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385>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97 :: 1001

◆gFlXRVWxzA

2024-08-04 20:42:28 - 2024-08-06 07:56:29

0 ◆gFlXRVWxzA (C.nmLB7/xo)

2024-08-04 (내일 월요일) 20:42:28

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61/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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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설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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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모용중원 - 상일 (1l7BcS6GDI)

2024-08-05 (모두 수고..) 16:53:21

그렇게 걸음 크게, 몇 걸음을 내딛으며 산을 오른 상일이 본 것은 거대한 새와 한 소년이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새는 지저귐으로, 소년은 근원을 알 수 없는 소리로 하여금 대화를 나누다가 곧 상일이 걸어온 길을 향해 소년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소년의 외모는 동글동글했다. 그 나잇대 아이들보다도 조금 더 유해보이는 외견이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그러나 그런 아이에게 거림측함이 느껴진 것에는 오른쪽 팔이 없다는 것과 저 안개가 마치 아이를 감싸듯 그 품을 휘감고 있는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눈. 무언가 너머를 보는 듯한 소년의 눈은 상일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깜빡였다.

"손님이 오셨구려. 무림인으로 보이는데 이 산에는 기분 나쁜 괴물이 산다오. 이제 갓 약관을 지난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돌아다니다 놈을 만나면 위험할 수도 있으니 어서 내려가시게."

그러며 소년은 한 걸음을 뚝 걷더니 어느새 상일의 옆에 서서 상일이 걸어온 길모퉁이를 가르켰다. 상일이 오른 길과 얼핏 같으나, 험하지 않은 길을 가르켰다.
그때. 멀찍이서 괴이한 소리가 들려왔다. 걸음을 쿵쿵거리며, 몸의 조직 일부가 들끓고, 그곳으로부터 수많은 포자가 보글거리며 산에 버섯들을 옮기는. 곰을 닮은 요괴가 소년과 상일을 향해 달라들어왔다.

697 상일 - 모용중원 (m6S7.rhtDs)

2024-08-05 (모두 수고..) 17:13:01

산에 올라서 상일이 본 광경은 마음에 썩 오래 남을 듯한 신비로움이었다. 거대한 새와 한낱 인간은 알 수 없는 무언가로 대화를 하던 소년은 분명 어느 높은 존재이리라. 상일은 저도 모르게 탄성을 흘리며 넋을 놓았다. 동글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모습은 귀한 집의 아이처럼 보였으나 안개가 기묘하게 움직이는 것이 결코 범상치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어서야 상일은 소년의 팔이 모자라다는 것을 알았으나 아마 저만한 이에게 그건 별 의미가 없으리라. 신선이니 요괴니 이전에 상일은 저 소년이 '손을 대면 안 되는 부류'의 것임을 짐작했다.

아이는 곧 상일에게 말을 걸었다. 내려갈 것을 권고하며 비교적 편한 길로 손짓하는 모습을 보니 다행스럽게도 상일은 어디 한 군데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적어보였다. 다만 바로 내려가야하는 것은 아쉬워서, 괜히 말 한마디를 더 붙였다.

"손님이라 부른 걸 보니. 귀인께서 이 산의 주인 되시는지요."

그러고서 쩝하고 입맛을 다셨다. 이 산 정상까지 다녀오는 것도 좋겠다 싶었는데. 하지만 상일의 표정은 썩 밝았다. 꽤 좋은 경험을 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인사를 하고 떠나기 위해 발걸음을 돌리려 하였다.

"풍경을 더 못 즐긴 것은 아쉬우나, 신비한 광경과 귀한 분을 뵜으니 그걸로 만족할.."

그러던 차에, 멀찍이서 소리가 들렸다. 괴이의 그 소리는 상일이 지닌 사냥꾼의 경험이 경종을 울리게 만들었다. 위험하다는 뜻이었다. 소년이 말한 그 기분 나쁜 괴물이리라. 그러니 소년이 가리킨 대로 얼른 떠나는 것이 옳았으나 그 전에 곰을 닮은 그것이 달려드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무심코. 그러니까 무심코. 상일은 소년을 챙겨서 옆으로 회피하려고 하였다.

분명 강할 것이라는 건 알고, 상일 본인은 커녕 저 요괴마저 쉽게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것 역시 안다. 그가 무심코 소년을 보호하듯 움직인 이유는 그가 자그마한 몸을 지녔기 때문이며, 심지어 팔 하나가 없는 아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잘은 모르겠지만 상일 본인에게 자비를 베풀었다. 어른이였다면 '어이쿠'라고 가벼운 소리를 내며 훌쩍 뒤로 뛰었을 것인데. 참 인간은 보는 것에 약하다고 상일은 헛웃음을 짓게 되었다. 분명 훗날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면 어휴 하면서 미치광이 보듯 보겠지!

698 상일 (m6S7.rhtDs)

2024-08-05 (모두 수고..) 17:13:59

솔직히 중원이가 앞으로 보고 뒤로 보고 겟!단!을 하면서 봐도 평범하지 않은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니 "길잃었니" 시전을 못했다
심지어 아재가 뭔가 아이 모습의 뭔가가 있다고 말했잖아!

699 모용중원 (1l7BcS6GDI)

2024-08-05 (모두 수고..) 17:32:18

갸아악 퇴근직전에 서류공격...

밤에봐용...

700 상일 (m6S7.rhtDs)

2024-08-05 (모두 수고..) 17:33:22

중원주 살아서 봐요!

701 야견 (U6Y5wCyA5c)

2024-08-05 (모두 수고..) 17:55:43

중원주 파이팅인것.....!

살아남아라 직장인들

702 강건주 (RSR94Jdrvw)

2024-08-05 (모두 수고..) 20:45:39

와 1시간 내내 번개치는데 번개 무공 배우고 싶은 것

703 재하주 (a.ol78taZ.)

2024-08-05 (모두 수고..) 20:46:29

남편이 무공 쌔비는 건?(3성제한)

704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0:51:49

저희쪽은 아직 비는 안오는데....차라리 시원하게 내렸으면

705 상일 (m6S7.rhtDs)

2024-08-05 (모두 수고..) 20:54:14

뇌공역시 낭만

706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0:55:58

아 상일주 혹시 메리설산 본격적으로 오르실 생각이시면 메리곤문에 소개장 좀 드릴까용?

사실 저도 그 설산에 뭐 있는지 궁금쓰라....

707 상일 (m6S7.rhtDs)

2024-08-05 (모두 수고..) 20:59:34

>>706 ㅖ? ㅖ!!! 예!!!!

그래주시면 매우 감사합니다!
전쟁 끝나면 바로...까지는 아니더라도 금방 올라가려고 했어요!
...바로 가는 건 너무 예의 없잖...

708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01:45

사파니까 하고 싶은대로 하는게 제일인것!

나중에 일상 돌릴때 소개장 같은거라도 드릴게요!!

대신 매리곤문 제대로 타고 오시기...!!!

709 강건주 (RSR94Jdrvw)

2024-08-05 (모두 수고..) 21:02:54

>>703 강건이는 3성 제한이 없단 말씀 !

710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03:14

메리곤뮨이란다 설산!

711 상일 (m6S7.rhtDs)

2024-08-05 (모두 수고..) 21:03:36

설산을 구석구석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오겠습니다

712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04:29

아맞다 강건 스파이지!

스파이패밀리 찍어줘여(긁적

713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04:45

넹넹 중간에서 컵라면도 드시고...!

714 재하주 (a.ol78taZ.)

2024-08-05 (모두 수고..) 21:05:46

>>709 크윽 부럽다

휴... 어서 저도 초절정 찍고 싶어용
이유: 남편이 잡아야함

715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06:49

지극히 사적인 동기가 가장 강한 원동력이 된다

716 재하주 (a.ol78taZ.)

2024-08-05 (모두 수고..) 21:07:11

5년동안 못 따라잡은 경지 지금이라도 따라잡아야만

717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07:52

그리고 돌아오면 갈구는 것이다!

718 재하주 (a.ol78taZ.)

2024-08-05 (모두 수고..) 21:08:17

남편아!!! 어! 너 없는 동안 내가 어!

살려줘(냅다

719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10:38

재하정도면 권력을 휘두르며 살아도 되는데....

720 미사하란 (GnHA1KItZY)

2024-08-05 (모두 수고..) 21:11:43

상일주에게 드리는 조언
매리설산은 티벳불교의 성지 중 하나이고, 특히 최고봉은 종교적 이유로 현대까지도 등정이 금지된 미정복 봉우리 중 하나에용.(길라잡이에 언급된 선녀봉은 매리설산의 제2봉!)

무림비사 세계에서도 이런 문화가 그대로 구현되었을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일단 염두에 두시면 좋을거에용! 그냥 올라가다가 매리곤문이 봉들고 쫓아오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721 재하주 (a.ol78taZ.)

2024-08-05 (모두 수고..) 21:12:30

권력을 휘두르고 싶었는데

허예은: ㅎㅇ
남궁하부지: ㅎㅇ
하계압바: (목말)
할아버지: ㅎㅇ (new!)

722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13:17

예전 진행에서 보면 올라가려면 시주를 해야한다는 것 같더라구여

723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14:21

>>721 행운랭크 따지자면 E인데 목숨의 위기에서는 어떻게든 살아나는 천운의 소유자

724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15:08

하란주 하란주 상담.

나 돈 벌고 싶은데 우짜는게 좋을까요.

명예랑 힘은 얼추얻었으니 돈이 고파용

725 재하주 (a.ol78taZ.)

2024-08-05 (모두 수고..) 21:15:12

>>723 이자식 바퀴벌레 좋아하더니 ㄹㅇ 바퀴벌레 됐네(?)

726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16:39

>>725 아니 그걸 그렇게????

>>724 더 구체적으로는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버는 사업장 구조가 필요하다

727 재하주 (a.ol78taZ.)

2024-08-05 (모두 수고..) 21:17:53

>>726 ㅙㅛ
반짝반짝 윤기나는 B

728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19:25

전 B가 나타나면 무서워서 집밖으로 탈출하기도 하는 것.

B 뜻밖의 내집장만.

729 미사하란 (tddTbctDDo)

2024-08-05 (모두 수고..) 21:21:06

에.. 불로소득 하려면.. 돈이 돈을 벌어오게 해야죵
1. 개 많은 종잣돈으로(제일중요) 사업을 벌이기
2. 사업이 안착하면 후임한테 자리 떠넘기기
3. '최고고문'같은 자리 만들어서 앉아놓고 놀면서 돈 타먹기

730 상일 (m6S7.rhtDs)

2024-08-05 (모두 수고..) 21:21:14

>>720 그래서 시주하고 가려고요! 설산 탐험을 위해서 뭘 해야하는가 어떤 객잔 손님이 남의 돈으로 술을 2잔이나 마시고 알려준 일이랍니다!

>>721 이게 무슨 억까야 진짜

731 미사하란 (tddTbctDDo)

2024-08-05 (모두 수고..) 21:21:48

>>727 도망치지 마라 일어나 싸우는 거다

732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22:14

즉....일단 큰돈을 마련하는게 먼저겠네요.

좋아. 금봉파를 뜯는다!!!

733 미사하란 (tddTbctDDo)

2024-08-05 (모두 수고..) 21:22:38

금애애애앵

734 상일 (m6S7.rhtDs)

2024-08-05 (모두 수고..) 21:23:29

근데 상일이 고향도 쩌기 티베트인데
어쩌다 이렇게 엮이지

735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30:03

흐음 혹시 상일주 활불루트에는 관심 없으신가영

활불=매리곤문에서 언젠가 강림할 반신, 생불이라 믿는 존재. 혈연이 아니라 자격을 갖춰야 탄생한다나.

736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30:28

일단 티베트가 고향이니 아예 그쪽으로 파보시는 것도!

737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32:09

>>733 도와달라 하란!

구체적으로는 콘서트 하는 동안 제가 뒤에서 돈 챙길게요!!!

738 상일 (m6S7.rhtDs)

2024-08-05 (모두 수고..) 21:34:14

큰 돈을 벌려면 먼저 큰 돈이 있어야 한다
맞는 말인데 뭔가 서글프기도 하고

>>735-736 그, 저는 관심있습니다. 애가 사파치고 순하다 보니까 또 그렇고
아 솔직히 저런거 못 참잖아요! 반신! 자격이 필요한 초월자같은 것! 깨달음을 얻은 각자!

근데..
교국십시, 명문, 흑천명, 탐험가, 십대절경, 오악 도전과제 완료하기!
>>이게 최고 목표인 상일이가 과연 그게 가능할까
생불이라하면 오욕칠정 버려야할 것 같은데 얘가 과연 가능할까....

739 야견 (w9mBviWPXA)

2024-08-05 (모두 수고..) 21:36:08

>>738 홍홍! 그럼 일단 매리설산 등반을 시작으로다가...!

740 미사하란 (GnHA1KItZY)

2024-08-05 (모두 수고..) 21:38:14

활불...달라이라마나 판첸라마랑은 다른 무엇 같은데..미륵불같은건가..궁금한 것

>>737 여기 혼자서 대가족을 먹여살리는 가엾은 소녀가장 아이돌을 착취하는 악덕p가 있다!!!

741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40:42

>>740 돈만 챙기고 단약이나 보패는 드릴게요?

742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42:47

달라이라마....판첸라마랑 다른 이유...

그것은...무림비사의 안위를 위해...

743 상일 (m6S7.rhtDs)

2024-08-05 (모두 수고..) 21:42:59

>>739 일단 설산 씹뜯맛즐먼저....

>>740 일단 개쩌는 거라는 것만 알고있으면 대강 되는 거 아닐까요?(대충)

>>741 팬이 주는 선물은 빼앗지 않는..
..아이돌인가 진짜

744 ◆gFlXRVWxzA (ME5HJkrfY.)

2024-08-05 (모두 수고..) 21:50:26

(터덜터덜

745 야견 (KBJoVyvhPI)

2024-08-05 (모두 수고..) 21:52:47

>>744 왜 그러시는 것

746 미사하란 (GnHA1KItZY)

2024-08-05 (모두 수고..) 21:53:17

>>741 내 돈 내놔(단약과 보패로 강해진 하란이)
>>743 아이돌 맞아용(키랏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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