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39>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9화 :: 1001

마이주

2024-07-23 00:19:14 - 2024-07-24 22:29:42

0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0:19:14


 이제 벌써 고백도 할 시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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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히라무주 (7ZRbmUIMjQ)

2024-07-24 (水) 21:45:47

>>950 뭐
뭐라고
- !!!!!

그 일상권... 지금 쓰겠다 !

952 츠키주 (WUbryqe2D.)

2024-07-24 (水) 21:46:41

일상권을 2개 합쳐서 쓸텐가 아니면 1개만 쓸텐가(두둥

953 카나타 - 어느 가을날 (uTbl.LRnXE)

2024-07-24 (水) 21:46:46

"...얼마 안 남았네."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다가온다는 것은 이내 자신의 졸업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겨울은 이별의 계절이고, 가을은 그 이별을 준비하는 계절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따지고 보면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지 않나 싶어 카나타는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자신은 졸업해도 이곳에 있을 것이고, 그저 학교만 떠날 뿐이었다. 자신과 자주 만나는 이는 어차피 졸업을 한다고 해도 자주 만날 것이고, 자주 만나지 못하거나 인연이 거기까지인 이는 졸업을 하게 되면 자연히 보지 않게 될 뿐이었다. 그것은 세상의 이치이고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물론 친하게 지내고 싶은 이들이야 많지만, 그게 어디 자신의 마음대로 되는 일이던가.

바스락, 바스락. 부서지는 낙엽을 조용히 밟으며, 그는 시선을 살며시 땅으로 향했다. 너희들도 이별을 준비하고 거기에 내려앉았니? 답이 올 리 없는 물음을 조용히 속으로 보내며 그는 괜히 낙엽을 밟은 발을 땅에 비볐다. 잔잔히 알갱이가 되어 떨어지는 낙엽 조각을 눈에 담다 그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딱히 의미가 있는 행동은 아니었다. 그저 있기에 밟았을 뿐. 그리고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좋아 그 소리를 조금 더 즐겼을 뿐.

이별의 계절이라고 한들,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작년에도, 그리고 재작년에도 낙엽이 오면 이렇게 밟았으니까. 그리고 시간이 지나 내년이 되면 또 다시 낙엽이 떨어지고 자신은 어딘가에서 그 낙엽을 밟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아마 앞으로도 변함이 없겠지."

이별의 계절이 다가오고, 낙엽이 떨어지고, 그 낙엽을 밟고, 그 낙엽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사실만큼은...


/진짜 독백 안 써지네. 그냥 대충 끄적...끄적... 이번만이다! (데굴)

954 히라무주 (7ZRbmUIMjQ)

2024-07-24 (水) 21:48:37

>>952 2개 합치면...
무슨 일이 일어나지...?

955 츠키주 (WUbryqe2D.)

2024-07-24 (水) 21:50:17

>>954 궁금하다면 써보아라..(두둥

956 츠키주 (WUbryqe2D.)

2024-07-24 (水) 21:51:37

(카나타 멋져서 쥬금

957 타케루-타에미 (GXvwg3iz1s)

2024-07-24 (水) 21:52:02

>>0 .dice 0 33. = 29
>>900 (9레스째)

“더흑……!”

덜커덩 덜커덩-! 격렬한 소리가 이어지지만 문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움직임이 격렬했던 탓일까. 아랫배에서 또다시 구루룽- 🌩️ 벼락 소리가 울리자마자 앙증맞게 다리를 오므린 자세가 된다. 이번건 정말 역대급으로 몰려온다. 이대로 한발자국만 물러서도 게임 오버라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굳히기’에 들어간다. 성가신 까마귀 소리 때문에 자꾸만 집중이 흐트러질 것 같아 미간에 핏대가 쭈욱 올라선다. 다시 한고비를 넘기고 옆을 바라봤다. 표정이 왜 이렇게 어둡지? 설마…… 아니 말도 안돼… 내 굳히기는 완벽했다고.

“숨셔 숨!! 기분 탓이야! 아직 견뎌내고 있다고!”

기현상보다 무서운 생리현상에 정신이 팔린 타케루는 타에양의 사정을 전혀 알지 못하듯 격하게 해명해본다. ‘💥됐다… 이거 누가 봐도 ‘메스꺼워…’, ‘속이 좋지 않아…’ 얼굴이잖아.’ 하지만 도통 타에미의 표정이 풀릴 기미는 보이지 않아서. 이대로 가다간 남은 고교 인생 ‘응케루’가 될거라고 크아악- 내적 좌절에 빠져버린다. 이럴때 아버지라면 어떤 말씀을 하셨을까…

「“이 바보 자식아!! 벼랑 끝에 몰렸다고 포기하려는거냐! 오히려 최고의 기회라고! 자신의 힘을 모두 쏟아부을 기회잖냐! 따라해라! 벼랑 끝! 고마워! 최고다아아아아!!!!”」

뭔가 아버지의 얼굴이 나를 향해 외쳐온다. 내면에서도 더럽게 침을 튀는건 여전하구만… 하지만… 의지가 됐다!! 좋아! 따라 외쳐보자!

“그오오오오오!!🔥🔥 벼랑 끝! 고마워! 최고다아아아악!!!”

쿠과과과광-!!! ⚡⚡⚡⚡⚡⚡

효과는 별로인듯하다…

958 타케루주 (GXvwg3iz1s)

2024-07-24 (水) 21:53:06

안녕하세요!! 다음 레스가 마지막이네요! 기현상으로 힘겨워하는 타에양에게 다른 원인을 의심하는 타케루였습니다!!

959 츠키주 (WUbryqe2D.)

2024-07-24 (水) 21:53:18

(타케루주에게도 >>890 권유해보기

960 타케루주 (GXvwg3iz1s)

2024-07-24 (水) 21:53:50

>>959 네!! 시간 나면 올려보겠습니다!

961 히라무주 (7ZRbmUIMjQ)

2024-07-24 (水) 21:54:29

>>955.........
이렇게 말씀하시면....

젠장!!!! 써보는 수밖에 없잖냐 !!!!!!! < 2개 > 쓰겠다 !!!!!!!!

타케루주도 안녕안녕~~~~~ ㅋ ㅋㅋ ㅋ ㅋㅋ ㅋㅋ ㅠㅠ 아버지...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962 타케루주 (GXvwg3iz1s)

2024-07-24 (水) 21:55:33

>>961 안녕하세요 히라무주! 갇혔는데 급💩이라서 지금 자신과의 싸움 하는중입니다!

963 츠키주 (WUbryqe2D.)

2024-07-24 (水) 21:58:05

2개의 특권

그것은 히라무주거 원하는 상황으로 굴릴수 있다..!(조율 x)

964 카나타주 (uTbl.LRnXE)

2024-07-24 (水) 21:58:12

타케루주도 안녕!!

965 히라무주 (7ZRbmUIMjQ)

2024-07-24 (水) 21:58:33

>>962 저 이거 처음 갖고오실 때부터 흥미진진하게 직관하고 있음 충격실화 창고에 갖혀 지려버린 남○생 썸네일로 아카네쨩의 조회수 진공청소기(타에미:안할거야)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 어째서 타케루에게 이런 인격적 대위기를

966 히라무주 (7ZRbmUIMjQ)

2024-07-24 (水) 21:59:42

>>963 어

? ??? ??

큰일났다
상황 같이 생각해주시라고 하려고햇는데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ㅋ ㅋ ㅋ같이 생각해주시면 안될까영......?? 저 지금 갑자기 비오는날에 비 긋다가 만나는 상황밖에 생각 안난단말이야 만약 센빠이가 젖어서 오면 히라무가 수달이라고 불러드리겟다(??????)

967 츠키주 (WUbryqe2D.)

2024-07-24 (水) 22:01:58

>>966 그 상횡으로 하시면 됩니디 히히(?

968 타케루주 (GXvwg3iz1s)

2024-07-24 (水) 22:03:01

>>964 카나타주 안녕하세요!! 좋은 밤입니다!
>>965 뜬금없이 떠오르더라고요! 뭔가 히라무와 같이 있었다면 장문혈 누르는거 알려줬을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라무군 생활상식 분야도 잘 알고 있을 것 같아요

969 하나요주 (bgpCAS4oOc)

2024-07-24 (水) 22:09:25

>>843 사토 아카네(31, 하나요의 언니): 고마워-! ♡

(???)

970 히라무-츠키 (7ZRbmUIMjQ)

2024-07-24 (水) 22:10:13

히라무는 보부상이다. 즉 웬만해서는 우산을 갖고 다닌다는 얘기다. 언제 비가 와도 책과 본인을 지킬 수 있도록 가방에 넣어 다니는 경량 우산이 있다. 투 머치 인포메이션을 주자면 젖소 무늬다. 우유맛이 날 것 같고 귀엽다는 게 히라무의 평가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었다. 엄마 심부름으로 가게에 장을 보러 가느라, 보부상 히라에몽의 명성에 누가 되는 우산 누락 행위를 저지르고 말았다. 주머니 안에 장바구니만 넣고 휘적휘적 갔다오는데 아주 모호한 자리에서 비가 툭, 툭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금세 집중호우로 변하고 말았다. 예정에 없던 소나기에는 히라무도 젖소 우산을 꺼내기는커녕 비에 젖은 생쥐 꼴을 하고 가게 차양 밑으로 달려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차양만 내린 꽃집에는 셔터가 내려져 있다. 귀여운 손글씨로 쓴 당일 휴무 공지가 바깥을 보고 붙어 있다. 히라무는 꽤 내릴 듯한 비에 장 봐온 바구니를 내려두고...어? 유리창에 비치는 인영이 하나가 아니다? 비 오는 날에 탐스러운 흑장발이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어..."

돌아보니 촉촉하게 젖은 여학생이 옆에 서 있다. 젖어서 쭈그러든 머리카락에서 물이 떨어진다. 아쉽게도 괴담은 아니었으나 어디서 많이 봤는데...맞다. 포스터에서 하나요 옆에 있던 그 소녀다. 흑장발에 미인인 건 닮았지만 왠지 분위기가 수달과 해달 급으로 차이가 나서 카요쨩에게 수달과 해달 구별법을 보냈다.

"수달이다."

히라무는 저도 모르게 내뱉고 말았다.


#일상권 2개를 활용한 < 무작정 선레 > 다
받아보시지

971 카나타주 (uTbl.LRnXE)

2024-07-24 (水) 22:10:41

>>968 좋은 밤이야! 타케루가 어서 탈출을 해야만 하는데...8ㅅ8

>>969 어서 와라! 하나요주!

972 하나요주 (bgpCAS4oOc)

2024-07-24 (水) 22:11:13

ㅋ ㅋ ㅋㅋ ㅋ ㅋ ㅋㅋ ㅋ ㅋㅋ 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오자마자 하나요 놀림당했어~~~!!!!~~!!!! ㅋ ㅋ ㅋㅋ ㅋ ㅋ

973 하나요주 (bgpCAS4oOc)

2024-07-24 (水) 22:11:38

카나타주 안녀엉~~~~

타케루 볼 때마다 같이 배가 아파져~~!!!~~!!!!

974 히라무주 (7ZRbmUIMjQ)

2024-07-24 (水) 22:13:10

>>968 https://www.khan.co.kr/life/health/article/2011081819071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속보 타케루주의 히라무 캐해 히라무주보다 정확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럴수가 통한입니다 함께 있었더라면 분명 도와줄 수 있었...을까요?
히라무도 시도를 안해봐서 몰?루이네영 타케루를 실험체로 삼으려는 사악한 의도였을 듯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해보시고 말씀하세요

카요쨩주 어서와영~~~~~~

참 갑자기 생각낫는데 히라무에게 귀엽다고 해주신(카요쨩:안귀여운뎅) 익명의 토키와라주민분 감사합니다 답례를 해야지 고민했으나 된게없어서...>>939 이걸로 퉁쳐주시면 얻덤 0.<찡긋

975 츠키-히라무 (WUbryqe2D.)

2024-07-24 (水) 22:13:24

"첫 만남부터 수달이라니.. 무례하군요"

아아 우산 깜빡했다...하는 도중 뜬금없이 들려오는 수달이라는 발언
초면에 그러는 것은 예의없지 않아?라 생각하지만
타에미님처럼 사차원인 것일수도 있으니 가볍게 지적하는 정도가 좋으려나.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초면이지 않던가요?"

//당신은 싸늘츠키를 해방시켰습니당

976 히라무주 (7ZRbmUIMjQ)

2024-07-24 (水) 22:14:39

>>974 아 안되겠다
지가 해준다고 줘보라고 해놓고 음 여기가 아닌가?? 여기는 어때요??? 하고 초보간호사처럼 굴 것 같은 느낌이 물씬인데영......타케루 테미랑 갇혀서 다행이다.......

>>972 아니 무슨소리세영 흑장발에 미인이라니깐 (쑻)

977 히라무주 (7ZRbmUIMjQ)

2024-07-24 (水) 22:15:23

>>975 이거 업계포상이라고 하면 히라무가 화내겠지??? 근데 좋다
ㅈㅅ 기달기달...

978 카나타주 (uTbl.LRnXE)

2024-07-24 (水) 22:16:34

역시 오늘은 묘하게 피곤한 감이 있어..
일상은 내일로 미뤄야겠다. (털썩)(뒹굴)

979 츠키주 (WUbryqe2D.)

2024-07-24 (水) 22:17:53

(뒹굴 카나타주에게 등심 주기

980 타케루주 (GXvwg3iz1s)

2024-07-24 (水) 22:18:18

>>971 >>973 이쪽 이벤 일상도 거의 끝나갑니다! 하나요주도 안녕하세요!
>>974 라무군은 학습만화 주인공처럼 문제 생길때마다 뭔가 잘 알려줄 것 같은 이미지라고 생각해요! 이거 급할때 몇번 써봤는데 효과 죽여줍니다!

981 하나요주 (bgpCAS4oOc)

2024-07-24 (水) 22:19:21

카나타주 피곤하구나..~~... (쓱쓱)

하나요주도 피곤해~~.... 오늘은 피곤한 날이야~~~!!~~!!!!

982 카나타주 (uTbl.LRnXE)

2024-07-24 (水) 22:19:46

>>979 하..이러니까 내일 저녁을 등심으로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하지만 뭔가 애매하니까 그냥 내일 점심은 스테이크 볶음밥 하는데 가서 스테이크나 먹어야겠다. (안돼)

983 카나타주 (uTbl.LRnXE)

2024-07-24 (水) 22:20:17

>>980 조금만...조금만 더 버텨! 타케루야!! 8ㅅ8

>>981 하나요주도 그렇구나. 그럴땐 그냥 쉬엄쉬엄 앉아서 가끔씩 잡담이나 잇는 것이 최고더라!

984 하나요주 (bgpCAS4oOc)

2024-07-24 (水) 22:20:40

거꾸로 히라무한테 누군가가 하나요 귀엽다구 하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 ㅇㅂㅇ

985 츠키주 (WUbryqe2D.)

2024-07-24 (水) 22:21:31

"우유빛깔 하나요!"(?)

986 하나요주 (bgpCAS4oOc)

2024-07-24 (水) 22:22:10

그래도 내일은 하나요주의 휴일~~!!!!~!! ^_^ 도합 18시간 정도 잘꺼야~~~!!!!!~!!~!!!

987 스즈네주 (fx8NPylkCE)

2024-07-24 (水) 22:22:36

후와와~ 나른해오~ ૮꒰ ྀི〃´꒳`〃꒱ა

988 하나요주 (bgpCAS4oOc)

2024-07-24 (水) 22:22:38

>>985 (우유빛깔) 하나요: (부끄러우 숨음)

989 하나요주 (bgpCAS4oOc)

2024-07-24 (水) 22:22:53

스즈네주 안녀엉~~~~~ (쓱쓱)

990 히라무-츠키 (7ZRbmUIMjQ)

2024-07-24 (水) 22:24:29

비에 젖은 몸보다도 싸늘한 목소리가 히라무를 꿰뚫는다 - !!

"아, 죄송해요. 사정이 길어서요. 설명 해드릴게요...죄송합니다, 잠시만요."

사과문의 나쁜 예이지만 히라무로서는 진심이었다. 히라무는 솔직하게 사과하면서도 젖은 수달...이 아니라 같은 학교 선배를 관찰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차분한 목소리로 읊는 대사는 마치 책에 나오는 아가씨 같다. 어디서 많이 봤는데? 물론 이 선배는 히라무가 초면이겠으나 히라무는 아니다. 사실은, 포스터 외에 다른 곳에서도 본 적이 있다. 히라무는 고민하느라 턱주가리를 매만졌다.

"근데 수달 예쁘지 않아요? 전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왠지 동물이랑...동물...?"

동물? 동물이랑 관련된 곳에서 봤나? 왜 갑자기 생각나지? 히라무는 문득 눈을 번쩍 떴다. 생각났다!

"아! 호시노 이누네코랜드! 거기 자주 오시죠? 왠지 기억하는 얼굴이라서."

수수께끼를 풀어낸 히라무는 마침내 이것저것 더 생각해볼 여유를 찾았다.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수달이라고 하면 화...나나? 까놓고 말하면 히라무는 누가 자기더러 수달이라고 하면 싫지 않을 것 같지만 싫은 사람도 있을 수 있지.

"생각하느라고,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히라무는 정중히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돌아왔다.

"진짜 설명 해드릴게요. 실은, 여름축제 포스터 찍으셨죠? 같이 찍은 애가, 제 친구인데요. 둘이 같이 있으니까, 꼭 해달이랑 수달 같이 보여서요. 그 애한테 너 해달 닮았다고 문자 보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익숙한 분이...있으시길래."

설명하고 나니 또 수달이라고 하는 셈이 되어버렸다. 이건 좀 죄송하다. 히라무는 잠시 침묵하다가,

"죄송합니다."

991 카나타주 (uTbl.LRnXE)

2024-07-24 (水) 22:24:48

스즈네주도 안녕!!

우와! 부럽다! 휴일이라니! 큭!! 왜 빨리 토요일 안오는거야! (주륵)

992 스즈네주 (fx8NPylkCE)

2024-07-24 (水) 22:24:55

>>989 하나요주도 안뇨옹~ ૮꒰˶ฅ́ ˘ฅ̀˶꒱ა

993 히라무주 (7ZRbmUIMjQ)

2024-07-24 (水) 22:25:09

>>984 ???:아? 귀엽게 생기긴 했지. 카요쨩 미인이고.
(객관적)

994 스즈네주 (fx8NPylkCE)

2024-07-24 (水) 22:26:37

>>991 카나카나주도 안뇽~ 하하~ 주말까지는 아직 이틀이나 남았대요~

995 하나요주 (bgpCAS4oOc)

2024-07-24 (水) 22:26:48

히히히히히~~!!!~!! ^_^V 토요일도 금방 올꺼야~~~!!!~~!!!

히라무의 저 변명 통할까..???..... ㅇㅂㅇ

>>992 (반갑포옹)

996 히라무주 (7ZRbmUIMjQ)

2024-07-24 (水) 22:27:20

>>980 진짜 개웃기네 그런이미지로 보였다니 왕감사입니다 특보 타케루주의히라무캐해력 히라무주보다 월등히높아...
히라무주보다 장문혈에 대한 지식이 있으신 타케루주가 더 잘굴리실듯......히라무 드릴까영? 업무토스

스즈네주 안녕~~~~~~

997 히라무주 (7ZRbmUIMjQ)

2024-07-24 (水) 22:27:56

>>995 안통할듯 저야 싸늘츠키보면 오히려좋...
지않아 - !!!!!! 센빠 죄송합니다 저를 봐서라도....크흑

998 츠키-히라무 (WUbryqe2D.)

2024-07-24 (水) 22:28:36

"그야 카나..타 오빠하고는 소꿉 친구니까요"

애칭을 굳이 초면인 이에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기에 빠르게 수정하는 것이다.
이어서 주절주절 설명하는 이야기에는 큰 흥미없이 듣는다.

"호리이 양을 해달처럼 생겼다고 해서 초면인 제게 수달이라 하는 것은 무례한 것이죠?"

문제를 지적한다. 생각없는 남학생이라.
그 녀석이 생각나네. 하아 작은 한숨을 내슈ㅣ고는 비 오는 것을 본다. 야전히 거센 비 좀 더 기다리는게 좋을까. 속옷은 안 비치게 가방으로 가려두고는 있지만.

"다음엔 조심해쥬시길"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비 내리는 풍경을 지켜본다.

999 히라무주 (7ZRbmUIMjQ)

2024-07-24 (水) 22:29:11

>>>>그 녀석이 생각나네.<<<<

업계포상 맞는듯 개맛있다 쩌ㅃ 쩝 후 이런녀석이라 ㅈㅅ

1000 하나요주 (bgpCAS4oOc)

2024-07-24 (水) 22:29:37

>>993 하나요: ....?!?!?!?~~ (부끄러움)
하나요: (얼굴 가리고 히라뭉 등팡팡)

1001 츠키주 (WUbryqe2D.)

2024-07-24 (水) 22:29:42

싸늘츠키의 상태가...? 축하합니다!
싸늘츠키는 냉담츠키가 되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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