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140>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12화 :: 1001

◆vuOu.gABfo

2024-07-28 09:20:47 - 2024-07-31 23:09:53

0 ◆vuOu.gABfo (YvqgBpqpFE)

2024-07-28 (내일 월요일) 09:20:47


 「신사에는 차가 들어갈 수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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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818 마이주 (FfVKBlvsC6)

2024-07-31 (水) 01:27:33

카바~ 타바~

819 미카주 (QOHM6/u/0s)

2024-07-31 (水) 03:45:13

이야... 이래서 신은 일상은 무리겠는걸

820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3:49:01

어레~ 미카주 오랜만~

821 미카주 (QOHM6/u/0s)

2024-07-31 (水) 03:50:23

미안해, 스즈네주.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내내 집에 오자마자 답레 붙들고 씨름중인데 한 줄도 안 나오네.

822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3:52:49

그럴 수도 있지~ 더 잇기 힘든거면 답레 말구 대강 썰로 마무리해도 좋은데~ 그럴래~?

823 미카주 (QOHM6/u/0s)

2024-07-31 (水) 03:53:06

오늘밤에는 기필코 쓰고 잠들어야겠는데... 그렇게 거창한 글을 짓는 것도 아닌데 이번 글은 왜 이리 막힐까...

824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4:00:31

미~ 카~ 주~ 야~ >>822 보렴~

825 미카주 (QOHM6/u/0s)

2024-07-31 (水) 04:05:39

아니, 일단 답레는 쓸 생각이야. 손가락이 조금이라도 움직일 때 쓰고 싶어서.
시선처리 묘사 하나 빼먹은 게 답레에서 이렇게 큰 난점이 될 줄은 몰랐네...

826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4:06:39

이런 새벽에도 돌아가는 스레 괜찮은가. (당연히괜찮습니다)
스즈네주 미카주 안녕하시구 미카주는 올만입니당 ^ ^~!

827 미카주 (QOHM6/u/0s)

2024-07-31 (水) 04:11:34

사쿠라주도 오랜만이야. 반가워. 좋은 저녁.
내 스케줄은 안 괜찮아. 큰일났어... 생활패턴이 꼬였어...

828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4:15:01

>>825 음~ 무리하면 걱정되는데~ ૮꒰๑´ `๑꒱ა 시선처리 부분 뭣하면 고쳐줄까~?

>>826 사쿠라주도 안뇽~ 안자고 모해~ ヽ(✿゚▽゚)ノ

829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4:22:08

>>827 (야너두? 야나두.) 아침 되어서 자는 버릇 고쳐야하는데말예요... <:3........

>>828 신은 답레 쓰고 잇엇죠~! 스즈네주는 왜 안 주무세요 >:I

830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4:24:37

>>829 나는 원래 이시간에 안 잡답니당~ 히히~ ヾ(>ω<○)

831 미카주 (QOHM6/u/0s)

2024-07-31 (水) 04:25:17

으으으으으음......

832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4:37:04

으으으으음~? ૮꒰ ྀི〃´꒳`〃꒱ა

833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4:37:40

으으으으으으음 >:3....?!

834 미카주 (QOHM6/u/0s)

2024-07-31 (水) 04:43:53

스즈네주. 다음번에는 내가 명확하게 묘사하지 않은 부분을 두고 스즈네가 지적하는 묘사는 이런 부분 내가 이렇게 받아들였는데 내가 받아들인 게 맞냐 하고 물어봐줄 수 있을까. 내가 캐릭터 시선처리는 별도로 묘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만 넣는 타입이라... 솔직히 내가 생각하던 미카의 행동이랑 다른 행동이 나오니 조금 당황스러워서. ◐◐ 일단 지금은 미카가 감정적으로 몰려있는 상황이니 그렇다고 넘어갈게.

835 사쿠라 - 이즈미 : 신은 (GTXSZnjkQ6)

2024-07-31 (水) 04:45:12

situplay>1597050140>748
situplay>1597050140>759
합산 83, 잔여 다이스 횟수 3

온통, 온통 붉다. 온 세상에 통째로 붉은 물감을 쏟아 칠한 것 같다. 그 가운데 거니는 한 마리 잉어, 눈읏음으로부터 일어난 파문이 잠긴 팔다리에 잔잔히 감겨들어 그 자리에 단단히 매어두듯이. 춥지도 않은데 목줄기에 흐르는 땀방울은 마치 물에 젖은 것처럼.

쿵.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영문 모를 낱말들은 난해한 시 같고.
쿵. 다가오는 발걸음이 일으키는 또 다른 파문들 원 그리다 부서지며.
쿵. 피부 밖으로 느껴질 정도로 크게 뛰는 심장과. 내민 손, 천진한 웃음, 동공에 들이박힌다.

잡아? 뿌리쳐? 비명 지르듯 울려대는 머릿속 경고등은 신경도 쓰지 않는 것처럼 제멋대로 움직이는 몸. 얕게 잠겼던 팔을 들어올리면, 손 끝에서부터 물방울 흘러 떨어지는 소리가 작게 울린다. 초조한 호흡, 축축한 손, 내밀어 잡으려고 하면,

"....! ...아악.."

두 사람 내리쬐던 월광은 삽시간에 가로막히고. 작은 날개 홰치는 소리만이 가득하다.

836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4:48:02

>>833 귀여워~ 복복해줄게오~ ૮꒰ྀིʃƪ´˘`〃꒱ა

>>834 별도의 묘사가 없길래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내가 너무 앞서 판단해버렸었구나~ 미안해 미카주... (◞‸ლ) 담엔 꼭 먼저 물어보고 답레에 반영할게~!

837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4:48:17

공포분위기 글 어케쓰는건데 크 아악

838 미카즈키 - 스즈네 (QOHM6/u/0s)

2024-07-31 (水) 04:52:13

"......"

말수 적은 후배가 오만방자해 보여도 부디 그 사정을 헤아려주기를. 사춘기에 겪는 감정의 빈사상태라는 것이 아직 어린 영혼에게 남기는 것이 그리 적지는 않은 법이다. 몸을 일으켜세우지 않고 게을리 누워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고통이 남아 몸을 추스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니. 미카즈키에게, 오늘 겪은 정도의 만남이 아직 버거웠을 뿐이요, 익숙지 못했을 뿐이다. 그래서 스즈네가 미카즈키의 뺨을 잡아채어 당기며 미카즈키를 다그칠 제, 미카즈키는 뭐라 입을 떼려다가... 하려던 말을 바꿨다. 시선을 턱께로 내리깔며,

"주의하겠습니다."

하고 내어놓는 말끝이, 메말라 있다. 메마른 말을 뱉고 보니 입끝이 마르는지, 미카즈키는 다시 찻잔을 들어서 입가로 가져갔다. 그리고 찻잔을 들이킨다. 무슨 맛인지도 모를 액체를 입안에 쏟아붓는 와중에도 귀는 기울이고 있었던지, 찻잔을 내려놓으며 미카즈키는 다시 스즈네에게로 시선을 돌리면서 입을 열었다.

"차라리 어느 한 쪽이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과연 길 잃고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부상병자의 발언이다. 갈피를 잡는 것. 그게 첫 번째 준비인데 그것도 못하고 있는 셈이다. 미카즈키는 찻잔을 소리없이 잔받침 위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스즈네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씁쓸하게, 한 마디 더 내려놓고 만다.

"...제가 그럴 자격이 있을까요?"

일순간 소년의 뒤로 그림자가, 아니, 그림자들이 스쳐지나가는 것만 같았다. 마음이 갈가리 찢겨나간 소년. 그가 정상적으로 성장한 청소년과는 거리가 먼 소년이라는 사실을, 오늘 스즈네는 몇 차례고 충분히 간접적으로 접해보았겠으나, 방금 그 빈상맞기 짝이 없는 질문은 어쩌면 오늘 스즈네에게 있어 그 상처를 가장 솔직히 드러내는 증상일지도 몰랐다.

"쓸데없는 소리를 했네요. 차, 잘 마셨습니다."

...짧은 티타임을, 끝낼 시간이다.

839 미카주 (QOHM6/u/0s)

2024-07-31 (水) 04:53:31

마시로 답레도 줘야 되는데, 완성은 다 돼있는데 마시로가 지금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만 물어보고 그 부분 채워넣으면 바로 올릴 수 있는데 도통 마시로주랑 접속이 겹치질 못하네... 88

마시로주 혹시 이 레스 보거든 마시로가 미카랑 만날 당시 무슨 옷 입고 있었는지 알려줘!

840 미카주 (QOHM6/u/0s)

2024-07-31 (水) 04:57:56

그리고 스즈네주도 혹시 답레 읽다가 이 부분 보고 어어 이게 아닌데? 하는 부분 있으면 꼭 말해줘.. 뒷사람이 지침맨이라서 이것저것 빠뜨려먹는 게 종종 있어.

841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5:03:18

>>840 내쪽은 괜찮아~ 혹시 있으면 얘기할게~ ⸜(*ˊᗜˋ*)⸝ 유후~ 답레 써야지~

842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5:14:55

오늘 우치야마 사쿠라의 연성 소재 : 대사편

A. 「저리 가.」

후두둑 바닥에 흩뿌려지는. 황급히 코를 틀어막는다. 다가오려는 아이들을 남은 한 손 내저어 황급히 저지시켰다. 허리 숙인 채 내 쩌어 문 좀 열어도. 액체 뚝뚝 떨어지는 손가락 틈새로 나오는 소리 맹맹하게 울리고. 발걸음 돌리던 찰나에 다가오는 당신에게.

"개안타, 오지 마리, ....묻는다."

금방 닦고 오께. 문제 없단 듯 들어보였던 손바닥도 턱 아래 받치고는 교실을 떠났다. 조그만 흔적들만 점점이 자리에 남았다.



B. 「조용하네.」

이맘때쯤이면 한창 소란스럽던 병실엔 적막만 내려앉아 있다.

뒤집어 쓴 이불과 텅 빈 옆자리 침대, 창 밖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다지도 평화로운데.
수십 번 짓씹어 부은 입술로 중얼거렸다. 곧 해바라기가 핀다. 같이 보러 갈래.

대답은 돌아오지 않고.



C. 「무슨 짓이야?」

".....머고."

긴 말은 하지 않았다. 대충 주변에 내던져진 것들을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났겠거니 어림짐작만 할 뿐이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그림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몸이 멋대로 움직였다. 성난 발걸음, 당신의 코 앞에 멈춰서.

"지금 뭔데?"

침묵만 흐른다. 일 초, 이 초, 삼 초, 눈길이라도 피할라 치면 귀신같이 날아드는 서늘한 음성. 내 똑바로 봐라.

"뭐 했냐고. 니."

그러나 꽂히는 시선은 이미 꿰뚫은 듯이 날카롭게.

#오당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64557

843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5:15:35

이 시간에 구경하는 일상 꿀잼이랄지 >:3c~!! (팝콘팝콘) 우하하 자야하는데 또 잠 못 들게 생겨버렷지 멉니까요

844 미카즈키 - 하나요 (QOHM6/u/0s)

2024-07-31 (水) 05:17:42

와르르 무너지는 물보라 가운데에서 하나요는 어쩌면 느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무언가 서로 딱 맞물려서 옴짝달싹도 못하게 굳어져있던 무언가가 물보라에 휘말려 서로 아퀴가 빠지고, 쓸려나가버리는 것을. 하나요의 다이빙은 예상보다 많은 결과를 불러일으켰다.

"......"

대뜸 와락 목을 끌어안으면서 연못물을 뚝뚝 흘리는 하나요를, 미카즈키는 피해서 몸을 내빼거나, 이러지 말라고 밀어내지 못했다. 그렇다고 마주 안아주지도 못했다. 하지만 무언가는 해주고 싶었다. 미카즈키가 할 수 있는 것은 겨우 하나... 차분히 손을 들어서, 하나요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몸을 던진 그 품에서, 하나요는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없다. 체온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후후후 하고 웃던 그 아이에게서 느껴지곤 하던 따스한 체온이, 어느덧 이렇게 훌쩍 커서 돌아온 창백한 소년에게서는 없었다. 단지 물에 젖은 옷가지라던가 연못물의 온도에 낮아진 체온이라던가 하는 알량한 핑계로는 결코 설명될 수 없는, 무덤덤한 무감각한에 가까운 냉랭함만이 느껴졌을 뿐이다.

"아니, 돌아왔어."

감정을 추스리고, 미카즈키는 차분히 말을 내려놓는다. 지금은 단촐한 슬랙스에 셔츠 차림이지만, 가방에는 분명히 토키와라 고교의 야구부 유니폼이- 아, 가방. 어디에 내버려뒀더라. 아니, 상관없다. 지금은 가방을 어디에 뒀느냐가 아니라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더 중요하니까. 그리고, 미카는 지금 무언가 말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 말이라는 게, 재회했을 때 하는 말치곤 정말로, 정말로 멋대가리없는 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어쩔 수가 없다. 멋대가리없는 사람이니 멋대가리없는 말을 할 수밖에는.

온몸뿐만 아니라 소리까지 연못 물에 젖어버린 건지, 목소리가 어째 조금 눅눅해져서 꺼내어진다.

"...미안해, 하나요."

약속, 지키지 못해서 미안해.
말하지 못하고 떠나서 미안해.
말없이 불쑥 돌아와서 미안해.
이런 형편없는 몰골로 돌아와서 미안해.
토키와라에 돌아왔는데 바로 널 찾아오지 못해서 미안해.
더이상 네가 기억하던 미키군이 아니라 미안해.
더 구구절절히 말하고 싶었는데, 겨우 두 마디 꺼내고 나니 목소리가 목에 걸려 잘 나오지 않았다. 미카는 그래서 고개를 잠깐 위로 들었다.

845 미카주 (QOHM6/u/0s)

2024-07-31 (水) 05:18:25

후우, 일단 지금 조금이라도 누워봐야지... 오늘은 그동안 밀린 레스 정주행하고, 저녁에는... 가능하면 신은 일상, 음, 구해볼 수 있으려나.

846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5:20:10

>>845 마이주가 기다리고 계시긴 합니다마는 >:3, 그래도 이번주 일요일까지니까요! 아무쪼록 파이팅입니다요 미카주 ^ ^)b

847 미카주 (Rwx6.CHgX2)

2024-07-31 (水) 05:22:34

>>842 (사쿠라한테 해바라기 보러가자고 말하고 싶은 욕망에 기어이 액정에 대굴박함)

848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5:23:05

이 새벽에 사쿠라 진단 맛있그든요~! 캬~ 진미다 진미~ ⸜(♡'ᗜ'♡)⸝

849 미카주 (Rwx6.CHgX2)

2024-07-31 (水) 05:23:49

>>846 어라라라라 마이주가 날 기다렸다고. 나는 그냥 신은 일상 아무나 아직 못 돌린 사람하고 돌려봤으며누좋겠다 말했을 뿐인데 세상에... 알려줘서 고마워...!

850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5:27:38

>>847 >>849
해 바 라 기 ^ ^~~ (의미심장한 웃음)
우하하 좋은 신은일상 되시길 바라며,,, ^ ^)b 하~ 신은 끝나면 미카하고도 일상 돌려봐야되는데말예요, 이놈의현생이,

>>848
고렴요 제 진단은 새벽에 머무는 분들을 위한 특식이니까요, ^ ^ (사실은그냥새벽에만진단뽕이찰뿐입니다)

851 미카주 (Rwx6.CHgX2)

2024-07-31 (水) 05:32:48

>>851 (해바라기 꽃말 찾아봤다가 디졋슴...)

852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5:33:45

>>850 오랜만이라 더 맛있어요~ 병약 소녀의 눈물맛 과거사~ 쏘 테이스티~ 다음은 달달한 맛으로 부탁해요~ 찡긋~

853 미카주 (Rwx6.CHgX2)

2024-07-31 (水) 05:35:17

나가쿠모 미카즈키,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원수는 내가 갚을게』
"수고했어. 굿 플레이."
글러브를 차지 않은 왼손으로, 미카즈키는 마츠다의 어깨를 툭툭 쳐보였다.
"...그런 표정 안 지어도 돼. 너 엄청 잘했어."
그러면서, 미카즈키는 타석을 물끄러미 서슬퍼런 눈으로 바라본 뒤에 다시 마츠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니까... 쉬고 있어. 마무리, 하고 올게."

2. 『싫어』
"...아니 괜찮아."
"딱히."
"별로."

3. 『살고싶어』
"...말해줄까."
"내가... 제일 무서워하는 거."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854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5:36:09

>>851 어?(거거거기까진생각안햇는데)(그러나 역시 해석은자기맘대로가짱이죠^^)

>>852 ㅋㅌㅌㅋㅋㅋㅋㅋㅋ달달한....맛..... 이게젤어려운거아시죠....👀 제가 달달한거 가져오면 방울이도 달달한거 주시나요 사실이게제일중요합니다

855 미카주 (Rwx6.CHgX2)

2024-07-31 (水) 05:38:20

>>854 아 사쿠라한테 챙넓은 밀짚모자 폭하고 씌워버리고싶다!!((쩌렁))

856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5:43:10

>>853 음~ 사쿠라의 눈물맛에 이어 미카의 묵직한 음울의 맛이로구나~ 이것 또한 미미~ 청춘이 항상 명랑쾌활청량하진 않으니까~ 특히 세번째 대사가 아주 좋네요~ 방슐랭 발도장 다섯개 드립니다~ (ง˙∇˙)ว

>>854 달달한 방울이~? 혼자 케익 와구와구 먹다가 입가에 생크림 범벅된 스즈네 말하는거야~?

857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5:46:38

>>855 캬~ ^ ^ 미카의 맛좋은진단이오래간만에 넘조은
님아소리가너무커요!!!!!!! oO) 질수없음 왕해바라기잔뜩핀꽃밭에서여름바람맞고잇는흰반팔셔츠차림미카내가봄!!!!!!!!!!(확성기)

>>856 크으윽 이 사람... 이렇게 천진하게 스르륵 빠져나가려고 >:3...!!!!!!!

858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5:47:30

>>856 아근데 상상하니까 귀여워서 죽겟는데요? 주세요(노답)

859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5:49:39

>>857 >>858 천진하다니~ 그게 사실이자 진실인걸~ ◝(・▿・)◜ 와~ 생크림범벅 스즈네~ 이미 사쿠라주 머릿속에 도착했네요~ ( • ᴗ - ) ✧

860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5:52:51

>>859 아악!!!! 제머릿속도좋지만 공식에서 말아주는 케이크크림범벅헤헤방울이 주세요!!!!!!!!(콰장창창창)

861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5:54:45

>>860 에~ 그치만 그런거 되는 네카나 픽크루 있는지 모르는 걸~ ໒꒰ྀི ˶ᵔ ³ ᵔ˶ ꒱ྀིა

862 사쿠라주 (GTXSZnjkQ6)

2024-07-31 (水) 05:59:32

>>861 크림은 못 묻히지만 먹을준비하는 픽크루라면 제가알고잇으니 노프라블럼, 도조,,,^ ^)
https://picrew.me/en/image_maker/1195520

863 스즈네주 (sAbjjbFpqk)

2024-07-31 (水) 06:06:07


"잘 먹겠습니다아~!"

>>862 사쿠라주의 열렬한 요청에 의해~ 가져왔습니다아~ https://picrew.me/share?cd=0e2efK3f4c

864 스즈네 - 미카즈키 (sAbjjbFpqk)

2024-07-31 (水) 06:10:25

키리야마 가의 막내는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그 친절의 선이 누구에게나 명확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스즈네는 그게 조금 특이했다. 자신이 다가갈 수 있는 한계가 드러나면 멈춘다. 그 선 앞에 서서 가만히 응시하는 것이다. 어떤 요구도 요청도 없이.

"그래~"

미카즈키를 대하는 태도가 거기서 바뀐 것도 그 행동의 연장선이다. 이유야 무엇이든 어찌되었든 적어도 오늘 이 자리에서 이 이상 다가갈 수는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말이다.

"어레~ 으응~?"

입에 물고 있던 센베를 오독오독 씹어먹으며 미카즈키의 말을 듣던 스즈네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소리를 내며 큰 눈을 깜빡였다. 갈피를 못 잡았다? 자격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소년이 찻잔을 내려놓을 때까지도 잿빛 갈색 눈동자에서 물음표가 사라지질 않았다. 그 탓인가. 깔끔히 빈 찻잔이 쟁반 위에 다시 둘 갖추어지고 마무리를 앞둔 미카즈키의 말에 제법 엉뚱한 대꾸가 튀어나갔다.

"누가 너한테~ 그럴 자격이 없다고 그랬어~? 누가 그랬으면~ 진짜 너무하네~ 미카즈키 군~ 나아가고 싶은 마음은 확실해보여~ 그런데~ 누가 그런 말 해서~ 자격이 있니 없니 싶은 거면~ 무시해~ 미카즈키 군의 자격은~ 미카즈키 군의 것이니까~ 갖는 것도~ 버리는 것도~"

그리고 스즈네는 폴짝 일어섰다. 동시에 접시에 남아있던 마지막 센베를 집어 입으로 가져가며 작게 중얼거렸다

"나도, 그랬으니까."

찰나에 스친 소리는 잘 들리지 않을 법도 하다. 곧장 이어진 바사삭. 부서지는 소리가 말을 흐리는 것도 같다. 무엇보다 들으라고 한 말은 아닌지 다시금 방긋 웃으며 소년을 보는 스즈네였다.

"응~ 오늘의 티타임은 여기까지인 걸루~ 미카즈키 군~ 조금 전에 내 일 도와주겠다고 했었는데~ 할래~? 아님 집에 갈래~?"

스즈네는 이번에도 손을 내밀었다. 잡는다면 소년은 이 저택의 뒤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게 될 것이다. 이 집에 들어왔을 때처럼.

865 츠키주 (j/l/BmfmRk)

2024-07-31 (水) 07:08:50

(정주행 후 쥬금

866 신은 일상 - 사쿠라 (87trMUusbs)

2024-07-31 (水) 08:03:36

situplay>1597050140>835
>>0
.dice 0 21. = 0
이전 합산 83

-끝없이 헤매이는 것도...
달빛이. 나뭇잎이 온통 붉다. 붉음과 더불어 으스스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을까... 그래도 그나마인 것은 흔들리는 유카타같은 전통복은 아니라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저런... 꽤 활발하군요. 이런 건 선호하진 않지만..
그는 홰치는 날개들 사이에서 그러한 부드러운 미소가 더욱 기묘하게 보이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모를 얼굴로 턱에 손을 괴고 갸웃하며 사쿠라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는 이들이 아마 이런 일이 있으면 무언가 더 과하게 느낄 것이기 때문에 눈을 감거나 깊게 심호흡하는 일을 행할 것이라 여기겠지만 그러지 않는 것은.. 어떻게 여겨질까요...

-바닥이 바닥이 맞을까요?
-사실 바닥이라고 착각하고 있을 뿐 끝없이 떨어지고 있는 걸지도 모른답니다...
이러한 말들은. 분명히 장난에 가깝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장난에 가까워서 사쿠라의 입장에서는 뭐야... 라고 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요. 어쨌든 그 사이에서도 사쿠라가 아직 손을 뻗고 있다면 손을 부드럽게 잡아주고, 일으키려 시도합니다

만일 잡았다면. 맺힌 물방울을 전부 얼려버릴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차가웠겠지만요.

867 이즈미주 (87trMUusbs)

2024-07-31 (水) 08:04:14

아니 왜 여기서 0이(진짜 당황)

868 이즈미주 (87trMUusbs)

2024-07-31 (水) 08:04:39

(사실 108이 제일 어려운 거 아니었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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