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905>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15화 :: 235

◆vuOu.gABfo

2024-08-20 01:15:01 - 2024-12-19 23:05:00

0 ◆vuOu.gABfo (SXbd2lIW7E)

2024-08-20 (FIRE!) 01:15:01


 「필요한 건 오직 하나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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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1 하나요주 (TZVwmc2MrA)

2024-08-26 (모두 수고..) 20:13:06

15화는 하나요주가 올려놓을 테니까 안심하라구~~?~~~?? ^ㅁ^

2 카나타주 (FmpsJqnpzA)

2024-08-26 (모두 수고..) 20:19:31

이즈미주도 안녕!! 졸리면 푹 쉬자!

3 히라무주 (pPDUpWfoRc)

2024-08-26 (모두 수고..) 20:20:51

다들 안녕~~~ 존저에영!!!

카요주 답레 확인해쓰영!! 오늘 드리길 할건데 답레는 편하실 때 주세영~~~

4 하나요주 (TZVwmc2MrA)

2024-08-26 (모두 수고..) 20:21:54

라무쨩주 안뇽~~~~~!!~~!!!~!!!

응응. 천천히 줘~~~!!!~~!!! ^ㅁ^ 좋은 저녁~~~!!!!~~!!

5 이즈미주 (ZGYUYctkzk)

2024-08-26 (모두 수고..) 20:22:11

다들 안녕하세요.

좀 쉬는 것도 좋긴 하죠. 1시간정도는 눈을 붙인다거나..

6 카나타 - 하나요 (FmpsJqnpzA)

2024-08-26 (모두 수고..) 20:23:14

"응?"

앞으로 걸어가는 도중, 낯익은 이가 자신을 스쳐 앞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그의 눈에 비쳤다. 그녀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내 고개를 뒤로 돌려 자신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이름까지 불렀으니까. 호리이 하나요. 자신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후배 여학생이었다. 오랜만에 본다면 오랜만에 보는 것이고, 아니라면 아니었다. 이전에 짐을 옮겼을 때 잠깐 같이 행동한 적은 있었으니까.

"...안녕. 호리이."

평소와 다를바 없는 무덤덤하고 차분한 목소리. 그 목소리를 입에서 내뱉으며 카나타는 조용히 손을 흔들었다. 이어 그는 천천히 그녀를 향해 저벅저벅 걸어가다 세 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을 멈췄다.

"...등불 띄우러 온 거야? ...등불은 띄웠고?"

어지간하면 여기에 있으면 등불 관련으로 온 것일테니, 아마 그렇지 않을까 생각을 하지만 혹시 아닐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가볍게 그렇게 물은 후, 그는 가만히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미소를 작게 지으면서 그녀에게 메시지를 조금 더 전달했다.

"...어느쪽이건 수고했어. ...집행부 일."

7 카나타주 (FmpsJqnpzA)

2024-08-26 (모두 수고..) 20:32:17

히라무주도 안녕이야!

8 하나요-카나타 (TZVwmc2MrA)

2024-08-26 (모두 수고..) 20:38:26

호리이 하나요도 마찬가지로 카나타 오빠와 짐을 같이 옮겼을 때의 기억이 어느정도 흐릿한 것이 이상했지만 어찌됐든 같이 움직였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하진 않지만 든든한 기분이었다는 것도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달리 덤덤한 카나타의 목소리에 하나요는 자신이 조금 들떠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진정하는 편이 어른스러워 보일까........ 하나요는 차분하게 목소리를 내려고 흠흠거립니다.

"안녕하세요!"

들고있던 작은 손가방을 앞으로 해서 고쳐듭니다.

"등불은 아직이에요~ 마이 쨩과 띄우기로 되었는데, 아마 내일 쯤 띄우지 않을까...... 으음."

카나타와 비슷하게 하나요도 무언가 생각하는 모습입니다. 늦은 시간에 만났고 등불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카나타 오빠도 등불을 띄운 것일까? 고민을 해보다가 카나타 오빠의 수고했다는 말에 배시시 웃습니다.

"그렇게 말해 주어서 고마워요~ 카나타 오빠도 고생이 많았습니다~! 지난 번엔 물건 옮기기 함께 해 주셔서 든든했어요. 그 밖에도 여러모로 축제를 위해 노력해 주신 것 알고 있으니까요~"

밝게 감사의 말을 하다가,

"아아~ 그렇지만 벌써 이렇게 말해버리면 집행부 일이 모두 끝난 것 같잖아요...~~ 아직은 안 돼요."

아쉬움에 고개를 살짝 기울이고 쓸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9 카나타 - 하나요 (FmpsJqnpzA)

2024-08-26 (모두 수고..) 20:52:29

"...마이? 아. 미야마? ...그렇구나. 그럼 내일 예쁘게 띄우길 바랄게."

그러고 보니 미야마도 본지 꽤 되었구나. 다들 바쁘게 사네.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했다. 뭔가 많이 본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못 본 것 같은 이들의 모습이 하나 둘 떠올랐다. 조만간에 뭐라도 하나 만들어서 수고했다고 인사하면서 돌리기라도 해야할까. 허나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며 카나타는 다시 눈을 떴다.

"...천만에. 특별히 뭘 한 것도 없는걸. ...그냥 늘 하던 일이기도 하고. 그래도 고마워."

고생이 많았다는 말을 들은 것이 기분이 좋았는지, 그는 괜히 미소를 지으면서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그리고 괜히 머리를 손으로 정리한 후, 살며시 쓸쓸한 표정을 짓는 그녀의 모습을 다시 눈에 담았다. 집행부 일이 모두 끝난 것 같다라. 끝나지 않았나? 축제는 이미 한참 진행되었고... 사실상 마무리 된거나 마찬가지인데. 이것을 지적하면 요즘 그 말이 많은 'T 어쩌고 저쩌고'가 되는건가? 그런 생각을 하며 카나타는 살며시 팔짱을 끼고 침묵을 지키다 하나요에게 이야기했다.

"...그럼 언제 되는데? ...그것보다 끝나는 것이 쓸쓸해? 표정이 그렇게 보여서."

이어 그는 가만히 생각을 더 하다가 이내 어깨를 으쓱했다. 그리고 그런 표정 지을 것 없다는 듯이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쓸쓸하다면 쓸쓸해 할 거 없어. ...어차피 아직은 다들 토키와라에 있잖아? ...그러면 언제든지 볼 수 있어. 단지 직책만 바뀔 뿐이야."

10 하나요-카나타 (TZVwmc2MrA)

2024-08-26 (모두 수고..) 21:02:13

"네. 미야마 마이. 분명히 즐거울 것 같아요.... 카나타 오빠는 지금 띄우고 오는 길이에요?"

마이 쨩을 떠올리니 기대가 되어서 속눈썹이 돋보이는 눈웃음을 짓습니다. 같이 유카타를 입고 등불을 띄우기는 둘의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카나타는 누구와 띄우기로 되었더라 같은 것을 생각해보며 물어봅니다.

머리를 긁적이는 카나타를 보고서 살며시 웃습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카나타 오빠는 축제 준비에 열심인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으니 그만큼 더 즐거운 축제가 되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음. 축제가 마쳐지고 뒷정리도 모두 끝내고 엔도 선생님으로부터 '수고 많았다. 이제 해산~'을 들을 때까지요?"

자신이 말하고도 미련이 많은 사람 같아서 부끄러운 듯이 웃습니다.

"그렇지만 모두들 토키와라에 있든 그렇지 않든 지금 이 순간은 지금 뿐인걸요. 아. 이야기가 이상했으려나요? 하나요, 이번 여름 축제는 무척 즐거웠으니까, 이 시간이 계속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거랄까요."

그리고서 카나타 오빠에게 "충분히 즐기셨나요? 여름 축제는." 하고 똘망한 눈으로 묻습니다.

11 카나타 - 하나요 (FmpsJqnpzA)

2024-08-26 (모두 수고..) 21:09:29

"...응. 니시키리와 같이. 딱히 내 소원은 띄우지 않았지만, 그 애의 소원은 띄우고 왔어."

그는 다시 한 번 이즈미의 소원이 이뤄지기를 속으로 조용히 빌었다. 이나리 신이 정말로 있다고 한다면, 그 애의 소원을 부디 들어주기를. 그런 중얼거림을 가슴 속 깊게 몇 번을 중얼거리고 나서야 그는 중얼거림을 멈췄다. 이어 그녀의 말에 그는 작게 소리를 내며 웃었다. 하긴, 그렇게 되어야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맞겠지. 하지만...

"그 선생님이 그렇게 말을 할진 모르겠네. ...적당히 돌아가. 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도저히 엔도가 그렇게 말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지, 그는 괜히 웃으면서도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한다면 하는대로 좋았다. 뜻밖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거니까. 그런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지막 인사에 함께 하는 것에 의미가 있을테니. 어쨌든 여기서 계속 서 있는 것보다는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카나타는 앞으로 저벅저벅 걸으며 하나요에게 일단 걷자고 이야기를 했다. 그녀도 돌아가는 길이라고 한다면, 굳이 서서 이야기를 게속 할 필요는 없었다.

"...확실히. 충분히 공감해. ...즐거운 시간은 계속되었으면 하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니까. ...나? 그럭저럭.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는 이런 잔잔하고도 언제나처럼 이어지는 날이 좋으니까."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은 그에게 있어선 최고의 순간이요. 가장 좋아하는 순간이었다. 언제나처럼의 일. 주변 친구들과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늘 하던 것을 하고, 그리고 더 나아가 언제나 느끼던 이 차분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를 즐기는 것. 역시 그에게 있어선 최고였다.

"...너는? 나름대로 즐겼어?"

12 하나요-카나타 (TZVwmc2MrA)

2024-08-26 (모두 수고..) 21:25:23

"에? 어째서요? 카나타 오빠의 소원도 같이 띄우지 않았어요?"

니시키리 선배와 오래 대화해볼 시간은 없었지만 어쨌거나 소원은 내가 쓸 테니 너는 포기해 라고 할 만한 사람은 아닌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물어봅니다.

그리고 이어진 카나타 오빠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고 마는 하나요입니다.

"아아. 그러네요~ 엔도 선생님이라면 분명 그러겠지요~ 후후."

다정한 말을 좀처럼 해주지 않고 게임하거나 대충대충이거나 하는 느낌이니까 자신보다 카나타 오빠의 예상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하나요입니다. 

"그래도 모처럼인데 '수고했어' 한마디는 해주지 않으려나요~ 하나요가 한 번 졸라볼까요?"

우후후 하고 웃으면서 엔도 선생님을 떠올립니다. 일단 걷자는 말에 아아! 하고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깜빡 잊고 있었지만 언제까지나 서서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렇지요. 이번 축제는 기획이랑 준비부터 모두와 함께해서 더 즐거웠어요. 집행부 일로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이전에 알던 친구들과는 더 친해질 수 있었고... 여름은 더우니까 빨리 가을이 오면 좋겠다는 친구들도 있지만, 이번 여름이 계속된다고 해도 저는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이야기를 해놓고 부끄러운 이야기를 한 기분이 들어서 잠시 조용해집니다. 카나타는 그럭저럭이라고 하지만 잔잔한 날이 좋다고 하니 무엇보다 최선이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그 말을 듣고보니 평소의 카나타도 잔잔하고 조용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서 불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나타 오빠의 정신없이 웃는 모습 보고 싶어요."

그래놓고서 한쪽 손으로 입술을 살짝 가렸다 뗍니다. 괜한 말을 한 것은 아니겠지?

"저는 아주아주 즐거웠어요! 그렇지만 아쉬움이 남네요...... 더 이것저것 하고 싶었거든요. 강아지를 키우는 친구랑 카나타 오빠의 부스에도 들르고 싶었고....."

비록 그 친구에게 사정이 생겨 뜻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미키 군에게도 축제를 보여주고 싶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로..... 하나요는 축제 기간이 더 길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며 말을 흐립니다. 하지만 이 마음은 주말이 언제까지나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비슷하게 이루어질 수 없는 바람일 것입니다.

13 하나요주 (TZVwmc2MrA)

2024-08-26 (모두 수고..) 21:31:34

(몽글몽글)(상쾌)

14 카나타 - 하나요 (FmpsJqnpzA)

2024-08-26 (모두 수고..) 21:35:51

"...난 소원이 있어도 딱히 그걸 이룰 생각은 없어. ...그러니까 니시키리의 소원만 기원할거야."

소원을 말하는 자리가 아닌만큼 딱히 카나타가 이 자리에서 소원을 이야기할 일은 없었다. 물론 물어본다면 생각은 해볼지도 모를 일이었다. 딱히 비밀로 하거나 만인에게 숨겨야 하는 소원은 아니었으니까. 굳이 그 스스로가 여기서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뿐. 어쨌든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그는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수고했어... 정도는 말해줄지도 모르겠네. 아무리 그 선생님이라도. ...물론 정성어리거나 감정이 가득 섞인 것이 아니라 어. 수고했어. 라는 느낌 정도일 것 같지만 말이야."

해보고 싶다면 해도 좋지 않을까? 그렇게 말을 하며, 그는 그제야 완전히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앞서서 가는 듯 하다, 그녀의 발걸음에 자신의 발걸음을 맞추면서도 그는 쭉 앞을 바라봤다. 그러다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축제를 아직 즐기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다시 눈에 담았다. 축제가 끝나면 이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다시 조용해질 거라고 생각하니 괜히 신기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하나요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래?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네. 그거. ...물론 나 같은 고3에게는 조금 무서운 소리지만 말이야. ...언제까지나 끝나지 않는 입시는 아무리 나라도 싫거든. ...입시가 없는 2학년이나 1학년이었다면... 나도 그러면 좋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

그녀의 말에 공감을 하면서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던 중, 그는 뜬금없이 들려오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갸웃했다. 정신없이 웃는 모습? 무슨 말을 하냐는 듯이 그는 가만히 그녀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리고 이어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상당히 뜬금없는 요구인걸?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미안. 갑자기 하려니까 안 되네."

스스로가 생각해도 조금 어색하기 그지 없는 웃음소리라고 생각하며 그는 괜히 고개를 돌리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참으로 국어책 읽기같은 그런 느낌의 어색한 웃음소리였으니까. 민망함을 벗어던지기 위해 그는 헛기침 소리를 여러번 내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럼 내년을 기약해. ...내년에도 이 축제는 열릴테니까. ...나는 비슷하게 부스를 차릴테고. ...올해 못한 것은 내년에 하면 되잖아. ...너는 1학년이니까 내년은 2학년. 더 다양한 것을 할 수 있어. ...뭐, 현 3학년들은 내년이 되면 집행부에 없겠지만... 대신 새로운 1학년이 함께 하겠지."

15 하나요주 (TZVwmc2MrA)

2024-08-26 (모두 수고..) 21:36:52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 ㅋ ㅋㅋ ㅋㅋㅋ 카나나 귀여워!!!!~~!!!!~~!!!!

16 하나요주 (TZVwmc2MrA)

2024-08-26 (모두 수고..) 21:38:15

혹시 자고 내일 이어와두 될까??~? ㅇㅂㅇ

카나나주도 상냥해~~!!!~! 카나나도 상냥해~~~!!!~~!!!! ^ㅂ^ (함박웃음 중)

17 카나타주 (FmpsJqnpzA)

2024-08-26 (모두 수고..) 21:44:11

물론 편하게 이어도 괜찮아! 나는 편하게 돌리는 것이 맞다...주의이기 때문에!

18 하나요주 (TZVwmc2MrA)

2024-08-26 (모두 수고..) 21:45:22

응응. 고마워~!!~!!! 내일 답레 가지고 올게!!~~~!!! ^_^

19 카나타주 (FmpsJqnpzA)

2024-08-26 (모두 수고..) 21:47:25

알았어!! 쉬러 가는 거라면 푹 쉬길 바라!

20 히라무-하나요 (pPDUpWfoRc)

2024-08-26 (모두 수고..) 23:32:41

하나요의 반박대로다. 얼굴에는 화장기가 없다. 입술도 연지 색깔은 아니다. 그래도 히라무는 웃지도 않고 뻔뻔하게 눈만 끔뻑이면서 정정했다.

"아, 그렇네요. 그러면 가면극입니까? 커튼도 있고 얼굴만 둥둥 떠다니길래."

가부키는 허옇게 분을 바르고 색칠을 하지만 가면극은 가면만 쓰면 땡이니까. 어느 쪽이든 얼굴만 불쑥 삐져나와 있는 지금 모습과 잘 어울린다는...너무해! 히라무는 발치에 떨어진 삐꾹이를 집어들었다. 말랑말랑한 양 볼태기를 꾸욱 누르자 삐이꾸욱 하는 힘없는 소리가 새어나온다. 불쌍해라. 히라무는 자기가 짜부 만든 말랑이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다. 그것도 빙글빙글 웃으면서.

"응. 괜찮지만."

다시 하나요에게로 눈을 들어 가만히 보던 히라무가 물었다.

"뭔가 서프라이즈? 또 새 옷 샀다든가."

그간 히라무의 빅데이터에 기반한 추측이다. 다만 히라무는 아직까지 내일이 축제라는 사실까지 연관짓지는 못하고 있어, 그냥 다가올 가을을 맞이해서 쇼핑이라도 다녀왔겠거니 하며 삐꾹이를 또 못살게 주물거렸다. 삐꾹삐이꾹삐꾹.

21 히라무주 (pPDUpWfoRc)

2024-08-26 (모두 수고..) 23:33:40

다들 미리 좋은 밤 되세영!!! 킥킥 위에 일상 읽어야지...

22 카나타주 (FmpsJqnpzA)

2024-08-26 (모두 수고..) 23:36:59

히라무주 안녕!!
그런데 위의 일상? ㅋㅋㅋㅋㅋ 별 내용 없는데!! ㅋㅋㅋㅋㅋ

23 이즈미주 (sZxFidJQwU)

2024-08-27 (FIRE!) 01:31:55

하지만 그 조금에서 상상하는게 나쁘지않을지도..

잠깐 안녕하세요.

24 카나타주 (mJ/t9QDiPo)

2024-08-27 (FIRE!) 01:33:07

이즈미주 안녕!!

25 이즈미주 (KKp6rcCpaM)

2024-08-27 (FIRE!) 01:36:06

안녕하세요 카나타주.

키홀더는.. 흠. 전시해둘지도 몰라요(?)

26 카나타주 (mJ/t9QDiPo)

2024-08-27 (FIRE!) 01:50:07

ㅋㅋㅋㅋㅋ 전시해두는거야? 어떻게 전시해둘지도 궁금해지네!!
일단 난 자러 갈게! 잘 자!

27 이즈미주 (KKp6rcCpaM)

2024-08-27 (FIRE!) 01:52:53

카나타주는 잘자요.

그냥 평범한 전시물? 내지는 나름의 주관에 따른 전시?(이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이게 왜 전시? 라고 보일수도 있나...)

28 히라무주 (oMjHyamj.k)

2024-08-27 (FIRE!) 14:46:06

갱신~~

>>22 저정도면 많은거지...www

29 카나타주 (mJ/t9QDiPo)

2024-08-27 (FIRE!) 19:53:57

갱신이야! 다들 안녕!

30 하나요주 (1AugpFhvjU)

2024-08-27 (FIRE!) 20:08:13

우와앗....~~!!!! 모두 안뇽~~~~~
답레 내일 줄께...!!!...!!!!!!

31 카나타주 (mJ/t9QDiPo)

2024-08-27 (FIRE!) 20:10:38

하나요주도 안녕! 편하게 해도 괜찮아! 하루 수고했어!

32 하나요주 (XWq7D2gfdM)

2024-08-27 (FIRE!) 20:12:11

응. 고마워~~!!~~!! ^ㅁ^ 이제 씻으러 들어간다~~!!!!~!!
카나타주도 오늘 하루 수고했어~~~!!~~!!!!!

33 카나타주 (mJ/t9QDiPo)

2024-08-27 (FIRE!) 20:25:25

씻으러 가는구나! 그럼 씻은 후에 푹 쉬길 바라!

34 이즈미주 (KKp6rcCpaM)

2024-08-27 (FIRE!) 20:46:32

잠깐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35 카나타주 (mJ/t9QDiPo)

2024-08-27 (FIRE!) 20:50:15

이즈미주도 안녕!

36 이즈미주 (KKp6rcCpaM)

2024-08-27 (FIRE!) 20:55:03

이래저래 느긋하게네요. 다들 반가워요.

오늘의 간식... 홈런볼

37 카나타주 (mJ/t9QDiPo)

2024-08-27 (FIRE!) 20:58:31

홈런볼 맛있겠다... 나도 홈런볼 좋아하는데! 조만간에 사먹어야겠어!!

38 이즈미주 (KKp6rcCpaM)

2024-08-27 (FIRE!) 21:01:18

요즘 뭔가 신제품이 많이 나온다고 하지만 오리지널은 오리지널만의 맛이 있는거같아요.

39 카나타주 (mJ/t9QDiPo)

2024-08-27 (FIRE!) 21:09:59

맞아! 오리지날은 오리지날만의 맛이 있지! 그래서 난 오리지날이 제일 좋더라! ㅋㅋㅋㅋ
아. 이러니까 더 먹고 싶네. 내일 사서 먹던가 해야겠다!

40 이즈미주 (KKp6rcCpaM)

2024-08-27 (FIRE!) 21:25:02

내일 사서 드세요(부추김)

41 카나타주 (mJ/t9QDiPo)

2024-08-27 (FIRE!) 21:29:25

이즈미주가 나를 유혹한다!
사장님! 내일 과자 먹어도 되나요?! (어?)

42 이즈미주 (KKp6rcCpaM)

2024-08-27 (FIRE!) 21:33:26

나는 사장님은 아니다만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 카나타주 사원(?)(장난)

43 카나타주 (mJ/t9QDiPo)

2024-08-27 (FIRE!) 21:38: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상황 보고 결정해야겠어!! (대충 쫄보라는 이야기)

44 이즈미주 (KKp6rcCpaM)

2024-08-27 (FIRE!) 21:40:45

이즈미주는 그냥 대충 먹어서 먼 얘기네요. 하지만 알아는 둬야죠...(상황을.. 보면서.. 먹어야.. 할 수도...있다....)(장난)

45 카나타주 (mJ/t9QDiPo)

2024-08-27 (FIRE!) 21:45:39

ㅋㅋㅋㅋㅋ 직장에서 크게 터치는 안하는 편이긴 하지만..그래도 혹시 모르는 거니까. 아무튼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다. 늦잠 자고 싶어...

46 히라무주 (oMjHyamj.k)

2024-08-27 (FIRE!) 22:27:46

홈런볼은
오리지날이졍
이즈미주의 근본력에 동의한다

카나타주...일찍 자면 늦잠 주무시는 것만큼 오래 주무실 수 있음...속닥속닥

47 카나타주 (mJ/t9QDiPo)

2024-08-27 (FIRE!) 22:40:33

ㅋㅋㅋㅋㅋ 그 말이 맞기는 한데!! 맞기는 한데!! 그런 의미가 아닌걸! 어쨌든 안녕! 히라무주!

48 하나요주 (UXxUk8T1Ko)

2024-08-28 (水) 12:19:14

(흐늘흐늘)

49 히라무주 (Mi79Y.WYTM)

2024-08-28 (水) 17:44:49

갱신할게영~~~ 녹아버리지 않도록 파...이...ㅌ...ㅣㅇ

50 하나요주 (qXDgE42kCM)

2024-08-28 (水) 18:56:05

히라무주는 이미 녹아있는 ㄷ ㅔ .. . . . . .

51 카나타주 (nFz1u9Ea7g)

2024-08-28 (水) 19:56:15

...죽겠네... 오늘따라 엄청 시간이 길었어...(주륵) 갱신할게!

52 히라무주 (녹다) (Mi79Y.WYTM)

2024-08-28 (水) 20:22:44

ㄷ ㅡ ㄹ ㅋ ㅕ ㅅ ㅅ ㄷ ㅏ. . .

53 하나요주 (VPYFia0R6s)

2024-08-28 (水) 20:24:17

안뇨옹....~~~...!!!!!!
조금만 있다 가야겠다...~~!!!!

54 하나요주 (wnHG/JBZnM)

2024-08-28 (水) 20:25:34

벌써 28일이야~~!!!~~!!!~~!!! ㅇㅁㅇ
믿기지가 않아. 축제 일상은 꼭 돌려보고 싶었는데......~~~.....

55 카나타주 (nFz1u9Ea7g)

2024-08-28 (水) 20:27:28

히라무주와 하나요주 둘 다 안녕!
어... 히라무주와 하나요주 두 사람이 축제 일상 돌리는 거 아니었어? 전에 그렇게 합의보던 것 같던데.

내 꺼 적당히 끝내도 되니까 축제 일상 집중하고 싶으면 해도 돼!

56 하나요주 (..hJT6cFmk)

2024-08-28 (水) 20:29:25

응?? 안니데??~~?? ㅇㅁㅇ

히라무랑 편의점 갈꺼야!!~!!~!!!! ^ㅁ^ 엔딩 전에 끝낼 수 있겠지..?......?? 가능할꺼야..... 하나요주 내일 쉬니까 으응.

57 카나타주 (nFz1u9Ea7g)

2024-08-28 (水) 20:31:46

내가 잘못 본거였구나!! (깨달음)

엔딩...30일 자정 되면 끝인 것 같으니... 그때까지 끝나려나? 아무튼 이럴때야말로 집중과 선택의 순간이지.

어쨌건 여기서는 일댈 스레가 나올 것 같진 않아보이네. 이 스레는 뭔가 일댈에서 관계를 쌓는 것이 핵심포인트 같아보였는데 말이야. 하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그 또한 하나의 결과지! 하하!

58 하나요주 (80NEvwqsyA)

2024-08-28 (水) 20:33:57

우히히. 카나나주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구나??~??~?? ^ㅁ^

응. 집중과 선택. 하나요주 명륜진사갈비랑 캔모아 가려고 했는데 미뤘어~~!!!~!!! (Tmi)

일댈은 그러려나...?..?? '_' 일댈은 보통 앤캐끼리 하니까, 그렇지....??..??

59 히라무주 (Mi79Y.WYTM)

2024-08-28 (水) 20:34:14

축제 얘기도 했는데 밤산책으로 정해져서 그렇게 갈 것 같으영 시점도 축제 전날이었고!! 제가할말은아니지만 그니간 카나타주 넘 부담갖지 않으셔두 될 거 같으영

ww
카요주 파이팅 안되면 썰로 돌려도 전 젠젠 괜찮으니까영^^헤헤

60 히라무주 (Mi79Y.WYTM)

2024-08-28 (水) 20:35:33

연플 아니어도 일대일하는거 몇번 보긴 해쓰영!! 사실 전 오너끼리 합의만 되면 어떤 관계로든 일대일 자체는 별 무리 없다고 생각해영~~

61 하나요주 (e8VY1snCFA)

2024-08-28 (水) 20:37:01

아. 맞아~~~!!!~~!!! 카페 썰도 풀기로 했었지~~!!!~~~~!!!!!

후히히. 하나요주 할 거 부자다.

62 카나타주 (nFz1u9Ea7g)

2024-08-28 (水) 20:37:27

일댈 꼭 커플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나도 커플 아닌데 그냥 단 둘이 남아서 우리끼리 서사 조금 더 풀어보자! 해서 일댈 해본 적 있는걸.

그러니까 일댈 하고 싶은 이가 있으면 이야기해도 되지 않을까?


음. 그리고 부담은 아니야! 그냥 그쪽으로 돌리고 싶으면 그쪽으로 좀 더 집중해도 좋지 않을까 싶어서! 어차피 나야 여기서 돌릴 거 다 돌렸는걸! 축제도 길게 돌렸지. 등불도 띄웠지! 하하! 할 건 다 했어! (데굴)

63 하나요주 (Fi7LDjjuDQ)

2024-08-28 (水) 20:39:48

그래? ㅇㅂㅇ 음~~~~...~~~~

생각해 보니 하나요주는 서사를 더 풀고 싶은 것이 한두 명이 아니어서....~~~~!!!~~!!! 그래도 아무리 어렵지 않을까 싶아~~~!!!~~!!! ^ㅁㅠ

다행이다. 하나요주는 카나타랑 마무리 스러운 일상 계속하고 싶어~~~...!!!.. 현생에 치여서 글치...~~!!!~~!!!

64 카나타주 (nFz1u9Ea7g)

2024-08-28 (水) 20:42:47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되지.
나도 이 스레 뛰면서 2회차 일상은 츠키와 이즈미가 전부였고 다른 이들은 다 1회차 혹은 0회차 뿐이기도 해서...뭔가 카나타를 좀 더 데리고 놀고 싶은데.. 여기 엔딩 뜨면 이제 카나타는 더 못 돌리기도 하고...

흑흑. 재활용 일댈 안녕! 이 아쉬움은 금요일 밤에 내가 적당히 해소하는 것으로!

65 히라무주 (Mi79Y.WYTM)

2024-08-28 (水) 20:42:53

>>61 그쳥 히라무 자꾸 존댓말 쓸 거 같아서 (히라무주가) 카요쨩한테 무척 미안함,,,근데 " 호 리 이 양"은 여기서 무슨일을하시는거예요? 그저 진상

66 히라무주 (Mi79Y.WYTM)

2024-08-28 (水) 20:44:52

전 개인적으로 열쇠 얘기를 풀어보고 싶었는데 저도 정해둔게없어서 ㅋㅋㅋㅋㅋㅋ 사실 열쇠는 맥거핀이구 히라무가 무슨생각하고있는지?? 좀 풀고 싶었는뎅 바빴네영 ㅠ0ㅠ 30일쯤 되면 말해야지,,,

67 하나요주 (Xp1MMLsWTk)

2024-08-28 (水) 20:46:30

>>64 슬퍼~~~!!!~~~!!! ^ㅁㅠ 2회차....~~~.... 하나요주도 해보고 싶었는데. 동갑 여자친구들과도 만나보고 싶었어...~~~...!!!

>>65 ㅋ ㅋ ㅋ ㅋㅋㅋ ㅋㅋ ㅋㅋ 하나요는 히라무가 갑자기 거리둬서 잉? 하면서 강아지랑 고양이랑 쓰다듬고.... 밥 주고~~.... 놀러온 강아지 고양이랑 싸우지 않도록 하고, 커피도 내리고~~~.... 그런데 라무쨩, 왜 존대 써?!?~~?!?! 한다~~!!~~!! ^ㅁ^

68 하나요주 (Xp1MMLsWTk)

2024-08-28 (水) 20:47:27

>>66 하나요주도 이거랑 상자에 뭐 들어있는지랑 궁그했어~~!!!!~~!!!!

소원 이루는 법이 등불 띄우는 법이 맞는지도 조금 궁그하고.....~~~...!!!

69 카나타주 (nFz1u9Ea7g)

2024-08-28 (水) 20:47:35

아 나 저 상황 알아.
카나타 눈치 빠르게 멍멍이 두 마리 정도 데리고 산책 갔다올게. 가게 잘 봐. 하고 나가면 되는 타이밍 맞지?

70 하나요주 (P0fk.LqRTI)

2024-08-28 (水) 20:48:44

>>69 안돼~~~~!!!!~~!!! 히라무의 공격(??)으로부터 하나요를 지켜줘~~!!~~!!!! ^ㅁ^ ㅋㅋ ㅋ ㅋ

71 히라무주 (Mi79Y.WYTM)

2024-08-28 (水) 20:51:21

흗흑 저두 1학년 친구들과 다 만나보는게 목표였는데 수다만엄청떰,,,눈물 수다라도떨어서다행

>>67 ???:흐음 그럼 이건 "호 리 이 양" 이 내린 커피인가요? 어쩐지 아메리카노가 너무쓴거아니에요? 쩝쩝

ㅁㅈ 상자에는 뭐가 들어있을까?? 뭔가 열쇠 쓰기엔 5회 제한이 있었어가지구...전 열쇠구멍에 진짜 바람불어넣어볼까도 생각한적잇숨 (*게임센터 힌트 참조)
소원도 궁금해영 무슨 일이 일어나는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카나요한테 하양부적 준 그아이가 여우신님은 맞는 것 같거든,,,

72 히라무주 (Mi79Y.WYTM)

2024-08-28 (水) 20:52:06

>>69 >>71 ㅋ ㅋ ㅋ ㅋㅋ ㅋ 하놔 이런 진상으로부터 카요쨩을 지켜주지 않을거냐구!~~~~~~

73 카나타주 (nFz1u9Ea7g)

2024-08-28 (水) 20:54:19

카나타:...내가 이끌 카페에 나약한 알바생은 필요없어.
카나타:대처하지 못하면 내가 사장이 된 후에 해고야.

(이거 안됨)

74 히라무주 (Mi79Y.WYTM)

2024-08-28 (水) 21:03:05

역시 카나타........냉정한 경영인이군아......

75 카나타주 (nFz1u9Ea7g)

2024-08-28 (水) 21:15:01

ㅋㅋㅋㅋㅋㅋ 카페에서만큼은 어쩔 수가 없을지도 몰라!

76 히라무주 (Mi79Y.WYTM)

2024-08-28 (水) 21:20:15

그런 프로페셔널함이 롱런의 비결이졍 ^^ 가족같은 회사는 없다!!!

77 카나타주 (nFz1u9Ea7g)

2024-08-28 (水) 21:21:21

ㅋㅋㅋㅋㅋ 이렇게 하나요... 이런 분위기는 싫어! 하고 나가는 엔딩인가.

(안돼)

78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00:31:23

벌써 늦은 시간이네. 다들 하루 수고했어!

79 하나요주 (cngBvebE8c)

2024-08-29 (거의 끝나감) 16:36:40

저녁에 만나자~~~~!!!~~!!! ^ㅁ^

>>73 ㅋ ㅋㅋ ㅋ ㅋㅋ ㅋㅋ 마피아도 아니구 카페 직원이 나약하면 안 되는 거냐구~~~!!!~~!!! ㅋ ㅋ ㅋ ㅋ

>>71 하나요는 그, 그럴리가~~!!! 배운대로 만들었는데~~!!~~!!! 하고서 허둥지둥 커피머신이랑 원두 확인하다가 뾰로통해져서 라무쨩 볼꺼야~~!!!!

시.럽.넣.어.드.릴.까.요.손.님?

80 이즈미주 (028RhbQLlo)

2024-08-29 (거의 끝나감) 16:40:41

카나타네에 누나랑 이즈미랑 갔는데
아아 하나랑 달달한거 왕창으로 주문서가 외서 하나요가 누나(*이즈미 누나 있음)꺼인가! 했는데 누나는 아아를 마시고 이즈미 앞에 내려달라고 하면(농담)

81 하나요주 (otXXUucRhs)

2024-08-29 (거의 끝나감) 16:42:09

이즈미 달다구리의 화신이냐구~~~~!!!!~~!!!! ㅋ ㅋ ㅋㅋ ㅋㅋ

하나요 이즈미가 집행부에서 본 것 기억하고, 인사 건네면서 단 거 좋아하냐구 물어볼 것 같아~~!!!~~!!!!

82 이즈미주 (028RhbQLlo)

2024-08-29 (거의 끝나감) 16:45:28

아아도 잘마시지만 달달한 시그니처 같은 거 있으면 그거 시킬 거 같아서요.

하나요 만나면 여기에서 알바하고 있었냐고 묻고.. 단 거를 특별히 좋아한다기보다는 호기심이라고 답할 거 같아요

그러니까 케이크 유명한 데 가면 케이크 시키고 시그니처 음료 있으면 그거 시키는 스타일? 전 메뉴를 뿌셔뿌셔?!

83 하나요주 (R5su2WvlYo)

2024-08-29 (거의 끝나감) 16:55:19

호시노 이누네코랜드의 시그니처는 뭘까...~~~!!!~!! 시그니처는 아무래도 펫 음료가 아닐까 싶기두 하지만~~??~~?? ㅇㅂㅇ 호기심이라고 답하면 하나요는 눈 말똥말똥 뜨구 보다가 신제품을 권해볼지도 몰라~~~!!!~~!!!

아니면 사장님 몰래 하나요가 이것저것 섞어 만든 레시피. 탄산 아메리카노라든가~~!!!~~~!!!! (카나타 눈치 봄)(슬금)

84 이즈미주 (KaW03YB7bg)

2024-08-29 (거의 끝나감) 17:22:40

신제품을 권해보면 흥미로워하며 시켜볼 거 같기도?!
이것저것 섞어만든 레시피는 눈앞에 놓이자마자 하나요에게 진짜냐고 물어볼 거 같기도 하고요?(*복불복을 쓸데없이 방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본다)

85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19:22:48

카나타:...무슨 아메리카노? (죽은 눈)

내일이 엔딩날인가... 갱신이야! 다들 안녕!

86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19:54:53

>>84 하나요: 모찌롱 진짜 탄산수와 진짜 커피를 이용해서 만든답니다~!~!!! (조금 신남)(???)

>>85 하나요 꺄앗 하면서 허둥지둥 숨긴다~~~!!!!~!! ㅋㅋ ㅋ ㅋㅋ ^ㅁ^

안녕~~~~~~ 사과딸기'바'나나 주스를 시켰는데 사과딸기'비'트여서 슬픈 하나요주야~~!~~!!

87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19:59:04

하나요주도 안녕! 아앗...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다. 그건 운명이야.
이대로 비트 주스를 천천히 마시자!

88 하나요-카나타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0:09:48


"에또..... 하지만 소원이란 것은 이루고 싶어서 소원이잖아요? 별로 중요한 소원은 아닌 것일까요?"

호리이 하나요는 카나타를 보면서 무슨 소원을 가지고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자신보다 남을 우선시하는 이타적인 면이 없을 거라고도 생각되진 않지만...... 혹시 비밀스러운 소원일까봐 앗차하고서 덧붙여봅니다.

"비밀스러운 소원이라면 말하지 않아도 되지만요?!??"

카나타 오빠의 엔도 선생님 파악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짓습니다. 수고했다고 해주지 않는다면 졸라본 다음에 그 결과를 카나타에게도 보고해주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 그러네요~?! 언제까지 끝나지 않는 입시라니. 어렵겠죠...~~~"

끄응, 하나요는 입시가 끝나지 않을 것을 상상해보면서 생각에 잠깁니다. 지금의 하나요에게는 대학교에 간다거나 하는 계획은 없지만 카나타에게는 있는 모양이고, 그러면 심적 부담이 꽤 클 것 같습니다.

일부러 국어책 읽듯이 웃음소리를 내는 카나타를 똘망똘망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입을 가리고 푸후후, 하고 웃음을 터트려버리는 것입니다.

"후후후, 그렇게 일부러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카나타 오빠에게 순진하다고 할까,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상냥함이 있다고 생각하자 기분이 약간 좋아진 하나요는 마저 웃고서 카나타와의 거리를 한발짝 좁혔습니다.

"그래도 들려주려고 해서 고마워요. 카나타 오빠."

조금 수줍은듯이 말을 하고서 호시노 이누네코랜드에서 일하고 카나타와 선배후배 관계로 있는 동안에 상대방을 진심으로 크게 웃게 해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네. 내년에는 꼭 들릴 테니까요~ 그 때는 제가 강아지나 고양이를 기르고 있을지도 모르구요~~"

내년과 올해의 감성은 또 그것대로 다르다 싶지만, 굳이 자신의 마음을 고집하고 싶지 않아서 화제를 옮기는 하나요입니다.

"카나타 오빠네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배운 게 많아요. 귀엽기만 하다는 생물이지만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이 있고, 기르는 데에도 좋은 기분만이 아닌 책임감과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일까.....~~"

물론 아르바이트 전에도 동물들의 기분을 가볍게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하며 하나요는 빠르게 덧붙입니다.

89 카나타 - 하나요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0:18:21

"...나에겐 괜히 바라게 되는 소원이지만, 그 소원이 항상 타인에게 좋으리란 법은 없잖아. ...이를테면 호리이의 시급을 1/10로 깎고 그 돈을 전부 내 용돈으로 주세요... 같은 소원 같은 것은 이뤄져서 좋을 건 없잖아?"

피식 웃으면서 그는 자신의 소원을 말하진 않았지만, 비슷한 예시를 들어서 설명했다. 물론 저 정도로 이기적인 소원은 아니긴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히 이기적인 소원이요. 길게 보면 토키와라에는 그다지 좋지 못한 소원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럼에도 자신이 작게 가지고 싶은 소원인 것을. 그렇기에 그는 굳이 소원을 입에 담지 않았다. 그저 이 소원은 자신만의 작은 비밀 상자에 간직할 뿐이었다.

"...축제 날이니까 가끔은 괜찮아."

어색하고 민망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은 괜찮았다. 물론 매일매일 이런 것을 해달라고 하면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좋다고 생각하며 카나타는 평소에 짓는 잔잔하고 조용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다가 다시 표정을 평소의 무덤덤하고 무심한 느낌으로 바꿨다. 들려주려고 해서 고맙다는 말에 카나타는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지 않았다. 그저 시선만 살며시 회피할 뿐.

"...그걸 알게 된 것만 해도 충분해. ...고양이건 강아지건 귀엽다고 많이들 기르지만 그만큼 많이 버려지는 애들이야. ...가벼운 마음으로 기르는 것이 아니라 책임과 정성이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쉽게 키우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워."

아주 당연한 소리이긴 했지만, 그 당연한 소리가 실제로 지켜지지 않는 일이 많았다. 카페의 고양이와 강아지 중에서는 그렇게 버려져서 입양한 애들도 있었기에 그는 괜히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물론 언제나처럼 그 표정은 다시 무심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일정한 속도로 또각또각 걸어가며 그는 가만히 고개를 돌려 그녀를 가만히 바라봤다.

"...언제까지 할 생각이야? 아르바이트. ...나가라는 것은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90 하나요-히라무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0:19:52

"가면극도 아니거든~~!! 라무쨩은 심술궂어~~!!!~!!"

커튼을 내려놓자니 지금까지 가린 것이 허사가 되는 것 같아 손을 놓지도 못하고 어쩌지 못한 채로 씩씩대는 하나요입니다. 말랑이를 만지고 노는 히라무를 보고서 하나요는 히라무가, 하나요 자신보다 말랑이를 더 불쌍하게 여기고 있는 것 같은 기분에 휩싸입니다. 그리고 사실 그것은 기분이 아니라 진실입니다.

"서, 서, 서프라이즈도 아니고 새 옷을 산 것도 아니지만~~~ 그러니까, 내일이 축제잖아??~?"

하나요는 살짝 부끄러워져 머뭇거리면서 바닥을 보았다가 라무쨩을 보았다가 합니다. 그 와중에 말랑이의 삐꾹삐꾹 소리가 거슬립니다.

"중요한 얘기 하려는데 시끄러워~~~!!~!! 실례거든~~~!!!!!"

그렇게 소리 한번 꽥 지르고서 본론을 꺼내기로 한 것입니다.

"엄마가 축제용으로 다른 유카타를 가져왔는데 라무쨩이 한번 봐주지 않을까나~~ 하고~~......"

그리고 라무쨩이라면 제대로 봐주려나 생각하면서 머뭇거리다가 커튼을 치웁니다. 하나요의 뉴카타는 비취색에 체리나무의 문양이 그려져있습니다. 친구의 딸이 입던 것이지만 낡은 티는 그다지 나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이나 얼굴에는 손대지 않아 평소의 하나요이지만 옷은 낯선 듯 몸짓이 뻣뻣합니다.

"어울려.....? 매, 매년 입던 것과 무엇이 나을까나....???"

라무쨩의 패션센스, 한번 믿어보는 것입니다.

91 하나요-카나타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0:32:25

"꺗. 그런 소원이라면 곤란한데요~~~~!!"

곤란합니다! 정말 곤란합니다!! 축제에서 초코바나나를 하나 더 먹을 기회가 없어질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카나타 오빠. 소원이라는 것은, 소원이니까 조금 이기적이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이루어질지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타인까지 고려해 버리면 그때는 그 소원을 바라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소원을 소원으로 존재하게 해주는 것은 바라는 사람인걸요."

양손을 맞대며 혹시나 틀린 것을 말했다고 지적당할까 조심하는 듯 작은 소리로 얘기하는 하나요입니다. 그러더니 이윽고 결심한 듯 비장하게,

"그,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같이 소원을 빌어 볼까요? 저, 저는 한 달치라면 시급을 1/10정도 깎여도 괜찮으니까....~~!!"

카나타의 예시를 진심으로 받아들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근처에 아직 가게들이 보이니 불꽃놀이 세트같은 것을 사거나 풍선 같은 것을 사서 소원을 비는 기분정도는 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등은 아니겠지만.....

"축제 날이니까, 인가요...~~"

입을 가리고 쿡쿡 웃는 하나요입니다. 축제는 역시 좋은 것인 듯 합니다. 하나요는 카나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스쳐지나가는 듯 안타까운 표정을 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아무 말도 하지는 않았습니다.

"드, 드디어 잘리는 줄 알았어요...!"

마지막 말을 듣고서 겨우 쿵쿵뛰는 가슴을 눌러 진정시킵니다.

"괜찮다면 저, 조금 더 오래 있고 싶은데요...~~ 입시가 중요해지면 그땐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겠지만요......"

하나요가 가게의 고양이와 강아지들을 떠올리고 방긋이 미소를 짓습니다.

"일은 매일매일 조금씩 더 잘하고 싶어지고, 아저씨, 아주머니랑 아이들하고도 정이 벌써 들어버려서~~~"

92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0:36:05

스피커를 떨어트렸다가 책상 위로 올렸더니 이제 소리가 나오지 않아,,,,,~~~~.....!!!!..!! ㅠㅁㅠ

(컴맹 하나요주)(본체 뒤에 이것저것 뻈다 꼽았다 하는 중)

93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0:36:05

스피커를 떨어트렸다가 책상 위로 올렸더니 이제 소리가 나오지 않아,,,,,~~~~.....!!!!..!! ㅠㅁㅠ

(컴맹 하나요주)(본체 뒤에 이것저것 뻈다 꼽았다 하는 중)

94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0:41:11

(고침)(뿌듯)(?)

95 카나타 - 하나요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0:43:21

"...딱히 네 시급을 깎으라는 소원은 아니니까 안심해. 그리고... 네 마음은 고맙지만 괜찮아. ...내 소원은 이걸로 충분해."

내년에도, 또 그 다음해에도 이렇게 조용히 간직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카나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일이었다. 굳이 소원을 빌지 않아도 자신의 소원은 자연스럽게 이뤄질지도. 물론 그렇게 되면 토키와라는 언젠가 정말로 조용히, 조용히 그 불씨가 꺼질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것대로 좋았다.

"...그렇게 말하는 네 소원은 뭔데? 조금 궁금하네. ...내 소원을 말하지 않으면 네 소원도 말하지 않을 생각이야?"

같이 소원을 빌어볼까요? 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에 카나타는 피식 웃으면서 그렇게 대답했다. 물론 그녀가 자신의 소원을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녀의 소원 또한 조용히 그녀의 마음 속에 간직하게 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은 일이었으니까. 그녀가 원한다면 그게 맞는 것이기도 하고.

"내가 사장도 아닌데 내가 멋대로 자를 수 있을리 없잖아. 언젠가 내 것이 될 카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아니야. 아무튼... 조금 더 오래?"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그는 가만히 눈을 감고 생각했다. 조금 더 오래라. 그녀가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그것 또한 괜찮은 일이었다. 카페의 입장에서도 일을 계속 하는 이가 하는 것이 이득이었으니까. 새롭게 교육을 하는 것보단 좀 더 전문가 쪽이 일을 하는 것이 좋기도 하고. 그렇기에 카나타는 눈을 뜨고 피식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그렇다면 좋건 싫건... 한동안은 더 보겠구나. ...내가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더더욱."

그때는 나도 일을 본격적으로 배울 생각이니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카나타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그리고 한 걸음을 앞으로 내딛으며 슬쩍 흘려보내듯이 이야기했다.

"...그럼 내년부터도 미리 잘 부탁해. 카페에서 본다면 말이야."

/어....어어... 일단 선을 잘 확인해보자! 하나요주! 그리고 세팅란에 들어가서 스피커 연결이 빠졌는지도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해!

96 하나요-카나타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0:51:09

하지만 카나타 오빠 같이 욕심없어 보이는 사람이 소원조차 흘려보낼 것처럼 하고 있으면, 도와주고 싶어진다는 말은 해봤자 오지랖 같고...... 하나요는 아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건 아니지만.... 알고 싶으세요?? 맞춰 보실래요~~?? 힌트, 이번의 집행부 일과 관련이 있답니다~~~"

하나요가 긴 속눈썹을 깜빡이다가, 아, 소원은 사실 두 개예요! 하고 얘기해봅니다.

"그렇지만 사장님의 아드님이라는 건 역시 무겁달까....~~ 아와와...~~~~"

언젠가 내 것이 될 카페라는, 지극히 정해져있는 듯한 말에 하나요는 조금 당황해버립니다. 물론 정해져있긴 하지만 그 야심있어 보이는 말은 어쩐지 카나타답지 않다랄지.....

"네. 조금 더 오래."

정확한 기간은 잘 모르겠으니까 얘기하지 않겠지만..... 하나요는 긍정합니다.

"졸업한 후에도 만날 수 있다니.... 반갑네요! 카나타 오빠를 학교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은 아쉽지만....~"

일을 본격적으로 배운 카나타 오빠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에 찬 상상을 하는 하나요입니다.

"저도 미리 잘 부탁해요. 카나타 오빠.... 아니, 이쪽의 호시노 씨!"

장난스레 얘기하고서 혓바닥을 살짝 내미는 하나요입니다.

97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0:51:45

카나나주 착해...~~~!!...!! ㅠㅂㅠ

고마워~~~!!~!!! 지금은 잘 나와서 왈츠 듣구 있다~~!~!!~!!! ^ㅁ^

98 카나타 - 하나요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1:09:59

"...여름 축제가 쭉 이어지는 거? 아니면 앞으로도 쭉 즐거운 여름 축제가 있었으면 하는 거?"

집행부 일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역시 여름 축제인걸까?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 와중에 소원이 두 개라니. 욕심이 많은 아이네.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내일 만난다는 마이를 떠올리며 어깨를 으쓱했다.

"그렇다면 내일 등불은 두 개가 올라가게 되려나? ...뭐, 바쁘지 않다면 멀리서 구경정도는 해야겠네. 오늘처럼 떠오르는 등불이 얼마나 많을진 모르겠지만."

등불은 2인 1조로 하나씩만 준다고 했지만 따로 작은 등불을 하나 만드는 것 정도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일단 그 부분은 내일 하나요와 마이가 협의 및 합의를 통해 할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굳이 더 무슨 말을 하진 않았다.

"...평소에도 학교에서 굳이 본 적은 없지 않았나? 우리."

애초에 그녀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긴 했으나 실제로 본 것은 그녀가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카페로 찾아온 날이었으니 그렇게 오래 된 것도 아니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자신 쪽의 이야기였다. 그녀 쪽에서 이전부터 자신을 알고 있었고 봤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으나 적어도 자신이 아는 부분은 아니었기에 그는 그 정도로만 이야기했다.

"...알겠어. 불안불안한 호리이 알바생."

그녀의 말에 장난스럽게 맞춰주며 그는 피식 웃었다. 그렇게 앞으로 걸어가면 결국 카페로 가는 방향과 다른 곳으로 가는 갈림길이 코앞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저 멀리 보이는 갈림길을 바라보며 그는 그녀에게 물었다.

"어느 쪽으로 가? ...나는 당연하지만 저쪽의 카페가 있는 방향."

99 히라무-하나요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14:31

왠지 카요쨩의 몽실몽실한 얼굴을 보고 있으면 놀려주고 싶다. 손 안에 든 삐꾹이와 겹쳐 보인달까, 말랑말랑한 볼을 양쪽으로 잡아 늘려서 삐이꾸욱 하게 해 주고 싶달까...그러니까 저렇게 심술궂다고 화내는 거겠지. 히라무는 기분 나쁘게 실실 웃으면서 하나요를 보았다.

뭔가 숨기는 눈치인데. 서프라이즈도 아니고 새 옷도 아니라면 뭐지...하나요의 말대로 내일은 축제. 얼마 안 있으면 집행부 일도 막바지다. 그 관련인가? 순간 소리를 빽 지르는 하나요 때문에 히라무도 깜짝 놀랐다.

"놀래라~이게 뭐 어때서 그래! 카요쨩이 던져서 아프다잖아."

잠깐 멈췄던 히라무가 또 말랑이를 꼬집었다. 삐꾹삐꾹. 진짜인지 아닌지는 히라무보다 하나요가 더 잘 알 것이다.

"아! 유카타! 새 거?"

카요쨩이 항상 입던 그 유카타가 아니라, 몇 년 만에 오뜨꾸뛰르? 히라무는 솔직하게 기대감을 표현했다.

"기대되는데. 어디 보여줘."

이번엔 기분 나쁘게가 아니라 정말 호기심에 가득한 눈으로 커튼을 바라보던 히라무는, 이윽고 하나요가 유카타 차림으로 드러나자 오오 하고 순도 백퍼센트 감탄사를 흘렸다. 정말 새로운 색깔이다. 늘 입던 유카타도 카요쨩을 닮은 발랄한 색감에 귀여운 꽃잎 같았다면, 새롭게 가져왔다는 유카타는 시원한 옥색에 벚나무 꽃이 피어 있는 것이 꼭...

"청자 도자기 같다."

칭찬이다. 히라무의 고양된 말투로부터 알 수 있다.

"모처럼 새 건데 이걸로 하지그래!"

100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16:22

안녕안녕~~~~ 자꾸 나쁜말하는 라무쨩밖에 생각안나서 카요쨩에게 매우미안^^,,,,,,(나쁜말 또 장착중)

카나타의 야심만만한 발언 저만 감탄한게 아니엇군영. 역시 비정한 경영인 카나타상...(루우머)

101 하나요-카나타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17:35

"비슷하네요~!! 첫 번째 소원으로는 모두가 이번 여름 축제를 최고로 즐기게 해달라고 빌 거예요~~"

그런데 이미 축제가 지나간 때니까, 늦었으려나? 어쨌거나 집행부 일을 통해서 그것을 진심으로 바라게 되었다고 하나요는 이야기합니다.

"하나에 사이좋게 두 사람, 그렇게 계획하고 있었지만요~ 마이 쨩은 어떠려나, 그런데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조금.....흠흠."

의식하게 될지도 몰라! 하고 생각하고서 앞머리카락을 괜히 매만집니다. 그렇다고 싫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럼,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서 만나지요!!"

이야기를 다르게 이해한 것 같은 호리이 하나요가 맑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같이 매점이라도 갈까요~ 하면서 이것저것 재밌는 나날을 생각하고 있는가 봅니다.

"불안불안하지 않게 될테니까요~~!!!"

찔린 듯, 조그만 주먹을 꽉 쥐여보이며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갈림길에 도달하자 호리이 하나요는 다른 쪽을 가리키며 얘기했습니다.

"저는 반대 방향이에요. 그래도 멀리 가지는 않지만요~"

여기서 작별인사를 해야할 것 같아 호리이 하나요는 앞으로 손을 모아서 손가방을 쥐고 허리를 반듯하게 굽혀 인사하기로 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102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1:20:08

어서 와!! 히라무주!

103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23:58

언젠가 카페의 주인이 될 사나이 카나타주 안녕~~~~

104 하나요-히라무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24:26

"라무 쨩 표정 기분 나빠앗~~!!!~!!"

정말로 완전한 진심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게 소리쳐버리는 소꿉친구의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요, 살살 던졌거든~~~~!!!~!!"

되는대로 변명하지만 부딪쳐서 삐꾹 소리가 날 정도였으니 말도 안 되는 것입니다. 삐꾹삐꾹거리는 소리가 거슬리지만 어쨌거나 하나요는 기세를 이어갑니다.

"처, 처, 청자 도자기?!??~~??"

하나요가 부끄러움과 요상한 기분에 히이익, 소리를 내며 손으로 제몸을 감싸 가립니다. 잘못 건드렸다는 기분이 드는 것은 하나요 탓,..??

"그게 뭐야아~~~!!~!!"

박물관 덕후 앞에서 거대한 청자 도자기가 된 듯한 기분이 몹시도 꺼림칙해 몸서리치는 하나요입니다. 더 기분이 요상한 것은 히라무가 진심으로 감탄하고 있다는 것...

"싫어. 옛날에 입던 걸로 할 거야~!!"

커튼 한 쪽을 양손으로 잡고 고개만 쏙 내밀어서 희롱이라도 당한 듯이 부끄럽고 분한 표정을 하고 있는 하나요입니다. 눈물이라도 맺혀있을 듯한 표정이지만 다행히 눈물같은 것은 맺혀있지 않습니다.

105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25:19

히라무주 안뇽~~~~~~!!~!!! 하나요주는 오히려 좋다~~~!!~~!!ㅋㅋㅋ ㅋ ㅋㅋ ㅋ ㅋ 근데 청자 도자기라니 ㅋㅋ ㅋ ㅋ ㅋㅋㅋㅋ ㅋㅋ ^ㅁ^ 악. 너무 웃겨......

106 카나타 - 하나요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1:26:07

"...내년에 그 소원이 이뤄질지도 모르지. ...이나리님은 자비로운 신이니 말이야. ...그리고 후후. 누군가가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어? ...우리 쪽은 아무도 없어서 잔잔했지만 말이야."

그런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내일 자신이 등불을 구경하러 다시 갈지는 알 수 없었다. 이런저런 상황이 겹치거나 다른 일이 생기면 못 갈 가능성도 컸으니까.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는 축제 현장에 가는 것도 좋겠거니 생각하며 그는 내일 계획을 조용히 머릿속으로 정리했다.

그러던 와중 생각도 못한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서 만나자면서 매점이라도 같이 가자는 그 말에 카나타는 두 눈을 깜빡였다. 그러다가 겨우 이해를 하고 그는 작게 웃음소리를 냈다.

"...시간이 된다면야. 나도 3학년이니까... 공부를 어느 정도는 해야하거든. ...그러다가 우연히라도 만나면 빵이라도 하나 사줄게."

내가 먹을 것도 합쳐서. 야키소바 빵 좋아해? 그렇게 말한 후, 이내 그는 "열심히 해 봐. 그러면 칭호를 바꿔줄게. 아직은 불안한 호리이 정도로." 라고 심술궂은 목소리를 냈다. 적어도 그의 눈에는 하나요가 아직은 불안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인 모양이었다. 쉽사리 그 칭호를 바꿔줄 생각이 없다는 듯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럼 여기서 헤어져야겠네. 잘 들어가."

가만히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며 그는 저벅저벅 앞으로 걸어가다 잠시 발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가만히 그녀를 바라보면서 작게 미소를 지으며 다시 한 번 손을 흔들었다.

"내일 또 보자."

마타 아시타. 짧고 간결한 인삿말을 내뱉으며 그는 뒤로 돌았고 카페를 향해 천천히 발을 옮겼다. 언제나 그렇듯이. 변함없는 그 길을 따라서.

/이렇게 막레를 주면 되겠지? 내일이 엔딩날이고 슬슬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 일상 수고했어! 하나요주!
자...그래서 2번째 소원은 뭐야? (빤히)

107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27:26

아직은 불안한 호리이 ㅋ ㅋㅋ ㅋㅋ ㅋㅋ ㅋ 정말 카나타도 지지 않는구나~~!~~!!~!! ^ㅁ^
응!! 즐거웠어!! 마무리라는 느낌이어서 더 좋았어~~~!!!~!!

두번째 소원은..~~~ (도망!)

108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1:32:42

음. 이 향기. 이 반응.
이건 사랑과 관련된 소원인 모양이구나! (어?)

109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34:11

(카나타주 코막기)(카나타주 눈가리기)(바둥바둥)

110 히라무-하나요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34:32

살살은 무슨. 히라무는 말랑이를 좌우로 까딱까딱 흔들어 보였다. 햇빛 받으면 고개 까딱이는 태양열 인형처럼.

"이 녀석은 아니래. 왜냐면 창에 부딪치면서 삐꾹 소리 냈는걸."

말랑이는 위아래로 눌리면서 또 슬픈 소리를 냈다. 삐이이......꾹.

히라무로서는 높은 단계에 있는 칭찬이었는데도 카요쨩은 영 기분이 별로인 듯하다. 바로 그 점이 문제라는 사실을 히라무는 알아채지 못했다. 박물관에 미친 녀석이 청자 도자기 같다고 감탄한다는 건 곧 유카타 입은 소녀를 유물 보듯이 세세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것. 여자아이의 감이다마다, 하나요는 그 크리피한 사실을 기깔나게 알아차린 것이다...그러거나 말거나 히라무의 오른쪽 눈썹은 왼쪽 눈썹 아래로 미끄러졌다.

"왜 부끄러워하는 거야? 예쁘다니까."

갑자기 나와버린 본심! 하나요에게 이런 차가운 색감이 잘 어울릴 줄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예상외로 차분하고 예쁘다. 칭찬을 해 줘도 하나요는 커튼 뒤로 숨어 버리고. 히라무는 자세를 낮추었다. 불타오르는 듯한 카요쨩의 얼굴 아래, 유카타 차림을 다시 보려고.

"어째서? 모처럼 새로 받았잖아? 안 어울리는 것도 아닌데, 그걸로 하자. 마...이도 귀엽다고 해줄 거야."

한 가지 또 떠오르는 물건이 있는데...이것은...

111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1:36:24

어째서 내 코를 막고 눈을 가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반응 자체가 이미 정답이라는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2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36:32

>>107-109 뭣-----!!!!!

wwwwww

113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38:44

왠지 마요네즈 둘이 축제가는거 히라무도 알고있는 설정이 되어버렷는데 맘대로 써서 죄송,,^^ 쫌그러면 말해주시면 되니까영!!! 마이나요 알럽유

114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1:42:22

헤에..그러니까 하나요주는 눈호관이 있었다라는 이야기로구나. 헤에...(팝콘 주섬주섬)

115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44:52

카나타주도 있었으면서.......

(주의:걍찍어봄)

116 하나요-히라무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49:48

"그, 그건 그럤지만...~!!! 삐꾹 소리 안 나면 라무 쨩, 둔하게도 하나요가 부르는 것 모를 거잖아?"

그렇게 변명하게 되는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지금 말랑이를 괴롭히는 것은 하나요보다 라무쨩인 것 같지만....

"이, 이상하니까 그만해~~~!!! 갈아입을 테니까~~~!!!"

예쁘다고 들었다~!!! 하나요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홱하고 커튼을 쳐버립니다. 그리고 그 뒤로 숨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라무 쨩이 그런 눈으로 볼 테니까~~~!!!"

구태여 기분이 이상하다고 하지 않지만 기분이 이상해 보인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마이 쨩이 귀엽다고 해 주려나? 얼굴이 타오르는 하나요는 커튼 뒤에 숨어서 작은 손을 꼭 쥐고 고민해봅니다.

"그, 그, 그, 그런가아~~~"

마이 쨩에게 칭찬은 듣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라무 쨩의 칭찬은.... 기쁘긴 하지만 뭔가 이상해!!! 몸이 배배 꼬이는 기분이랄까, 하나요는 슬쩍 커튼 뒤로 라무 쨩을 보고서 괜히 소리칩니다.

"하나요, 옷 갈아입을 거니까 뒤돌고 있어~~!!"

내일은 이걸 입는다고 해도..... 지금은 라무 쨩의 저런 크리피한 (?)시선을 견딜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커튼 뒤에서 살금살금 원래의 평상복으로 갈아입는 하나요입니다. 괜히 보여줬나 싶어 작은 한숨쉬는 것은 덤입니다.

117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51:30

그러면 그 진실게임 이후로 눈호관이 있다는 것을 몰랐단 말이더냐~~!!~~!!~!! >ㅁ< (부끄러움!)

그렇지만 두번째 소원은 묻어둬야겠네.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니까.......~~ 음!
두번째 소원은 누군가의 행복! 이었다구~~~!~~!!

118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1:53:05

>>115 (갸웃) 왜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117 이상하구만! 나만 진실게임에서 특별히 뭐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건가!! (갸웃) 단서가 될만한 것은 없었는데.
안되겠군. 내일 정주행을 해서 내가 없었던 다른 진실게임이 있었는지 확인을 해야겠어! (진지)

119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54:01

>>118 없다는 말을 안 한다?!?? ㅇㅁㅇ

진실게임 아닌가??~~?~?? 아냐, 아냐, 카나타주가 한 번 하고 없었을걸~~~??~??? 아마두~~???~???

120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1:57: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갑자기 내눈호관으로 주제가 바뀌지?

은근슬쩍 주제를 바꾸려고 하지 마라! 하나요주! 지금 밝혀진 것은 하나요주뿐이다. (빤히)

121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57:56

그치만 카나타도 궁금한데ㅔㅔㅔ~~~!~~!!!~!!!!(손들고 반성하기) >ㅁ<

122 히라무-하나요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1:59:45

책이나 게임에 푹 빠져 있으면 카요쨩은 커녕 엄마가 불러도 모르지만, 그래도 카요쨩의 부름에는 제대로 대답하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 히라무는 하나요의 주장에 곰곰이 생각하다가 물었다.

"나, 그래도 카요쨩이 부르는 건 잘 듣지 않아? 방금도 사실은..."

전령사로 선택된 삐꾹이가 와서 부딪힐 때 히라무가 하고 있던 생각이 있는데. 말하려다가 히라무는 으음 하는 소리와 함께 헤 웃었다.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 첫번째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두 번째는

"엥? 뭐야, 지금 입는 거 아니었어?"

하나요가 입었던 유카타는 히라무로 하여금 편의점이 가고 싶게 만들었다. 반드시 편의점이어야만 한다. 카요쨩도 같이 간다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사진이라도 찍어 와야지. 또 혼자만의 나쁜 생각에 키득대던 히라무는 커튼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또 의아해졌다.

"그런 눈이라니 뭐야? 그렇게 말하면 변태 아저씨 같은 눈 했다는 거 같잖아."

히라무는 너무하다는 듯이 투덜댔다. 변태 아저씨는 아니지만 변태 교수님 같은 눈으로 하나요에게는 비쳤을지도...마쨩은 분명히 귀엽다고 해줄 텐데. 게다가 예의 유카타가 아니라 새로운 유카타니까 더더욱 신기해하면서 만져보려고 할지도 모르고. 히라무가 그런 거 아니냐고? 그럴 수도...

"내일 입을 거지? 나 기대한다. 나한테 골라달라고 해놓고...돌았어어."

주객전도된 투정을 남기면서도 히라무는 하나요의 요청대로 제대로 뒤돌아 주었다. 뒤돈 채로 히라무는 조금 커다랗게 목소리를 냈다.

"카요쨩, 편의점 갈래?"

저녁 늦은 시간에 큰 소리 낸다고 미사토가 곧 잔소리할 예정임.

123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03:00

>>117 왜 말하지 않는겁니까 키에엑
하아니 근데 고백하게해주세요같은것도아니고 누군가의 행복이엇냐고????? 크아악 정 화 된 다 ......

히라무주는 < 제령 > 완료되어 등장하지 않습니다 (*합니다)

>>119-120 안 한다 ????????????
궁금한데ㅔㅔㅔㅔㅔ (손들고 반성하기 추가)

124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06:04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
그런데 카나타주는 일상 그다지 못 돌려본 사람인걸. 나 대부분 1회차밖에 못 돌렸는걸. (절레절레)

125 하나요-히라무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06:40

"방금도 사실은.....???"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에 걸려든 하나요는 지금은 아니지만 곧 화를 낼 것 같습니다. 되물어보기로 합니다.

"축제 때 입을 거니까~~!!!~!! 지금은 밤이고, 괜히 불편하고 보일 사람도 없잖아~?"

마치 라무 쨩은 보일 사람으로 안 치는 듯한 태도지만 소꿉친구이므로 이러한 취급이 처음은 아닐 것입니다.

"........변태."

도끼눈을 한 하나요의 반응 때문에 라무 쨩은 실제로 한 것보다 더한 짓을 한 것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제3자가 이 상황을 목격하지 않은 것이 다행입니다.

"기, 기, 기대........ 해라~~???? 하나요, 머리 장식도 예쁘게 하고 손가방도 들 테니까...????"

부끄러워진 하나요는 도도한 체 얘기하는 것입니다. 갈아입고 난 하나요는 치맛자락을 털어서 정리합니다. 그 와중에 들리는 편의점 권유입니다.

"편의점~?? 라무 쨩, 배고파~~??"

주먹밥이라면 우리 집에도 만들어놓은 것이 있는데, 하면서 전신거울을 보고 옷매무새를 정리합니다.

"응. 라무 쨩, 뒤돌아도 괜찮....."

그렇다고 얘기하기 전에 얄미운 기분이 들어서 말랑이를 하나 더 쥐어서 라무 쨩의 뒤통수를 향해 던집니다. 이번에는 노란 색에 빨간 닭볏이 있는 말랑이입니다,

126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10:57

>>123 그냥, 가장 큰 이유는 호캐라서 관캐는 아직 아니라서...~~~...~~~
장기 스레였으면 앞으로 어디로 갈지 모르는 채인 마음이어서,...~~~!!~!! 말하는 것으로 마무리짓고 싶지 않달까~~~!!~!!

ㅋㅋㅋ ㅋ ㅋ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 돌아와~~!~~!!(소환술)

>>124 궁금해~~!!!~!!!~!!! ^ㅁ^ 근데 그건 하나요도 그런 걸...~~~~~ (시무룩)

127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15:25

하나요주가 알려주면 나도 알려줄 수 있는데? 딜할래? (빤히)
물론 농담이야! >>126의 저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맞는거지!

128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16:45

>>127 어?? 진짜야~~???~??? (곰곰)

아와와~~!~!! ㅇㅁㅇ 놀랐잖아~~~!~!!~!!!!

129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17: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거기에 혹하면 어떡해! ㅋㅋㅋㅋㅋㅋ >>126에서 저렇게 말했으면 안할래! 이렇게 말해야지!

130 히라무-하나요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18:01

히라무는 능청스러운 웃음만 흘렸다. 아무래도 소꿉친구란 상대를 화나게 하기 위해 존재하므로...

"으음, 뭐였을까...같이 편의점 가면 알려 주지."

그렇다 해도 소꿉친구를 사기의 희생자로 삼을 생각은 없다. 히라무도 그 정도까지 악질은 아니다.

하긴 새로 받아온 유카타이니 아껴 입는 게 당연하겠다. 히라무는 저도 모르게 새 유카타 차림으로 밖에 나가는 하나요를 상상했다가 지웠다. 하나요 말이 맞았다. 유카타는 걸음걸이가 불편한데다, 보여줄 거래도 축제 때 보여줘야지. 냉혹하게 쏘아붙이는 변태라는 발언에 북슬북슬한 뒷머리를 벅벅 문지르던 히라무가 넌지시 물었다.

"흐음, 보여줄 사람 있는 거야?"

귀여운 머리장식에 손가방도 들고, 카요쨩은 항상 축제 때마다 구색을 갖췄다. 같이 다니면 옆의 아가씨는 무척 예쁘게 꾸몄다고 다들 귀여워하고, 대충 입고 나온 히라무는 지나가다 인사나 해 주는 서글픈 일이 여름마다 반복되고는 했다...히라무가 신경 쓰는 위인은 아니었지만, 자극을 안 받지도 않았다.

"좋아. 역시 그거 입을 거지?"

이번엔 히라무도 전통의상을! 물론 핫피 정도를 얘기하는 것이다. 유카타는 귀찮아...

"아니, 배고픈 건 아니고. 생각나는 음료수가 있어서."

히라무는 정직하게 얘기했다. 카요쨩네 주먹밥이 남았다고 한다면 별개로 몇 개 얻어먹을 것이다.

"그치만 겸사겸사 군것질도 할지 몰라. 응...애걕."

아프지도 않고 엄청 놀라지도 않았지만 요상한 기분에 휩싸여 낸 감탄사도 괴상망측했다. 뒤통수에 난데없는 폭격을 맞은 히라무는 고개를 잠깐 숙이고 있다가 그 상태로 돌아섰다. 바닥에 노랑이가 뒹굴고 있다. 이것으로 이 말랑이도 제 겁니다. 히라무는 새로운 폭격기를 주워들며 하나요를 보는데 그 눈빛이 시무룩하다. 어째서!

"카요쨩, 얘네 불쌍해."

131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18:48

히라무 귀여워~~~!~!!! ㅋ ㅋㅋ ㅋ ㅋㅋ

하나요주 답레는 내일 이어올께~~!~!!!~!!

132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19:37

뭐 정 궁금하자면 나는 딱히 눈호관이라고 할만한 캐릭터는 없었다.
시트를 보면서 오 이 캐릭터 되게 귀엽다. 예쁘다. 친해지고 싶다. 좀 더 깊은 서사 가능할까? 하는 이가 있긴 했지만... 나는 일상 돌리면서 조금씩 가랑비에 몸 젖는 스타일이라서...

이번 같은 경우는 가랑비고 뭐고 깊은 만남 자체가 없었는걸.
모두를 실망시켜서 미안하구만. 하지만 어쩌겠어. 이게 카나타주인걸.

힌트는 꽤 많이 주지 않았던가?
카나타 연애 관련 질문할 때마다 나 항상 NPC나 이나리신 같은 캐릭터만 언급했었는데. (데굴데굴)

133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20:40

>>126 < 소환 > 된 히라무주는 정화되어, 하나요주의 눈호관에 대해 아무런 관심ㅇㄹ...
갖지 않을리가잇나 켈켈켈켈 속았구나 카요주- !!!!!!

(깡)

음음 뭔지 알졍!!!! 아무래도 그런 건 땅땅 박아버리면 오히려 곤란한 느낌도 있으니까영 /// 그치만 귀중한 사실을 알았군..쿠헬헬

>>127

이봐라
있었네
캬아악
내말맞제!!!!!!!!!!!!!!11

(깡2222)

134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20:54

귀엽다, 예쁘다, 친해지고 싶다......~~~ (빤히)

하나요주는 그런 캐릭터가 있었던가.......~~?? (곰곰)

135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21:04

헤에..유감이야.
그냥 분위기를 맞춰준 것 뿐이야. 낄낄.

136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21:36

>>134 없었겠지! 하나요주는 거기서 더 나아가서 더욱 더 깊은 관계가 되고 싶다 같은 캐릭터가 있는거잖아. (데굴)

137 하나요주 (xImAtF412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21:42

ㅋ ㅋㅋ ㅋ ㅋ ㅋㅋ ㅋㅋ ㅋㅋ히라무주~~~!!~!!! 넘 웃기잖아~~!!~!! ㅋㅋ ㅋㅋ ㅋㅋ ㅋㅋ

138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22:52

>>131 앗 그렇군영!!! 길어지는 거 같아서 부담드릴까 봐 걱정되네영 ㅠ0ㅠ 내일 저도 열심히 해볼게영...^^
말랑이 계속 던지는 폭격기 카요쨩도 귀여운 wwwww 코이츠 역시 타격감 좋은 wwwww (BAD)

>>132 흥 하지만 눈에 띄는 친구는 있엇다 이 말이군 ^^^^^^ 알게쓰영...쿠헬헬

139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23:14

근데 하나요주 눈호관인 사람 진실게임에서 '만나보고 싶은 캐릭터'로 언급한 이 중 하나였겠지 뭐.
진실게임에서 파악할 수 있는 거라면 그게 전부야! 껄껄

140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23:50

>>138 아. 많지. 일단 히라무도 있었고, 하나요도 있었고, 코하네도 있었고, 이즈미도 있었고, 마이도 있었고, 미카도 있었고..(주섬주섬)

141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25:08

앗 카요주 계실때 하나 여쭤봐야징
다니면 옆의 아가씨는 무척 예쁘게 꾸몄다고 다들 귀여워하고, 대충 입고 나온 히라무는 지나가다 인사나 해 주는 서글픈 일 <<< 이 일어날 때 맨날 동네 어른들이 친구랑 맛있는거 먹으라고 카요쨩한테만 용돈 주고 히라무한텐 인사만 함... 괜찮으신가영 이렇게 쓰고 싶었는데 과거조작이라 참앗슴 ^^^^ 절대 하나요재산만늘려

142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27:15

>>140 흥 그렇게 연막을 치셔도 이미 눈에 띄는 누군가 있었다는 사실은 알아버렷다구영 ^^^^^^^ 이미 늦어쓰영 히라무주의 망상익스프레스를 멈출순없으셈 (*실체 없는 열차입니다)

143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32:47

>>142 대체 그 망상익스프레스에는 카나타와 누가 타고 있는 것일까? (갸웃)
아. 그런데 진짜로 더 친해지고 싶었던 캐릭터는 하나 있긴 했어. 눈호관은 아니고 그냥 이 캐릭터는 친해지면 재밌겠다..싶은 이는 있었지. 일상 못 돌려봤지만.

144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34:55

>>143 누구긴 누구에영 대충 히라무도 있고 (이하 >>140)
wwwww

그렇군영!!! 저도 1학년 친구들하고는 일상 많이 돌려보고 싶어쓰영 ㅠㅠㅠㅠ 동급생 특수...물론 선배님들하고도 많이 돌려보고 싶었구영 ㅠㅠ 이것저것 선관 너무 재밌게 짜서 더 살려보고 싶은 마음들이 컸네영!!

145 마이주 (aFAT9dDHyM)

2024-08-29 (거의 끝나감) 22:35:47

좋은 저녁!!

146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36:34

그래도 히라무주나 다른 이들은 선관이거나 관계가 있는 이들이 많이 남아서 다행이야. ㅋㅋㅋㅋㅋㅋ
나는 어쩌다보니 진짜 다 없어졌으니 말이야. 츠키주도 시트를 내렸고 코하네주도 사라졌고... 흑흑. 소꿉친구 서사 좀 먹어보려고 했는데..이게 이렇게 실패합니다! 아. 물론 징징대는 건 아니야. 그냥 아쉬움의 표현이지.

일단 나는 돌릴 것도 다 돌렸고..진짜로 마무리 지어야겠다! 정말로!

147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36:52

오. 마이주다. 안녕! 몸은 좀 괜찮아?

148 마이주 (aFAT9dDHyM)

2024-08-29 (거의 끝나감) 22:37:29

안녕 안녕~ 집에서 요양중이야! 카나타주 마무리면 이제 못 봐?

149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38:45

>>145 마쨩주 롱타임노 씨 !!!!!!!!!!!!!!!!!!!!!!!!!!!!!! 몸은 좀 괜찮아지셨나영 ㅠ0ㅠ

>>146 카나타랑도 엔딩 전에 돌려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영 ㅠㅠㅠㅠ 나나쨩 인형은 히라무가 잘 들고 다니다가...어느 날 갑자기 하나 더 없냐고 물어볼ㅇ ㅖ 정...사유 엄마한테뺏김

150 마이주 (aFAT9dDHyM)

2024-08-29 (거의 끝나감) 22:40:33

>>149 히쨩주 오랜만!!!!!! 집에서 푹 쉬고 있어~~

151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43:39

>>148 나 이거 저번주에도 본 대사 같단 말이지. (갸웃)

어..내일이 엔딩날이니까 이제 마무리를 지어야지! 스레가 끝나면 자연히 다 헤어지는 것은 상판에서 쭉 있었던 이들이니 말이야. 아무튼 요양 잘하고 있다고 하면 다행이야!

>>149 카나타:......
카나타:1200엔.

(나쁨)

152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45:31

>>150 ㅠㅠㅠㅠㅠ 골절상은 잘 치유되셧는지,,, 무사히 자유로워지시기만을 바랄 뿐이네영 글고보니 마쨩 소원은 뭐엿는지 ^^^^

>>151 히라무 당연하다는듯이 지갑꺼내듦 어차피 공짜란생각은하지않앗다 (쑻)

153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46:59

>>152 뭐 농담이고 아마 하나 정도는 더 공짜로 선물해줄 것 같아. 물론 그 다음부터는 어림도 없겠지만 말이야.

154 히라무주 (k2f5cFK2jg)

2024-08-29 (거의 끝나감) 22:50:15

>>153 ???:어 진짜요??? 우와 카나타상 마지 텐시~~

155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2:58:21

>>154 나나를 그만큼 아껴주니까 주는 선물이라는 느낌이야!! ㅋㅋㅋㅋ

156 마이주 (aFAT9dDHyM)

2024-08-29 (거의 끝나감) 23:04:19

>>151 내일이 벌써 그런!

>>152 히짱 소원은??

157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3:09:01

>>156 고로 슬슬 마무리 준비중이야! 마이주도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다 하고 마무리 준비해보자!

158 하나요주 (v3W2jWjJjc)

2024-08-29 (거의 끝나감) 23:10:17

>>141 라무쨩주가 그렇게 하고 싶다면~~!!!!~~!!!!

근데누가안줘하나요주가 라무쨩용돈줄거야(숨안쉬고말함)

159 마이주 (aFAT9dDHyM)

2024-08-29 (거의 끝나감) 23:11:56

>>157 준비하고 기대한걸 한껏 누리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 어쩔수 없지😌

>>158 하나요~~~

160 하나요주 (SQVcOwKXUA)

2024-08-29 (거의 끝나감) 23:18:10

마이쭈~~~~~~~
다리 좀 괜찮아~~~??~~???

161 마이주 (aFAT9dDHyM)

2024-08-29 (거의 끝나감) 23:19:06

>>160 이미 집이지롱~~ 나 하나요 소원도 궁금해!!

162 하나요주 (HJaUBLOd0Y)

2024-08-29 (거의 끝나감) 23:22:11

>>161 하나요 소원은 모두가 여름 축제를 최고로 즐기는 것~~!!!~~!!! ^ㅁ^

....그런 것~~!!!~~!!! 마이 쨩 소원은 뭐야~~???

집에서 많이 움직이지 말구 푹 쉬어야 해~~~!!!~~!!!

163 마이주 (aFAT9dDHyM)

2024-08-29 (거의 끝나감) 23:32:52

마이의 소원은! 전심전력으로 반짝이는 순간을 갖는 것이었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친구들을 계속 봐왔으니까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동경? 같은 거였지!

하나요 소원도 완전 착해....

164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3:34:17

하나요주 소원은 하나 더 있대. (속닥속닥)
하지만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있지!

165 마이주 (VESHqju6Vw)

2024-08-29 (거의 끝나감) 23:35:45

뭐야?! 어서 밝혀라!!!

166 하나요주 (HJaUBLOd0Y)

2024-08-29 (거의 끝나감) 23:39:51

>>163 귀엽다~~~!!!~~!!! 꼭 이루어졌으면 해~~~!!!!~~!!!

>>164 우......... >ㅁ<

'누군가'의 행복이야..~~~~ (도망!)

167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3:40:52

사실 나 정확히 뭔지 알 것 같아.
하지만 이야기를 안하는 것이 맞겠지? (데굴)

168 하나요주 (HJaUBLOd0Y)

2024-08-29 (거의 끝나감) 23:41:44

>>167 헉.............~~~~~~~!!!!!!!!!!!!

맞는지 아닌지 모르는 거니까 하나요주한테만 들려줘~~~!!!~~!!! (쫑긋)

169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3:47:51

일단 카나타는 아니야! 그리고 이즈미와 타에미, 츠키, 코하네도 아니지.
와. 나 5개나 없앴어!!

이 이상은 난 입을 꾹 다문다. 내가 입 잘못 놀리면 안될 것 같아서!

170 하나요주 (HJaUBLOd0Y)

2024-08-29 (거의 끝나감) 23:50:00

>>169 (빤~)

171 카나타주 (07EPW29Enw)

2024-08-29 (거의 끝나감) 23:51:38

ㅋㅋㅋㅋㅋㅋㅋ 왜 빤히 바라보는건데!!

이런거 함부로 입 열면 큰일나는거란 말이야! 내가 이런 거 한두번 당한 줄 알아?! (절레절레)

172 하나요주 (HJaUBLOd0Y)

2024-08-29 (거의 끝나감) 23:57:54

왜 맞다고 확신하는 것일까. ..?? ㅇㅂㅇ

아무튼 자러갈게~~!!!~~!!!!

173 카나타주 (yqPs1uRtfQ)

2024-08-30 (불탄다..!) 00:00:59

잘 자라! 하나요주!

174 - 히라무 (JDo7p5av6E)

2024-08-30 (불탄다..!) 01:02:56

누군가를 위한 여름- 그 말대로, 참으로 주제넘고 시건방진 표현이다. 시간이 언제는 누군가를 위해준 적이 있던가. 다만 누군가는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얻어내고, 누군가는 그러지 못한다. 잠깐이나마, 자신이 「되돌아왔다」 고 생각하여 마지막으로 붙들어보고자 했던 여름이었으나, 그 여름에서도 이 이방인은 어디까지나 이방인이었을 뿐이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그저 차가운 채로 그대로 계속 물에 떠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만나지 못한 이들 같은 것은 잊어버리고, 조용히 이 여름을 요양하다가 다시 떠나가면 되었을 것을... 아니, 애초에 이리로 돌아오면 안 되었을 것을.

그 심보부터가 잘못된 것이었다.

감히 그 깨어진 마음을 잊을 무언가를 바라다니.

평생 풀지 못하는 소원처럼, 평생 낫지 않는 상처도 있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그것이 자기 자신을 가누는 것이 벅찰 정도의 상처라고 해도 말이다. 그 상처를 덮을, 혹은 낫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주제넘게도 바랐으면, 더더욱 그래도 싸다.

이 여름에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이 초라하기 짝이 없는 퇴장은, 그가 스스로 택한 것이라거나, 어떤 비장한 결심의 발로라거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하잘것없는 존재가 그 마땅한 처지를 맞이한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히라무의 머릿속에서, 오늘의 마땅찮았던 만남이 서서히 흐려져간다. 그 눈빛도, 얼굴도, 목소리도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다. 그가 누구의 가족이라고 했었는지, 자신의 이름을 뭐라고 했었는지도 딱히 기억나지 않는다. 배에서 내릴 때쯤에는, 쓸모없는 것을 굳이 다시 떠올리려고 애쓰지 않았다면, 그냥 한낱 개꿈 속에서 나왔던 사람 정도로 머릿속에서 흐려져있지 않을까.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면 완전히 잊을 수 있을 만큼.

175 Epilogue (JDo7p5av6E)

2024-08-30 (불탄다..!) 01:04:32

"손주? 허허허, 이 늙어 이빨빠진 영감쟁이 찾아와 주는 니가 내 손주다 아이가."

"친손주? 뭐라카노."

"하아 친손주 있으면 세상 부러울 거 없겄다. 그런데 류우가 글마가 앵간치 시원찮아야지, 하여간에 종내기 자슥이 딸이건 아들이건 신경 안쓸라니까 손주 하나만 보여달라카이 아무리 저거 애비가 미워도 우얘 그거를 안 들어주는지..."

"어허 어른 놀리는거 고마해라, 못쓴다. 없다카이."

"있으면 얼마나 좋았겠노. 같이 차도 마시러 댕기고, 캐치볼도 하고, 여름방학에 낚시도 같이 댕기고..."

"그렇지, 할아부지랑 같이 낚시 갈래? 갯바위 낚시 가르치주꾸마."

176 카나타주 (yqPs1uRtfQ)

2024-08-30 (불탄다..!) 01:08:59

.......?

저것이 다 무슨 내용들이야. (흐릿)

177 ◆97NlkrhsvA (ye4eQArFME)

2024-08-30 (불탄다..!) 01:13:06

서머타임 래그타임 나가쿠모 미카즈키 파트, 끝.

다들 고마웠고, 실례가 많았어.

178 카나타주 (yqPs1uRtfQ)

2024-08-30 (불탄다..!) 01:19:47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
저렇게 쓰려면 적어도 히라무주와 이야기는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뭐 일단 가겠다고 한다면 잘 가. 미카주.

179 하나요주 (lZ.HN3uJt.)

2024-08-30 (불탄다..!) 04:52:40

엔딩 전엔 미카에게 달라붙는 하나요의 독백을 쓰자고 생각했는데 헛일일 것 같네.....~~...

잘 가.

180 히라무주 (mgi06nGwSY)

2024-08-30 (불탄다..!) 10:01:54

이하 얘기는 다른분들은 반응 안 하셔도 댐!!!!

제가 마지막으로 돌려서..카나주도 글쿠 절 걱정해주시는것 같은데 일단 전 괜찮으니까 그점은 걱정ㄴㄴ!!! 미카주가 캐릭터 엔딩을 이렇게 낼 거라고 생각하고 계셨으면 누구랑 돌려도 똑같았을 거라고 봐서 당시에도 그냥 별말안했스영~ (물론 그것도 문제지만!!)

좀 까놓고 말하면 혹시 일상 해봤고 소꿉친구인 하나요랑 돌렸으면 엔딩이 바뀔 여지가 있었을지? 그랬으면 솔직한 심경으로 실망스러울 것 같으영 ㅠㅠ 꼭 닫힌 배드엔딩으로 내지 않아도 적당히 캐릭터의 고민이나 풀리지 않은 숙제를 암시할 방법은 많은데다가...특정 캐릭터를 만나야만 하는 거면 그닥 공평한 러닝은 아니니까영 ㅠㅠ 이건 그러지는 않으셨을 거라고 믿고...
글구 히라무 시점에서 써주신 건 감사하구 전 괜찮지만! (즉 지금은 상관없스영) 나중에 다른 곳에서 비슷한 경우가 생기면 상대와 먼저 얘기해 보심이 좋겠다 싶으영 >>174 같은 내용은, 미카에 대한 히라무의 인식을 미카주가 (제 관여 없이) 직접 정리하셨다는 점에서 캐조종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영!!

뭐라고 말을 하든 딱히 생각을 바꾸실 것 같진 않고 이미 가셨을 수도 있지만... (몇 분은 시트 내리셨다곤 해도) 어장 돌리면서 미카랑 이야기 나눈 친구들도 많이 있는데, 그 친구들에게도 그닥 기분 좋은 엔딩은 아닐 거라는 점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으영 ㅠㅠ 그친구들이 캐릭터하고 쌓은 이야기가 분명 있을 텐데, 그게 캐릭터 개인 이야기를 다 풀 만큼 쌓이지 않았다고 해서 일방적으로 부정하면 서로서로 속상하잖으영 ㅠㅠ 그 친구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구...ㅠㅠ
어장이 지향하는 바는 평범한 여름 청춘물이기도 하니까영, 물론 오너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있겠지만 그거랑 어장 내사랑 적절히 어울리게끔 정리하는 것도 러너로서의 좋은 자세라고 생각해영!

탓한다는 생각은 마셨으면 좋겠으영! 계속 말하다시피 캐릭터 러닝은 오너의 권한이니까영~~ 다만 어장은 다같이 노는 놀이터니까 , 내 러닝이 다른 오너들+캐들에게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고려해주시면 더욱 즐거운 러닝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에영!

뭣보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만일 미카주가 이런 러닝을 통해서 즐거움을 느끼셨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혹시라도 속상함이나 우울함을 느끼셨거나, 투영하셨다면 이런 러닝을 재고해 보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해영 ㅠㅠ
배드엔딩 러닝도 충분히 재밌을 수 있졍 그걸 위해서 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러나 만약 다른 사람뿐 아니라 오너 자신에게도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러닝이 아니라면 놀이의 본질이 흐려지잖으영 ㅠㅠ 놀이에서 얻어가는 게 부정적인 감정이면 슬프니까영. 특히 원하던 캐엔딩이 아니라 원하지 않던 캐엔딩이라면 더욱이영. 미카주가 처음부터 이렇게 엔딩을 내야지 하고 생각하신 게 아닌 것 같아서 더욱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네영!

상판뿐 아니라 자캐커뮤에 자주 있으면 있지 없는 일도 아니구 ㅠㅠ 최대한 말 안하려고 했는데 다들 당황하신듯 하여...얘기가 길어졌네영~~ 전 즐거웠구 미카주도 배드엔딩과는 별개로 즐거운 러닝으로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으영!! 같이 놀아주셔서 고맙구 이 얘기는 이걸로 마칠게영^^

181 히라무주 (mgi06nGwSY)

2024-08-30 (불탄다..!) 10:02:16

>>156 사장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서 열쇠의 비밀을 전해주기~!~! ...였는데 과연 등불에 적은 걸도 그걸지? www
예전에 좀 얘기한 적 있는데 사실은 도쿄대 가기 이런걸수도 있음요...^^ 이따 저녁에 말해야징

마쨩 소원 넘 좋고 귀여워영 ㄹㅇ 미조레스타일인데??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간절하게 바라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우리 맹꽁이도 생각은 하고 있었구나...뭉클

>>158 예에~~~
하놔 히라무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라,,,모셔둬라,,,쓰지말고,,,(히라무특:버터구이옥수수에 탕진함)

182 하나요주 (C0LjyKn1Gc)

2024-08-30 (불탄다..!) 10:19:34

한참 무언가 적었다 말았다 하고 있네~~~~.....

요즘 하나요가 사람들과 같이 보낸 시간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고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역시 아니겠구나 싶기두 하고~~~~....

이 캐릭터와 저것을 하고 싶다, 저 캐릭터와 이것을 하고 싶다, 전부 진심이었는데 겉치레로만 알았을지도 모르겠구~~~~~......

그냥. 허무하고 의욕이 없어지네. 같이 보낸 시간들이 무로 돌아간 것 같아서.....~~ 그렇지만 엔딩을 어떻게 내느냐는 각자의 자유니까. 그건 알아...~~~... 남은 감정 정리는 하나요주 몫이겠지. ^_ㅠ

183 하나요주 (W8.vtp1KPU)

2024-08-30 (불탄다..!) 10:26:16

어쨌든 점심 약속 다녀와서 기분전환 해올테니까~~~!!!~~!!! ^ㅁ^

184 히라무주 (mgi06nGwSY)

2024-08-30 (불탄다..!) 10:29:35

>>182 충분히 그런생각 드실만하다구 저는 생각하니까 괜찮아영!! 말씀하시고 싶으신 건 해도 되고!! 점심 맛있는 거 드시깅~~~~0.<

185 카나타주 (YDlZUIvikM)

2024-08-30 (불탄다..!) 12:32:57

회사 일하면서 생각했지만 난 그래도 얘기를 해야할 것 같다.
안 읽어도 상관없어 미카주가 그리 선택을 한 것이 어제 새벽에 난 짜증이 확 올라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니까.
하나요 이야기를 안 할 수는 없겠지. 솔직하게 '미카를 위한 자리가 있는 여름'이 뭐인건지 모르겠다. 난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돌렸으니 할말은 없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미카와 돌리며 이런저런 손길을 내밀었어. 스즈네만 해도 도와주겠다고 언급했었지. 그런 행동들은 미카를 위한 자리가 아닌거야?
솔직히 이쯤되니 내 눈에는 '하나요와 좋은 관계가 못 되어서' 저런 엔딩을 낸걸로밖엔 안 보여.

캐릭터 엔딩은 자유지. 근데 일방적으로 존재가 사라지고 소멸하고 잊혀졌다라고 서술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그것도 일방적으로 나를 위한 자리가 없니 하잘것 없는 존재니 하면서.

솔직히 이리 될 것 같은 짐작은 있었다. 정확히는 신은때부터. 그래서 난 하나요주에게 찔리면서도 이걸 받는게 맞나 싶었다. 그렇게 꼭 일상을 돌려야한다는 분위기였으니 이게 분기점인가 싶어서 다 양보할것도 고민했었어. 그래서 당시에 나도 일상을구하면서 교통정리 다 끝나면 구하겠다고 했지. 결국 찔러줬으니 응했지만 이것 때문에 내가 기회를 뺏었다면 그건 사과할게.

이벤트 바로 끝난거 솔직히 아쉬웠고 그래서 좀 더 돌릴까 했지만 그 일상이 겹쳐져있어서 난 하나요주의 말에 납득하고 포기했어. 그리고 그 일상 잘 나와줬지. 난 그래서 저게 새 스타트점이 되겠지 싶었다. 그래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이벤트 만회할까해서 이번엔 내가 찔렀는데.. 말해두는데 난 이즈미도 좋았어. 그 애의 내면을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어. 어쨌든 마지막 순간까지 미카에게 손길을 내민 그 캐릭터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하나요만.. 으로 보여서 기분이 안 좋아. 히라무주도 언급할 정도면 나만 그리 느낀게 아니겠지.

이미 끝난거 생각을 바꾸라고는 안하는데 딴데서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는 미카를 치유하기 위해 여기 있는게 아니고 내민 손길이 다 무시당하고 일방적으로 존재가 지워졌다 같은 거 보려고 뛰는거 아니야.

나도 이런 기분인데 미카에게 손길을 내민 이들은 얼마나 짜증이 날까? 어디서 또 볼진 모르겠지만 다른 곳에선 안 그랬으면 좋겠어.

갑자기 이런 글 남겨서 미안하고 다들 맛점해.

미안.
근데 도저히 이 짜증을 그냥 넘길수 없었다.

186 미카주 (VRzXLFzJw2)

2024-08-30 (불탄다..!) 13:32:24

이래저래 구질구질하게 할 말은 많지만 가장 먼저 혹여나 이상한 오해가 생길까 봐 말해두자면, 아마 히라무뿐만 아니라 카나타나 이즈미, 마이, 하나요 누가 같이 탔더라도 알던 모습에서 많이 흐려져 있는 미카를 만나게 됐을 거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모두에게 똑같이 있었고. 미카를 적극적으로 말리고, 설득하는 것... 그게 어려우면 종이배를 빼앗거나 다시 건지는 것. 그런데 하필이면 히라무와 미카가 서로 생면부지의 관계인지라, 불가피하게도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네.
내게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다른 이들과 한 번씩은 꼭 미리 돌려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된 것은 미안하게 됐어.

그리고 미카가 마지막에 이런 상황으로 나아가는 것은, 캐릭터를 낼 때부터 종반부 일상주제로 생각했던 것이기도 하고(사정상 여러 군데 축약하고 잘라낸 끝에 급전개가 되어버렸지만) 이것은 조금 미안한 말이지만... 딱히 미카라는 캐릭터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보였기에, 레스를 쓸 당시에는 이렇게 퇴장시키는 편이 차라리 낫다 생각했어. 이렇게 지워도 딱히 누군가 기분이 안 좋거나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미카의 이런 마지막에 기분이 나빠진 사람이 있다면 사과할게. 일이 이렇게 돼서 진심으로 유감이야.


+카나타주가 말을 해줬는데, 그렇게 받아들여질지는 몰랐네. 우선 스즈네와의 일상은 할 말을 짜내려다 답레가 몇 시간씩 하루이틀씩 밀리는 걸(그러다가 다른 캐릭터들에게 줄 답레도 밀리는 걸) 내 스스로 자각하고 끝낼 타이밍을 못 잡은 내 문제구나, 해서 스즈네주에게 불가피하게 무리한 부탁을 해야만 했고, 스즈네주가 시트를 내리고 난 후에는 이런 일은 없었던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마시로주와의 일상은 마시로가 지금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대사가 생겨서 마시로주에게 물어보려고 했지만 마시로주가 오지 않았지. 츠키주와의 일상은 별일 없었고, 돌리는 입장에선 산뜻하고 좋은 일상이었지만 미카즈키라는 캐릭터에게 딱히 영향을 줄 종류의 것은 아니었어. 하나요와의 일상은 한 차례는 꼭 돌리고 싶다고 내가 욕심낸 것은 맞아. 마지막까지 남은 캐릭터 중에 미카와 인연이랄 게 있는 캐릭터가 하나요와 마이밖에 남지 않았고, 마지막 이벤트에서 뭔가 새로 인연을 쌓는 것보다는 기념될 만한 뭔가를 하는 게 어떤가 하는 마음에서 하나요를 찌른 것도 맞아. 이 두 가지는 인정하겠지만, 이건 분명히 말해둘게. 내가 이 스레에서 바랐던 것은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다양한 관계였다는 점. 그리고 내 예상보다 시간이 너무 빨랐고, 내게 주어진 시간은 너무 적었다는 점. 어떤 쪽으로든 시간이 넉넉했으면 마지막 이벤트에서 누굴 찌를지도 얼마든지 달라졌을 거라는 점까지.

하지만 그냥 깔끔하게 지워버리자 하는 마음으로 썼던 뒷마무리가 그 정도로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줄은 몰랐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다음에 또 이럴 일이 있거든, 그때는 이번과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도록 할게.

187 하나요주 (xCyARCrtMU)

2024-08-30 (불탄다..!) 14:55:19

히라무주~~~~~~!!!~~!!!! ㅇㅁㅇ

오늘 저녁에 답레 쓰고 일상의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저녁에 아는 분 가게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급하게 받았어~~~.......ㅠㅁㅠ

여유로우면 모바일로 쫌쫌따리 답레 써보려고 하는데...~~.... 사실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어....~~~..... ㅠ_ㅠ

188 하나요주 (xCyARCrtMU)

2024-08-30 (불탄다..!) 14:57:26

히라무주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어...??..?

썰로 뒷이야기를 간단히 풀 수도 있구, 하나요주 저녁에 상황 보구 일상 되는 데까지 이어볼 수도 있구...~~

괜찮다면 엔딩 이후에라도 이 일상을 이어서 끝낼 수도 있어. 하나요주는 웬만하면 일상으로 하고 싶지만, 히라무주는 불편할 수도 있으니까...~~~...~!!!

189 히라무주 (NdXbg/L9Iw)

2024-08-30 (불탄다..!) 15:16:52

>>188 저도 어느 쪽이든 괜찮은뎅~~ 오히려 제가 일상으로 잇고 싶다고 하면 카요주한테 부담 드릴까봐!!!
저도 일상으로 잇는 거 좋아영~!! 오늘 안에 마무리할 수 있는 정도면 오래 끌진 않을 거 같구! 걱정말구 오늘 저녁은 잘 다녀오세영~~~

190 카나타주 (feSA1Rlk4M)

2024-08-30 (불탄다..!) 17:23:56

>>186 확인했어. 내가 공격적인 느낌으로 쓴건 일단 사과할게. 새벽에 쓸모없니 나를 위한 자리가 없는 여름 이런 표현들이 쓰이고 강제로 기억이 지워지고 존재가 없어졌다는 엔딩이 보이니 순간 벙쪘고 온갖 생각이 들었어.
하다못해 카나타도 왕게임때 미카를 신경쓰는 장면을 묘사했는데 대체 지금까지 우리는 뭘한거지라는 생각만 들고 이전의 일들.. 조금은 섭섭했던 일들이 자연히 떠오르더라.
관심이 없긴 왜 없어. 미카주 있을때 일부러 일상 구한 것도 여러번인데.. 독백 올라올때마다 꾸준히 반응 다 했고 그렇게 응원을 했는데. 나도 다른 이도..
다음에는 그러지 않았으면 해. 이게 의외로 되게 섭섭하고 크게 다가와..

다시 한번 모두에게 사과하고 퇴근하기전에 불태워야겠다! 다들 수고해. 하루!

191 하나요주 (/4CDSkJcHo)

2024-08-30 (불탄다..!) 19:07:46

>>189 고마워~~!!!~~!!!! 11시 넘어서 올 수 있으면 올께~~~!!!!! ^_^

>>190 하나요주는 괜찮아. 카나타쥬도 좋은 하루 돼~~~!!!~~!! ^♡^

192 카나타주 (yqPs1uRtfQ)

2024-08-30 (불탄다..!) 19:24:26

카나타주 갱신할게!
그리고 슬슬 카나타주는 마지막 인사를 할게. 위의 사건 때문이 아니라 오늘 퇴근하면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생각 중이었어. 일단 오늘이 엔딩날인 것으로 알고 있고... 일단 할 것은 다 했고... 내가 못다한 이야기도 이제 없고.. 할 것은 다 한 것 같아서 말이야.

짧긴 했고, 조금 아쉬운 감이 크긴 하지만 이 또한 스레를 뛰다보면 겪는 일이니까.
그래도 난 나름대로 재밌게 놀았다고 생각해.

다들 지금까지 수고 많았고... 음... 뭔가 내가 못해준 것이 많다면 미안하다는 사과를 할게.

아무튼 재밌었고... 스토리... 나오면 관전으로나마 보게 될 것 같네.

마저 놀 참치들은 재밌게 놀고 나는 이만 사르륵하고 사라질게!


추신. 카나타는 언제나처럼 변함없는 그 길을 걸으면서 변함없는 그 일상을 즐기고 있어. 공부를 하면서 유메와 놀다가 카페로 내려가서 가게 일을 조금 보고, 고양이와 강아지들을 돌봐주다가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고...

변하지 않는 것을 좋아하는 애였던만큼... 변하지 않는 일상을 언제나처럼 살아가게 될 것 같다. 그게 카나타니까.

(대충 안녕하는 짤)

193 하나요주 (3zg3BwZCi2)

2024-08-30 (불탄다..!) 20:15:37

카나나주 잘 가~~!!~~!!! 못 해준 것은 없어. 하나요주에게 항상 인사해주고 반응을 잘해줘서 고마웠어~~!!~~!!!

하나요는 한동안 카페 일을 하고 커 가면서 점점 도시의 아가씨가 될지도 모르는 것이지만 카나타의 카페에 종종 들르고 하지 않을까해~~~~!!!~~!!! ^_^

마지막에 같이 일상 돌려줘서 고마웠구 신은 때 그렇게 신경쓰는 줄 몰랐어서 미안했어...~~~...!!! 좋은 나날 보내~~~~!!!~~!!!!

194 하나요주 (eALBo9U/vQ)

2024-08-30 (불탄다..!) 20:20:45

그리고 히라무주는 오늘 언제 자~~??~~?? ^_^

195 이즈미주 (BRzQXucX.M)

2024-08-30 (불탄다..!) 20:40:49

오늘인가 내일이 엔딩이니까 뭔가 감상적이 되는 기분이네요.
(사실 갑자기 찾아온 감기때문에 으어거려서 더 그런걸수도 있음)

다른 분들이랑 다들 잘 놀 수 있어서 좋았고 평화롭게... 여서 좋았던 거 같아요.

가신 분도. 남아계신 분들도 다들 좋은 나날 되세요. 저는 조금 더 자야겠어요.

196 하나요주 (128r5uzuW.)

2024-08-30 (불탄다..!) 20:44:01

하나요주도 감상적인 기분이야~~!!!~~!! ^_^

이즈미주랑 놀 수 있어서 하나요주도 좋았어. 많이 만나보지 못해서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 ^_ㅠ

잘 자~~~!!!~~!!!

197 카나타주 (yqPs1uRtfQ)

2024-08-30 (불탄다..!) 22:14:01

이건 말해줘야 할 것 같으니 잠깐 접속이야.

신은 때는...사과할 것은 없으니까 괜찮아. 뭐..솔직히 말을 하자면 거의 바로 이벤트가 끝나버렸기 때문에... 조금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었지. 그래서 일반 일상으로 돌려서 돌려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말한 거였고. 하지만 당시에 다른 일상을 돌리고 있었기에... 그냥 그게 맞겠지. 하고 포기하고 떠나보낸 것도 내 선택이니까!

딱히 그때의 일을 신경썼다기보다는.... 뭐라고 하면 좋을까. 뭔가 이것저것 해볼까 했는데 1초만에 끝나버려서 벙찐 것에 가까울 것 같네. 계속해서 다른 상황으로 돌리는 다른 이들이 조금 부럽긴 했다만... 그것에 잘못이 있다거나 빨리 끝난 난 이게 뭐람. 이런 것은 아니니까.

너무 말이 길었네. 그때 일은 미안해할 거 없다. 재밌게 놀다가 가라! 다들!

참고로 내 눈호관은 이 스레엔 없었으니까 아 저놈 눈호관과 못 돌려서 저러나? 라고 생각들은 하지 않길 바라며! 굳이 말하자면 코코와는 조금 친해지고 싶은 감은 있었지만 그것도 눈호관은 아니고.. 그냥 카나타는 화과자 같은 것도 좋아하니 단골손님 같은 거 해보고 싶었다. (데굴) 진짜 마지막 이야기 끝! 이후로는 일반 참치로 돌아갈게!

(다시 안녕 짤)

198 히라무주 (mgi06nGwSY)

2024-08-30 (불탄다..!) 23:57:13

>>191 😘
일단 아직은 안 자는데...(불규칙적)(*나쁜 생활)
두 시 전후로는 들어가지 않으려나??? 글네영!!

>>192 카나타주 재밌는 일상 해주고 항상 어장 지켜줘서 고마워쓰영!!! 카나타의 소원이 이뤄지지 않아도 카나타는 변함없이 잘 지낼 것 같은 그런 안정감이 들어영 ㅋㅋㅋㅋㅋ

>>195 저두 이즈미가 있어서 넘 즐거워쓰영 ㅠㅠㅠㅠ 맛있는 선관과 일상...마지막에 금붕어 건지기 이긴 것까지(BAD) 완벽햇다^^ 이즈미의 소원도 이뤄지겟죠...언젠간...히라무도 그로길 바람 아무튼그럼

저두 일상 정리되면 갈 것 같으니까 미리 인사를,, 모두들 즐거웠고 고마워쓰영!!!! 히라무 얘기는 독백으로 하긴 귀찮고(솔직) 천천히 풀어야겟당 ^///^

199 하나요주 (W7rHJE0MpU)

2024-08-31 (파란날) 00:03:34

오늘 밤새 뭐 쓸려구 해서 혼자 밤에 있으면 외로울꺼 같아서 언제 자냐구 물어봤는데...~~~.... 졸려서 그만.....~~~~~~~!!!! ㅠㅁㅠ
그런데 예쁜 생활 해야지~~~~!!!~~!!! 라무쨩주도 지금 같이 자자~~~~!!!~~!!!!

>>197 (꼬옥)

200 히라무주 (sxiqdqLHec)

2024-08-31 (파란날) 00:09:07

>>199 하놔 갸웃기다 괜찮으니까 천천히 주세영 전....저는...........

카요주 쫀밤~~~~!!!!^^^^^^^^

201 하나요주 (GelX6NWPW.)

2024-08-31 (파란날) 00:11:34

>>200 안돼애애애애ㅐㅐㅐㅐ~~~~!!!!~~~!!!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ㅋ ㅋㅋ ㅋ 라무쨩 주 당장 자자~~~~!!!!~~!!!! 안 그러면 하나용 화낸다~~!!!~~!!! ^ㅁ^

202 히라무주 (sxiqdqLHec)

2024-08-31 (파란날) 00:14:25

>>201 하나용 화나면 안되지용...잘자용...
...
...
...

👀

203 하나요주 (5YKIirMgSA)

2024-08-31 (파란날) 00:20:25

>>202 눈 감아라아ㅏㅏㅏ~~~!!!~~!!! ㅋ 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

잘 자~~!!!~~!!! ^_^

204 이름 없음 (bMPEYrddyc)

2024-08-31 (파란날) 13:15:21

벌써 스레 마지막 날이네요.. 시트 내렸던 타케루주입니다
현생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토키와라쵸도 많이 차분해진 느낌이네요
한정된 기간동안 쏟을 시간이 부족해 시트를 내리긴 했지만.. 스레 설정이나 캐릭터나 많이 애정 가지고 있었던만큼 종영 전에는 한번 들러보고 싶었어요
제 마음 속에선 다른 캐릭터들이랑 이러면 어땠을까, 저러면 어땠을까.. 상상의 나래도 여럿 펼쳐보면서 돌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여전하네요 ☺️
한여름 종장을 맞이한 여름의 랙타임 막바지에서 인사 남겨봅니다.. 다들 즐상판 되시길..

205 히라무주 (sxiqdqLHec)

2024-08-31 (파란날) 22:37:18

와 인사 남겨주셔서 기뻐영!!! 저도 타케루주랑 잡담 나누면서 타케루랑 히라무..그리고 아바지들 상상 할 수 있어서 좋아쓰영! 다른 친구들과 나누는 타케루 얘기도 즐겁게 봤구영 어디 계시든 현생도 상판도 잘 풀리시길 바랄게영^///^ 즐상판!!!

206 이즈미주 (PdXWG.M/2Q)

2024-08-31 (파란날) 22:55:51

다들 좋은 어장생 되세요.
타케루랑도 재미있게 돌릴 수 있었으면..도 아쉽긴 히지만요.
현생도 잘 풀리길....

207 하나요주 (6BZHDpoUsw)

2024-09-01 (내일 월요일) 09:12:12

타케루와도 만나보지 못해 아쉽다. 타케루주도 즐상판해~~~~!!!!~~~!!!! ^_^

208 하나요주 (F99ESFtBO6)

2024-09-01 (내일 월요일) 20:11:13

오후부터 갑자기 열이 나서 하나요주 오늘 하루 쉬어야할 거 같애~~..... ㅠㅡㅠ
미안하구, 괜찮다면 서로 천천히 잇자~~!!!!~~!!!
언제든 불편하게나 잇기 힘들어지면 말해줘. 잘자~~!!!~~!!!~~!!!

209 히라무주 (yUZXiNZhek)

2024-09-01 (내일 월요일) 23:07:03

>>208 푹 쉬시고 건강해지면 만나영😘 카요주는...병약미소녀군아......

210 하나요-히라무 (gXdzoabTQg)

2024-09-02 (모두 수고..) 23:30:17

"정말 제대로 알려주는 거지...?"

의심스러운 눈길의 하나요입니다. 알려준대도 별 거 아닌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본래 그런 것들이 궁금증을 더욱 자극하는 것입니다.

"축제 땐 사람들이 많으니까 예쁘게 보이고 싶어!!"

도도하게 호리이 하나요는 어투의 말끝을 깨끗이 합니다. 혼자 있을 때도 자기만족으로 예쁘게 보이고 싶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예쁘게 보이고 싶은 게 하나요라는 여자아이의 마음입니다.

"라, 라무 쨩이 그렇게까지 예쁘다고 했으니까..... 아마도....??"

하나요는 부끄러움과 알쏭달쏭한 기분에 머리카락을 괜히 매만지며 이것이 맞는 것일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시간에는 라무 쨩 말고는 보일 사람도 없고.....
어쨌거나 히라무가 무엇을 입을지는 예년과 같을 것이라 생각하는지 별달리 물어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생각을 들려주면 귀찮아하는 히라무를 닦달하며 유카타를 강력하게 권할 것입니다.

"그렇담 가 보자~~~"

목이 말라 이온 음료라든가 달콤한 것이 마시고 싶어지는 날이 있기에 별 생각 없이 히라무도 그런 기분일 것이라 생각해버립니다. 흐흥, 하고 즐거운 소리를 내는 것은 편의점에서 크림 브륄레 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생각 때문입니다.

"그, 그런 표정 하지 마~~!! 라무 쨩이 잘못한 거잖아?!?"

시무룩한 표정에 조금 당황했는지 라무 쨩 탓을 하고서 흠흠, 소리를 냅니다.

"집 앞에서 만나자!!"

잠시 안녕 손짓을 한 밝은 표정의 하나요가 라무 쨩의 시야 밖으로 사라졌을 것입니다.

211 하나요주 (gXdzoabTQg)

2024-09-02 (모두 수고..) 23:31:09

안타깝게도 병약 미소녀가 아니라 감기가 오래갈 뿐이야~~~~~!!~~!!! ^ㅁ^ ㅋㅋ ㅋ ㅋ ㅋ ㅋ

212 히라무-하나요 (2i.MKGPHKc)

2024-09-02 (모두 수고..) 23:45:06

히라무가 하나요를 속인 적이 한 번이라도...없었을 리가. 제대로 사기 친 적이야 없지만 얼렁뚱땅 넘겨버린 적은 없지 않다. 그래도 이번엔 그럴 생각까진 아니니까, 히라무는 당당히 장담했다. 알려준다니까! 끄덕.

이상하게 카요쨩의 콧대가 높이 솟아올라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쾌활한 말투에서 히라무는 어린 클레오파트라를 연상했다. 사람이 많은 데에서는 귀여워 보이고 싶은 게 카요쨩 같은 여자아이들의 본능일까? 히라무는 별로 그러고 싶었던 적이 없어서 신기할 따름이다.

"그래, 분명 다들 예쁘다고 해줄 거야."

하여튼 히라무가 보기에 하나요의 뉴카타는 좋은 물건이었다. 하나요가 모두에게 더욱 귀여워 보이고 싶기를 바란다면, 목적 달성에 튼튼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같이 가자는 제안을 선뜻 받아들여 준 하나요에게 히라무는 비로소 착하게 웃어 보인다. 아까까지 본 히라무의 표정 중에서 제일 무해하고 아무 꿍꿍잇속 없이 온화해 보이는 웃음...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그 웃음을 띤 채로 히라무는 자기 변호를 했다.

"난 방 안에 있던 죄밖에 없는데. 카요쨩이 보냈으면서."

양손에 하나씩 쥔 말랑이 둘이 주머니로 쏙 들어갔다.

하나요가 사라지고 히라무도 짐을 챙겨 현관문 앞으로 나왔다. 밤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낮의 기온이 완전히 꺾이지는 못하고, 더위가 공기 중을 떠돌고 있다. 히라무는 옆에 있는 호리이 가의 대문 앞에 서서 하나요를 기다리지는 않고, 대문 옆의 사각지대에 숨어 하나요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오면 때맞춰 말랑이를 삐꾹 눌러주기 위함이다. 삐꾹이들의 원한이 여기에 도사리고 있다...과연 하나요는 무사히 발견할 수 있을지?


#와봤더니 마침 답레가!! 쓰고갈테니 다음은 천천히 주세영~~ 오래가는 질병...그것이..병약미소녀니깐. 끄덕

213 하나요-히라무 (i2iOibzMXU)

2024-09-05 (거의 끝나감) 08:29:40

라무 쨩이 저렇게까지 말한다면 믿어줘야 할만도 합니다. 카요 쨩은 믿는다...? 하고 끝까지 미심쩍은 듯한 소리를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놓인 기분입니다.

다들 예쁘다고 해줄 거라는 얘기에 빙긋하고 입꼬리가 올라가나 싶더니 괜히 히라무를 향해 얼굴을 돌리고 베에- 혀를 내미는 것입니다. 그렇다 해도 그 기분은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라무 쨩 뒤통수가 말랑이를 부르고 있었어~~~!!!!"

그냥 얄미워서 던졌다고는 하나요 스스로도 말하기 애매해서 괜히 끝까지 소꿉친구 탓을 합니다. 그거 챙기는 거야? 하고 물어보듯이 동그란 눈을 뜨고 주머니에 말랑이들을 챙겨넣는 라무 쨩을 바라봅니다. 서로를 부르는 것 외엔 딱히 쓸모가 없을텐데.... 마음에 들은 것일까?

하나요는 별 생각 없이 가볍게 머리를 하나로 묶고 계단을 총총 걸어 내려옵니다. 가족들에게는 라무 쨩이야~ 하고 말하니 단숨에 많은 말들이 생략됩니다. 그래도 나가는 것이니 분홍빛이 도는 립밤만 가볍게 바를까- 싶다가도 늦었고 하니 생략하기로 합니다.

"다녀올게~~~"

너무 늦게 돌아오지 말라는 엄마의 잔소리에 대충, 알았다니까~ 하고 대답하고 동전지갑을 챙겨 나오면 대문 앞에 히라무는 없어 보입니다. 조금 기다려볼까 생각하기도 전에, 삐꾹 소리가 났다면 하나요는 뒤로 살짝 몸의 중심이 쏠렸을 것입니다.

"오와와~~~!!!!"

중심이 불안정한 양손이 허우적거립니다. 그 덕에 겨우겨우 중심을 잡았을 것입니다.

# 아직도 코를 찍찍거리고 있다~~~!!!~~!! ^ㅁㅠ 병약미소녀 아니지만 ㅋ ㅋ ㅋㅋ ㅋㅋ 라무쨩주도 감기 조심해~~!!!! 답레 편할 때에 천천히 주구~~!!!

214 히라무-하나요 (9cuvLciuqM)

2024-09-06 (불탄다..!) 17:18:18

메롱당한 히라무는 자신의 부스스한 머리가 말랑이를 불렀다는 사실에 미심쩍은 소리를 냈다. 으-음. 진짠가? 사실 히라무의 머리터럭은 새 둥지 같기도 하다. 삐꾹이들을 주머니에 넣는 자신을 하나요가 의아한 얼굴로 보고 있다. 똑같이 방 안으로 던져넣으면 된다는 거겠지. 그치만 카요쨩처럼 무자비하게 폭격을 하긴 싫은걸. 히라무는 모르는 척하고 키득키득 웃었다.

"히라무, 어디 가?"
"카요쨩이랑 편의점."
"그러면, 캬라멜 푸딩도 하나 사와."
"응."

라는 의뢰가 있었어서, 히라무의 쇼핑 목록은 좀 더 늘었다. 파닥파닥 양날개...가 아니라 양손을 휘적이는 하나요를 보면서 히라무는 나쁜 연상을 하고 있었다. 푸딩을 푹 찔렀을 때 몽글몽글 흔들리는 모습 같다고. 소리도 심상치 않은 파동으로 길게 진동하고. 히라무는 으히히 하는 너무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하나요의 양팔을 잡았다.

"흐하하, 복수지롱. 카요쨩 괜찮아?"

병 주고 약 주는 것도 아니고 병은 어떠냐고 물어보는 이 악랄한 행위 규탄해야 한다.

"가자~"

편의점은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천천히 걸어도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215 하나요주 (iLzaGi.x42)

2024-10-03 (거의 끝나감) 20:31:53

안녀엉~~!!! ^ㅁㅠ 오래오래 걸려서 미안해~~~!!~!!! 명절 후유증으로 한참 앓았지 뭐야, 오늘에야 겨우 짬이 생겨서 답레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무쭈가 아직 기다려주고 있을까 싶기도 하구, 실망했을까봐 걱정도 되네.....~~!~!! 일단은 답레 올려볼께에에ㅔㅔ~~!!~!!

216 하나요-히라무 (iLzaGi.x42)

2024-10-03 (거의 끝나감) 20:39:01

키득키득하는 히라무에, 하나요는 뺨에 바람을 넣습니다. 더이상 알려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판단한 것일까?
집을 나서다 놀란 와중에 히라무가 튀어나오니 이중으로 놀란 히나요입니다. "꺄앗-!" 하고, 주택가에서 소란스러울 만한 비명을 질렀다가 히라무에 잡혀 겨우 서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해~~!! 라무 쨩이 나쁜 거야~~!!!"

복수라지만 하나요는 자신의 행위가 이런 복수를 불러올 만큼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디까지나 하나요만의 생각입니다) 삣 소리를 크게 내다가, 건너편에서 커튼을 열고 내려다보는 이웃을 보고서, 목소리를 줄입니다.

"...~~~~!!!"

양팔을 잡혔으니 귀여운 단화풍의 신발 굽으로 히라무의 정강이를 통통 차려는 귀엽지 않은 짓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가려고 했어~!!"

머리카락이 홱하고 날릴 만큼 히라무에게 매정하게 돌아서서, 앞서가려고 합니다.

217 하나요주 (9lpw6Z0OOg)

2024-10-04 (불탄다..!) 10:38:14

못 봤을 수도 있으니까 올려놓을께~~!!!~~!!! 절대로 재촉하는 것은 아니니까~~!!~~!! ^_^

218 하나요주 (CBIuYMuwRM)

2024-10-08 (FIRE!) 21:57:06

올려둘께~~~!!~~!! ^ㅁ^

일주일 쯤 지난 기분인데, 아니구나?!?~~??~~?! ㅇㅁㅇ

219 히라무-하나요 (lPGt79n7ag)

2024-10-10 (거의 끝나감) 00:10:12

히라무는 여전히 키들키들 웃으면서 하나요가 하는 양을 지켜보았다. 하는 말도 행동거지도 심술 만땅이다. 뒤통수에 삐꾹이 폭격을 꽂아놓고 이거 조금 놀렸다고 나쁘다니.

삐꾹이처럼 삑삑 울어대는 하나요의 눈길이 한쪽으로 가 있길래, 히라무도 그리 눈길을 보냈다. 그랬더니 보이는 게 가려진 커튼 틈 사이로...히라무는 별 생각 없이 중얼거렸다.

"아, 민원 들어오겠다."

하나요도 눈치챘는지 공격 방식이 바뀐다. 바동거리는 발 끝이 히라무를 차 온다. 히라무는 밑을 내려다보았다. 툭탁툭탁.

"아파~"

씨알도 안 먹힐 새빨간 구라핑이다. 하나요의 가볍고 동그란 구두 굽이 히라무의 종아리를 멍들일 리가 없다. 하나도 아프지 않은 듯 높낮이 차이 없이 말하면서도 히라무는 양팔을 놓고 하나요를 똑바로 세웠다.

"따가워."

따갑긴 했다. 아무리 둥글둥글 카요쨩의 구두라도 딱딱하고 모난 데는 닿으면 따가운 법!

하나요는 편의점이라면 이미 잘 알고 있다는 양, 뒤통수를 보이더니 히라무를 앞서 가려고 한다. 실제로 이 동네 편의점이라면 맨날 가는 거기 하나라 히라무도 딱히 제지하지는 않았지만...

"카요쨩, 밤인데, 혼자 가면 뭐 나온다."

고양이라거나...아니면 뒤통수의 삐꾹이. 뒤따라가면서 복선 깔듯 속닥거린다.


#앗~!~! 별 생각 없이 들어와봤는데!!! 이러면마치 마음이 통한것만같잖슴,,,^///^(혼자) 롱타임노씨!!!!!!!!!예영
지금은 건강하신 거지영???? 항상 건강이 우선이니깐영 ㅠㅠㅠㅠ잘 쉬셨으면 다행이구 일단 답레 드릴게영~~~!!

220 하나요-히라무 (b7bNGKK1OA)

2024-10-16 (水) 08:55:38

"그러니까 조용히 해야지~~!!"

히라무가 언제 언성을 높이기라도 했다는 듯, 라무 쨩의 탓을 합니다. 하지만 뺨이 조금 달아오른 모습을 보면, 스스로 목소리를 높인 것이 부끄러워 괜히 탓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아프다는 엄살은, 먹히지 않을 만한 낮은 신뢰도를 갖고 있었지만 그 와중에 듣기는 들었는지 슬슬 느려지더니, 멈추는 것입니다.

흥, 하고 콧방귀를 뀌고서야 그쳐지는 발짓입니다.

"뭐, 뭐가 나오는데...???"

히라무가 귀여운 것을 생각하고 있다는 건 모르고서 뒤돌아봅니다. 살짝 겁에 질린 모습을 해보이는 하나요입니다. 손도 주먹을 쥐고 가슴께에 가 있는, 옴츠라든 모습입니다.

# 우리 통했구나~~~!!~!!! ^ㅁ^ ㅋㅋ ㅋ ㅋ 롱타임노씨~~!~!~~!!!
응응. 지금은 건강하니까 한 달씩 늦지는 않을 것 같아~~!!~!! 진짜로 기다려줘서 고마워~~!~~!!~!!!

221 히라무주 (2bdbQ.BJ7I)

2024-10-22 (FIRE!) 21:00:36

잠깐 소식 전하고 가영 ㅠㅠㅠ 카요주 기다리실까봐,,,바쁭일이있어서 목요일~금요일쯤 올 수 있을 거 가타영 쫌만더기달려주쉐이,,,(답변안주셔도됌~~)

222 히라무-하나요 (gvjTp/hkJk)

2024-10-28 (모두 수고..) 15:23:23

"난 조용히 했는데."

당연하다는 듯이 히라무는 대답했다. 자기가 생각하기로는 큰 소리 안 냈다. 시끌시끌한 건 오히려...그렇지만 사실적시 하면 분노가 돌아오겠지.

"조용히 못한 건 카요쨩이지."

알면서도 못 참지. 기어이 팩트폭력 한 방을 평화롭게 날리고, 자기도 이런 자기가 너무한지 또 키들키들 웃는다. 종종걸음으로 서둘러 걸어가는 카요쨩과 놓치지 않도록 뒤따르는 히라무, 익숙한 구도다. 카요쨩은 걸음이 잦고 히라무는 느릿느릿 나아가지만, 웬만해선 카요쨩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었다...히라무의 생각에는.

"많지! 동물일 수도 있고..."

편의점까지는 얼마 안 걸리는 거리지만 그 사이에 고양이나 까마귀나 비둘기가 급작스럽게 출몰할 수도 있다. 아니면...으음. 히라무는 걸어가면서 주머니 속의 손을 꼼지락거렸다. 괜한 말에 쭈그러든 하나요가 돌아본다. 손에 쥐어 꾸깃해진 말랑이 같다. 불시에 히라무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는 하나요의 뒤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헉! 카요쨩 뒤에..."

어색하게 과장된 긴장감이다. 또 괜한 수작임에 틀림없다. 뒷사람이 보증함.

#늦어서 죄송해영 ㅠㅠㅠㅠㅠㅠ 헤헤 편하게 주시깅...

223 하나요주 (MxMWmCImZY)

2024-11-02 (파란날) 09:13:24

아냐아냐~~!!~~!!! 미리 말해줘서 고마워~~!!~!~~!!! ^ㅁ^
답레 조만간에 가져올께~~!!!!~~!!! 좋은 아침 되구~~~

224 하나요-히라무 (8VisPMFDjY)

2024-11-02 (파란날) 21:02:51

"괜한 소리 말아~~!~!!"

라무 쨩이 생각한 것과 같이 사실적시하면, 예상했던 대로 하나요의 분노가 돌아오는 것입니다. 팡팡 치고 싶은 마음이 가득인 것 같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고 억지로 참는 듯합니다.

"동물일 수도 있고.....?"

그 뒤를 말해주지 않고서, 라무 쨩의 눈이 커집니다. 뒤를 가리키는 손과 어색한 목소리입니다. 하나요의 직감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 또 너무한 무언가야!'

그렇지만 아무래도 뒤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고서는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입니다!

진땀을 흘리며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던 하나요는, 작은 '힉', 소리를 내며 총총 히라무의 바로 등뒤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양손으로 히라무를 붙잡으려 합니다. 영락없는 방패막이의 모양새입니다.

"거짓말이지....?"

라무 쨩의 형체 뒤에 숨어서, 작은 움직임으로 슬쩍 엿보려 하는 것입니다.

225 히라무-하나요 (v8zTAOtIo2)

2024-11-07 (거의 끝나감) 10:04:14

식물일 수도 있고. 그리고 또 다른 가능성이라면, 어째 인간 아닌 존재만 나온다고? 그 말대로다. 히라무는 살면서 영적인 현상을 체험해본 일이 지극히 드물지만, 있긴 있으니까. 그게 맨날 걷는 골목길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닐 테고.

물론 이건 거짓말이지만!

하나요가 뒤라도 돌아보면 아까침의 복수를 할 요량이었건만, 카요쨩은 잔뜩 긴장해서 이쪽으로 종종종 걸어왔다. 평소에는 자기가 히라무 앞서 가면서 이럴 때는 당연하다는 듯이 방패로 삼는다니깐. 히라무가 항의해 봐도 소용없다. 히라무도 소용없는지 알면서 항의한다. 나 없으면 어쩌려고? 일단 지금까지는 카요쨩의 앞에 있어 주기로 한다.

"고양이지롱...어라?"

새까만 고양이!...가 아니었나? 글쎄 고양이가 두둥실 떠오르더니 바람결에 맞추어 맞은편으로 건너가 버린다. 친히 정체를 밝혀주던 히라무도 갸우뚱했다.

"고양이 귀신인가?"

겠냐고?

226 하나요주 (yI.PmlCiOg)

2024-11-14 (거의 끝나감) 10:42:24

비닐봉투지~~!!~~!!!~~!!! ㅋ ㅋ ㅋ ㅋㅋ ㅋ 곧 답레 가져올께~~~!!~~!!! ^ㅁ^ 히라무쭈 좋은 하루~~~!!~~!!

227 하나요-히라무 (Il3LSWEoAs)

2024-11-22 (불탄다..!) 21:41:01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굳이 꼬집어 하는 점이, 참으로 히라무 답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나요는 미운 소꿉친구를 원망하듯 올려다보고 그것으로 그만두려는 모양입니다.

"고, 고양이야~~?"

누가 들어도 안심한 기색이 짙은 목소리입니다. 앞에는 새까만 고양이 같은 것이..... 그러나 바람을 따라 엎치락 뒤치락 하는 듯 하더니 날려가 버리는 것입니다. 작게 꺄앗, 하고 소리를 지르지만 그것은 가까이 있는 히라무만 들을 수 있는 소리입니다.

"고양이가 아니잖아~~!"

속삭이는 작은 소리지만 톤이 굉장히 높습니다. 여전히 히라무를 꼭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뭐 해, 앞으로 가~! 하고, 말은 하지 않지만 그렇게 독촉하는 듯합니다.

228 하나요주 (myXNg83Uak)

2024-11-22 (불탄다..!) 21:42:13

생각보다 꽤 늦었네~~!!!~~!!!! ㅇㅁㅇ!! 답레를 써야지 하구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서 시간을 실감하지 못하구 있었어~~~!!!!!!

히라무주도 천천히 편하게 써와주고 감기 조심해~~!!!~~!!!~~!!! ^ㅁ^

229 히라무-하나요 (vIWS7kZZEg)

2024-11-30 (파란날) 22:41:37

사람은 자기 닮은 동물을 키운다는데 카요쨩도 예외는 아닌가보다. 말랑이 누르면 나는 삐꾹 소리랑 눈 감고 들으면 비슷하다. 곧이어 새보다도 작게 공기 반 소리 반으로 불평이 들려오자 히라무는 어깨를 들썩이게 두었다. 키득이게 두어라!

"비닐봉투였다~"

늘어지는 말꼬리엔 악의가 없는데도 약오르게 들린다. 히라무는 제 등을 꼭 붙잡은 하나요를 떼어내지 않고 발걸음을 떼었다. 재촉하지는 않고 평소대로. 카요쨩은 평소엔 히라무보다 앞서가려고 하면서 이럴 때는...그렇지만. 하나요에겐 보이지 않는 히라무의 입매가 내려간다.

"카요쨩, 언제까지 뒤에 있을려고?"

여전히 능청스레 끝을 올려 묻는다. 편의점까지는 멀지 않다. 저기 멀리 바깥에 나와 있는 편의점 스탠드가 보인다.

"나 언제까지 앞에 있진 않는다고?"

230 히라무주 (vIWS7kZZEg)

2024-11-30 (파란날) 22:42:53

키에엑 늦어서 죄송해영---!!!! 카요주도 편한대로 써와주시깅~~~ 이젠...완연히 겨울이 되어버렷군영..^^ 오겡끼데스까와따시와겡끼데스(진짜)
카요주도 감기조심하세요~~~~(판피린톤)

231 하나요-히라무 (ubZVfWU5hk)

2024-12-05 (거의 끝나감) 14:59:57

나쁜 말도 아니고, 사실 그대로를 얘기하는 목소리건만, 하나요에게는 얄궂게만 들리는 것입니다. 어디건 꼬집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굳이 움직이거나 하기에 조심스러워져서 눌러 참는 하나요입니다. 라무 쨩의 입매가 내려간 것은 모르고,

".......~~~~~!!~~!!!"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데, 또 나름대로는 약이 오른 모양입니다. 조심스러운 것과 히라무의 도발(?)에 갈팡질팡하다가, 슬그머니 히라무를 놓고 옆으로 걸어나오는 것입니다.

편의점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두려워할 것도 없습니다. (아마도!!)

히라무의 옆에서 팔랑팔랑 걷지만 그렇게 멀리 떨어진 거리도 아니며 가까운 거리도 아닙니다. 그것을 쭈욱 유지하다가,

"라무 쨩. 그래서 무엇을 살 거야~??"

하며, 가게 문을 먼저 열어버리는 것입니다.

232 하나요주 (ubZVfWU5hk)

2024-12-05 (거의 끝나감) 15:02:01

괜찮아~~!!!!~~!!! 나는 잊지 않아준 것으로 고마워~~~!!!~~!!!!! ^ㅁ^ 겡끼하다니 다행이야~~~!!~~!!! ㅋㅋㅋ ㅋ ㅋㅋㅋ 나두 겡끼!!!~~!!!~~!

감기는 안 걸렸지~~ 올해 겨울이야말로 병약소녀 타이틀을 벗어 주겠어~~!!~~!! 라무쨩주도 감기 조심해~~!!!~~!! ㅇㅂㅇ

(근데 표정이 달라진 건 라무쨩 비설이야~~??~~??~? 궁금해~~~!!)

233 히라무주 (r3wnwv5JWY)

2024-12-16 (모두 수고..) 22:01:24

아니 실화냐 죄송해영 저 잊지않았다구??????(뒤늦은어필...) 킹시국(ㅗ^^ㅗ카요주는건강하시깅)+바쁜일 콤보로 시간이 넘 지나버렷군영 최대한 얼릉 마무리할수잇도록...내일은 답레 들고올게영....흑흑죄송해여

비?설
이라기엔 얄팍하군영!!!! 단지 히라무의 사춘기성 고뇌...같은것으로,,곧 말씀드리겟숩니당^^

234 하나요주 (LWYmX4OgFU)

2024-12-17 (FIRE!) 00:18:01

아냐~~!!~~~~!!!!~~~~!!! 이렇게 남겨줘서 고마워~~!!!!~!! ^ㅁ^ 괜찮으니까 내일이 아니어도 천천히, 시간될 때 가져와줘~~~~!!!!~~!!!!! 그런 때일수록 건강 조심해야 해 라무주~~~!!!!~~!!!! ㅇㅂㅇ

(궁금)

235 히라무-하나요 (77Eo9.mF2o)

2024-12-19 (거의 끝나감) 23:05:00

히라무가 언제까지 앞에 있지 않는다니? 말해놓고도 웃기다. 히라무는 들리지 않게 키득거렸다. 반대지.

카요쨩은 어렸을 때부터 히라무보다 앞서 걷곤 했다. 앞장서는 버릇이 있었다. 무서워지면 곧잘 뒤로 숨었으면서도, 도쿄에는 히라무보다 먼저 가겠다고 나서고, 히라무는 한 번도 안 해본 아르바이트도 시작하고. 날아다니는 비닐봉지에 깜짝 놀라서 등 뒤로 오면서도. 히라무가 깐족대면 금방 뾰로통해지면서도.

히라무는 어둠에 반짝이는 가슴팍의 쇳덩어리를 내려다보았다. 편의점에서 새나오는 불빛이 열쇠 윤곽선을 그린다. 하나요는 히라무를 지나쳐 편의점 앞으로 간다.

"미사토가 푸딩 사오랬어. 그리고 음, 음료수랑 간식 같은 거..."

느긋이 대답하면서 히라무도 걸음을 옮긴다. 이런 설렁설렁한 발걸음으로는 토키와라 산골짜기도 넘어서지 못할 텐데. 내부는 전혀 바뀌지 않지만 해마다 진열된 상품만 변하는 편의점에 들어서서, 히라무는 음료수 냉장고 앞으로 갔다. 그리고 캔 하나를 꺼내들었다.

"난 사실 이 생각이 났거든. 카요쨩."

보란 듯이 부르며 히라무는 캔을 올려 보인다. 애리조나 그린티?

"카요쨩 유카타."

뭐라고!


#카요쨩의 버릇을 맘대로 만들어 버렸는데 불편하시면 말씀해주세영!!! 앞서서 얘기한 내용에선 괜찮았던 것 같아서영~~

아리조나 그린티가 불편하시면 말씀하지 말아주세영. ^^(*J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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