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5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8.모카고는 가을입니다. :: 1001

부럽다. 코뿔소들아. ◆TMmm6tsoPA

2024-07-23 19:09:59 - 2024-07-27 23:55:20

0 부럽다. 코뿔소들아. ◆TMmm6tsoPA (lI7W/fD1Bw)

2024-07-23 (FIRE!) 19:09:5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759

섬 리턴즈: situplay>1597049436>914

549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07:15

>>548 멀리서 모니터로 상황을 보면서 능력을 써서 멀리 있는 이를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550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1:08:12

>>549 응 그런거

551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12:42

>>550 그건 힘들 것 같네요. 혜우의 능력으로 치료를 하려면 적어도 혜우도 그 자리에 있어야 해요.

552 혜성주 (Gk4eUG31yI)

2024-07-26 (불탄다..!) 21:13:07

>>547 맞앙 나 되게 졸림. 그래서 마에스토(?)의 리듬에 맞춰 같은 음으로 지휘봉 휘두르는 이혜성 따위가 떠올라😴😴
새벽 버닝 받아서 쓰면 더 잘 써질 것 같은데 근데 이래놓고 아침에 일어나는 기함을 토할 수 있어

553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15:11

Q.우리 애들 레벨5가 점점 늘어나고 레벨도 엄청 높은데 왜 스토리가 안 쉬워지는거에요? 캡틴!
A.레벨 스케일링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어?)

554 랑 - 은별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1:18:04

"뭐, 그럴 수도 있지."

보통은 없는 게 맞다. 그물침대라는 것이 보기보다 불편하고... 어디까지나 간이 침대니까. 제대로 된 잠자리가 있다면 거의 쓰지 않지. 그렇기에 은별의 말이 이상한 건 아니었으나 뒤에 이어지는 중얼거림에 랑은 눈을 감았다가 한쪽만 천천히 떴다.

"그 불꽃을 계속 켜두고 잘 수는 없나?"

모닥불이라는 요소도 어쩐지 그물침대와 같은 의미로 말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구덩이가 파이는 이미지에 내가 생각하는 모닥불이랑 저 녀석이 생각하는 모닥불은 아예 개념 자체가 다른가? 하고 다시 생각을 정리하려는 랑이었다.

"그건 지금도 똑같다고 네가 말했으니 됐고, 너는 우리가 널 상대할 때 두려움에 떨면서 아무것도 못 했다고 생각하나?"

물론 두려움이 없다고 단언하는 건 아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두려움으로 끝나는 것 역시 아니므로.

"안 할 거면서 그런 가정을 왜 하지?"

가능성을 떠올리고 그에 대비하는 것이 나쁜 건 아니지만, 미래란 것은 지나치게 부정확하기에 가능성을 찾다 보면 그 가짓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만다. 그리고 보통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예측을 하기 마련이고.
그렇다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부정적 미래를 알아챌 수 있는 자신이라면 더더욱. 그리고는 이어지는 은별의 말에 자신의 허리춤에 손을 걸치며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입을 열었다.

"나도 앞에 선 사람을 죽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

너보다는 번거롭겠지만.
가볍게 그런 말을 던진 랑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간다.

"그렇지만 누구도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이 날 죽일지도 몰라 하고 불안해하며 살지 않지, 아닌 사람도 있지만 그 경우는 정상이 아닌 거고."

허나 퍼스트클래스라면 경우가 다르지 않나?
랑은 시선을 내린 은별을 빤히 쳐다보았다.

"너희가 자연재해라고 해도 나한테는 지나가는 사람과 별로 다를 게 없다. 휩쓸려 목숨을 잃으면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생각하겠지."

555 랑주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1:20:34

>>543
오늘 훈련은 했어! 한다고 해도 내일 완성이다!
멋있게 이벤트에서 하까??

>>542 >>545
후후 미리감사합니다 당일에도 축하해줘(?)

556 은별 - 랑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25:59

"...그건 너희가 이상한 거야. 보통은 내 정체를 알면 덤비지 않아. 다가오는 이도 없고. 무엇보다... 상대해주는 이도 없어."

그 말은 이전 누군가가 이야기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물론 그것을 랑이, 더 나아가 저지먼트 멤버들 중에서 한 명은 그 이야기를 기억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물론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나쁘지 않았다. 지금 와서는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으니까. 안 할 거면서 그런 가정을 왜 하냐는 물음에 은별은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아랫입술을 약하게 깨물었다.

이어지는 랑의 말에 은별은 특별히 더 무슨 말을 하지 않고,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자신에게는 퍼스트클래스건 뭐건 특별하지 않고, 그저 지나가는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일까. 그 말이 조금 놀랍다는 듯, 은별은 말 없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조금 신기하다고 은별은 생각했다. 저렇게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 같은 이가 많았다면... 정말로 인첨공에 많았다고 한다면, 조금은 많은 것이 변하지 않았을까. ...딱히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거나 억울하다는 것은 아니야. 그저 예감일 뿐이야."

물론 랑 같은 이가 많아진다고 해서 인첨공이 꼭 변한다는 법은 없었다. 어디까지나 이건 방금 은별이 말한대로 그저 예감일 뿐이었다.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었다. 이어 은별은 다시 입을 꾹 다물고 가만히 시선을 회피하다가 가만히 고개를 홱 돌려서 아예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고은별. 이게 내 이름. 내가 정말로 지나가는 사람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면, 그 이름으로 기억해줘. ...플레어라는 이름. 나는 별로 안 좋아해. ...물론 그렇게 더 많이 불리지만."

이어 그녀는 잠시 말을 끊었다가 괜히 발을 지면에 베베 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음. 으음. 음. 소리를 연달아내다가 그녀에게 이어야기했다.

"...미안. 누군가와 이렇게 길게 대화한 적이 오랜만이라서 조금 낯설어."

557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28:40

승아:내 계획은 완벽했어.
승아:내 계획은 완벽했단 말이야!
승아:그런데 어째서 실패하는거냔 말이야! (대충 책상 쾅)

558 한양주 (DDqhTrJf9s)

2024-07-26 (불탄다..!) 21:29:32

>>557 한양 : ㅎㅇ

559 랑주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1:30:15

계획이 완벽했지만 계획 부수는 애들이 완벽하지 않았기 떄문이다!

560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1:31:53

>>551 오케오케 알겠어

561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1:31:58

랑이는 그물침대에서 자 본 적이 있는건가🤔
그물침대...
옆에서 살살 흔들어주는 리라가 떠오르는군...

>>555 오늘 훈련은 했구나! 아 이제 보니 답레가 훈련이었군😏
이벤트에서 하자!!! 스토리 중 각성은 참을 수 없지... 랑이 올라갈 때 같이 올라가야겠다 후후 후후후(?)
미리 축하하구! 당일에도 더더더 축하해줄게!!! 하 아기늑대가 기특하고 랑주가 멋져요🥹

562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1:32:58

하냐냥앙용!!!!

563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36:35

어서 오세요! 한양주!

564 랑 - 은별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1:39:39

"그건 인정한다. 혼자였다면 그랬겠지."

인원이 많아진다고 해도 사실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퍼스트클래스와 다른 능력자 간의 격차란 그런 것이다. 지금은 5위지만 7위에 머물러 있던 에어버스터, 그러니까 은우를 상대한다고 가정해도 은우의 전력에 맞부딪히면 과연 멀쩡할 수 있을까. 장담할 수 없다.
그럼에도 믿음이라는 것은 신기한 것이라, 동료들과 함께 했다는 이유만으로 플레어에게 맞설 수 있었다. 랑은 그렇게 생각했다. 애초 목적이 사살이 아니었으니 더 그런 것도 있었지만은.

"그건 네가 재미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는데."

상대해주는 사람도 없다는 말에, 랑은 농담하듯 그런 말을 던졌다. 물론 진심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주변에 끼칠 수도 있는 피해의 규모가 커서 그렇지, 말벌을 상대로 쩔쩔매고 그물침대에 집착하며, 모닥불을 피우고 잘거라는 말을 하는 상대는 보고 있으면 재미있는 법이다.

"농담이다."

그러나 뭔가 지금 상태라면 은별이 오해를 할지도 모를 거라는 생각이었는지 굳이 농담이라는 말을 붙여주곤, 은별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자신과 같은 사람이 좀 더 많았다면...인가.

"적어도 이 섬에서 자는 녀석들은 비슷할 거다."

그리곤 아예 시선을 돌려버린 채 스스로의 이름을 꺼내는 은별을 빤히 쳐다보던 랑은, 눈을 내리깔며 피식 웃었다.

"그러지, 기억해 두겠다, 고은별."

생각보다 재밌게 군다. 분명 아까 전까지만 해도 자기가 연상이라는 걸 강조하거나 하면서 뭔가 다른 느낌 아니었나? 지금은 발을 지면에 꼬고 있고...

"나도 대화를 잘 하는 편은 아니니까, 괜찮다."

그리 이야기하며 어깨를 으쓱인 랑은, 은별이 그물침대를 걸려고 한 듯한 쪽을 쳐다보면서 입을 열었다.

"그나저나, 지금부터 걸지 않으면 잠 잘 시간이 줄어들 걸."

565 랑주 (BcLYwqHR7k)

2024-07-26 (불탄다..!) 21:48:12

>>561 흔들어주던 리라가 나중에 자기도 누워보고 싶어서 몰래 누웠다가 나중에 꿀잠 자고 있는걸 발견하는 시츄

좋다! 이벤트에서 각성이다!
맞다 그거 아십니까? 둘 다 20에서 멈췄기 때문에 계수가 같아진다는 것을

하냐냥 어서와!

566 은별 - 랑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1:50:30

"...미안."

재미없다는 말에 은별을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안 그래도 공허한 눈빛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암울하고 침울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하지만 이내 그녀는 표정을 원래대로 돌리면서 인정할 것은 분명히 인정하겠다는 듯, 굳이 더 말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농담이다라는 그 말에 그녀는 순간 움찔하더니, 볼을 약하게 부풀리다가 다시 볼을 집어넣었다. 조금 분하긴 했지만, 그래도 굳이 따지지는 않겠다는 듯, 은별의 입은 꾹 닫혀있었다.

"...그래서 신기해. 너희들 같은 부류는 잘 없어. ...그리고 그건 에어버스터도 비슷하게 생각할거야. 강한 힘을 지니면 많은 것을 얻지만 많은 것을 잃어. ...너희들과 같이 있는 에어버스터는 너희들과 있을 때 이런 이야기는 안하지? 그렇다면 언제 한번 에어버스터의 삶을 지켜봐. ...그 애도 필시, 주변에는 아무도 없을테니까."

친구로 지내는 있을지도 모르나 그마저도 필시 일정한 선 안으로는 들어오지 않고 멀리서 지켜볼 뿐. 그것이 퍼스트클래스의 삶이었다. 하물며 더 강한 이들은 그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절대로 덜하지 않았다. 외로움. 하지만 납득. 체념. 그 단어들을 조용히 이야기하며 은별은 가만히 고개를 하늘로 들었다. 그러다가 그녀의 말에 은별은 다시 고개를 저었다.

"꽤 잘한다고 생각해. ...너 그거지? 저지먼트 내부에서 큰언니같은 존재인거지?"

내가 볼 땐 그래. 전에 읽었던 만화책에선 대충 너 같은 애는 그런 포지션이었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은별은 맞춘 거 아니냐는 듯이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다가 그녀는 곧 또 다시 들려오는 랑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물침대를 잡은 후에 가볍게 걸었다.

"좋아. ...이렇게 한 후에 나중에 잘 때가 되면 자고... 불을 피워놓으면 감기도 걸리지 않아. ...아니면 그냥 작은 태양을 만들어놓고 잘까."

그 순간 랑은 섬의 80%가 싹 날아가버리는 대형참사를 예감하고, 머릿속에서 사이렌이 연쇄적으로 울리는 것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567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1:56:24

아니 은별이ㅋㅋㅋㅋㅋㅋㅋ 끊임없이 사이렌 울리게 하잖아 이게 플레어인가ㅋㅋㅋㅋㅋㅋㅋ 와중에 만화책에서 읽었다는거 귀여운

>>565 아 좋다...😇 리라가 여기 편한가? 하고 누워보고 생각보다 불편한... 아니 편한... 커어(?) 해버려서 랑이가 발견하는거지... 헤헤헤헤 좋다아... 랑이는 잠든 리라를 발견하면 그물침대를 흔들어줄까🤔
그물침대에 서로 겹쳐져서 누워있는 것도 떠오르는군
후 안되겠다 설치해야지<어디다가

히히 쪼아~!!! 🥰 헉 아니근데이거진짜인가너무좋은데이거지예(?) 꺄아아악🥹 갑자기 19에서 멈추는게 넘 좋게 느껴져<?????

568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2:10:25

이게 플레어입니다! 그리고 이게 절망편이죠! (어?)

569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2:19:41

"스읍... 이게 아닌데..."
"이렇게 하면... 아니 이것도 좀..."
"이걸... 이렇게... 음..."

별장 거실에서 뒹굴며 패드에 뭔가 끄적이는 혜우우

570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2:24:34

음...음..음...뭘 만드는거죠?

571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2:25:14

패드를 뺏어서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572 랑 - 은별 (HwktSV6EH6)

2024-07-26 (불탄다..!) 22:29:43

"그럼 그냥 운이 좋구나 생각하고 넘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흔하지 않으니까, 만난 것으로 운이 좋다고 여긴다면 그것으로 됐다. 그런 생각으로 말을 꺼냈던 랑은 은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생각해 보겠다고 대답한 뒤, 랑이 저지먼트 내부에서 큰언니같은 존재인 거냐고 묻는 은별을 무슨 소리냐는 듯 쳐다보았다.

"...글쎄다."

큰언니라, 뭔가 더 어울리는 사람이 있지 않나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닌데? 라고 말하기에는 은별이 아까 전 보여줬던 반응이 떠올라 자제하게 되는 것이다. 일단 은별이 보기에 그렇다는 이야기라고 하면 문제 없기도 하고.

"태양까진 필요 없잖아, 운치가 있으려면 모닥불로 충분해."

작은 태양을 만들까 하는 은별의 말에 바로 느껴지는 대형 참사의 예감, 랑은 한숨을 쉬며 은별의 폭주를 제지하곤 주변에서 아까 전의 전투(?)로 숯이 된 나뭇가지나 조각등을 긁어모았다.

"이거면 밤새 피우고도 남겠는데."

573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2:31:56

은우:내놔.
세은:이런 말을 하는 못된 오빠는 내가 끌고 갈테니까 안심해.

574 랑주 (HwktSV6EH6)

2024-07-26 (불탄다..!) 22:32:34

>>571 정답! 태오 옷입히기 시뮬!(??)

>>567 후후 계수 자체보단 계수의 일치라는 것이 의미가 되는 법... 후후...

575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2:40:13

>>573 혜우 : (가운데손가락)(끌려감)

>>574 굳이 그럴 필요가?

576 은별 - 랑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2:40:31

"아니야? 혼자만 모르는 둔감 타입이야?"

아무리 봐도 그쪽 계열인데? 그렇게 생각하며 은별은 가만히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당사자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 은별은 그에 납득하며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어쨌든 태양을 만든다면 어느 정도 크기로 만들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은별은 가만히 머릿속으로 연산을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손가락에서 붉은색 빛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랑의 말. 운치가 있으려면 모닥불로 충분하다는 말에 은별은 가만히 연산을 풀고 랑을 바라봤다. 확실히 그도 그렇네. 그렇게 납득하며 은별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지먼트 멤버들은 모르는 사이에, 랑은 또 다시 저지먼트 멤버들을 구한 셈이었다.

"고마워. 도와줘서."

싱긋 웃으면서 그녀는 가만히 손을 풀었다. 그리고 긁어모은 나뭇가지들을 바라보다가 그녀는 근처에 있는 다른 나뭇가지들도 하나하나 모으기 시작했다. 어느덧 모닥불을 피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쌓인 것을 바라보며 그녀는 후우 숨을 내뱉었다.

"좀 더 어두워지면 그때 피워야겠어. ...그보다 왜 그렇게 도와주는거야? 너도 여기서 자게?"

577 서연 - 새봄 (CiPoArphZc)

2024-07-26 (불탄다..!) 22:46:09

situplay>1597049854>491

결국 고백했었구나. 후회가 덜 남는 방향이긴 했던 눈치지만, 그래도 실연이다. 마음이 좋기만 했을 리 없지. 나였다면... 정줄 잡고 처신하기 무척 힘들지 않았을까. 어쭙잖게 위로할 사안도 아닌 거 같고... 하여 그저 고개나 끄덕였다.

" 큰 결정 했었네. 쉽지 않았을 텐데, 고생했어. "

이래저래 무거운 화제만 던져 버린 거 같다. 어깨동무를 하고 토닥이는 게 오버는 아닌가 뻘했지만, 다행히 새봄이는 기대어 왔다. 기분 탓일까. 새봄이의 몸이 잘게 떨리는 것도 같다. 그렇게 있다 보니 새봄이의 체구가 작다는 실감이 확 났다. 이제 고1이고 이렇게 작은 아인데, 혼자 열심히 버텼다. 울음이 나면 편히 울어도 된다고 말할 뻔한 걸 꾹 참고 토닥이기만 했다. 울음 터진 걸 남이 눈치 채면 거북하고 민망할 수 있으니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새봄이의 호흡이 서서히 차분해지는 거 같았다. 고개를 끄덕이는 것도 느껴졌다. 이윽고 새봄이가 살짝 잠긴 듯한, 그래도 감정적이기보단 침착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니온 부자를 죽이길 바랐던 이유, 자신이 정말로 바라는 것, 살인자가 되면 손해란 판단까지. 물론 새봄이도 나와 비슷한 걱정(유니온을 죽이지 않고 제압이 가능할지)이 들겠지. 그래도 새봄이 말마따나 저지먼트엔 강자가 많고, 퍼클들도 리버티인 웨이버 말곤 우리 편을 들어 주기로 했고, 유니온이 이 세계를 좌지우지하려도 내 걱정만큼 마음대로는 못하리라는 미신도 새삼 샘솟았다. 내 걱정만큼 마음대로 다 할 수 있었다면 인첨공을 이미 끝장냈거나 자기 입맛에 맞는 세상을 구축했을 거 같거든. 하여 웃으며 고맙다는 새봄이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새봄이는 물론(마음이 개운해졌다니 일단 다행이다) 나 스스로도 북돋고픈 마음을 담아

" 잘될 거야. "
" 선배가 그러더라. 우린 함께 살 거라고 "
" 난 그 말이 희망이 되더라. "
" 살아남자. 할 수 있는 일들 차곡차곡 하면서 "

선배만큼 화끈한 효과를 내긴 역시 어렵지만, 그래도 그렇게 일단락하고 나니 속이 좀은 편해진 것도 같다. 새우깡은 다 먹었는지 뿔뿔이 흩어지는 갈매기들을 구경하는데 좀은 검연쩍은 질문과 뜻밖의 정보가 같이 왔다. 초1 때? 완전 꼬꼬마 때 왔네. 그럼 담당 연구원이 거의 주양육자에 가까웠겠는데?

" 나? ㅎㅎㅎ 얼마 안 됐어. 올해 초여름에 왔나? 원랜 보육원에서 살았는데 왜, 보육원은 나이 차면 나와야잖아. 달리 갈 데도 없어서 왔어. "
" 근데 초1 때 왔다니 @ㅁ@;;;; 간도 크다, 너!! 연구원이 어린이라고 얕잡고 제멋대로 부려먹는 어른이었으면 큰일 날 뻔했잖아;;;;;; "

리버티 머저리 수박들. 뭐가 학생을 위하는 연구원은 없다여? 당장 새봄이 같은 케이스는 연구원 하나 잘못 만났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차일드 에러로 전락해서 마루타 됐겠구만;;;;;; 물론 연구원마다 다르기야 다르겠지만, 연구원 거르고 믿는 게 유니온 부자의 따까리라니, 노답 노답 핵노답이다. 으이구;;;;;;;

578 태오주 (TBLcLUYGog)

2024-07-26 (불탄다..!) 22:50:42

우에

579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2:51:34

서연주 앙용!!

>>574 🥹🥹🥹 진짜 진짜루... 커플끼리 계수 일치는 최고인거야... 리라와 리라주는 모두 만족했다 아임해피에요

580 리라주 (d5ovQqyTf2)

2024-07-26 (불탄다..!) 22:51:50

먐미앙용!
영화 잘 보고 왔어??

581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2:54:19

어서 오세요! 태오주!!

582 태오주 (TBLcLUYGog)

2024-07-26 (불탄다..!) 22:54:56

앙용
웅 재밌었다~ 나는 데드풀 좋아해서 근가 디게 좋았어....

583 새봄주 (MhcvYonj/I)

2024-07-26 (불탄다..!) 22:56:54

하냐냥 서연주 태오주 어서와!!><

584 서연주 (CiPoArphZc)

2024-07-26 (불탄다..!) 22:58:16

안녕들하세요오오오

랑주 리라주 같은 계수로 같은 날에 렙업 가능하시군요!!! 축하드려요~ 낭만적이에요 ><

태오주도 영화 즐감하고 오셨군요~ 만족스럽게 보셨으니 좋은 일이에요오오

일상 보니 플레어랑 나랑 언니랑 합이 좋네요~ 나랑 언니가 큰언니 같다는 얘기에 개큰동의 한 표 올립니다!!!(꾸닥꾸닥)

585 서연주 (CiPoArphZc)

2024-07-26 (불탄다..!) 23:00:08

한양주 혜우주 새봄주도 안녕하세요오오오 ><

586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00:59

서연주도 안녕하세요!!

587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01:39

다들 하이

588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03:04

으아아..나도 내일 볼거야!! 데드풀과 울버린!

589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05:31

이 찜통에 영화라
기운도 좋구만 (골골)

590 태오주 (TBLcLUYGog)

2024-07-26 (불탄다..!) 23:08:34

술마시구잇어서 답이느ㅕ요

591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20:40

592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23:07

지금이야!! 저 혜우냥을 붙잡아서 케이스안에 집어넣어!! (어?)

593 랑 - 은별 (HwktSV6EH6)

2024-07-26 (불탄다..!) 23:26:03

"그건 또 무슨 말이냐..."

이 녀석, 좀 귀찮잖아. 그동안 보아 왔던 플레어의 이미지가 고은별이라는 이름과 함께 와장창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다.
일단 그보다는 이 자리에서 태양을 만들어 섬을 날려버리려는 듯한 은별을 제지하는 게 먼저였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제안은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진 듯 했다. 이윽고 모닥불을 피울 만큼의 나뭇가지가 모이자 도와줘서 고맙다는 은별의 목소리가 들렸다.

"온 김에, 그냥."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섬을 날려버리려고 할 게 뻔해서, 라는 말을 차마 꺼내지는 못하고(예전이었다면 그냥 이야기를 했겠지만) 그냥 온 김에 도와준 거라고 이야기하던 랑은, 여기서 잘 거냐는 물음에 고갤 저었다.

"네가 잘 자리밖에 없잖아, 잠 자는 거 방해 안 할 테니 적당히 놀다 자라."

594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30:32

https://picrew.me/share?cd=kozhfmxTjz

혜우냥 잡으면 흐콰해서 잡아먹어버린대

595 은별 - 랑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33:32

"...착하네. 너."

랑의 생각과는 전혀 관계없이 은별은 랑을 착한 이라고 인식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역시 큰 언니 포지션이 맞다고 동시에 인식했다. 물론 랑은 분명하게 부정했지만 부끄러워서 그런 것이겠지. 혹은 둔감하거나. 그렇게 자기 멋대로 인식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남의 말에 참 귀를 기울이지 않는 타입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런 제 생각까지 은별은 굳이 랑에게 언급하지 않았다.

"그럴 생각이야. 나도 딱히 너희들이 노는 것을 방해할 생각 없어."

즉, 다른 이들이 있는 곳에는 굳이 가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물론 이제는 서로 돕기로 했다지만, 그래도 아직 은별에게 있어서 저지먼트는 조금 어색한 존재들이었다. 그와 동시에 가까이 가기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존재. 그렇게 말을 한 그녀는 자신의 두 손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어두운 표정을 지으면서 눈을 감았다. 이어 그녀는 그물 침대로 다가간 후에 그대로 점프해서 위로 뛰어들었다.

"...응. 편안해."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올라간 그녀는 그대로 제대로 자리를 잡고 하늘을 바라봤다. 그러다가 고개만 살짝 돌려 그녀는 랑의 얼굴을 바라봤고, 이어 그녀에게 물었다.

"...너는 이름이 뭐야? 기억해둘게."

596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33:59

으앙....살려주세요! 전 잡아먹히고 싶지 않아요! 가면 벗어요!! (어?)

597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37:06

>>596 싫다! (깨뭄)

598 ◆TMmm6tsoPA (iFx95Hhep2)

2024-07-26 (불탄다..!) 23:37:21

으앙...잡아먹힌다!!

599 혜우주 (YTa19pV0CA)

2024-07-26 (불탄다..!) 23:39:51


맛있는 캡틴
잘 먹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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