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바닷가에서 파도를 보느라 한참을 멍 때렸다. 파도는 끊임없이 모래사장에 부딪쳤다 물러났다. 누가 막으려고 안간힘을 써 봤자 오가는 파도가 막히진 않을 거고, 누가 오라 가라 하지 않는대도 파도는 오가겠지. 그런 파도가 저지먼트의 여정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히는 저지먼트에서의 내 활동이 파도를 막겠답시고 아등바등한 꼴이라는 생각이었다.
냉정히 돌아보면, 내 사이코메트리는 저지먼트의 일에 도움된 적이 없다. 정보가 도움이 되려면 첫째 정확히 알아내야 하고, 둘째 알아낸 걸 써먹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사이코메트리를 썼을 땐? 정보의 의미를 내가 잘 파악하질 못했고, 의미를 파악해도 그 정보를 활용할 방도를 못 찾았으며, 어찌어찌 활용 방도까지 찾아낸 경우도 타이밍이 안 맞았다. 당연히 사이코메트리도, 보고서도 백날 써 봤자지. 내 능력도, 내 존재도 저지먼트엔 딱히 필요가 없다. 현실이 이런데 굳이 저지먼트에 있을 이유가 있나? 파도를 막으려는 뻘짓을 계속해 가며?
웃어 버렸다. 파도 막기나 부르기나 당연히 핵뻘짓이지. 하지만 그러니 오히려 상관없지 않을까? 내가 뭘 한대서 저지먼트의 일이 조져지진 않을 테니. 어차피 파도는 때 되면 오고 때 되면 간다. 그러니 내가 뭔가 기여해야 한다는 강박이나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란 기대를 버리자. 설령 사이코메트리나 보고서 작성이 성과를 낸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건 때가 되어서일뿐 내가 뭔가를 시도해서는 아닐 테니. 즉 사이코메트리 발동이든 보고서 작성이든 내키는 대로 하면 그만이다. 그래도 문제없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