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상황극판 육성 시리즈 '영웅서가'의 1개월 단기 테스트 어장입니다. 진행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3시간동안 이루어집니다. # 특정 시스템을 테스트하기 위해 만들어진 어장이니만큼 모든 설정을 개방하지 않습니다. 극히 한정적인 설정을 기반으로 소형 스토리라인을 마치는 것으로 어장은 문을 닫습니다. 길어지더라도 6주 이내로 테스트를 마치게 되며, 테스트 후 모든 시트는 하이드되어 타 어장에서 재활용 가능합니다. # 이전 기수와 관련하여 본인이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 유추할 수 있는 모든 여지를 금지합니다. 이곳은 '익명' 사이트임을 다시 한 번 고지합니다. 이전 기수에서 영구 시트내림 판정을 받은 몇 시트는 외전 어장을 포함 모든 영웅서가 관련 어장에 참여가 불가능합니다. # 영웅서가 외전 : 별의 길은 상황극판에 종속되어 상황극판의 규정을 따릅니다.
2016년 갑작스럽게 열린 게이트에 의해 세상이 혼란에 빠졌다. 인류의 수가 칠 분의 일까지 줄어들었고, 새 생명들은 굶는 것과 죽는 것에 무뎌지는 세상이었다. 살기 위해 사람들은 혼자가 되었다. 동료란 임시적인 것이 되었고 믿음보단 상대를 이용할 방법을 떠올리게 된 시대. 더이상 지구의 주인이 인간이 아니게 된 시대에. 첫 번째 기적이 나타났다.
의념意念.
의지로 하여금, 그 뜻을 펼칠 수 있게 된 의념 각성자의 등장으로 세계는 긴 혼돈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물론, 완전히 그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던 것은 아니었다. 운의 요소를 가진 의념이란 힘은 선한 이에게만 주어지지 않았고 이런 시대를 더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분명 나타난 선한 사람들에 의해 이 세계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을 때.
1세대를 '의념의 시대'라 칭한다면, 2세대를 '성좌의 시대'라 칭한다. - 최초의 계약자, 빈티오진
마왕魔王 서유하. 최초로 별을 발견하게 된 것은 그녀의 연구 중 발생한 변덕이었다. 각성자들의 성장, 그리고 객관화를 위해 연구하던 그녀는 게이트와 비슷한 성질을 지녔으나 이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없는 하나의 존재를 발견했고, 그녀는 그런 이들과의 계약을 통해 그들의 시선 일부를 가공하여 새로운 능력인 '상태창'을 만들어냈다. 이 상태창은 모든 의념 각성자에게 주어졌고 각성자들이 자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되었다.
그리고 그 사소한 계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이 생겨났다. 자신들이 살아왔던, 아니면 그와 비슷했던, 아니라면 완전히 다른 세상. 그런 세상에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기 시작한 존재들이 하나둘 나타났다. 그들은 세계를 지켜보며 차차 이 세계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진 역할은 지켜보는 것 뿐이었다. 단지 바라보고, 웃고 울다가, 시선을 거두는 것. 초월적인 존재였으나 그들에겐 인간적인 면모 역시 있었다. 처음부터 위대했거나, 아니면 위대해진 이들. 그들은 세상을 바라보며 슬퍼했다. 나도, 저들의 이야기를 지켜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별들은 그렇게 이 세상의 신을 찾아갔다. 모든 것에 흥미를 잃은 신은 본래라면 그것을 거부할 터였지만, 변덕처럼 그것을 수락했다. 단지. 자신은 더이상 간섭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언젠가 세상에 문이 열렸고, 그 문으로부터 괴물들의 홍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인류는 의념으로 하여금 다시금 싸울 방법을 얻었고, 별들로 하여금 도움을 얻어 이 세상을 구원해나가고 있습니다. 세상을 구원하고, 세계를 지키고자 했던 가디언의 길. 누군가의 희망이 되어, 영웅이 되고자 했던 헌터의 길. 이번 이야기는 이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새로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수많은 고난 속에서 별에 향하는 길을 걸어나가십시오. 그리고 그 끝에서, 위대한 존재가 되는 꿈을 꾸십시오.
환영합니다. 성좌와, 별의 길을 걷는 여러분들을 말입니다!
〔 외전. 새로운 성질의 이야기 〕
영웅서가 : 별의 길은 1기와 2기 두 개의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성질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1기와 2기를 알고 계신다 하더라도 그 역사나 이야기가 다른 점에서 혼란을 느끼실 수도 있고, 그렇기에 처음 참여하시는 분들에게도 새로운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영웅서가 : 별의 길의 목표는 독특한 재미를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 성좌와 별의 길 〕
영웅서가를 관전해오신 여러분이라면 의념에 대해 알고 계실 겁니다.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딱히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영웅서가의 외전인 별의 길은 이러한 기존 설정인 의념에 더하여 새로운 각성, '별의 길'을 추가한 이야기입니다. 성좌의 가호를 받으며 성장하고, 최후에는 별의 길에 도달하는 것. 또는, 여러분이 후원하는 존재로 하여금 당신의 별의 길을 통해 외로운 세계에 새로운 별을 더하게 되는 것이 바로 영웅서가 : 별의 길의 이야기입니다. 이 세계에서 당신은 어떤 존재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의념 각성자? 별의 길을 걷는 자? 아니라면... 저 위대한 성좌일지도 모릅니다. 그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 유동적인 세계 〕
영웅서가의 주인공은 여러분이지만, 이 세상은 반드시 여러분에게 호의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이유 없는 불공평이 아니라. 조금 더 자세히 여러분의 행동을 살필 때가 있을 겁니다. 여러분의 행동은 반드시 어떠한 결과를 낳을 것이고 이러한 결과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될 것입니다. 그러니, 기꺼이 마지막까지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영웅서가는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느 세계에서는 신으로 불린 자들, 영웅이 되었던 자들, 위대한 구원을 쌓은 자들. 그러나, 어느 세계에서는 그 세계를 멸망시킨 자들, 악마 또는 마왕으로 불린 자들, 시체와 멸망을 쌓은 자들. 그리고, 당신을 지켜보는 자들.
그대는 별이 되어 영원을 얻었다. 정방향으로, 역방향으로. 위대한 업적을 쌓아올렸다. 누군가가 꿀 꿈, 누군가가 두려워할 존재가 되었다. 그렇게 자신의 길을 걸어 별의 자리에 도달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도달하여 느꼈다. 이 별의 세상은 영원하되 고요하다는 것을. 아주 먼 시선을 가지고 아래를 바라보다가 한 세계를 발견했다. 그것은 흥미일지도, 행복이나 기쁨일지도, 파괴할 새로운 것들에 대한 마음일지도 몰랐다. 그렇기에 기쁘게 세상을 바라봤다. 그렇게, 그들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 손을 통해 외로운 세계에 새로운 시선이 엮였다. 그들은 나를 경배하거나, 두려워했다. 내가 그들을 해칠 것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건 바보같은 짓이다. 대가를 치뤄 그들에 닿았는데, 그 대가를 아직 미약한 것을 죽이기 위해 휘두를 리가 없다. 나는 그에게 시련을 이겨낼 힘을 주겠다 약속했다. 그 대신, 약속을 한 가지 했다. 나를 더이상 외롭지 않게 해달라고. 너의 이야기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달라고. 그리고, 언젠가 이 별에 도달하며 외로움을 끝마치자고 말했다.
당신은 위대한 존재입니다. 위대한 업적을 쌓았고, 그로 하여금 별이 된 존재. 여전히 강대한 힘을 휘두를 수 있는 존재.
모든 성좌는 평등합니다. 그 힘이 전투에 어울리거나, 또는 다른 것에 어울리는 경우도 있지만 필연적으로 한 세계, 또는 차원에 있어 위대한 업적을 새긴 대가로 별의 길에 도달하건데 누가 더 위대하고 덜 위대함을 말할 수 있을까요. 수많은 외로움 속. 여러분은 그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세계를 발견하였습니다. 원래라면 이 세계에 닿을 수 없이 또다시 잠시 지켜보는 것만으로 감정을 달래야만 했겠지만 게이트의 존재와 의념의 문제, 그리고 마왕 서유하와 한 별의 계약. 그리고 어떤 약속으로 하여금 세계에 닿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별의 길에 닿을 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언젠가 자신의 근처로 다가와, 같은 세계의 존재가 될 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가 업을 쌓아올려 이 세계에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그들을 보조하십시오. 당신의 힘, 권능, 지혜. 때때론... 직접 세계에 강림할 수도 있을 겁니다. 충분한 대가를 치른다면 말입니다.
성좌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직접 이야기를 참여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무언가를 관찰하며 성장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 ▶ 시간이 없어 실시간으로 이야기에 참여하기 어려우신 분. ▶ 프린세스 메이커 등의 키우기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
각자의 이유를 통해 선택받았고, 각자의 이유로 별이 되고자 걸어나가는 이들. 저 밤하늘 비추는 수백의 별 중 하나의 별이 되고자 마음 속 원시성을 빚어내는 자.
선택받았다. 그 말이 가장 어울렸다. 나를 지켜봤던, 내 인생에 기꺼이 박수를 친 하나에 의해 무대 위에 한 줄기 빛이 내려왔다. 서툰 춤과 노래에도, 어떻게 행동할지 모를 표현들에도, 하나는 나를 향해 조언을 보내기도 했고 꽃을 던지기도 했다. 오직 그만이 나를, 이해하려 해주었다. 수백 수천이 넘는 무대. 특별하지 않은 무대 위의 한 사람. 나를 향하는 하나의 눈길은 나에게 전한다. 너는 분명 특별해질 것이다.
언젠가 너는 나와 함께 수많은 무대에 박수를 보내게 될 테니까.
자유분방. 가디언이 이 세계의 평화와 안녕을, 헌터가 개인의 안녕을 바란다면 별의 길에 속한 이들은 각자의 명성을 드높히기 위해 살아갑니다. 그것이 선善의 방식일 때도, 악惡의 방식일 때도 있습니다. 전투에 특화된 경우도, 아니라면 사람들을 다루는 것에 특화되기도 하고, 어느 때에는 창작에 특화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들은 의념각성자처럼 노력의 요건에 따라 발전할 수 있는 것과 다르게, 재능의 영역이 꽤나 한정적입니다. 그 힘과 재능을, 저 하늘의 성좌에게서 받아내는 까닭입니다.
어떤 우연에 의해서 당신은 성좌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작은 원시성을 빚어내, 저 밤하늘 속 수많은 별무리의 하나가 되십시오.
갓 별의 길에 들어선 자. 별이 되기 위한 토대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성좌가 상징하는 중앙의 별 하나와, 그 바깥의 다섯개의 조각을 빚어내며 의념 각성자의 1레벨부터 10레벨 정도에 비견되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때에는 성좌의 힘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하기에 '왜성矮星'이라는 이름으로 통한다. 별
조각을 완성하고, 성좌의 빛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단계. 이때부터 별의 길에 제대로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별가루 때에는 성좌와의 연결이 매우 미약해 성좌의 힘을 제대로 받아내거나, 그 표현을 전해들을 수 없었지만 길 위에 별을 만들어낸 후로는 자신의 성좌와 제대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별이 빛을 낼 수 있도록 그 빛을 밝혀내야만 하며 그 밝기에 따라 별빛으로 표현한다. 열다섯 단계의 별빛을 쌓아야만 하며 1단계의 별빛당 2레벨의 의념각성자와의 차이를 낸다. 즉 갓 별에 도달해 아직 별빛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별의 길은 10레벨이며, 한단계의 별빛을 보유했다면 12레벨로 볼 수 있다. 즉 15단계의 별빛은 40레벨의 의념각성자로 볼 수 있다. 별무리
스스로 빛나기만 하는 것을 넘어 다른 별들을 끌어모아 거대한 별이 되어가는 단계. 실제로 이 단계에 들어서는 별의 길은 소수에 지나지 않으며 의념 각성자들이 겪는 50레벨의 벽처럼, 별무리가 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다른 별과 겨루어 승리하고, 그 별의 빛을 흡수해야만 한다. 이는 일종의 의례처럼 별무리의 시련을 겪고 있는 별의 길들은 감각적으로 자신의 상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또는 수십의 별의 길을 거느리거나 별무리에 걸맞는 의념 각성자를 휘하에 거느리는 것으로도 별무리의 벽을 넘을 수도 있다. 이 단계부터는 성좌에게 주어지는 힘을 스스로 변형할 수 있으며 자신보다 낮은 단계의 별의 길과 소통하여 별을 자극하는 것 역시 가능해진다. 별무리에 도달하는 즉시 50레벨의 의념각성자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으며, 별의 크기를 키워나감에 따라 레벨처럼 한 단계씩 성장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단계는 어쩌면 의념각성자가 인간의 벽을 넘어 초월로 향하는 것처럼, 평범한 인간이었던 존재가 별빛을 담아가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후의 설정은 테스트 기간에는 사용하지 않으므로 명칭만 공개합니다. 성단 은하수
〔︎ 성좌 퀘스트! 〕︎ 영웅서가 외전 : 별의 길은 2개의 진행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캡틴이 진행하는 정규 진행과 더불어, 성좌 레스주가 스스로 진행할 수 있는 성좌 퀘스트로 나뉘어진 이 시스템은 캡틴이 없더라도 레스주가 자체적으로 이벤트를 개최하고, 그 보상을 레스주에게 지급할 수 있단 점에서 큰 장점을 지닙니다. 물론 보상을 아무렇게나 내릴수는 없습니다. 성좌 퀘스트를 작성하기 전, 성좌 레스주는 캡틴과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정규 진행일(5~8시) 이후 켑틴과 상의하여 기한, 참여자를 정해 퀘스트를 발주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성좌 레스주의 성좌 포인트 일부를 보상으로 변환합니다.
〔︎ 성좌 포인트? 〕︎ 이건 또 뭐야? 또또 이전 어장처럼 강제 일상요소 넣으려 그러지?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쩌겠습니까. 캡틴이란 족속은 어장이 죽으면 의욕이 죽는 존재. 어느정도의 일상은 어장을 윤택하게 해줍니다. 거기 내리려던 시트는 잠시 잡아보세요! 제가 당신을 그리 힘들게는 하지 않을겁니다! 모든 성좌는 별의 길 하나당 1500의 성좌 포인트를 제공받습니다. 여기에 더해 성좌 전용 특성으로 성좌포인트를 더 받을수도 있겠죠. 또한 일상 1회당 50의 성좌 포인트를 지급받습니다. 1500의 성좌 포인트는 성좌 휘하의 계약자에게 A랭크에 상당하는 성좌의 고유 능력을 내려줄 수 있는 상당한 포인트입니다.
성좌 포인트의 주요 소모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통 - NPC에게 특정 계시를 내려 그 행동을 하도록 강한 암시를 내릴 수 있습니다. 내림 - 특정 조건을 기반으로 성좌가 상징하는 특정한 힘을 계약자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슈퍼 어시스트 - 특정 상황에 성좌 포인트를 지불하여 계약자에게 모먼트를 발생시킵니다. 모먼트에서 계약자는 위기 극복, 장대한 활약, 특정 경우에는 부활까지 이뤄내기도 합니다! 강림 - 또는 25만 포인트를 지불하여 짧은 시간 본진행에 직접 강림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게 가능하신 분들은 적겠지만요. 계약 - 첫 별의 길과 계약할때는 포인트를 소모하지 않지만, 두번째부터는 1000의 두배만큼 소모 포인트가 증가합니다. 이런 제약을 두지 않는다면 세상에, 너도나도 별의 길이 되어 초파워로 게이트를 밀어버릴지도 몰라요! 또한, 특정 재능을 가진 NPC와 계약할 때도 포인트가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성좌 포인트의 주요 획득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상 - 50포인트를 얻습니다. 첫 계약 - 3000포인트를 얻습니다. 몬스터 사냥 - 계약자가 사냥한 몬스터의 수준에 따라 랜덤한 포인트를 얻습니다. 게이트 토벌 - 토벌한 게이트의 수준에 따라 랜덤한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계약자의 명성 증가 - 계약자의 명성이 증가할 때마다 포인트를 얻습니다. 계약자의 별의 길 상승 - 특정 포인트마다 그에 비례하는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아이템ITEM과 코스트COST. 아무리 의념이 발생했다고 해도, 아무리 인간이 별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고 해도, 맨몸으로 강대한 게이트의 존재들을 상대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게이트의 존재들은 기본적으로 현대 화기에 저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무기로 통용되던 핵폭탄은, 겨우 중소형 게이트를 겨우 닫을 수 있을 정도의 위력밖에 지니지 않았습니다. 결국 인류는 수많은 희생과 죽음 속에 겨우 맥을 이어가며 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의념의 발견과 함께, 그 힘을 물건에 담을 수 있단 것을 알기 이전까지는 말입니다. 아이템은 그렇게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의 손으로, 인간에게 익숙한 무기가 주어진 후. 인류는 차츰 게이트를 상대하는 법을 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 의문스러운 물건 역시 발견하게 됩니다.
코스트COST. 현재에 이르기까지 해석되지 못한 이 물건은 고유한 역사를 가진 게이트의 파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쓸모가 없어보이는 돌멩이의 모습부터, 그 크기를 침작하기 어려운 철의 거인의 신체까지. 인류의 수많은 학자들이 이 파편을 해석하고자 하였으나 아직까지 알아낸 것은 매우 한정적인 수밖에 되지 않습니다. 레드부터 바이올렛에 이르는 등급과,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망가질지언정 절대 파괴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의념시대 최고의 신비인 코스트입니다.
아이템의 등급은 다음을 따릅니다.
파편 - 이 아이템/코스트 는 완전한 물건이 아닙니다. 어떤 요소에 의해 본래의 모습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정 개수의 파편을 모은다면 원래의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조잡한 - 이 물건은 겨우 의념을 흡수한 정도에 불과하여, 쓸만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게이트의 존재를 향해 부족한 대미지를 가하지만, 피해를 입힐 수는 있을 것입니다. 일반 - 이 물건은 적절한 공정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효능은 보편적인 물건들과 별반 다르지 않기에 큰 효과들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등급의 아이템부터 게이트의 존재들에게 정상적인 대미지가 들어갑니다. 고급 - 일반 등급 중에서 가끔, 아니면 특정 제작자의 실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평균보다 조금 더 뛰어난 물건입니다. 이때부터 아이템에 특징적인 효과가 붙습니다. 명품 - 특정 제작 조건 또는 장인의 실력이나 레시피에 의해 만들어진 물건입니다. 아이템에 더 뛰어난 효과가 붙으며 이 등급의 물건이 일반적인 상점에서 구할 수 있는 한계치입니다. 장인 - 최소 C등급 이상의 제작 능력을 가진 이가 재료와 방법을 통해 물건을 만들 때 확률적으로 장인 등급이 부여됩니다. 이 등급의 아이템은 고유적인 사용 효과를 지니기도 하며, 아래 등급에 비해 뛰어난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지니게 됩니다. 대장인 - 어떤 경지에 도달한 장인이 조건과 제작 방식을 동원하여 두드린 결과입니다! 장인등급보다 더욱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경우가 대다수이며 이 아이템까지는 운에 의해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마스터 - 이 등급의 물건은 보통의 형태로는 발생할 수 없습니다. 오직 게이트의 특정한 기술, 또는 그 영역에 도달한 기술자의 기술에 의해서만 탄생할 수 있는 물건으로 특정 게이트의 고유적인 성질을 지니거나 제작자의 의도나 역사에 의해 아이템의 효과가 부여됩니다. 역사 - 의념에 힘에 의해 역사 속 물건들에 의념이 깃들었을 때 부여되는 등급입니다. 여러 상징적인 힘을 가지기도, 특정 역사에 맞는 능력이 깃드는 식으로 아이템에 효과가 부여됩니다. 이 등급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자는 손에 꼽습니다.
코스트의 등급은 다음을 따릅니다.
레드 - 오렌지 - 옐로 - 그린 - 블루 - 인디고 - 바이올렛
낮은 등급의 코스트일수록 게이트의 역사가 옅게 깃든 물건이며, 고등급의 코스트일수록 게이트의 역사가 짙게 깃든 물품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편의상 게이트의 적을 몬스터라고 칭하지만 정확히는 인류에 있어 적대의사가 있는 적을 몬스터라 칭합니다. 2016년, 북한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대형 게이트 '일야성'은 발생과 동시에 침식 현상을 발생시키며 당대 북한의 지도자를 사살하고 그 영향을 펼치기 시작했으니. 이것이 바로 영웅서가의 시작인 '게이트'의 발생입니다. 이후 전세계를 시작으로 수많은 게이트들이 발생함에 따라 사람들이 죽어나갔고, 몇몇 이들이 게이트에 저항하려 하였으나 게이트의 몬스터들이 알 수 없는 저항에 의해 그 공격을 버텨냄에 따라 몇몇 저항은 무의미한 발버둥이 되었습니다. 결국 수많은 희생과 더불어 게이트의 다른 존재들의 조력. 또한 의념과 별의 길이라 부르는 두 가지 기적에 의해 인류는 지금에 도달하여선 게이트와 아슬아슬한 평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잘 기억해두길 바랍니다. 지금의 지식들은 영웅서가의 '게이트' 설정에서 꽤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안개형 - 게이트의 파장이 흐려지기 시작하는, 공략이 완료된 단계. 발생하거나 나타나는 몬스터들이 크게 약화되기 시작하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게이트가 닫히게 된다. 소형 - 보편적으로 등장하는 일반적인 게이트. 가만히 놔두더라도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닫히기도 한다. 보스급의 적은 등장하지 않으며 보통의 몬스터가 몇 마리 등장하거나, 정예급 몬스터가 한두마리 등장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보통이다. 중소형 - 이 단계부터 게이트는 자연적으로 소멸하지 않습니다. 보스 타입의 몬스터가 등장하기 시작하는 단계로 소형에 비해 까다로우나, 아직까지는 적절한 교육에 더해 아이템의 보조가 있다면 의념 각성자/별의 길의 보조가 없더라도 숙련된 군인들이 해결할 수 있는 한계입니다. 중형 - 이 단계부터 진정한 게이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차원의 파편이나 흔적을 일부 떼어내어 그 내부의 풍경을 재현하기도 하는 게이트로 다수의 몬스터가 기본적으로 나타나거나 특정 사건을 재현하거나 발생하는 게이트가 등장하기 시작하는 까다로운 게이트입니다. 중대형 - 이 등급의 게이트는 발생과 동시에 주위에 '침식 현상'이라 칭해지는 기현상을 발생시킵니다. 게이트의 법칙이 게이트를 중심으로 천천히 환경에 덧씌워지는 현상을 발생시키며 주위 게이트들을 폭주시키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이후 발생할 두 게이트의 전조 현상처럼 발생하곤 하여 학자들은 중대형 게이트의 발생을 대형 이상의 게이트가 발생할 전조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형 - 표현하자면, 재해에 가깝습니다.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다수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키고 주변 환경을 초토화 시킵니다. 이 등급의 게이트들부터는 UGN(국제 가디언 연합)의 조치 하에 내려지며 무단으로 게이트에 접근한다면 사살될 수 있습니다. 초대형 - 이 등급부터는 공략이란 말보단 침략을 방어하는 것이 어울리는 설명에 가까울 것입니다. 한 차원의 신이라 할 수 있는 초대형 게이트의 주인이 직접 영향을 행사하는 게이트로 발생하는 것만으로 주변 게이트들을 발생시키고, 폭주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위험성의 문제 때문에 8영웅으로 칭해지는 최고의 의념 각성자, 6성주星州가 아니라면 그 이하의 수많은 인원을 희생해야만 겨우 문을 닫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미물 - 게이트가 공략됨에 따라 크게 약해진 몬스터들. 그 힘의 근원인 게이트가 소멸함에 따라 지구의 영향을 받아 급격히 약해진 몬스터들을 미물급 몬스터라는 이름으로 칭한다. 일반 - 보통의, 게이트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몬스터의 등급. 일반 등급의 몬스터라 하더라도 조건에 따라 고레벨의 힘을 가진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네이머 - 특정 조건을 가져 이름을 가지게 된 몬스터. 특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특정한 개체이거나, 여러 이유를 통해 그 이름에 걸맞는 힘을 가지고 있는 몬스터를 말합니다. 정예 - 일반, 또는 네이머 등급의 몬스터가 게이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성장하거나 보스 급 몬스터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게 된 상태. 일반적인 상태와 다른 특정한 패턴이 추가되는 등의 변화가 발생한다. 보스 - 게이트의 주인. 보스 급 보스 몬스터가 존재한다면 게이트는 보스 급 몬스터를 약화시키거나 토벌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이름에 걸맞는 힘과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보스 급 몬스터가 게이트 바깥으로 나오게 된 경우 주위 몬스터들을 병합하여 그 우두머리의 성질을 띄는 등 특이한 능력에 더불어 까다로운 능력을 지니는 등. 그 등급에 걸맞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GP Guardian Point 중국의 '중경 한가'와 더불어 구 대한민국, 현재는 신 한국의 지배자인 '홍성단왕 紅星團王' 유찬영에 의해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기축통화입니다. 아직도 세계관에선 기타 화폐와 GP를 같이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는 복잡함(과 캡틴의 게으름을 위해)서 GP를 주요 화폐로 사용할 것입니다. 1GP는 100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즉 100GP는 우리 돈으로 만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소비는 모두 이 GP를 통해 이뤄질 것입니다.
트래블러Traveler 가디언에게 가디언 톡이 있고, 헌터들에게 헌팅 네트워크가 있다면 별의 길을 걷는 계약지들에게는 트래블러가 있습니다! 익명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보편적인 정보들을 검색하며, 의뢰에 대해서도 검색할 수 있는 이 정체불명의 커뮤니티는 오직 별의 길을 걷는 자들만이 활동할 수 있는 곳입니다. 두 눈을 꼭 감고, 별의 세계로 떠나길 바라면 도달할 수 있다는 이 세계는 어떤 성좌에 의해 만들어졌단 소문이 있습니다. ..심지어 가끔 성좌들마저 이곳에서 '익명'을 쓰고 떠들기도 한다고 하네요. 무서워라!
별의 꿈 별의 길을 걷는 자가 완전한 별을 그려내고 나면, 잠에 드는 것으로 자신의 성좌와 만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성좌는 당신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아닐 수도 있겠죠. 그리고 이 공간은 모든 성좌와 캐릭터가 공유하는 공간으로 일상의 요소로써 사용되며 성좌 퀘스트의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태창 작대기를 하나 더 붙히면 탱탱하니 맛있는 생태가 됩니다. 이건 농담입니다. 의념 각성자에게만 상태창이 있을리가 있을까요! 우리에게도 상태창이 있다 이겁니다! ... 물론 별의 길의 계약자에게는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말이지만. 이 상태창은 우리보단 성좌가 더욱 이 상태창에 개입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별의 길을 얼마나 도달하였는지, 그리고 최하부터 최상까지 이르는 계약자의 능력치. 계약자의 고유한 특성과 부여한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상태창입니다! 가끔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주식이 모두 파란색이 된 것을 상폐창이라 말하곤 하지만, 아쉽게도 상태창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성좌는 초월적인 존재입니다. 성좌는 강대하고 두려운 존재합니다. 성좌는 선하거나 악한 존재입니다. 성좌는 초월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은 과거 어떠한 업을 쌓았습니다. 그 업은 단순하게는 불가능에 가까울 전장에서 승리했거나, 일국의 왕을 꼬셔 왕국을 멸망시켰다거나, 일곱 개의 달과 해를 가진 존재에게서 여섯 해와 달을 쏘아 없앴다거나 하는 초월적인 업을 쌓음으로 하여금 당신은 기존의 육체를 벗어내고 영원하고도 위대한 존재인 별의 자리에 앉았습니다.
〔 업적과 이름 〕
당신의 이름을 정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업을 정하십시오. 어떤 힘으로 하여금 당신이 이 자리에 도달하였고,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 당신이란 별이 가진 고유한 이름을 정하십시오. 그 별의 이름은 당신이 별의 길을 걷는 계약자에게 내릴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 선과 악 〕
영웅서가 : 별의 길은 여러분이 착할 것만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성좌 역시 선한 힘으로만 그 자리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악惡 역시도 당신을 말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신이 선호하는 성향을 정하십시오. 이에 따라 당신의 파장이 정해집니다. 파장이 맞는 계약자와는 계약할 때 소모하는 포인트가 줄어들거나, 특정한 무언가를 내려줄 때에 성좌 포인트를 좀 더 적게 소모하는 식으로 표현될 것입니다.
〔 외형 〕
인간에 친숙해도 되고, 증기선에 바다 아래로 퇴장당하는 모 고대신의 모습을 하셔도 좋습니다. 당신의 업이나 표현에 어울리는 외형을 묘사해봅시다. 당신의 계약자나, 당신을 처음 보는 이들은 아무래도 이 외형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입니다.
〔 특화 〕
당신은 만능의 신이 아닐 겁니다. 물론, 하기에 따라 당신꼐선 전지할 수 있겠지만 당신이 내리는 힘은 유한합니다. 그렇기에 당신 스스로 내리는 힘을 어떻게 특화시킬지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화로 정해진 것을 내릴 때는 소모되는 포인트가 20% 감소하지만 특화로 정해지지 않은 것에는 20% 증가한 포인트를 소모해야만 내릴 수 있습니다!
〔 요구 〕
계약자는 어쩌면, 당신과 영원하고도 머나먼 길을 함께할 수 있는 자입니다. 단지 능력이 뛰어나다는 이유만으로 계약을 한다면...나중에 얼굴을 붉힐 일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러니 당신은 당신에게 '맞는' 계약자를 찾기 위해 계약자에게 하나의 조건을 걸 수 있습니다. 단 그것은 '나에게 무조건 충성한다.' '내가 죽으라면 죽는다' 와 같은 단일에게 강력한 명령이어선 안 됩니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이런 요구는 세상에 성좌가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으니까요.
간단하게 표현해봅시다. 예를 들어 '머리카락을 치골뼈 아래까지 내려오도록 길뤄야 한다' 같은 요구를 거는 것이죠. 이런 요구로 하여금 세상의 인물들은 계약자를 통해 당신을 비춰볼수도 있을겁니다!
〔 기타 〕
사소하고도 단순한 조건들을 추가하길 바랄 때에는 캡틴과 상담해보세요. 좀 더 풍성한 시트를 만들 수 있을겁니다.
오늘 올라가는 설정은 여기까지입니다. 아마 다음주 전까지 성좌/별의 길의 계약자의 특성과 시트 양식 등등이 올라올 예정이에요. 다만, 성좌 시스템의 경우는 일반적인 어장에선 행해지지 않은 시스템으로 보여 좀 더 이르게 여러분들이 성좌 시트에 대해 고민해보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고자 일부분을 먼저 공개했습니다.
특성은 여러분의 개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택하기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가질 수 있고, 같은 특성으로도 각자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 역시 가능하므로 특성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다양한 플레이적 재미를 위한 요소로 쓰일 것입니다.
▶︎ 별의 사랑을 받는 자 ◀︎ 언젠가 당신이 별의 길을 걷게 되었을 때. 당신의 성좌는 당신에게 얘기했습니다. 당신에게는 자신 이외에도 수많은 별들이 손을 뻗고 있으니,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 손을 향해 손을 뻗으라고요. 그것처럼 당신의 별의 길에는 특이하게도 반쪽의 길이 비어있습니다. 이 길에 대해 당신의 성좌에게 물으면 성좌는 이렇게 답하곤 합니다. " 너는 별의 사랑을 받는 아이란다. " - 계약한 성좌 외에도 하나의 성좌와 추가적인 계약을 맺습니다. 단, 두번째로 계약한 성좌는 현재 별의 길 단계에서 한 단계 낮은 단계로 판정합니다.
▶︎ 위성의 이끌림 ◀︎ 누군가는 별의 길을 걷는 이들이 고독하다고 말합니다. 업을 쌓아가는 과정에 있어 가장 빠른 방법이 혼자서 그 업을 이뤄내는 길이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옆을 지켜줄 동료가 있다면 조금 지치더라도 그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죠. 그런 당신의 곁에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당신보다 약하거나, 또는 강하거나 한 친구들과 함께 당신은 별의 길을 나아갑니다. " 우린 믿음으로 하여금 친구가 되었고, 신뢰로 하여금 동료가 되었다. " - 최대 3명의 NPC 동료와 함께 시작함. 이 동료들은 일종의 조직으로 엮이게 됩니다.
▶︎ 성맥체星陌體 ◀︎ 별의 길에 들어선 후. 당신의 눈에는 별비가 떨어지는 날의 밤하늘처럼 찬란한 별빛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별빛을 본 성좌는 당신에게 감탄하며 그 비밀에 대해 얘기해 주었습니다. 당신이 타고난 눈은 성좌들의 비밀에 속하는 성맥체의 일종이며, 내림에 있어 더 기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입니다. " 별이 너의 시작을 축복하는구나. 너의 체질은, 조금 더 쉽게 나의 내림을 받을 수 있을거란다. " - 성좌의 내림을 받을 때 성좌 포인트의 감소량이 50% 감소합니다.
▶︎ 명예와 모욕으로 이뤄진 바다 ◀︎ 별로 향하는 길은 하나입니다. 업을 쌓아가는 것. 그러나 업은 하나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선한 업이 있다면 반대로 악한 업 역시 존재하는 법. 보통의 별의 길은 이 두가지의 방향 중 하나를 택해 나아가지만 당신에게는 조금 다른 선택지가 있습니다. 선, 악. 무엇이든 좋습니다. 별이 되기 위해선 무엇이라도 할 자신이 당신에게 있으니까요. 비록 그것이 성좌의 성향과 반대되는 일이라 할지라도... " 방향이 다를 뿐. 결국 그 끝은 별이 되는 것이다. " - 처음 선택한 업의 방향과 다른 업을 쌓더라도, 80%만큼 업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초신성 ◀︎ 꽤나 많은 업을 쌓아냈고, 그에 따른 유명세를 타고났습니다. 이미 몇몇 성좌들과 별의 길 사이에서 당신은 반짝이기 시작한 슈퍼루키중 하나입니다. 누군가는 그런 당신에게 호의를, 누군가는 당신에게 질투와 시기를 보낼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누군가는 당신을 잡아먹고 그 명성을 차지하려 들지도 모르죠. 그만큼 당신의 이름은 꽤나 떠오르고 있습니다. " 네 이름은 들어봤다. 이런 곳에서 만날지는 몰랐는데... " - 시작 시 별 - 별빛 15단계로 시작하며 그에 걸맞는 명성/악명이 생성됩니다.
▶︎ 의문의 코스트 ◀︎ 코스트COST. 게이트의 흔적이자 그 파편을 어떤 기회로 하여금 당신이 소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기이거나 방어구이기도 하고, 장신구일 때도 있겠죠. 중요한 것은 당신이 코스트의 주인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판매를 시도하거나 사기를 치려고 한다거나 하는 행동은 불가능하지만, 아무튼! 코스트가 있습니다! " 그 개고생의 결과를 좋다고 해야하나. 그 개고생하고 남은 게 이거라고 해야하나. " - 시작 시 본인만이 사용/소지할 수 있는 블루 코스트를 1개 획득. 획득한 배경은 캡틴에 의해 창작되며 이에 대한 이야기가 생성됩니다.
▶︎ 몽글몽글 아우라 ◀︎ 당신은 많은 사람에게 쉽게 호감을 사곤 합니다. 당신의 외모가 출중하다거나 그런 느낌과는 다르게 당신을 대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은...편하다는 얘기죠! 우습게 본다거나 하는 것보단 그 체질적으로 당신은 사람들에게 꽤 무해하게 취급되곤 합니다. 그만큼 당신의 주위에는 쉽게 사람들이 모여들곤 하죠! " 저기... 내가 진짜 이런 얘기 안하는데, 너랑 얘기하면 너무 편해. " - 타인과의 관계에서 적대상태가 아니라면 약한 호감을 가진 상태로 대화를 시작합니다. 타인과의 호감도 상승 효과가 증가합니다.
▶︎ 성단의 호의 ◀︎ 당신의 뒤에는 당신을 가호하는 별의 길이 한 사람 있습니다. 스승이라는 이름이거나 옛적에 알던 사이라거나, 어떤 조직의 수장이라거나 하는 그는 당신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으며 그 이유로 당신을 아끼고 있단 사실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뒷배싸움에서 허리 펴고 나서도 된단 이야기죠! 어디 한 번 나서봅시다! " 마! 니 알덴 로브스람 햄 모르나!!! " - 가족, 스승, 친구 등 특정 관계를 공유하는 '성단' 등급과 매우 높은 호감도로 시작함. - 단, 이 관계가 무조건적인 호의와 물질적 대가를 동반하는 것이 아님을 반드시 이해할 것.
▶︎ 복권 당첨자 ◀︎ 당신은 돈이 많습니다. 정말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이지경이 났다지만 이 세상의 기축통화인 GP를 이정도로 가지고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을겁니다. 타인들이 물건을 사느라 골골거릴 때. 당신은 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고요? 돈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대빵참치적 포인트로 레스주간에는 이 돈과 관련된 공유에 캡틴의 허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세계의 질서가...혼란을 받아선 안 됩니다. - 100,000,000GP를 보유한 상태로 시작한다.
〔︎ 제약과 구속 〕︎ 하지만 모든 성좌와 별의 길의 관계가 곱지만은 않습니다. 성좌도 함부로 힘을 회수할 수는 없지만, 별의 길 역시 성좌를 마냥 깔보고 무시할 수 없죠. 그 대표적인 이유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제약과 구속은 성좌가 별의 길에게 행하는 약속입니다. 특정 행동을 정해 계약동야 그 행동을 제약할 수 있는 수단이자 행동을 어겼을 때, 성좌가 직접 별의 길을 향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속'에 있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제약은 간단한 것부터 복잡한 것들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아무런 제약을 걸지 않을 수도 있겠고, 어린아이가 울면 사탕을 줘야된다거나. 살인에 있어 기도를 해야한다는 제약도 있을겁니다. 크게는 특정 종교에 소속되어야 한다거나 어떤 세력에 소속된다거나. 특정 국가에서나 지역에서만 활동해야 한다는 것을 그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약은 강하면 강할수록 그 자체적으로 별의 길에 있어 '업'으로 작용합니다. 게임으로 친다면 조건부 경험치 부스트라고 보아도 무방하겠죠.
구속은 반대로, 성좌가 별의 길에게 행하는 심판입니다. 제약을 극단적으로 어기거나, 특정한 문제를 통해 업을 망가뜨릴 때. 성좌는 별의 길에게 구속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속은 다양한 방향으로 발동됩니다. 제약의 무게에 따라 그 구속에 필요한 성좌 포인트가 변하게 되며 '이는 성맥체의 감소나 여하 문제로 감소하지 않습니다.' 주로 사용 가능한 구속으로는 - 별의 길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만듦 - 특정 임무를 주어 해결하지 않을 시 특정 기술을 성좌의 허가 전까지 봉인 - 신체, 또는 감각 일부의 봉인
등 강력한 구속부터
- 먹기 싫은 보편적인 음식 먹이기 - 무릎 꿇고 손들기
등과 같이 사소한 구속까지 별의 길에게 명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언젠가 별의 길은 당신과 같은 위치를 공유하게 될 존재입니다. 너무 많은 제약과 구속으로 그들을 억누르기보다, 그들이 업을 쌓아 별에 닿을 수 있도록 지켜봐주세요.
특성은 여러분의 개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택하기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가질 수 있고, 같은 특성으로도 각자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 역시 가능하므로 특성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다양한 플레이적 재미를 위한 요소로 쓰일 것입니다.
▶ 찬란한 업적의 파편 ◀ 이제는 떠올릴 때, 잠시의 향수와 추억이 떠오르는 순간이 있습니다. 어떤 무기나, 이능, 기적을 휘두르던 시절. 저 멀리 대항해야만 하는 적, 자신을 꺾을 경쟁자가 있었고 당신은 찬란한 힘으로 하여금 그 거대한 업을 이뤄냈습니다. 별들 중 하나가 되어 이 세계를 지켜보던 당신은 우연에 의해 새로운 친우를 찾았습니다. 별의 길. 어쩌면 가장 막막하고 외로운 길을 걸어나갈 자신의 새로운 관찰자. 당신은 그런 이에게 힘을 내려주고자 합니다. 그 어느 순간보다도 반짝였던, 찬란했던 시절의 당신의 파편을 말입니다. " 나는 너에게 힘을 주리라. 내가 가장 찬란했던 시절, 지상의 여든여덟 항구를 불태웠던 시절. 그 모든 항구에 떨어졌던 뇌전의 일부를 너에게 주리라. " - 업적에 따른 강대한 기적 중 하나를 성좌에게 내릴 수 있습니다. 이 힘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대응할 수 없을 것이며 오직 지상에서 '의념기'라 부르는 이적 또는 상등급의 비전이나 무예로만 대응할 수 있습니다. - 이 능력은 성좌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으로 점차 원본에 가깝게 강화해나가거나, 또는 별의 길의 성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합니다. - 찬란한 업적의 파편을 사용하여 쌓은 업의 일부는 성좌 포인트로써 성좌에게 지급됩니다.
▶ 이어지는 가르침 ◀ 성좌가 내리는 힘은 성좌에게서 나오기에 별의 길이 순수하게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흔히 '스킬'로 상태창에 표현되는 이 능력은 성좌 포인트로 하여금 만들어내 내린 것이거나, 당신의 업과 관련된 능력을 변형하여 별의 길에게 내리는 것이지만 당신에게는 특이한 감각이 있습니다. 그것을 별의 길에게 조금씩 가르쳐 보았습니다. 배우는 속도는 내림에 비해 한없이 부족하고, 아주 오랜 시간이 소요되긴 했지만... 이후 당신이 계약자의 상태창을 확인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신이 가르친 스킬이, 성좌 포인트를 소모하지 않았는데도 만들어진 것입니다! " 분명 제가 말하는 것들은 당신에게 뜬구름처럼 들릴 수 있어요. 무엇도 가르쳐주지 않겠다는 것처럼,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 인내가 끝난 날에는, 당신은 당신 스스로 성취한 것을 가질 수 있을 거에요. " - 특정한 기술을 직접 별의 길에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획득에 일정 기간, 또는 일정 횟수 이상의 가르침을 필요로 하지만 포인트를 소모하지 않습니다.
▶ 운명 기만 ◀ 이전에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주어진 운명에 저항하고, 대항하며, 그렇게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이 자리에 도달할 수 있었으니 그것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당신처럼 성장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당신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이레굴러인지. 그 대가로 이 자리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으니까요. 그렇더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별의 자리에 도달한 이상 모든 운명을 이전처럼 대항할 수는 없겠지만 그 운명을 일시적으로 기만하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동전 던지기를 좋아하십니까? " 좋아, 좋아!!! 어디 내 계약자의 운명을 걸고 도박을 한 번 해보도록 하지! 분명 내 계약자는 방금의 공격으로 죽음을 맞아야 했겠지만, 나는 이 방향이 영 마음에 들지 않네! 그러니 나랑 도박을 해보자고. 이 동전이 앞면이 나온다면 순순히 계약자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하지만, 내가 도박에서 이긴다면 계약자는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걸로 치자고! " - 진행 당 2회, 부정적인 판정에서 리다이스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 판정이 긍정적으로 발동될 확률이 증가합니다.
▶ 밤안개 ◀ 별의 길은, 단지 당신이 독점하고 있는 관계가 아닙니다. 무대로 치자면 별의 길은 배우이고, 당신은 그런 배우의 후원자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성좌는 무대 바깥에서 무대를 바라보는 존재입니다. 그 말은 간단하게도, 다른 성좌들 역시 당신의 계약자를 관찰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그리고 당신은 그런 부분이 걱정스럽습니다. 만약 어떤 성좌가 무대를 방해하기 위해 수를 쓴다면 당신은 아끼던 배우를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결국 당신은 밤하늘에 뜬 안개 조금을 떼어다가 당신의 별의 길에게 내려주었습니다.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들키더라도 성장할 틈을 벌어주기 위해서. " 걱정하지 말거라. 너에게 다가올 부정적인 것들을, 내가 널 품어 숨겨줄테니... " - 계약자의 존재감과 인기척이 극히 떨어지게 되고, 당신을 제외한 다른 성좌에게도 쉽게 관찰되지 않습니다.
▶ 함께 걷다 ◀ 때때로 무대에 서보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힘을 온전히 세계가 받아들이기에는 쉽지 않거니와 그런 수단을 함부로 사용한다면 다른 성좌들 역시 그 방법을 따라 긴 외로움을 채우려 할지도 모르는 법이죠. 그럼에도 당신은 단지 당신의 계약자를 바라보기만 하는 것을 넘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당신의 계약자를 관찰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힘듦이나, 고통을 이해해주고 기쁨을 공유하고 싶었죠. 그 결과 썩 미친 짓을 시도했고, 이 방법은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 으... 이거 하늘에서 볼 때는 꽤 맛있어 보였는데, 여기서 먹어보니까 별로야... " - 레벨이 존재하지 않는 일반인의 육체를 입고 지상에 강림할 수 있습니다. 사망할 시 다다음 진행에서 부활합니다. 부활하는 동안에는 계약자에게 내림을 포함한 영향을 끼칠 수 없습니다.
▶ 이중 특화 ◀ 전투, 생활, 지원. 간단하게 볼 수 있는 성좌들의 특화 분야이자, 그들이 업을 쌓아 하늘에 도달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또한, 성좌는 이와 관련된 능력에 기반하여 별의 길에게 내릴 수 있죠. 그러나 업을 쌓아가는 과정이 별로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때로는 칼을 들고 부러진 칼을 다듬어야 하는 때도 있었을 것이고, 깃발 들고 적의 머리통을 깨부수면서 아군을 지료해야 하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런 당신의 업은 이후 성좌가 된 때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 우리땐 무기를 누가 만들어주고 이런 게 어딨어. 세상이 망했는데 적당한 철쪼가리라도 뭉쳐다가 방망이로라도 휘둘러야 했었지. " " 혹시 성좌님께서 그런 이명을 가지신 이유가...... " - 전투, 생활, 지원의 특화 중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성좌 항목의 특화를 참고할 것.
▶ 계약자의 아이돌 ◀ 당신의 계약자는... 당신을...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엄청날 정도로 말입니다. 당신은 계약자의 아이돌과 같은 존재입니다. 그것도, 그 영혼의 일부분이라 할 정도로 강렬한 존재라고 할 수 있죠. 그 이유는 모릅니다. 하지만, 계악자가 당신을 정말 아낀다는 사실 정도만 알아도 무방할겁니다. " 喝!!!!!! 우리 성좌님은 천하제일에 세계제일이며 차원제일의 존재이시다!!!!!! " - 계약자와의 호감도가 항상 최고 상태로 고정됩니다.
▶ 엘리트 계약자 ◀ 엘리트, 금수저, 재벌, 천재... 그런, 당신의 계약자를 칭하는 말이 있습니다. 현실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거나, 아니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존재들. 그게 바로 당신의 계약자입니다. 당신의 조율과 적절한 가르침이 따른다면 분명 이들은 일반적인 계약자보다도 더 빠르게 별의 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들을 만나는 것도 당신의 운이라고 할 수 있겠죠. 남들이 부럽다고 하더라도 무시하시면 됩니다. 그러게 생전에 업으로 카지노를 털어먹는다거나 하는 업이라도 추가하지 그랬을까요. " ...... 엄청난 재능이로구나. " - 첫 계약자의 배경, 재능, 특성 중 하나가 높은 등급으로 설정됩니다.
생활 성좌중에선 혼자서 대륙 하나의 지형이 바뀔 때까지 땅을 파내고, 다듬고 한 난쟁이가 있습니다. 이 난쟁이는 혼자서 대륙의 형태를 바꾼 업적으로 성좌가 되었어요. 이정도가 최소치의 업적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네요.
2. 기근의 해결이나 바다의 왕을 낚는다거나 하는 업의 경우는 영웅적이지만, 성좌가 될 정도의 업은 아닌 것 같아요. 농업을 기준으로는 보편적인 작물의 발견 또는 개량으로 그것이 최소 200년 이상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 정도이겠고 어업 역시도 이와 같은 느낌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시를 기준으로 보면 복어알은 성게알처럼 먹을 수 있고 복어독은 혈압약으로 쓰이게 되고 복어는 흔히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생선으로 만들 정도?
3. 어느쪽도 다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전투에서는 은밀하게 팍! 쪽이라면 생활에서는 몬스터 집을 털자! 느낌이 될 수 있겠고 지원이라면 적의 물건을 훔쳐다 아군에게 주거나 특정 버프를 훔쳐쓰는 느낌이지 않을까요?
그럼 살짝 조언을 드리기 전에. 업에 어울릴 법한, 성좌를 표현하는 기술을 하나 만들어 보시겠어요? 이런 느낌의 기술이다- 이런 효과가 있다- 는 점을 말해주시면 거기에 맞춰서 만들어볼 법 할 것 같아요. 말해주신 업도 모두 가능하지만, 그래도 더 매력적인 시트를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가령... 해를 훔친다거나?
설정을 찾아보니 (스핀드라야)란 이름의 차원에서는 두 개의 보석이 존재한다고 해요. 세계의 경계 각 끝에 존재하는 샐리탄타와 니르차란 보석은 각각 붉은색과 보라색 빛을 반사시켜 세계에 낮과 어둠을 만드는 역할을 했답니다. 어느 날 스핀드라야에는 거대한 전쟁이 있었어요. 좁은 땅에는 점점 사람이 태어나고, 태어난 사람들이 서로를 경계하고, 경계는 증오가 되어가고, 증오는 곧 서로의 죽음을 바라게 되었죠. 그 결과는 전쟁이었어요.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없게 된 세상. 붉고 보랏빛 빛들에 선홍빛이 물든 세상.
저는 한 세계를 올바른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향으로 좋게 바꾸려고 하고, 사람의 선의를 믿으며 노력하다가 어떠한 계기로 인해 실망감과 배신감으로 세계를 완전히 파괴한 성좌를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스스로 기억을 봉해, 사람들의 유토피아를 만들어낸 것이 자신의 업적이라 기억하고, 계약자를 선한 방향으로 이끌려고 하는 것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업적은 기억과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에 그런 갭이 조금씩 드러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57 성좌가 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업 전체를 이해하는 것 역시 필요하답니다. 물을 뜨기 위해서 컵을 쥐고, 웅덩이에서 물을 퍼올리는 과정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에요. 제 개인적인 추천이라면 '필요악'을 성향으로 잡아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아니라면 다른 의견이 있나요?
>>58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첫 계약에 관해서는 본어장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하도록 할게요.
의식을 잠시 잃었다가, 다시금 잠깐의 반짝임을 위해 눈을 뜨고, 다시금 눈을 감는 일상이 이어졌다. 별의 세계란 고고한 세계이지만, 더하여 지루한 세계이기도 했다. 여전히 별의 꿈 속에서 가면을 만지작거리는 이유가 있다면 이 순간이 아니라면, 이 세계는 나라는 존재를 담기에는 너무나도 지루한 세계였다. 물론, 이 세계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 표현한다면 지독히 발버둥쳤고, 붉고 보랏빛 세계에 자신들의 검은색 피들도 섞여들었다. 그 과정에 많은 사람들을 잃은 끝에 이곳에 도달할 수 있었으니. 지루함 속에서도 영원히 그것들을 잊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은 축복이자 저주이기도 했다. 가면을 쓴 채로 실없는 웃음이 터져나오려 하는 것을 참을 때. 별의 눈길은 어딘가 새로운 곳에 닿기 시작했다. 수많은 별의 가능성들이 살아있는 곳. 그리고, 어쩌면 자신의 새로운 제자가 생길지도 모르는 곳.
지루한 표정의 가면을 얼굴에 뒤집어 쓴다. 이전의 세계에 비하면 이곳은 축복이나 다름 없는 곳이다. 그러나 이 지루함은 때론 견딜 수 없는 재앙같았다. 괴도는 눈을 돌린다. 지구 라는 세계가 눈에 들어왔다. 새로운 제자를 만들어볼까. 아님 구경이나 해볼까. 오랜만에 생기가 넘치는 눈동자였다.
전투+지원(or생활)으로 이중 특화 특성or 엘리트계약자 특성 성좌로 초안을 대충 써보긴 했는데
원래는 좀 많이 예쁠 뿐 평범하게 살았지만 배신으로 인해 밑바닥으로 굴러떨어지고 아득바득 재능을 발휘해 소환? 내지는 네크로맨싱? 계약? 같은 것으로 기어올라서 군단같은 걸 형성해서 결국 요녀? 같은 적대자가 되어 세계를 파멸 시켜버린 결국 악성향인 그런 성좌..도 괜찮을까? 후자 특성이면 지원 계열로 버프 스킬??을 내리는 그런 느낌..일까?
>>70 아직도 나는 잠에 드는 때, 어릴 적의 꿈을 꾸곤 한다. 어린 아이들의 예민한 감수성을 깡그리 무시하고, 수 평 남짓한 방에 네 개의 책상과 이층침대 두개로 이루어진 방이 내 기억이 선명해진 때부터의 기록이다. 그 보육원에는 놀 것이 없었다. 게이트의 시대. 고아란 생각보다 흔한 존재였기에 차별을 받진 않을 수 있었지만 게이트의 시대. 그만큼 가난이 더 절절히 다가오는 세상에 있었다. 티비에서는 성공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절거린다. 그들은 비각성자임에도 타고난 재능과 노력으로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갔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런 이들도 소수이고 대부분은 의념 각성자와, 성공한 별의 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들은 항상 자신의 시작에 대해 '운이 좋았다' 고만 말했다.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했다. 그 운은 단지 그들이 좋아서 향하지만은 않았을테니 말이다. 언젠가부터. 그러니까, 조금 더 꿈에 대해 조형을 할 수 있게 된 시기부터 내 꿈은 나에게 성공에 대해 속삭였다. 나는 나를 티비를 통해 보고 있었다. 나는 그들 앞에서 성공에 대해 얘기했고, 재미 없는 농담을 내뱉었지만 그들은 그 말에 기꺼이 웃어주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잠에서 깨어날 때면 2주 가까이 빨지 않은 이불에서, 쿰쿰한 냄새를 맡으며 현실로 돌아왔다. 나는 성공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꿈은 현실과 만나 깎여나갔다.
점점 내 꿈이 성공에서 자리를 잡는 것으로 변해갔다. 고기반찬이 나올 때면 작은 그릇에 담긴, 양념으로 오래된 맛을 숨기려 한 그것을 먹기 위해 친구들과 경쟁해야 했고 누군가가 단지 옷장이 가득 차 버리려고 했을지 모를 입던 옷을 입었다. 옷이 몸에 맞지 않거나 흉이 있음에도 그것조차 기꺼워해야만 했다. 그게 난 지긋지긋했다. 언젠가의 밤, 나는 이제는 키가 커버려 살짝씩 발이 닿는 침대에서 잠들고자 몸을 웅크린다. 천천히, 그 지긋한 공기 속에서 나는 점점 꿈의 세계로 향하고 있었다. 이 몇 뼘의 잠들 수 있는 공간을 벗어나고자, 무엇이라도 가능할 그 세계로.
>>112 드높던 하늘이 한순간 어둡게 변하는 것은, 아마도 당신의 답답함이 한없이 이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머리카락은 당신의 추한 모습을 가리려는 듯 끝없이 자라납니다. 답답함을 느끼고 얼굴을 마구 휘젓더라도 얼굴에 늘러붙은 머리카락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치 내 감정을 마구 가리듯 말입니다.
“︎ 답답한가보구나. 이렇게나 길게 자라난 네 머릴 보니까. 네 감정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해. ”︎
답답한 마음 속을 누군가가 바라보듯 천천히 속삭여옵니다. 어둡게 가려진 시야를 헤쳐보려는 듯 손길이 닿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 손길은 썩 부드러울까 싶으면서도 세심해서. 머리카락이 사그락대며 얼굴을 간지를 법도 한데 그렇게 닿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이 답답한 것들을 잘라줄 수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너는 내 길에 닿아야만 하겠지. ”︎
그녀는 상현의 빽빽한 머리카락을 살짝 들추어 눈을 마주칩니다. 그 분위기가 미묘하게 흔한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평소에 상일이 떠올릴 법한 성좌의 모습과는 달랐기 때문입니다. 한 손에는 빗을, 머리카락을 든 손의 새끼 손가락에는 가위가 메달려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옷은 순백의 원피스처럼 보였는데, 그 키는 상일보다 조금 더 큰 듯 상일을 내려보는 것 같았습니다.
소년은 살고자 한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눈치챈듯이 돌을 주워다 드는 그 모습을 바라본다. 살고자 한다면 행동해야 한다. 가만히 있어선 안된다. 항상 생각하고 방법을 갈구해라. 소년의 움직임은 마구잡이라 할 수 있겠지만 늑대에겐 효과적이었다. 곧이어 둔탁한 충격음이 울리고 곤죽이 된 늑대머리가 보였다.
작은 한 걸음이지만 분명 이것은 크나큰 업이다. 죽음의 운명에서 맞서싸워 자신의 목숨을 훔쳐낸 크나큰 업.
"잘했다. 남들이 보기엔 미약하겠지만 자신의 생명은 자신이 지켜야 하는 법이다. 더군다나 도둑이라면 더욱더 잡히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123 무한한 별의 바다에는 이따금 찾지 못했던 별이 나타나는 것 정도가 아니라면 지루함 뿐인 세계에 가깝다. 변화보다는 영원, 이미 완성된 업을 지닌 존재들의 세계에서는 변화는 죽은 개념일 것이다. 그리고 그 바다 속, 작은 피로 물든 바다는 작은 호수의 물줄기에 눈을 돌렸다. 그저 고인 물 속은 어떤 풍경일까 하는 변덕일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는 칼이 있었다. 남자도 있었다. 남자는 의자에 대충 몸을 기대고는 숨을 헐떡거렸다. 쓰고있는 안경에는 진득한 피가 덧붙어 시야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벗지 않았다. 그 피마저도 자신이 낸 결과라는 듯이.
" 말하지 않았습니까. 돈은 확실하게 주셔야죠. 하... "
울컥, 토혈이 입을 타고 올라오는지 남자는 입을 슥 닦았다. 억울한 모양새였다. 어쩌면 이 이상의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모습이었지만, 그 입꼬리는 웃고 있었다. 욕심이 실현되어 즐거운 듯한 입꼬리가 파르르 떨렸다.
" 아니지. 고맙다고 할까요? 책임은 당신이 뒤집어 쓸 수 있으니까요? 책임은 어떤게 좋을까요. 사채로 연명하던 A씨, 도박빚으로 사망? 이정도면 딱 예쁘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당신같은 사건에 엉덩이 무거운 가디언은 움직이지 않을테니까. "
좋다. 좋다는 듯이, 남자는 입꼬리를 파르르 떨다 셔츠 주머니에서 담배 하나를 꺼내 물었다.
모르는 곳에서 들려온 소리임에도 남자는 평온했다. 묵묵히 칼에 붙은 핏물을 닦아내다가 짧은 탄성을 내뱉었다. 곧 주위를 두리번대던 남자의 눈이 한 곳에 닿았다. 그곳에는 작은 창문이 있었다. 창문으로 비친 하늘은 붉게 물들었다. 그것은 남자가 바다를 바라보는 표현이었다.
" 하. "
남자는 웃었다. 그건 조소였다. 붉은 하늘에 떠오른 별을 바라보며 담배를 잘근거리며 씹는다. 불똥의 일부가 그 피부에 떨어졌지만 그는 고통보단 재밌는 사건을 마주한 듯 싶었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질지 어머닐진 모르겠지만 나를 고르느니 다른 녀석을 고르는 게 나을겁니다. 하다못해 삼십 분 정도 일찍 이 죽은 놈을 골랐어도 나쁘진 않았겠는데 뭐... "
피식. 남자는 농담처럼 웃었다.
" 내가 죽여서 어쩔 수는 없지만. "
남자는 칼을 적당히 시체의 손목에 박아넣었다. 그리고 눈앞에는 도박에 의한 적당한 빚의 서류를 내던지고, 창문에 기대며 진득한 숨을 내뱉었다. 미처 빠지지 못한 담배연기가 그 숨에 뒤섞여 흘려나왔다.
" 통성명이나 할까요? 나는 이언주입니다. 뒷배라곤 없는 고아고, 방금 전까진 게이트 물장업자였고. 지금은 백수군요. 그쪽은? "
>>136 여화는 당당했습니다. 무엇이라도 넘을 수 있다. 자신이 넘을 수 없는 것이 없다. 그렇게 마음속으로 인식하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별은 덤덤하고, 또 잔잔하게 여화를 바라봤습니다. 아득히 먼 꿈 속. 여화의 시선이 한참이나 낮아집니다. 익숙하지 않은 꼬리의 감각이 느껴지고, 코로는 여러 역한 냄새들이 느껴지곤 합니다. 입고 있는 갑옷은 쥐 수인의 몸에는 어울리지 않도록 온몸을 압박합니다. 문득, 쥐 수인은 천천히 고개를 숙입니다. 쥐 수인의 장기라고 할 수 있을 손톱은 수없이 깨지고 부르텄습니다. 길쭉한 것이 역겹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상처를 받고, 그들을 싫어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아닙니다. 이제 그런 것으로 상처를 받기에는 그의 정신은 드높았으니까요.
절그럭, 몸을 움직일 때마다 관절은 비틀리듯 아파옵니다.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움직이면서도 쥐 수인은 옆에 보이는 나무들을 바라봅니다.
“ 이것은 나의 세계. ”
그런 여화의 시선 위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환경은 무너졌고 살 수 있는 땅은 점점 줄어들었다. 자연이 적이 되어버린 세계. 비틀린 자연의 폭력이 이 세상을 뒤엎을 때. 사람들은 하나의 계획을 세웠다. 살기 위해선 이 땅을 벗어나야만 하므로, 잊혀진 유산들을 끌어모아 어떤 차원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자 했지. ”
그는 그리운 듯 이야기를 이어갔지만, 그 풍경을 바라보는 여화의 눈은 다릅니다. 바람이 우르릉 하며 몰아치면 땅조각이 하늘로 떠오르고 퉁 하고 떨어지다가, 어느 순간에 번개가 쿠르릉 하고 떨어집니다. 그렇게 빈 땅에 작은 원이 벌어지면 그곳으로부터 물과 불과 그런 것들이 한순간 서로 터져오르고 그것은 순식간에 비가 되어 바람의 대열에 합류합니다. 어울리는 표현을 찾기 힘들 짓이기는 폭거, 그것을 바라보는 여화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정신력이 감소합니다. Tip. 왜 '체력'과 '정신력'을 비밀 능력치처럼 해두고 공개하지 않는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수치화된다면 캐릭터의 처리나 여러 문제에서 단순화가 가능하지만, 그건 제 편의일 뿐 여러분에겐 불편이 될 수 있는 까닭입니다. Tip 2. 본진행에서 당황하시거나 왜 이렇냐고 하실 수 있어 판정 형태로 알려드리지만 시작 시점의 여화는 이제 별가루를 모아 별을 완성한 초심자입니다. 그런데 지금, 캐릭터를 묘사하실 때를 보면 캐릭터가 이미 정신적인 완성을 이룬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초인적인 캐릭터 역시 좋아하지만 지금의 어장에는 맞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진행에서 서로의 불편을 야기할 수도 있으니. 성격에 대해 다시 한 번 조형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D
“ 차원을 넘는다.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자신들이 만든 재앙을 두고, 안온한 세상으로 향하겠다는 그 폭거가 얼마나 오만한가.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는 이리 답한다네. 그러나, 이후의 아이들과. 묵인하는 것 외에 허락받지 못한 이들에게도 그 죄가 전해져야만 하는가 하는 이야기. ”
곧 수인은 발을 꼼지락거립니다. 손가락, 발가락. 그 어디도 부르트고 변형되지 않은 곳이 없음에도 쥐 수인은 땅에 발을 박아넣고, 두 손으로 나무를 짓누릅니다.
“ 그리고 그런 이들을 단죄하듯 세상은 최고의 재앙을 보내왔지. ”
눈 앞의 재앙. 세상의 멸망이라고 해도 어울릴 모습을 향해 쥐 수인은 뒤를 한 번 바라봅니다. 자신을 미워한 사람들, 자신을 더럽다 손가락질하던 사람들.
남자는 킥킥거린다. 조금도 진지하지 않아보였다. 얼핏 가벼워질 수 있을 듯한 태도였지만 그 안에는 두 존재 모두 서로에 대해 경계하지 않음이 컸다. 모든 선한 것과 악한 것들을 집어삼켜 질식시켰던 바다가 보기에 남자의 악업 정도는 미미한 파도 조각에나 어울릴 법한 것이었고, 남자는 자신과 대화하는 존재가 그런 위대한 존재이든 말든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 믿는 듯 했다.
" 사람을 찾았다면 아쉽게 되셨군. 나는 말야... 누굴 숭배하고 이런 걸 잘 할 녀석이 아냐. "
남자는 자신의 머리를 툭툭 두드렸다.
" 약간 뒤틀린 바람에 감정이 일부 맛이 간건지. 아니면 원래 나라는 놈의 성정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믿음이라는 것을 별로 신뢰하질 못하거든. 그러니까 돈 주겠다고 뻐팅기던 내 동료도 가슴에 숨구멍 하나 그려버렸잖아? "
-깊게 넘어가는 건 좋은 것이지만.. 숭배는 결국 부가적인 요소일 뿐.. 필요한 건 아니니까요? 결국 길의 끝을 보아 같은 선상에 오르거나 이 무대에서 퇴장해버릴 것이고... 당신을 숭배하는 것은 당신의 소유. 당신이라는 깊은 바다 안에 있는 것들에게만 가능하다고 여기는 것. 당신은 당신의 소유가 아닌데 당신을 숭배한다는 것을 믿지 않을 것이다.
-믿음이라.. 그쪽이 믿을 필요는 없지요? 근본적으로, 흥미와 관심은 믿음이 있으면 더 좋은 것일 뿐 없다고 해서 나쁜 건 아닐 뿐더러... 길을 걷게 하고 올라오도록 하는 것은 일방적인 믿음에 가깝지 않을까..? 그랗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쌍방으로 믿을 수 있다면 더 좋지만. 믿음이란 어려운 일이다. 믿던 이들이야말로 밀어뜨릴 수 있는 이들이니까.
-회사 회장이 한 길거리 캐스팅..에 더 가깝죠? 이래뵈어도 성좌. 구경을 제법 했다. 길거리 캐스팅이라는 용어도 안다!
NPC 아레의 특성 ▶︎ 가능성의 소년 ▷︎ 세상에는 다양한 재능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개화하는 것은 사실, 극히 일부에게 주어지는 특권일지도 모릅니다. 이 소년 역시도 그렇게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사라졌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당신과의 계약을 통해 소년의 가능성은 개화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소년은 무궁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니까요! ▶︎ 기술 획득의 난이도가 감소하며 주어진 내림을 기반으로 NPC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상'으로 시작합니다.
NPC 이언주의 특성 ▶︎ 무감정 ▷︎ 어떤 이유일지는 모릅니다. 그 과거에 대해 알거나, 아니면 선천적인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이 NPC에게는 모든 이들이 존재할 법한 감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쁨과 슬픔같은 감정부터, 분노와 우울과 같은 대표적인 감정은 기본이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향상심과 의욕과 같은 모든 감정에 기반하는 것들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는 자신이 아는 표현들을 감정이라는 겉표지로써 사용할 것입니다. ▶︎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최소 15%의 성공률을 기본적으로 보유합니다. 감정을 자극하는 디버프에 면역되며 주위 NPC들은 이 NPC를 꺼려합니다.
외전 시나리오인 시나리오 0. 코스트 실종 사건의 배경을 다듬고 있습니다. 12시간 안에 진행이 끝나도록 어느정도 진행도가 진행된 상황에서 캐릭터들의 활약과 행동을 확인하는 문제로, 외전 진행 어장은 다음주 금요일 전까지 올라올 예정이고, 그 안으로 진행 레스도 먼저 올라올 예정입니다! 성좌와 별의 길의 진행이 따로 진행될 예정이므로 성좌, 별의 길 어장을 잘 참고하시고 잡담은 이곳에서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한 남자가 헐떡거립니다. 짙게 떨어진 밤과 한참이나 내리는 비 속에서 운 좋게 미끄러지지 않고 곡예를 뛰듯 거리를 달러나갑니다. 이따금 사람에 부딪히곤 하지만, 그런 것조차 남자에겐 중요하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 뭐야 씨발!!! "
부딪힌 이들은 각자 다양한 반응을 뱉어냅니다. 개중에는 욕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방금처럼. 하지만 남자는 멈추지 못하고 내달립니다. 어떻게든 도망쳐야 한다는 듯. 도망치고, 도망친 걸음은 얼핏 떠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끝은, 아쉬워라. 막힌 길이었습니다. 남자의 눈이 어떻게든 도망칠 곳을 더듬지만, 골목을 넘는 수 외에 다른 길은 없었습니다.
그때.
찰박, 찰박, 비에 젖은 구둣발 소리가 비오는 골목에 울립니다. 짙은 단색 우산을 쓴 이가 천천히 남자에게 다가옵니다.
"해유신."
떨어지던 빗방울들이 한순간 멈춰버리고, 우산이 천천히 접힙니다. 물방울을 털어내며 그는 남자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 이리 다오. " " 안돼!!!! "
남자는 거부하듯 품에 든 물건을 끌어안습니다.
" 어차피 너는 쓰지도 못하는 물건이야. 나에게 다오. " " 너같은 새끼들에게 주느니. 차라리 죽어서 누구도 못 가져가게 하고 말지. " " 해유신. "
죽음을 내뱉는 남자에게, 그는 감정을 알 법한 입꼬리로 말합니다.
" 이 시대만큼 목숨이 싼 시대가 없다. "
그는 타이르듯 남자에게 말합니다.
" 죽는다고? 죽을 수 있을리가. 난 네가 자살하는 순간 네 시체를 들고 부활시술자에게 향할 것이다. 거기에 정신계 각성자들을 통해 네 뇌를 조금 주물러볼 수도 있지. " " 또라이같은 새끼. "
욕설에도 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우산을 빙글 돌립니다. 땅을 향한 우산에 따라, 지금까지 멈추었던 수십의 빗줄기가 그대로 두 사람을 가두어버립니다.
" 좋은 선택을 하지. 해유진. "
그는 우산을 펼칩니다. 그리곤, 남자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 돈은 충분할 정도로 주마. " " 씨발. 이런 상황에서 돈 얘기냐? "
남자는 그런 협상을 무시하듯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립니다. 곧, 품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어듭니다.
연녹빛을 띄는 악세서리로 보이는 단검. 그것이 꺼내지자 그는 미소를 진하게 지었고, 남자는 얼굴을 한껏 일그리고 말합니다.
" 야. 내가 어떻게 하면 널 엿먹일까 생각을 해봤단 말이지? "
목을 긁듯 쇳소리가 울립니다. 손가락으로 단검을 가지고 노는 듯하던 남자가 한순간 그 물건을 하수도로 집어던집니다.
" 근...데, 내, 힘으로, 너를, 엿 먹이...긴... 불가능하단 말이지... "
그의 표정이 경악으로 물들고, 남자의 주위로 흐릿한 의념의 파장이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빗물을 뚫고 위험을 알리는 스피커로부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6시부터 정규진행이 시작됩니다. 각자 맞는 어장에서 # 시작! 으로 레스를 주시면 제가 어느 부분에서 시작하는지 설명과 시작 레스를 드리겠습니다.
> 별의 길 진행은 실시간으로 이뤄집니다. 레스가 올라오는대로 빠르게 진행 레스를 처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 성좌의 진행은 시간 간격을 두고 이뤄집니다. 2-30분에 한 번, 또는 별의 길의 진행을 참고하여 성좌에게 선택지를 줄 수도 있습니다. > 내림 묘사는... 스킵하도록 하죠! 이미 꽤 오랫동안 진행을 기다리며 몸이 달지 않았습니까. 더 달아오르게 하는 것은 캡틴의 목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