 행동해봅시다. 앞으로 나아가봅시다.
64
베이
(JTgqqS9v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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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30:50
>>57 "충성!!" 늦었어. 뭘 들키진 않았지마는.. "반드시 사수하게씀다! 필승!" 연구팀은 베이의 친구. 서로 살아있는 샘플과 술을 교환하는 상부상조가 이뤄지고 있다. 어제 마신 술기운이 조금 남아있지만, 꼭 임무 완수하겠습니다! 알코올 공급라인과 기지를 지키기 위해서. "뭐가 들어왔길래 기지가 위험한 검까 소령님?" 마족인지 마수인지. 그 중에서도 어떤 종인지. >무엇이 전진기지를 공격하는지 질문
65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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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32:41
>>61 리엔 "흐음." 리엔의 태도에, 소냐 소령은 눈을 깜빡이면서 가만히 리엔을 들여다봅니다. 그리고는 서랍에서 귀중한 담배를 꺼내는군요. 손가락 끝으로 담배에 불을 붙이고, 연기를 내뿜으면서 소령은 말을 이어갑니다. "반동분자가 있네." "이 등불에, 말이야." 소령은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 연기를 내뱉습니다. "현재 체제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집단이 있다네. 이들은 스스로를 '돛단배' 라고 부르고 있지." "식량 배급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얼간이들을 모은 모양이던데." "등불에는 그런 불순물이 필요하지 않아." 소냐 소령의 눈빛이 싸늘해집니다. "자네는 이들을 찾아내서 뿌리뽑아줬으면 해. 그렇게 충성심을 증명할 수 있도록." "단." "임무 진행 과정이 부적절하다고 판단 될 경우, 자네는 즉시 사형이야." "너무 미쳐 날뛰지 말도록." "이해했으면 가보도록. 해야 할 일이 산더미와 같으니." * 소냐에게 반응해봅시다.
66
반
(w9Wciz6G3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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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33:50
후우...반은 짧게 심호흡한 뒤, 숲으로 들어갑니다. 호흡, 발소리, 풀에 닿는 것 조차 동작을 최소한으로 하며 주변을 최대힌 경계합니다. 다행이, 자신의 개화는 이러한 기민한 움직임이 필요한 상황에서 비교적 유리하니까요. 아주 작은 소리와 움직임조차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문자 그대로 짙은 밤과 같은 숲을 나아갑니다. >나아갑니다
67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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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36:37
>>64 베이 베이의 한 박자 늦은 경례에도, 소냐 소령은 단정하게 경례를 받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에는, 옅게 입꼬리를 올리면서 말을 이어가는군요. "좋은 질문일세, 이 베이시 소위." "그리고 동시에 멍청한 질문이기도 하지." 나름의 농담일까요. 여전히 옅게 입꼬리가 올라간 표정입니다. "전진 기지라는 것은 '일렁이는 등불의 밤' 지역에 있음을 의미한다." "마족의 땅에 있다는 소리지. 그렇기에 마수와 마족의 공격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아." "그곳을 상주하며 지키는 대원들도 있다만 몇번이고 공격을 받으면 기지가 망가지는것은 당연한 수순이지." "늘 있는 공격이란 소릴세. 마수, 그리고 마족. 둘 다에게 공격을 몇번이고 받아왔어." "그리고, 지금 아주 위태로운 상황이다. 한 번 더 공격을 받으면 기지 자체가 파괴될 지도 몰라. 자체적으로 수리하는것도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야." "나는 자네의 능력을 아주 높이 산다. 그들이 원하는 재료를 마련할 수 있겠지." "이해했나? 더 질문이 있는가?" * 소냐에게 반응해봅시다.
68
아담 비 트위스티드
(9c3tYEPx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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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38:22
>>62 등불에는 아주 많은 것이 부족하다. 음식, 휴식, 희망.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까? 그럴 수 있을까. 아담은 그 사실을 새삼 깨달으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의 행동 대부분은 순수한 호의에서 나온다. 그 말은, 그만큼 타인을 아낀다는 뜻이다. 그 형태가 비록 많이.. 어긋나있을 지라도.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아담은, 바깥에 있을 생존자를 반드시 구하겠다 다짐하였다. 곧 아담은 문턱에 도달하였다. 경례를 하는 그들의 모습이 보였다. 동시에, 아담에게 약한 공포를 지닌 것 역시 알 수 있었다. 그 사실을 모른 척, 아담은 손을 들어 마주 경례를 하였다. "충성." 그래도 입맛이 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두려운 걸까? 조금, 달라질 뿐인데. 아담은 지식으로는 학습하였으나 감성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인간의 몸에 인간이 아닌 요소가 생기는 것이, 보통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를. 이런 상황에서는 더더욱 거부감이 강하다는 것을. "'꺼진 등불'의 탐색을 위해 나가고자 합니다." 상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고 아담은 부드럽게 미소지으면서 말했다. -혹시 다친 사람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하는. 바람은 입 속에 가두고. >저들을 위해 얼른 나가자.
69
아담주
(9c3tYEPx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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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39:18
아담이 너무 상식적으로 구네요. 상식 좀 빼둬야겠다..
70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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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39:42
>>66 반 반은 짧게 심호흡 한 뒤 숲으로 나아갑니다. 호흡. 발소리. 흔한 풀에 닿는 것. 그런 것들 조차 최소한으로 동작을 이어나가며 주변을 최대한 경계합니다. 주륵, 땀이 흐릅니다. 많은 집중을 요구하기에, 얼마 나아가지 못했지만 체력이 천천히 소비되어감을 느낍니다. 조금 숨이 차오릅니다. ... 부스럭. 옅은 소리와 함께, 나비 한 마리가 천천히 날아드는 것을 느낍니다.
71
임다현
(5mAtK8Cz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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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40:42
>>60 넘어오지 말라고 경계선이라도 그어 둔 것처럼 어둑하다. 어찌 보면 이름에 딱 걸맞는 모습이다. 덤불의 밤. 신경 곤두세워 주위를 살피며 움직인다. 작은 이파리 하나조차도 잘못 스쳤다간 다시 저 문턱을 건널 수 없게 될 지 모른다. 한 순간에 비명횡사한 수많은 이름들 떠오르는 것을 머릿속에 흘려보내며. > 우선은 문턱에서부터 멀리 벗어난다. 어쩌면 밖으로 나을 다른 대원들과 움직이는 범위가 겹치지 않을 만큼.
72
반
(w9Wciz6G3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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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42:40
반은 바로 군용단검을 들어 자신에게 날아드는 나비를 반으로 가르고, 접근을 막으려 합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개화'를 짧게 사용해 확실히 처리합니다. >선빵!!!
73
반
(w9Wciz6G3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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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42:56
나비야 흑흑 미안해
74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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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42:58
>>68 아담 비 트위스티드 어쩌면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수 있겠지요. 그곳에 희망이. 등불이. 미래가. "제 7 특수임무부대 대원" 이 존재하는 한, 말입니다. 아담이 부드럽게 미소 지으며 이야기하자, 초병이 경례하며 이야기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초병은 무전기를 꺼내어 이것저것 체크하더니, 곧이어 다른 초병과 고개를 끄덕이고, 거대한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쿠르릉. 단단한 문이 천천히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초병들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나가도 좋다는 신호 같군요. * 문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나아가 봅시다.
75
발레리
(iqR1ASUKH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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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45:23
>>54 일렁이는 덤불의 밤 지역 조사임무. 가급적이면 다른 동료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받은 보급품은 가방에 잘 들어있고, >발레리는 작전지역까지 어떻게 가는 것이 가장 빠를지 머리를 굴려보았다. 자신이 알고 있는 샛길들과 개구멍 중에 일렁이는 덤불의 밤으로 통하는 길이 있던가? 아니면 정식으로 통문을 통해서 이동하는 것이 가장 빠를까?
76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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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46:01
헉 맞다... 반님 죄송하지만 그때 개화 무기 관련해서 얘기 안 나눴던가요~? 제가 실수한 것 같아요. 마족 관련된 것들은 개화 이후 발현된 무기로만 없앨 수 있거든요~ 어떤 무기 사용하고 계실까요~? 시트 검수 꼼꼼했어야 했는데.. 죄송해요~~~
77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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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47:00
>>76 그리고 행동 지문에 어떤 행동을 하실건지 정확하게 서술해주셨으면 해요~ "나비를 공격한다" 라던지요~ '이거 해보는데 안되면 이것도 해봄!' 같은건 이중행동이라 좀 어렵거든요~~~~~ 요런 부분들은 같이 천천히 맞춰나가봐요~~~
78
아담 비 트위스티드
(9c3tYEPx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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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48:16
그래도. 그래도 다친 채 있는 것보다는 조금 이상하더라도 낫는 게 좋지 않을까? 아담은 그렇게 생각하였다. 문이 열리고 그 앞으로 나아가려던 아담은 잠시 멈칫하고 뒤를 돌아보았다. 황금빛의 곱슬거리는 머리카락, 부드러운 얼굴. 동화속의 왕자님이 이렇게 생겼을까? 하는 선량한 모습이 부드럽게 미소를 그렸다. "혹시," 하지만, 말하는 내용은. 그의 '개화'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몸을 굳힐만한 내용이었다. "다친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저를 찾아오셔도 좋습니다." 순수한 호의로. 아담은 그렇게 이야기하였다. 그에게 악의는 없다. 조금의 부정적인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친 사람을 돕고 싶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 시대에는 보기 드물 정도로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렇기에 어쩌면 더더욱, 악질적이다. 그 행동은 궁극적으로 이로우나 사람의 감성적인 영역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아담은 딱히 대답은 기다리지 않고 얼른 앞으로 나아갔다. 구원이 필요한 사람에게 구원을 하고자. >나아갑니다.
79
베이
(JTgqqS9v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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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48:24
>>67 "아님다! 다녀오게씀다!" 그들이 원하는 재료를 마련할 수 있겠지. 무슨 뜻인지 감 잡았어! 경례를 다시 하고 소령님의 방에서 나간다. >전진기지로 출발
80
반
(z0JyyTY7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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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48:41
>>76 >>77 에코코 안그래도 시트 다시보면서 아, 무기형태 안 정했구나. 하고 깨달았네요. 장식이 없는 흔한 심플한 단검입니다. 그렇게 이해하고 레스를 다시 써도 될까요?
81
반
(z0JyyTY7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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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49:35
무기의 형태는 추후 위키 사트에 추가해둘게여
82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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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49:38
>>71 임다현 임다현 소위는 신경을 곤두세워 주위를 살피며 움직입니다. ... 지치는군요. 경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주륵, 땀방울이 흐릅니다. 조금 숨이 차오릅니다. 체력이 소모되어 가는게 느껴지는군요. 우선은 무사히, 문턱에서부터 멀리 벗어나는데에 성공합니다. 제법 걸어옵니다. 그리고. 부스럭. 거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무엇이 움직이는 걸까요. 바로 정면에 위치한 덤불 안에 적이 있는걸까요? 혹은 옆에 위치한 나무가 자신의 머리를 뜯어먹으려 움직인걸까요? 혹은 맹독을 지닌 벌레 한 마리가 날아든걸까요? 모든것이 의심스럽습니다. * 행동해봅시다.
83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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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50:11
>>80-81 조아요~~~ 저야말로 불편 끼쳐드려서 넘 죄송해요~ 좋아요~~~ 다시 써쭈시는거 기다리구 있을게용~~~ 위키 시트 추가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84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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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52:45
>>75 발레리 발레리는 머리를 굴려봅니다. 샛길과 개구멍 중에 일렁이는 덤불의 밤으로 향하는 길은... 없던 것 같습니다. 종종 그런 길들이 발견되기는 했습니다만, 이는 최우선 처리 대상으로 "반드시 막아야 하는 것" 중 하나니까요. 샛길과 개구멍을 통해 마수나 마족이 단 한 마리라도 들어온다면.. 시민들은 대부분이 몰살당할 것이니까요. *정식 통로를 통해 밖으로 나아가봅시다!
85
임다현
(5mAtK8Cz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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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53:31
>>82 주변의 모든 것들을 경계한다는 것은 제법 기력을 쏟는 일이라. 흐르는 땀방울을 가볍게 닦아내었다. 발걸음 옮기는 일은 여전히 멈추지 않은 채. 한동안은 아무 일 없었다. 조금 수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어떤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 쏟던 경계심이 조금 누그러지나 싶었을 때, 부스럭. 곧바로 발걸음 멈춘 채 경계 가득한 시선으로. > 소리의 근원지를 눈으로만 찾아 본다.
86
반
(z0JyyTY7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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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54:48
반은 자신에게로 느긋하게 날아오는 나비를 보며 바로 주머니에서 단검을 꺼내듭니다. 악마의 힘이 깃든, 장식이라곤 하나도 없는 기능만을 중시한 심플한 단검. 그러나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반은 그 이상의 것은 과분하다 여겼으니까요. "흡" 반은 한발짝 앞서가 단검으로 나비의 날개죽지를 도려내려 합니다. 애시당초 곤충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다가올 필요가 없다. 사람에게 취할 것이 없는 나비라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피하겠지. 즉 임무에 위험한 배제요소인 것입니다. >전투
87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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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55:27
>>78 병사의 표정이 벙찝니다. 아담은 딱히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 눈에 띄는 숲이 보입니다. 햇살 쨍하게 비추던 등불과는 달리, 이곳은... 너무도 어둡군요. 짙은 밤 처럼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무성하게 자라난 식물들. 덤불들과 높게 솟은 나무들. 그리고 너무도 고요합니다.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 일렁이는 덤불의 밤 에 진입하였습니다. 조심하십시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자그마한 벌레조차 당신을 죽일 수 있고, 평범한 식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당신의 머리를 뜯어먹으려 덤빌 수 있습니다. 행동해봅시다. 앞으로 나아가봅시다. 꺼진 등불의 위치는 편의를 위해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습니다. 길을 따라 나아간다면, 반드시 도착 할 것입니다.
88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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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57:45
>>85 임다현 임다현 소위는 흐르는 땀방울을 가볍게 닦아냅니다. 발걸음 옮기는 일은 여전히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부스럭 하는 소리에. 경계 가득한 시선으로, 발걸음을 멈춘 채. 소리의 근원지를 눈으로 찾아봅니다. ... 휙. 무엇인가 뛰는 소리가 들립니다. 덤불 사이에서 빠져나온건, 메뚜기군요. 그것은 가만히 당신을 바라보다.. 휙, 하고 당신을 향해 달려듭니다. * 행동해봅시다.
89
리엔 아르칸젤로
(zrVyf3sYm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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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58:50
등불에 반란군이 있다. 그러니 그들을 처리해라. 소령의 명령은 단순했다. 그러면서도 어려웠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도륙내버리면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부적절한 과정은 사형이란다. 그럼 어떻게 뿌리를 뽑으라는 거지? 일반적인 문제 해결 과정을 알 리 없는 리엔에겐 너무도 어려운 문제였다. 그러나 이는 스스로 생각해야 할 문제다. 소령이 또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건 아닐까 걱정되어 그런 것도 있지만. "알겠습니다, 소령님!" 괜히 힘차게 대답한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거나 하는 말은, 솔직히 자신이 없어 하지 못했다. 그리고 뒤이어 충성, 외치면서 배웠던 것처럼 손날을 이마에 갖다대었다. 이렇게 하는 거 맞겠지? >경례하고 지휘실을 나옵니다
90
아담 비 트위스티드
(9c3tYEPx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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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1:59:09
>>87 아담은 앞을 보았다. 무성한 식물, 높은 나무, 어지러운 덩굴. 귀를 찢는 고요함. 너무 조용하면 오히려 귀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실감하게 되는 곧. 하지만 아담은 이곳이 두렵지 않았다. 어두운 밤에 한 걸음 내딛었다. 그 손에는 어느새 1m 정도 되는, 거대한 메스 형상의 검이 쥐어져 있었다. 아담은 오히려 잔잔한 미소를 걸고 앞을 향해 나아갔다. 꺼진 등불의 위치는 알고 있다. 헤멜 일은 없다. 늦을 일도 없다. 아담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다. 다치더라도, 아프게 되더라도. 치료를 하면 된다. 형태가 망가지겠지만 금방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죽는 것보다 낫다. > 길을 따라 갑니다.
91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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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00:25
>>86 반 반은 한발짝 앞서 나가, 단검으로 나비의 날개죽지를 도려내려 합니다. 서걱. 기분좋은 소리와 함께 그대로 나비는 툭, 하고 쓰러지듯 땅바닥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그리고..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합니다. 보랏빛 액체가 새어나오며 땅을 녹이고 있는 것 같군요. 저건 맹독으로 보입니다... 큰일 날 뻔 했군요. * 일렁이는 덤불의 밤 에서는, 사소한 것들 하나까지 전부 당신을 죽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수많은 벌레들이 갑자기 날아들기 시작합니다. 이런. 개의 형태를 한 마수까지 뒤섞여있군요. 빠른 속도로 당신을 향해 돌진해오기 시작합니다. * 행동해봅시다.
92
임다현
(5mAtK8Cz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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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01:26
>>88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다시 소리가 들린다. 재빨리 고개를 돌리면 거기엔, ...메뚜기.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보이나 섣불리 경계를 풀어선 안 된다. 여기는 일렁이는 덩불의 밤. 눈을 마주친 채로 잠시 대치하다가 달려들어 오는 메뚜기를. > 레이피어를 휘둘러 메뚜기 쳐내기를 시도한다.
93
다현주
(5mAtK8Cz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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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02:05
아니 근데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조금 재밌네요.... 나는 상대가 누구든지 최선을 다 하지... 그게 설령 메뚜기일지라도 말이야........(??)
94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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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04:50
>>89 리엔 아르카젤로 리엔 소위가 괜히 힘차게 대답하자, 소냐 소령은 물끄러미 당신을 바라보는군요. 그리고, 경례하고 지휘실을 나옵니다. 막막하군요. 단순한 명령이지만, 그렇기에 너무도 어렵습니다. 반동분자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어디까지 해야 사형 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첫 시작으로 무엇 부터 해야 할 까요. 아직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이제 막 훈련을 마치고 소위를 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몸인데요. 우선은, 정보가 필요해 보이는군요. *행동해봅시다! 힌트를 원하시거나 잘 모르시겠으면, 튜토리얼 과정인 만큼 좀 이끌어드릴게요~
95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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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05:40
>>93 메뚜기 (짱강한 독 갖고있음) 나비 (짱강한 독 갖고있음)
96
다현주
(5mAtK8Cz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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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06:16
>>95 꺄아악....;;;;;
97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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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07:35
>>90 아담 아담은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거대한 메스 형상의 검. 개화를 통해 얻어낸, 자신의 또 다른 영혼의 파편. 그것을 손에 쥐고서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 아담은 계속 길을 따라 걷습니다. 머릿속에 들어있는 위치 정보를 토대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허나, 너무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갔을까요. 툭, 하고 무엇인가 밟고 말았고. 그것은 곧이어 아담의 발을 천천히 녹이기 시작합니다. 격통이 퍼져오는군요. * 행동해봅시다.
98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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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10:07
>>92 임다현 임다현 소위는 레이피어를 휘둘러, 메뚜기를 쳐냅니다. 턱, 하는 둔탁한 소리가 울리고. 곧이어 저만치 날아간 메뚜기가 찌르르, 하고 우는군요. .. 그리고. 순간 공기가 싸해집니다. 온 몸을 무겁게 짓누르는 감각. 떠오르는 〇〇의 기억. 천천히 나무를 감싸쥐며 뻗어오는, 크디 큰 새하얀 손가락. "찾았다." * 사이드 스토리 1번, "마족과의 조우" 가 강제로 시작됩니다. 행동해봅시다!
99
아담 비 트위스티드
(9c3tYEPx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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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13:14
"아야" 격통에 비해 아담의 반응은 심심하기 짝이 없었다. 약간 찡그려진 표정, 가볍게 튀어나오는 통가 반응 음성. 한 걸음 뒤로 물러선 아담이 자신이 밟은 것을 확인하였다. 녹아내린 발이 보임에도 아담은 자신을 자책하였다. 너무 겁 없이 나선 것 같다고. 앞으로는 주변을 상세하게 살피며 신중하게 나아가자 결심하였다. ..그리고 그의 녹은 발은 다른 짐승의 살이, 늑대의 발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보랏빛 연기와 함께. 다른 이들이 아담을 두려워하는 이유. 그가 순수한 호의를 보였으나 병사의 표정이 좋지 않았던 이유. 그의 개화. '에덴(Eden)' 낙원의 이름과 달리 불쾌하기로는 수위를 달리는 능력. 결핍된 신체를 다른 생명체의 신체로 채워넣는 모독적인 치유법. 선량한 얼굴과 태도. 부드러운 모습의 이면에는 사람을 사람이 아닌 것으로 만드는 비틀림이 존재하였다. 그렇기에 '비 트위스티드'라는 호칭을 어느 병사가 붙여준 것이다. >회피 후 자가 치유를 하며 밟은 것 확인.
100
반
(z0JyyTY7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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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14:02
반은 자신을 향해 몰려드는 벌레와 개 형태의 마수를 살펴봅니다. 교전하는가? 아니, 예컨데 불이나 얼음을 만드는 개화였다면 이 상황에 대응할 수 있었겠지. 그렇지만 자신의 능력은 집중력이 필요한 환경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그럼 망설일 필요는 없다. 의식집중, 육감개방, 전신경과잉활성화. "토니트루" 반은 "개화"를 발동해 빠르개 자리를 벗어나는 길을 택합니다. 다만, 숲의 밖이 아닌 안을 향해서요.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이번의 임무. 전투는 가급적이면 피해야합니다. >개화를 발동해 자리를 뜹니다.
101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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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16:21
>>99 아담 아담의 반응은 심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허나, 그 편이 오히려 이로울 지도 모르겠군요. 한 걸음 뒤로 물러 선 채, 자신이 밟은것을 확인합니다. 그것은.. 짜부라진 개미군요. 샛노란 산 웅덩이를 만들면서, 그것은 천천히 땅과 함께 녹아 내려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상처입은 오른 발이 천천히 늑대의 형상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보랏빛 연기와 함께 말이죠. 오히려 잘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주변을 경계하면서도 조금 덜 힘들이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 2레스 후 발이 완전히 회복됩니다. * 앞으로 나아가 봅시다~!
102
베이
(JTgqqS9vC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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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16:33
> >>79
103
◆BWI8ADJ6ms
(.HJToBj7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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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불탄다..!) 22:19:03
>>100 반은 개화합니다. "토니트루" 신의 번개, 그 고고한 이명이 울리면서 곧이어 천천히 시간이 느려지는듯한 감각이 반을 감쌉니다. 동시에 빠르게 움직이며 안을 향해 달려듭니다. 그리고... 쿵. 쿵.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반은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것들은 반을 향해 달려든게 아니었다는 것을. "더 강대한 포식자" 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압도적인 거체. 고고한 푸른 빛 머리카락. 새하얀 피부. 여덟개의 눈. 그것은, 그 자리에서 천천히 반이 있는 쪽으로 걷고 있었고. 여덟개의 눈이 반을 마주봅니다. * 사이드 스토리 2번인 "달콤한 꿀" 이 강제적으로 시작됩니다. 행동해봅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