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은 지나의 아이디어를 조용히 들으며 고개를 끄덕인 뒤, 추가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그래. 그러면 도서관에서 내가 왜 선배를 못 찾았는지에 대한 과정을 넣으면 더 재미있겠네. 선배가 책으로 얼굴을 가린 걸 보고 내가 보려고 다가가면, 선배는 책을 얼굴에 더 가까이 대는 거야. 내가 옆에서 보려고 하면 얼굴과 책을 돌리면서 가리고, 아래에서 보려고 하면 고개를 푹 숙이면서 가리고! 위에서 보려고 하면 그에 맞춰서 또 가리다가, 결국 나는 찜찜한 감정만 남긴 채 도서관을 나가는 거지."
찬은 이렇게 디테일한 과정을 추가하면서 미션의 그림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만화부에서 입을 옷도 선배의 성별과 맞지 않게 남성 캐릭터 의상을 입으면 더 재미있을 거야! 그런데... 선배의 이미지 보호를 위해서 간지 짱짱한 캐릭터로 하자. 너무 코믹한 캐릭터는 좀 그렇지?"
찬은 예를 들며 쿠로사키 이치고, 하타케 카카시, 키부츠지 무잔, 옷코츠 유타 같은 캐릭터들을 떠올렸다.
"마무리는 영화제작부라.. 좋아. 그럼 이제 도서관으로 가볼까?"
/예고 없이 답레 늦어서 미안해😢😢 그리고 오늘 또 일이 있어서 답레는 내일 줄 수 있어..
확실히 해인이 시트를 보면서 음악적인 뭔가로 연결고리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해인이는 유명한 천재 기타리스트이고, 학교에서도 밴드부 부장이라고 한다면 아마 세나도 이미 그 존재를 파악하고 있을 것 같거든! 소속사에서 초빙된 적도 많다고 한다면 연습생 생활하면서 몇 번 마주친 경험도 있을지도 모르겠네! 사실 해인이 여동생 쪽으로 어떻게 연결을 해볼까 싶기도 했지만 학교가 멀어서 자취를 하고 있다고 한다면 여동생이 같은 학교를 다닐 것 같진 않으니..그 쪽은 힘들 것 같고...
일단 세나는 댄스부의 떠오르는 샛별 느낌으로 인지도를 쌓고 있고 소속사에서도 실력있는 연습생으로 주목받아서 내년 데뷔를 앞두고 있긴 하거든. 그렇다고 한다면 해인이도 조금은 세나를 인지하고 있을까?
처음에는 해인이 여동생과 같은 반이고 이전부터 친구로 지내서 자연히 해인이도 알고 있다라는 느낌은 어떨까 싶었거든! 그런데 시트를 보니 아무래도 멀리 있는 것 같아서 첫 계획은 그렇게 구깃구깃하고 휴지통에 팽하고 버려졌어! ;ㅁ; 어쨌든 해인이가 세나에게 관심을 가질만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면 괜찮을 것 같아! 다만 아무래도 세나 입장에선 왜 연습생이 나에게? 뭐지? 왜? 저 천재 기타리스트가 대체 뭐가 아쉬워서? 이런 생각은 아무래도 가질 것 같아! 그래도 괜찮다면?
호랑주 안녕! 어서 와! 앗. 감기로구나! 요즘 코로나로 말 많긴 하던데... 코로나는 아닌거지? 단순 감기라면 푹 쉬어서 빨리 낫길 바라!
>>521 앗. 해인이 여동생이 약간 세나 과인거야? ㅋㅋㅋㅋ 아무튼 그런 이유라고 한다면 세나도 고맙다고 하면서 해맑게 웃으면서 나중에 아이돌 정식 데뷔하면 1호 싸인은 오빠에게 준다고 이야기할 것 같아! 아마 그런 이유라고 한다면 바로 내적 친밀감 올라가서 바로 오빠라고 부를지도 모르겠다 싶거든! 물론 해인이가 부르지 말라고 하면 선배라고 부르겠지만! 그럼 일단 정리하면 중학교때 그렇게 만나서 그 이후로 같이 무대도 오르는 그런 사이가 되려나? 경험 쌓기 느낌으로 말이야! 같이 무대 올라가서 해인이 기타 멜로디에 세나가 춤 추는 그런 공연 있어도 좋을 것 같고!
>>522 추태라니. 무슨 소리야! 살다보면 아플수도 있지! 코로나가 아니라면 다행이야!! 앗. 나 그 부분 시트로 봤었어! 나쁜 어른들 같으니!! 8ㅅ8 마찬가지로 앞으로 잘 부탁해! 그 와중에 스토키티시폴드 뭐야..ㅋㅋㅋㅋ 물론 고양이상이긴 하지만! 우리 세나가 고양이상이긴 하지만!
아. 맞아. 고양이 해서 떠오르는건데 나 호랑주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어. 상판의 누구라는 느낌으로 안다는 것이 아니라 한번씩 관전할 때마다 호랑이 짤 올라와있어서 그거 되게 기억에 남더라! ㅋㅋㅋㅋㅋ
>>528 호랑이 귀여워! 앞으로 호랑이짤 많이 봐야지! 렉돌? ㅋㅋㅋㅋㅋ 그냥 돌아다니는 야생고양이일지도?
>>529 앗. 그렇구나! 그런 설정이 있다니! 좋은 설정 주워가야지! (주섬주섬) 해인이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아마 호칭은 무난하게 오빠가 될 것 같네! 해인이가 자신은 잔뜩 줄 수 있다고 놀리면 세나는 가만히 바라보다가 나중에 인기 아이돌이 되면 내가 더 많이 팔 거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것 같아! 물론 실제로 그럴진 아무도 모르지만? 스캔들..ㅋㅋㅋㅋㅋㅋㅋ 글쎄. 세나가 아이돌이 아니고 그냥 연습생 신분이니까 스캔들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물론 데뷔후에도 그러면 스캔들 기사 장난 아니게 날 것 같지만!
저녁에 진짜 아무 상관없는 캐릭터 티미 "임금님귀는당나귀귀" 타임 호랑이 입가에 점 있다 근데 네카 만들면서 무의식적으로 고른 손 파츠가 입가의 점을 가렸고 완성된 네카 이미지 보면서 시트의 외형란 작성하다가 시트 외형 서술에서까지 호랑이 입가의 점이 누락됐었지 저번에 올렸던 호랑이네 어머니도 입가에 점이 있는데 입가 점을 어머니한테서 물려받았단 설정이었는데 그것도 이제 와서 쓰기 뭣해서 안 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