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011>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23 :: 1001

미래

2024-08-23 22:20:00 - 2024-08-31 20:42:26

0 미래 (zt.K7j1bGs)

2024-08-23 (불탄다..!) 22:20:00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820/recent

410 제나주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0:27:07

고양이가 원반도 물어오나요! (뽀담

411 멍냥주 (xuz3kFUDLQ)

2024-08-26 (모두 수고..) 20:28:33

>>410 물어오는 전 제나주입니다 (원반 던지기)

412 록시아주 (XEHY1Iugy.)

2024-08-26 (모두 수고..) 20:30:54

>>409 호에엥 다이스 추가 안돼서 좋다

413 록시아주 (XEHY1Iugy.)

2024-08-26 (모두 수고..) 20:31:16

>>412 아닌가 다이스 한방딜이 안나오니까 보는 맛이 없는건가

414 제나주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0:34:51

>>411 에에엥 그렇게 되는거에요? (물어서 가져옴)

415 우성주 (H8kuiwk/7A)

2024-08-26 (모두 수고..) 20:35:11

>>407 일상!

416 제나주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0:38:03

>>415 무슨 내용으로 돌릴까요!!

417 우성주 (4YRWqa95E6)

2024-08-26 (모두 수고..) 20:44:08

>>416 뭐로 하지..(댕청)

418 제나주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0:48:22

하고 싶은것 모의전
현실 - 제나: 제가요? 우성선배랑? (대충 재랑 싸워요 포켓몬짤)

419 우성주 (H8kuiwk/7A)

2024-08-26 (모두 수고..) 20:50:21

모의전도 나쁘지 않지!

420 ◆r8JcspLaSs (hfalKWZN1U)

2024-08-26 (모두 수고..) 20:50:23

421 제나주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0:51:24

>>420 바ㅏㅏㅏㅏ로 이거에요
>>419 제나: 선배그거양학이에요

422 우성주 (H8kuiwk/7A)

2024-08-26 (모두 수고..) 20:52:12

아니면 우성이 이번에 다시금 깨달은 혼돈을 다시 전파해준다던가..

423 록시아주 (37oayn6sss)

2024-08-26 (모두 수고..) 20:54:35

ㅋㅋㅋ 저 짤 너무 귀엽당

424 ◆r8JcspLaSs (hfalKWZN1U)

2024-08-26 (모두 수고..) 20:56:18

425 우성주 (H8kuiwk/7A)

2024-08-26 (모두 수고..) 20:56:35

>>420 아닠ㅋㅋㄱㅋㅋ

426 제나주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0:57:21

혼돈 전파사 우성우성이
>>4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화하다가 자연스럽게 모의전(?) 흐름으로 가는것도 재밌을것같긴해요>>424의 표정으로 제나가 쳐다보겠지만 오너는 알빠아님ㅅㄱ

427 록시아주 (37oayn6sss)

2024-08-26 (모두 수고..) 20:58:55

일상 안한지도 꽤 됐네 ..

428 우성주 (H8kuiwk/7A)

2024-08-26 (모두 수고..) 20:59:02

그럼 선레는 누가 쓸까?!

429 제나주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1:00:00

다인 일상도 재밌을것 같다고 잠깐 생각해버렸다

430 우성주 (H8kuiwk/7A)

2024-08-26 (모두 수고..) 21:00:24

난 다인도 나쁘지 않어ㅓ

431 ◆r8JcspLaSs (hfalKWZN1U)

2024-08-26 (모두 수고..) 21:07:24

후 허리.

432 제나주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1:08:31

>>431 (허리에 파스 붙여드리기)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용?

433 우성주 (H8kuiwk/7A)

2024-08-26 (모두 수고..) 21:10:08

>>431 (고양이 마사지) 뽀다다다담..

>>432 .dice 1 2. = 2 1우성 2제나

434 제나주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1:14:49

다갓은 항상 내 편이 아니야..

435 제나주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1:22:35

엇 잠시만
우성이 아직 아카데미 다니죠?

436 우성주 (H8kuiwk/7A)

2024-08-26 (모두 수고..) 21:23:38

얍!

437 록시아주 (TF575aAEWY)

2024-08-26 (모두 수고..) 21:37:43

일상이다 일상

438 제나 - 우성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1:40:26

훈련장 근처 으슥한 곳, 제나는 팔짱을 낀 채로 아카데미 건물을 쳐다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 신기하단 말이죠. 그렇게 처참하게 박살이 났는데도 하루만에 순식간에 복구가 되다니. 거기에 어디까지나 전해들은 거지만 아카데미 자체에서 신격이 흘러나왔다는 것도 그렇고 말이에요. 대체 이 건물 정체가 뭘까요?

' 사실 아카데미 자체가 거대한 신격의 집합체라던가- '

같은건 좀 말도 안되는 생각일까요. 고민하던 제나는 흠. 하며 눈을 가늘게 뜹니다. 건물 근처까지 다가가 벽을 만지며 한참, 하아아안참 고민하다 주변 한번 휘 둘러보며 아무도 없는지 확인하는 꼴이.. 이거 꼭 나쁜 짓 하려고 간 보는 불량학생 같은데요.

" 역시 이건 좀 아닌가.. "

음. 뭘 생각했는진 몰라도 포기한 것 같네요. 고개 한번 절레 젓더니 다시 건물 쳐다보는 눈빛이.. 조금 아쉽다는 눈빛인가요?

439 하 우성 - 제나 (H8kuiwk/7A)

2024-08-26 (모두 수고..) 22:02:44

거짓된 신을 잠시나마 처리한 이후— 우성은 다음 날에 성급의 경지를 넘어선 영급에 올랐다. 그러나 타인이 보기에는 우성이 경지를 넘었음을 알지 못한다. 아마 지금까지는 본인의 경지는 본인만 알지 않았을까- 그랬기에 변화된 것은 생각보다 없었다. 아카데미의 학생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았기에 영급이더라도 수업은 들어야 된다는 것 또한 변하지 않았지.

금방 복구된 건물에서 다시금 진행되는 수업을 듣는 것은 꽤 위화감이 있었다만.. 무너진 학교에서 방법을 강구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 그렇게 우성은 이제는 자신에게 그다지 도움이 안 되는 수업들을 마음 편히 듣고는, 수업이 끝나고 건물 밖으로 나온다.

생각해보니깐 이 아카데미에서는 확실히 신격이 있어. 전의 검은 사슬이 아카데미의 신격을 흡수하는 것이 눈에 확실하게 보였으니깐 말이야. 혹시 일루미나에게 물어보면 확실한 답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왜 학교에서 신격이 나오는지.

"여기서 뭐 해요?"

건물에서 무슨 목적인지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제나를 보고는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지었다.

440 제나 - 우성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2:21:30

깜짝 놀라지 않았다- 라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죠.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살짝 움찔한 제나는 건물에서 눈을 떼고 목소리 들려온 방향을 쳐다봅니다. 아, 선배.. 하고 조금 안도한 목소리였을까요. 이왕 들킬(?)거면 그래도 모르는 사람보단 아는 사람이 나으니까요. 아직 아무짓도 안 하긴 했지만요.

" 그냥요, 하루만에 건물 복구된게 신기해서요. "

'건물에서 신격 흘러나왔다는거 신기해서 제 신격에도 반응하는지 실험할까 고민했어요-' 가 더 맞겠지만 그걸 입 밖으로 꺼내는 멍청이가 어디 있겠어요? 뭐 그거랑 별개로 건물 복구된거 신기하단 생각 자체도 하긴 했으니. 아무튼 거짓말은 아니죠. 안 그래요?

" 선배는 여기서 뭐하세요? 설마 담배피러 온 건 아닐테고 "

우성과 마찬가지로 미소를 지으며 장난스레 말하네요. 여기 먼저 있던건 제나라는 사실은 잠깐 덮어두도록 할까요.

441 하 우성 - 제나 (H8kuiwk/7A)

2024-08-26 (모두 수고..) 22:46:27

왜 놀란 반응을 보이는지 알 수 없었던 우성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고개를 옆으로 살짝 까딱인다. 하루만에 건물이 복구된 것이 신기하여 보았다는 것 치고는 무언가 걸린 것마냥 움찔한 눈치던데. 그것 외에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은 우성이지만 굳이 묻지 않기로 했다. 말하라고 해서 솔직하게 말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를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것도 우성의 성격과는 괴리가 크고 말이야.

"그래요?"

우성은 의심을 거두고 반응한다. 아니- 의심을 그냥 신경쓰지 않고 넘긴다는 것이 더 맞을 수도 있었겠다. 이어서 우성은 품에서는 만년필과 비슷하고 중간의 투명한 부위에는 물이 담긴 무언가를 꺼낸다.

"....."

"맞는데요?"

이내 곧 그 기다란 것을 입에 물더니, 입에서 연기를 뱉는다. 고약한 연초의 냄새와는 다르게 오히려 달달한 정체모를 과일향만 날 뿐이었다. 마력으로 안에 담긴 물을 수증기로 만드는 휴대용 물담배였던 것이다.

442 제나 - 우성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3:11:02

별 다른 의심을 하지 않은 것 같은 반응이였지만, 제나 역시 직감으로 알 수 있었죠. 부러 안 물어보고 넘어간 거란 점을요. 뭐, 눈 앞의 선배는 이런 걸 꼬치꼬치 캐묻는 성격은 아니였으니까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우성을 쳐다보던 제나의 눈이 그의 품 안에서 나온 것을 향했고, 담배 피러 왔냐는 질문에 굉장히 자연스럽게 맞다고 대답하는 걸 보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입니다.

' 대체 담배는 뭔 맛으로 피는 거람.. '

생각만 하고 굳이 입 밖으로 뱉지는 않네요. 연기를 뱉는 모습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담배냄새가 날 거라고 생각한건지, 우성에게서 두어걸음 물러나던 그녀는 자신의 상상과는 달리 과일에 가까운 향이 나자 조금 신기한 눈치로 쳐다봅니다. 물담배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건 아니였지만, 주변에 담배피는 사람이 거의 없어 실제로 본건 이번이 처음이였으니까요.

" 전 선배가 훈련이라도 하려고 온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

바로 근처가 훈련장이니까요- 하고 훈련장 쪽을 쳐다봅니다. 진짜 담배 피러 온 것일줄 몰랐다고 말하는건 덤일까요?

443 하 우성 - 제나 (H8kuiwk/7A)

2024-08-26 (모두 수고..) 23:32:49

제나의 어이없는 표정에도 눈치를 보지 않고 물담배를 피어, 냄새는 좋지만 연초보다 더 짙고 많은 연기를 입에서 뱉어낸다. 이런 장소가 사람도 거의 없어서 흡연하기 좋단 말이야. 아무리 불쾌한 냄새가 없는 물담배여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 피면 눈초리를 받기 마련이었다. 실제로 이곳이 우성이 애용하는 흡연장소이기도 했다.

일반적인 연초에 비해서 타격감과 자극은 훨씬 덜하지만 불쾌한 냄새가 몸에 남지 않기에 물담배로 갈아탔다. 그리고 이것만 피니깐 이제는 연초를 피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었다.

"훈련이라.. 훈련 좋죠.. 하지만 조금 쉬어줘야 된다고 봐요. 지금까지 안 쉬고 너무 달렸거든요. 그리고 저는 이제 아카데미의 훈련장은 사용하지 않거든요."

우성은 근처의 훈련장으로 시선을 돌리며 연기를 뱉었다. 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나와서 항상 이 자리에서 담배를 피고는 했었다.

"여튼 진짜로 흡연하러 온 건 맞아요. 이 자리에 우연히 제나씨가 있었을 뿐."

444 제나 - 우성 (G9poB0ZA1Q)

2024-08-26 (모두 수고..) 23:54:03

우성이 더 짙고 많은 연기를 뱉어낼수록 제나는 우성에게서 점점 멀어지네요. 그래도 아예 자리를 떠나버리진 않고, 좀 멀-찍히 떨어져 있을 뿐이였죠. 어차피 엔간치 멀리서 이야기해도 둘 다 상대의 목소리 못 들을 일은 없을 테니까요. 한 쪽은 성급, 한 쪽은 그 이상이기도 하고요. 적당한 거리에서 멈춰 우성의 말을 듣던 제나는 고갤 갸웃입니다.

" 아카데미가 왠만해선 낫지 않아요? 훈련장은요 "

왠만큼 박살내도 괜찮고, 모의전 이야기에 더 가깝지만, 크게 다쳐도 훈련이 종료되면 저절로 낫는 것도 그렇고요. 물론 이렇게 생각하는 그녀도 가문에서 훈련할 때는 연무장을 이용하긴 하지만요. 으음, 하며 손을 입가에 댄 채로 생각하던 그녀는 아 혹시, 하며 입을 엽니다

" 중앙의 군단? 거기서 하는 건가요. "

대체 누가 지은건지, 네이밍 센스가 의심가는 이름이였죠. 아, 딸내미 이름 루루로 지어버리는 제나가 할 생각은 아니지만요. 이어진 우성의 말에는 굳이 표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내가 할말은 많지만, 굳이 하지는 않겠다- 같은 표정이요.

445 하 우성 - 제나 (pNTVNRglSg)

2024-08-27 (FIRE!) 00:14:36

"시설은 어느 곳도 아카데미를 이길 수 없어요. 맞아요. 아카데미가 훨씬 나아요."

우성은 제나의 말에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인다. 오버 테크놀로지의 집합체인 아카데미의 시설이 최고인 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었다. 대가문들이나 군단이 아카데미보다 재력이 더 좋다고 가정해도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기술의 격차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 훈련장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맞아요. 군단에서 해요."

우성은 요즘 수련을 군단에서 단원들과 같이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도에 가깝겠지. 의외로 우성은 본인의 술식의 해석을 재해석 하거나 확장하거나 혹은 세분화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났고, 이는 본인에게 국한되지 않았다.

"군단의 장이라는 인물이 수련을 단원들과 같이 안 하고 아카데미에서 하면 단원들의 보는 눈이 안 좋아지겠죠- 게다가 탄생한지 얼마 안 된 조직인 만큼 저도 신임 지휘관이니깐.. 단원들이 군단에 충성하는 만큼 저도 군단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야 되거든요. 가뜩이나 각종 업무를 학교 다닌다고 보좌관에게 맡겼는데.."

"수련이라도 같이 해야죠."

446 제나 - 우성 (JvRgsRGWR6)

2024-08-27 (FIRE!) 00:33:54

" 그쵸, 마음만 같아선 아카데미 훈련장만이라도 뚝 떼어다가 가문에다 가져다 놓고 싶더라구요 "

우성의 말에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른 시설들도, 기술의 격차도, 그녀가 대가문의 후계자라는 것을 감안해도 아카데미가 월등히 뛰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가장 탐나는건 훈련장이였죠. 물론 제나도 아카데미 학생인 만큼 훈련장 자체는 언제건 이용할 수 있었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니까요. 군단에서 훈련을 한다는 말에, '역시 그렇구나' 하며 우성을 쳐다봅니다.

" 흠.. 뭔가 알 것도 같네요. "

지금은 후계자로 물러나긴 했지만, 제나 자신도 한 때는 가주 대리로써 가문을 책임지고 이끄는 입장이였으니까요. 물론 우성과 자신의 상황이 완전히 같다고 할 순 없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입장을 겪어 봤으니 묘하게 동질감이 들었을까요.

" 그럼 선배는 졸업하고 나면 군단에 집중하겠네요. "

일단은 군단'장'이니까요. 장난스럽게 말하며 우성을 쳐다봅니다

447 록시아주 (7UzGhEebYI)

2024-08-27 (FIRE!) 00:35:26

(기습뽀담)

448 제나주 (JvRgsRGWR6)

2024-08-27 (FIRE!) 00:35:58

>>447 (정전기)

449 록시아주 (7UzGhEebYI)

2024-08-27 (FIRE!) 00:38:26

>>448 크아악

450 하 우성 - 제나 (pNTVNRglSg)

2024-08-27 (FIRE!) 00:48:45

"저도 처음에는 아카데미의 훈련장을 일정시간 동안 군단이 빌릴 계획을 생각했었어요."

우성의 군단은 중앙을 수호하는 조직이고 아카데미는 중앙에 있다. 고로 아카데미 역시 군단의 보호를 받으니깐 훈련장을 쓰게 해달라고 비벼볼까 생각했지만.. 이게 마치 보호비를 갈취하는 불한당의 행패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만뒀다.

"가주대리였으니깐 무슨 말인지 잘 알 거예요."

한창 가주대리인 제나가 일에 치여서 다크써클이 짙었던 1년 전을 떠올려본다. 본인도 곧 일에 치이고 치이면서 피곤한 삶을 살게 될까.. 하지만 우성은 결코 그럴 생각이 없었다.

"집중해야죠."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더니

"그래도 일에 치일 생각은 없네요. 군단의 인적자원이 풍부해지면 똑똑한 인재들에게 참모를 시킬 생각이라서요. 선임참모를 중심으로 각 분야들의 참모를 뽑아서 일을 분업 시키려고요."

451 제나 - 우성 (JvRgsRGWR6)

2024-08-27 (FIRE!) 01:05:24

" 나쁜 계획은 아니네요, 불가능하겠지만 "

아카데미를 수호할 테니 훈련장을 쓰게 해 달라- 잖아요 그거. 라고, 제나는 우성의 생각을 그대로 짚으며 키득였지요. 그러다 그의 말에 눈을 지그시 감곤 가주대리 일을 한참 할 때를 떠올리더니, 상상만 해도 싫다는 듯 절레절레 고갤 젓습니다. 일과 일, 또 일, 일과 서류와 수업 훈련을 뺑뺑이치던 그 때를요.

" 뭐어, 그것도 좋지만.. "

우성의 계획을 들은 제나는 손을 입가에 대며 잠깐 고민하더니 뭐 상관없겠지. 하고 중얼거린 뒤, 천천히 입을 여네요

" 안만 보기보다는, 밖을 보는 것도 좋을거에요. 특히 지금같은 시기에는 더더욱이요. "
" 오히려 지금이 딱 좋은 기회기도 하고요, 확정하기는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지나가면 더 힘들어질 거에요. "

애매모호하게, 반쯤 흥얼거리듯 가볍게 말을 하고는 '알겠죠, 군단장 하우성 씨?' 하며 방긋 웃습니다.

452 제나주 (JvRgsRGWR6)

2024-08-27 (FIRE!) 01:12:29

1. 아무리 아라크네드때문에 다들 협력한다지만 4가문 눈 빤히 뜨고 있는데 내세우는게 너무 위험하다. 최대한 무해함을 어필해라.
2. 아니면 차라리 동맹이라도 맺어라. 지금 다 협력하는 시기라 타이밍 기막히다. 공공의 적 사라지면 아무것도 없는 너희부터 물어뜯을 가능성 매우 높다. 특히 너네 아무나 막 받지 않냐, 이거 물고 늘어질 가능성 높다.

제나의 돌려말하기 해석입니다.. 근데 기우일 가능성도 있어서 몰?루 히히

453 록시아주 (7UzGhEebYI)

2024-08-27 (FIRE!) 01:19:17

하지만 어딜가나 대장은 피곤한 법 ...

454 제나주 (JvRgsRGWR6)

2024-08-27 (FIRE!) 01:19:48

정치의 ㅈ만 봐도 머리가 아픈 가주대리와 가주대리 오너...

455 하 우성 - 제나 (pNTVNRglSg)

2024-08-27 (FIRE!) 01:50:00

"어떻게 보면 보호비를 갈취하려는 불한당이니깐요."

그것을 실제로 진행했다면 군단이 아닌 불한당패로 이름을 바꿔야 하는 게 맞겠지. 하지만 우성이 만든 군단은 우성이 직접 공백안으로 사람의 본질을 파악해가며 뽑았기에 불한당패와는 거리가 멀었다. 출신성분을 안 따져서 아무나 받는다는 인식이 있지만, 아무리 출신성분이 좋아도 불순한 사상이나 생각을 가진 사람이면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우성의 군단이었다.

우성은 제나의 말에 입가를 올리며 훗- 짧게 웃더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조언 고마워요."

중앙을 보호하기 위한 우성의 군단. 반대로 이 조직의 탄생은 기존의 지배층이었던 대가문들에게는 불확실한 적대세력. 하지만 이런 반응에 딱히 놀라지는 않았다. 기존의 지배층이었던 대가문들에게는 자신들의 몫을 뺏어가는 눈엣가시일 것이다. 왜냐고? 인간이잖아. 어쩌면 아라크네드 이후의 주적이 될 수도 있지.

그렇다고 딱히 무해함을 입증할 생각은 없었다. 그것이 오히려 군단의 약점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깐. 전부 힘을 합친다면 군단이 괴멸할 것이지만, 먼저 덤빈 세력은 반드시 군단에게 멸망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덤벼야 될 것이다. 무력집단에게 무해함을 입증하라.. 오히려 적절히 유해함을 보일 생각이었다.

456 제나주 (JvRgsRGWR6)

2024-08-27 (FIRE!) 01:55:05

답레는 내일! 드리겠습니다
착한 어른이는 컴퓨터를 끄고 핸드폰을 볼 시간이니까요..

457 우성주 (pNTVNRglSg)

2024-08-27 (FIRE!) 02:11:17

그래! 굿밤이야 제나주!

458 제나주 (JvRgsRGWR6)

2024-08-27 (FIRE!) 02:13:03

아직 자진 않을거에요!! 훈련고민해야댐!!
...그리고 문득 신격하고 악마쪽 힘을 우성이한테 배운(?) 혼돈으로 섞으면 뭐가 나올지 궁금해졌어요...

459 록시아주 (NqtLoJhPPw)

2024-08-27 (FIRE!) 08:21:12

아침

460 ◆r8JcspLaSs (EakAFG9yRA)

2024-08-27 (FIRE!) 09:23:30

아침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