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모두의 어뢰. 그리고 랑의 특수 능력 등으로 인해 레이저는 아주 가볍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세이돈 호는 또 다시 오버히트가 되어 멈춰섰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방금 전처럼 자폭을 하려는지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은우는 작게 혀를 찼습니다.
"이대로는 절대로 끝나지 않고 소모전이 이어질 뿐이야. 이렇게 된 이상..." "오빠?"
이어 은우는 으누호를 조종하면서 천천히 거리를 띄웠습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모니터를 바라보며 안드로이드를 계속 회피했습니다. 그리고 저지먼트 멤버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대로는 소모전이 일어날 뿐이고, 결국 우리가 먼저 터지게 될 거야. 그리고...그게 문제가 아니야. 저길 봐."
이어 은우는 모니터의 화면을 조금 더 확대했습니다. 안테나가 있던 곳, 그리고 부스터가 있던 곳에서 녹색 빛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이어 은우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아마도 수복 중이야. 기억하지? 저 수중 전함은 파손되어도 바로 AI가 자동수복을 하는 시스템이라는 것. 이대로는 끝나지 않아. 그러니까... 남은 것은 하나밖에 없어."
"......."
이어 은우는 한숨을 약하게 내뱉고 말을 잠시 끊었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분명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어떻게든 저 수중전함 안까지 들어갈 수 있게 해줄게. 그리고 그 안에서 리버티와 결판을 내자. 저 수중전함을 조종하고 있는 리버티가 제압된다면 이 싸움은 끝이 나. 그리고... 우리 퍼스트클래스들도 겨울이 된다고 버려지진 않을 거야. 아마도지만..."
이어 은우는 고개를 뒤로 돌려 모두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애써 싱긋 웃으면서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조종을 해야하니까 여기서 벗어날 수 없고, 저 수중전함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여기서 대처를 해야해서 같이 갈 수 없겠지만 말이야. ...너희들에게 맡겨도 되겠지? 저지먼트?"
충분히 선전하고는 있지만 이 상태로 저 전함을 격추시키는 건 아무래도 어렵겠지. 단순히 시간만 끌더라도 놈들의 계획을 우그러뜨리는 게 되니 나쁘지는 않지만, 언제까지고 계속 이러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하는 거면 들어갈 수 있겠지, 뒷일은 알아서 잘 해결하마."
전함에 들어가기까지가 문제였던 것이지, 전함 내부에 들어가서부터는 이제 각 개인의 능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의 영역이 된다. 랑은 그렇기에 은우의 말에 그저 그렇게만 해 준다면 잘 해결하겠다고 말하며, 어떻게 할 생각인지 보려는 듯 은우를 쳐다보다가 포세이돈으로 시선을 돌렸다.
핵심적인 한 방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 금은 대장의 말을 듣고선 앓는 소리를 낸다. 저 역시 똑같이 생각하고 있었으니. 그리고 모니터 화면으로 보이는 장면에 짜증난다는 듯 표정을 구긴다. 저래서는 답이 없다고. 그러니 이어지는 대장의 말에 동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나랑 언니를 비롯한 부원들 덕에 저쪽이 안드로이드를 동원해 날렸던 레이저는 막았다. 아까처럼 안드로이드가 입수해서 돌진하는 게 문제지. 그때 부장이 이대로 소모전이 반복되면 우리 잠수함이 먼저 터질 거라며, 저쪽 잠수함으로 잠입해서 승무원, 즉 리버티를 제압해 보라고 제안했다.
" 에? 에에?? " " 저쪽 잠수함에 들어갈 수가 있어요? "
어안이 방벙했다. 저 미쳐 날뛰는 잠수함에 무슨 수로 들어가지?? 그래도 들어갈 수 있다면... 일전에 박형오의 연구소에서 확인했던 문서를 정리했었지. 아까 선배한테도 전해 줬었고. 그 정리한 내용을 되풀이해 본다.
" 홀과 이어진 방 네 곳에 있는 파워 제어 장치를 동시에 파괴해서 " " AI룸에 진입하고 " " 그 AI를 파괴해서 저 잠수함의 작동을 정지시키란 말씀이시죠? "
이대로 잘 된다면, 소모전도 희생도 없이 상황을 끝낼 수 있겠지만...
" 근데 부장. 저 잠수함 최대 탑승 인원이 2,000명이라고 들었는데... " " 저희만으로 다 제압이 될까요? "
물론 우리 저지먼트엔 내로라 하는 강자들이 많아도, 저쪽 역시 다 능력자일 텐데... 괜찮을까? 우리 중에 제일 강한 부장도 저쪽 잠수함을 견제해야 해서 동행은 곤란하시다는데...
한편으론 리버티를 제압하면 대표이사 측이 퍼클을 내버려 두리라는 기대도 의문이었다. 부장이 접때 위크니스 문제를 은폐하는 인터뷰를 하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대표이사 측과 맞섰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대표이사 측이 퍼클을 버리고 말고는 제로 시리즈가 언제 퍼클만큼의 초능력을 갖추냐에 달린 것 같아서. 다만, 그 얘기는 지금 상황과 크게 상관없는 것이기에 입을 다물었다. 안 그래도 본인의 목숨이 원수의 손아귀에 달렸다는 점이 원통하실 텐데. 나까지 말 보태는 건 너무 잔혹한 거 같아서.
대신 리라에게 부탁이나 했다. 안 그래도 빡센 임무를 맡은 부원들에게 장애물만은 되지 않기 위해
@이리라 " 리라야. 미안한데. 전에 만들어 준 이 총. 총알 좀 더 그려 줄 수 있을까? " " 글고 코뿔소 팔찌도... 가능하면 하나 더 부탁할게. " " 내 거 불이 1개만 남아서... "
은우의 말을 듣고 망설임 없이 조종석에서 일어난 백색은 옆에 내려두었던 양궁가방을 들어올렸다. 끝이 나지 않을 소모전. 그러니 내부로 진입할 것. 확실히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방어하는데 급한 느낌이었으니. 백색은 그의 지시가 썩 합당하다고 느꼈으나.. 이곳을 지키고 있겠다는 은우에 대해서는 살짝 불안감이 있었다. 그래도, 이제는 괜찮겠지.
처음에는 은우는 남아있을 생각인듯 했습니다. 하지만 한양과 혜우의 말을 들으면서 그는 가만히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그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어쩔 수 없지. 같이 갈 수밖에."
확실히 한양과 혜우의 말에도 일리는 있다고 판단한 것일까요? 그렇기에 그는 이경을 바라보며 신경써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어 그는 들려오는 다른 말에도 귀를 기울였습니다.
"2000명이 대수야? 여기에 지금 레벨5가 몇명이야? 2000명이 아니라 2만명이 와도 문제 없어. 문제는 리버티의 간부급들이겠지만."
그들은 아마 보통 어려운 상대가 아닐 거라고 생각하며 은우는 가만히 고개를 저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제 슬슬 준비를 하려는지 그는 조종석에 앉아 조종간을 꽉 잡았습니다.
"확실한 것은 저기에 잠입하면 이제 모든 것을 해결하기 전엔 우린 나갈 수 없어. 잊은 거 아니지? 으누호는 '뉴트로미니컬 에너지'로 작동되는거야. 그러니까 안에 잠입한 후에는 오토 운행으로 단번에 탈출시킬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이제 모든 것을 해결하기 전에는 돌아갈 수 없어. 그건 확실하게 알아둬."
물론 이제 와서 그런 것에 겁을 먹을...이는 충분히 있겠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은 코뿔소 정신에 맞춰 질주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숨을 약하게 내뱉었고 진지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가자. 으누호. '라이노 대쉬 브레이크' 발동!"
이어 으누호의 전신이 녹색으로 빛났습니다. 그리고 으누호는 그대로 앞으로 질주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으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특수 능력'이 아닐까요? 그 모습은 은우가 구체를 터트려서 대쉬하는 것과 비슷한 빠름과 유연함이었습니다. 안드로이드들이 으누호에 부딪쳐서 자폭을 하려고 했지만, 에너지덩어리로 감싸인 으누호는 그대로 계속 질주하면서 모든 것을 터트렸습니다. 어뢰가 계속해서 날아왔지만, 그 어뢰조차도 계속해서 터트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코뿔소'였습니다.
이내 몇 번이고 공격을 당한 오른쪽 문 쪽을 향해 으누호는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콰아아앙! 으누호가 강하게 흔들렸습니다. 모두가 넘어질 정도의 강한 진동 속에서 아마 모두는 어떻게든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으누호의 앞 부분이 개방이 되었습니다.
"뛰어들어!! 저 안이 바로 포세이돈 호의 안이야!! 그리고 으누호! 너는 바로 3학구로 돌아가!"
모두가 안으로 뛰어들 무렵, 으누호는 다시 문을 닫고, 오토 운행으로 그곳에서 빠르게 탈주를 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물론 으누호의 전방은 찌그러지다 못해 파손이 심했습니다. 스파크가 강하게 튀고 있었기에, 이제 더욱 빠르게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포세이돈 호의 공격을 피하는 듯 했지만, 그것도 아주 잠시...
강한 폭발 소리와 함께 으누호는 천천히 침몰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포세이돈 호도 보통이 아니엇다는 이야기가 아니었을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저지먼트 멤버들은 모두 안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리버티와의 마지막 결전. 물 속을 운행하는 그들의 아지트. '수중 전함 포세이돈 호'안에서 또 하나의 커다란 결전이 치뤄지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자 진행은 여기까지! 다음 스토리에서 드디어 리버티와의 최종결전의 막이 본격적으로 열립니다! 지금까지 결판이 나지 않았던 민우라던가, 웨이버라던가, 승아라던가... 이런 이들이 하나하나 나올 거예요!
뜬금 새X깡이 먹고파져서 점심 때 우리 점포 가서 사 왔다.(매점이 더 가깝지만 내 점포 매상 내가 올려야지!!) 먹으면서 태인이랑 부장네 섬의 날강도 갈매기 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자연히 새봄이랑 나눴던 얘기들이 떠올랐다. 그때 새봄이는 자기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포착한 거 같았지.
"제가 원하는 건, 모두가 무사한 거고, 선하처럼 죽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거니까요."
나는 어떻지? 요즘 들어 내가 진짜로 원했던 걸 잊어버린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하여 새X깡을 문 채 곰곰 생각했다. 나도, 주변 사람도 살해 안 당하는 거. 이건 너무 당연하고. 선배가 행복해지는 거. 이거도 마찬가지고. 그 외엔? 내가 뭘 바라고 있지? 경제적 자립? 그건 운 좋게 이뤘다. 졸업하면 기숙사에서 못 지낼 테니 주거 비용이 새로 깨지겠지만, 현 상태가 유지만 되면 어떻게든 될 거고. 그럼 내가 바라는 건, 현상 유지일까? 그럴지도 모르지만 더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듯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다.
그때 태인이가 헤드락을 걸더니 내가 물고 있던 새X깡을 반토막 내서 먹어 버렸다. 멍때리면 뭐 되냐면서. 순간 뇌리에서 빛이 번쩍인 듯했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건, 뭐라도 하는 거! 결과를 떠나 나 자신이 내 말과 행동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거!! 거기 생각이 미치니 한결 기운이 났다. 커리큘럼도 어제보단 훨 할 만했다. 오늘의 할 일을 한다는 의미를 부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