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47>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93 :: 1001

◆gFlXRVWxzA

2024-07-23 13:06:09 - 2024-07-26 02:47:10

0 ◆gFlXRVWxzA (tzgGDyDaqQ)

2024-07-23 (FIRE!) 13:06:09

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61/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920 모용중원 (KMz/W6vR8Q)

2024-07-25 (거의 끝나감) 23:47:31

>>917 아니?그러니까? 그 무림맹 설정에?어릴적부터 받아 키워서?스승이 무림맹?이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모용세가 소가주의 추천서라도 뭘 믿고 싶었던 것.

아무래도 그
제 악명이 자자해서

921 시아노이 (rEWW7.42ko)

2024-07-25 (거의 끝나감) 23:48:08

박제 ㅋㅋㅋㅋㅋㅋㅋ

922 모용중원 (KMz/W6vR8Q)

2024-07-25 (거의 끝나감) 23:48:58

>>918 모용! 은 몰라도 중원!은 안다! 이 땅! 중원! 이다! 모용세가가! 중원을 차지하려 한다?

왠지 고불이라면...

923 ◆gFlXRVWxzA (qxgMcQmCQc)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0:33

>>920 아무리 그래도 오대세가 후계자애용!!

924 시아노이 (rEWW7.42ko)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1:04

무식단점 가득한 하북팽가에서 구구단 외는 레스캐의 고군분투 보고싶어용

925 시아노이 (rEWW7.42ko)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1:28

악명도 명성이다

926 고불주 (.IKvKf4Aeg)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1:35

뭐용?중원 고불! 중원! 뭔지 모른다 고불? 괜찮다! 모를 수! 있다 고불! 무식!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고불! 잘 배!우면 되는 일!이다 고불! 중원!은 이 땅!이다 고불!

927 시아노이 (rEWW7.42ko)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1:39

시아는 그런거 없죵...?

928 시아노이 (rEWW7.42ko)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2:52

아!!! 뭐 물어보고 싶은거 있었는데 까먹음!!!!!!!

929 모용중원 (KMz/W6vR8Q)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3:53

이보게 동생

수해보명장생도 10성 노가다에 도움을 주겠나?

930 시아노이 (rEWW7.42ko)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4:50

>>929 그럼요 형님. 가서 맞으면 됩니깝쇼?? 정파무공 하나만 부탁합니다요~~~

931 모용중원 (KMz/W6vR8Q)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5:31

허허 지금 우리 사이에 거래를 원하는겐가?
내게 받은 것들은 모두 잊은 모양이군 껄껄

932 시아노이 (rEWW7.42ko)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7:00

아잉 저번에 준다며~~~~

933 모용중원 (KMz/W6vR8Q)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7:51

전음 줬잖니(흐뭇

934 ◆gFlXRVWxzA (qxgMcQmCQc)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8:25

아 왜 비가올가용 김캡 우산없는데 아

935 시아노이 (rEWW7.42ko)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8:26

주사괴뢰술이랑 머랑 바꿔먹자 응??

936 시아노이 (rEWW7.42ko)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8:56

>>934 김캡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싶었던 하란이랑 모용이의 노력이래용!

937 모용중원 (KMz/W6vR8Q)

2024-07-25 (거의 끝나감) 23:59:25

그런 너에게 감모보를 알려주마

938 ◆gFlXRVWxzA (qjk8YTFGRs)

2024-07-26 (불탄다..!) 00:01:00

저주하고말테다!!!

939 모용중원 (QkKKCm4MuQ)

2024-07-26 (불탄다..!) 00:01:32

저는 비?내리는?능력은 없어용!!!

940 시아노이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0:02:07

>>937 헐...

>>938 헐......

941 시아노이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0:17:24

김캡도
중원주도
모두사라졌다

942 막리노이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0:23:24

나는나는

943 시아노이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0:24:19

막리노이야 이리 앉아봐라

944 막리노이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0:25:01

착석!!!

945 시아노이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0:25:11

주사괴뢰술 익혀야지

946 막리노이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0:26:05

우왕

947 시아노이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0:26:18

짧게 선레 쓰거라. 그리고 이번주는 진행 오니?

948 막리노이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0:26:59

아유 그럼요

949 시아노이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0:28:35

그래 그래 빨짧선 하거라

950 막리현 - 백시아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0:30:09

"...그렇게 해서! 소를 전부 베어낸거지."

무서운 소떼 마물과의 피튀기는 혈투... 그 싸움의 역사가 입에서 되살아나고 있었다. 어째 약간 스케일이 과장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나름 사실이 아니던가.

계속 제 할 말만 늘어놓다가, 이내 자신의 말이 지나치게 길었다는 걸 깨닫고 말의 흐름을 넘긴다.

"크흠.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마음만 먹는다면 소떼사냥 무용담(ver.24시간)을 풀 수도 있었지만, 이 막리현. 때와 장소를 가리는 사나이다.

951 시아 - 막리현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0:34:11

"....."

소를... 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잡은 것인가. 소를 잡아놓고 아직도 일류라고? 백시아의 감정이 생생했더라면 미간을 좁히며 한심한 눈빛을 보였을 터지만, 다행히도 백시아는 그리 감정적인 사람이 아니었기에 이야기를 잠자코 들었다.

"이런 저런 일이 있었지. 연회도 열고, 한마문주님도 뵙고, 언니도 시집 보내고."

별 일 아니라는 듯 이야기를 하고는 자리에서 일어선다.

"편찰검은 다 익혔니? 천강단 무공은?"

952 막리현 - 백시아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0:38:45

"엇."

소떼 무용담은 얼마고 말할 수 있었지만!!! 무공의 진척상황에 대해선 입이 열 개로 할 말이 없었다.

'굳이 따지자면 네 성취가 너무 빠른 쪽 아닐까...'

라는 말이 입 안에서 맴돌지 않는 것도 아니었으나, 진짜로 내뱉을 정도로 깡다구가 있진 않았다.

"아니, 그게, 그. 뭐랄까. 편찰검은 거의 다 익혔구... 천강단 쪽은 5성 정도..."

갈 수록 목소리가 개미 기어가듯 작아지는 것이었다

953 시아 - 막리현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0:41:25

"...."

일류의 한계에 부딪힌 것일까. 아니면 너의 수련이 부족한 것일까. 아무튼 지금의 너를 보고 어떠한 것을 주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

"일류이기에? 아니면 너의 노력이 부족하기에?"

그렇기에 조금은 아픈 질문을 던져본다.

954 막리현 - 백시아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0:46:16

"화, 확실히 조금 소홀했다, 고는 느끼고 있어..."

왜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십니까. 모함이라면 대응할 수 있지만 사실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것이 인간. 마치 엄한 어머니를 마주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시아에게서 받는 것이었다.

어쩌면 정말 사람을 압박하는 교육술이란, 하두만 교두처럼 윽박지르는 게 아니라 무언가 말 할 수 없는 분위기를 내는 쪽이 가깝지 않을까?

955 시아 - 막리현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0:49:55

"그래."

조금 소홀했다면, 너의 말이 단 하나의 거짓 없이 진실이라 믿고 품 안에서 질 좋은 종이뭉치를 꺼냈다. 주사괴뢰술의 식이 담긴 녀석이다.

"'조금' 소홀했다고 했으니, 소홀했던 만큼 노력한다면 분명 너에겐 도움이 되겠지. 읽어봐, 읽은 후에 익히기 싫다면 다른 무공을 줄게."

자격이 없는 자에게 빚을 달아두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니지, 너는 자격이 있다. 오로지 너와 내가 동문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956 막리현 - 백시아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0:54:08

"이건...!"

저 종이뭉치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가. 나는 바보가 아니었기에—

아니. 요즘은 바보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기에.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시아는 지금, 나에게 '빚'을 안겨주고 있었고... 내가, 마땅히 그 빚을 갚을 수 있는 자리까지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었다.

"...알았어."

물론 받아들이는 것 이외의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 무공이 탐나는 것 보다도, 그 신뢰가 무거웠기에.

957 시아 - 막리현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1:01:09

"주사괴뢰술. 원본은 쓸데없는 묘사가 많아서 그 해례본이야."

무공을 익히고자 하는 자에게 구태여 이 무공을 익힌 자의 말로가 어찌 되었는지 알릴 필요가 있나? 전혀. 쓸데없는 구시대의 노파심일 뿐. 막리현이 들고 있는 그것은, 현대의 교국인이 알아보기 편한 서체로 옮겨적은, 그 외의 불필요한 내용따위는 전혀 없는 책이었다.

"지금 읽고, 외우고, 태워.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세상에 그 무공을 아는 건 두 사람 뿐이야. 그 중 하나는 결코 대성하지 못할 테지만 너는 다르지."

아무리 상대가 눈앞의 대상과 비교된다고 한들, 일류의 무인이다. 입마관의 교육을 우수히 수료한 교국의 인재이다. 그러니 해낼 수 있다.

"대성한다면 너는 실과 환영을 다루게 될거야."

지금 이곳은 집중에 조금 어려운 환경인가 싶어, 그 무공의 끝을 보여주기로 했다.

- 10성 우인극偶人劇 : 내공을 150 소모한다. 꼭두각시놀음의 막이 오른다. 실을 뽑은 다섯 손가락을 펼쳐 지정한 대상을 시전자가 원하는 넓은 환상의 무대로 초대한다. 무대는 시전자의 의지로 천변만화한다. 시전자는 무대 안과 바깥을 자유로이 오갈 수 있다. 무대 바깥에서 피시전자는 넋이 나간 채로 서 있다.

아주 익숙한 입마관의 생활관. 하지만 이곳에는 하두만 교두도 없이, 살아 숨쉬는 자는 나와 너 뿐이다.

958 막리현 - 백시아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1:15:28

"이...건?"

환상을 보여주는 진법... 아니, 하나의 무(武)였다. 대성의 경지에 올랐을 때 진법이라 착각할 정도의 환상을 구현할 수 있을 줄이야.

"...뭔갈 외우기엔 딱 맞는 곳이네."

입마관. 아아, 그리운 그 시절이여. 정정. 사실 그립진 않은 것 같다. 학생이던 나와, 지금의 내가 교과서와 종이뭉치를 꺼내들어 읽는 모습이 겹쳐 보이기 시작한다.

의미를 이해할 필요는 없다. 머릿속에 '집어넣을' 뿐인 과정에, 이해가 필요하던가? 그저 이런 글자라는 것을. 검은 먹의 배열이 어떻게 되어있는지를. 정보로써 기억할 뿐.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지도 못한 채, 그저 기억해내려간다.

"끝났어."

이제, 태우면 되겠지. 삼매진화같은 고강한 무의 결정체는 아닐지언정, 마찰과 신체능력을 이용해 불을 지피는 정도는 할 수 있었다.

화르륵— 무가 담긴 종이뭉치는, 한 줌 재로 변해갔다.

959 시아 - 막리현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1:20:47

외우기에는 딱 맞는 곳이라는 반응에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은 체 그저 막리현이 무공을 외우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끝났다는 말이 들리는 것은 예상 범주 내. 조금은 짧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그렇게 지방 태우듯 날아가는 종이뭉치를 바라보다 상대를 보았다.

"이 장소도 오랜만이지? 원한다면 대련도 봐 줄 수 있어."

위로 손짓을 하자 환영 안에서는 하두만 교두가 나타나 윽박을 지르려다 종이뭉치처럼 잿더미가 되어 날아가고, 둘 모두 일류였을 무렵 보았던 야견도 양 손에 뇌기를 품으며 달려들다 사라졌으며, 외팔의 신선은 갑자기 나타나 검강검사의 흉흉한 기세를 뽐내다 사라졌다.

960 막리현 - 백시아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1:26:58

"흐엇?!"

흠칫. 꿈에서 외팔 신선에게 먼지나게 맞은 기억에 환영만 보고도 무심코 추한 소리를 흘린다. 시아의 옆이었기에 망정이지.

"그렇다면 한 수, 부탁할 수 있을까."

자신의 수련이 부족했음을 인지했으면서, 어찌 거절할 수 있겠는가.

...어쩌면 자신이 방금 흘린 추한 소리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961 시아 - 막리현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1:30:38

"누구로 봐줄까? 어차피 환상이야. 아픔은 여전하겠지만 네가 원하는 상대로 대처해줄 수 있어."

표국에 지원하는 표사들처럼, 혹은 기루에서 간택을 바라는 이들처럼. 백시아의 뒤로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영이 서있었다. 개중에는 막리현의 꿈에 나온 사람도 있을 것이며, 알지도 못하는 사람도, 아예 며칠 전 잡았다던 소도 있을 것이었다.

"너무 경지의 차이가 난다면 배울 수 있는게 없어지니까."

962 막리현 - 백시아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1:35:14

>>961 "그렇다면..."

저 중에서는, 어느 정도가 가장 배우기 적당한 인선일까. 내가 생각하기엔...

"익숙한 상대가 좋겠지. 저 소들로 부탁해."

전투 후에는 늘 개선점과 아쉬웠던 점들을 매번 복기하는 것이었다. 그 개선점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상대라면 좋겠지.

963 시아 - 막리현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1:37:24

"좋을 대로."

소떼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자리에서 사라진다. 이미 한 번 한 전투라지만, 과연 너는 더 잘 해낼 수 있을까? 그 자리에 내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조금의 난도만 높여서 진행해 보면 알게 될 일이었다.

//대련 했다 치고 마무리 루트 or 진짜 소떼랑 다시 싸우기

964 막리현 - 백시아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1:41:52

>>963 (전투 감잡아야 해서 전자할게용~~~)

"후우."

지난번 전투에서는, 소떼를 한 곳에 "몰아넣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 내공을 거의 전부 소모할 뻔 했었지.

짐승이란 지능이 낮아, 결국 이끌리는 데로 이끌리기 마련. 처음에는 소떼 자체의 수를 줄이기 보단 한곳으로 몰아넣어 상대하는 것이 내가 생각한 공략점이다.

- 3성 하월세 : 검을 왼쪽에서부터 반대방향 오른쪽으로 곡선을 그려가며 베어갑니다.

소를 공격하기 위한 초식이 아니다. 한 장소로 몰아넣기 위한 초식이기에, 일부러 공격범위가 넓은 하월세를 택한다.

965 막리현 - 백시아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1:42:08

>>964 아니아니

전자가 아니라 후자!!

966 시아 - 막리현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1:45:55

막리현의 검이 휘둘러지고, 하나의 소는 그 자리에서 머리가 베어져 절명한다. 흥분하고 두려워진 소떼들은 저기 저기서 푸르륵 거리며 뒷걸음질 친다. 하지만 그 많은 수를 전부 몰아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는지, 몇 마리 소는 옆으로 빠져 막리현의 측후면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흠."

백시아는 조언은 주지 않은 체 입마관 건물 망와 위에 앉아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막리현에게 전방위를 공격하는 기술이 있던가.

967 막리현 - 백시아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1:49:57

전 방위를 "한번에" 공격할 수 없다면, 나눠서 여러 번 공격한다. 그게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물론, 일반적으론 내가 한대 때릴 시간에 적도 나를 한대 때리는 게 상식이므로 한 마리 벨 때 다른 소한테 얻어맞았겠지만...

- 5성 제례검무 4식 - 징벌출수 : 빠른 속도로 발검해 적을 공격합니다. 악인에겐 약한 방어 무시 효과를 가집니다

징벌출수의 빠른 발검이라면 순식간에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게 판단했다. 그렇게 소 한 마리가 절명하면 다른 한 마리에게 겸을 겨누는 것이었다.

968 시아 - 막리현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1:54:59

"육참골단이라."

소의 무리는 하나 하나 일류의 수준이 되질 않으니, 주어진 체력이 충분하다면 저렇게 하나 하나 베어가는 편도 나쁘지 않다.

막리현의 출검에 뒷걸음질이 느린 소들이 단말마도 내지르지 못하며 쓰러진다. 얕게 베인 녀석은 그대로 큰 소리를 꽥 내지르며 고개를 돌려 도망갔다만, 문제는 측후방으로 빠진 소들. 동료의 복수를 노리는 것인지, 살기 위해선 막리현을 죽여야 한다고 판단한 것인지, 네마리 모두가 등 뒷쪽에서 뿔을 내세워 달려들고 있었다.

969 막리현 - 백시아 (VYFCJvmul2)

2024-07-26 (불탄다..!) 01:57:12

- 2성 사방방 : 검을 위로 세운채로 상체의 네 방향을 방어합니다.

'네 마리' 넷이라는 조건에 딱 맞는 초식이, 내가 아는 것 중엔 있었다. 사방방, 네 방향을 방어하는 편찰검의 초식이다.

"흐읍!" 뿔을 받아내, 어느 정도의 피해로 막내고는—

- 3성 하월세 : 검을 왼쪽에서부터 반대방향 오른쪽으로 곡선을 그려가며 베어갑니다.

넷 정도를 노릴 수 있는, 하월세의 초로 대응했다.

970 시아노이 (lfvleNh5vQ)

2024-07-26 (불탄다..!) 01:57:47

.dice 1 2. =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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