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538>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6화 :: 1001

◆vuOu.gABfo

2024-07-15 00:00:47 - 2024-07-19 02:06:44

0 ◆vuOu.gABfo (ax8S3DCGCk)

2024-07-15 (모두 수고..) 00:00:47


 「미라이 쨩, 미안한데 오늘만 카구라(神楽) 대타 들어가 줄 수 있어?」
 「으······ 나중에 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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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614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3:14:17

아닛...그런 진리를 가르쳐주다니! 아니. 하지만 그러다가 잠든단 말이야! 8ㅅ8

615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3:19:28

그러면 자면 되는거야 많이 자면 좋아

616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3:35:28

으앙...안돼! 난 이직 안 자!! 8ㅅ8

617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3:44:07

자장 자장

618 타케루-마이 (SUUGpqF/x6)

2024-07-17 (水) 23:49:06

>>546
“집행부? 그게 뭐야. 학생부 같은거냐??”

시선은 껍질 까는 쪽에. 목소리가 향하는 방향은 마이에게로. 아무리 운동에 미쳐 살았다지만 처참한 수준인 질문이다. 혹시나 이 단순한 아이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상대를 무시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소다나 마저 마시고 가든가!! ..여기 오래 서있으면 교복에 간장 냄새 배겨.”

그런 것까지 나한테 물어보냐고- 으르렁거리며 손에 잡힌 생강을 못살게 군다. 각종 식재료나 조미료로 잔뜩인 한두평 정도 협소한 부엌에 오래 있어봐야 좋을거 없다고. 상냥함과는 거리가 먼 ‘훠이훠이~’ 손짓까지. 방금전까지 마이에게 변한게 하나도 없다고 흉을 봐놓곤 자기도 똑같다.

“그렇게 뭐라도 도와주고 싶다면. 야, 미야마. 너 먹을거 좋아해?”
“이거. 새로운 메뉴에 넣을건데. 제대로 해본건 이번이 처음이라. 사실 나도 맛보기가 두렵거든. ...해볼래?”

말 중간에 손에 묻은 물기를 털어내고 냉장고 아래 놓인 작은 옹기를 조리대 옆 작은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열린 뚜껑 안으로 빨갛게 절인 김장김치가 꾹꾹 눌려담겨있다. 몇 블록 건너 나루카미씨네한테 어깨 너머 배워둔걸 이제야 꺼내본다. 알려주신 레시피대로 해보긴 했는데.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진한 색감이라. 도저히 맛볼 엄두가 안난다.

619 카나타주 (ZRKcR5YbJA)

2024-07-17 (水) 23:50:43

>>617 그만둬!! 어서 답레 쓰러 가라구!!

>>618 안녕! 타케루주!

620 타케루주 (SUUGpqF/x6)

2024-07-17 (水) 23:51:37

>>619 안녕하세요 카나타주! 그리고 답레 천천히 주셔도 됩니다!

621 마이주 (4ldV5EOQZc)

2024-07-17 (水) 23:56:19

타케루주 안녕~ 김치의 맛은 어떤 편이야?

622 타케루주 (SUUGpqF/x6)

2024-07-17 (水) 23:58:51

>>621 약간 젓갈맛 진하고 매운 느낌일 것 같아요! 아직 나기사주한테 아버님 손맛 정도를 안물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맵찔이 타케루 입맛에는 핵불닭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23 타케루주 (SUUGpqF/x6)

2024-07-17 (水) 23:59:10

그리고 반갑습니다!!

624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0:27

으으... 김치 얘기 하니까 입맛 돌아서 배고파졌잖아
착한 캡틴은 자야 할 시간인데.....

625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1:21

>>624 어서오세요 캡틴! 냉수 한 잔으로 가짜 배고픔을 이겨내는겁니다!! 파이팅!

626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2:43

흐잉... 알았오.....

627 마이 - 타케루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2:48

"우리 고등학교 여름 축제 있잖아, 그거 도와주는거래. 자세히는 뭐 하는지 나도 잘 몰라서 카나타한테 물어봤어."

타케루의 질문에도 미야마 마이는 큰 반응 대신 조곤조곤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이야기 했다. 문제는 그 알고 있는 부분도 많이 적다는 점에 있었지만, 아예 모르고 있는 타케루에게는 도움이 되었을지도.

"에- 아! 맞아 메론소-다-"

정확히 두 입 마시고 후다닥 뛰어왔음을 기억해냈다. 타케루가 손을 휘적거리기 무섭게 부엌에서 총총걸음으로 나가 메론소다 앞에 다시 앉았다. 아직 보글보글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수분이 응결된 차가운 유리를 검지로 톡 건드리고는 한참을 그러고 있었다.

"먹을거 좋아해. 뭔데?"

자리에서 일어나 발꿈치까지 들어서 타케루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바라보려 노력중이다. 그리고 그 빨간 김치가 눈 앞에 내오자 마이는 우선 눈을 감고 킁 킁 냄새를 맡았다. 젓갈냄새. 마늘, 그리고 알 수 없는 것들도 잔뜩. 최근 먹은 빨간 녀석은 시푸드 보일과 마라롱샤였는데 둘 모두 맛있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는 상태였기에 마이는 조심스레 젓가락을 들었다. 얼굴을 들이밀고 애벌레라도 되는 듯 콕 하고 찔러보았다가 입 안으로 들어가 씹었다. 잠시 우물거리고, 삼킨 다음, 메론소다를 잔뜩 마셨다.

"다 했어!"

그러니까, 다 먹었다는 뜻이다.

628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3:07

마이주께 TMI 드리자면 타케루는 친한 사람에게 자기 편한대로 이름 부릅니다!! 성씨만 부를때도 있고 이름만 부를때도 있고 다 부를때도 있고요!

629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3:40

아니야 캡틴! 배고픔의 진위여부는 무언갈 먹어야 확인되는거잖아? 빵과 우유를 먹고 배불러지는지 확인해보자!

630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3:54

>>626 좋아요! 이렇게 의젓하게 말씀하시고 잘 익은 김치 한조각에 라면 한 젓가락 하시면 안돼요!!

631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04:58

>>628 그래서 미야마구나 🥰 제멋대로인 다마나기

632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0:45

빵이 없다.... 야레야레다제...

633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1:05

우유는?!

634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2:55

>>628 그렇군! 그 정보는 마이주가 아니지만 기억해둬야겠어!

그리고..캡틴...ㅋㅋㅋㅋㅋㅋㅋ

635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6:51

(구경구경)
아 소금빵 먹고싶은 생각이.. 좀 드네요. 단짠고소한 그 맛이..

636 타케루-마이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7:09

“아, 잘못 만들었나??”

마이의 반응에 귀신 들린것처럼 얼른 뚜껑을 닫아버렸다. 코앞이라서 그런지 바로 냄새가 훅 올라와버려서. 요즘 다른 도시 이자카야에선 이런 제대로된 한국풍 요리들이 인기가 높아지고들 있다니까. 한번 도전해볼까 했는데 역시 무린가. 돈테키나 고명 마늘 정도는 정말 맛있게 먹어줄 수 있겠는데. 아무리 맛도리라지만 나에게는 아직 너무나 머나먼 레벨이구나. 싶었다.

“이건 저리 치우고. 축제, 나 그거 포스터 봤는데. 세이야랑 1학년에 그 눈 동글동글한 여자애. 맞나? 둘이 축제 홍보 때리는거. 아아. 엄청난 일 맡아버렸네. 그거 뭔가 엄청 복잡해 보이던데. 축제 관리하는 애들. 근데 호시노도 그 집행부인가 뭔가 하는거야?”

외주 맡겼나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는데. 고교생 작품이라면. 만약 그게 나라면. 당장 학교따위 때려치우고 바로 광고회사나 취칙했을거다. 옹기를 제자리에 갖다두며 중얼거렸다. 집행부.. 초딩도 한큐에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명료한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넌지시 물었다.

637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8:13

>>631 다행이네요! 혹시나 어사라서 그렇게 부른거라고 오해하실까봐 뒤늦게 TMI 붙였습니다!!

638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19:32

>>632 야레야레 못말리는 스레주~ 또 야식 먹는거예요??
>>634 일단 카나타군과의 관계는 생각을 못해서 호시노라는 호칭으로 통일하겠습니다!!

639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0:21:42

안녕! 이즈미주!!

>>638 ㅋㅋㅋㅋㅋ 괜찮아! 카나타도 소꿉친구 2인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다 성으로 부르니 말이야!

640 타케루주 (b/KkVxunO.)

2024-07-18 (거의 끝나감) 00:26:59

가볼게요! 답레 천천히 이어주세요! 카나타주 마이주 레주 좋은 밤 되세요!

641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28:23

타케루주 잘 자!

642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29:31

>>639 확실히 미야마라고 불렸지(끄덕)

643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0:30:19

잘 가! 타케루주!!

>>642 그렇다! 미야마라고 불렀었지! 아마 이후에도 어지간하면 다 성으로 부르지 않을까 싶네! 거기서 이제 좀 더 친해지고 그러면 이름으로 호칭이 바뀌기도 하고 그러지 않을까 싶고!

644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0:32:22

몇년의 거리감을 훌쩍 뛰어넘게 만드는 청춘의 마법을 앞날로 그리고 있구나🥰 나도 그래🥰🥰

645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0:37:46

사실 그게 내 원래 계획이지만...모르겠어! 캐릭터들이 많아서 내가 이 스레에서 과연 한 캐릭터와 최대 몇회차 일상을 돌릴 수 있을런지...

많으면 3회차 예상해본다. (주륵)

646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44:26

맞아... 야속한건 현생이다... (주르륵)

647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45:03

카나타주는 언제 잘 거야?

648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0:46:10

나? 글쎄! 아마도 1시대? 보통 그 시간에 자니까!!

649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48:32

그럼 1시까지 함께하지!!!! 카나타 TMI 주세요

650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49:20

한 명이랑 최대 얼마나일까나요.

다들 안녕하세요.

651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0:38

이즈미주도 어서오고 이즈미 TMI 주세요!!!

652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0:56

>>633 우유는 썩어날 정도로 있다제....
으으 잠이 안 와아~~~~.

653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1:39

캡틴은 어장 운영하며 보고싶은 장면 10가지만 써줘😋

654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2:15

>>649 카나타 TMI라. 사실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다이렉트로 물어보면 되는데 말이야!

아무튼 카나타는 요리를 정말로 잘하는데 그 중에서도 일식을 잘해! 재료만 있으면 진짜 이것저것 다 잘 만드는 편이야. 다만 과자나 빵은 잘 못 만들어.

655 ◆vuOu.gABfo (xGSBh57ONc)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3:04

>>653 으흐흐흐히히힝... 흐히히.. 우힛... 흐히히히히... (노트북 여는 중)

656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3:46

>>654 그래서 타케루네 대타 이야기가 나왔구나!

657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0:54:06

>>655 으히히힣ㄱ 으히릭 으힉

658 이즈미주 (aFtcIkysHQ)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0:35

이즈미 tmi라.. 좀 더 생각해보고요(?ㅣ

659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1:39

ㅋㅋㅋㅋㅋ 아주 가끔 카나타가 일정이 없으면 대타를 뛸지도 몰라!

660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1:40

?

+) 이즈미와 카나타주 모두 위키에 관계란을 정리할 의향이 있는지

661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2:15

>>660 음. 글쎄. 생각은 하고 있는데 잘 모르겠네! 원래 관계란은 잘 안 쓰는 편이었거든.

662 마이주 (gV8T0QYdUQ)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3:22

>>661 만약 가능하다면 써주세요 왜냐하면 마이주는 그렇게 친구들끼리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보는 것이 취미

663 카나타주 (TONDe74H5E)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5:07

ㅋㅋㅋㅋㅋㅋㅋ 카나타의 캐입으로 쓰는 것이 포인트로구나!

사실은 마이가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한 것이 아닙니까? (마이크 갖다대기)

664 마이주 (F8SaKc/xP6)

2024-07-18 (거의 끝나감) 01:08:48

>>663 그 부분이 없다면 이상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여러분, 그것은 매우 작은 부분입니다. 관계란이 쓰인다면 누가 누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머릿속으로 정립되기에 망상으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서 머릿속에서 인형극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타케루가 아버지 출장나간 날에 단체손님 예약 받아서 고사리 손이라도 필요한 와중에 카나타에게 도움을 구했는데 손님들 단체 노쇼라 착잡한 표정으로 있는 것을 카나타가 씁쓸하게 웃으며 위로해주는 모습과 같이.

혹은 골든이 이즈미를 물어서(왜냐면 잉어니까) (하략)

내 즐거움을위해
모두의 즐거움을 위해
관계란은 필요한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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