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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 좋아요~!~!! 아아아~~~ 이즈미 아마네 2학년때 이즈미 학생회장, 3학년 때 아마네 학생회장인 거죠? 👀 이해했다 이해했어. 그럼 전학 왔을 때 안면 트고 + 말차 다양하게 써본다는 이유로 니시키리 쪽 말차도 매입해볼까요? 학교 지리 설명을 이즈미가 해줬다거나요 막 전학왔을 때 이즈미가 학생회장이라했으니... ☺
입밖에 내더라도 소년이 딱히 아랑곳하지 않았을 것도 크다. 이미 전신이 만신창이인데 그 정도 긁힌 자국 하나 더해서 뭐하겠나. 아랑곳하지 않고, 차가운 눈에서부터 시작된 흐릿한 기억이 마치 노이즈처럼 소년의 얼굴 위로 겹쳐보인다. 하지만 그 눈은 좀더 무구하고, 좀더 온화한 눈이었는데. 이렇게 어딘가 부서진 것 같은 되다 만 오오바 요조 같은 사람은 결코 아니었는데. 애초에 그때 그녀석, 이것보다 좀더 길고 예쁘장한- 누군가 신경써서 다듬어준 것이 분명한 단발머리에, 이것보다 훨씬 작았다. 그런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이 당장이라도 깨어질 듯한 푸른 눈은 마시로에게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기시감을 심어주고 있었다.
마시로가 미카즈키의 눈을 보며 흐릿한 기억을 더올리려 애쓰는 동안, 미카즈키는 마시로의 부상 처치에 여념이 없었다. 상처 부위의 흙먼지며 피며 하는 것들을 물티슈로 닦아내고, 작은 족집게로 집은 알콜 스왑으로 상처를 말끔히 닦아낸 뒤에 요오드 스왑으로 소독까지. 그러고 나서야 연고를 면봉에 짜 바르고는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고, 거즈를 무릎 상처 크기에 맞춰 오린 다음 붙인다.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쓸데없이 세심하기 짝이 없는 상냥함.
마시로의 질문에, 미카즈키는 시선을 비스듬히 들어올렸다. 원래 뜻과는 조금 다른 뜻이 되어, 본격적으로 뻐꾸기를 날릴 때 흔히 쓰는 닳고닳은 문장. 그것은 오래간만에 쓰잘데기없이 화사한 어조 대신에, 원래 입던 단정한 어조를 차려입고 미카즈키에게로 다가왔다. 그게 무언가 숨기고 있던 것을 찔렀나, 소년의 안색이 조금 흔들렸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이름을, 내려놓았다.
"미카를 기억해?"
...그리고 침묵. 미카즈키는 반창고로 거즈를 고정시켜주는 것으로 처치를 마무리하고, 이마에 같은 처치를 하기 위해 또 새로운 알콜 스왑을 족집게로 집어서 비닐 포장 안에서 끄집어낸다. 그리고 마시로의 다친 이마를 바라보며, 나직이 실토한다.
불야성과 같은 도쿄의 밤거리를 지나, 낯설고도 순박한 날빛에 덮인 타지에 홀몸으로 입성한 헨나 코코에겐 어떠한 기개가 있었다. 말인즉슨, 폐쇄적이고 결속력이 깊을수록 배척이 순탄히 이루어질 법한 환경-이를테면 시골 마을-에서도 꿋꿋하게 섞여들어가는 데에 성공했단 소리다.
타지에서의 두 번째 여름. 매미가 찌르르 울어젖히고 묵직하게 내리누르는 더위에 뛰쳐나오는 온갖 벌레와 곤충들. 토키 고교에서 헨나 코코의 입지는 계절이 여름일 수록 강화됐다. 복도 끝에서부터 비명과도 같은 부름이 교내 벽을 타고 울렸다.
헨나, 도와줘!
이제는 일절 놀란 기색 없이 아주 당연하다는 듯 사물함 옆 구석에 구비된 잠자리 채 쥐곤 무감한 낯으로 벌레를 향해 휘두르는데. 어라, 이놈 보통 녀석이 아니다. 평범한 녀석들이라면 이쯤 손아귀에 들어와야 하는데 요리조리 피하는 무빙이 범상치 않았다. 인간들 놀려본 솜씨가 한두 번이 아닌 듯했다. 헨나, 뭐 하는 거야, 힘내! 멀찍이서 손 하나 거들 지도 않는 겁쟁이들이 겁쟁이 같은 얼굴로 응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일주를 했다. 어디를? 학교 일층부터 삼층까지.
그리고 이내, 엄지손가락만 한 벌레가 속도를 늦추는 찰나. 때를 놓치지 않고 잠자리 채를 힘껏 휘둘렀다. 채 안의 든 것이 벌레라면 완벽한 결말이었을 텐데⋯⋯. 코코는 너무 놀라 잠자리 채 손잡이 부근을 턱 놓아버리곤, 뒷걸음질을 쳤다. 한 손으로는 입을 가리고.
>>505 흥미로워! 그리고 귀엽네!(つ❛ɞ❛⊂) 일단 홍차나 백차 같은 바리에이션을 둔 부분에서도 기존의 와풍에서 벗어난 료칸 컨셉에 딱일거 같구, 게다가 방울이네도 디저트 계열같은 살짝 다른 차이를 줬던거 같으니까! 물론 혹시 모르니 스즈네주한테도 물어봐달라고는 했고, 그 부분도 보기는 했지만···!(๑❛ө❛๑)>;; 사실 그즈음이면 아무래도 비즈니스로 교류했을 때마다 가끔씩 봤단 느낌이었겠지? 그것 때문에도 다같이 한곳에 모여서 놀았다는 것도 괜찮네···! 물론 타에미가 한국식으로 치면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 전반을 타지에서 있었기에 딱 그만큼의 공백이 있을거 같지만···( •̥Θ•̥ ) 테미네 말썽쟁이 동생들~ 특히 셋째랑 넷째가 그렇다네요~ฅ₍⁻ʚ⁻₎ 그 둘이라면 확실히 호기심 가지는걸 넘어서 즈미즈미 머리카락 만져보려고 했을지도··· 하지만 어림도 없지! 즈미한테 허락 먼저받으렴! •̀ɞ•́ 음~ 딱 이름으로 부르는 것도 정갈하니 좋네~ 아마 타에미도 그런 느낌일거 같아! 이즈미 군이라고 잘 부르다가 가끔 호칭을 빼먹고 고롱고롱 거릴수도 있겠지만···?⚆ɞ⚆ 타에미 특! 가끔 정신 빼먹음!ฅ₍⁻ʚ⁻₎
학교에서, 테미 목소리랑, 기계적인 목소리가 섞인 느낌이···? 세상에, 누가 뱅아웃을···!⚆ɞ⚆ 물론 그럴 가능성 또한 있겠지만! 나는 모든 가능성을 수용해요!ฅ₍⁻ʚ⁻₎ 그부분으로 즈미가 물어본다라~(つ❛ɞ❛⊂) 아는게 있냐, 라는 느낌으로 에둘러 물어본다면 타에미 성격상 글쎄···~ 라고 할거 같구 혹시 너냐. 라고 직접적으로 물어본다면 소곤소곤 얘기해줄지도 몰라~
>>550 초반엔 외적으로 눈 색깔이 고양이 같다, 머리칼이 강렬하다! 생각했다가 곰곰이 고민해볼 수록 어? 뭔가 생김새가 할머니가 말했던 아, 말차? 이렇게 흘러갔을 거 같아요 ㅋㅋㅋ 그리고 학생회장이니 성적 같은 거 애들이 다 알 거 같은데 주워듣고는 와아, 대단한 사람이구나….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 초반에 친구 없을 때 공부 알려달라고 찾아갈꺼요? ☺
>>566 이렇게 찾아가다가 자연스레 스터디 모임 하나 만들어도 좋을 거 같아요, 물론 다른 캐주 분들 이야기도 들어봐야겠지만....☺ 전학 왔을 때 소개 해줌 + 스터디 모임 일원 + 집안끼리 비즈니스 관계. 요 정도면 될까요? 더 추가할 소재 있으시면 편히 말해주세요 :)
단정한 교복에 조금은 어울리지 않을 피어싱과, 깨끗한 캔버스를 신고 등교한 아마네는 느긋하게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매미 울어대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여름이구나. 그리 생각하면서 창 밖을 바라보았다. 언제나와 같은 풍경. 언제나와 같은 학교. 누군가는 지루하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은 이런 토키와라가 좋았다. 그렇기에 다른 곳으로 떠나보고 싶었다. 이곳도 이리 좋은데, 다른 곳은 또 얼마나 좋을까. 도쿄가 궁금했다. 다른 세계가 궁금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같은 유럽부터, 아마존이나 마다가스카 섬, 뉴질랜드와 필리핀, 한국과 중국...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았다.
매미가 운다.
그리고, 타다다, 하고 뛰는 소리가 들려온다. 무슨 일이라도 있는걸까. 시선을 그쪽으로 돌리던 때에, 턱, 하고 머리에 정통으로 무언가 맞는 감각이 들었다.
"아야."
저도 모르게 그렇게 소리내버렸고, 멀뚱멀뚱, 눈 깜빡이며 제 앞의 소녀를 쳐다보았다. 잠자리채, 였구나. 턱 하고 그물에 씌워져서 영락없이 웃긴 모습이 된 채로, 뒷걸음질 치는 소녀를 바라본다. 한 손으로는 입을 막는 그녀는 옅은 분홍빛 머리칼에, 부드러운 갈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까..."
"헨나 양, 맞지? 같은 2학년으로 알고 있는데."
흐응, 그런가.. 벌레를 잡으려고 했었구나. 처음 보지만 활달한 아이구나. 그렇다면 조금 장난쳐도 괜찮겠지. 이쪽에서는 일방적으로, 잠자리채를 정통으로 얻어맞았으니까. 씩, 하고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머리에 씌워진 잠자리채를 벗고, 지끈거리는듯 머리를 부여잡으며.
"아프네에... 그렇구나..."
"평소 눈엣가시였던 나를 벌레취급하면서 잠자리채로 불의의 일격을 가해 죽이려던 계획이었던거지?"
능글맞은 웃음으로 빤히 바라보며.
"잘 알겠어... 학생회장 자리는 물려주도록 할테니깐..."
"더는 괴롭히지 말아줘..."
어느새 촉촉해진 눈가로 시선을 피하면서 당장이라도 쓰러질것같은 소년을 연기했다. 주변의 웅성거림이 들려온다. 쿡쿡거리며 터질것같은 웃음을 간신히 참아낸다.
학생회장이 운다고. 더군다나 그를 ‘벌레취급하면서 잠자리채로 불의의 일격을 가해 죽이려던’ 사람이 되어버렸다. 타칭 토키 고교 세스코가 삽시간에 암살자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이를 어쩌면 좋지. 힐긋 뒤를 돌아봤더니 벌레를 피해 멀찍이 거리를 벌렸던 학우들이 더욱이 거리를 벌린다. 그런 거 아니야! ⋯⋯음, 정말 아닌가? 저렇게 그렁그렁한데?
슬그머니 다가갔다. 그가 벗은 잠자리채를 발로 슥 제 뒤로 밀어 넣었다. 허리를 굽혀 고개를 기울여본다. 저기이, 학생회장 선배⋯⋯? 하고.
“엑.”
걱정스런 낯이 급격히 냉각된다. 이 사람이 진짜.
“예. 그럼 학생회장은 이제 헨나 코코입니다.”
짜게 식어버린 눈이 한여름과 어울리지 않게 차갑다. 어느새 불퉁하게 변한 채 자연스레 그간 제 신세를 한탄한다. 목전에 둔 상대가 과연 ‘학생회장’이란 타이틀을 달아서일까? 묘하게 기대기가 쉽다.
“선배까지 절 놀리시는 거예요? 안 그래도 애들이 절 놀리는 거 같다구요. 에프킬라라든지, 벌레 퇴치제들 엄청 많은데 아무도 안 사고 저만 불러대구. 역시 그 녀석들, 도쿄 포비아인 게⋯⋯!”
이 모든 건 일단 삼키고 삭히고 보는 성정이 빚은 엉뚱한 오해임을 인지하지 못한 발언이었다.
>>581 큰 선관까지는 아니지만 이즈미가 작년 학생회장이니까+지역 유지에 매우 가까워서 카나타가 얼굴이랑 이름+니시키리가 다원을 운영하지..우리 카페에서도 일부 제품을 사용해.. 정도로 아는데.
이즈미도 카나타네 카페에 간혹 들른 적이 있고 아 우리학교 학생이군요. 정도는 알거라고 생각했어요.(아마 스즈네랑 카나타가 같은 반이면 이즈미도 같은 반이에요.) 이상하게 고양이 몇 마리가 입맛을 다시는 거 같단 인상 정도? 친하지 않다면 호시노 군이라고 부를 거 같은 느낌?
>>582 일단 나도 이즈미의 시트는 잘 읽었고 필시 오래전부터 카나타가 이즈미를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다만 내가 소꿉친구는 동갑인 이, 동갑이 아닌 이. 딱 2명만 받기로 한지라... 내가 그 관련은 차마 찌를 수 없었어. 너무 소꿉친구가 많아지면 아무래도 관계가 다 단편화될 것 같았기 때문에...(주륵)
카나타가 중3때부터 카페 일을 돕기 시작했으니까 고1때부터 만약 카페에 찾아왔다면 한번씩 카나타를 보긴 했을테니까 이즈미 입장에서도 학교 학생이라는 것을 알 것 같기도 해! 스즈네와 카나타는 같은 반 선관이니까 자연스럽게 같은 반으로 해도 되겠네!
지역 유지니까 카나타는 고양이 몇 마리가 입맛을 다시는 것 같다기보다는 도련님이라는 느낌으로 더 볼 것 같네. 학생회장이기도 했고 말이야. 그렇기 때문에 아마 지금 상태에서는 그냥 무난하게 교류하고 있는 같은 반 친구 정도가 적합하지 않을까 싶어. 호칭은 이즈미주가 편한대로 결정해도 돼! 다만 카나타는 니시키리라고 부를거야. 아마.
>>566 헉!⚆ɞ⚆ 이건 확실히 나도 사고 싶은! 한 다섯 패키지만 살게요~(つ❛ɞ❛⊂)
오~ 역시 처음엔 글쎄~? 그런가~? 로 넘기지만 그 이후에도 더 들려오거나 한다면 역시 재차 물어보는 거구나!(つ❛ɞ❛⊂) 좋아~ 그건 나중 일상에서의 재미로 두는 걸로! 두근두근 서스펜스 스릴러! 부정맥 진단 모험! 범인은 누구인가~ 범인은 타에미 양입니다~ 3학년의 째깐한 까만애는 오늘도 잠 못이뤄요!⚆ɞ⚆
실시간으로 정체가 밝혀질지도 모르는 포지션도 좋겠네! 좋아~ 사실 나도 교류 관련해서 소심하게나마 물어보려고 했던게 있었는데 이즈미주가 먼저 물어봐줘서 고마운 거야~ 와~ 방울이하고도 같이 놀기!ˎ₍•ʚ•₎ˏ
>>571 저런···! 등에 새겨진 63마리의 용을 다루는 대악마 아마네엘이 될뻔했구나!⚆ɞ⚆ 심지어 말차밭 비료냐 잉어밥이냐의 잔혹한 선택지까지! 괜찮아 괜찮아~ 그런 일은 없어~ 쓰담쓰담~(っ•ɞ•)っ
호시노 카나타. 그는 요리는 수준급이었으나 쿠키를 굽거나 빵을 굽는 일은 한 적이 없었다. 즉, 지금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은 그가 직접 구운 버터 쿠키가 아니라 자신의 집에서 하는 카페에서 그다지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팔고 있는 양과자점에서 한정판매로 팔고 있는 '로얄 딜리셔스 스트로베리&블루베리 버터 쿠키'였다. 하루에 한정 50박스만 파는 쿠키였으나 카나타에게 있어서는 워낙 가까운 거리였기에 아침밥을 먹자마자 바로 집 밖으로 나섰고, 3번째 자리에 줄을 서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박스 한 개당 스트로베리 쿠키 25개, 블루베리 쿠키 25개가 들어있어 총 50개의 쿠키가 담겨있었다. 그 박스를 하나 구입하는데 성공한 카나타는 바로 집행부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당연하지만 지금 이 시간대에 있는 이는 없었다. 물론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대체적으로 이 시간대에는 확률적으로 사람이 없었다. 물론 누가 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은 없었지만.
이어 그는 가만히 자리를 하나하나 세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실상 손에 집히는 순서대로 책상 위에 쿠키를 하나씩 놓았다. 오늘 오는 이는 오늘 먹을 것이고, 내일 오는 이는 내일 먹겠지. 어차피 포장이 된 이상 쿠키가 바로 상하진 않을테니까. 무엇보다 에어컨을 켜놓을 곳이었으니 딱히 상하는 일은 없을테니 그 점에 대해선 안심할 수 있었다. 그 와중에 복사한 작은 쪽지. '수고가 많아요. 드세요. 한정 버터쿠키에요.' 라는 메시지가 담긴 그 쪽지까지 남기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글씨체? 자신을 아는 이라면 아마도 알 수도 있겠지. 딱히 숨길 마음은 없었으나 티를 낼 마음도 없었다. 어쨌든 하나하나 쿠키를 놓는 동안,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그는 가만히 고개를 문 쪽으로 돌렸다.
"...니시키리."
같은 반 아이이자 작년 학생회장인 이의 모습이 그의 눈에 보였다. 안녕. 무덤덤한 목소리가 그의 입에서 조용히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