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솔직히 편지보면 몬가 뭉클한 감정이 들어야하는데 그런건 없고 끄윽 끅끅 거리면서 웃어버렷서용
그야...김캡은 야비군 5년차인걸...? 수아주가 앞으로 몇년간 만날 예비군 중에 5년차는 없는걸... 친애하는 김캡틴, 그리고 무림비사 분들께...
오랜만입니다, 김캡. 사실 오랜만은 아니고 6일정도지만 아무튼 오랜만이라고 하죠. 새삼스럽게 왜 이런 편지를 쓰냐하면... 이곳에 있으면 참 생각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기 전에요. 이 편지를 쓰자고 결정한 것도 자기전 (중략)을 생각하고 있다가 문득 무림비사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참 오랜 시간 함께한 무림비사. 항상 옆에 있었기에 전 무림비사의 소중함을 실감하지 못하다가 지금 기회에서야 실감하게되네요. 아무튼 그렇게 자기 전에 무림비사에 생각하던 저는 자기 전에 결심합니다. 김캡에게, 무림비사에게 편지나 한번 쓰자! 라고 말입니다.
편지지 앞에 앉아서 볼펜을 만지작거리며 어떤 편지를 쓸지 고민합니다. 분명 편지지를 펼치기 전에는, 볼펜을 잡기 전에는 멋들어진 편지를 하나 머리 속에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편지를 쓰기 시작하니 '친애하는 김캡틴에게'라고 쓰고 진도가 막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그거면 충분한거 아닐까요? 제가 김캡을 '친애'한다는 사실만으로요! 후후후... 뭐, 농담이지만 농담이 아닙니다. 제가 '이수아'라는 캐릭터로 무림비사에 참여한지 참 많은 시간이 흘렀고 그 시간동안 많은 일이 벌어지고, 그만큼 김캡과 무림비사 분들께 가지는 친근감이 커졌으니까요. 하루하루가 지나고,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 수능을 보고, 대학을 들어가고, 훈련소를 가고(힝)... 많은 일이 벌어질 때마다, 하루하루 일상을 보낼 때마다 매일 저는 무림비사와 함께 했었습니다. 그런 시간을 보낸만큼 저도 변하고, 수아도 변하고, 다른 분들도 변하고, 다른 캐릭터들도 변하고, 김캡도 변했겠지요. 특히 무림비사도 진도가 쭉쭉 나가서 제가 처음 올 때는 일류였던 야견이 초절정이 된게 참 감명이 깊습니다. 저는 언제쯤 초절정, 그걸 넘어 화경이 될까 고민과 기대도 되고요. 또 제가 군대를 끝낼 때쯤이면 얼마나 대사건이 진행되었을 지 기대와 걱정이 듭니다. 대사건이 진행되는 것은 기대되지만, 대사건이 끝나는 것이 다가올 수록 무림비사의 끝도 다가오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끝은 새로운 시작인 법. 그때가 온다면 참 뿌듯하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해도 아직 한참은 남았지만요! ...쓰고 픈 이야기들은 많지만 시간도 부족하고, 남은 것들은 차차 하면 되니 이제 편지를 끝낼까 합니다. 지난 2년간 언제나 제 일상에 무림비사가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김캡! 다른 모든 무림비사의 레스주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