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인근에 위치한 작은 소도시로, 국가에서조차 포기한 공공연한 일급위험구역 취급을 받고 있는 곳. 이곳은 범죄자들에게조차 '신이 버린 곳' 이라는 이명과 함께 그 악명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비슷하다고 했던가. 겉보기에는 여느 도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마트가 있고, 상점과 바들도 있으며, 시내를 조금 벗어나면 농장도 있는데다, 옛 성채들도 남아있고, 곳곳에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건물들도 있는 등, 평범한 현대 도시의 모습을 띄고 있다.
또한 치안이 좋지 않거나 국민 대부분이 갱과 연관이 있는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일반인들은 거주하고 있다. 누군가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누군가는 이 도시를 벗어나기 위해. 누군가는 욕망을 위해. 어쩌면 단지 이곳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 모든것들이 맞물리며 소담시는 도시로써의 기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사람들의 인식은 '확연히 위험한 곳' , 그리고 '욕망의 도시' 이다. 이곳은 하나의 거대한 도박장과 같다. 자신의 영혼마저 판돈으로 걸어 무엇을 얻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
특산품은 와인, 그리고 치즈. 성공적인 브랜딩 끝에 소담시에서 만든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