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839>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9화 :: 1001

마이주

2024-07-23 00:19:14 - 2024-07-24 22:29:42

0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0:19:14


 이제 벌써 고백도 할 시기라구요?

▶ 이전 스레 : >1597049770>
▶ 진행 중인 이벤트 : >1597049673>85-86
▶ 시스템 공지사항 : >1597049673>87
● 포털
시트스레 : >1597049288>
임시스레 : >1597049227>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186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1:24:29

ㅁ...뭔가 개쩌는 TMI가 생각났는데 날아갔다... 으엥... 잘가 TMI야...

187 츠키주 (9w6W67fEQc)

2024-07-23 (FIRE!) 01:25:04

그러니 스즈네 안고 자러갑니당(?

188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1:25:42

>>187 스즈네 : 에? ໒꒰ྀ ˶ • ༝ •˶ ꒱ྀིა (데려가짐)

189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1:25:44

>>179 (오늘 이짤 왜 이렇게 많이 나오냐)
하 고우시다 증말...

>>180 당신 그러다 백허그당할수 있다.

>>181 미카: "아니, 도시에선 이런 일 없었는데. 영문을 모르겠어."
(왠지 캡틴이 이거 보고 갑자기 동물귀 이벤트 열어버리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190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1:26:03

>>184-185 코이츠롸wwwwww

191 타케루-타에미 (AuooTuwTvM)

2024-07-23 (FIRE!) 01:26:04

엔도 선생의 저 단호한 얼굴과 삼나무 숲을 지나며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이녀석이고 저녀석이고 제정신이 아니야, 라고.
‘창고’라는 나름의 이름으로 불리우는 숲 한가운데 방치된 가건물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이런식으로 노동징발을 해버린거냐. 고작 방학숙제 면제권 하나로 이렇게나 부려먹다니. 완전 블랙기업 튜토리얼이라고 이거. 그치만 어쩌겠어. 이렇게 다들 모여버렸고. 이 순간을 추억 삼아 헤실거리는 녀석들도 있을테니. 그래 이 더러운 성질머리 열심히 죽여보기로 했다.

 『쿠당, 탕, 깡!』

제멋대로 쌓인 탓에 물건을 빼는 손길 한번마다 창고 전체가 요란해진다. 옷이고 머리고 오래 묵은 먼지투성이가 되어 재채기를 콜록였다. 어째서냐. 매번 자연스럽게 무거운거 담당이 됐다. 정말, 팔 다친 사람한테 이런거 시켜도 되나. 나 환자라고!! 말해봤자 아무도 믿지 않을 독백을 읊조렸다. 그래, 이왕 시작한거 빨리 해치워버리고 튀자. 그 털보 선생이 또 성가시게 굴어오기 전에. 불같은 성미 때문인지 반항심 때문인지. 그놈의 습관같은 ‘전력👊’이 가슴 속에 🔥을 지폈다. 하나 올리고, 또 하나 올리고, 또, 또오오오오!!! 마치 메치기 같은 자세로 포대를 바닥에 쿠당탕 내려놓으며 손을 탁탁 털었다.

“야! 이거 마지막이다? 나 이제 가게 가봐야돼!”

와, 오늘 풀타임인데 벌써 힘 다 쓴것 같네. 안쪽도 제법 어둑해져서 해도 진 것 같고.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며 어둑한 창고 한켠을 향해 외쳤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뭐냐, 싶어 고개를 돌렸지만 이상하리만치 고요하고 적막하다. 이 자식들 어느틈에 지들끼리 말도 없이 나가버렸지? 인기척은 커녕 사람 머리 하나 보이질 않아 들어온 문앞으로 걸어갔다.

“뭐야. 이거 왜이래? 이거 진짜 문 잠근거임? 야! 장난치지 말고 빨리 문 열어!”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밖에서 잠긴듯 아무리 밀어도 열리지 않았다. 바깥에선 까마귀 울음소리가 스산히 들려온다. 이거 정말로 장난이 지나치네. 슬슬 이마에 스팀이 오르려는 그때. 아랫배에서 들려오는 심상치 않은 우르릉 천둥⚡번개 소리. 타케루는 사백안이 되어 흔들리는 동공으로 문을 거칠게 두드린다.

“야!!!! 여기 안에 사람 있다고!! 문 열어 빨리!!!!”
“크아악!!!! 이 자식들아!!!!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나가야지!!!! 나 💩마렵다고!!!!!!!!!!!!!”

다급한 마음에 견고한 문에 어깨빵을 쾅쾅 쳐대며 약간 실성한 사람처럼 한손으로는 아랫배를 잡으며 소리를 빼액 지른다.

192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1:26:35

>>179 나는 또 죽고말았어!×ɞ×

193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1:26:39

미카네 할머니...
셋쇼마루 어머니 재질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할아버지 픽크루보다 더 귀한 건... 할머니 픽크루...

194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1:26:41

>>184 조금 무는 정도는 허락해주지~~~!!!~!!! ^□^ (깔깔깔)

그보다 어쩌다가 고약납세자주가 되었을까?!?~~??~?? 라무쨩 미인 사귀었어??~~??

195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1:26:45

ㅋ ㅋㅋㅋㅋㅋㅋㅋ 타케루 그런 상황에서 마렵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6 히라무주 (고액납세자주) (as/BMJ6zEQ)

2024-07-23 (FIRE!) 01:27:04

>>179 아! >>182 ㅇㄱㄹㅇ 츠키쨩의 전통의상 복장 참을 수 없어

>>183 아 이게글네 오 히 려 좋 아 미카킁은 바보입니다...할머니의 상다리부러지는 아침밥상이야말로 세계제일대유잼컨텐츠인것을...미카의 황금볶음밥도 좋네영 어느쪽이든 대유잼컨텐츠

히라무는...
다시마 달걀말이를 좋아해영(tmi)

197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1:27:38

타케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8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1:27:38

>>196 미카: "아."
(햄치즈달걀말이 해버렸음.)

199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1:27:54

타케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 카나타주 (lI7W/fD1Bw)

2024-07-23 (FIRE!) 01:28:36

잠깐 자리를 비우고 오니까 또 엄청 레스가 쌓였잖아? 일단 하나요주는 안녕! 벌써 깬거야? ㅋㅋㅋㅋㅋ 일단 선레는 잘 받았어!

201 타케루주 (AuooTuwTvM)

2024-07-23 (FIRE!) 01:29:14

여름에는 음식이 금방 상하니 다들 조심하세요! 그리고 타에미주 너무 더러우면 다시 써오겠습니다!

202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1:29:25

응~~!!~! 안녀엉~~~
23일이야~~!!!~! ^ㅁ^ ㅋ ㅋ ㅋㅋ ㅋ ㅋ

203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1:29:42

>>189 스즈네 : 와이~ 도망쳐~ ໒꒰ྀི๑ ᷇ 𖥦 ᷆๑ ꒱ྀི১ (호다다 뛰어서 도망가다 힐끔)(다시 호다다다)

204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1:29:48

하아 이 맛에 늦밤스레를 못끊지.
수면패턴은 이미 저 멀리 가버렸어.

205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1:29:56

카나타주... 카나타주 없는 사이에 히라무가 미카를 네코미미 메이드로 만들고는 마시롱 놀리고 하나요랑 짝짝꿍하고 튀었어

206 타케루주 (AuooTuwTvM)

2024-07-23 (FIRE!) 01:30:12

>>191 .dice 0 33. = 6 탈출 다이스!

207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1:30:51

>>204 전력으로 몰입하는, 전력으로 내일에서 도피하는 다 큰 얼은들의 눈가리고 아웅하기 대잔치. 그것이 평일 새벽의 참치...

208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1:31:01

>>205 에??~? 에????~~???

그, 그 말이 맞아~~~!!!~!!! ^ㅁ^ ㅋ ㅋ ㅋㅋㅋ ㅋ

209 히라무주 (고액납세자주) (as/BMJ6zEQ)

2024-07-23 (FIRE!) 01:31:07


>>190 내눈이틀리지않았던 wwwww

>>194 아아ー 그건 >>61-62 >>68 >>76 등 일련의 과정을 참조해라.
한줄요약: 히라무의 주변에 놀려서 솜주먹 맞을수있는 귀여운 여자아이들이 넘나 많기때문^^^^^^^^

아싸 창고왔다 이거만보고잔다

210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1:31:55

이거만보고잔다 > 앞으로 한시간은 더 있을 것이다 아무도 말리지 모태

211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1:31:57

씻지도 못하고 잠들어서 무지 찝찝하다~~~!!!~!!!

그치만 이 시간에 씻으면 민폐. 참아야지....~~ (._. ) (꿈지락)

212 히라무주 (고액납세자주) (as/BMJ6zEQ)

2024-07-23 (FIRE!) 01:32:19

>>205안봤으면자러갈뻔했네 그런적없

있나??????????? 해석의여지에따라있는것도같은?????데?????

213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1:33:27

>>211 하나요주 씻구오면 방울이가 뽑보 해준대~

214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1:33:34

>>203 연상의 요망함. 미치겠군.
미카: "선배..." (힐끔 할 때 멈춰섬) (호다다다 할때 착착착 쫓아감) (...손잡기!) "뭐야 이거, 풀어줘요."
(뭔가 대후레문장이 나갈 뻔한 걸 컷트함.)

215 료코주 (NhmfTOs2iE)

2024-07-23 (FIRE!) 01:33:37

아 짝궁 업는 이벤트 참가자들 내일 누가 정리해주겟지 이럿케 또 내일로 미루고22

>>171 하하하 오타쿠짬빠가잇지 이런쪽은 제가도 한딱가리합니다 그리고 약간 탐정계? 캐릭터들이 묘한 초식계스런 느낌이 있음(아닐수도잇음)
우리 료코 그정도 아입니다아입니다 않이 히라무쥬 좋게봤는데 모애화깍지 너무 두터우시다잇 그 눈을 뜨면 바보눈깔 중세토끼 저벅저벅 걸어가고 있다구요;;

>>179 오늘 무슨 날인가요 한복 하 아름답다 진챠 누가 꽃인지 수학여행은 절대 한쿡으로 두유노전주비빔팝 경복궁데이트 햐 맛잇다

216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1:33:44

그렇구나~~!!~!! 라무쨩 귀여운 여자아이에게 맞는 것 좋아하는구나~~!!~~!!!

하나요: (빤-)

217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1:34:05

>>207 뼈때리라곤 안햇서!!!!

218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1:35:10

>>216 근데 이건 나도 좋아해 🥰

>>217 (복복복

219 타케루주 (AuooTuwTvM)

2024-07-23 (FIRE!) 01:35:13

그리고 타에미주 천천히 이어주셔도 됩니다!

220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1:35:20

>>213 그치만, 물소리 시끄럽지 않을까??~~??

뽑뽀 받고 싶지만....~~ (방울이가 스즈네 맞지~???~?)

221 히라무주 (고액납세자주) (as/BMJ6zEQ)

2024-07-23 (FIRE!) 01:35:29

>>201 코이츠 도대체 뭘 잘못먹은wwwwwwwwwww

아니개큰일인데

열어줘 ー !!! 창창한 남고생의 인격이 위험하다고 ー !!!!!

심지어 이거 휀보이가 동경하는 유튜버와 함께인데 일어나는 일이잖아영 어이어이 타케루의 인권 도대체 어디까지 추락하는거냐고ー !!!

>>211 헉 에어컨이라도 틀고 주무심이...ㅠㅠㅠㅠ
아니면 몰래 해버리시죵(??????)

222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1:36:32

>>218 하나요: (마이주 빤-)

료코주 안녀엉~~~~

223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1:36:35

>>220 하나요주 상황은 모르겠지만... 여름인걸!!!!

224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1:37:08

(고민....)

225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1:37:11

>>222 마이 : "?" (발견하고 웃어주기)

226 미카주 (QZVE1rOWmQ)

2024-07-23 (FIRE!) 01:38:20

>>222 >>225 방금 토키와라 랭커급 두 미인의 시선 마주치는 모먼트에 뇌내 그래픽카드가 타버렸다

227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1:38:40

>>225 하나요: ...어쩔 수 없네~~ (마주 웃으며 손 흔들어주기)

생각해보니까 마이쨘도 쵸포쵸포 때릴 수 있자나.

228 료코주 (NhmfTOs2iE)

2024-07-23 (FIRE!) 01:38:48

타케루 웃음벨달란트 미텼네 이맛에이벤트보지 이게 재능이다;;;;

하나요주 반가와용~!~!~
가볍게 세수나 등목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229 타에미주 (/LTV.gKRUo)

2024-07-23 (FIRE!) 01:39:25

마려운 타케케 귀여워~ฅ₍⁻ʚ⁻₎

230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1:40:15

음음음~~.... 그런가아ㅏㅏ 씻어버릴까.....~~~

타에미주 안녀엉~~~~

231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1:40:46

>>226 슬라브쿼터미인미카딴이토키와라초돌아오는날에저는두눈이멀었고

>>227 마이 : (양 손 위로 들어 흔들기)
마이가요?? 누굴 때려요??

232 마이주 (07f8BrDR56)

2024-07-23 (FIRE!) 01:40:58

씻어버려 하나요주!

233 스즈네주 (KuvyCWEiOQ)

2024-07-23 (FIRE!) 01:41:09

>>214 붙잡으면 히약! 하구 머리 위로 햄찌 귀 뿅! 에~ 이거라니 난 모루는 일인골~ (∗'ര ᎑ ര`∗) 쪼매난 귀 쫑긋쫑긋~

>>220 그치만 찝찝한거 싫자나~ 얼른해버려~ 방울이=스즈네 맞워용~

234 카나타 - 하나요 (lI7W/fD1Bw)

2024-07-23 (FIRE!) 01:41:19

딱히 그녀와 같이 가는 것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출발하기 전, 그녀 쪽에서 먼저 요청이 있었고, 자신은 그것에 반응하며 고개를 끄덕였을 뿐이었다. 호리이 하나요. 1학년 후배. '호시노 이누네코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생이며 한 달 정도 되었던가. 그녀의 존재를 그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야 어떻게 모르겠는가. 당장 같은 반 친구들에게도 그녀의 이름이 한번씩 거론될 정도였으니까. 물론 어디까지나 이름만 아는 정도였지만.

어쨌든 아직은 불안하기 짝이 없는 후배를 바라보며 카나타는 앞장서서 천천히 걸어갔다. 그저 올라왔던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 일. 올라올 때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니, 내려올 때도 그다지 걸리지 않으리라. 카나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여기 아까전에 지나갔던 곳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발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갸웃했다.

"...기분 탓인가?"

방금 전 나무. 아까전에도 본 것 같은데. 아니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카나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어쨌든 그는 고개를 살며시 돌려 하나요를 바라봤다. 그리고 이어 그녀가 들고 있는 상자를 바라봤다. 무게는 그렇게 무거워보이지 않으니 당장은 들어준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 그렇게 판단하며 카나타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주변 신경이 쓰이면 호시노 선배로 불러도 상관없어. 어쨌든... 포스터 찍었더라? 잘 봤어."

귀엽게 잘 나왔더라. 같이 찍은 아이. 츠키도 그렇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잠시 침묵을 지키다 그녀에게 이야기했다.

"...아. 같이 찍은 애는... 그러니까 내 소꿉친구거든. 아무튼 그 애에게는 바로 라인으로 메시지를 보냈지만 네 것은 몰라서. ...이후로도 그다지 얘기할 기회가 없었으니까... ...그러니까 잘 나왔다고."

평소와 다를바 없는 무덤덤한 목소리였지만, 그럼에도 조금은 길게 이야기하며 그는 가만히 주변을 둘러봤다. 여기도 아까 지나간 곳 아니었나? 기분 탓이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는 일정한 속도로, 그러면서도 그녀와 발걸음을 맞춰서 걸어갔다.

/.dice 0 21. = 0

2번째 레스
현 합계:1

1-25: 아까 전에 지나왔던 길목으로 되돌아온 느낌이 든다.
26-50: 수많은 두견새들이 나무 위에 앉아 지켜보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51-75: 달과 나뭇잎이 새빨갛게 변하고 오솔길의 바닥이 잔잔한 물에 잠겨 있다.
76-100: 사방에서 수많은 나방이 날아들어 지척을 분간할 수 없다.
101-107: 기현상이 잦아들면서, 무수히 많은 양초와 함께 붉게 빛나는 센본토리이의 통로가 눈앞에 나타난다.

235 하나요주 (QsEftizv.s)

2024-07-23 (FIRE!) 01:41:27

하나요는 자꾸 놀리는 히라무 때릴 것 같은걸~~~~!!~~!!!
그치만 같은 소꿉친구라도 미키군은 다른 계열이구
둘다 맛있다....~~(결론)

236 카나타주 (lI7W/fD1Bw)

2024-07-23 (FIRE!) 01:41:32

....이벤트가 끝나버렸어? (동공지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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