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86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5.어떤 과학의 유아독존 :: 1001

유니온! ◆TMmm6tsoPA

2024-08-18 20:14:22 - 2024-08-24 21:23:08

0 유니온! ◆TMmm6tsoPA (Loxs37X.9E)

2024-08-18 (내일 월요일) 20:14:2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683

951 청윤주 (4J/MSDiWS.)

2024-08-24 (파란날) 20:43:01

그래도 로운이, 동경하는 인물과 묵묵히 마주하는 거 멋있네요!

952 리라주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20:43:40

>>949 크 아아악 하지만 이게 진짜면 이번턴에 많이들 다칠거 같아서... 혜우우 말대로 개미지옥처럼 되면 모래에 호로록이니 아가미풀즙도 효과가
아니 되짚을수록 개큰트롤링했네 실환가 정줄 다빼놓은듯
얘들아 미안해 전력으로 수습할게 (아직 판정 안나왔음)

953 Story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0:45:03

"그러게. 내가 다른 말을 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나도 결국 리버티인 모양이야."
"...그 말은 곧 나를 죽여주세요. 라고 말하는 거니? 철현아?"
"무너져도 상관없어. 복수심에 불타는 폭주? ...맞아. 그런데 왜 그러면 안되는데? 왜 나는 그러면 안되는건데?! 너희들은 충분히 그러잖아! 왜 나는 그러면 안되는건데?!"
"그러게. ...후배들에겐 너무나도 미안해. ...하지만... 역시 그만둘 수 없어."

아라는 랑과 철현, 그리고 한양과 리라의 말에 각각 대답했습니다. 그 사이에 철현은 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혜우 역시 물 속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특별히 보이는 것은 없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뭔가 투명한 것이 보이는 것 같기도 했지만, 이내 그 형태는 금방 사라졌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 안에 뭔가가 있기는 있습니다. 단지 그것을 파악하는 것은 그녀의 능력이나 투시경만으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편 랑은 위쪽에 있는 파이프를.. 정확히는 아라의 뒤에 있는 파이프 4개와 연결된 파이프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채찍을 충분히 걸 수 있었고, 그녀는 그곳에 채찍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청윤 역시 주변에 있는 파이프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로운은 그 사이에 빠르게 자신 주변의 물을 걷어냈습니다. 적어도 그녀는 물의 위험성에는 안전하게 있을 수 있었습니다.

서연은 AI로 레이저를 발사했습니다. AI 컴퓨터에 레이저가 명중하긴 했지만, 한방에 터지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연기가 나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대로 계속 발사하면 AI를 멈출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웨이버는 그녀에게 조금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그리고 새봄은 딱딱한 사탕으로 웨이버의 주변의 물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웨이버는 아주 가볍게 점프를 하더니 그 사탕 위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한양은 반대방향으로 파장을 줘서 물의 흔들림을 서서히 잠재우려고 했습니다. 웨이버가 점프한 상태였기에, 자연스럽게 물의 흔들림은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리라는 금색 가루를 뿌려서 물을 모래로 변하게 했습니다. 빠르게는 아니지만, 물이 점점 바뀌어가는 것이 그녀의 눈에도 보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순간... 파이프 4개에서 물이 다시 분사되었고, 바닥에 물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은우는 단번에 빠르게 돌진했고, 웨이버의 바로 근처까지 다가갔습니다. 이어 그는 손에 녹색 구체를 형성했고 그대로 웨이버를 때리려고 했습니다.

"...네 분노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그러고 보니 에어버스터. 너에게는 내 이치가 어떻게 비틀렸는지 보여준 적이 없었지? 보여줄게. 내 비틀린 이치가 정확히 뭔지 말이야."

이어 웨이버는 은우의 공격에 일부러 명중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그녀는 파이프 쪽으로 날아갔고, 오른손을 뻗어서 물에 맞닿았습니다. 그러자 바닥에서 새롭게 차오르는 물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손의 형태'로 바뀌었고, 그대로 은우를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랑은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죽음'에 가까운 불길한 느낌입니다. '죽지는 않지만 그 직전의 문턱에 닿을 정도의 위험성'. 머리가 아파왔을지도 모릅니다.

"...!"

"이 물은 나의 수족이자 내가 원하는 형태로 바꿀 수 있어. 적어도 맞닿은 물에 한해서는 내 몸의 일부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 ...맞닿지 않은 것은 컨트롤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프지만... 달리 말하자면...이렇게도 활용이 가능해! 죽어! 에어버스터!"

그 순간이었습니다. 은우의 몸에서 강한 폭발 소리가 들려왔고, 그의 몸에서 붉은색 혈향이 강하게 치솟았습니다. 그야말로 터져버린 상황. 온 몸이 순식간에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붉은색 혈액이 차오르는 물에 섞여 흘렀고 은우는 그 상태에서 힘없이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죽은 것은 아니지만 그야말로 누가 봐도 치명타 그 자체였습니다.

"우선 하나."

바닷물은 계속해서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웨이버는 다른 파이프로 향한 후에 흘러내려오는 물을 바라보더니 연산을 사용했습니다. 그 물은 강하게 진동을 하더니 이내 연쇄적으로 터지면서 총알처럼 저지먼트 멤버들을 향해 발사되었습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수탄 그 자체입니다.

물은 서서히 무릎까지 차오르려고 합니다.

/9시 15분까지! 이치를 비틀어버린 퍼클의 진심모드를 맛봐라! 코뿔소들아! (어?)

954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0:45:10

>>950 로운주
오? 오오? 로운이 각성 모먼트 같은데요!!! 이 싸움이 로운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 (팝콘)(콜라 쯉)

955 리라주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20:46:18

>>951 이거진짜루
하...
우사야🥹🥹🥹🫶🫶🫶🫶🫶🫶🫶🫶🫶🫶🫶

자기 웨이버라고 외치는 아라한테 너 신아라라고 말해주는 게 되게... 중의적으로 좋음
로운이의 우상이 아니라는 말인 동시에 너 아직 그 정도로 괴물 아니라는 말로도 들려서

956 청윤주 (4J/MSDiWS.)

2024-08-24 (파란날) 20:47:31

아니 은우야!!! 으누호처럼 되면 안돼!

957 이경주 (1UBsyyDm5I)

2024-08-24 (파란날) 20:48:28

>>으누호처럼 되면 안돼!<<
하필 걱정을 이렇게?!

958 리라주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20:48:51

아 고민말고 파이프부터 막을걸!!!!!
젠장!!!!🫠🫠🫠🫠🫠🫠 서연주야 미안 소재줬는데 못받아먹엇서
크아악. (굴러다님)

근데 와중에 나 뱅크보고 왔거든
정하가 훈련 한번인가 두번인가 하면 레벨 5 같은데
이번 전투에서 파인베이퍼 레벨 5 각성하면 너무 멋있겠는데 이거

959 혜우주 (zliOA/PuNk)

2024-08-24 (파란날) 20:48:58

>>으누호처럼 되면 안돼!<<
젠장
웃어버렸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0 리라주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20:49:12

이경주 어서와!!

961 Story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0:50:27

>>950
"....."

웨이버의 시선은 잠시 로운에게 향했습니다. 그녀가 어떤 이인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목화고 저지먼트에 있는 아이. 자신을 동경한다고 전에도 말한 적이 있는 아이. 그런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더니 웨이버는 피식 웃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신아라라서 뭐?"

"웨이버로서 존재하고 있지 않는다고 한다면 지금 이 상황이 대체 어떻게 달라지지?"

마치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 그녀의 목소리는 단호하고 차가웠습니다.

962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0:50:47

어서 오세요! 이경주!

963 로운주 (DwGHj4pqAE)

2024-08-24 (파란날) 20:51:04

>>951 >>954 >>955 헤헤... 좋은 해석 감사드려요~~~

와 근데 이로운 이자식 진짜 지혼자 살았네(<- 그렇게 적은 사람)

964 로운주 (DwGHj4pqAE)

2024-08-24 (파란날) 20:51:32

>>961 처리범위 밖인데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그랜절)

965 리라주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20:52:50

근데 물로 만든 손으로 잡았는데 은우 몸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게
쥐어짠 건 아닌 것 같고... 아라가 조종하는 물도 아라의 신체 일부로 판정되는 거야? 그럼 저 손에 잡히면...

966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0:52:52

정하가 앞으로 2번 더 훈련을 해서 레벨 5가 되지요! 아마?

967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0:53:37

>>965 빙고입니다. 신체 일부로 판정되는 것이에요! 그게 아라의 이치의 비틀림이에요. 지금까지 저런 느낌으로 사용한 순간들을 보면 아라는 모두 물에 맞닿아있었지요!

968 랑주 (zt.KZOezZc)

2024-08-24 (파란날) 20:55:35

>>967 공격 범위를 넓히는 대신 물에 닿아야 하는 거군
일단 손부터 봉쇄를 시도해볼까 흠흠

969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0:59:30

>>958 리라주
아니에요 결과가 이럴 줄 몰랐잖아요 당시엔 최선의 선택이었던 거니 너무 괘념치 마세요~ 어차피 장기전으로 가면 코뿔소가 이길 테니 (다독다독)

970 혜우주 (zliOA/PuNk)

2024-08-24 (파란날) 21:03:29

캡틴
세은이랑 은우도 리라가 준 약 마셨어?

971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1:03:47

>>970 네! 마셨어요!

972 서연 - 진행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1:03:51

situplay>1597050865>953

선배의 도발에 대한 웨이버의 대꾸에 피가 얼어붙는 줄 알았다. 웨이버가 선배를 공격하면 어째야 하지? 머리는 안 돌아가고 팔이 부들거릴 때 AI 컴퓨터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더럽게 튼튼하네!!

근데 이상하다? 웨이버는 선배도, AI 컴퓨터를 쏘는 나도 안중에 없는 모양이다. 그 사이 리라가 물을 모래로 바꿔 줬지만, 파이프에선 바닷물이 계속 들어온다.

그 사이 부장이 웨이버를 공격했고 잘 먹힌 것 같았다. 그런데, 웨이버가 파이프 쪽으로 가는가 싶더니 물이 손 모양으로 바뀌었다. 그 직후

" !!!!! "

부장이 순식간에 만신창이가 됐다. 거기 놀랄 새도 없이 웨이버가 다른 파이프로 움직였다. 뒤이어 물이 총알처럼 쏟아졌다.

어쩌지? 리라가 준 약도 마셨겠다 물속으로라도 피할까? 아니. 그럼 AI 컴퓨터를 못 깨. 다른 건 몰라도 저건 박살낸다. 그래 봤자 누군가가 수동으로 조작하겠지만, 적어도 이 잠수함이 뉴트로미니컬 연구소나 다른 쪽에 깽판 부리는 걸 조금은 늦출 수 있을 거다. 다행히 웨이버가 나를 특별히 노린 건 아니고, 오히려 AI 컴퓨터를 어쩌든은 별 관심 없어 보이니까 밀어붙이자!! 리라한테 새로 팔찌 받았으니까. 한 번은 버티겠지. 이판사판이다!!!!

서연은 AI 컴퓨터에 계속 레이저를 발사하고자 했다. 그러는 한편

@신새봄
" 혹시 씹다 뱉은 껌도 만들 수 있어? 엄청 거대한 크기로!!! 가능하면 그걸 만들어서 저 파이프들 막아 줄래??!! "

973 이로운 - 스토리 (DwGHj4pqAE)

2024-08-24 (파란날) 21:07:27

>>953

"진동을... 넘어서...?"

닿는다는 제약이 있지만, 물을 완전히 조작할수 있다니. 로운의 상정을 뛰어넘은 힘이었다.

'수탄, 전부를 내 힘으로 흩을 순 없어...'

자기 주제 정도는 평생 파악하고 살아왔다. 물에 부여된 물리력은 진동을 통해 초월적으로 불어나고 있었다.

그렇다면, 하다못해 조금이라도 저항이 생기도록. 웨이버의 능력의 축소판이 연상되는 규모로, 해일이 일어났다.

해일과 총알은 서로 부딪혀—

'계속 볼 것도 없어. 처참하게 흩어지겠지'

일점으로 힘이 집중되는 탄환. 넓게 퍼지는 해일. 출력이 같다고 해도 후자가 불리한데, 심지어 출력마저 차이가 나는 마당이 아닌가.

로운은 그 광경으로부터 눈을 돌렸다. 하다못해 자신이 수탄의 속도를 조금이라도 줄였기를 기원하면서.

974 혜성주 (8MRdyAm3JE)

2024-08-24 (파란날) 21:10:33

참가해도 한턴하고 뻗을 거 같긴한데 시도해보고 싶은 게 있으니 참여하겠다..

975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1:10:54

어서 오세요! 혜성주! 뭘 시도하는진 모르겠지만...큰거 온다! 올 삘이다! (어?)

976 로운주 (DwGHj4pqAE)

2024-08-24 (파란날) 21:11:09

>>974 어서와요~~~

977 청윤 - 진행 (4J/MSDiWS.)

2024-08-24 (파란날) 21:11:16

"은우 선배!!!"

리라의 물약을 단숨에 들이키긴 했다만... 아라에게 은우 선배가 당하자 청윤은 경악해 달려들려고 했다. 하지만 간신히, 정말 간신히 참아넘기곤 아라를 노려봤다.

"일단 한발..."

일단 이 한발을 맞춰 아라의 연산을 조금이라도 방해할 생각이었다. 단숨에 손을 들어 아라를 향해 공기탄을 발사했다.

978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1:11:53

>>974 혜성주
오오 오오 눈눈이이 진동엔 진동!!!! 혜성 언니의 위력을 보여 주세요 ><

979 혜성주 (8MRdyAm3JE)

2024-08-24 (파란날) 21:12:13

>>975 아냐 이사람아
웨이버의 수탄을 음파 진동으로 상쇄 시도해보려는 것 뿐이야

980 신새봄 - 진행 (dJtNhtcwyI)

2024-08-24 (파란날) 21:12:19

움직임을 봉쇄하지는 못했지만 잠깐 방해는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정도면 됐지, 뭐. 리라 언니의 능력인지 발밑이 모래로 변하며 수위가 낮아지자, 웅크렸던 몸을 폈다. 이제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 폭발음이 들리더니, 코끝에 비릿한 냄새가 훅 끼쳤다. 은우 선배가 당했다?! ...이건 예상 못했는데. 그래도 혜우가 있으니 천만다행이지. 은우선배는 혜우한테 맡기고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일단, 이 물 총알 좀 피하고! 쏟아지는 수탄을 피하며 달리려니, 서형의 목소리가 들렸다.

@김서연
"그럼요! 나한테 맡겨둬요!"

껌 베이스 만드는 게 좀 일이지만, 그래도 그것만 만들면 씹던 껌같은 질감으로 원하는 모양을 만드는 건 일도 아니니까! 리라 언니의 방패를 크게 만들어 수탄을 막아가며, 파이프에서 쏟아져나오는 물을 끈적한 껌으로 만들고자 연산했다. 성공했다면 다음 파이프를 막고자 움직였을 것이다.

981 랑 - 진행 (zt.KZOezZc)

2024-08-24 (파란날) 21:12:24

"뭐 상관없다. 그렇게 말이 안 통하는 쪽이 두들기기는 더 편하니까."

죄인이나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거나, 불쌍한 상대는 아무래도 줘패기에는 약간의 가책이 생기는 법이다. 그렇다고 안 팰 건 아니지만.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웨이버는 저지먼트로서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 존재로 손색이 없으니, 전투에 망설임은 없다.
랑은 4개의 파이프로 가는 길목인 듯한 또 다른 파이프에 채찍을 걸고, 단단히 걸렸는지 확인하려는 듯 채찍을 두어 번 정도 잡아당겼다.

'아마 이 파이프도 바깥이랑 연결되어 있겠지...'

그렇다면 이 파이프를 차단하는 것도 상대하는 방법 중 하나일 터, 랑은 일단 파이프로 언제든 움직일 수 있도록 자세를 잡은 뒤에 은우가 웨이버와 격돌했다가 큰 피해를 입고 쓰러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냥 손에 닫는 걸 주의해야 하는 수준이 아니군. 닿았다간 버티는 건 어렵겠어.

게다가 섣부르게 움직이지 못하게, 수탄까지 날아들고 있었기에 랑은 방패를 펼쳐 수탄을 막아내려고 하며 채찍에 조금씩 전류를 흘려 보냈다. 파이프에, 파이프를 흐르는 물에 전류가 제대로 흐를지 확인해 보기 위해서.

982 혜성주 (8MRdyAm3JE)

2024-08-24 (파란날) 21:13:12

아무튼 체크된 것 같으니까 반응 작성하러 감미당

983 천 혜우 - 진행 (zliOA/PuNk)

2024-08-24 (파란날) 21:13:32

일렁이는 물 속,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투의 상황.
능력이 아닌 도구로 그 안을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다만 알아낸 것은, 몰 속에 무언가 있다는 사실 하나 뿐.

호흡의 한계치까지 잠수했다가 수면 밖으로 나왔던 그 순간이었다.

"!!!"

눈에 보이는 것보다 빠르게 접해지는
새빨간 피의 향취.

그 뒤, 바닥으로 떨어지는 몸뚱이 하나를 보았다.
입이 뭔가 중얼거렸다.
곧이어 쯧, 혀를 차고
물을 가르며 그에게로 다가갔다.

뒤늦게 리라가 준 수중호흡약을 마셨다.
즐길 여유를 주지 않을 듯 했으니까.

아아, 익사로 인한 임사체험은 흔한게 아닌데-

최은우의 옆에 앉아 머리부터 수습했다.
약은 마셨겠지만 이 물을 계속 들이켜서 좋을 건 없었다.
최소한 물은 더 마시지 않게 머리를 무릎 위로 올려 높이 두면서
전신의 상처에 빠르고 정확한 회복을 시전했다.

"...죽으라더니, 숨은 붙여놓았네. 어쩜 이렇게도 무를까."

목과 왼가슴께에 손을 짚어 심박과 맥을 확인하며 중얼거렸다.

"포기하고 싶겠지. 그만두고 싶겠지."

수탄이 날아올 적엔 내 몸으로 최은우의 급소를 가려주었다.

"그것조차 스스로 정하지 못 하면서, 무슨 대의, 무슨 핑계가 저렇게도 많은지."

키득키득 웃으면서 당장은 최은우 하나에 능력을 집중했다.

984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1:13:35

엗...2분만에 작성 가능해요? 15분까지인데?!

985 청윤주 (4J/MSDiWS.)

2024-08-24 (파란날) 21:13:43

혜성주 어서오세요!

986 서한양 - 진행 (oIId/sP9Ok)

2024-08-24 (파란날) 21:14:24

" 아니, 너가 무너지는 건 솔직히 상관은 없어. 그냥 알려주는 거야. 너가 여기서 우리를 다 죽이고 나간다? 가능해. 가능하지. 근데 너의 정신상태로는 인첨공은 커녕 학구 하나도 저어어어얼~~~~대애애애~~ 못 무너뜨려. 유니온은 가능해도, 너는 안 돼. 그냥 여기서 우리 다 죽이는 거에서 끝나는 거야."

"인첨공이 무너져도 유니온에 무너졌지, 네 손으로는 절대 안 무너져. 인첨공이라 그런게 아니고 너라서 그런 거야."

그렇게 부원들의 정신없는 반격이 이루어지고 생각보다 잘 풀려나가나 싶었지만..

" 야! 최은우! 조심해-!!!"

이런.. 은우가 먼저... 전력이 확 줄어들었어. 하지만 아직.. 죽지는 않았어.

"젠장! 일단 공격은 내가 어떻게..!"

서한양은 손에서 물체를 끌어들이는 힘을 가진 푸른 덩어리를 생성했고, 그대로 웨이버의 공격방향으로 던지면서 웨이버의 물총(?)들을 전부 한 지점에 끌어들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렇게 물들이 서한양의 구체로 한 지점에 모이면 결국 커지지 않겠는가? 한양은 그 지점의 공간을 조작해서 밀도를 높이며 물의 크기를 줄이려고 했을 것이다.

그대로 한양은 모인 물에 염동력을 이용해서 고주파 진동을 생성해내려고 했고, 물의 원래의 파동과 충돌시키며 강력한 충격파를 생성해서 그 충격파만 웨이버에게 보내려고 했을 것이다.

물까지 보내면 저 녀석이 역이용을 할 수도 있으니깐..

987 이경주 (1UBsyyDm5I)

2024-08-24 (파란날) 21:14:30

다음턴부터 참여하는 이경이경

988 혜성주 (8MRdyAm3JE)

2024-08-24 (파란날) 21:14:32

>>984 🫠🫠 머쓱하니 녹아버림
담턴 참여함

다들 하이 🫳🫳🫳 (광역 나데나데)

989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1:15:23

이경주 체크할게요!

990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1:15:44

그 와중에 15분... 하지만 안 올라온 레스가 더 많으니 5분만 더 드릴게요!

991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1:15:57

>>979 혜성주
세상에 수탄 상쇄라니 그거 큰 거 아닌가요!!!! (도키도키)

>>980 새봄주
왓왓왓!!!! 개떡 아이디어를 찰떡으로 받아 주셔써!!!!! 감사해요오오오오 >< (붕붕방방)

>>981 랑주
>>말이 안 통하는 쪽이 두들기기는 더 편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언니 대사는 대체로 포스 있는데 이따금 포스가 그대로인데도 개그 포인트처럼 보일 때가 있어요(엄지척)

992 이리라 - 스토리 (c/sdVD32Q6)

2024-08-24 (파란날) 21:16:25

situplay>1597050865>953

"......어?"

뭔가를 해 볼 틈도 없이 서늘한 색채의 공간에 붉은 피가 흩뿌려진다. 전신에 상처를 입은 은우의 몸이 추락함에 이어, 충격으로 뒤늦게 받아들여진 감각이 터지는 듯한 소리와 짙은 피비린내를 차례로 몰고 왔다.

몸을 집어삼킬 듯 차오르는 물과 희석되었지만 선명한 혈향에 속이 울렁거린다. 두번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은 감각들이었는데, 하필. 하필 이런 식으로!

입을 열면 그대로 속을 비워버릴 것만 같은 기분이다. 때문에 아라가 뭐라고 지껄이든 대꾸는 않았다. 대신 그는 입술을 물어뜯어 겨우 정신을 붙들고, 주머니에서 포스트잇을 꺼내어 슬라임을 4마리 그려낸다. 각 슬라임들은 바닥에 깔린 모래를 깔끔히 먹어치우나 싶더니 속에 모래를 담은 그대로 자신들의 몸을 동그랗게 말았다. 반투명한 몸 안에서 모래들이 서로 틈 없이 뭉쳐져 돌처럼 압축되는 게 보인다.

직후, 그 슬라임들은 각자 파이프로 돌진했다. 파이프의 입구를 틀어막기 위해서. 아마 그 사이에 아라가 그들을 방해하려 했다면 몸속에서 압축한 사암 덩어리들을 총알처럼 투두두 뱉어내 공격하려 했을 것이다.

993 랑주 (zt.KZOezZc)

2024-08-24 (파란날) 21:17:41

>>991 후후! 재밌게 봐주니 고맙구먼(코쓱

994 새봄주 (dJtNhtcwyI)

2024-08-24 (파란날) 21:20:31

>>991 개떡이라니! 완전 천재적이었는걸>< 덕분에 편하게 썼다구!>.0b

995 ◆TMmm6tsoPA (Bmxzwf20ok)

2024-08-24 (파란날) 21:20:33

20분이 되었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996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1:20:44

>>983 혜우주
넌 내 허락 없이 누울 수 없다!!!! 가 느껴지는 레스예요 힐러느님 만세다!!!

>>986 한양주
>>인첨공이 무너져도 유니온에 무너졌지, 네 손으로는 절대 안 무너져.<<
..........키야 부부장님 혀지컬 역시!!!! 엄청 잘 긁으심요 (호달달)

>>992 리라주
아이고 리라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 다잡으려고 애쓰는 게 안쓰러워요.
만들었던 모래를 공격용으로도 활용하다니, 슬라임 짱짱이다!!!!

997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1:22:16

>>986 한양주
아 빼먹었다. 그 와중에 물은 역이용하지 말라고 충격파만 보내는 것도 멋져요!!! 지능플이다 지능플~

>>994 새봄주
엣 에엣 @ㅁ@ 감사해요!!! 진행 레스 작성에 도움이 되었다면 뿌듯한 거시에오오오 ><

998 로운주 (DwGHj4pqAE)

2024-08-24 (파란날) 21:22:22

으윽... 판이 갈릴듯 말듯!! 진행레스랑 반응레스 쓸 스레가 서로 다르면 불편한데!

999 랑주 (zt.KZOezZc)

2024-08-24 (파란날) 21:22:39

그렇다면 넘겨주마!

1000 혜우주 (zliOA/PuNk)

2024-08-24 (파란날) 21:22:43

그럼 당장 갈자

1001 서연주 (m42JZK9S0g)

2024-08-24 (파란날) 21:23:08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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