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511> [All/일상/청춘] 서머타임 래그타임 - 제5화 :: 1001

◆vuOu.gABfo

2024-07-14 00:39:32 - 2024-07-15 23:21:53

0 ◆vuOu.gABfo (5.4VGEPh.Q)

2024-07-14 (내일 월요일) 00:39:32


 「국물은 이걸로 낼 거야. 『맥시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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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서머타임%20래그타임
웹박수 : https://forms.gle/EKHngwiTNwTSqz2h9

288 미카주 (UTROAksDnk)

2024-07-14 (내일 월요일) 14:32:44

모두 좋은 오후야. 아아, 청소해야 되는데............. (후두리찹찹 내리는 비에 늘어져버림)

289 아마네주 (WIkVRT6jJk)

2024-07-14 (내일 월요일) 14:33:18

>>275 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히라무의 귀여움으로 용서가 되니깐(?) 우우.... 그건 역시 너무해... 🥲🥲
(딱밤때리기)(???)

>>274 >>2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아마네 진짜 화낸다구~~~ 머리 위에 물음표 띄우다가 인상 팍 쓰고 유유히 사라져버릴듯...

코코주 귀 여 워 . . .

290 카나타주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4:33:33

어서 와! 미카주!!
저런... 비오는 날에 청소라니. 고생이 많구나. 화이팅이야!

291 아마네주 (WIkVRT6jJk)

2024-07-14 (내일 월요일) 14:33:41

미카주도 안녕~~~ 나도.. 청소해야 하는데 짱귀찬ㄹ다..

292 히라무-마이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4:34:04

캠핑장 사무실에서 익숙한 인영이 슬금슬금 기어나왔다. 조금 부스스한 귓바퀴 머리카락을 보고 히라무는 눈치챘다.

"마이, 잤지?"

누구는 가재 구워 먹을 생각에 신나서 온갖 식재료를 바리바리 싸들고 왔건만...장소를 제공해주는 게 마이이니 낮잠 좀 잤다고 너무하다고 하기도 웃기다. 그래도 모른 체 넘어가기보단 괜히 심술궂게 찝어주고 싶었다.

"볼 다 눌렸다. 자는 줄 알았으면 가서 깨워 줄걸."

하고 히라무는 협박하듯이 얼어붙은 가재를 하나 들어 보였다. 다음번엔 볼따구에 가재 알람을 올려놓으리라는 히라무 혼자만의 암구호다.
혼자서 4리터짜리 아이스박스 두 개를 채울 수 있을 리 없다. 아이스박스에는 황소개구리 수준의 희귀한 녀석은 없고, 배스와 블루길 같은 물고기와 가재, 야채, 같이 마실 음료수가 있다.

"아아니! 그럴 리가. 다같이 잡았어. 그리고 엄마가 가재를 엄청 잡았거든, 잘못하면 우리 집 일주일 내내 가재볶음만 먹을지도 몰라..."

사실 일주일 내내 가재만 먹을 수도 있긴 하지만.

"오늘 목표는 이 박스 하나만큼 처리하는 거야. 준비됐지?"

293 마이주 (GxNXzc00Vk)

2024-07-14 (내일 월요일) 14:35:51

짧은 일상이 길어진다아... 히라무주 짧게 쳐도 괜찮을까? 좀잇으면 나가기 때문에

294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4:39:19

>>28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그랫군영 이럴수가이다.. . ... 코코주 가정에 세스코코 보급 요망

미카주 안녕~~~~~ 청소 언젠간 하지않을까영??? 난 늘 이렇게 살아왔는데 (비청결)

>>289 ㅋㅋㅋㅋㅋㅋ ㅠㅠ 역시 안되겟다 찐으로 화난 아오 좋......긴하지만 이런녀석이라 ㅈㅅ
아오쿤한테 딱콩맞는 거 넘 좋아영 언젠가 꼭 히라무 이마빡 까드리고싶음...언제나 준비되어 있어영...(?????)

295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4:40:00

>>293 오케오케 스킵같은것도 자유롭게 해주세영!!!! 최대한 맞춰보는 것은 저의 사명 걱정ㄴㄴ

296 마이 - 히짱 (GxNXzc00Vk)

2024-07-14 (내일 월요일) 14:42:51

잤냐는 질문에 하품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마이. 자신의 눈 앞에 얼어붙은 가재를 들이밀자 가재를 향해 시선을 옮겼다. 꼬리가 말려서 암수 구별이 힘들지만, 집게가 큰 걸 보면 수컷일지도.

"한 박스..! 응!"

큰 포부에 마이도 두 손을 불끈 쥐며 결의를 표시한다. 그건 그렇고 우선 불 부터 피워야 하지. 마이는 히라무에게 잠시 기다리라며, 사무실로 들어가서는 총처럼 생긴 무언가를 가져온다. 진짜 총은 아니다. 그건 2층 부모님 방에 있는거. 이거는 토치. 히라무의 아이스박스에서 가장 가까운 불터로 가서는 잔가지와 장작을 가졍하 능숙하게 불을 올린다.

297 아마네주 (WIkVRT6jJk)

2024-07-14 (내일 월요일) 14:45:06

>>294 ㅋㅋㅋㅋㅋㅋㅋ 아냐 나도 그런거 조아해~~~ 히라무주 너무너무 귀여워서 젠젠 다이죠부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구~~(쓰담쓰담)
헤헤 좋아... 언젠간 꼭..(???)

298 카나타주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4:48:46

당장 일상은 힘들어보이니...그냥 간단하게 진단이나 돌려볼까!

.dice 1 30. = 18

299 츠키주 (LETdcBtExE)

2024-07-14 (내일 월요일) 14:49:07

(카나타주 옆에 착석

300 카나타주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4:49:25

TOP30중에서 하나 고르려고 했더니 뭔가 19금이 많아서 올릴 수가 없네. 18번째도 그렇고...그냥 무난하게 많이 하는 것들로만 해야겠다!

301 히라무-마이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4:50:14

히라무는 속으로 어머니에게 안심하라는 전갈을 보냈다. 미사토, 우리가 한 박스는 처리할게!

"좋~아!"

히라무는 아이스박스를 탁 치며 일어섰다. 불 피우는 건 마이가 할 테니까, 히라무는 책에서 봤던 레시피를 도전해 보기로 했다. 일단 반은 마라 소스에 재워서 굽고, 반은 보일링 시푸드를 해볼 텐데, 시즈닝이랑 옥수수랑 물고기랑 가재를 양념에 버무려서...

마이가 불을 피우는 동안 히라무는 일단 비닐봉지에 재료를 다 때려 박았다. 케이준 양념도 뿌리고 옥수수도 토막쳐서 뿌리고, 살이 많아서 구우면 맛있다는 배스도 토막쳐서 넣고, 미국 가재는 통째로 넣고 주무르면 된다던데...어라.

"다 뭉개지는데."

가재는 껍데기가 있지만 생선은 아니니까...히라무는 잠시 비닐봉지 안의 처참한 상태를 보았지만, 이대로 쪄버리기로 했다. 맛만 있으면 장땡.

"마이, 이거!"

불가에 있는 마이에게 히라무가 가져온 냄비는 두 개다. 둘 다 빨간색이지만, 하나는 마라 향이 나는 가재 꾸러미고 하나는...웬 부서진 생선살 사이에 끼인 가재와 옥수수 보따리다.

302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4:51:21

자꾸 길어져서 면목 x...마이주는 그냥 짧게 해주셔도 됩니당 키에엑 힘내보겟다

303 카나타주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4:52:51

"마음에 드는 음식점을 발견하면?"
호시노 카나타:....?
호시노 카나타:안 갈 이유가 있어?
호시노 카나타:...가야지. 마음에 드는 음식점인데.
호시노 카나타:...물론 그 전에 메뉴판 정도는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들어갈래.

"네가 죽는 것이 나아, 남이 죽는 것이 나아?"
호시노 카나타:남.
호시노 카나타:...죽는 거 싫어.
호시노 카나타:...남 대신 내가 죽을게 같은 거 난 못 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고백하는 방식은?"
호시노 카나타:........
호시노 카나타:...잘 모르겠지만 내 생각을 다이렉트로 던지면 되지 않을까?
호시노 카나타:...차이더라도 나중에 했어야 했어 식으로 후회는 하기 싫어.
호시노 카나타:안되면 안되는대로 끝내면 되는 거니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304 마이 - 히짱 (GxNXzc00Vk)

2024-07-14 (내일 월요일) 14:54:15

"히-짱, 이건 버리는 거야?"

히라무가 열심히 준비한 것임에도, 마이의 눈에는 다뭉게지고 얼었던 가재 사이에 낀 얼음이 녹아 물이 둥둥 떠다니는 것이, 한 쪽은 먹을거요 한 쪽은 버리큰 거였다. 그야 블루길 그렇게 맛있지는 않고, 가끔 가재도 잡고 나서 봤더니 깨지는 경우도 왕왕 있으니 이해 못 할 선택은 아니다. 깨진 갑각류, 어패류는 먹으면 안 된다. 살이 썩어있으니까. 하여튼 마이는 부서진생선가재옥수수보따리를 손으로 가리키며 물었다.

305 츠키주 (LETdcBtExE)

2024-07-14 (내일 월요일) 14:55:01

"생애 최악의 실수는?"
세이야 츠키: 아카네 방송에서 싸워서 채팅 정지먹은거?

"근처의 어르신에게 혼이 난다면?"
세이야 츠키: 취한 사람일 확률이 높으므로 무시한다

"좀 더 애를 써 봐."
세이야 츠키:애?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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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기

306 카나타주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4:56:34

>>305 그거 위에 있는 독백인거지? ㅋㅋㅋㅋㅋㅋ 얼핏 본 것 같은데! 아무튼 취객에게 많이 시비가 걸리는구나. 하긴 취객은 상대해봐야 좋을 거 없더라!

307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4:58:04

버리는 거라니! 섬세한 F라면 상처를 받았겠지만

"그럴 리가!"

다행히 히라무는 섬세하지 않은 F다.

"생선살만 깨진 거야! 내가 가재를 깰 수 있을 리 없잖아..."

히라무가 열심히 주무르면 미국 가재 껍데기 정도는 깨질지도 모른다. 지금은 꽝꽝 얼어 있어서 무사했지만. 히라무는 당당하게 냄비를 불 위에 올렸다.

"이건 보일링 시푸드라고, 쪄서 먹는 거래. 이 양념에다 옥수수랑 해산물을 버무려서 쪄 먹으면 맛있대. 한번 봐보자구?"

과연 이 냄비의 결말은...

308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00:58

고의는 아니었는데 히라무에게 독요리 제조기 설정을 부여하고 있는 듯한 이 기분^^^^^^^나쁘지않다
성공유무는 다갓께 맡길까 합니다^^

>>297 앗싸 두근두근 딱콩맞을 상황을 열심히 궁리해보겟심니다

와! 진단!

309 카나타주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5:01:27

어어....괜찮아!! 저렇게 해도 맛이 있을 수도 있잖아! 난 안 먹어봤지만!

310 마이 - 히짱 (GxNXzc00Vk)

2024-07-14 (내일 월요일) 15:02:02

"그래?"

처음 들어보는 조리법이다. 캠핑장 손님들은 보통 고기를 구워먹거나 낚시 하던 사람이 생선을 구워먹는 정도였으니, 시푸드 보일이라는 녀석은 접할 일이 없다. 그러니까 어떤 방법으로 조리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불 조절 방식도 모르니, 히무라의 말만 듣고 해 보는 것이다. 히-짱 똑똑하니까.

그렇게 마이는 불 위에 냄비를 올려두었다. 스웨디시 토치 방식이라 간편!
/ https://www.freshoffthegrid.com/wp-content/uploads/2016/11/Swedish-Fire-Log-DIY-11.jpg 이런 느낌쓰!

311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02:31

>>309 ㅋㅋㅋㅋㅋㅋ후 보기에는 맛있어 보였는데...^^

312 히라무-마이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07:50

스웨디시 토치 방식에서 찜 냄비가 무사히 보일링 시푸드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없을지는 히라무주도 모른다.

"그렇다니까. 미국식 해물 요리랬어. 내가..."

히라무는 히라무주보단 잘 아는 것 같다.

"배운 건 아니지만, 인터넷에서 봤으니까 최선을 다해 볼게."

팔을 걷어붙이고 주걱으로 양념이 골고루 잘 묻도록 저어주는 것이 지금의 히라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덕분에 마라가재는 달라붙는 일 없이 순조롭게 익어갔으나, 히라무가 보일링 시푸드라고 주장하는 그것은 점점 예시 사진과는 천억광년 떨어진 모양새로 변해갔다...

"으-음, 인터넷에서 본 거랑은 다르긴 하네. 그래도 맛있는 냄새 나지 않아?"

양념 냄새가 맛있는 것만은 사실이었다.


두근두근 요리 가챠 가즈아
보일링 시푸드는
.dice 10 20. = 18
홀 성공
짝 실패

313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08:21

>>312 우효 wwwwww 마쨩 고멘네 wwwwww

314 츠키주 (nNrV3nJISQ)

2024-07-14 (내일 월요일) 15:10:50

>>306 정답!

>>303 츠키"카나 오빠에게 연인"
츠키"...생기려나?"

315 카나타주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5:12:47

카나타:안 생겨도 상관없어.
카나타:그냥 이곳에서 살아가고, 지금의 내 삶을 유지하는 것이 더 좋아.
카나타:...내가 돌봐야 할 아이들도 많고 말이지. (싱긋)

316 마이 - 히라무 (GxNXzc00Vk)

2024-07-14 (내일 월요일) 15:14:20

"응, 히-짱 똑똑하니까 잘 될거야."

주걱으로 열심히 요리하는 히라무를 바라보며 마이는 조금 떨어진 자리에 쪼그려 앉아 지켜보았다. 불길이 더운 것도 있고, 괜히 옆에서 방해되지 않길 바랐기 때문이다.

"?"

그러니까, 양념 냄새 말고 탄 냄새가 나기 시작해도 별 말 없이 그냥 지켜보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원래 탄 냄새가 나는 녀석일지도 모르는 것이다. 맛있는 냄새 나지 않냐는 말에 정말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토치를 챙길때 가져온 나무젓가락을 히라무에게 건네주었다. 물론 자기 것도 가져온 만큼 똑 하고 부러트려서 옥수수알 하나를 건져먹어 보았다.

"음—"

얼굴이 복잡해진다. 짠맛, 탄맛, 감칠맛이 공존하고 옥수수를 씹으면 그 안에서 시푸드보일 육수(타버림)이 나와서 떫고 쓰다. 이것이... 미국의 맛...?

317 츠키주 (nNrV3nJISQ)

2024-07-14 (내일 월요일) 15:19:44

>>315
츠키"아니아니, 아이들을 돌보려면 오히려 해야 일손도 늘어나니 좋지 않아..?"

318 히라무-마이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20:20

히라무는 골똘히 냄비 안쪽을 지켜보았다. 국물이 졸아드는데 원래 찜 요리는 국물이 졸아들도록 만드므로 맞는 수순...이겠지? 재료를 뒤적이자 주걱에 까만 게 묻어나왔다.

"헉! 탄다!"

여기서 내려야겠다! 히라무는 냄비를 들어 불로부터 살짝 떼어놓았다. 열기만 좀 쐬게 하자.

완성된 냄비 안쪽을 보니 마음이 복잡했다. 기대했던 비주얼이 아닌데? 하지만 맛보기 전까지는 모르지. 맛은 매콤하고 감칠맛 난다던 바로 그 맛일 수도 있잖아? 히라무는 마이로부터 나무젓가락을 받아 가재를 집었다. 유튜브에서 본 대로 머리를 분리해서 까 먹으면...

"쓰다."

히라무는 눈살을 찌푸렸다.

"큰일났다. 마쨩 미안해."

319 츠키주 (nNrV3nJISQ)

2024-07-14 (내일 월요일) 15:21:49

(히라무 마이 일상 맛있다하고 히라무가 요리안한 것 먹기

320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22:32

ㅋㅋㅋㅋㅋㅋ큐ㅠㅠ ㅇㄴ이럴생각이 아니었는데 이상하다????? 이것이 미국의 맛인가 고민하는 마쨩은 넘 귀엽지만 이것이 미국의 맛이라면 3억 USA인들이 저마다 성토할 터...쏘리합니다

321 카나타주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5:25:26

카나타:.....?
카나타:...왜 내 연인이 당연히 일손이 되는 거야?
카나타:...설사 누구랑 사귀어도 시킬 생각 없어.

322 마이 - 히라무 (GxNXzc00Vk)

2024-07-14 (내일 월요일) 15:26:55

"응? 원래 이런거 아니었어?"

눈썹을 위로 크게 올리며 되묻는 마이. 그 손에는 이미 가재가 더 들려 있었다. 히라무의 눈쌀이 찌푸려자가 전에, 마이는 이미 가재를 두어개나 먹어치웠다. 음 음 이것이 미국의 맛. 하며. 히-짱이 만들었다는 점, 외국음식이라 단 한번도 제대로된 맛이 어떤 것인지 상상해보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가재라 탄내가 속살까지 깊숙히 파고들지 못해서 이루어낸 성과!

"그렇구나. 그럼 어떡할거야? 버릴거야?"

손에 든 가재를 마저 먹고는 주위를 살펴본다. 짜고 탄거라 그냥 버리면 절대 안 돼.

323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27:20

>>3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마라롱샤는 잘 나왔을 터......그거라도...굽신

324 츠키주 (nNrV3nJISQ)

2024-07-14 (내일 월요일) 15:28:46

츠키"...카나 오빠는 부부가 같이 하는 일같은 로망은 없는거구나"
츠키"뭐..카나 오빠답다면 카나 오빠답네"

325 마이주 (GxNXzc00Vk)

2024-07-14 (내일 월요일) 15:32:14

원래 일상은 예측 외로 흘러가야 재미있지 않아?
물론 일이 내 생각대로 착착 풀리는 것도 재밌지만!

326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32:32

이 냄비에 들어있는 건 억지로 먹어 치워서는 안 되겠다. 요리는 글로 배웠지만 히라무도 그런 상식은 있다. 비록 히라무가 말리기 전에 마이는 두 번째 가재를 삼킨 상태였으나.

"아! 그만 둬 마쨩! 더 먹지 마!"

히라무는 마이가 더 집기 전에 수건을 집어서 냄비를 들어 올렸다. 버리긴 버려야지, 미사토가 이런 거 먹다 탈나면 더 손해랬다.

"버려야지? 이따가 버리는 데에 내가 갔다 올게. 지금은 일단..."

그래도 남은 하나에는 무사히 완성된 마라가재가 들어 있다. 맵지만 새빨간 색이 식욕을 돋군다.

"이거 먹자. 이건 진짜 괜찮을 거야...아마도?"

드디어 좀 헷갈린다는 듯이 말하면서 히라무는 보...아무튼 그거 냄비를 뒤켠에 치워 두었다.

327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33:51

아 근데 마이 너무 맹꽁이다 (너무 착하다는 뜻) ㅋㅋㅋㅋㅋ ㅠㅠ ㅎㄴ 히-짱이 만든 외쿡음식이니 그냥 우걱우걱 먹어본거냐고 ㅠㅠㅠㅠㅠㅠ 미쳐 마이한테 아무거나 멕이지 말아야지......

328 타케루-마이 (0wpaX3o2x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34:58

>>153
팔짱을 낀채 한모금 마시기만을 기다린다. 잔에 든 음료가 살짝 줄어들자 씨익 입꼬리가 올라간다. 그래, 너 명분 생긴거야. '공짜'라는 단어에 슥삭 삭선이 그어지는 순간이다. 포대 안에 가득 담긴 생강이 빨간색 소쿠리에 와르르 쏟아진다.

“야하하, 맛있냐? 잘 마시네! 자 이제 마셨으니까.. 일해야지?”

잘 걸렸다. 맹해서 시덥잖긴하지만 하나보다 둘이 더 낫다고. 소쿠리를 들고 소악마 같은 미소를 지으며 따라오라는듯 눈짓을 준다. 좁고 낡았지만 깨끗하게 정돈된 주방 싱크대에 생강 무더기를 내려놓고 물을 틀어 흙을 씻어낸다.

“옆으로 건져낸거 손가락 크기로 '똑', '똑' 따서 대접에 담아주면 됨~ 저기 위에 마른거 아무거나 꺼내서 써.”

장갑보단 맨손이 편해 물줄기 틈으로 손을 휘젓는다. 흙탕물이 차오르면 한번씩 빼주면서 손바닥만한 생강을 하나씩 옆으로 내려놓는다.

“아, 맞다. 손 매우니까 장갑 끼고.”

손에 잡힌 물기를 털어내고 고무장갑을 건네주었다. 사이즈가 맞을진 모르겠지만.

329 마이주 (GxNXzc00Vk)

2024-07-14 (내일 월요일) 15:35:37

마라롱샤의 맛 다이스를 굴려줘 히라무주!

330 타케루주 (0wpaX3o2x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35:47

안녕하세요!! 시덥잖다 써놓긴 했는데 욕하는게 아니라 친한 친구에게 하는 나름의 애정표현입니다!!

331 마이주 (GxNXzc00Vk)

2024-07-14 (내일 월요일) 15:36:50

>>330 어후 따까리 이렇게 배려 안 해주셔도 됩미다 대장님 그저 충성입니다요 충성충성

332 츠키주 (nNrV3nJISQ)

2024-07-14 (내일 월요일) 15:37:50

>>326 히라무 대신 히라무주가 이애기하는 중인 모습이다(이름란 보기

333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38:08

>>329 키에엑 마라롱샤는 맛있을거라구영!!!!!! 계획은 그랫으나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굴려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dice 0 100. = 6

90-100 미미
50-89 평타
20-49 매워
0-19 ???

334 츠키주 (nNrV3nJISQ)

2024-07-14 (내일 월요일) 15:39:13

>>333 히라무.요리..못함..(메모

335 마이주 (GxNXzc00Vk)

2024-07-14 (내일 월요일) 15:39:56

>>333 다이스갓이 파멸을 원하신다!!!!!

336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40:11

>>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돌겟네 다갓이 점지하신 히라무의 요리실력 검증 ^^ 재료 공수나 하자

근데 다이스로하는요리 이거 웃기다 종종 애들한테 요리 해줘야겠다(??????)


>>332 이래서 눈치빠른 츠키주는 싫다니깐..크큭 눈치빠른 츠키주에게는 보일링 시푸드 벌을 주겟다 입을 벌려라

타케루주 안뇽안뇽~~~~~

337 히라무주 (aaEi.EtQZM)

2024-07-14 (내일 월요일) 15:42:22

후 첫일상에서 히라무의 새로운 속성이 추가되다니 완전 럭키히키잔앙 ^^ 다갓 범사에 감사

338 카나타주 (CvO2Fhz6PE)

2024-07-14 (내일 월요일) 15:43:12

안녕! 타케루주!! 아니...그 와중에 다이스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도망쳐!!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위의 부부로망 이야기에 대해서는..아마 카나타는 같이 하는 것은 좋지만 굳이 강요하고 싶진 않다에 가깝고.. 애초에 지금 사귀는 연인이 자신과 결혼한다는 보장도 없는데 너무 빠르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클 것 같네!

사실 누군가와 결혼한다고 해도 딱히 카페 일을 돕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말을 꺼내지 않고 그냥 혼자서 운영할 생각이 가득하다고 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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