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0140>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12화 :: 1001

◆vuOu.gABfo

2024-07-28 09:20:47 - 2024-07-31 23:09:53

0 ◆vuOu.gABfo (YvqgBpqpFE)

2024-07-28 (내일 월요일) 09:20:47


 「신사에는 차가 들어갈 수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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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135 히라무주 (GOzBtAgHz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18:19

이딴 녀석이 좋다고 도시락도 싸주고 했으니
이딴 녀석이 좋다고 도시락도 싸주고 했으니
이딴 녀석이 좋다고 도시락도 싸주고 했으니
이딴 녀석이 좋다고 도시락도 싸주고 했으니
이딴 녀석이 좋다고 도시락도 싸주고 했으니
이딴 녀석이 좋다고 도시락도 싸주고 했으니

아닉 ㅡㄴ데 츄 안한거 결국 공설된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케킁의 인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6 사쿠라주 (MB2RE4h79k)

2024-07-28 (내일 월요일) 22:18:27

아이고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밤입니다
이즈미주 제가 아무래도 오늘 돌리기는 힘들 것 같아서 말씀드려요ㅠ ㅠ,,,!!!! 갑자기 일정이 생겨가지구,,,,,🥲 죄송합니다아악

137 츠키주 (iTM9b.0pv.)

2024-07-28 (내일 월요일) 22:18:28

그리고 타케루의 시간이 30년 되돌아가 존재가 소멸하는데..(?)

138 츠키주 (iTM9b.0pv.)

2024-07-28 (내일 월요일) 22:18:55

사큐라주 힘내랑(벚꽃 차 타주기

139 츠키주 (iTM9b.0pv.)

2024-07-28 (내일 월요일) 22:19:38

진실게임에서 타케류가 키스한 것은 누구인가

토키와라 7대 미스테리 중 하나로 전해진다(?)

140 스즈네주 (2gwYyxVX1Y)

2024-07-28 (내일 월요일) 22:19:47

>>134 괘씸해서 안돌려준대~ 고통받아라 류타케~!

다들 안뇨옹~ 사실 계속~ 팝콘 뜯고 있었다요~

141 히라무주 (GOzBtAgHz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20:30

>>1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지 백퍼 이텐션이다 옛날 가라오케 단죠상한테 기념선물로 주셨군영...괜찮은듯(?????) ㅋ ㅋ ㅋ ㅋ ㅋ 후후 받아주시겟습니까....후배에게 선물하는 호죠상의 성의를
단죠상 노래 잘하시나영 일단 춤은 잘추실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2 이즈미주 (ObyKUOGdLQ)

2024-07-28 (내일 월요일) 22:20:55

다들 안녕하세요. 그렇군요..

143 히라무주 (GOzBtAgHz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22:03

꾸라주 현생 파이팅!!!!!!!!!!!1

>>139 아 너무 무섭다 도대체 타케루가 키스한 것은


츠키 아니고 신은에나온 키츠였나봄,,,,(루머유포)

144 카나타 - 히라무 (R7y0fmlU5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29:33

"...너는 별 것 아닐지도 모르지만, 도움을 받은 이에겐 큰 것이 맞아."

히라무의 말에 카나타는 조용히 그렇게 이야기했다. 실제로도 큰 것이 맞았으니까. 다른 친구들에게도 공유해야 할 아주 중요한 자료였다. 그런만큼 자신이 이렇게 도와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카나타는 생각했다. 오버라고 하면 어떤가.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그는 거기서 말을 마친 후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한편 목덜미를 문질거려지는 나나는 기분이 좋은지 왈왈 소리를 내며 괜히 꼬리를 더 빠르게 흔들었다. 그만큼 기분이 좋고 더 해달라는 나름의 의사표시였다. 고개를 살짝 돌려 나나를 바라보던 카나타는 다시 앞을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받고 싶으면 받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야. ...어쩔래?"

마지막으로 그의 의사를 확인해보겠다는 듯, 카나타는 그렇게 질문했다. 여기서 받겠다고 한다면 정말로 줄 생각이고, 그래도 미안하다고 한다면 알겠다고 말하고 굳이 더 말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덧붙여서 돈은 안 받아. 서비스니까."

공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언급하며, 그는 냉장고로 간 후에 막 완성된 아메리카노에 얼음을 동동 띄웠다. 그리고 빨대를 준비하려는 듯, 다른 선반으로 향했다.

145 스즈네주 (2gwYyxVX1Y)

2024-07-28 (내일 월요일) 22:30:11

카나타네 댕냥랜드에 스즈네 링링이 데려가면~ 안 되나~?

146 히라무-카나타 (GOzBtAgHz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35:51

입시 자료라고 하니 중요하긴 하겠지. 아오가 그런 걸 잃어버렸다고 한다면 상상하기도 싫다. 온 토키와라를 밤새 뒤져서라도 찾겠다고 다들 나서지 않을까. 카나타도 서류를 까먹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는 심장이 다 떨어졌을 테니, 히라무는 카나타의 말대로 자신의 도움에 대한 서비스들을 과분하게 생각지는 않기로 했다. 히라무는 방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뭐, 카나타상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면 좋아요. 마음껏 받을게요."

자기도 카나타를 가방 셔틀 시켰지만 그것까지 포함해서. 나나는 목덜미를 쓰다듬어주는 게 기쁜지 꼬리를 헬리콥터처럼 펄럭였다. 히라무는 목을 열심히 문질거릴수록 회전하다시피 하는 꼬리를 흥미롭게 바라보다가, 카나타의 마지막 질문에 엄지와 함께 확답했다.

"고맙게 받을게요. 엄마도 좋아하실 거고."

그래도 캐릭터 상품으로 나온 건데 공짜로 받아가도 되나? 아까 전에 마음껏 받겠다고 해서 티내진 않았지만 머쓱한 게 사실이라 히라무는 좀 쑥스러운 듯 소리내어 웃었다. 집에 친구 오면 자랑해야지. 특히 카요쨩이라든가 스즈 누나처럼 여자 친구들.

"근데 어떻게 나왔어요? 실물처럼? 아니면 캐릭터?"

147 카나타주 (R7y0fmlU5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39:24

데리고 오는 것은 자유야! 다만 문제를 일으키거나 다른 고양이나 개를 공격하면 그때는 출입이 금지될 수 있어!

148 타케루-츠키 (p9RW61fV5c)

2024-07-28 (내일 월요일) 22:39:37

차인 뒤로 이렇게 말 붙여보는거. 백만년하고도x2 백만년째인가. 아무리 경멸하는 표정 지어봤자 그런 허술한 모습으로 당황 안할 수가 있겠냐고. 아, 아니. 그보다 괜히 휘말려서 가뜩이나 박살난 이몸의 이미지. 도저히 건질 구석도 없게 되어버리기 전에 다급하게 자기 변호를 외쳤다.

“너, 너야말로 조심성 없는건 마찬가지잖냐!? 아무리 한산한 방학씨즌이래도 그, 그러고 홀딱 벗고 있으면!! ‘쵸-야바’하다고!!”

봐라, 결국 이런 사단이 나버리잖아! 악.. 차라리 내가 아닌 같은 부원이었다면…
어디선가 굴러다니던 부채로 두 눈을 가리고 어서 맨살이나 시야에서 보이지 않게 해보라며 게걸음으로 뒷걸음친다.

“애초에 말이야!!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에서 옷 갈아 입는 ‘너’가 잘못된거다! 알았냐, 세이야 츠키!! 그리고 말이다! 금방 사라져 줄테니 그런 건 걱정 말라고!”

빨리 자리를 뜨는거다, 타케루. 마이너스인 이미지에서 이 사실이 다른 아이들에게 알려진다면? 특히나 ‘풍기위원’정도 되는 위치에 있는 녀석들에게 알려진다면.. 나는 아버지에게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149 마이주 (bZpLndGtII)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0:33

한산한 방학씨즌이래도 그, 그러고 홀딱 벗고 있으면!! ‘쵸-야바’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너무
행복해...................

150 스즈네주 (2gwYyxVX1Y)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2:03

>>147 문제~? 골든의 등에 타려고 하는 건 문제야~?

>>149 마이주 저 일상 너무 좋아한다~

151 히라무주 (GOzBtAgHz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2:28

게걸음 너무 좋다

H A P P Y ~

152 마이주 (bZpLndGtII)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2:42

>>150 나 원래 러브코메디 좋아해서 어쩔 수 없어

153 카나타 - 히라무 (R7y0fmlU5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2:49

마음껏 받겠다는 그 말에 카나타는 아무런 말 없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인형 역시 고맙게 받겠다는 그 말에 카나타는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캐릭터 상품이 모여있는 서랍장을 열었고, 나나를 쏙 빼닮은 강아지 인형을 트레이 위에 올렸다. 물론 방금 막 완성된 아이스 아메리카노 역시 트레이에 올렸다.

"...캐릭터. ...아무리 그래도 실물은 좀 어렵잖아. ...그래도 많이 비슷해. SD 캐릭터 느낌이야. 자. 여기."

이어 그는 인형과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담겨있는 트레이를 배달하듯이 그가 앉아있는 자리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그가 함께 준 인형은 그야말로 나라를 쏙 빼닮은 형태였다. 감촉은 상당히 부드러웠고, 마치 만화에 나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개성과 특징이 아주 잘 살아있었다. 아마 가볍게 누르면 왈왈 우는 나나의 울음소리도 나왔을 것이다.

"...자신작이야. ...나름대로."

자신 역시 마음에 들었는지, 그는 괜히 인형을 바라보며 싱긋 웃었다. 그리고 원래 서 있던 카운터자리로 천천히 향했다.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하다 그는 히라무에게 요청하듯이 말했다.

"...아직 발매전이니까 너무 많이 퍼뜨리진 말아줘. ...우리 알바생에게도 아직 비밀인 상품이니까."

즉, 현 시점에서 인형의 존재를 아는 것은 카나타와 카나의 부모님. 그리고 히라무. 딱 4명 뿐이라는 이야기였다.

154 타케루주 (p9RW61fV5c)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3:52

>>140 ㅠㅠㅠㅠㅠㅠ 너무해
>>141 네!! 호죠상이랑 배 타면서 썼던거 기념으로 가게에서 보관중이라고 하면 좋겠네요!! 타케군 아버지… 당연히 음치박치죠!! 아마 춤은 이런 느낌으로! https://www.youtube.com/shorts/BxiWdTZ9-bs 타케군은 아버지 닮아서 경박스러운데 라무군네 아버지는 어떠신지요!

155 츠키-타케루 (iTM9b.0pv.)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4:56

"하?"

뚝 뭔가 끊기는 소리가 머리 속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내가 잘못됬다고? 하하

"넌 언제나 그런 식이구나 타.케.루"

빙하ㅜ세대가 온 듯한 목소리투 스스로의 잘못을 모른채로 언제나 남의 탓을 하고
스스로는 책임없다는듯 행동하는 그 방식
옷이 안 잠겨있다는 사실도 잊은듯 가리지조차 않고 말했다.

"애초에 노크를 했으면 됬을 일인데 책임을 전가하고. 그러니까 내게 차인거야 야나기 타케루"

그 눈에는 조용한 분노와 진심이 담긴 경멸, 그리고 같은 인간으로조차 보지 않는 냉혹한 시선이었다.

156 츠키주 (iTM9b.0pv.)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5:46

업적-만해츠키
츠키를 진심으로 화나게 할 때 나오는희귀츠키
이 상태의 분노는 토키와라시의 온도를 1도 올릴 정도로 뜨겁다고 한다

(?)

157 카나타주 (R7y0fmlU5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6:42

>>150 그 정도는 괜찮아! 이제 골든의 등에 올라타서 물어뜯거나 공격하면 그건 문제지만!

158 마이주 (bZpLndGtII)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7: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내게 차인거야 야나기 타케루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너무
행복해...................

159 타케루주 (p9RW61fV5c)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7:44

>>1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160 츠키주 (iTM9b.0pv.)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7:54

골든의 등에 올라카서 라이딩하는 링링..(?)

161 히라무-카나타 (GOzBtAgHz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49:11

아이스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손님. 인형은 서비스예요. 그럼 아메리카노는요? 아, 그것도 서비스. 오늘 쟁반에 놓여있는 물건들은 모두 서비스다. 쌍으로 엄지척이 절로 나온다. 히라무는 작아진 나나쨩이 그대로 앉아있는 듯한 인형을 집어들었다. 오오 하는 감탄사가 무의식적으로 나온다. 무릎엔 진짜 나나쨩이 있는데...바보같은 히라무...

"완전 잘 뽑혔는데요? 귀엽다. 키링 같은 것 달아서 달고 다녀도 귀엽겠다."

히라무는 인형 나나쨩의 뱃살을 푹 눌러 보았다. 못 참지. 그러자 인형에서 강아지 짖는 소리가 퐁 튀어나온다. 히라무는 결국 웃음을 못 참고 터트렸다.

"우와아, 귀여워. 푸하하하. 이건 누가 아이디어 낸 거예요? 직접 다 녹음했어요?"

자신작이라고 하는 걸 보니 카나타상이 직접 만들었나? 히라무는 놀란 눈으로 묻는다.

"카나타상, 직접 만들었어요?"

겠냐고?

그런데 알고 보니 비매품이란다. 정확히는 발매 전 프로토타입. 히라무는 전 세계에 4명만 아는 귀한 물건을 체험판으로 선물받았다. 우리 알바생이라면...카나타상 성격이라면 아직 성씨로 부르겠지.

"호리이도 몰라요? 으~음, 그럼 그 애한테도 비밀로 해야 한단 말이네요. 알았어요."

아쉽네...히라무는 입맛을 똑 다셨다.

"카나타상이 말씀하시니까. 잘 지켜 볼게요."

162 히라무주 (GOzBtAgHz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53:50


>>154 역시 내 안목이 맞았어 개잘추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루브가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라무주 아버지는 춤은 못추신다네영 콜린퍼스씨 춤 느낌...(대충 3분 14초에 나옴) 근데 노래는 한곡 하실 듯 무한상사에 하필과장님 아심?? 하필과장님...뭔가 옛날가수스러운 음색이셔서 가끔 센쵸한곡하십쇼 부추겨지시면 못이기는척 마이크 잡으셨을삘

163 히라무주 (GOzBtAgHz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55:05

가리지조차 않고 분노하는 센빠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아 큰일났다 타케쿤 어떡해....

164 카나타 - 히라무 (R7y0fmlU5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56:22

"...그렇지? 애초에 그럴 목적으로 만들어진거야."

키링으로 달고 다녀도 돼.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카나타는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큰 인형보다는 작고 귀여운 인형이 좀 더 보관도 편하고, 키링처럼 들고 다니기 편했기에 처음부터 인형은 작게 제작된 것이었다. 한편, 히라무가 인형의 뱃살을 꾹 누르고 나나의 짖는 소리가 나오자 진짜 나나는 뚱한 표정을 짓더니 왈왈 짖으면서 마치 자신을 보라는 듯이 발을 동동 굴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카나타는 손을 뻗어 나나를 진정시키려는 듯,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리고 막 들려오는 그의 물음에 가만히 히라무를 바라보면서 대답했다.

"...아이디어는 나. ...제작은 전문 업체. ...아무리 그래도 내가 인형을 만들진 못 해. 울음소리는 적접 녹음한거야."

말 그대로 아이디어와 울음소리만 자신이 관여했고 제작은 다른 업체가 한 모양이었다. 물론 마음 같아서는 카나타가 직접 만들고 싶었지만 그 정도의 기술은 없었기 때문에 카나타는 괜히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아무런 말 없이 자신의 머리를 북북 긁던 그는 하나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응. 몰라. ...그 애에게도 아직은 비밀이야. ...조만간에 알려주고 교육할 생각이야."

아직 비매품이기 때문에 알바생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면서 그는 비밀로 하겠다는 그 말에 고마워라는 짧은 감사를 표현했다. 이어 그는 가만히 카운터 자리를 바라봤다. 이대로 계속 비워둘 순 없는 노릇. 그는 돌아가려는 듯,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럼 난 저기에 있을테니까 도움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얘기해줘. 아..."

이어 그는 잠시 멈춰선 후에 예의바르게 허리를 굽히고 히라무에게 인사했다. 그리고 다시 허리를 펴고선 싱긋 미소를 지으면서 이야기했다.

"...오늘도 호시노 이누네코랜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손님."

그 순간, 카나타의 얼굴에는 영업용 스마일. 정말로 밝고 다정하고 상냥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165 츠키주 (iTM9b.0pv.)

2024-07-28 (내일 월요일) 22:56:23

대부분 타케루 탓입니다(?)

166 히라무주 (GOzBtAgHzo)

2024-07-28 (내일 월요일) 22:58:36

>>162 아 잠깐만 히라무주 아버지래 히라무 아버지 ㅋㅋㅋㅋㅋㅋ 약간 저 맘마미아에 콜린퍼스씨 캐릭터(해리) 느낌으로 생각하고 이쓰영 뚝.딱 하시는 느낌 없잖은데 풀릴수록 이상한짓 하시는 스타일...

167 타케루-츠키 (p9RW61fV5c)

2024-07-28 (내일 월요일) 22:59:05

‘차인거야.’, ‘차인거야.’, ‘차인거야.’ 머리를 징징 울려오는 그 한마디.
아, 이건 뼛속까지 시리다. 마치 묵직한 메치기에 절반을 빼앗긴 것처럼.
어쩌면 그보다 더 묵직한 통증이 대뇌의 전두엽까지 올라오는 것 같아…!!

“팩폭하지마악!!! 엘레렐레레레 안들린다!! 안들려!!”

바보처럼 조금 과장된 표정으로 귀를 틀어막고 유치하게 ‘안들려 안들려~’를 시전해버린다.
이상형 얼굴을 가진 여자애한테 악의 가득한 말이나 들어봐야 자존심만 왕창 깎이잖냐.

“하여간!! 너네 부서 물건은 ‘불의의 사고’로 못 추렸다고 선생님한테 보고할테니까. 그렇게 알아두라고!”

또 꼬투리 잡힐라. 일방적인 통보나 다름 없는 한마디만을 남기고 문을 쿵쾅 여닫아 자리를 피한다.
잠시 문가에 등을 기댄채 약간의 숨을 몰아쉬며 ‘왜 자꾸 땀이 나냐?’ 영문 모를 식은땀을 닦아냈다.

//여기까지 하고 일상 마무리 하겠습니다!!

168 츠키주 (iTM9b.0pv.)

2024-07-28 (내일 월요일) 22:59:11

히라무주 사실 히라무로 밝혀져..(?

169 츠키주 (iTM9b.0pv.)

2024-07-28 (내일 월요일) 22:59:38

수고했어 타케루주!(쓰담

170 츠키주 (iTM9b.0pv.)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0:38

그러니 마이주는 일상 감상문 1500자 내외로 써오세요(농담

171 마이주 (6m/AxX50FQ)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1:41

감상문 : 나 이런거 좋아 앞으로 더 많이 해줘

172 하나요-미카즈키 (tLefJldDDk)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3:22

미키 군의 눈동자 속에서 부푸는 물방울들. 물 속에서 마주친 광경은 돌아온 미키 군을 포함해 모든 것이 신비롭고 비현실적이라서 어지럽습니다. 별안간 손이 무언가에 끌려가나 싶었더니, 하나요는 미키 군의 손을 붙잡고 설 수 있었습니다. 발 밑에 땅이 닿자 전에 없던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동시에 하나요는 파- 하고 기도로 들어간 물을 콜록거립니다.

눈에 연못 물이 들어간 탓입니다. 그래서, 똑똑, 하고 물이 흘러내립니다. 미키 군은 저 먼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근방에서, 더 큰 사람을 본 적은 좀처럼 없는 것 같습니다. 미키 군이 조금씩 더 가까워집니다.

-아직 미키라고 불러주는구나.

그 말에 숨은 자신의 상실 같은 것은 제쳐두고, 미키 군의 타박에도, 하나요는 크고 둥근 눈에서 연못 물만을 똑똑, 하고 떨구면서, 미키 군의 목을 끌어안습니다.

"보고싶었어....!!!!"

젖은 머리카락과 옷이 하나요의 몸에 찰싹 달라붙습니다. 미키 군을 안는 피부에도 서늘한 물기가 느껴집니다.

"어떻게 왔어...?! 미키 군네 학교도 방학이야? 그래서 왔어..???"

그 안에서 느껴지는 미키 군의 체온은, 이것이 현실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173 카나타주 (R7y0fmlU5o)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3:42

두 사람 다 수고했어!!

174 마이주 (6m/AxX50FQ)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5:01

HL BL GL 뭐든 좋으니 우리 애들 이 연애하면 좋겠어요

175 타케루주 (p9RW61fV5c)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5:22


>>162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둠의 땐스(24초 경) 느낌도 좀 있는거 같은데요?? 역시 아들놈들 앞에서 보이는 가장의 무게는 다 짜가라니까요!! 마이크 잡으면 기분 좋은거 티 안내려고 하는데 입꼬리 씰룩거리는거 그런 느낌인가요!!

176 이즈미주 (ObyKUOGdLQ)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5:23

다들 수고하셨어요..

저는 신은이.. 불발되었으니 자러 가야겠네요. 출근을 위해.

177 마이주 (6m/AxX50FQ)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5:29

하나땅 물에 젖어서 찰싹 달라붙는구나🤭🤭🤭🤭

178 스즈네주 (2gwYyxVX1Y)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6:14

>>157 우리 링링이 그렇게 난폭한 아이 아니에요~ 나중에 카나타네 카페 가면 해봐야지~

와이~ 일상 수고했어~

179 츠키주 (iTM9b.0pv.)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6:18

힘내 출근이즈미주

180 마이주 (6m/AxX50FQ)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6:38

이즈미주 잘자!

181 히라무-카나타 (GOzBtAgHzo)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6:39

키링으로 달고 다녀야겠다. 그런데 그러면 홍보 목적이 되니까 비밀로 지키기 어렵지 않나? 히라무는 약간 고민이 되었다. 그런 히라무의 신경을 잡아끌듯 나나가 왈왈댔다. 카나타가 진정시키는 동안 히라무는 좀 더 고민할 시간이 있었다.

"좋죠. 가방에 달고 싶다. 근데 그러면 비밀 엄수가 어렵지 않을까요? 카나타상은 어떻게 생각해요?"

카나타의 허락이 떨어지기만 하면 바로 가방에 달고 다녀야지. 그제야 히라무의 신경도 나나에게 잡아끌리기 시작했다. 히라무는 나나의 양 볼을 문지르면서 웃었다.

"미안미안, 질투했어? 그렇지만 나나쨩은 나랑 맨날 있을 수 없으니까."

어디로 가든 떨어지지 않을 수도 없고. 인형도 500년이 지나면 남들의 유물이 되는 건 마찬가지겠지만.

"역시 그렇구나. 나는 또 카나타상, 그런 재주도 있으신 줄 알고. 있다고 해도 안 놀랐을 텐데. 울음소리 녹음하신 것도 그렇고요."

하루종일 녹음기 들고 이 천방지축인 애들을 따라다녔다는 얘기잖아. 히라무는 진심으로 존경했다. 카페 일은 힘들어...그러고 보니 하나요는 잘 일하고 있으려나? 이런 어려운 일인데.

"호리이는 일 잘해요? 비밀로 할 테니까 저한테만 말해 봐요."

히라무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이런 것도 말이지. 아까까지 카나타 태도의 무뚝뚝하던 태도는 어디로 가고 환한 영업용 스마일이 장착되어 있다. 히라무는 박수라도 치고 싶어졌다. 매번 이렇다니까. 당장 히라무가 보기로 카나타의 진짜 성격은 아까의 그 태도인데도.

"카나타상, 일 파이팅..."

좋은 사장님이 되실 거야...히라무는 나나를 그대로 무릎 사이에 앉힌 채 책을 펼쳐들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맛있다.

182 츠키주 (iTM9b.0pv.)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6:47

젖은 옷의 하나요..(상상

183 타케루주 (p9RW61fV5c)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8:01

>>169 츠키주도 수고하셨습니다!!
>>171 좋다면 마이주도 한번 하시죠!
>>172 꺄아아아아아악!! ><
>>173 감사합니다! 이제 카나군쪽 관전하러 가봐야겠네요!
>>176 신은 아직 기간 좀 남지 않았나요?? 내일이라도 한번 사쿠라주랑 다시 얘기해보시는거 어떠신가요!

184 카나타주 (R7y0fmlU5o)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8:01

잘 자! 이즈미주!! (토닥토닥)

185 히라무주 (GOzBtAgHzo)

2024-07-28 (내일 월요일) 23:08:29

불의의 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둘다 수고하셧씁니다 히라무주는 지금...정말 행복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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