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우성은 이들이 진짜 마수가 아닌 신격의 잔재로 형성된 무기물이라는 것을 파악했고, 그렇다면 이것은 철저히 누군가의 통제로 움직이는 것을 간파했다. 다 없앤다고 해도 신격의 잔재로 다시금 마수를 만들어내면 그만이겠지. 아마도— 이 신격의 잔재로 마수들을 만들어낸 장본인을 죽여야 이것들도 생성이 중지될 것이다.
우성은 '극룡강림'으로 녀석들의 공격을 간단하게 회피하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이 녀석들과 싸워봤자 시간낭비야.
혼백안으로도 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저 문들을 하나 선택하고 이 마수들의 본질을 죽여야 해결되는 문제— 하지만 어디로 갈 것인가.
안필로가 들어간 문? 안필로의 이명은 인형술사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신격으로 이 마수들을 만들고 조종... 했다고 볼 수는 있지. 하지만 우성이 들은 정보로는 안필로가 다루는 인형은 철로 코팅된 것들이야. 저런 그림자들이 아니라고.. 그녀가 그림자를 썼다는 것은 블러핑이겠지.
'인형사'라는 정보를 우리가 알고 있으니, 그것을 역이용해서 고의로 모습을 보이고 유인해서 시간을 버는 것- 왜냐면 안필로는 이제 그렇게 강한 상대가 아니거든. 끽해야 시간벌이지. 이렇게 정신이 없는 것을 이용해서 그녀가 '철제 인형사'라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게 만들고, 철저히 '인형사'라는 조종에 능하다는 정보로 왜곡되게끔 만들어서 유인하여 잡아두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아라크네드 녀석들.. 저번부터 죽음을 예상하고도 과감히 행동하더만.
"......"
이 마수들의 진짜 본질이 있는 곳은 안필로가 들어간 반대의 문이라고 확신한 우성은 극룡강림으로 마수들을 무시하고 순식간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려 했을 것이다.
둥실 떠오른 렌지아 레인워커가 몸을 빠르게 비행하여 회피기동을 하며 말했다. 딱히 의식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저번의 그림자, 그게 분열되면 이런 느낌일지도? 태평한 생각을 하던 그는 어느 즈음에 자리에 서서 손가락을 튕겼다. 그러자 적진 한복판에 얼어붙은 정원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쏟아져 내리는 비에 차유의 힘과 약화의 힘이 더해지고, 렌지아는 무감한 눈으로 적들을 바라보았다.
우성은 주변을 유심히 살피고, 생각을 정리한 끝에 중간의 문으로 극룡강림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진화하면서 그 속도도 배가 된 보법덕에 우성은 그냥 옷자락 살짝 긁힌 정도로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었고. 안으로 들어가자 무너진 제단과 같은 방이 나타났습니다. 천장이고 벽이고 다 박살나서 박살난 제단밖에 안 보이긴 하지만. 필연적으로 이 곳이 그 괴물이 태어났던 제단이겠죠.
우성은 남자의 근본을 살펴봤는데, 그때는 엄청난 두통으로 제대로 볼 수 없던 그 괴물이 보였습니다. 그 때는 그 괴물이 인간이란 사실밖에 알 수 없었지만 이제는 정말 온갖 원한과 신격으로 뭉친 그야말로 '괴물'임이 제대로 보였습니다.
"...."
이미 사념에 장식당해 남자는 제정신이 아닌듯 보였고, 특이한게 있다면 그의 인과가 보이지 않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는 이미 인과를 다 했습니다. 먼 과거에 한번 세계를 초기화 시켰던 그 때 이미 인과가 배정한 역할은 끝난겁니다. 그리고 굉장한 힘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아직도 이 괴물의 봉인은 완전히 풀린건 아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봉인 하나가 남겨져 있군요. ┴┬┴┬┴┬┴┬┴┴┬┴┬┴┬┴┬┴┬┴┬┴┬┴┬┴┴┬┴┬┴┬┴┬
천은 부채를 휘둘러 마수들의 공격을 쳐냈지만, 뒤이은 말은 나유에게 전달되지도 못했습니다. 왜냐면 갑자기 주변 풍경이 변하면서 당신과 옆에 꼭 붙어있던 소예만이 다른 장소에 전이되었기 때문입니다.
"뭐야,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나보네."
직후 소예의 말에 따라 고개를 돌려보니, 황폐해진 대지와 노을이 지고 있는 하늘. 그리고 그 아래에 서있는 남운 지암이 보였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게 오히려 이상하다. 그렇기에 안데르센은 그렇게 결정하였다. 정 위험하면 '문'을 열어서 도망치는 것도 일단은 가능하고. 그 후 그는 익숙한 천마를 부르고 그 위에 올라탔다. 단순한 이동수단은 아니다. 그도 그럴것이, 바람에는 등을 밀어주는 효과도 있으니까.
"다행히 좋은 바람이 부네요!"
거센 바람이 혹시라도 방해가 될 수 있는 정면의 적들을 막아내고, 아군의 발을 빠르게 만들었다.
나유는 꽃다발을 받고는 피식 웃고는 문 근처에 자리를 잡고 다가오는 마수들을 용의 힘으로 전부 몰아냈습니다. 뒤에서 그들이 공격을 받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
그러나 갑자기 검집을 주고가는 제나의 뒷모습을 보며 나유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나 검집 있는데..?" ┴┬┴┬┴┬┴┬┴┴┬┴┬┴┬┴┬┴┬┴┬┴┬┴┬┴┴┬┴┬┴┬┴┬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자 안필로의 모습과,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수많은 철인형들이 보였습니다. 다만 안필로는 당신들에게 크게 투지를 드러내진 않고 있었습니다. 뭐 원래도 그렇긴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조차 똑같군요.
"굳이 오른쪽을 고르다니 별난 취향의 사람들이네."
안필로는 손가락을 까딱여 인형 몇체를 일으키고는 마치 인사하듯이 움직이게 했습니다.
"오늘 모든게 끝날거야."
안필로 / HP: 400,000
// 쿨타임, 버프 등 초기화 ┴┬┴┬┴┬┴┬┴┴┬┴┬┴┬┴┬┴┬┴┬┴┬┴┬┴┴┬┴┬┴┬┴┬
중앙의 문으로 들어오자 이미 대치하고 있던 우성과 검은 수도복의 남자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우성은 남자의 너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 공간에는 오로지 그 뿐이었고 그는 이미 자기 의사따위 없어진지 오래였죠. 먼 과거에 처음 거짓된 신으로 만들어졌을때는 문명을 완전히 초기화 시킬 정도로 파괴만을 일삼았던가요. 그러나 그것은 그저 본능에 가까운 행동이었을거고. 애초에 이 남자가 자의로 괴물이 되었는지조차 알려진건 없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를 생각해보면 이 남자도 그저 그릇에 맞는 실험체라는 느낌으로 납치되었을 가능성이 커보이긴 했지만..
"...."
그러나 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니었습니다. 남자는 갑자기 괴성과 함께 여러분이 한번 봤던 그 괴물의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봉인이 다 풀린게 아니라 완전한 전력은 아니겠지만 과거 세계를 파괴한 힘은 장식이 아닐것입니다.
그 기괴한 하얀 형체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비대한 상반신만이 지상으로 나와서 소리만으로 고막이 파열될거 같은 괴음을 질렀습니다.
거짓된 신 / HP: ???
// 쿨타임, 버프 등 초기화 ┴┬┴┬┴┬┴┬┴┴┬┴┬┴┬┴┬┴┬┴┬┴┬┴┬┴┴┬┴┬┴┬┴┬
"너도 원하고 있던 일 아닌가? 끝은 봐야하지 않겠나.."
그는 검을 뽑은 검집을 옆에 버린 뒤 곧바로 심상 개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의 개진과 다르게 그의 개진은 주변 풍경의 변화 같은게 아예 없습니다. 그저 위압감이 조금 늘어난 정도일까요?
"......"
하지만 느낌상 이 개진은 다른 이들의 개진과 다르게 오래 유지되는 형태인걸 어렴풋이 알 수 있었고. 곧바로 그는 가볍게 검을 휘둘러서 검기를 쏘아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