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39>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9화 :: 1001

마이주

2024-07-23 00:19:14 - 2024-07-24 22:29:42

0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0:19:14


 이제 벌써 고백도 할 시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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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288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2:25:14

>>267 히에에에~ ᑦ(⁎◕ ˕ ◕)ᐣ 미카미카 이 귀여움 머야~! 그치만 스즈네 묶어줄 리본 없어서~ 어쩌지~ ૮꒰ ྀི . . ꒱ა 하다가 자기 머리 묶은 리본 풀어서 미카 손목에 쇼로록 묶어줘야지~ 스즈네 머리 짝만두되서 히히~ 하고 웃고서 미카 손 잡구 가리가리군 먹으러 가야지~ ૮꒰ིྀ˶꜆´˘`꜀˶꒱ིྀა

289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2:26:17

졸리면 자러가는 거야아~! 자자아~ ໒꒰ྀི๑ ᷇ 𖥦 ᷆๑ ꒱ྀི১

290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2:27:03

"네가 필요할 이유는?"
야스라 타에미: "글쎄···~ 나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는 것 정도일까···~"

"사랑해. 너뿐이야."
야스라 타에미: "그렇게 말해주는 건 기쁘지만··· 오해 해버릴지도 모른다구···?"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나요? 라는 멘트에 대응하는 방식은?"
야스라 타에미: "으응··· 그런 이야기는 자주 듣긴 하지만, 역시 기분탓일 거라 생각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에헤~⚆ɞ⚆

291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2:27:44

>>275 아니!!!!!! 근데 이런 맛잇어보이는 떡밥을 지금 보다니 어떻게 이럴수가잇어 제 두눈을 규탄합니다 안구들은 해명하라 해명하라

유난히,, 부끄러워하는 포인트..... 사쿠라가?.,.,,,,, 유난히?, 부?끄? 러워? 하는?,,,,,,,,(그러나 떠오르지않고,.....)(망햇음을직감하며)
ㅋㅋㅋㅋㅋㅋㅋ이건 부끄러워하는거랑은 쫌 다른거같은데... 이게 맞다고 떽떽 고집부렸는데 사실 상대 말이 맞을 때.... 근데 그걸 뒤늦게 인정해야만 하는 순간이 찾아왔을 때....???? 🤔🤔🤔 (어렵다) 료코는요.. 료코는 멀 부끄러워하나요 알려줘잉,,

292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2:28:09

미카카주도 자자~ฅ₍⁻ʚ⁻₎

293 미카주 (8jwkvj6Oy6)

2024-07-23 (FIRE!) 02:28:13

카나타주 잘자...

>>286 사쿠라주는 안자? 3.3

>>287 내일 제가 개같이 퇴근해서 정승모시듯 답레 써오겠습니다..

>>288 미카 머리에 묶은 리본은 안풀어주는거냐구~~
미카 자기 머리에 묶인 리본 풀어서 내밀것 같아.
아 진짜 이 연상 쓰다듬을수도없고
가리가리군 좋지

294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2:28:18

>>290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연이 있는 것일까...??..? 궁금해지는 진단이야~~~

295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2:30:01

>>293 킥킥킥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나. 새벽의 권위자(아님)에게 도전하려면 아직 한참 멀으셧군요..... 오늘은 잠을 더 주무시고 나중에 여유로울 때 다시 덤비시죠 ^ ^!!!!(라면서어제는기절한사람)
농담이구ㅋㅋ 저도 진단 몇 개 쓰고.. 자러가야죠.... 이래놓고 또 침대 누우면 에센에스 하다가 5시 6시에 잘 거 뻔하긴 한데....
일단 미카주는 먼저 주무시죠 낼 출근하셔야하는 거 아닌가요~!

296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2:30:07

사실 타마야주는 캡틴인걸까
캡틴이 몰래 참치인척 하다가 나중에 놀래키는 복선인걸까...

297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2:38:36

>>293 잘 어울리는데 왜 풀어줘야 하죠~? 히히~ 미카가 리본 주면 그걸로 머리 다시 묶어야지~ ૮꒰ིྀ˶꜆´˘`꜀˶꒱ིྀა 어라~ 안쓰다듬어~? 미카 앞에 복실복실 정수리가 있는데~ 이걸 안해~? ( ܸ ⩌⩊⩌ ܸ )

298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2:40:10

>>297 (복복복

299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2:41:18

>>298 와이~ 마이마이가 복복해줬다아~ 행복~ ໒꒰ྀི๑ ᷇ 𖥦 ᷆๑ ꒱ྀི১

300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2:41:45

>>299 스즈네는 언제나 복복복이야~~

301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2:46:25

>>294 대충 그렇대~ฅ₍⁻ʚ⁻₎
위키에도 올려둔 독백 중 하나에 있어요~ 라고 해도 두개뿐이지만~

>>296 들켰군!⚆ɞ⚆
사실 난 캡틴의 13579번째 머리카락이야~

302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2:47:47

그럼 설마 우리 모두 캡틴의 머리카락인건가???

아아 그럼 출근 안 해도 되겠다...

303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2:52:17

그렇게 달콤한 꿈을 꾼 마이주는... 기상 알람에 눈을 뜨고 마는데~

304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2:55:09

하지만 그 기상알람은 어째선지 24일을 가리키고 있었대~(つ❛ɞ❛⊂)

305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2:56:50

허어억~! 타에미주 그런 자닌한 말을~~! - ̗̀( ˘˙‎ࠔ˙˘) ̖́-

306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3:01:58

나는 이틀 뒤에 깬적도 있으니까~(つ❛ɞ❛⊂)

307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3:11:03

오늘 우치야마 사쿠라의 연성 소재 : 대사편

A. 「대체 어딨는거야!」

"......없다~~~!!!"

시간은 아침 8시 20분, 1분 1초가 중요한 등교 시간, 늦지 않으려면 넉넉히 15분에는 나가야 하는데.
반쯤 열려 있는 서랍장들엔 마구 뒤진 흔적, 온갖 잡동사니 방 안에 널브러져 너저분하고. 없다, 없다니까! 엄마! 내 어제 말했던 거 어딨노! 마캉 뒤짔는데도 안 빈다! 다급한 목소리 까랑까랑 울리는 아침 풍경.

"다녀오겠심다ㅡ 아? 머? 머라고? 안 된다, 오늘은 진짜 아침 못 줏어무요, 다녀오께여ㅡ 간디ㅡ"

운동화 뒤축 구겨신고 후다닥 현관을 뛰쳐나와, 자전거에 올라타 전속력으로 페달을 밟는다. 어깨 너머로 들리는 잔소리 혹여나 쫓아올까 노심초사하며.



B. 「후회하지 않아.」

하고싶은 거 낸중에 미뤄놓고 못 해서 후회하는 것보다야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게 훨씬 낫다이가.
적어도 내는 그랬디. 아나, 니도 혹시 모른다. 그니까 하자고. 내랑.

내민 손은 흔들리지 않고.



C. 「이거 선물이야.」

"아나."

슥, 내밀어진 손에 뭔가 있다. 별 거 아니라는 듯 툭 던지는 말투지만 답지 않게 신경 써서 포장 쓴 흔적이 가득하지. 이게 뭐야? 어리둥절한 얼굴로 소녀를 바라보면, ....어라? 방금 눈 마주칠까 봐 피한 거야?

"니 전번에 생일선물. 못 준거."

니 그때 갖고싶다 칸 거 있었다 아이가, 머쓱한 얼굴을 하고선 볼멘소리처럼 중얼거렸다. ...내 간디. 도망치듯이 문 밖으로 빠져나간다. 그러나 포장지를 건드려 바스락 소리 낼라 치면,

".....집 가서 열어봐라! 부끄럽디!"

언제 거기까지 갔는지 교실 뒷문 틈으로 고개를 빼고 빽 외치더니, 삽시간에 복도 끝으로 우당탕 달려가버렸다..

#오당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64557

308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3:12:12

오늘의 진 단 ~( ^ ^)~

오늘도 남은 것은 스즈네주와 타에미주인가요.. 이 무서운 사람들 잠은 대체 언제 주무시는가... :3

309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3:17:34

아기꽃순아! 나는 영원히 널 앓아요!˃̣̣̥᷄ɞ˂̣̣̥᷅
사쿠라주도 안자고 뭐하니!•᷄ ɞ •᷄
아하, 진단을 써줬구나!(つ❛ɞ❛⊂)

310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3:19:15

우 후후후 후후후후후~! 오늘도 사쿠라 갬성진단 겟또다제~ 은은하게 달콤쌉쌀하구나아~ (⸝⸝¯ᵕ¯⸝⸝)

311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3:19:34

>>309 ㅋㅋㅋㅋㅋㅋㅋㅋ전 내일 오후근무라 쪼끔 늦게 자도 괜춘혀요 ^ ^)7
아니 새삼스럽게 왜이러실까 우리 항상 이 시간에 봣잔아요 레이디 (느끼)

312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3:21:02

항상 진단을 즐겁게 봐 주시는 두 분께는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요,,,,∠(・`_´・ ) 머 제가 두 분밖에 없을 때 올리는 것도 잇긴하지만요,
(결론) 스즈네타에미진단주세요제발요 (스즈네주타에미주 : 님;;;)

313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3:25:38

>>311 오후 근무 좋겠다~⚆ɞ⚆
그래도 무리하면 안되는 거야~
앗··· 아앗, 이러면 안돼···! 나에겐 이미 일이 있어!(ฅ •᷄ ɞ•᷅)ฅ

314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3:27:45

헤~ 방울이 진단~? (˶• ֊ •˶) 돔황챠~!

315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3:31:55

>>313 키잇~~~!!! 이런 초ㅡㅡ미인이 튕기는 모습 오히려 럭키ㅡㅡㅡwww 오네상 아소보제wwww (데스x트 시부타쿠톤)

>>314 안돼 ㅠ ㅠ~~!!!!!! 하.. 어쩔수없군요 어제 햄져스즈네를 봤으니까 참도록 하겟습니다 오늘은. 오늘은요...

316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3:36:04

야스라 타에미,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또 너구나』
- "···와아···~ 깜짝 놀랐어···~ 그러면 안된다니깐···~"

2. 『장난이지?』
-"장난은 좋지만 놀리는건 나쁜 거야···~"

3. 『가엾게도』
- "어머나~ 가여우셔라···~ 후후후후···"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당신의_대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연성 뽑아내는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거 같으니까··· 짧은 표현대사로!(つ❛ɞ❛⊂)

317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3:39:55

>>315 와아~ 노는 거구나~⚆ɞ⚆

뭐하고 놀까요?○ɞ○

뭐하고 놀까요?○w○

318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3:44:31

>>316-317 카아악~~~~~~~~!! 후후후후 < 에서 그야말로 오네상의 능숙함같은 것이 물씬 뿜어져나와서 품에 폭 안겨버리고파... ^///^ 좋네요...... 예로부터 사쿠라주는 이런 언니캐릭터에게 착 감기고야 마는 버릇이 잇으며....

ㅋㅋㅋㅋㅋㅋ아니 눈이
눈이
노는 건 좋은데 눈이 무서워요 우아아악

319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3:44:41

>>315 히히~ 스즈햄져귀 빠닥빠닥~ ໒꒰ྀི ๑ ´ ˘ ` ू ꒱ྀིა

>>316 대사 뿐이지만 완전 타미쨩이야~ 후후~ ⸜( ◜࿁◝ )⸝︎︎

320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3:52:33

>>318 언니 캐릭터 괄호 열고 135cm 괄호 닫고라구~ 누가 안기는 건지 모를 거야~
그치만 착 감기는건 귀여울거 같아~(つ❛ɞ❛⊂)
사쿠라주는 착 감기는구나~

>>319 햄스터 목에 방울을 달아주자~(っ•ɞ•)っ
귀여울 거야~ 햄져방울~
완전 타에미인 걸까!⚆ɞ⚆

321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4:06:54

>>319 우헤헥,,,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볼따구 터질만큼 해바라기씨를 왕창 주고싶네요,,, ^///^ 우헤헤 햄져 귀 빠닥빠닥... 우헤헤헤..

>>3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착 감기는 사쿠라주) 어쩐지 상품이름같고... 좋네요.. 착 감기는..
키 작은 언니캐? 오히려 좋;아; 꾸아악 안고 안아올렷을때 다리 대롱대롱 떠있는거 이런거 을매나 귀엽게요ㅋㅋ 아ㅋㅋ

322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4:11:35

>>320 햄져인데 방울~? 방울방울이가 되버려~ ₍₍ (̨̡˙ꈊ˙)̧̢ ₎₎ 맞워요~ 대사 한줄만으로도 완전 타에미에요~

>>321 햐아아~ 볼따구 가득 해씨~ 행복해요~ ૮꒰ ྀི〃´꒳`〃꒱ა 자 이제 해씨 들고 집에 가야지~ 뚠실뚠실~

323 타에미주 (wVmANJWD1I)

2024-07-23 (FIRE!) 04:27:04

>>321 상품이름이라니!⚆ɞ⚆
착 감기는게 마치 여름에 딱 맞는 파데 같구나~(๑•̀ɞ•́๑)✧
음~ 안아들었을 때 대롱대롱하는 언니캐라~
어째서 설득이 되는 거지!⚆ɞ⚆

>>322 그렇구나! 햄져는 방울이인데 방울이도 방울이니까 방울방울인거야~ 역전앞인 거야~ฅ₍⁻ʚ⁻₎
햄스터인 방울이에게 더 많은 톱밥을 줄거에요~₍₍ (̨̡˙ꈊ˙)̧̢ ₎₎

324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4:38:02

>>3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상상만해도 너무귀엽다 해씨들고 뚠실뚠실 숨숨집으로 가는 방울햄져;;;;;;;;;;;;;; 단숨에 sns인기스타 등극 삽가능인것이에요

>>323 ㅋㅋㅋㅋㅋ아ㅋㅋㅋ피부에 착 감기는 파데(진짜비슷한느낌이잔아,,,) 그렇죠???? 안았을 때 대롱대롱하는 언니 심지어 머라 안하고 우후후 < 이러고 웃고 있을 거 같음 이거 진짜... 하~ 도라방스

325 사쿠라주 (u3hipEpPbk)

2024-07-23 (FIRE!) 04:54:22

오늘은 슬슬 셔터를 내려볼깝쇼 ^ ^~~ 다들 존밤입니다 화요일두 화이팅~~ ^^===3

326 스즈네 - 미카즈키 (KuvyCWEiOQ)

2024-07-23 (FIRE!) 06:30:16

스즈네는 단지 손을 내밀었을 뿐이다. 불신하나 망설이고픈 소년에게. 부러진 날개를 들 의지조차 잃어버린 작은 새에게. 매섭게 내쳐도 되니. 아프게 쪼아도 괜찮으니. 부디 필요한 만큼 온기와 안식을 가져가라며 선뜻 내밀었다. 아니. 스즈네가 그리 해주고 싶다 말하며 잡아 이끌었다. 부러진 날개에 손을 뻗어주었다. 단지 그럴 뿐이다.

"와웅."

자리에 앉는 미카즈키에게 대답한 건 링링이었다. 옆으로 길게 누워 꼬리를 살랑 흔들더니 귀도 한 번 까딱인다. 앉으면 또 무릎 위로 올라오지 않을까 싶으나 아까로 만족했는지 링링이의 제 3차 무릎 침공은 없었다. 그렇게 단아한 산수화 같은 정원 앞에 미카즈키와 스즈네와 링링이 나란히 있었다.

"헤에~"

그리고 미카즈키가 웃었다. 그늘진 웃음이었지만 근본은 분명 빛이었을 것이 여실한 웃음. 스즈네의 무엇이 소년의 웃음을 불러왔는지 스즈네는 알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 엷은 웃음 속에 여러가지가 느껴졌다. 하나로 점찍어 말하기 어려운 여러가지를.

"아~ 괜찮아~ 내가 귀찮게 굴었는 걸~"

잠시간 멍하니 미카즈키의 얼굴을 보던 스즈네였으나 말이 들려오자 아. 하듯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태연히 말을 받아 대답했다. 소년의 거듭한 거절이 결코 무례가 아니었다며 나아~ 평소에도 귀찮게 한다는 말 자주 들어~ 하고 히히 웃는다. 네 잘못이 아니야. 네 탓이 아니야. 말 뿐만 아니라 스즈네의 표정도 그리 말하고 있었다.

"도와주는 거어~? 어~"

하지만 덧붙인 말에는 조금 딜레이가 걸렸다. 거절의 기색이라기보다 이걸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동그란 얼굴에 훤하다. 그럴 만도 한게, 사실 할 일이란 건 없었고 미카즈키가 일찍 돌아가게 된 경위를 대신 만들어 낸 것이었다. 그래도 할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고. 더 있겠다는 사람을 그냥 돌려보낼 스즈네도 아니었으니. 그런 생각을 곰곰히 하다가 고개를 크게 끄덕! 했다.

"미카즈키 군이 그러고 싶다면~ 좋아~! 그런데~ 있잖아~"

흔쾌한 수락 뒤에 개구진 말투와 장난기 넘치는 표정이 따라붙었다.

"아까~ 잇치 할부지가 기다리시니까~ 얼른 가야 한다고 했던 사람이 누구~게~?"

꺄르륵! 맑게 웃는 소리 곧장 이어졌다. 소년이 대답할 틈도 주지 않고 폴짝 일어선 스즈네가 바로 뒤에 이어진 방으로 쏙 들어갔다. 안에서 달그락 바스락 소리가 잠시 들려온다. 곧 동그란 쟁반을 든 스즈네가 얌전히 걸어나와 두 방석 사이에 쟁반을 내려놓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여자아이에겐 조금 방정맞은 양반다리였다.

"찻잎이랑 챙겨준 건~ 나중에 할부지 할무니랑 같이 먹구~ 이것도 맛있으니까~"

스즈네가 재잘거리며 톡톡 두드린 쟁반엔 두 개의 투박한 찻잔과 그 보온병 그리고 약간의 센베가 접시에 담겨 있다. 미카즈키가 쟁반으로 눈길을 주어 확인하거든 스즈네의 손이 찻잔 하나를 들어올린다. 그대로 제 몫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미카즈키에게 손수 찻잔을 내밀었다. 양 손으로 고이 감싸쥔 잔을 내밀며 방긋 웃었다.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다~"

찻잔을 건네주거든 그대로 손을 거두는게 아니라 그대로 미카즈키의 손을 감쌀 것이다. 찻잔으로 데워져 조금 더 따뜻하고 말랑해진 손바닥이 가능한 만큼 소년의 손을 덮고 그 온기가 다할 때까지 잠시간을 그리 대고 있을 것이다. 이윽고 떨어질 때에도 그냥 떨어지지 않고 두어번 토닥이며 서서히 멀어진다. 그런 후에야 비로소 스즈네도 미카즈키도 찻잔에 입을 댈 수 있었지 않을까. 쌉쌀하나 희미한 단내 나는 녹잎 차 한 모금을.

327 ◆vuOu.gABfo (PoLkbvw43.)

2024-07-23 (FIRE!) 06:51:21

쫀아~.
뭐야 자기 전에 레스 600개라서 새 판 안 만들어도 되겠다 하고 잤는데?!

328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6:55:35

야레야레 캡틴~ [신은]이라는 맛있는 이벤트를 시작했는데 불타지 않을 리가 없자나용~ ♪(´▽`) 굿모~닝 캡틴~!

329 이즈미 - 료코 (zsw/nLM1ek)

2024-07-23 (FIRE!) 07:59:37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을 어느 정도 해두는 건 좋으니까요."
료코를 바라보는 눈이 어딘가 깊이 꿰뚫어보는 것 같은 듯한 느낌일지도 모릅니다. 이즈미와 료코의 영화에 관한 대화가 느긋하게.. 하지만 천천히 맞물리듯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걸.. 유도한 것이었을까요?

"그게 더 나아지는 걸까요..."
"같은 이야깃거리가 생기긴 하겠네요."
이즈미는 그런 세상이 온다면 상대방 감각에 거하게 테러를 일으키던가, 일종의 공유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일지도 모르지만 전자는 그렇다쳐도 후자도 그다지. 일 겁니다. 정체성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보호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같이요? 그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고개를 끄덕인 이즈미는 영화를 적절히 봐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포는 안 당하도록?

"쿠키도 같이 드시지요."
쿠키도 권해봅니다.

330 츠키주 (9w6W67fEQc)

2024-07-23 (FIRE!) 08:12:00

오늘의 꿈)이즈미가 출근하면서 누군ㄱ에게 "다녀올게" 말하는 꿈

331 이즈미주 (KKEPE8AWok)

2024-07-23 (FIRE!) 08:38:58

츠키주 안녕하세요.
이즈미가 출근.. 안어울리는 듯 어울리는 듯. 하지만 다녀올게에는 큰 흥미.

332 츠키주 (YJc07/Wu/s)

2024-07-23 (FIRE!) 08:40:33

연인일까 아내일까 아미면 친구일까

그건 나도 모른당..

333 이즈미주 (KKEPE8AWok)

2024-07-23 (FIRE!) 08:42:25

모르니까 큰흥미인 거에요.(?)

334 이즈미주 (KKEPE8AWok)

2024-07-23 (FIRE!) 08:46:55

신은...

수요일부터나 가능한 거에요.
오늘은.. 아마 송별회 있을 거 같고.

335 츠키주 (YJc07/Wu/s)

2024-07-23 (FIRE!) 09:03:39

만취 이즈미주 오는걸까(데굴

336 ◆vuOu.gABfo (Cl9U0hvKvM)

2024-07-23 (FIRE!) 09:12:54

>>328 이런... 불찰이었군 데헷
요즘 너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그런 것 같기도??

337 츠키주 (YJc07/Wu/s)

2024-07-23 (FIRE!) 09:21:23

우우 캡틴이 바른 생활한다-
잘 하고 있다-(?)

338 타케루주 (aNeoSeQi7.)

2024-07-23 (FIRE!) 11:39:26

타케루가 아게루! 점심 먹고 뵙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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