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486> [퓨전 판타지] 월아환무 ~Ruin Moon~ - 14 :: 1001

끝나지 않았다

2024-07-13 13:58:13 - 2024-07-15 20:01:53

0 끝나지 않았다 (USZUqZPmq6)

2024-07-13 (파란날) 13:58:13

-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B%94%EC%95%84%ED%99%98%EB%AC%B4%20~Ruin%20Moon~
문의용 웹박수 : https://forms.gle/bvZcBYAgVe1UPUsA9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700/recent
선관 및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686/recent
훈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901/recent
마력 랭크 : https://zrr.kr/0jA3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419/recent

410 제나주 (D/9WVJ4BUE)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1:57

확실히.. 저희 어장이 일상도 자주 돌아가는 편이 아닌데다가, 이벤트때도 아예 솔플 or 자주 다니는 사람끼리만 다님 < 요 콤보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들간의 관계가 거의 없긴 했죠.

411 우성주 (tAUL5LJwe6)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2:09

>>407
찬성-!

412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3:15

맞아요 바로 전 이벤트에서 레스주들끼리 캐릭터 행동범위 상의하는거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413 룡성문예주 (cTPa40c5wQ)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3:37

저는 찬성입니다.

414 제나주 (D/9WVJ4BUE)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4:08

고로 저도 찬성이에용

415 안데르렌주 (pdNDh3uJO.)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5:36

이거와는 별로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만

안데르센과 일상 돌리실 분 계실까요?

416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6:07

>>409

그는 차가 입맛에 맞으려나 걱정했습니다만. 당신의 생각까지 읽을 순 없는 노릇이었죠.

"아, 그건 알고있네."

그리고 당신이 어르신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자 그는 재깍 그렇게 답했죠.
그 모습에 놀라는 기색같은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대가문, 아니 그 밑의 가문들 정도만 되어도 이 소문에 대한 진상은 금방 알 수 있을걸세."

세상에 비밀이라는게 그렇게 쉽게 존재할 수 있는게 아니라며 그는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런 거대 문파의 장문인까지 얽힌 일이면 더더욱이요.

"하지만 말일세. 나는 거기서 의문이 들었다네."

417 룡성문예주 (cTPa40c5wQ)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6:17

저랑 하실래요 안데르센주?

418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6:56

다른분들 의견도 듣기는 해야하지만 일단은 그럼 월요일부터 한번 시행해볼거 같네요.
어차피 시범운행이고 별로다! 싶으면 폐기하면 대니까요!

419 록시아주 (45bHJKiTFY)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7:18

다들 알음알음 그렇게 했으니까 괜찮다구 생각해

420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7:56

헤ㅔ헤


그런 의미에서 살아나 위키위키야..

421 록시아주 (45bHJKiTFY)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8:07

(그럼 록시아도 알고 있나?)

422 안데르렌주 (pdNDh3uJO.)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8:31

>>417 좋습니다!

룡-문주는 어떤 아이를 부르실 건가요?
저는 둘 다 좋아요!

423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8:34

>>421 조사해보라고 시키면 알 수 있는 정도.

424 룡성문예주 (cTPa40c5wQ)

2024-07-14 (내일 월요일) 17:19:50

>>422 룡성이는 지금 상황이 좀 그래서...문예가 좋을 것 같네요.

425 룡성문예주 (cTPa40c5wQ)

2024-07-14 (내일 월요일) 17:20:12

그러고보니 룡성이 지금 정확히 어떤 상황인거지

426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20:56

주변 학생들한테 미친 용이라고 불리는 상황..?

427 안데르렌주 (pdNDh3uJO.)

2024-07-14 (내일 월요일) 17:21:28

>>424 네에
사실 둘이 아카데미를 돌아다닐 때 (안데르센으로 말을 걸면 안 되려나)하는 고민을 했었답니다!

>>426 안데르센이 눈을 빛낼 상황이군요...

428 하 우성 - 파이론 L 엠폰 (tAUL5LJwe6)

2024-07-14 (내일 월요일) 17:21:47

>>416

"알고 있었어요?"

맞지 않는 차의 향으로 유지가 됐던 우성의 표정에서는 살짝이나마 놀란 기색이 보였다. 대가문 밑의 가문만 되어도 소문에 대한 진상은 금방 알 수 있다는 말보다는, 그 말이 이어진다면 아라크네드도 곧 진상을 파악할 수도 있다는 얘기였다.

"..그렇군요.. 나름 잘 속였다고 생각했는데.. 저 혼자서만 속고 있는 기분이 드네요. 자기 꾀에 넘어갔다는 표현이 이 상황에 맞으려나요."

살짝 목이 타기 시작해, 다시금 차를 홀짝이기 시작했다.

"무슨 의문이요?"

429 룡성문예주 (cTPa40c5wQ)

2024-07-14 (내일 월요일) 17:22:33

>>427 그럼 그냥 원하시는 쪽으로 선레 가져오시면 제가 답할까요?

430 안데르렌주 (pdNDh3uJO.)

2024-07-14 (내일 월요일) 17:25:48

상황
1. '신비한 동물사전' 연습 겸 그동안의 로망을 이뤄보고자 페가서스를 불러 위에 올라탄 안데르센. 무작정 뛰쳐나가는 페가서스 탓에 곤란에 빠졌다! 지나가던 문예는 그 모습을 발견..을 넘어서 아예 당신을 향해 달려오는 걸 목격하는데!

2. 공부 권능을 가진 두사람. 보통은 조용히 공부를 하지만 서로 특기 분야가 달라서 간혹 해맬 때가 있다. 잠시 고민하던 안데르센은 최근 자주 공부하는 모습이 목격된 문예에게 질문을 하려는듯 다가가는데?

3. 일단 선관부터 짜죠?(?)

뭐가 좋으신지!

431 파이론 L 엠폰 - 하 우성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26:46

>>428

"아라크네드의 동향일세."

그는 자신도 차를 마시곤 잠시 생각을 정리하는듯 말을 줄이고 나선 시간이 지나서 입을 열었습니다.

"그들은 꽤 여러 정보를 가지고 있네. 아카데미를 습격할 타이밍을 잡을 수 있고.
각 가문에 대한것도 보통은 알 수 없는것들도 알고 있지. 보통은 엄청난 정보력을 가지고 있거나 한걸세."

결코 첩자 정도로는 알 수 없는 가문의 비밀통로 같은것도 알고 있으니.
그는 그렇게 이야기하며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테이블을 툭툭 쳤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우리도 금방 파악한 진룡파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진실을 눈치채지 못했네.
그 뿐인가? 뭐든지 다 알고 있듯이 행동하던 녀석들이 카르마의 가주의 위치가 바뀐것도 눈치채지 못했지."

어째서. 그는 그 부분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그들의 정보력에는 큰 괴리가 존재하네."

432 룡성문예주 (cTPa40c5wQ)

2024-07-14 (내일 월요일) 17:27:16

1번은 뭔가...렌으로 이미 한 번 하셨던 느낌이니까 2번으로 하죠.

433 록시아주 (45bHJKiTFY)

2024-07-14 (내일 월요일) 17:28:07

카르마 가주는 위치 안바뀌었다!

434 안데르렌주 (pdNDh3uJO.)

2024-07-14 (내일 월요일) 17:28:31

>>432 알겠습니다. 선레 가져오겠습니다-

룡성과는 나중에 인터뷰를 한 번 해보고 싶네요!

435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30:11

>>433 울 아부지 옛날 사람(?)이라 아직 록시아가 가주인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 (호달달

436 룡성문예주 (cTPa40c5wQ)

2024-07-14 (내일 월요일) 17:31:51

그러고고니 진룡파 소속 NPC는 많은 듯 적은 듯...

437 록시아주 (45bHJKiTFY)

2024-07-14 (내일 월요일) 17:32:25

ㅋㅋㅋㅋㅋㅋㅋ 봉인 되어있던거 감안해주겠읍니다

438 룡성문예주 (cTPa40c5wQ)

2024-07-14 (내일 월요일) 17:36:09

그러고보니 공부가 세력 공통 권능이랑 체력 빼고 유일하게 2명 이상이 가진 권능 아닌지

439 하 우성 - 파이론 L 엠폰 (tAUL5LJwe6)

2024-07-14 (내일 월요일) 17:36:49

"아라크네드의 동향?"

우성은 잠시 의문을 품은 표정을 지었지만, 곧바로 가주의 말을 경청하기 시작했다.

"...맞아요. 녀석들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방대한 정보력을 가지고 있겠지요. 아카데미가 취약해진 틈에 기습을 해온 것을 보면.."

아마도 가문마다 아라크네드의 첩자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생각해보니깐 그렇네요. 분명 이보다 더한 비밀도 알고 있는 녀석들인데, 왜 이런 정보는 모르고 있었을까요? 정보원이 고의적으로 보고를 안 하는 이ㅅ.."

우성은 본인이 말을 뱉어놓고, 갑자기 놀란 표정으로 찻잔을 떨어트린다.

"아"

"아"

"아아...."

440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39:54

놀란 우성이 카와이

441 안데르센 - 아카데미 (pdNDh3uJO.)

2024-07-14 (내일 월요일) 17:40:31

사각사각, 펜의 끝에서 선이 그어지는 소리를 좋아한다. 이어진 선이 글자가 되든 그림으로 그려지든, 그렇게 완성되는 이야기도 좋다. 내가 적어내리는 건 보통 오래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여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거나, 혹은 아예 제로베이스로 창작한 소설 같은 것이 많지만. 아무래도 아카데미의 학생인 이상 학업을 소홀히 할 수는 없어 최근에는 책을 펴놓고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몇 학년 위의 선배 중에는 출석 일수가 부족해서 2학년 수업을 다시 듣는 분도 계신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다만, 그게 비단 한 선배만의 문제는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이. 세계 각지의 재능을 가진 인물들이 모여서 그런가, 아무래도 개성적이고 특수한 사람들이 많은지라 성실히 공부를 하는 인원의 수가 썩..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즉 도서관에서 펜을 잡고 필기를 하거나 무언가를 외우고 계산하는 사람들은 익숙한 면면이 자주 보인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최근 자주 보이는 듯한 긴고 진한 보라색 머리의 중성적인 소년. 복장 같은 것을 보면, 아마 동쪽 사람이겠지.

"...으음."

개인적인 흥미로 동쪽에 관련된 수업을 듣고 있으나 아무래도 쉽지는 않았다. 특히 어려운 게 있다면 문자일까. 지명 같은 것도 조금, 헷갈리는 게 많다. 나는 소리가 크게 번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톡톡, 깃펜으로 노트 빈자리를 두드리다가 슬쩍 일어섰다. 조심조심 걷다가, 그 아이 근처에서는 일부로 좀 더 인기척을 내었다.

"저기.... 잠깐 괜찮을까요..?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서.."


//라고 적었는데 이 세계관 동서 언어체계가 다르긴 한가...
같은 거 같은데..

442 록시아주 (45bHJKiTFY)

2024-07-14 (내일 월요일) 17:40:38

우성이가 머리를 잘랐으니 록시아가 머리를 길러볼까

443 안데르렌주 (pdNDh3uJO.)

2024-07-14 (내일 월요일) 17:40:52

>>442 장발 보존의 법칙

444 파이론 L 엠폰 - 하 우성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45:27

"그래서 나는 정보원 외에도 뭔가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얻을 방법이 있는건 아닐지 생각중이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일뿐이네.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갑자기 찻잔을 떨어트리며 놀라는 우성을 보며 고개를 갸웃했습니다.

"음? 무슨 일이낙? 뭔가 아는게 있는가?"

445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46:00

양심고백.

사실 왜 우성이가 놀란건지 잘 모르겠습니당!
그냥 놀라는 모습이 귀여울뿐!

446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46:20

>>444
무슨 일익낙 -> 무슨 일인가

447 록시아주 (45bHJKiTFY)

2024-07-14 (내일 월요일) 17:50:45

AI이미지 생성기를 구독을 잠깐 끊어놔서 내일 만들어야겠네 :3

448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7:51:14

헤에 구독까지 하고 대다네요!

449 당문예 (1M4k3Cgzog)

2024-07-14 (내일 월요일) 17:52:34

>>441 그는 최근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에 빠져있었다. 그 이유는 단순하였다, 그의 무공은 훈련하기 위해서는 사람...그러니까 당해줄 사람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접살문에 있었을 때는 이론 위주로 공부하거나 다른 문하생, 스승님과 대련할 수 있었기에 문제가 안되었지만, 아카데미에서는 대인관계가 넒지 않은 그에게 문제가 되었다. 수련이라는 행위가 어려워지자 다른 취미도 없는 그가 공부에 빠지게 되는 것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독서의 세계에 빠져 페이지가 넘어가는 소리, 깃펜으로 글씨가 쓰이는 소리, 책이 덮히는 소리가 마치 잔잔한 동요처럼 들릴 때쯤, 인기척이 다가왔다.

단순히 책을 가지러 지나가는 길인가 싶었지만, 곧 이어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

"물어보고 싶은 거라고요?"

살짝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답한다.

450 하 우성 - 파이론 L 엠폰 (tAUL5LJwe6)

2024-07-14 (내일 월요일) 17:54:22

>>444

"아마 정보는.. 녀석들의 다른 방법이 있겠지요.. 마법을 사용했다거나요.."

우성은 자신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짚으며 말했다. 살짝 두통이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가주 역시 우성이 갑자기 왜 놀랐는지 모르는 눈치였다.

"방금 제가 뱉은 말.. 정보원이 '고의'로 보고하지 않았다.. 이게 진짜일지도 몰라서요. 후... 며칠 전에 제가 잡은 아라크네드의 일원이 있었지요? 지금 레오넬의 지하감옥에 갇혔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거든요?"

"그 녀석.. 진룡파의 진실을 아는 듯 했어요.. 저보고 제 사제처럼 연기를 정말 못한다고 하는거 있지요? 어쨋든.. 제 사제를 만난 적이 있어도, 딱히 그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더군요. 마치 아라크네드의 조직에 이득이 되는 행위는 안 할 것처럼 보였어요. 그 여자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그 여자의 정체는 전 아카데미 소속의 학생인 유진이에요. 과거에는 진룡파에도 있었고요. 아까.. 가주님께서 조심하라고 말씀한 눈.. 그 눈으로 보니깐 세뇌의 흔적이 있었어요."

451 우성주 (tAUL5LJwe6)

2024-07-14 (내일 월요일) 17:54:57

>>442
오오 장발 록시아!!

452 제나 - 록시아 (D/9WVJ4BUE)

2024-07-14 (내일 월요일) 17:55:05

" 글세.. 당신도 알겠지만.. '가주'와 '가주 대리' 는 엄연히 다르니까요."

책임이야 당연히 질 수 있다. 입양 또한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녀가 가주 대리의 위치인 이상 억지로라도 밀어붙이면 충분히 가능하겠지. 하지만 과연 다른 가문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그녀가 정식으로 가주의 자리에 앉은 것도 아니고, 가문 내에서 힘이 강력한 것도 아니며, 하물며 모든 방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아니였는데?
오히려 역으로 결혼을 하기 싫어 인간화를 배운 마수 따위를 양자로 들였다는 소문이 퍼질 가능성도 있겠지.결혼을 한 상황이라면, 또 다른 식으로 안 좋은 이야기가 돌 지도 모를 테고.

" 뒤에 말 안 덧붙였으면, 화냈을 겁니다. "

독신도 잘 어울린다니. 눈을 가늘게 뜬 채로 장난스레 그를 흘겨보던 제나는 타이밍 좋게 "엄마 화내..?" 하고 물어보는 루루를 한번 보더니, 바로 표정을 풀곤 "엄마 화 안내~ 농담이였어~" 라고 하며 루루의 머리를 살짝 헝클듯 쓰다듬고, 안심시키려는 것처럼 이마에 가볍게 뽀뽀를 해 줬을까.

" 삼촌네 집...! 맛있는거..! "

삼촌네 집 + 맛있는거 많이. 두 가지가 합쳐지자 루루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을까. 그 눈빛 그대로 제나를 빠아아안히 쳐다보는 루루의 모습에, 제나는 하늘을 한번 보더니 눈을 감은 채로 한숨을 푹 내쉬곤,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갤 끄덕인다.

453 파이론 L 엠폰 - 하 우성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8:00:42

>>450

"흠 역시 그쪽이 클거 같군."

그는 두통을 느끼는거 같은 우성의 모습에 일단 천천히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흠 그렇군."

그러나 이야기를 다 듣고나서 가주의 반응은 별로 큰 반응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그냥 그렇구나. 하는 정도

"그들이 가면을 씌우고 써먹고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있네. 각 가문의 인물들을 납치해 세뇌한거 같았지.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그 세뇌를 풀 방법이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죽일 수 밖에 없는거고."

이미 저번 습격때 다들 그렇게 처리했었고요.

"사정은 알겠지만 어쨌든 심문해본 결과 그녀는 다른 인형들과는 다르게 어느정도 자의식이 있더군.
그리고 우리에게 정보를 줄 생각도, 협력할 생각도 없어보였어. 아마 조만간 사형일걸세."

"보고를 안한건 그저 자의식 때문에 일어난 문제겠지. 그녀는 실제로 카르마 영지에서도 습격했었고.
살려둬서 우리쪽이 얻을 이득이 있는것도 아니고."

454 제나주 (D/9WVJ4BUE)

2024-07-14 (내일 월요일) 18:02:51

엥 유진이 사형엔딩이에요?

455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8:06:19

루루 카와이.

456 제나주 (D/9WVJ4BUE)

2024-07-14 (내일 월요일) 18:08:06

5살배기의 눈빛공격!!!!
효과가 굉장했다!

457 ◆r8JcspLaSs (N4Bfh68Ct.)

2024-07-14 (내일 월요일) 18:08:43

루루도 여우자매도 그렇고 어째 먹보 속성이 되어가는 느낌.

458 하 우성 - 파이론 L 엠폰 (tAUL5LJwe6)

2024-07-14 (내일 월요일) 18:09:54

"....."

우성은 유진이 사형을 당할 것이라는 말에 이번에는 놀란 표정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절망감에 고개를 푹 숙이기 시작한다. 생기가 사라진 눈빛을 보이며 말이다.

"방법이..없는군요.. 하긴.. 제 영혼을 정화시키는 능력으로도 먹히지가 않을 만큼 세뇌는 단단했으니깐요."

체념을 한 듯한 우성은 고개를 다시 들어올리고, 가주의 눈을 마주치며 침묵을 유지했다.

"...세뇌를 풀 방법을 찾으면 죽이지 않겠다고 해석해되 되겠죠?"

우성은 다소 건조해진 목소리로 말한다.

"어쩌면.. 이 세뇌를 풀 수 있을 학생이 존재할 수도 있어요.. 제가 아는 사람이기도 하죠."

일루미나를 떠올리며 말한다.

459 안데르센 - 당문예 (pdNDh3uJO.)

2024-07-14 (내일 월요일) 18:10:12

나비를 보는듯하다. 아직 이름도 잘 모르는 동쪽의 소년을 보면서 받은 감상이었다. 나비가 그려진, 넓은 소매의 동쪽식 복장은 그 이유가 아니었다. 길게 기른 보라색머리가 유려한 선을 그리며 미끄러져 내려온다. 빛이 닿으며 머리카락의 선을 따라 음영 지는 것이 나비 날개의 문양같아 보였다. 날개를 접은 채 앉아있는 유려한 나비였다. 나를 향해 돌려진 눈은 그의 머리색과 닮은 진한 보랏빛. 누군가는 죽음의 색상이라 불러도 납득이 될만한 공허한 빛이 나를 향한다. 그 속에 담긴 것은 날카로운 비수일까-

"네에.. 괜찮으실까요?"

깊게 파고들어가던 생각을 접고 조심스럽게 대답 하였다. 독특한 인물을 만나면 생각이 가지를 뻗어나가는 건 영 나쁜 버릇이다. 다행히 그가 자신에게 말을 걸기 전에 생각의 정리가 끝나서, 대답이 늦진 않았다. 나는 조심스럽게 들고온 책, 일단 알아서 번역한 바로는 'Big Field Travelog' 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으음, 동쪽 문자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요."

나는 괜히 부끄러워져 뺨을 긁적였다. 일부로 번역처리가 안 된 책을 가져와서 이러고 있는게 좀, 그렇달까.
아직 번역을 겨우 하고 있는 중이라 분명 어느 넓은 세상을 여행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고 고른 것인데. 어떨지 모르겠다.



// 대충 동쪽은 한자문화권이라고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참고로 '빅 필드' = 대전
실제 대전은 아니고 그런 이름의 시골 어느 곳을 둘러본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460 제나주 (D/9WVJ4BUE)

2024-07-14 (내일 월요일) 18:13:19

>>457 뭐 둘다 애기고 애기들은 많이 먹으니까요(끄덕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