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611>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21 :: 1001

코앞

2024-08-11 08:57:58 - 2024-08-17 00:51:19

0 코앞 (W8wbV/Fv1M)

2024-08-11 (내일 월요일) 08:57:58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50487/recent

563 제나주 (j31XyvQOp6)

2024-08-15 (거의 끝나감) 12:09:21

ㄹㅇㅋㅋ 휴일에 왜 사람을 볶냐고

564 록시아주 (zCPaeVUT9w)

2024-08-15 (거의 끝나감) 12:10:25

ㄹㅇㅋㅋ 휴일에 출근한 상대방 잘못임

565 룡성문예주 (eWEtQYhwVA)

2024-08-15 (거의 끝나감) 12:11:00

그러고보니 안데르센이랑 문예 심상은 언제 하려나요. 뭐 저는 아직 못 정했습니다만...

566 안데르렌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2:11:12

휴일인데 쉬지 못하는 불쌍한 이들도 있는

567 ◆r8JcspLaSs (Iup9K214QM)

2024-08-15 (거의 끝나감) 12:14:17

심상 정하시고나서 말해주시면 해드릴 수 있긴한데.
사실 이번주 이벤트가 전투가 아니라서 좀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568 제나주 (j31XyvQOp6)

2024-08-15 (거의 끝나감) 12:18:10

답레는 점심먹고 써야지... 다들 맛점하세요

근데 어머니 설마 원딜을 묶어놓고 때리려는건 아니시겠지(흐릿

569 하 우성 - 유진 (2MH.0O3gwQ)

2024-08-15 (거의 끝나감) 12:18:19

"그래요. 내가 봤다고 해서, 당신이 뭘 할 수 있죠?"

우성은 저번의 동굴의 사태를 말하는 듯, 날카로운 눈빛으로 유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잘도 선배라고는 부르고 싶나 보군요."

편하게 나오는 유진의 태도와는 다르게 상당히 까칠하고 경계를 하는 우성이었다.

"그래요? 그래서요? 사건을 주도한 것은 장로들이고, 장로들의 명령에 따랐을 뿐인데.. 뭐 어쩌겠다는 건데요?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안 따르면 본인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유진이 그들을 죽인다면 여기서 막을 거냐는 얘기에 우성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안 막아요."









"죽일 거니깐. 더 이상 옛정은 신경쓰지 않아요. 당신이 어떤 심정이든, 이 이상은 그저 복수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학살일 뿐이야. 여기서 멈추고 돌아가."

570 안데르렌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2:19:03

심상 컨셉은 정해뒀습니다. '서고'인데,

1‘책갈피’가 ‘서고의 기록’으로 변환, 모든 행동과 별개로 저장 가능하게 됨

2 해당 턴에 사용하는 모든 사용 스킬 값이 통합, 이후 사용한 마법의 개수만큼 데미지 배수.

3 상대가 사용한 스킬을 서고에 저장, 해당 전투에서 한 번 사용 가능. 저장한 스킬은 다이스값이 낮아진다.

라는 식으로 기존 권능 강화형 패시브/깡극딜/니 스킬 쩔더라
중에 고민 중입니다

571 제나주 (j31XyvQOp6)

2024-08-15 (거의 끝나감) 12:21:47

(나만 긁어봤나)

572 안데르렌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2:22:48

>>571 저도 긁어봤습니다

573 우성주 (2MH.0O3gwQ)

2024-08-15 (거의 끝나감) 12:23:02

(더 선넘으면 죽인다고 선언)

574 제나주 (j31XyvQOp6)

2024-08-15 (거의 끝나감) 12:26:40

제나는 상관은 없는데 넌 내꺼라 니가 다치는건 내가 좀 그런데 라고 했고
우성이는 선 넘으면 죽인다고 했네요

정확한 상황을 알고 말고의 차이가 좀 크군

575 유진 - 하 우성 (Iup9K214QM)

2024-08-15 (거의 끝나감) 12:28:36

"어쩔 수 없었다라... 그걸 선배가 장담할 수 있나요."

당신이, 확인한 사실이냐고. 그녀는 물었습니다.
그러나 이어진 말에 결국 그런가. 하고 중얼거리던 그녀는 검을 뽑았죠.

"창 들어."

주변이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모든것이 깨져버린 비틀리고 비틀려 버린 공간.
이것을 공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불안정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지만.

개진.

그녀의 중얼거림과 함께 영역이 완전히 구현됩니다.

"진룡파에서 인정해주고, 대사형이 되니까 당신도 똑같아지는건가."

"아니면 결국, 다 그런건가."

576 제나주 (j31XyvQOp6)

2024-08-15 (거의 끝나감) 12:35:06

제나도 막는다고 했구나
제나주는 치매였던거에오

577 록시아주 (zCPaeVUT9w)

2024-08-15 (거의 끝나감) 12:35:53

if 록시아 : 뭐 내가 잡아다줘?

578 하 우성 - 유진 (2MH.0O3gwQ)

2024-08-15 (거의 끝나감) 12:41:48

"그러면 당신은 뭘 장담할 수 있죠? 그들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그저 명령에 따랐을 뿐인데 그들에게까지 화풀이를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 내가 용인할 수 있는 복수는 여기까지에요."

창을 들라는 말에 우성은 차갑게 헛웃음을 낸 뒤, 영역이 비틀리는 걸 보기 시작한다.

"내가 그들하고 똑같았다면."

우성은 자신 역시 개진을 하며 주변에 혼돈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장로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당신부터 죽이러 갔을 거야. 결국 다 그런 거라고? 글쎄— 당신은 애초에 그 전제를 깔고 행동하는 것 같던데."

"복수를 한답시고, 세계의 멸망을 돕는 것부터 당신과 겸상할 이유는 없지. 그럼 여기서 살아가는 멀쩡한 사람들은 무슨 죄일까? 아, 당신이 당했으니깐 너네도 당해봐라.. 이런 거야?"

579 유진 - 하 우성 (Iup9K214QM)

2024-08-15 (거의 끝나감) 12:49:31

그녀는 당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비틀려버린 영역화된 풍경에서 목소리가 들려왔죠

- 이런 놈들이 진룡파 근처에 있는거 자체가 말이 안 됐어, 진룡파가 어떤곳인데.
- 그러니까 말이야, 주제를 알아야지.

그것은 그녀의 기억입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밟혀 죽어가는 상황속에 보고 들었던 진룡파 검수들의 얼굴과 목소리.
당신과 다른 이들이 개입하지 않은, 실제의 과거의 모습이 비틀린 하늘에 떠오릅니다.

"장로들을 죽이면 세상이 멸망하나? 아니면 그 사건에 연관된 이들을 죽이면 세상이 멸망하나?
그런걸로 멸망할 세상이면... 멸망하는게 낫겠네."

비틀린 영역이 당신의 영역을 집어삼킵니다. 권능마저 무시하는 당신의 개진이 힘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왜 당한 사람이 그딴걸 이해해야해? 그들의 사정? 진룡파의 전력? 내가 왜?"

"우리 어머니는, 아버지는 뭘 잘못했는데? 아저씨랑 아줌마들은 죽어도 될 사정이라도 있었나?"

그녀가 검을 휘두르자 인식을 비틀고 도달한 검기가 당신의 코앞까지 다가왔습니다.

580 하 우성 - 유진 (2MH.0O3gwQ)

2024-08-15 (거의 끝나감) 12:50:07

>>578

+ "과거의 그들에게 죄질에 맞는 처벌을 내리는 건 결국 우리 진룡파야. 여기서 그만두지 않으면 둘 중 하나는 이 세상에 없을 거야."

581 ◆r8JcspLaSs (Iup9K214QM)

2024-08-15 (거의 끝나감) 12:54:39

뭐.. 반응하지 않는다고 이상한 정도는 아니니 저건 다음에 반응하는걸로.

.dice 1 100. = 66

582 ◆r8JcspLaSs (Iup9K214QM)

2024-08-15 (거의 끝나감) 12:55:30

음?

583 제나주 (j31XyvQOp6)

2024-08-15 (거의 끝나감) 12:59:47

(팝콘

584 안데르렌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3:00:19

다이스?

585 록시아주 (zCPaeVUT9w)

2024-08-15 (거의 끝나감) 13:00:56

영급 개방인가!

586 하 우성 - 유진 (2MH.0O3gwQ)

2024-08-15 (거의 끝나감) 13:05:45

우성은 비틀어진 영역에서 과거의 비틀린 모습을 보고는,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음, 우리 문파가 저런 과거도 있었네. 그런데 어쩌라고? 저 양반들 이 세월이 지났으면 지금은 장로들일 텐데, 그 사람들 당신이 다 죽였잖아?"

우성은 자신의 문파의 과거를 보고도 그다지 흔들리지 않았다.

"그런 걸로 바로 멸망하지는 않지만, 멸망을 돕는 길이지. 아라크네드를 막을 사람들이 없어지니깐."

우성은 자신의 영역이 힘을 잃는 것을 보고, 유진의 개진이 타인의 영역을 비틀고 힘을 못 쓰게 하는 것을 직감했다.

"당신네 사람들이 죽어도 될 사정? 없지. 그런데 반대로 지금의 진룡파의 젊은 애들이 죽어도 될 사정은 있어서 그러는 건가? 왜 그딴 걸 이해해야 되냐고 말한 시점부터 당신은 이미 정당하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꼴인 건 알지?"

우성은 자신의 인식이 비틀렸다. 하지만 익숙했다.

인식이 비틀리자, 우성은 '공의 혼'을 개방해서 유진의 영역과 인식의 비틀림을 모두 깨버리려고 했었다.

"그렇게 죽일 생각이면서 굳이 나에게는 왜 찾아와."

"당신도 속으로는 이게 맞는지 틀린지 모르겠으니깐 찾아 온 거잖아."

587 제나주 (j31XyvQOp6)

2024-08-15 (거의 끝나감) 13:07:30

유진이 죽으려나요

588 우성주 (2MH.0O3gwQ)

2024-08-15 (거의 끝나감) 13:09:06

>>587 일단 우성주는 죽일 생각 노노농. 유진이 무력화 성공하면 얼굴 옆에 창 꽂으면서 "내가 살려주는 거 아니야. 제나에게 감사해.. 어서 꺼져." 이럴 예정

589 룡성주 (eWEtQYhwVA)

2024-08-15 (거의 끝나감) 13:09:22

여기서 의외로 대사형이 죽으면(?)

590 우성주 (2MH.0O3gwQ)

2024-08-15 (거의 끝나감) 13:09:51

>>589 (15장의 티켓)

591 룡성문예주 (eWEtQYhwVA)

2024-08-15 (거의 끝나감) 13:11:01

아 맞다. 오늘은 아침에 깨자마다 대충 써서 못 봤는데 합동 훈련 이벤트 있었네요. 혹시 문예나 룡성이랑 해보실분 있을까요?

592 제나주 (j31XyvQOp6)

2024-08-15 (거의 끝나감) 13:11:01

제나가 저 사실을 알면
제나: 저희집 노예가 대사형을 습격했다고요
제나: 개진까지 켜고
제나: (뒷목)

루루: 엄마가 쓰러졌어요..

593 안데르렌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3:14:13

>>591 (손들기)

어제 렌지아로 했으니 이번에는 안데르센으로 하고 싶습니다

594 룡성문예주 (eWEtQYhwVA)

2024-08-15 (거의 끝나감) 13:16:04

>>593 안데르센이면...능력 특성상 어느쪽이랑 하던지 크게 문제는 없겠네요.

595 유진 - 하 우성 (Iup9K214QM)

2024-08-15 (거의 끝나감) 13:18:41

"......."

공의 혼이 영역을 가르고 지나갔지만 비틀림은 멎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기괴하게 비틀려가고 있었죠.
.... 무언가 이상합니다. 굳이 따지면 그녀의 힘은 당신보다 약합니다. 심상은 그런 힘의 상관관계를 어느정도 벗어나있긴 하지만.
당신의 힘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집어 삼켜질 정도는 아닐텐데요.

"진룡검수 52명, 문하생 78명, 진룡파 기타 요직이나 외부 인력으로 321명"

그녀는 자신의 복수의 대상을 읊으며 눈을 가늘게 떴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제나와의 대화 이후에 메이드에게 부탁해 조사한 확실하게 복수할 대상들.
대다수는 그 일 이후에 외부에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었고 오히려 진룡파 내부의 녀석들은 재능이 없어 아직도 문하생으로 남거나.
그래도 칼을 좀 쓰는지 진룡검수의 높은 항렬을 유지하고 있었죠. 장로급들이야 저번에 다 죽였고.

"나는 처음부터 그 일에 연관된 이들을 죽인다고 했던거 같은데 이상하네, 선배."

그녀는 왜 굳이 찾아왔냐는 물음에 하얗게 변해버린 머리칼을 휘날리며 땅에 검을 꽂았습니다.

무언가 깨어나려 합니다.

"맞는지 틀린지 몰라서 선배를 찾아온거라고? 착각이 심하네."

"당신이라면 혹시나 했을뿐이야."


[SYSTEM]
되돌릴 수 없는 일이 일어나려 합니다. 선택해야 합니다.

1. 죽인다.
2. 죽이지 않는다.

596 제나주 (j31XyvQOp6)

2024-08-15 (거의 끝나감) 13:20:06



최대로

597 안데르렌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3:23:12

>>594
문예와 한다면 독나비를 부르거나 '부정한 무리'를 통해 감염 연구를 도와주거나 '그림리퍼'로 유사 진짜 사신(?)을 보여주거나
룡성이와 한다면.... '뇌룡'을 불러보거나, 아니면 룡성이 안의 친구들을 상상해서 실체화 한다거나, 룡성이가 생각하는 진짜 용을 만들어보거나

솔직히 룡성/문예주가 원하는 게 있다면 뭐든 말해도 될 정도입니다.

598 안데르렌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3:23:44

오오
죽이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만..

599 ◆r8JcspLaSs (Iup9K214QM)

2024-08-15 (거의 끝나감) 13:24:45

.dice 1 10. = 10

600 룡성문예주 (eWEtQYhwVA)

2024-08-15 (거의 끝나감) 13:26:10

>>597 어느 쪽이든 좋으니 원하시는거 말씀해주세요.


제가 팝콘을 어디 뒀더라.

601 안데르렌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3:27:59

>>599 ...?

>>600 룡성이와는 안면이 없으니 문예랑 함께하고 싶습니다.
훈련 내용에 대해서는.... 문예주는 어떤 걸 생각해보고 계신지요?
다양한 샌드백(..) 생성까지 가능하다보니 최대한 맞춰드리는 식으로 하고 싶네요

602 제나주 (j31XyvQOp6)

2024-08-15 (거의 끝나감) 13:28:39

제나는 나유가 나머지 진룡파한테 복수하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봤을떄.. >>117처럼 답했었죠
너무 애매모호하게 답하긴 했네요. 지금은 목적이 있으니 방관하긴 힘들다- 라는 식이였으니

603 문예주 (eWEtQYhwVA)

2024-08-15 (거의 끝나감) 13:30:37

>>601 그림리퍼/사신의 낫으로 하는게 어떨까요? 컨셉이랑 효과 비슷한게 그 둘 같은데요.

604 안데르렌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3:35:33

>>603 알겠습니다,
그런데 안데르센, 그림리퍼의 낫을 보는 문예한테 '저거 장식이에요'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뭔가 혼자 친구라 생각하고 신나서 이것저것 떠드는 상상을 해버렸습니다.

605 하 우성 - 유진 (2MH.0O3gwQ)

2024-08-15 (거의 끝나감) 13:37:40

이상하다? 분명 힘은 우성이 더 강한데.. 왜 비틀림은 더 심해지는 거지? 침착해. 아직 우성 쪽에서도 창출할 수 있는 변수는 많아.

"당신 그거 정확한 거 맞아? 그 힘이 없는 작은 마을 하나 학살한다고 그 많은 인원들이 쓰이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확실하게 복수할 대상이라고는 하지만 우성은 마을의 규모와 힘 그리고 동원되어야 할 인원들의 기괴한 차이에 헛웃음을 보였다.

"애초에 당신이 보여준 기억도 결국 당신의 머리 안에서의 기억을 영역으로 보인 거잖아. 정황이라는 건 굉장히 애매모호해서 겪는 사람마다 다른 거니깐. 당신이 조사한 사람들도 제대로 연관된 건 맞긴 해? 나는 못 믿겠는데?"

"조사를 하고 처벌을 할 거면 내가 추진하고 내 손으로 처벌해서 문파의 썩은 물을 갈아낸다. 굳이 당신이 아니었어도, 내가 할려고 했었으니깐."

유진은 땅에 검을 꽂자, 우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창끝을 뻗었다.

유진의 얼굴 옆의 벽으로 말이다.

"내 대답은 이거야."

"내가 살려주는 게 아니야. 제나에게 감사해. 어서 꺼져."

606 문예주 (eWEtQYhwVA)

2024-08-15 (거의 끝나감) 13:38:24

>>604 문예는 그걸 전부 조용히 듣다가 낫이 장식이라는 말을 듣고 약간 놀랄 것 같습니다.

607 제나주 (j31XyvQOp6)

2024-08-15 (거의 끝나감) 13:38:39

>>604 >>606
둘이 왤케 귀여워요

608 유진 - 하 우성 (Iup9K214QM)

2024-08-15 (거의 끝나감) 13:45:04

"당신이야말로 진룡파에 환상이라도 있는거 아니야? 그 작은 마을 하나를 해치우기 위해 나타난 인원들을 당신들 눈으로 직접 봤잖아.
그게 당신들이 나타나서 그렇게 많은 인원이 동원됐다고 생각하는거야? 아니야."

그녀는 웃었습니다.

"고작 그 작은 마을. 힘없는 이들이 모인 마을이 보기 역겹다는 이유로. 진룡파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로.
장로들 뜻에 동참해서 자기 힘 자랑을 하려고 모인거야. 진룡파가 대단하니까.. 자기들도 대단해진거 같았나봐."

어디에나 있다. 자신의 소속이 대단하면 저절로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이들. 그런 뒷배경을 믿고 힘을 휘두르는 자들.

"당신 말대로 어쩔 수 없이 명령에 따른 자들은 그 일 이후에 죄책감에 진룡파를 나갔더군. 그 외에도 그냥 장로를 따르다 죽은 이들도 있고..
내가 말한 이들은 전부 그런쪽에 해당하지 않는 쓰레기들이야."

"믿지 않아도 상관없어. 평생 그렇게 해. 처벌? 알게뭐야.. 피해자가 있는데. 왜 다른 이들이 그들을 심판해? 결국 당신도 똑같아."

당신이 조사를 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그녀는 작게 웃으며 검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제나에게 감사하라는 당신의 말에 그녀가 더 웃었죠.

"당신이야말로 감사하는게 좋을걸."

그녀의 영역이 깨지며, 땅속에서 무언가 솟아오릅니다.

"오늘 진룡파가 당장 멸문하지 않는건 아가씨 덕분이야."

그것은. 용이었습니다.

609 안데르렌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3:46:20

>>606 "사실, 낫은 장식에 가까워요. 별로 휘두르지도 않을 걸요?"
"영혼을 거두는, 수확자라는 이미지로 생긴 장식품이죠. 실제로는 '보면 죽는다'쪽 계열이에요. 실제로 제 [그림리퍼]도 공격 수단은 손가락으로 '사망선고'를 내리는 느낌이고."
"다만 딱히 절대적인 건 아닌데, 속이거나, 돈을 받고 떠나거나 하는 부류의 설화도 존재해요. 아마 동쪽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던 것 같은데.."

그 외에 지역에 따라 다른 형상의 사신도 있다거나 죽음을 관장한다는 신도 결국 사신이란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가 하는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혼자 신나서 떠드는 오타ㅋ...

610 안데르렌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3:47:19

용에 분노한 이가 용을 부른다

611 문예주 (eWEtQYhwVA)

2024-08-15 (거의 끝나감) 13:52:41

>>609 "손가락, 이군요. 확실히 그쪽이 특히 기운이 강하기는 하네요."
"사실 제 권능 이름도 사신의 낫이지만 저는 낫은 만져본적도 없습니다."
"아 저희 쪽에도 그런거 꽤 있죠. 진수성찬을 대접받고 넘어가줬다거나 하는."

적당히 맞춰주면거 떠들것 같네요.

612 안데르렌주 (LYPwwaIvGU)

2024-08-15 (거의 끝나감) 14:02:40

>>611 문예 생각보다 훨씬 잘 맞춰주네요. 착해..
이대로면 그냥 간이일상으로 수다 떠는 게 될 것 같으니 안데르센의 입은 적당히 컷하고

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받는 마법의 사용자로써 안데르센은 '굳이 낫이라는 이미지 구애되지 않는 건 어떤가' 하는 의문점을 제시해볼 것 같습니다
'사신'인 만큼 '나를 만났으니 너는 이제 죽는다'는 식으로 마음가짐을 잡는다면 뭔가 변화가 생지 않을까? 하는. 실제로 암살자의 마음가짐과 유사할 것 같고요. '사신도 사실 다소 필연적일 뿐이지 암살자가 아닌가-?' 하는 식으로까지, 안데르센의 제안이 뻗어나갈 것 같네요.

613 하 우성 - 유진 (2MH.0O3gwQ)

2024-08-15 (거의 끝나감) 14:07:42

"그래, 당신 말이 다 맞다고 가정하자. 그래서 한다는 게 결국 아라크네드에 들어가는 거야? 결국 당신은 지금 이렇게 세뇌당해서 이용만 당하는 꼴인데. 그리고 아무리 당신이 억울해도, 한 집단의 장에게 당신네 조직원을 죽여도 되냐고 묻는 꼴부터가 나에 대한 환상이라도 가진 것 같은데?"

우성은 무덤덤하게 대답한다.

"마음대로 생각해. 스스로 변하겠다고 다짐을 해서 바뀌겠다는데, 굳이 또 당신의 손으로 죽인다고 하면 내가 더 할 말이 있나? 다른 이들이 왜 그들을 심판하냐고? 그럼 누가 심판을 하지? 내가 하려는 건 과거에 대한 정당한 심판, 당신이 하려는 건 세상의 멸망에 일조하는 학살극. 난 분명히 말해둔다. 장로들을 죽인 것으로 감정을 풀고, 남은 심판은 내게 맡기라고."

우성도 똑같다는 말에 어서 꺼지라는 듯이 다시금 말했다.

"당신 마음대로 생각해. 내가 하려는 건 결국 진룡파의 변호가 아닌, 세상의 멸망을 막는 것인데. 당장의 복수심에 미쳐서 비틀리게 보는구나. 당신의 심상처럼."

이어서 땅에서 용이 튀어나오자, 우성은 심드렁하게 용을 본다.

"할 수는 있고?"

용을 숭배하는 진룡파.

그러나 아마 진룡파에서 유일하게 용을 숭배하지 않고 그다지 신적인 존재로 여기지 않는 사람.

용의 힘을 쓰지만 용의 힘과는 본질적으로 철저하게 다른 사람.

유일하게 본인의 성씨를 사용하는 사람.

진룡파의 대사형 하 우성은 용을 봐도 그렇게 큰 감흥을 느끼지 않은 채로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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