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538>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6화 :: 1001

◆vuOu.gABfo

2024-07-15 00:00:47 - 2024-07-19 02:06:44

0 ◆vuOu.gABfo (ax8S3DCGCk)

2024-07-15 (모두 수고..) 00:00:47


 「미라이 쨩, 미안한데 오늘만 카구라(神楽) 대타 들어가 줄 수 있어?」
 「으······ 나중에 아이스크림 사 주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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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359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2:29:39

>>330 꺄하하 언젠간 말이지~~~!!!

>>333 으음, 퉁쳐 주도록 하지 후후후

360 코하네주 (G6kJY6Hh6w)

2024-07-16 (FIRE!) 22:32:40

>>379
그렇다! 카나타주라구~

좋아 그러면 원하는 상황 있어?

대충 떠오르는 건~
코하네가 카페로 배달을 간다든가~ 교과서 빌리러 찾아간다든가~

361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2:34:42

>>360 지금은 여름방학 시즌이니까 교과서를 빌리러 찾아가는 것은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 물론 카페로 배달을 온다면 그것도 좋아!

362 코하네주 (G6kJY6Hh6w)

2024-07-16 (FIRE!) 22:38:23

>>361
여름방학이라도 과제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
이건 코하네주가 일본의 여름방학을 잘 몰라서 잘못된 방향이었을 수도 있다🫠

좋아 그럼 카페로 찾아가자구~
이러면 내가 선레를 쓰는 게 좋을 것 같으니 기다려달라구~

363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38:58

얀데레 하나요..

한눈 팔면 막대과자로 찔러버리는..(?)

364 하나요-마이 (7k22/3Wi/k)

2024-07-16 (FIRE!) 22:39:12

여름하면 가리가리군이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 있는 식감에 서서히 중독되는 호리이 하나요입니다. 느릿느릿, 마이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느끼는 데 온전히 감각을 집중했습니다. 햇빛은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시원해지는 입안입니다.

"그거 곤란했겠네~~~ 응, 응!!"

여름에 아이스크림이 떨어지다니, 마침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을 때 냉동실이 비어있다면 청천벽력같은 일이 될 것이라고 하나요는 생각했습니다. 코하네 쨩이라는 것은 마이의 친구이려나? 가까운 곳에서 아이스크림 종류를 파는 가게를 하는 집안의 아이이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아~~"

사무실에서 느껴지는 냉기에 하나요는 소리내어 즐거운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럼, 오늘도 실례할게~"

사무실로 마이를 따라 들어가는 하나요입니다. 사뿐사뿐한 걸음걸이이지만 유난히 즐거워 보입니다.

"가리가리군만 산 거야, 마이 쨩? 다른 건 안 샀어~??"

소다맛 가리가리군의 푸른 얼룩이 남아있는 막대를 들고서, 냉동고를 들여다보던 하나요가 묻습니다. 편지의 이야기를 잠시 잊은 듯 합니다.

365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41:01

>>363 가리가리군으로 만들어 버린다~~~~!!!!~!~!!!!~!! ლಠ益ಠ)ლ

366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41:30

(무서워서 쥬듬

367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2:42:56

왜 재밌는 일도 남이 시키면 하기 싫어질까 ????? 정말 귀신같아요

갱신하구 감당 다들 비 많이 오는데 안전제일~~~

368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2:43:45

>>362 아! 과제 쪽이었구나! ㅋㅋㅋㅋㅋ 그거라면 있을지도! 그럼 김에 섞어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어쨌든 느긋하게 작성해줘!!

>>367 안녕! 히라무주!

369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43:48

히라무주 안녕~~~!!~!!! 맞아맞아~~!!! 혼자 잘 하다가도 시키면 재미업ㅅ어져......~~

370 미카즈키 - 마시로 (ad8OS5VWLQ)

2024-07-16 (FIRE!) 22:44:45

"곪으면 더 아파."

마시로의 토달대는 소리에, 이번에도 평탄하기 그지없는 팩트가 철판때기마냥 날아든다. 어이거 왠지 아픈 고양이 입에 약 밀어넣는 집사 느낌 아닌가? ...왠지 미카즈키도- 미카도 거기에 생각이 닿은 건지, 이번에는 결국 다독이는 말 한 마디를 덧붙여 버린다.

"...치료 다 끝나면 포카리라도 한 캔 줄게."

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훈련하는 기운찬 고교 운동부 아이들의 덕아웃에는 으레 얼음물에 담긴 시원한 포카리 캔으로 가득찬 아이스박스가 있기 마련이다. 이는 고사기에도 나와 있다. 한쪽 다리가 흔들흔들거리다가 가슴팍을 톡 치자 미카는 무표정한... 아니 살짝 뚱한 무표정 얼굴로 마시로를 물끄러미 올려다보았고, 시침을 뚝 떼는 마시로를 보고 시선을 떨어뜨리고는 반창고를 마저 붙였다. 마시로의 내면에서 찰랑거리는 기시감이 만들어내는 파문이 전해지기는커녕 느껴지지도 않는 것만 같은, 무심한 상냥함이다.

...아니, 그러나 그 파문이 이 차가운 손의 소년에게 전해졌을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미카? 하고 되묻는 마시로의 말에, 두 번째의 알콜 스왑을 족집게로 집어 마시로의 이마의 상처를 톡톡 두드리던 손이 잠깐 멈췄기 때문이다.

"알려줬었는데."

분명 그 기억이 있다. 매미가 찌르르르 울던, 올해는 아닌 어느 여름날- 그때 반창고를 붙이고 뒤돌아가던 네가 갑자기 이름을 물어왔을 때, 지금은 불가능할 정도로 목청을 높여서 그 때의 이름을 외쳤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3인칭화에는 이유가 있다.
어린 시절의 미카쨩은 이미 그날 죽었고,
지금 여기에 있는 것은 미카의 남은 삶에 질질 끌려가고 있는 나가쿠모 미카즈키뿐이니까.

그러니 지금, 미카는, 미카즈키는... 약간 두려워하고 있다. 이것은 미카가 남긴 미카의 추억이며, 이제 더 이상은 미카즈키에게 소용없을 이야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나 기억하지, 맞지. 하고 추궁해오는 이 까만 고양이 앞에서, 미카즈키는 바른 대로 말할 수 없었다. 말할 수 없는 진실과, 말해야 하는 진실이 배터리*처럼 한 쌍으로 묶여있다. 그래서 미카즈키는 쉽사리 말을 꺼낼 수 없었다.

그러나 도망칠 곳도 없다. 다시 면봉과 연고를 집어들고 들어올리던 머리가 마시로의 양손에 딱 잡혀버렸기에. 이제 얼굴에 그늘을 드리워줄 모자챙도 없고, 손끝에 잡힌 차가운 얼굴과 마시로의 눈 사이를 가리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익숙한 모질의 반반 가르마를 탄 곱슬머리뿐. 이나마도 진실을 가리는 장막보다는 진실을 위한 또다른 단서에 불과하다. ...미카즈키는 찬찬히 입을 열었다.

"...기억한다면?"

고민 끝에 나왔다는 게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아 뺨치는 싸구려 멘트라는 점이 참 애석하게 되었지만 말이다.

*(마시로주는 알겠지만) 야구에서의 배터리(투수와 포수의 콤비)를 말함.

371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45:43

>>359 고마워~ 천렵까지 더해 안정적으로 라무네 3개 확보 성공이네. 아, 위키 슬슬 손대야 되는데...

어서와 히라무주. 좋은 저녁. 오늘 미카 독백이 올라왔는데 볼래?

372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46:18

하나요 소원 뭘로 하지~~..... 으으으......~~~~

373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46:48

어서와 히라무주~

374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47:23

하나요의 소원

세계 멸망..(아님

375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49:02

>>374 ㅋ ㅋㅋ ㅋㅋㅋㅋ ㅋㅋㅋ 역시 얀데레의 소원~~~!!! ^ㅁ^스케일이 커ㅓㅓㅓ~~~!~~!!!

사실 하나요가 생각할만한 것은 있긴 한데~~~!!~! 너무 재미없는 것들뿐이라~~~
지금처럼 쭈욱 행복하게 해 달라든지~~~!! 최고의 여름 축제를 모두가 즐기게 해달라든지~~~!!!!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귀게 해달라든지~~~~~....

376 마이 - 하나요 (19IT3ksDrU)

2024-07-16 (FIRE!) 22:49:19

"어서오세요-"

실례한다는 말에 마이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고 하나요를 보며 인사한다. 사무실은 안 그래도 이런저런 손님들이 오가는 장소이다보니, 자주 훈련된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친구에게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하는 것은 이상한가? 말이 나오고 난 뒤에 조금 생각하는 마이였다.

"응. 가리가리군 하나만."

왜애? 하고 천연덕스럽게 같이 냉동고를 들여다보았다. 아이스크림이 다 떨어져 있었고, 가리가리군은 싸고 맛있어서 여름에 손님들 드리기에도 좋다. 뭐 그런 맥락으로 가리가리군만 잔뜩 사온 마이. 그러다 하나요의 손 끝에 팔랑이는 편지봉투를 보고는 말을 걸었다.

"아, 하나요 편지 받았구나! 누구한테 온 거야?"

377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50:21

하나요주는, 정말로 이루어졌을때 어라? 하고 알게 되는 소원이 좋은데~~~!! >ㅇ<
정말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그런 소원.... 아직 생각나지 않아ㅏㅏ~~!~!~!!!

378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2:51:55

카나타의 소원은 카나타에게는 정말로 좋지만 일부 사람들은 야이 자식아...하는 소원이긴 하지.
하지만 어쩌겠어. 카나타가 그것을 바란다는데.

379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52:36

츠키의 소원은

소원이.이루어진다고 안 믿어서 엄청 대충 기원했다

츠키주조차 까먹을 정도로(?

380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53:28

아 근데 히라무주였나 치카게주였나 마시로주였나
내가 미카 진단이라도 먹을래? 해놓고 대답 기다리다가 깜빡 잠들어버리는 바람에 바람맞혀버린 참치가 있었는데 누구더라...?

381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2:53:46

다들 안뇽안뇽 시키는 일(^^^^^^^) 하려고 의자에 앉은 지 며칠째 진도는 1% 진척 ^^^^^^ 이에용 아 너무재밌다!!! 나이것만끝나면...목요일엔일상을하겠어 (그 대사)

>>371 아 그거 재빠르게 눈팅해쓰영(ㅋㅋㅋㅋㅋㅋㅋ) 과거 정체성과 지금 정체성의 괴리가 두려움이었던 걸까영?? 흐~음 그래더 토키와라 친구들이라면 미카쟝은 미카쟝이라고 해줄텐데...^^어쩌나
그러고 보니 의외의 가정사...미카쟝은 모친 조실 했나영???? 부친의 집착 시작점도 거기부터인가 싶던뎅,,,(궁예) 그런거면 의절햇대두 아주 시원한 기분은 아니겟군^^...

382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2:55:37

하놔 님들 소원 왤케 소박하고...상냥하고...겸손한 것들밖에 업서영 21일까지니까 누구한명은 사랑이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하지 않을까^^^^^^^?????? 시커먼속내를대놓고드러내기

383 하나요-마이 (7k22/3Wi/k)

2024-07-16 (FIRE!) 22:56:10

어서오세요 하고 손님을 대접하는 목소리의 마이를 보고서 하나요는 쿡쿡 웃었습니다.

"어서 올게요~"

엉뚱하다니까, 마이 쨩.

"에~ 종류가 하나면 아쉽지 않아~?? 가리가리군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리고, 마이 쨩도 가리가리군만 먹으면 아쉽지 않아~~???"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다양한 것은, 중요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마이에게 묻는 하나요입니다. 그리고 손에 거슬리는 가리가리군의 막대는 쓰레기통을 찾아 얌전히 버립니다.

"앗, 맞아. 편지~!!"

조금 끈적해진 손이라, 왼손으로만 쭈욱 들고 있습니다. 아직 어떻게 전해야할지 예행연습하지 못했는데...... 하나요는 우물쭈물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마이의 눈치를 보기도 합니다.

"내 편지가 아니야~! 마이 쨩에게 온 거야. 읽어봐줄래...??"

하나요가 머뭇거리며 편지를 건넵니다. 준비된 것은 없지만, 그래도 두근두근하게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384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2:56:23

히라무의.소원은 히라무주와 연애하기..(아님

385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2:56:30

>>380 저...엿나...? 저 금붕어라 기억이
아니 저 맞앗던?듯? 빨리 진단 주세용^^

386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2:57:28

>>384 그런얘기 농담으로라도 하지마세영 히라무 극 대 노 . . . 히라무도 화나면 무섭다구~!~~~~!!!!

그런가?
.dice 1 2. = 2
1. 무서움
2. ???

387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57:48

21일 전까지 관캐가 생기면....??? ㅋㅋㅋ ㅋ ㅋㅋ ㅋ ^ㅁ^ 히라무주 속이 씨꺼매~~~~~!!!!!~!!!!!

>>379 궁금해~~!!!~!! ㅋㅋㅋㅋㅋㅋ ㅋ ㅋㅋ ㅋ ㅋㅋ

>>378 뭐려나....? ㅇㅁㅇ 알듯 말듯 모르겠다~~~!!!

388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2:58:10

>>377 아, 이거 조건이 어렵네에에......!!

>>381 응, 맞아.
아버지가 직접적으로 유발한 건 아니지만, 시기가 거의 겹쳤어.
아직 독백으로 못 푼 거긴 한데, 할아버지네 집에는 미카의 어머니가 쓰시던 방이 아직 그대로 남겨져 있어.
할아버지가 미카더러 청승 그만 떨라고 갈굴 때 보면 보통 미카가 어머니 방의 방문 앞에 물끄러미 서있음..

389 하나요주 (7k22/3Wi/k)

2024-07-16 (FIRE!) 22:58:32

마이주~~!!!

편지 내용은 내가 적어주려고 했는데 다음턴에 적어줄까~?? 지금 바로 적어줄까~?~??

390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00:34

적어주세요!!!!

391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3:01:02

>>385 마시로주였던 것 같은데... ˚"˚ (고심!)

나가쿠모 미카즈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마지막으로_울었던_때는
"......"
이상한 질문이다.
단 한 순간도 울음을 그친 적이 없는데.
눈물샘이 동나버리고, 쉬어버린 목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마저 않게 되어서,
그래서 눈치채지 못하는 걸까.

자캐가_거짓말로_답하는_질문은
"......"
잘 지내? 흔히들 하는 질문이다.
응, 잘 지내. 흔히들 하는 대답이다.
우리들 모두가 간단하게 하는 거짓말이지 않나.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자캐가_울먹거리는_연기를_한다면_왜_할까
"......"
울먹거리는 연기도. 울먹거리지 않는 연기도.
힘들고, 무겁고, 귀찮다.
그런 거 못해.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니 지문이 왜 다 짠맛이람.)

392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01:47

>>388 후 이런질문 너무 배드하지만 이제와서 낫배드할것도 없다...미카킁은 친탁인가영 외탁인가영
어머니가 보고싶을땐 거울을 본다든지 이런일도?^^?

아 맞당 카요찡주 재밌는 독백 주셔서
히라무도 포스터 반응 시킨거 걍 놓고갈건딩 진짜마지레알부담없이!!!! 생각해주쉐이
situplay>1597049460>397 누가 뭐인지는 다 아실거라 믿으며...^^

393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03:17

>>391 아 맛잇다 그때보다 나중에 먹으니까 더 맛잇네^^ 언제였나구영? 사소한건 괘념치않는 대양의 참치가 되시길

394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04:43

히라무주 존저녁

395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3:04:51

>>392 이런 너무한새럼~
반씩 물려받았는데, 외형은 외탁 비율이 더 높아. 일단 눈이랑 키가 외조모에게서 물려받은 거고. (외조모가 우크라이나계 일본인)
오히려 거울 보기 싫어해서 아침에 세수할 때도 최소한으로만 보고 마는걸. 자기관이 무너진 아이라.

396 카나타주 (zbjEW5MwCA)

2024-07-16 (FIRE!) 23:05:05

>>391 젠장! 울지 마!! 8ㅅ8 그리고...잘 지내지 못한다는 것이 괜히 슬퍼... 흑흑..미카가 행복해지길 오늘도 기원할게!

397 코하네 - 카나타 (G6kJY6Hh6w)

2024-07-16 (FIRE!) 23:05:10

따사로운 햇빛이 내리쬐는 어느 길거리. 제 눈높이까지 오는 상자 위로 겨우 시야를 확보한 소녀가 비척비척 걸음을 옮긴다. 분명 곧은 길임에도 소녀는 쭉 나아가지 못한 채 자꾸만 좌우로 몸이 흔들린다. 왼쪽, 오른쪽, 다시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어깨를 따라 품에 안긴 상자도 움직이길 반복한다.

"아~~~ 아....."

덥다. 무겁다. 귀찮다.
하고 싶은 말은 잔뜩이었으나 문장으로 만들어 입밖으로 내는 것조차 여의치 않았다. 그러기에는 걷는 것만으로 이미 에너지를 잔뜩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음으로 길게 이어지던 목소리는 곧 얼굴마저 짐을 지탱하는데 사용하느라 상자에 묻혀 사라진다.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정도 곧 나타난 익숙한 건물 덕에 고지가 보이는듯 하다. 느릿하지만 분명 이전보단 빨라진 걸음으로 카페의 문 앞에 도달한 소녀는... 금세 또 난관을 만났다. 양팔로 상자를 안은 채로는 평소처럼 문을 열 수가 없다. 내려놓거나, 어깨에 힘을 주거나. 두 가지 선택지가 앞에 놓인 소녀의 결정은.

"카나타! 카나타~~ 문! 무운!"

남에게 떠넘기는 것이었다.

398 ◆vuOu.gABfo (cBGJgj7DGA)

2024-07-16 (FIRE!) 23:05:28

소원으로 "뫄뫄에게 성공적으로 고백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이런 거 아직 기다리고 있다구 나는.... 으흐흐

399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06:07

>>387 하...전 너무너무 기대하고 잇다...(뭘...)

마요네즈(마이와 하나요 듀오라는 뜻) 일상 넘 귀욥당 하놔 이토바야시양 풀네임 이토바야시 히라무주 아닌지...나도 마이 얼굴만 보고 팬레터 보내고 싶다(ㅡㅡ)

400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08:51

>>395 아 글네!!! 눈이 외계(not 에일리언)구나 너무한 질문에도 친절한 답변 감사 미카킁한테 눈이 예쁘시네요 이딴대사 하고싶당^^(BAD)

>>398 저도...흐흐흐흐(선장:님이왜;;)

401 츠키주 (uNjfk7A2z2)

2024-07-16 (FIRE!) 23:09:14

현생이 캡틴에게 고백할게있데..(?)

402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10:10

>>399 맹꽁아 그게 무슨 소리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3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12:32

>>402 맹ー
꽁.

그치만 키큰청초백합선배라니 저라도 팬레터 보낸당...당신의 열성적인 팬(특 : 얼빠임)

404 미카주 (ad8OS5VWLQ)

2024-07-16 (FIRE!) 23:14:15

맹꽁하니까 맹꽁이 두마리가 서로 맹이랑 꽁 번갈아서 하는데 박자 안 맞으니까 서로 빡쳐서 다이 깨는 동영상 기억난다... (?)

405 마이주 (19IT3ksDrU)

2024-07-16 (FIRE!) 23:15:25

>>403
맹-

그러면 써야 할 펜레터가 아주 많겠구나 우리 맹꽁이

>>404

맹- 꽁
맹- 꽁

406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16:24


>>404 ㅎㄴ 저그거개조아함 마쨩이랑 선관할때 한번 갖고왔던거깉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건 뇌절이 인지상정

407 <마이 쨩에게 전해진 편지> (7k22/3Wi/k)

2024-07-16 (FIRE!) 23:16:40

-- 미야마 마이 선배님에게.

첫 문장을 여러 번 고쳐 썼어요.
그렇지만 이보다 좋은 문장을 저로써는 떠올릴 수 없었어요.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미야마 님.>

저는 호리이 양의 친구로,
토키와라 고등학교의 1학년에 재학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것은 여름에 먹는 'xx 카페' 의 딸기 초콜릿 파르페,
드라마 보기, (일본 전통 사극을 좋아해요.)
그리고 국어와 영어입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창틀의 청소를 꼼꼼히 잘 합니다.

일전의 그날도 창틀의 청소를 하다가, 미야마 님이 호리이 양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미야마 님은, 제가 본 세상의 아름다운 광경 중에서,
가장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사진이었다- 고 기억합니다.

미야마 님은 그날의 저를 보지 못하신 것 같지만,
지금이라도 조금씩 보아 주셨으면 해요.

겁쟁이이고, 초면이고, 게다가 여자이고,
그렇지만 괜찮다면, 이런 저와 만나주시겠어요?

이런 편지가 실례였다면 대단히 죄송해요.
만일 불편하지 않으셨다면....

답신 기다리겠습니다.

토키와라 고교 1학년 x반,
이토바야시 카렌.



정성들여 쓴 것이 티가 나는 글자체이지만, 뒤로 갈수록 떨리는 것이 보입니다.

408 카나타 - 코하네 (zbjEW5MwCA)

2024-07-16 (FIRE!) 23:16:50

"...?"

손님이 하나둘 찾아오는 시간대. 카나타는 카페에서 부모님을 도우면서 일을 하고 있었다. 사실 일이라고 하더라도 거창한 것은 아니고, 청소를 하거나 정리를 하거나, 쉬어야 할 것 같은 고양이나 개를 안으로 들이거나 카페 규칙을 어기고 험하게 고양이와 강아지를 대하는 이들에게 주의를 주는 정도의 일이었다. 그러는 와중, 갑자기 손님이 드나드는 정규 루트가 아니라 배달품을 받거나 아르바이트생들이 드나드는 뒷문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카나타! 카나타! 문! 무운!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카나타는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강아지들 중에서는 그 목소리를 알아듣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벌써부터 뒷문으로 이동하려는 이들도 있었다.

"안돼."

강아지들이 뒷문으로 오지 못하도록 유리문을 확실하게 닫은 후, 카나타는 뒷문으로 향했다. 그리고 문을 열자 품에 상자를 안고 있는 제 소꿉친구인 코하네의 모습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이어 그는 일단 능숙하게 상자를 받은 후에 코하네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안녕. 코하네. 네가 배달왔구나."

다른 이들보다는 조금 더 밝은 미소가 그의 입가에 녹아내렸다. 동갑 소꿉친구였기에 어떻게 보면 츠키보다 조금 더 편한 상대. 하지만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하는 존재.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입을 열었다.

"잠깐 들어가서 쉬다가 갈래? ...카페에 들어가서 애들이랑 놀아도 되고, 그냥 음료만 먹고 바로 가도 상관없고."

어느 쪽이건 편한대로 해도 좋다는 듯, 카나타는 들어올거면 들어오라는 듯이 그렇게 말을 남기고 일단 문 쪽으로 들어갔다. 안고 있는 짐을 내려놓기 위함이었다.

409 히라무주 (s56A8QhAGA)

2024-07-16 (FIRE!) 23:18:27

>>405 후 들켯내 저 팬레터 쓰려면 지금 날밤 새야함...^^ 안녕토키와라친구들아너희를처음볼때부터좋아했어나의여름이되어줄레?난너의휀이될게 집행부친구들을좋아하는맹꽁이가

이랬다간 이제 누가 어장해주냐가 되겠지영 열심히 참고잇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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