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436 흠흠 상황 설정 자체는 무난하네용, 천이가 학교에 잘 나가는 편은 아니니까 우연히 마주치는 게 되겠네용! 혹시 선레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용? 아직 위키 수정을 못 하긴 했지만, 천이는 지금 머리를 묶어 정리한다거나 하지 않고 풀어 내린 채로 느슨하게 다니고 있어용, 우성이라면 바로 알아볼 것 같지만용! 뭔가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해주세용!
"경비단장~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요. 제가 이것 외에도 할 일이 있어서.. 그나저나 아직 사람이 없으니깐 이런 것도 우리 둘이서 하네요..맨날 싸움만 하다가 이런 작업도 하니깐 어색하죠?"
군단의 경비단장인 비르크, 과거에는 재해 중 철벽으로 불렸던 남자. 우성은 그 남자와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둘이서 홍보지를 직접 수공업(?)으로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었다.
"제가 아직 학생이라서요~ 졸업하려면 학교는 가야죠. 비르크도 이만 쉬세요~"
우성은 비르크에게 손을 흔들며 본부에서 나오고, 진룡군림보로 순식간에 아카데미에 도착한다. 우성은 여유롭게 아카데미의 입구를 걸으며 통과했고, 아카데미에 있는 시계탑을 본다.
"아직 수업까지는 여유가 있네."
그러던 중.. 어디선가 익숙한 구름의 기운이 느껴졌다. 우성은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눈을 돌렸고, 익숙한 얼굴이지만 익숙한 머리가 아닌 이를 발견했다. 분명히 아는 사람인 것 같은데.. 긴가민가 고민을 하다가, 결국 공백안을 개안해서 남운세가의 가주인 천임을 알아보게 되었다.
아카데미에 돌아가더라도 지금의 몸 상태로는 이론적인 것 이외에는 배울 것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천은 가문에 머물며 가문의 전력을 보강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었다. 이러한 준비가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지난 번의 큰 습격에서 깨달았기에 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가문만 돌보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남운세가 하나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아카데미에서 만나는 면면들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후에 쓸 만한 연줄이 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이런 몸으로 구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단, 외공에 정통한 자가 아카데미에 머무르고 있었으니 좋든 싫든 한 번쯤은 아카데미에 방문해야 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이었던지라. 천은 복도를 걷다가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들며 여기서 뭐 하냐고 물어오는 목소리에 시선을 돌렸다.
" 뭐 하긴, 아카데미에서 쓸 만한 게 있는 지 알아보려고 왔다. "
활짝 웃는 우성과 대비되는, 칙칙하고 언짢은 표정을 한 채로 걸음을 멈춘 채 우성을 쳐다보던 천은, 눈을 가늘게 떴다.
제나 레이드 < 가 성립이 되려면 이걸 상황을 if로 짜야할텐데.. 그냥 간단하게 배신으로 잡을지 아니면 그냥 다 환멸난다 어차피 평화로워져봤자 니들 또 자기끼리 싸울거 아니냐 걍 내가 공공의 적이 될란다< 로 할지.. 그럴듯한 이유가 고민이네용.. 컨셉이나 말투나 그런건 대충 잡아놨는데(데굴
졸업은 해야하니 온 거라는 우성의 말에, 그런 걸 신경 쓸 때냐는 듯 쳐다보던 천은 결국 입을 열었다.
" 졸업이 꼭 필요한가? 아카데미생이라는 게 꽤 쓸만한 뒷배잖나. "
여차하면 아카데미에 피신할 만한 명분도 있다. 대가문들의 방비가 약한 건 아니지만... 여러 이유로 아카데미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므로, 천은 졸업하지 않고 있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보았다.
" 뭐 그건 네 마음이니 그렇다 치고, 그 일로 쫓겨나기라도 했나? "
진룡파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동맹까지 맺은 마당에... 대사형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모를 수는 없었기에, 천은 우성을 가늘게 뜬 눈으로 쳐다보며 그런 말을 했다. 진룡파의 분위기와는 다소 거리가 있긴 해도 심한 하자가 있어 보이지는 않았으므로 더욱, 무슨 일이 있던 게 아니라면 쉽게 바뀔 것 같지 않았으니까.
" 노인네들이 앞 뒤가 꽉꽉 막혀서는, 제 살을 깎아먹는 짓을 한 것 같은데. "
쫓겨났다는 게 확실한 게 아님에도 이미 그런 이유로 우성이 진룡파를 나왔다는 것을 단정짓듯이 혀를 쯧 하고 차는 소리가 들렸다.
물론 진짜로 지겨워서인 것도 있었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어차피 아라크네드 녀석들은 장소를 안 가리고 침범하고, 결국 아카데미를 침략해도 우성을 포함한 여러 학생들은 전방으로 나서서 싸워야 했다. 진룡파 파문 자작극 사건 당시에는 중립지역이기에 악명이 자자함에도 중립지역인 아카데미에 피신하는 것으로 이득을 봤지만, 이제 더 이상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으응?"
쫓겨났냐는 천의 질문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갸우뚱한다. 아, 유진과의 사건 때문에 파문을 당했다고 판단하는 것이구나. 사실 그렇게 생각할 법도 했다. 진룡파의 선조까지 유진에게 강탈을 당했으니, 이 사건의 중심인 우성이 파문당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다른 이들은 몰라도, 장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보호하려고 했겠지. 사실 우성이 계속 있었으면 장로들과 문하생들의 질책을 장문인이 막다가 사이가 틀어질 것을 생각해서 나온 것도 있었다.
"아니에요~ 내 발로 나왔어요. 문파의 문화가 저랑은 안 맞아서요~ 처음부터 용을 숭배하지도 않았는 걸~ 그래서 중앙에 제 군단을 만들고 있지요~"
우성은 웃으며 쫓겨난 것이 아니라고 해명을 하고는 독립적인 세력을 중앙에 만들고 있음을 밝힌다.
"진룡파랑 동맹까지 맺은 사이인데 너무 쏘아붙이지 마세요~ 함께 싸우기로 약속한 전우들끼리 잘 지내야죠, 응? 저번 싸움에 진룡파 대부분이 와서 도와줬잖아요~ 얼마나 약속을 잘 지키는 문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