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905>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15화 :: 235

◆vuOu.gABfo

2024-08-20 01:15:01 - 2024-12-19 23:05:00

0 ◆vuOu.gABfo (SXbd2lIW7E)

2024-08-20 (FIRE!) 01:15:01


 「필요한 건 오직 하나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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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카나타주 (YDlZUIvikM)

2024-08-30 (불탄다..!) 12:32:57

회사 일하면서 생각했지만 난 그래도 얘기를 해야할 것 같다.
안 읽어도 상관없어 미카주가 그리 선택을 한 것이 어제 새벽에 난 짜증이 확 올라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니까.
하나요 이야기를 안 할 수는 없겠지. 솔직하게 '미카를 위한 자리가 있는 여름'이 뭐인건지 모르겠다. 난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돌렸으니 할말은 없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미카와 돌리며 이런저런 손길을 내밀었어. 스즈네만 해도 도와주겠다고 언급했었지. 그런 행동들은 미카를 위한 자리가 아닌거야?
솔직히 이쯤되니 내 눈에는 '하나요와 좋은 관계가 못 되어서' 저런 엔딩을 낸걸로밖엔 안 보여.

캐릭터 엔딩은 자유지. 근데 일방적으로 존재가 사라지고 소멸하고 잊혀졌다라고 서술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것도 일방적으로 나를 위한 자리가 없니 하잘것 없는 존재니 하면서.

솔직히 이리 될 것 같은 짐작은 있었다. 정확히는 신은때부터. 그래서 난 하나요주에게 찔리면서도 이걸 받는게 맞나 싶었다. 그렇게 꼭 일상을 돌려야한다는 분위기였으니 이게 분기점인가 싶어서 다 양보할것도 고민했었어. 그래서 당시에 나도 일상을구하면서 교통정리 다 끝나면 구하겠다고 했지. 결국 찔러줬으니 응했지만 이것 때문에 내가 기회를 뺏었다면 그건 사과할게.

이벤트 바로 끝난거 솔직히 아쉬웠고 그래서 좀 더 돌릴까 했지만 그 일상이 겹쳐져있어서 난 하나요주의 말에 납득하고 포기했어. 그리고 그 일상 잘 나와줬지. 난 그래서 저게 새 스타트점이 되겠지 싶었다. 그래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이벤트 만회할까해서 이번엔 내가 찔렀는데.. 말해두는데 난 이즈미도 좋았어. 그 애의 내면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어. 어쨌든 마지막 순간까지 미카에게 손길을 내민 그 캐릭터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하나요만.. 으로 보여서 기분이 안 좋아. 히라무주도 언급할 정도면 나만 그리 느낀게 아니겠지.

이미 끝난거 생각을 바꾸라고는 안하는데 딴데서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는 미카를 치유하기 위해 여기 있는게 아니고 내민 손길이 다 무시당하고 일방적으로 존재가 지워졌다 같은 거 보려고 뛰는거 아니야.

나도 이런 기분인데 미카에게 손길을 내민 이들은 얼마나 짜증이 날까? 어디서 또 볼진 모르겠지만 다른 곳에선 안 그랬으면 좋겠어.

갑자기 이런 글 남겨서 미안하고 다들 맛점해.

미안.
근데 도저히 이 짜증을 그냥 넘길수 없었다.

186 미카주 (VRzXLFzJw2)

2024-08-30 (불탄다..!) 13:32:24

이래저래 구질구질하게 할 말은 많지만 가장 먼저 혹여나 이상한 오해가 생길까 봐 말해두자면, 아마 히라무뿐만 아니라 카나타나 이즈미, 마이, 하나요 누가 같이 탔더라도 알던 모습에서 많이 흐려져 있는 미카를 만나게 됐을 거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모두에게 똑같이 있었고. 미카를 적극적으로 말리고, 설득하는 것... 그게 어려우면 종이배를 빼앗거나 다시 건지는 것. 그런데 하필이면 히라무와 미카가 서로 생면부지의 관계인지라, 불가피하게도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네.
내게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다른 이들과 한 번씩은 꼭 미리 돌려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된 것은 미안하게 됐어.

그리고 미카가 마지막에 이런 상황으로 나아가는 것은, 캐릭터를 낼 때부터 종반부 일상주제로 생각했던 것이기도 하고(사정상 여러 군데 축약하고 잘라낸 끝에 급전개가 되어버렸지만) 이것은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딱히 미카라는 캐릭터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보였기에, 레스를 쓸 당시에는 이렇게 퇴장시키는 편이 차라리 낫다 생각했어. 이렇게 지워도 딱히 누군가 기분이 안 좋거나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미카의 이런 마지막에 기분이 나빠진 사람이 있다면 사과할게. 일이 이렇게 돼서 진심으로 유감이야.


+카나타주가 말을 해줬는데, 그렇게 받아들여질지는 몰랐네. 우선 스즈네와의 일상은 할 말을 짜내려다 답레가 몇 시간씩 하루이틀씩 밀리는 걸(그러다가 다른 캐릭터들에게 줄 답레도 밀리는 걸) 내 스스로 자각하고 끝낼 타이밍을 못 잡은 내 문제구나, 해서 스즈네주에게 불가피하게 무리한 부탁을 해야만 했고, 스즈네주가 시트를 내리고 난 후에는 이런 일은 없었던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마시로주와의 일상은 마시로가 지금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대사가 생겨서 마시로주에게 물어보려고 했지만 마시로주가 오지 않았지. 츠키주와의 일상은 별일 없었고, 돌리는 입장에선 산뜻하고 좋은 일상이었지만 미카즈키라는 캐릭터에게 딱히 영향을 줄 종류의 것은 아니었어. 하나요와의 일상은 한 차례는 꼭 돌리고 싶다고 내가 욕심낸 것은 맞아. 마지막까지 남은 캐릭터 중에 미카와 인연이랄 게 있는 캐릭터가 하나요와 마이밖에 남지 않았고, 마지막 이벤트에서 뭔가 새로 인연을 쌓는 것보다는 기념될 만한 뭔가를 하는 게 어떤가 하는 마음에서 하나요를 찌른 것도 맞아. 이 두 가지는 인정하겠지만, 이건 분명히 말해둘게. 내가 이 스레에서 바랐던 것은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다양한 관계였다는 점. 그리고 내 예상보다 시간이 너무 빨랐고, 내게 주어진 시간은 너무 적었다는 점. 어떤 쪽으로든 시간이 넉넉했으면 마지막 이벤트에서 누굴 찌를지도 얼마든지 달라졌을 거라는 점까지.

하지만 그냥 깔끔하게 지워버리자 하는 마음으로 썼던 뒷마무리가 그 정도로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줄은 몰랐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다음에 또 이럴 일이 있거든, 그때는 이번과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도록 할게.

187 하나요주 (xCyARCrtMU)

2024-08-30 (불탄다..!) 14:55:19

히라무주~~~~~~!!!~~!!!! ㅇㅁㅇ

오늘 저녁에 답레 쓰고 일상의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저녁에 아는 분 가게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급하게 받았어~~~.......ㅠㅁㅠ

여유로우면 모바일로 쫌쫌따리 답레 써보려고 하는데...~~.... 사실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어....~~~..... ㅠ_ㅠ

188 하나요주 (xCyARCrtMU)

2024-08-30 (불탄다..!) 14:57:26

히라무주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어...??..?

썰로 뒷이야기를 간단히 풀 수도 있구, 하나요주 저녁에 상황 보구 일상 되는 데까지 이어볼 수도 있구...~~

괜찮다면 엔딩 이후에라도 이 일상을 이어서 끝낼 수도 있어. 하나요주는 웬만하면 일상으로 하고 싶지만, 히라무주는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

189 히라무주 (NdXbg/L9Iw)

2024-08-30 (불탄다..!) 15:16:52

>>188 저도 어느 쪽이든 괜찮은뎅~~ 오히려 제가 일상으로 잇고 싶다고 하면 카요주한테 부담 드릴까봐!!!
저도 일상으로 잇는 거 좋아영~!! 오늘 안에 마무리할 수 있는 정도면 오래 끌진 않을 거 같구! 걱정말구 오늘 저녁은 잘 다녀오세영~~~

190 카나타주 (feSA1Rlk4M)

2024-08-30 (불탄다..!) 17:23:56

>>186 확인했어. 내가 공격적인 느낌으로 쓴건 일단 사과할게. 새벽에 쓸모없니 나를 위한 자리가 없는 여름 이런 표현들이 쓰이고 강제로 기억이 지워지고 존재가 없어졌다는 엔딩이 보이니 순간 벙쪘고 온갖 생각이 들었어.
하다못해 카나타도 왕게임때 미카를 신경쓰는 장면을 묘사했는데 대체 지금까지 우리는 뭘한거지라는 생각만 들고 이전의 일들.. 조금은 섭섭했던 일들이 자연히 떠오르더라.
관심이 없긴 왜 없어. 미카주 있을때 일부러 일상 구한 것도 여러번인데.. 독백 올라올때마다 꾸준히 반응 다 했고 그렇게 응원을 했는데. 나도 다른 이도..
다음에는 그러지 않았으면 해. 이게 의외로 되게 섭섭하고 크게 다가와..

다시 한번 모두에게 사과하고 퇴근하기전에 불태워야겠다! 다들 수고해. 하루!

191 하나요주 (/4CDSkJcHo)

2024-08-30 (불탄다..!) 19:07:46

>>189 고마워~~!!!~~!!!! 11시 넘어서 올 수 있으면 올께~~~!!!!! ^_^

>>190 하나요주는 괜찮아. 카나타쥬도 좋은 하루 돼~~~!!!~~!! ^♡^

192 카나타주 (yqPs1uRtfQ)

2024-08-30 (불탄다..!) 19:24:26

카나타주 갱신할게!
그리고 슬슬 카나타주는 마지막 인사를 할게. 위의 사건 때문이 아니라 오늘 퇴근하면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생각 중이었어. 일단 오늘이 엔딩날인 것으로 알고 있고... 일단 할 것은 다 했고... 내가 못다한 이야기도 이제 없고.. 할 것은 다 한 것 같아서 말이야.

짧긴 했고, 조금 아쉬운 감이 크긴 하지만 이 또한 스레를 뛰다보면 겪는 일이니까.
그래도 난 나름대로 재밌게 놀았다고 생각해.

다들 지금까지 수고 많았고... 음... 뭔가 내가 못해준 것이 많다면 미안하다는 사과를 할게.

아무튼 재밌었고... 스토리... 나오면 관전으로나마 보게 될 것 같네.

마저 놀 참치들은 재밌게 놀고 나는 이만 사르륵하고 사라질게!


추신. 카나타는 언제나처럼 변함없는 그 길을 걸으면서 변함없는 그 일상을 즐기고 있어. 공부를 하면서 유메와 놀다가 카페로 내려가서 가게 일을 조금 보고, 고양이와 강아지들을 돌봐주다가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고...

변하지 않는 것을 좋아하는 애였던만큼... 변하지 않는 일상을 언제나처럼 살아가게 될 것 같다. 그게 카나타니까.

(대충 안녕하는 짤)

193 하나요주 (3zg3BwZCi2)

2024-08-30 (불탄다..!) 20:15:37

카나나주 잘 가~~!!~~!!! 못 해준 것은 없어. 하나요주에게 항상 인사해주고 반응을 잘해줘서 고마웠어~~!!~~!!!

하나요는 한동안 카페 일을 하고 커 가면서 점점 도시의 아가씨가 될지도 모르는 것이지만 카나타의 카페에 종종 들르고 하지 않을까해~~~~!!!~~!!! ^_^

마지막에 같이 일상 돌려줘서 고마웠구 신은 때 그렇게 신경쓰는 줄 몰랐어서 미안했어...~~~...!!! 좋은 나날 보내~~~~!!!~~!!!!

194 하나요주 (eALBo9U/vQ)

2024-08-30 (불탄다..!) 20:20:45

그리고 히라무주는 오늘 언제 자~~??~~?? ^_^

195 이즈미주 (BRzQXucX.M)

2024-08-30 (불탄다..!) 20:40:49

오늘인가 내일이 엔딩이니까 뭔가 감상적이 되는 기분이네요.
(사실 갑자기 찾아온 감기때문에 으어거려서 더 그런걸수도 있음)

다른 분들이랑 다들 잘 놀 수 있어서 좋았고 평화롭게... 여서 좋았던 거 같아요.

가신 분도. 남아계신 분들도 다들 좋은 나날 되세요. 저는 조금 더 자야겠어요.

196 하나요주 (128r5uzuW.)

2024-08-30 (불탄다..!) 20:44:01

하나요주도 감상적인 기분이야~~!!!~~!! ^_^

이즈미주랑 놀 수 있어서 하나요주도 좋았어. 많이 만나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 ^_ㅠ

잘 자~~~!!!~~!!!

197 카나타주 (yqPs1uRtfQ)

2024-08-30 (불탄다..!) 22:14:01

이건 말해줘야 할 것 같으니 잠깐 접속이야.

신은 때는...사과할 것은 없으니까 괜찮아. 뭐..솔직히 말을 하자면 거의 바로 이벤트가 끝나버렸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었지. 그래서 일반 일상으로 돌려서 돌려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말한 거였고. 하지만 당시에 다른 일상을 돌리고 있었기에... 그냥 그게 맞겠지. 하고 포기하고 떠나보낸 것도 내 선택이니까!

딱히 그때의 일을 신경썼다기보다는.... 뭐라고 하면 좋을까. 뭔가 이것저것 해볼까 했는데 1초만에 끝나버려서 벙찐 것에 가까울 것 같네. 계속해서 다른 상황으로 돌리는 다른 이들이 조금 부럽긴 했다만... 그것에 잘못이 있다거나 빨리 끝난 난 이게 뭐람. 이런 것은 아니니까.

너무 말이 길었네. 그때 일은 미안해할 거 없다. 재밌게 놀다가 가라! 다들!

참고로 내 눈호관은 이 스레엔 없었으니까 아 저놈 눈호관과 못 돌려서 저러나? 라고 생각들은 하지 않길 바라며! 굳이 말하자면 코코와는 조금 친해지고 싶은 감은 있었지만 그것도 눈호관은 아니고.. 그냥 카나타는 화과자 같은 것도 좋아하니 단골손님 같은 거 해보고 싶었다. (데굴) 진짜 마지막 이야기 끝! 이후로는 일반 참치로 돌아갈게!

(다시 안녕 짤)

198 히라무주 (mgi06nGwSY)

2024-08-30 (불탄다..!) 23:57:13

>>191 😘
일단 아직은 안 자는데...(불규칙적)(*나쁜 생활)
두 시 전후로는 들어가지 않으려나??? 글네영!!

>>192 카나타주 재밌는 일상 해주고 항상 어장 지켜줘서 고마워쓰영!!! 카나타의 소원이 이뤄지지 않아도 카나타는 변함없이 잘 지낼 것 같은 그런 안정감이 들어영 ㅋㅋㅋㅋㅋ

>>195 저두 이즈미가 있어서 넘 즐거워쓰영 ㅠㅠㅠㅠ 맛있는 선관과 일상...마지막에 금붕어 건지기 이긴 것까지(BAD) 완벽햇다^^ 이즈미의 소원도 이뤄지겟죠...언젠간...히라무도 그로길 바람 아무튼그럼

저두 일상 정리되면 갈 것 같으니까 미리 인사를,, 모두들 즐거웠고 고마워쓰영!!!! 히라무 얘기는 독백으로 하긴 귀찮고(솔직) 천천히 풀어야겟당 ^///^

199 하나요주 (W7rHJE0MpU)

2024-08-31 (파란날) 00:03:34

오늘 밤새 뭐 쓸려구 해서 혼자 밤에 있으면 외로울꺼 같아서 언제 자냐구 물어봤는데...~~~.... 졸려서 그만.....~~~~~~~!!!! ㅠㅁㅠ
그런데 예쁜 생활 해야지~~~~!!!~~!!! 라무쨩주도 지금 같이 자자~~~~!!!~~!!!!

>>197 (꼬옥)

200 히라무주 (sxiqdqLHec)

2024-08-31 (파란날) 00:09:07

>>199 하놔 갸웃기다 괜찮으니까 천천히 주세영 전....저는...........

카요주 쫀밤~~~~!!!!^^^^^^^^

201 하나요주 (GelX6NWPW.)

2024-08-31 (파란날) 00:11:34

>>200 안돼애애애애ㅐㅐㅐㅐ~~~~!!!!~~~!!!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ㅋ ㅋㅋ ㅋ 라무쨩 주 당장 자자~~~~!!!!~~!!!! 안 그러면 하나용 화낸다~~!!!~~!!! ^ㅁ^

202 히라무주 (sxiqdqLHec)

2024-08-31 (파란날) 00:14:25

>>201 하나용 화나면 안되지용...잘자용...
...
...
...

👀

203 하나요주 (5YKIirMgSA)

2024-08-31 (파란날) 00:20:25

>>202 눈 감아라아ㅏㅏㅏ~~~!!!~~!!! ㅋ 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

잘 자~~!!!~~!!! ^_^

204 이름 없음 (bMPEYrddyc)

2024-08-31 (파란날) 13:15:21

벌써 스레 마지막 날이네요.. 시트 내렸던 타케루주입니다
현생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토키와라쵸도 많이 차분해진 느낌이네요
한정된 기간동안 쏟을 시간이 부족해 시트를 내리긴 했지만.. 스레 설정이나 캐릭터나 많이 애정 가지고 있었던만큼 종영 전에는 한번 들러보고 싶었어요
제 마음 속에선 다른 캐릭터들이랑 이러면 어땠을까, 저러면 어땠을까.. 상상의 나래도 여럿 펼쳐보면서 돌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여전하네요 ☺️
한여름 종장을 맞이한 여름의 랙타임 막바지에서 인사 남겨봅니다.. 다들 즐상판 되시길..

205 히라무주 (sxiqdqLHec)

2024-08-31 (파란날) 22:37:18

와 인사 남겨주셔서 기뻐영!!! 저도 타케루주랑 잡담 나누면서 타케루랑 히라무..그리고 아바지들 상상 할 수 있어서 좋아쓰영! 다른 친구들과 나누는 타케루 얘기도 즐겁게 봤구영 어디 계시든 현생도 상판도 잘 풀리시길 바랄게영^///^ 즐상판!!!

206 이즈미주 (PdXWG.M/2Q)

2024-08-31 (파란날) 22:55:51

다들 좋은 어장생 되세요.
타케루랑도 재미있게 돌릴 수 있었으면..도 아쉽긴 히지만요.
현생도 잘 풀리길....

207 하나요주 (6BZHDpoUsw)

2024-09-01 (내일 월요일) 09:12:12

타케루와도 만나보지 못해 아쉽다. 타케루주도 즐상판해~~~~!!!!~~~!!!! ^_^

208 하나요주 (F99ESFtBO6)

2024-09-01 (내일 월요일) 20:11:13

오후부터 갑자기 열이 나서 하나요주 오늘 하루 쉬어야할 거 같애~~..... ㅠㅡㅠ
미안하구, 괜찮다면 서로 천천히 잇자~~!!!!~~!!!
언제든 불편하게나 잇기 힘들어지면 말해줘. 잘자~~!!!~~!!!~~!!!

209 히라무주 (yUZXiNZhek)

2024-09-01 (내일 월요일) 23:07:03

>>208 푹 쉬시고 건강해지면 만나영😘 카요주는...병약미소녀군아......

210 하나요-히라무 (gXdzoabTQg)

2024-09-02 (모두 수고..) 23:30:17

"정말 제대로 알려주는 거지...?"

의심스러운 눈길의 하나요입니다. 알려준대도 별 거 아닌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본래 그런 것들이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는 것입니다.

"축제 땐 사람들이 많으니까 예쁘게 보이고 싶어!!"

도도하게 호리이 하나요는 어투의 말끝을 깨끗이 합니다. 혼자 있을 때도 자기만족으로 예쁘게 보이고 싶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게 하나요라는 여자아이의 마음입니다.

"라, 라무 쨩이 그렇게까지 예쁘다고 했으니까..... 아마도....??"

하나요는 부끄러움과 알쏭달쏭한 기분에 머리카락을 괜히 매만지며 이것이 맞는 것일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시간에는 라무 쨩 말고는 보일 사람도 없고.....
어쨌거나 히라무가 무엇을 입을지는 예년과 같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별달리 물어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생각을 들려주면 귀찮아하는 히라무를 닦달하며 유카타를 강력하게 권할 것입니다.

"그렇담 가 보자~~~"

목이 말라 이온 음료라든가 달콤한 것이 마시고 싶어지는 날이 있기에 별 생각 없이 히라무도 그런 기분일 것이라 생각해버립니다. 흐흥, 하고 즐거운 소리를 내는 것은 편의점에서 크림 브륄레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생각 때문입니다.

"그, 그런 표정 하지 마~~!! 라무 쨩이 잘못한 거잖아?!?"

시무룩한 표정에 조금 당황했는지 라무 쨩 탓을 하고서 흠흠, 소리를 냅니다.

"집 앞에서 만나자!!"

잠시 안녕 손짓을 한 밝은 표정의 하나요가 라무 쨩의 시야 밖으로 사라졌을 것입니다.

211 하나요주 (gXdzoabTQg)

2024-09-02 (모두 수고..) 23:31:09

안타깝게도 병약 미소녀가 아니라 감기가 오래갈 뿐이야~~~~~!!~~!!! ^ㅁ^ ㅋㅋ ㅋ ㅋ ㅋ ㅋ

212 히라무-하나요 (2i.MKGPHKc)

2024-09-02 (모두 수고..) 23:45:06

히라무가 하나요를 속인 적이 한 번이라도...없었을 리가. 제대로 사기 친 적이야 없지만 얼렁뚱땅 넘겨버린 적은 없지 않다. 그래도 이번엔 그럴 생각까진 아니니까, 히라무는 당당히 장담했다. 알려준다니까! 끄덕.

이상하게 카요쨩의 콧대가 높이 솟아올라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쾌활한 말투에서 히라무는 어린 클레오파트라를 연상했다. 사람이 많은 데에서는 귀여워 보이고 싶은 게 카요쨩 같은 여자아이들의 본능일까? 히라무는 별로 그러고 싶었던 적이 없어서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 분명 다들 예쁘다고 해줄 거야."

하여튼 히라무가 보기에 하나요의 뉴카타는 좋은 물건이었다. 하나요가 모두에게 더욱 귀여워 보이고 싶기를 바란다면, 목적 달성에 튼튼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같이 가자는 제안을 선뜻 받아들여 준 하나요에게 히라무는 비로소 착하게 웃어 보인다. 아까까지 본 히라무의 표정 중에서 제일 무해하고 아무 꿍꿍잇속 없이 온화해 보이는 웃음...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그 웃음을 띤 채로 히라무는 자기 변호를 했다.

"난 방 안에 있던 죄밖에 없는데. 카요쨩이 보냈으면서."

양손에 하나씩 쥔 말랑이 둘이 주머니로 쏙 들어갔다.

하나요가 사라지고 히라무도 짐을 챙겨 현관문 앞으로 나왔다. 밤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낮의 기온이 완전히 꺾이지는 못하고, 더위가 공기 중을 떠돌고 있다. 히라무는 옆에 있는 호리이 가의 대문 앞에 서서 하나요를 기다리지는 않고, 대문 옆의 사각지대에 숨어 하나요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오면 때맞춰 말랑이를 삐꾹 눌러주기 위함이다. 삐꾹이들의 원한이 여기에 도사리고 있다...과연 하나요는 무사히 발견할 수 있을지?


#와봤더니 마침 답레가!! 쓰고갈테니 다음은 천천히 주세영~~ 오래가는 질병...그것이..병약미소녀니깐. 끄덕

213 하나요-히라무 (i2iOibzMXU)

2024-09-05 (거의 끝나감) 08:29:40

라무 쨩이 저렇게까지 말한다면 믿어줘야 할만도 합니다. 카요 쨩은 믿는다...? 하고 끝까지 미심쩍은 듯한 소리를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놓인 기분입니다.

다들 예쁘다고 해줄 거라는 얘기에 빙긋하고 입꼬리가 올라가나 싶더니 괜히 히라무를 향해 얼굴을 돌리고 베에- 혀를 내미는 것입니다. 그렇다 해도 그 기분은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라무 쨩 뒤통수가 말랑이를 부르고 있었어~~~!!!!"

그냥 얄미워서 던졌다고는 하나요 스스로도 말하기 애매해서 괜히 끝까지 소꿉친구 탓을 합니다. 그거 챙기는 거야? 하고 물어보듯이 동그란 눈을 뜨고 주머니에 말랑이들을 챙겨넣는 라무 쨩을 바라봅니다. 서로를 부르는 것 외엔 딱히 쓸모가 없을텐데.... 마음에 들은 것일까?

하나요는 별 생각 없이 가볍게 머리를 하나로 묶고 계단을 총총 걸어 내려옵니다. 가족들에게는 라무 쨩이야~ 하고 말하니 단숨에 많은 말들이 생략됩니다. 그래도 나가는 것이니 분홍빛이 도는 립밤만 가볍게 바를까- 싶다가도 늦었고 하니 생략하기로 합니다.

"다녀올게~~~"

너무 늦게 돌아오지 말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대충, 알았다니까~ 하고 대답하고 동전지갑을 챙겨 나오면 대문 앞에 히라무는 없어 보입니다. 조금 기다려볼까 생각하기도 전에, 삐꾹 소리가 났다면 하나요는 뒤로 살짝 몸의 중심이 쏠렸을 것입니다.

"오와와~~~!!!!"

중심이 불안정한 양손이 허우적거립니다. 그 덕에 겨우겨우 중심을 잡았을 것입니다.

# 아직도 코를 찍찍거리고 있다~~~!!!~~!! ^ㅁㅠ 병약미소녀 아니지만 ㅋ ㅋ ㅋㅋ ㅋㅋ 라무쨩주도 감기 조심해~~!!!! 답레 편할 때에 천천히 주구~~!!!

214 히라무-하나요 (9cuvLciuqM)

2024-09-06 (불탄다..!) 17:18:18

메롱당한 히라무는 자신의 부스스한 머리가 말랑이를 불렀다는 사실에 미심쩍은 소리를 냈다. 으-음. 진짠가? 사실 히라무의 머리터럭은 새 둥지 같기도 하다. 삐꾹이들을 주머니에 넣는 자신을 하나요가 의아한 얼굴로 보고 있다. 똑같이 방 안으로 던져넣으면 된다는 거겠지. 그치만 카요쨩처럼 무자비하게 폭격을 하긴 싫은걸. 히라무는 모르는 척하고 키득키득 웃었다.

"히라무, 어디 가?"
"카요쨩이랑 편의점."
"그러면, 캬라멜 푸딩도 하나 사와."
"응."

라는 의뢰가 있었어서, 히라무의 쇼핑 목록은 좀 더 늘었다. 파닥파닥 양날개...가 아니라 양손을 휘적이는 하나요를 보면서 히라무는 나쁜 연상을 하고 있었다. 푸딩을 푹 찔렀을 때 몽글몽글 흔들리는 모습 같다고. 소리도 심상치 않은 파동으로 길게 진동하고. 히라무는 으히히 하는 너무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하나요의 양팔을 잡았다.

"흐하하, 복수지롱. 카요쨩 괜찮아?"

병 주고 약 주는 것도 아니고 병은 어떠냐고 물어보는 이 악랄한 행위 규탄해야 한다.

"가자~"

편의점은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천천히 걸어도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215 하나요주 (iLzaGi.x42)

2024-10-03 (거의 끝나감) 20:31:53

안녀엉~~!!! ^ㅁㅠ 오래오래 걸려서 미안해~~~!!~!!! 명절 후유증으로 한참 앓았지 뭐야, 오늘에야 겨우 짬이 생겨서 답레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무쭈가 아직 기다려주고 있을까 싶기도 하구, 실망했을까봐 걱정도 되네.....~~!~!! 일단은 답레 올려볼께에에ㅔㅔ~~!!~!!

216 하나요-히라무 (iLzaGi.x42)

2024-10-03 (거의 끝나감) 20:39:01

키득키득하는 히라무에, 하나요는 뺨에 바람을 넣습니다. 더이상 알려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판단한 것일까?
집을 나서다 놀란 와중에 히라무가 튀어나오니 이중으로 놀란 히나요입니다. "꺄앗-!" 하고, 주택가에서 소란스러울 만한 비명을 질렀다가 히라무에 잡혀 겨우 서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해~~!! 라무 쨩이 나쁜 거야~~!!!"

복수라지만 하나요는 자신의 행위가 이런 복수를 불러올 만큼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하나요만의 생각입니다) 삣 소리를 크게 내다가, 건너편에서 커튼을 열고 내려다보는 이웃을 보고서, 목소리를 줄입니다.

"...~~~~!!!"

양팔을 잡혔으니 귀여운 단화풍의 신발 굽으로 히라무의 정강이를 통통 차려는 귀엽지 않은 짓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가려고 했어~!!"

머리카락이 홱하고 날릴 만큼 히라무에게 매정하게 돌아서서, 앞서가려고 합니다.

217 하나요주 (9lpw6Z0OOg)

2024-10-04 (불탄다..!) 10:38:14

못 봤을 수도 있으니까 올려놓을께~~!!!~~!!! 절대로 재촉하는 것은 아니니까~~!!~~!! ^_^

218 하나요주 (CBIuYMuwRM)

2024-10-08 (FIRE!) 21:57:06

올려둘께~~~!!~~!! ^ㅁ^

일주일 쯤 지난 기분인데, 아니구나?!?~~??~~?! ㅇㅁㅇ

219 히라무-하나요 (lPGt79n7ag)

2024-10-10 (거의 끝나감) 00:10:12

히라무는 여전히 키들키들 웃으면서 하나요가 하는 양을 지켜보았다. 하는 말도 행동거지도 심술 만땅이다. 뒤통수에 삐꾹이 폭격을 꽂아놓고 이거 조금 놀렸다고 나쁘다니.

삐꾹이처럼 삑삑 울어대는 하나요의 눈길이 한쪽으로 가 있길래, 히라무도 그리 눈길을 보냈다. 그랬더니 보이는 게 가려진 커튼 틈 사이로...히라무는 별 생각 없이 중얼거렸다.

"아, 민원 들어오겠다."

하나요도 눈치챘는지 공격 방식이 바뀐다. 바동거리는 발 끝이 히라무를 차 온다. 히라무는 밑을 내려다보았다. 툭탁툭탁.

"아파~"

씨알도 안 먹힐 새빨간 구라핑이다. 하나요의 가볍고 동그란 구두 굽이 히라무의 종아리를 멍들일 리가 없다. 하나도 아프지 않은 듯 높낮이 차이 없이 말하면서도 히라무는 양팔을 놓고 하나요를 똑바로 세웠다.

"따가워."

따갑긴 했다. 아무리 둥글둥글 카요쨩의 구두라도 딱딱하고 모난 데는 닿으면 따가운 법!

하나요는 편의점이라면 이미 잘 알고 있다는 양, 뒤통수를 보이더니 히라무를 앞서 가려고 한다. 실제로 이 동네 편의점이라면 맨날 가는 거기 하나라 히라무도 딱히 제지하지는 않았지만...

"카요쨩, 밤인데, 혼자 가면 뭐 나온다."

고양이라거나...아니면 뒤통수의 삐꾹이. 뒤따라가면서 복선 깔듯 속닥거린다.


#앗~!~! 별 생각 없이 들어와봤는데!!! 이러면마치 마음이 통한것만같잖슴,,,^///^(혼자) 롱타임노씨!!!!!!!!!예영
지금은 건강하신 거지영???? 항상 건강이 우선이니깐영 ㅠㅠㅠㅠ잘 쉬셨으면 다행이구 일단 답레 드릴게영~~~!!

220 하나요-히라무 (b7bNGKK1OA)

2024-10-16 (水) 08:55:38

"그러니까 조용히 해야지~~!!"

히라무가 언제 언성을 높이기라도 했다는 듯, 라무 쨩의 탓을 합니다. 하지만 뺨이 조금 달아오른 모습을 보면, 스스로 목소리를 높인 것이 부끄러워 괜히 탓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아프다는 엄살은, 먹히지 않을 만한 낮은 신뢰도를 갖고 있었지만 그 와중에 듣기는 들었는지 슬슬 느려지더니, 멈추는 것입니다.

흥, 하고 콧방귀를 뀌고서야 그쳐지는 발짓입니다.

"뭐, 뭐가 나오는데...???"

히라무가 귀여운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건 모르고서 뒤돌아봅니다. 살짝 겁에 질린 모습을 해보이는 하나요입니다. 손도 주먹을 쥐고 가슴께에 가 있는, 옴츠라든 모습입니다.

# 우리 통했구나~~~!!~!!! ^ㅁ^ ㅋㅋ ㅋ ㅋ 롱타임노씨~~!~!~~!!!
응응. 지금은 건강하니까 한 달씩 늦지는 않을 것 같아~~!!~!! 진짜로 기다려줘서 고마워~~!~~!!~!!!

221 히라무주 (2bdbQ.BJ7I)

2024-10-22 (FIRE!) 21:00:36

잠깐 소식 전하고 가영 ㅠㅠㅠ 카요주 기다리실까봐,,,바쁭일이있어서 목요일~금요일쯤 올 수 있을 거 가타영 쫌만더기달려주쉐이,,,(답변안주셔도됌~~)

222 히라무-하나요 (gvjTp/hkJk)

2024-10-28 (모두 수고..) 15:23:23

"난 조용히 했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히라무는 대답했다. 자기가 생각하기로는 큰 소리 안 냈다. 시끌시끌한 건 오히려...그렇지만 사실적시 하면 분노가 돌아오겠지.

"조용히 못한 건 카요쨩이지."

알면서도 못 참지. 기어이 팩트폭력 한 방을 평화롭게 날리고, 자기도 이런 자기가 너무한지 또 키들키들 웃는다.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걸어가는 카요쨩과 놓치지 않도록 뒤따르는 히라무, 익숙한 구도다. 카요쨩은 걸음이 잦고 히라무는 느릿느릿 나아가지만, 웬만해선 카요쨩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었다...히라무의 생각에는.

"많지! 동물일 수도 있고..."

편의점까지는 얼마 안 걸리는 거리지만 그 사이에 고양이나 까마귀나 비둘기가 급작스럽게 출몰할 수도 있다. 아니면...으음. 히라무는 걸어가면서 주머니 속의 손을 꼼지락거렸다. 괜한 말에 쭈그러든 하나요가 돌아본다. 손에 쥐어 꾸깃해진 말랑이 같다. 불시에 히라무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는 하나요의 뒤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헉! 카요쨩 뒤에..."

어색하게 과장된 긴장감이다. 또 괜한 수작임에 틀림없다. 뒷사람이 보증함.

#늦어서 죄송해영 ㅠㅠㅠㅠㅠㅠ 헤헤 편하게 주시깅...

223 하나요주 (MxMWmCImZY)

2024-11-02 (파란날) 09:13:24

아냐아냐~~!!~~!!! 미리 말해줘서 고마워~~!!~!~~!!! ^ㅁ^
답레 조만간에 가져올께~~!!!!~~!!! 좋은 아침 되구~~~

224 하나요-히라무 (8VisPMFDjY)

2024-11-02 (파란날) 21:02:51

"괜한 소리 말아~~!~!!"

라무 쨩이 생각한 것과 같이 사실적시하면, 예상했던 대로 하나요의 분노가 돌아오는 것입니다. 팡팡 치고 싶은 마음이 가득인 것 같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고 억지로 참는 듯합니다.

"동물일 수도 있고.....?"

그 뒤를 말해주지 않고서, 라무 쨩의 눈이 커집니다. 뒤를 가리키는 손과 어색한 목소리입니다. 하나요의 직감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 또 너무한 무언가야!'

그렇지만 아무래도 뒤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고서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입니다!

진땀을 흘리며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던 하나요는, 작은 '힉', 소리를 내며 총총 히라무의 바로 등뒤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양손으로 히라무를 붙잡으려 합니다. 영락없는 방패막이의 모양새입니다.

"거짓말이지....?"

라무 쨩의 형체 뒤에 숨어서, 작은 움직임으로 슬쩍 엿보려 하는 것입니다.

225 히라무-하나요 (v8zTAOtIo2)

2024-11-07 (거의 끝나감) 10:04:14

식물일 수도 있고. 그리고 또 다른 가능성이라면, 어째 인간 아닌 존재만 나온다고? 그 말대로다. 히라무는 살면서 영적인 현상을 체험해본 일이 지극히 드물지만, 있긴 있으니까. 그게 맨날 걷는 골목길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테고.

물론 이건 거짓말이지만!

하나요가 뒤라도 돌아보면 아까침의 복수를 할 요량이었건만, 카요쨩은 잔뜩 긴장해서 이쪽으로 종종종 걸어왔다. 평소에는 자기가 히라무 앞서 가면서 이럴 때는 당연하다는 듯이 방패로 삼는다니깐. 히라무가 항의해 봐도 소용없다. 히라무도 소용없는지 알면서 항의한다. 나 없으면 어쩌려고? 일단 지금까지는 카요쨩의 앞에 있어 주기로 한다.

"고양이지롱...어라?"

새까만 고양이!...가 아니었나? 글쎄 고양이가 두둥실 떠오르더니 바람결에 맞추어 맞은편으로 건너가 버린다. 친히 정체를 밝혀주던 히라무도 갸우뚱했다.

"고양이 귀신인가?"

겠냐고?

226 하나요주 (yI.PmlCiOg)

2024-11-14 (거의 끝나감) 10:42:24

비닐봉투지~~!!~~!!!~~!!! ㅋ ㅋ ㅋ ㅋㅋ ㅋ 곧 답레 가져올께~~~!!~~!!! ^ㅁ^ 히라무쭈 좋은 하루~~~!!~~!!

227 하나요-히라무 (Il3LSWEoAs)

2024-11-22 (불탄다..!) 21:41:01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굳이 꼬집어 하는 점이, 참으로 히라무 답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나요는 미운 소꿉친구를 원망하듯 올려다보고 그것으로 그만두려는 모양입니다.

"고, 고양이야~~?"

누가 들어도 안심한 기색이 짙은 목소리입니다. 앞에는 새까만 고양이 같은 것이..... 그러나 바람을 따라 엎치락 뒤치락 하는 듯 하더니 날려가 버리는 것입니다. 작게 꺄앗, 하고 소리를 지르지만 그것은 가까이 있는 히라무만 들을 수 있는 소리입니다.

"고양이가 아니잖아~~!"

속삭이는 작은 소리지만 톤이 굉장히 높습니다. 여전히 히라무를 꼭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뭐 해, 앞으로 가~! 하고, 말은 하지 않지만 그렇게 독촉하는 듯합니다.

228 하나요주 (myXNg83Uak)

2024-11-22 (불탄다..!) 21:42:13

생각보다 꽤 늦었네~~!!!~~!!!! ㅇㅁㅇ!! 답레를 써야지 하구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서 시간을 실감하지 못하구 있었어~~~!!!!!!

히라무주도 천천히 편하게 써와주고 감기 조심해~~!!!~~!!!~~!!! ^ㅁ^

229 히라무-하나요 (vIWS7kZZEg)

2024-11-30 (파란날) 22:41:37

사람은 자기 닮은 동물을 키운다는데 카요쨩도 예외는 아닌가보다. 말랑이 누르면 나는 삐꾹 소리랑 눈 감고 들으면 비슷하다. 곧이어 새보다도 작게 공기 반 소리 반으로 불평이 들려오자 히라무는 어깨를 들썩이게 두었다. 키득이게 두어라!

"비닐봉투였다~"

늘어지는 말꼬리엔 악의가 없는데도 약오르게 들린다. 히라무는 제 등을 꼭 붙잡은 하나요를 떼어내지 않고 발걸음을 떼었다. 재촉하지는 않고 평소대로. 카요쨩은 평소엔 히라무보다 앞서가려고 하면서 이럴 때는...그렇지만. 하나요에겐 보이지 않는 히라무의 입매가 내려간다.

"카요쨩, 언제까지 뒤에 있을려고?"

여전히 능청스레 끝을 올려 묻는다. 편의점까지는 멀지 않다. 저기 멀리 바깥에 나와 있는 편의점 스탠드가 보인다.

"나 언제까지 앞에 있진 않는다고?"

230 히라무주 (vIWS7kZZEg)

2024-11-30 (파란날) 22:42:53

키에엑 늦어서 죄송해영---!!!! 카요주도 편한대로 써와주시깅~~~ 이젠...완연히 겨울이 되어버렷군영..^^ 오겡끼데스까와따시와겡끼데스(진짜)
카요주도 감기조심하세요~~~~(판피린톤)

231 하나요-히라무 (ubZVfWU5hk)

2024-12-05 (거의 끝나감) 14:59:57

나쁜 말도 아니고, 사실 그대로를 얘기하는 목소리건만, 하나요에게는 얄궂게만 들리는 것입니다. 어디건 꼬집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굳이 움직이거나 하기에 조심스러워져서 눌러 참는 하나요입니다. 라무 쨩의 입매가 내려간 것은 모르고,

".......~~~~~!!~~!!!"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데, 또 나름대로는 약이 오른 모양입니다. 조심스러운 것과 히라무의 도발(?)에 갈팡질팡하다가, 슬그머니 히라무를 놓고 옆으로 걸어나오는 것입니다.

편의점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두려워할 것도 없습니다. (아마도!!)

히라무의 옆에서 팔랑팔랑 걷지만 그렇게 멀리 떨어진 거리도 아니며 가까운 거리도 아닙니다. 그것을 쭈욱 유지하다가,

"라무 쨩. 그래서 무엇을 살 거야~??"

하며, 가게 문을 먼저 열어버리는 것입니다.

232 하나요주 (ubZVfWU5hk)

2024-12-05 (거의 끝나감) 15:02:01

괜찮아~~!!!!~~!!! 나는 잊지 않아준 것으로 고마워~~~!!!~~!!!!! ^ㅁ^ 겡끼하다니 다행이야~~~!!~~!!! ㅋㅋㅋ ㅋ ㅋㅋㅋ 나두 겡끼!!!~~!!!~~!

감기는 안 걸렸지~~ 올해 겨울이야말로 병약소녀 타이틀을 벗어 주겠어~~!!~~!! 라무쨩주도 감기 조심해~~!!!~~!! ㅇㅂㅇ

(근데 표정이 달라진 건 라무쨩 비설이야~~??~~??~? 궁금해~~~!!)

233 히라무주 (r3wnwv5JWY)

2024-12-16 (모두 수고..) 22:01:24

아니 실화냐 죄송해영 저 잊지않았다구??????(뒤늦은어필...) 킹시국(ㅗ^^ㅗ카요주는건강하시깅)+바쁜일 콤보로 시간이 넘 지나버렷군영 최대한 얼릉 마무리할수잇도록...내일은 답레 들고올게영....흑흑죄송해여

비?설
이라기엔 얄팍하군영!!!! 단지 히라무의 사춘기성 고뇌...같은것으로,,곧 말씀드리겟숩니당^^

234 하나요주 (LWYmX4OgFU)

2024-12-17 (FIRE!) 00:18:01

아냐~~!!~~~~!!!!~~~~!!! 이렇게 남겨줘서 고마워~~!!!!~!! ^ㅁ^ 괜찮으니까 내일이 아니어도 천천히, 시간될 때 가져와줘~~~~!!!!~~!!!!! 그런 때일수록 건강 조심해야 해 라무주~~~!!!!~~!!!! ㅇㅂㅇ

(궁금)

235 히라무-하나요 (77Eo9.mF2o)

2024-12-19 (거의 끝나감) 23:05:00

히라무가 언제까지 앞에 있지 않는다니? 말해놓고도 웃기다. 히라무는 들리지 않게 키득거렸다. 반대지.

카요쨩은 어렸을 때부터 히라무보다 앞서 걷곤 했다. 앞장서는 버릇이 있었다. 무서워지면 곧잘 뒤로 숨었으면서도, 도쿄에는 히라무보다 먼저 가겠다고 나서고, 히라무는 한 번도 안 해본 아르바이트도 시작하고. 날아다니는 비닐봉지에 깜짝 놀라서 등 뒤로 오면서도. 히라무가 깐족대면 금방 뾰로통해지면서도.

히라무는 어둠에 반짝이는 가슴팍의 쇳덩어리를 내려다보았다. 편의점에서 새나오는 불빛이 열쇠 윤곽선을 그린다. 하나요는 히라무를 지나쳐 편의점 앞으로 간다.

"미사토가 푸딩 사오랬어. 그리고 음, 음료수랑 간식 같은 거..."

느긋이 대답하면서 히라무도 걸음을 옮긴다. 이런 설렁설렁한 발걸음으로는 토키와라 산골짜기도 넘어서지 못할 텐데. 내부는 전혀 바뀌지 않지만 해마다 진열된 상품만 변하는 편의점에 들어서서, 히라무는 음료수 냉장고 앞으로 갔다. 그리고 캔 하나를 꺼내들었다.

"난 사실 이 생각이 났거든. 카요쨩."

보란 듯이 부르며 히라무는 캔을 올려 보인다. 애리조나 그린티?

"카요쨩 유카타."

뭐라고!


#카요쨩의 버릇을 맘대로 만들어 버렸는데 불편하시면 말씀해주세영!!! 앞서서 얘기한 내용에선 괜찮았던 것 같아서영~~

아리조나 그린티가 불편하시면 말씀하지 말아주세영. ^^(*J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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