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레오넬 전체에 모든 아군을 대상으로. 버프가 적용됩니다.] - 최종값 +1000, 매턴 체력 +500 ㅡㅡㅡ
렌지아는 다시 지옥의 물로 자신들을 속박하려는 인형들을 녹이려 했습니다. 컨트롤에 꽤 애를 먹이긴 했지만 성공적이었습니다. 다시 방어에 쓸 인형들도 없어졌죠.
"저건 대체 무슨 마법이지..?"
그나마 하나 있던 인형마저 윌리엄이 뚫어버리며 여자와 함께 꿰뚫었고. 인형사는 바닥을 뒹굴며 발악같이 마력탄을 두 사람에게 쏟아내는게 전부였습니다.
<속박 파훼> dice 400 800 = 775 안필로 / HP: 2911 -
제나의 공격과, 메이드의 공격이 합쳐져 인형들은 가면이 깨지며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마법진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고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죠.
그저 엄청난 마력만이 소용돌이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봉인서의 내용으로 보여진것은 봉인장소의 상태. 어째선지 더 막아내기 힘들어지는건지 봉인의 상태가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인형 A / HP: - 인형 B / HP: 0 -
필리아와 플레나는 침입한 가면들의 정리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심장이 너무나도 빨리 뛰는게 느껴집니다. 이 불길한 느낌. 아직 작긴 하지만 재해로서의 무언가가 연동하는 느낌입니다.
"왜 그래?"
마당쪽에서 무언가 나타날거 같은 직감아닌 직감이 느껴집니다.
【카르마】┴┬┴┬┴┬┴┬┴┴┬┴┬┴┬┴┬┴┬┴┬┴┬┴┬┴┴┬┴┬┴┬┴┬
"얕보는게 아니야."
내 나름의 경의지. 그는 그렇게 덧붙이고는 날아드는 연격을 정면으로 맞부딪혔습니다. 본인의 몸이 베이더라도 그 기세를 죽이지 않고 칼처럼 날카롭게 변한 번개를 주먹에 손끝에 둘러. 그대로 당신의 몸을 꿰뚫으려 합니다.
dice 700 1200 = 1170 우란기아 / HP: 6255 -
"이제 대답도 안 해주는거야~? 너무하네."
여자는 이내 속박을 풀고 당신을 공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공격은 앞을 가로막은 누군가에 의해 막혔죠. 분명히 레오넬로 보냈을 에리가. 당신의 앞에 서서 공격을 맞고 머리 윗부분이 날아갔습니다.
".... 아야야."
그러나 다음 순간 그녀는 힐링팩터마냥 순식간에 회복했고. 록시아는 그 틈을 타 와이어로 가면을 쓴 여자를 묶고, 마성쪽으로 기운 거대한 검으로 베어냈습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가주님. 이번만 명령 좀 어기겠습니다. 레이나스님한테도 말씀 드리고 왔으니 너무 혼내지 마세요."
가면을 쓴 여자는 베인 어깨를 털어내며 안데르센이 온걸 안다는듯 시선을 돌렸지만. 딱히 그 이상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가면녀 / HP: 29302
【남운세가】┴┬┴┬┴┬┴┬┴┴┬┴┬┴┬┴┬┴┬┴┬┴┬┴┬┴┴┬┴┬┴┬┴
"닥쳐! 아니야! 난 널 모른다고!"
급격하게 냉정을 잃은 그녀는. 혼돈에 이끌려 자세가 무저녀 그대로 바닥에 쳐박혔습니다.
"윽.."
그러나 곧바로 일어나려던 그녀는 아직 당신의 창에 맴돌고 있는 암월창의 빛을 보고 주춤하더니. 갑자기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이대로 설득을 해보려해도 어차피 백령도 통하지 않고. 도주를 허용하면 어디서 무슨 피해를 입힐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자비로서. 끝내는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광분화> <도주 시도> 나유 / HP: 6365 -
[너는 이렇게 끝나지 않는다. 나는... 내 아들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거라 믿는다.]
가주가, 검을 치켜든다. 당신의 외침에도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 자세. 저번의 그때보다 더욱 완벽한 자세. 이 남자는 저 동작을 완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인내했을까.
"남운 천!!"
그리고 목청높여 당신을 불렀다. 절대로 눈을 떼지 말라는듯이.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으마. 그저.. 너희 어머니와 형제들을 부탁하마] "보아라!! 이게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남운이며!!" . . "너에게 남기는 짐이다."
알고 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짐인지. 그렇기에 변명하지 않고 검을 휘두른다. 하늘이 갈라지고, 쏟아지는 흙먼지에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 돌풍 사이로 소예가 당신을 꾹 잡고 있었다.
가면남 / HP: ???
【아카데미】┴┬┴┬┴┬┴┬┴┴┬┴┬┴┬┴┬┴┬┴┬┴┬┴┬┴┴┬┴┬┴┬┴
성실히 공부중
// 잠깐 속이 안 좋아서 미리 올려두고 다녀올게용!! 8시에 시작해서 30분까지 쓰시면 되니 그냥 확인차 보고계세용~
그래. 솔직히 버겁다고, 록시아는 가면녀를 눈 앞에 두고 생각했다. 상대가 레이나스를 노릴 것이라는건 진즉에 예상했지만 레이나스를 상대할 사람이 레이나스만큼이나 강할 것이라는 것까지 예상했어야했다.
" 그래도 ... "
록시아는 흐릿한 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수세에 몰려있음에도 내짓는 웃음은 포기에서 오는 것일까 아니면 ...
" 잔뜩 죽여줬잖아. 내 적들을. "
여기엔 카르마의 적뿐만이 있는게 아니었으니까. 아마 이번 전투로 방계의 인사들이 세력을 잃을 것이 자명했다. 자신을 견제하는 세력까지도. 카르마의 명운을 가르는 이 전투를 그들은 거절할 명분조차 없었으니까 말이다 .심지어 록시아는 전투에서 도망치지 않았으니 지지기반을 빼앗길수도 있었다.
" 에리! "
그리고 날아온 공격을 막아내려 시도했을때 누군가 내 앞을 가렸다. 머리가 날았지만 금방 회복해버리는 저 회복력, 익숙한 목소리. 레이나스를 지키라고 보낸 에리였다. 그녀가 여기 왔다는 것은 레이나스의 옆엔 아무도 없다는 것. 하지만 ... 그만큼 저쪽의 전황은 좋다는 뜻일 것이다.
" 아냐, 네가 아니었으면 죽을뻔했다. "
그의 눈은 여전히 마성의 매개로 작용할 수 있었다. 마성 서클이 있지만 매개가 하나인 것과 두개인 것은 그 운용력부터 차이가 났으니까. 하지만 눈에 마성을 흐르게하면 실명까지 할 위험성이 있었으니 오래 사용하진 못했다.
결계는 조금만 더 있으면 다시 사용할 수 있었으니, 지금 그 기술을 사용할 적기였다. 그의 몸에 있는 신성 서클과 마성 서클이 한번에 움직이며 그의 양 손엔 기운이 가득 모였다.
몸을 숙이고 전장을 본다. 순간, 난입한 인물의 머리가 터져나간.. 줄 알았는데, 그게 금새 회복되는 모습을 보며 눈을 의심했다. 저게 가능한 일이구나..? 이윽고 잘 보이지 않는.. 와이어? 와, 어딘가 어두운 검이 상대를 치는 것까지 보았다. 나는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다 곧 노트와 깃펜을 들었다.
순간 눈이 마주친 것에는 놀라지 않았다. 알아챌 것이라고 예상은 했으니까. 신경쓸만한 수준이 아니니 무시하는 거겠지. 그 모습까지 나는, 이야기에 담았다. 이름 없는 책에, 기록하였다.
전음과 육성이 번갈아 들려온다. 분명 한 사람이건만, 들려오는 두 소리는 담고 있는 것이 달랐다. 아버지와 가주.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말을 자신은 들어야 하는가? 그런 고민이 들 법도 했으나. 안타깝게도 천은 가주가 생각하는 것만큼은 명민했기에 둘 모두가 진심임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 하지 마!! 내가 왜 그걸 져야 하는데!! "
그런 절규에 가까운 외침은 곧 가주가 검을 내려치며 발생한 엄청난 돌풍과 흙먼지에 묻히고 말았다. 쓰러지고도 남았을 충격이었으나 그 와중에 자신을 붙잡은 소예 덕에 가까스로 서 있던 천은, 흙먼지가 가라앉을 때 쯤 눈을 천천히 떴다.
압도적인 절망 앞에서 인간은 한없이 무력하다. 기억속에 있는 존재. 제나의 기억속에서 본 그 괴물의 손. 그래, 고작해야 손이다. 그리고 그 형체는 본것만으로도 전의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해서, 넋을 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세상의 모든 소음이 사라진듯이 조용했다. 그저 귀가 먹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세상은 소리를 잃었다.
감각적으로 깨닫고 만다. '저것은 위험하다.' 저것이 불러일으키는 것은 고작해야 죽음 정도로 끝나지 않으리라. 그날 이후 본능적으로 느끼게된 미약한 기운이 고작해야 손 하나임에도 이렇게나 크게 느껴진다면 그 본신은, 아니 그것보다도. 저것의 봉인이 풀려버렸다면, 부모님은.
무엇을, 해야만하지. 나는, 무엇을.
주변을 살핀다. 무리다, 저것은 고작해야 지금의 전력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재앙이 아니다. 그렇다면, 아직 도망치지 못한 자들이라도 찾아내야만한다.
흙먼지가 걷히자 보인 것은 몸이 찢어지기 직전에 가까운 부상을 입은 가면을 쓴 남성과, 쓰러져 있는 가주. 나의 아버지.
" 저 새끼 찢어버려!! "
대가문의 가주 후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상스러운 말, 하지만 분명히 감정이 실린 게 분명한 그런 날카로운 소리가 천의 목으로부터 튀어나왔다. 마치 소예에게 모든 걸 맡기겠다는 듯이, 허나. 분명히 그 와중에도 천은 다음 수를 생각하고 있었다. 소예가 정상이었다면 이런 생각도, 행동도 할 필요 없었을 것이며 오히려 기맥이 막힌 자신이 움직이는 것이 방해가 됐을 것이다. 허나 지금 소예는 자신보다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러니 움직여야만 한다.
" 너 때문에!!!! 내가!!! "
천은 혈화선을 활짝 펼치곤, 남운 혁에 비해서는 너무나 군더더기가 많은 동작을 밟아가기 시작했다. 큰 동작은 얼추 비슷했지만 분명히... 이 움직임은 제대로 된 힘을 낼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천은 가주의 뼈를 깎는 노력이 담긴 절기를 억지로라도 펼쳤다. 기 따위 없는, 그저 혈화선의 날카로움에 의지한 휘두름일 뿐이었지만.
펜이 종이 위를 날아다니며 문자를 남긴다. 피로 물든 대지, 가면을 쓴 거미와 광휘를 퍼트리는 카르마의 가주. 그리고 가주를 지키는 불사의 종복- 대략 그런 느낌으로, 신화의 한 장면이라도 되는듯 묘사를 하던 안데르센은 잠시 펜을 멈추고 상대를 보았다. 누구처럼 마안이 있는 것도, 꿰뚫어 보는 눈이 있는 것도 아니었으나, 그래도 시력이 나쁜 편은 아니었다. 동시에 그는 지금 거리가 멀었고 그렇기에 보이는 것이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격의 차이가 아득히 나는 상황이지만 그렇기에 겨우 펜만 놀리는 형국이지만. 안데르센은 그럼에도 무언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말았다.
요정의 날개도 접히고 숨을 고르던 찰나, 정체모를 상대가 순식간에 인형사를 받았다. 그러고서 하는 말이 챙겨가도 괜찮냐는 물음. 나는 고민하다 슥, 손짓을 하였다. 쏟아지던 비가 남성과, 인형사를 피해서 내리기 시작했다. 이게 배려라는 걸 알아주면 좋겠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슬쩍 고개를 갸웃했다.
"음, 근데 더는 다른 곳을 습격하지 않을거지? 적어도 이번에는."
발치의 고양이가 하악질을 하듯 자세를 잡는다. 다만 나는 상대가 물러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상자가 있고, 저런 속도면 나를 기습으로 제압할 수도 있었을 테니까.
"습격하지 않겠다면, 다른 곳이 바쁜데다가, 나 단독 전투는 잘 못하니까... 내가 두고간 걸 네가 데려간 걸로 하자."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거리도 있으니까, 나를 무시하고 있다는 걸 알겠다. 하지만 저들의 싸움 사이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니, 우울한 생각은 좋지 못하다. 어느 순간 거슬리는 기분, 갑자기 뺨에 벌레가 앉은 그런 느낌, 그것만으로도 전투에는 도움이 되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직, 어느 정도 인식에서 벗어났을 뿐.
...가능할까? 내가? 그 와중에 우습게도 펜을 놀리고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조심조심, 조금 더 관찰을 이어나갔다. 상대의 행동 패턴이라거나, 그런 것을. 이야기에는 '클리셰'가 있고, 사람에게는 버릇이 있다.
이렇게까지 앞뒤 안 가리고 날뛰어도 되는 건가? 싶지만, 감정이 격앙된 것을 어쩌겠는가. 천은 소예의 공격이 막히긴 했으나 그 덕에 생긴 찰나의 틈을 비집고 남성의 왼팔을 잘라냈다. 그리고 나서 남성이 기를 방출하자. 손을 뻗어 소예를 단단히 붙잡고 슬라임에게 눈짓했다. 저 망할 놈 근처에 잘 숨어 있어라!
" 크으윽!! "
버텨보려곤 했지만 이대로라면 밀려나고 만다, 허나 천은 무리해서 버티는 대신 벌어지는 거리를 이용해 사용할 수 있는 전술을 써보기로 했다. 멀어진다면 멀리서 쓸 수 있는. 천은 부채살을 하나 직접 뽑아내 튕겨나가기 전 있는 힘껏 남성의 다리를 노려 내리찍으려고 했다.
공간을 찢는 흰 괴물의 손. 급격히 뛰는 심장을 가슴께를 꾹 누르고, 심호흡을 하며 진정시킨다.
아마도지만, 봉인은 풀리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풀렸다면 저렇게 나오려는 시도가 아니라, 아예 밖으로 나왔겠지. 아까 펼쳐진 책 속에서 보인 봉인도 굉장히 불안정해졌긴 하지만, 아직 풀린 것은 아니였으니까. 부모님은 무사하실 거다. 무사하실.. 것이다.
숨을 깊게 내쉰다.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하지만 비록 대리라곤 해도 레오넬 가의 가주는 나다. 가주는 목숨을 바쳐서라도 가문을 지켜야 하는 자리. 도망 따위..
" 칠 리가 없잖아. "
중얼거리며 그녀는 손을 향해 불길을 일으킨다.
HP: 1625
공격 : .dice 410 810. = 721 * 5 + 1380
스택 3 - 작렬 마력 : 자신의 모든 최종값 +140, 자신의 체력 -200 [3턴 지속] - 집어삼키는 불꽃 - 공격 최대값 +100, 최종값 +60 x5, 타겟 분할. 현 체력 -50%, 스택 +3 - 바인딩 오브 헬니즘 - 사용한 공격의 최종값 +180, 적을 분석 [회피 대체]
도망치는 것은 편하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까. 눈앞에 있는 공포로부터, 괴로움으로부터. 있는 힘껏 도망치는 것 만으로 마음은 안식을 얻으며 공포로부터는 또 한걸음 멀어진다. 그래. 그거면 된다. 도망치고, 도망쳐서. 곁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될때까지 도망치면. 나는 살아남아. 일순, 섬광이 보였다. 너무나도 가녀린 참격. 허나, 그것이 세상을 크게 바꾸었다.
그것은 멈추지 않는다. 너무나도 강대했기에, 티끌같은 상처만이 생기고 아물어갈 뿐. 그럼에도 그 공격은 한순간이나마 그것의 걸음을 늦추었다.
"으아아아아!!!!!!"
타오르지 못하는 레오넬은, 레오넬이 아니다. 공포조차 불살라버리지 못하는 것은 불꽃이 아니다. 인간은 고한다. 도망쳐야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그러나, 결정하지 않았던가. 재해가 되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한 것은 누구였나. 도망치는 것이 싫다고 한 자는?
모두 나다. 고작해야 몇일만에 공포를 마주한 것 만으로 벌벌떨며 다시 겁먹은 어린아이로 돌아가려하고 있는 나다.
"스승님은 대체 뭐하시는 분인지 모르겠군요."
아마, 재해의 부류겠지. 그저 어림짐작할 뿐.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관점을 다르게 보면되는건가. 재질은 나무와 같다. 그렇다면. 허세를 부린채 자세를 잡는다.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여기서 써야겠지. 일권에 마력을 담는다. 레오넬의 불꽃이 태우지 못할 것은 세상에 없으니.
[레오넬 전체에 모든 아군을 대상으로. 버프가 적용됩니다.] - 최종값 +1000, 매턴 체력 +500 ㅡㅡㅡ
"이번에는. 말이지."
그는 들은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렌지아에게 슬쩍 목례하곤 인형사를 데리고 사라졌습니다. 다시 기습해온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고, 당신은 곧바로 마당쪽의 거대한 손이 보이는곳까지 합류할 수 있었을겁니다. -
문예의 비수가 괴물의 손에 박히고. 독이 주입됩니다. 물론 겉보기로는 독이 통하는지 알 방도가 없었지만 그래도 지금은 통하기를 믿을 수 밖에요.
그리고 뒤이어 문예의 일격에 자극받은 필리아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힘의 차이로 보면 계란으로 바위치기입니다. 그러나 레오넬의 심장을 지닌 이들은 멈추지 않습니다. 주먹에 담긴 불꽃이 폭발하며 그대로 손을 아주 조금이지만 밀어내는듯 보였습니다.
[뭐긴 뭐야 너네 선생이지. 지금 두놈 상대하고 있어서 못가는데.. 설마 그렇다고 질질 짜는거 아니지?]
그리고 거의 동시에, 제나의 5연발이 연달아 폭발합니다. 살짝이나마 밀린 손을 더욱 더 뒤로 집어넣고 있었죠. 허공에 뚫린 거대한 공간의 균열. 그 손은 나오고 싶어하는것처럼 보입니다.
"아가씨."
그러나 여전히 그 거대한 위용앞에서 필살기들도 생채기에 그칠때. 갑자기 그림자에서 튀어나온 메이드는 제나를 불렀습니다.
"악마한테 영혼을 팔 생각 없으십니까?"
그 말과 함께, 거대한 손이 땅을 내려치고 그 여파만으로 모두에게 피해가 날아왔습니다.
고정 데미지 1200 손 / HP: 68520
【카르마】┴┬┴┬┴┬┴┬┴┴┬┴┬┴┬┴┬┴┬┴┬┴┬┴┬┴┴┬┴┬┴┬┴┬
에리는 곧바로 회복했지만 앞으로 몇번이나 더 막을 수 있을진 알 수 없었습니다. 남은 공격은 록시아의 공간 왜곡이 집어삼켜 다행이 피해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룡성의 공격과 록시아의 공격이 연달아 적중하지만 그녀의 몸이 조금 흔들릴 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참격도, 불규칙한 용의 발톱도 그녀에게는 그냥 돌에 맞는 정도로 느껴질겁니다.
"자 받아."
이번에는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붉은 마력. 에리가 몸을 바쳐 위력을 반감시켜주고는 있습니다만.
한편 안데르센은 그녀를 관찰했지만 특별한 버릇같은건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이들을 굉장히 얕보고 있다는것 정도는 보이는군요.
.dice 500 1000. = 724 가면녀 / HP: 21255
【남운세가】┴┬┴┬┴┬┴┬┴┴┬┴┬┴┬┴┬┴┬┴┬┴┬┴┬┴┴┬┴┬┴┬┴
당신이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를 보이면 그녀는 바로 자신의 목을 찔렀을겁니다. 허세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나 암월창. 유난히도 격하게 반응했던 암월창의 빛이 그녀의 움직임을 아주 잠깐이지만 멈추게 했고. 당신은 칼을 놓치게 함과 동시에 기절시키는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허나 백령은 여전히 통하지 않습니다. 걸려있는 세뇌가 당신의 힘을 뛰어 넘어서일까요? 이대로면 데리고간들 제정신을 차릴 일은 없을겁니다.
무엇보다 그녀는 출혈도 심했고, 당장 다른곳을 도우러 가야할지도 모르는데..
나유 / HP: 0 -
슬라임은 천의 말뜻을 알아채고 부채에서 튀어나와서 몰래 근처 돌맹이로 위장해 숨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진법이 새겨진 부채살이 가면남에게 적중하고 진법이 맞은 부위에 새겨집니다.
"...."
그리고 부채살이 다리를 노렸던걸 확인하는 소예가 곧바로 남자의 반대편 다리를 베어냈습니다. 잘리진 않았지만 저정도 상처면 기동력이 상당히 떨어질겁니다.
움직일때마다 입에서 피가 흐르는 그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거기에 신경 쓸 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마력은 방출되고 있었죠. 많이 약해진 공격이지만 이 정도도 당신들에겐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비가 내린다. 손이 있는 곳까지 침범하려던 비는, 닿자니 기분이 나쁘다는 듯 그곳에만 뻥 뚫린 구멍을 낸 채 주변 바닥만 적셨다. 그리고 사뿐히 내려앉은 소년은, 거대한 손을 보며 인상을 썼다. 불쾌한 기분이 선명하다.
"손이 저만하면 본체는 얼마나 큰 걸까"
소년은 질린다는 듯 말을 뱉고는 대응.. 하려다, 거대한 손이 바닥을 내려치는 것에 와악- 놀라는 소리를 뱉으며 우산을 펼쳤다. 표면에 맺혀있던 빗방울, 통, 통 주변을 향해 퍼지고 곧 장막처럼 제 몸을 펴낸다. 주변을 휩쓴 빗물의 장막은 곧 아름다운 요정의 연회를 보여주었다. 춤추고, 노래하고, 음식을 나누고, 웃고, 떠드는 요정의 연회
"...별게 다 있구나."
정말로.
HP:2500 회피 : .dice 40 150. = 67 +50 #요정의 연회 사용 : 아군 회피 최종값 +50, 공격 최종값 +400. 적 전체 최종값 -300 / 쿨타임 5턴 #요정의 눈물 / 쿨타임 1턴 #레이나스의 보조 : 최종값 +1000, 매턴 체력 +500
안되겠다. 펜이 허공을 그린다. 내가 지금부터 전하는 것은 하늘을 달리는 날개달린 말의 이야기. -이름 없는 책의 주인의 힘은 미약하기 짝이 없으나, 그가 적어내리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아름답다.
푸른 바람이 불며 환상속의 신마가 날개를 펄럭인다. 그것은 대지를 한 걸음, 두 걸음 내딛는 듯 하더니 금새 속력을 더한다. 하얀 날개를 활짝 펼치고 점점 위로 향하던 발굽은 대지가 아니라 허공, 하늘을 밟는다. 누구나 한 번 쯤은 상상했을 '페가서스의 뜀박질'을 격풍이 뒤따른다. 깃털이 휘날리고 마치 신마를 뒤따르는 마상 기사들의 돌격(랜스차지)처럼 바람이 추격한다. 그리고, 선한 이들의 등을 떠민다.
미약한 공격이다 겨우 피부에 약한 흠집을 내는 정도에서 그칠 것이다. 허나 예상하지 못한 공격은 잠깐의 시선 정도는, 그 정도는 끌어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러기를 바랐다. 이제 나를 적으로 취급하는, 가면 쓴 무참의 거미가 내 목에 독니를 쑤셔박으려 한다해도- 그래도.
나는 순수한 관찰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아버렸다. 그 사실이 뭇내 기뻤다.
공격 .dice 0 100. = 36 +100 #페가서스의 뜀박질 사용 : 아군 회피 최소값+20 / 쿨 2턴
「더티 카운터 +5」- 받은 데미지의 80%(960)를 자신의 공격값에 더해 돌려준다. | [공격계] [회피대체] [쿨 2턴]
레이나스의 보조 : 최종값 +1000, 매턴 체력 +500
[상시효과] 데미지경감 -50 (수라견갑 착용시 -70)
[적화권 쿨타임] [4턴] [극한의 일격 쿨타임] [2턴]
"제 싸움에 끼어들면 스승님도 죽여버릴겁니다!"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스승님께 일갈하고는 폭발을 이용해 급격하게 위치를 바꾼다. 그럼에도 충격의 여파를 막는것은 불가능해 순식간에 휩쓸려서 땅에 처박힐 수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죽지는 않았다. 커흑, 하고 내뱉은 기침에는 이미 피가 섞여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사정권내다. 할 수 있는 것은 단 한번인가. 여전히 몸은 공중에 떠있다. 프로레슬러는 피하지 않고 흘리지 않는다. 그러는 편이 분명 더 극적일테니까!!!!
천은 부채살이 꽂히고 나서야 튕겨져 날아갔다. 거리가 좀 벌어졌고, 자신과 같이 다리를 노린 소예가 피를 흘리고 있는 것도 보였지만 멈출 시간은 없다. 계속해서 몰아치지 않으면 죽기만을 기다릴 뿐. 혹여 죽더라도 여기서 저 망할 녀석의 목을 따버리고야 말겠다고 천은 생각했다. 슬라임은 남성의 근처에 머무르고 있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아직 충분히 몰아붙이지 못했다. 죽어가는 와중에도 여전히 저 망할 놈은 아직 전력을 다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가주를 상대할 때도 전력이 아니었던 것 같은 녀석이, 치명상을 입었다고 해서 부상자 둘에게 쩔쩔매는 건 말이 안 되지. 뭔가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뭔가 올 것이다.
" 그만 발악하고 죽어라!!! 망할 놈아!! "
그렇기에 천은 무거워진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기로 했다. 천은 공격 자체를 잠시 멈추고 입을 꾹 다문 채 호흡을 골랐다. 충격을 버텨야 한다!
공격은 없으나 폭혈선의 폭발로 300 데미지, 절맥 적용 시 150 「외 호흡 +2」 - 매턴 체력 +120 | [보조계] [3턴] [쿨 1턴] 방어
[레오넬 전체에 모든 아군을 대상으로. 버프가 적용됩니다. +] - 최종값 +2000, 매턴 체력 +1000 ㅡㅡㅡ
레오넬에 뻗는 버프의 힘이 한층 더 강해집니다.
"이건 또 뭘까..."
그 아이가 이걸 예견한걸까? 아닐거 같긴 한데.. 레이나스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더 이상 숨어있을 이유도 없어보이고요.
우성은 곧바로 진룡군림보의 최대 속도로 레오넬 영지까지 달려왔고. 음양극파를 이용해 손을 찔렀습니다. 순간적으로 아래로 흔들리는 손. 그러나 당신의 공격에도 그저 먼지만한 생채기가 날 정도였고. 손의 강도는 워낙 튼튼해서 찔렀다고 여겼던 창이 피부를 조금 긁어낸게 다였습니다.
문예는 떨어져내리는 손과, 그 여파를 피해 비수를 날렸습니다. 물론 단단한 피부에 비수들은 박히지 못하고 튕겨져 나왔지만요. 상처가 안 나는건 아닌데 크기부터가 너무 차이가 나서 때리는 맛이 없습니다.
렌지아는 곧바로 연회를 펼쳤고 손이 여전히 공간을 넓히려고 하는걸 보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본체가 전부 나오려면 그만큼 공간의 균열이 커야 가능하겠죠. 그 때문에 저러고 있는거 같습니다.
제나가 외침과 함께, 메이드는 고개를 끄덕이는 당신을 보며 본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뒤쪽으로 뻗은 한쌍의 뿔. 박쥐를 연상시키는 검은 날개, 역안. 그리고 동시에 일시적으로 당신의 힘이 강해집니다. <최종값 +500>
[스승한테 죽여버린다니 이거 완전 불초 제자구만.]
그리고 필리아는 무모하게도 저 거대한 손을 향해 카운터를 꽂아넣었습니다. 더욱 더 안으로 밀리는 손. 손은 이내 손가락 부분이 균열에 걸칠 정도로 밀려났습니다.
더불어 그 사이에 마카롱과 에이락, 필리아가 플레나에게 시켰던 지원들까지 도착해 형형색색의 불꽃이 터집니다. 앞으로 조금.
손도 그것을 아는지 거대한 마력탄을 사방으로 쏘아내기 시작합니다.
고정 데미지 1500 손 / HP: 58744
【카르마】┴┬┴┬┴┬┴┬┴┴┬┴┬┴┬┴┬┴┬┴┬┴┬┴┬┴┴┬┴┬┴┬┴┬
"뭐야, 도발하는거야? 이야 살다보니 용 새끼한테 도발도 다 당하네."
그녀는 킥킥 웃으며 룡성에게 손을 휘둘러 붉은 참격을 날렸습니다. 별로 힘을 준거 같지도 않은데 날아오는 예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만약 피하지 못한다면 팔이 잘릴겁니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록시아가 날린 공격. 룡성을 공격하느라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보이지 않는 참격이 제대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큰 피해를 입힌건 아니었지만 아주 작은 틈을 만들기엔 충분했고. 동시에 그 틈을 찌른것은 놀랍게도 안데르센이었습니다.
물론 아주 미약한 공격. 그러나 그 공격으로 인해 가면에 금이 가자 그녀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멈칫했습니다.
저 손은 살짝 열린 문 틈새에 억지로 손을 들이민 것과 다를바 없다. 딱 손이 들어갈 크기의 틈새여서 다른 것은 들어올 수 없고, 그렇기에 더욱 문을 크게 열고자 힘을 쓰는 것. 즉, 밀리면 저것은 완전히 튀어나온다는 것. 그렇게 될 경우 불쾌한 일이 발생할 것이 확실하다. 요정의 날개와 왕관은 잠들었고, 꺼내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니까-
"모비"
밀어내야한다.
내가 디딘 발치가 물웅덩이가 된다. 그것은 곧 크게 펼쳐진다. 아군에게는 영향이 가지 않도록, 조절하면서 넓게, 넓게. 저것이 내뿜는 마력탄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지금, 가호를 받고 있으니까. 저 손은 수압에 밀려나본 경험이 있을까? 없겠지? 그러면 경험하게 해주는 게 좋을 거야. 곧 파도가 친다. 이어서 나는 물의 조작에 집중한다. 손을 저 안으로 떠밀기 위해
나는 동쪽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있다. 내가 사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이국의 이야기는 가슴을 두근거리에 만드는 마력이 있었다. 그렇게 읽은 이야기 중에는 동양의 대표적인 신비 중 하나인 '용'에 대한 것이 있었다. 서쪽의 드래곤과는 달리 신령스럽고 드높은 존재인 '용'에게는 거꾸로 난 비늘이 있는데, 그것을 건든 자에게는 커다란 분노를 내린다고 한다.
역린. 분명 뜻은 거꾸로 난 비늘. 저 여자의, 저 가면은, 분명 역린이다. 어쩌면 그냥 짜증나는 선에서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모기가 성질을 긁으면 사람이 손벽으로 내리쳐 죽이듯, 가만히 두진 않을 테지. 그러니까, 그러니까-
무작정 마력을 모아 쏜다. 가면을 향해. 미약한, 그나마 특기인 원소 마법 중, 물리력이 강한 바위의 마력이 쏘아진다. 겨우 돌멩이와 비슷하다. 저 두 사람은 분명 영웅이다. 영웅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시선이 끌린다면 내 편이 나을 거야.
호흡을 통해 상태를 조금이나마 회복한 천은 심어놓은 진법이 폭발해 다리에 피해를 입은 남성이 앞으로 손을 뻗자마자 눈을 크게 부릅떴다. 방금 전까지 일부러 성질을 긁듯 소리를 질러대던 것이 거짓말처럼. 천은 입을 꾹 다문 채 허공에 만들어진 대못을 쳐다보았다.
" 드디어. "
기를 쓸 수 없는 몸이 되었기에,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알 수 없는 힘이지만은. 천은 개의치 않았다. 기를 쓸 수 없다면 악으로라도 해내야 한다. 몸이 그 여파로 갈기갈기 찢어지든 말든 상관 없다. 가문? 어차피 이 망할 놈을 죽이지 못하면 자신이 살아남아 봤자 지켜낼 수 없으리라고 천은 생각했다. 오늘 이 장소에서 서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자신이어야 한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아무도 서 있을 수 없다. 적대자가 두 발로 멀쩡히 서 있는 것을 보며 눈을 감기를 내가 두고 볼 성 싶으냐.
" 이딴 걸... "
천은 남자가 하듯 손을 뻗었다. 가능할까? 불가능하다면 내가 가진 것으로 구현할 뿐. 분명 기공을 잃었음에도, 제 의지를 받아들이듯 공명하는 혈화선의 부채살을 모아 전부 쏘아내는 한이 있더라도. 천은 모든 수를 읽어내려는 듯 눈을 가늘게 뜨다가, 슬라임을 향해 손짓하며 있는 힘껏 소리쳤다.
" 발악이라고 하고 있는 거냐!!! "
지금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움직일 수 없게 묶어라. 경질화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아주 잠시만이라도 붙잡거라! 설령 저 대못이 나를 꿰뚫는다고 해도, 쉽게는 가지 않겠다.
수읽기 +2 : 회피 최종값 +60, 자신에게 큰 보정, 상대에게 큰 역보정 | [발동계] [쿨 3턴] 心像 - 찰나의 세계 - 상대의 공격을 똑같이 따라한다. 수읽기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 [발동형] [전투당 1회]
[레오넬 전체에 모든 아군을 대상으로. 버프가 적용됩니다. +] - 최종값 +2000, 매턴 체력 +1000 ㅡㅡㅡ
우성은 백화안으로 괴물의 본질을 보았습니다. 아니, 보았다고 말하기에는 약간 어폐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이 본것은 너무나도 높은 격 때문에 무엇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본질입니다. 심지어 눈에서 피가 흐를 정도로 격통까지 내달렸죠. 다만 그 사이에서 어렴풋이.. 인간을 본거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튼 우성이 피워낸 공화만개가 그대로 혼돈의 기운과 함께 손을 밀어냅니다. 그리고 동시에 소환된 모비는, 파도와 함께 자신의 몸까지 내던져서 손을 밀어내려 했습니다. 평소 싸우지도 못하는 착한 마음씨의 고래지만.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건지 이해했기에 용기를 낸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내 이어진 지옥의 용암과 화우, 다른 이들의 공격까지 더해지고 나서야 아슬아슬하게 균열을 잡고있던 손은. 귀가 찢어질듯한 괴성과 함께 균열 너머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직후 찢어진 공간도 닫히기 시작했죠..
"......."
모두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그저 정말 상황이 끝난건지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었죠.
손 / HP: 47328 -> 0
. .
다시 한번 들리는 괴성과 함께.
곧 있으면 닫힐거 같은 틈새 사이로 손끝이 보입니다.
"!!"
손 / HP: 20000
【카르마】┴┬┴┬┴┬┴┬┴┴┬┴┬┴┬┴┬┴┬┴┬┴┬┴┬┴┴┬┴┬┴┬┴┬
"이.."
여자가 안데르센에게 시선을 돌리려는 순간, 록시아가 만들어낸 백본의 손들이 여자를 찍어 누릅니다. 아까의 당황인지 머뭇거림인지 모를 행동 때문인지. 여자는 이번에는 꽤 제대로 데미지를 입는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압축당하기 전에 마력을 양손에 감고 손들을 박살내 나오는 모습을 보면 아직 체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허나 이어진 룡성의 공격과, 별 영향도 없어보이는 바위 속성을 띈 마력을 맞은 그녀는. 어째서인지 당신들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가면이 깨져서? 아뇨, 그녀는 무언가 다른곳에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씨... 또 뭔데."
여자의 몸이 일렁이며 먼지처럼 쪼개지려 하고 있습니다.
<???> 가면녀 / HP: 11030
【남운세가】┴┬┴┬┴┬┴┬┴┴┬┴┬┴┬┴┬┴┬┴┬┴┬┴┬┴┴┬┴┬┴┬┴
이것만을 노리고 있던 당신은.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심상의 이능으로서 구현되는 대못. 그 기운까지 그대로 이어받은 그것은 남자를 향해 날아갔다.
수읽기를 이용한 비껴치기. 상대의 대못을 아슬아슬하게 틀어 궤도를 빗나가게 하고. 자신의 공격은 남자에게 그대로 적중시키려 한다. 허나 허약해진 몸은 그 작전마저 힘들게 했던가. 분명 비껴나가 궤도가 틀어졌음에도 당신의 무거운 몸은 그 빗나간 궤도의 공격마저 제대로 피하지 못할거 같았다.
허나 그 순간, 당신의 앞에 선 소예가 심상의 힘을 빌려 온 몸에 얽힌 혈화와 함께 어떻게든 공격을 틀어낸다. 그로인해 살이 찢어지고 검을 쥔 손이 터지더라도 딱 한번. 그것을 막아낼 수 있었다.
가면남 / HP: 0
"윽.. 크윽..."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공격에 직격당한 남자의 몸이 검게 물들어간다. 하지만 그것은.. 죽음이라기엔 무언가 이상하다.
"후후... 후.... 그래, 이번에는 졌다. 인정하지.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주의 희생위에 이뤄낸 업적.... 다음에도 될거라 보지마라."
분명히 소멸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담았으나. 어째선지 당신은 남자가 죽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아마 큰 피해를 입었겠지....."
쿨럭 쿨럭. 쓰러져있던 가주는 피를 토하면서도 그 모습에 만족한듯 싸움을 지켜보던 눈을 살짝 내렸다.
자기가 용기를 낸 사실이 썩 뿌듯한듯, 모비의 울음소리가 유독 당당하게 들렸다. 다만 그렇다고 소년이 긴장을 푼 것은 아니다. 틈새가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는, 가만히 그 곳을 보고 있었다. 저 불길한 것은 잠시 패퇴하였지만 포기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하였고-
..역시나. 끝나지 않았다.
소년이 우산을 높이 들었다. 그 끝에 검은 먹구름이 낮게 생성되었고, 그 곳에 마력이 몰렸다. 먹구름은 점차 고도를 높이더니 기묘하게도 그 형태를 기울이고, 곧 그 아랫면에서- 쏘아지기 시작했다. 수많은 '워터 샷'이. 그야말로 워터샷으로 이루어진 게틀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물량과 충격으로, 밀어낼 생각이었다.
HP : 2060 공격 .dice 370 700. = 502 +80 +2000 #레이니즈 샷 발동 #모비딕 : 쿨타임 3턴
이번에는 불의 탄환을 쏘려던 안데르센은 멈칫했다. 가면녀의 태도 때문이었다. 금방이라도 분노를 내보일듯한 그녀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대상이 누구인지 안데르센은 짐작을 할 수 있었다. 또다른 거미, 아라크네드의 일원. 이쪽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몸은 일렁이며 먼지처럼 쪼개지려 한다.
후퇴인가? 안데르센은 짐작했다. 아마 생각만큼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이란 예상이 들었다. 남운과 레오넬, 다른 전장에서 후퇴를 하게 된 것인가? 작전이 실패해서 떠나는 거라면 좋을텐데. 결국 안데르센은 쏘아내려던 탄환을 내린 채 조심조심 상황을 파악하려 애썼다.
놀랍게도 공간의 균열이 간 여파일까, 레오넬 지하에서 전대 가주와 안주인. 죽었다고 알려져있던 가문원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여기에 있다는건 봉인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리였지만.. 적어도 다들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건 다행이었습니다. 많이 쇠약해져 있었기에 바로 무언가 활동을 하는데는 무리가 있었겠지만요.
- 레오넬과 카르마는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죽었고 부상을 입었죠. 그리고 동시에 알려지는 남운세가 가주의 사망소식. 하룻밤만에 일어난 사건들은 그들을 혼란에 빠트리기 충분했습니다. 포로를 이송하고, 부상자를 치료하고, 사망자의 애도를 비는동안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내 아라크네드의 위험성이 제대로 대륙에 알려졌고 다른 가문들도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분에겐 봉인이 풀렸던 여파인지 약해진 인과덕에. 그 봉인과 괴물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레오넬 가문에서 총력을 동원해 봉인했던 괴물. 어째서인지 그 괴물은 모든 인류를 멸하려고 하고 있었고. 아마 그 봉인은 길게 버티지 못할거라는 이야기. 그리고 아라크네드의 목적은 어째서인지 그 괴물과 관련이 있는거 같다는것.
그나마 다행인것은 가면남이 큰 피해를 입어서 한동안은 행동하지 못할거라는 정보와. 봉인이 풀릴 시간까지 염두해두면 약 1년 정도의 여유가 있을거 같다는 정보가 위안거리였습니다.
전에 말했듯이. 이번 이벤트 결과에 따라 시간이 흐릅니다. 최소 몇개월에서 최대 2년. 그리고 결과에 따라 1년의 시간이 흐르며 동시에 튜토리얼의 종료입니다!
이 1년. 여러분은 각자의 방법으로 훈련에 나선다는 느낌이며 자세한 사항은 다음주 월요일에 공지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다음주에는 의뢰나 이벤트가 없이 정비의 기간을 가집니다. 여러분의 1년간의 계획을 짜게 될것이며. 그 다음주에 이벤트의 시작으로, 총 한주 반 정도의 휴식기를 가진다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저도 그 기간동안 전투 시스템의 제대로된 최적화나 이것저것 할 예정이구요. 아무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홀리 드래곤의 사도 +5 : 공격 최소, 최대 +160. 아군 대상 스킬에 보정 | [패시브] 「크로스 임팩트 +2」 - 공격 최소, 최대값 +140, 체력 +200 | [공격계] [쿨 1턴] 「사도의 축복 +3」 - 대상의 최종값 +200, 체력 +400 | [보조계] [쿨 3턴] 성스러운 마력 +2 : 공격 최대값 +100, 신성 성장에 보정 | [패시브] 파워 스폿 +5 : 아군이 있을 때 자신의 공격 최소, 최대 +100 | [패시브]
【우성】 - 최대체력 +1500 - 마력랭크 +3450
혼화 +5 -> 진혼화 : 공격 최대값 +100, 스킬 변화 보정 | [패시브] 「암월창·암 +5」 -> 「진혼암월」 - 공격 최대값 +150, 최종값 +100 | [보조계] [4턴] [회피 대체]
백령 (眞) +3 : 영혼 관련 보정, 발동시 체력 +500 | [복합형] [쿨 3턴] 백화안 (眞) +3 : 본질을 간파한다, 공격 최대값 +140 | [패시브] 진룡군림보 +2 : 지역 이동에 걸리는 시간 단축, 마킹한 3명에게 원하는 순간 이동 가능. | [복합형] 무혼 진룡파창 +3 : 공격 최소값 +140, 회피 최소값 +20, 스킬 변화 보정 | [패시브] 창의 공명 +4 - 창, 장류 무기 사용시 공격 최소값 +170, 회피 최소값 +20 | [조건부 패시브] 환영척(幻影刺) +2 - 회피 최소값 + 70, 공격 최대값 +150 | [공격계] [쿨 2턴] 혼비이환 (混翡移幻) +1 - 공격 최종값 +180 | [공격계] [방어 무시] 「진룡파창 3초 (無) +3」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소, 최대값 +120 | [공격계] [방어 무시] [쿨 3턴] 「공혼유화 +3」- 고정 400 데미지, 50% 데미지 경감. 방어턴에 사용시 70% 경감. | [보조계] [쿨 3턴] 안개몽상 +3 (霧中夢想) : 두번의 공격/스킬 사용, 방어턴에 사용시 1회 행동, 체력 10% 소모 | [발동형] [쿨 3턴] 기본 (基本) +4 : 공격 최소값 +100, 최대값 +160 | [패시브]
【룡성】 - 최대체력 +1000 - 마력랭크 +4000
「진룡 무련검 8초」 - 공격 최종값 +400 | [공격계] [방어 무시] [쿨 5턴]
진룡 +3 : 공격 최소, 최대값 +220, 용 관련 보정 | [패시브] 진룡 무련검 오의 +3 : 고정 600 데미지, 지속턴간 스킬 최종값 +80 | [발동계] [3턴] [쿨 5턴] 진룡 무련검 · 종 +5 : 공격 최소, 최대값 +160, 무련검 숙련도 보정 | [패시브] 용의 육체 +5 : 열기와 냉기에 내성, 일부 상태이상 내성. 공격 최대값 +200 | [패시브] 「진룡출두 · 심 +3」 - 공격 최소값 +190, 최대값 +120 | [공격계] [회피 무시] [쿨 1턴] 「무장 +5」 - 데미지 250 경감, 공격 최종값 +150 | [보조계] [4턴] 「진룡 파쇄 +2」 - 공격 최대값 +300 | [공격계] [쿨 1턴] 「진룡 연마검 +2」 - 공격 최종값 +200 | [공격계] [회피 대체] [쿨 3턴] 「진룡은화 +5」 - 자신의 체력 +300 | [보조계] [쿨 2턴] 「진룡 무련비파 +1」 - 최대 4명에게 공격 최종값 +350 | [공격계] [쿨 5턴] 「진룡 무련검 7초 +2」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종값 +300 | [공격계] [쿨 5턴] 「진룡 십무 +2」 - 고정 500의 데미지 x2 | [공격계]
【천】 - 최대체력 +2000 - 마력랭크 +3000
『혈화선』 - 공격 최소, 최대값 +80 『남운의 청요』 - 스킬 최종값 +80, 행동에 보정.
『창천검』 - 공격 최종값 +100
천외천 +3 : 공격 최소, 최대값 +150, 회피 최소값 +20, 권능/스킬의 숙련도 보정 | [패시브] 혈천선술 +3 : 공격 최소, 최대값 +160 | [패시브] 수읽기 +5 : 회피 최종값 +60, 자신에게 큰 보정, 상대에게 큰 역보정 | [발동계] [쿨 3턴] 단 (斷) +4 : 공격 최종값 +400, 공격의 대상으로 지정한걸 벤다. | [발동계] [쿨 5턴] 「금강 +5」 - 300 데미지 경감, 자신의 회피 최종값 -20, 방어턴 사용시 경감 70% | [보조계] [4턴] [쿨 1턴] 「폭혈선 +3」 - 공격 최소값 + 140, 다음턴 500의 데미지 | [공격계] [쿨 2턴] 「진법석 +5」 - 공격 최소값 +100, 적 공격 최종값 -120 | [공격계] [쿨 1턴]
【윌리엄】 - 최대체력 +1000 - 마력랭크 +2000
검의 기본 +9 : 검류 무기 사용시 회피 최소값 +10, 공격 최소, 최대값 +130 | [조건부 패시브] 크로이츠 검법 +8 : 검류 무기 사용시 공격 최소, 최대값 +110 | [조건부 패시브] 신의 가호 +2 : 회피 최소값 +10, 공격 최대값 +150 | [패시브] 관등성명 +3 : 전투시 이름을 밝혔을때 공격 최소, 최대값 +60, 적이 대답하지 않으면 추가로 +40 | [발동계] 「(神) 기본 양손베기 +7」 - 공격 최대값 +300 | [공격계] 「일점돌파 +6」 - 공격 최종값 +120, 공격 최소값 +90 | [공격계] [방어무시] [쿨 2턴] 「기도 +5」 - 체력 +300, 다음 턴 공격 최소값 +100 | [보조계] [쿨 1턴] 「(神) 태산가르기 +3」 - 공격 최소, 최대값 +200, 지속턴간 공격 최종값 +130 | [복합계] [5턴] [쿨 3턴]
【렌지아】 - 최대체력 +700 - 마력랭크 +3500
『랜드렐라』 - 땅속성 친화도 UP, 공격 최대값 +80
「워터 샷 +5」 –> 「메가 워터」 – 공격 최종값 +130 | [공격계] [방어무시] 수성 친화 +5 -> 물의 아이 : 수속성 스킬 성장에 보정, 공격 최소, 최대값 +120 | [패시브]
인간 : 마법 숙련도에 극소 보정 | [패시브]
흐린 하늘 +5 : 비가 올때 회피 최소값 +10, 공격 최대값 +80 | [조건부 패시브] 요정의 분노 +5 : 공격 최소, 최대값 80 | [패시브] 물의 보호 +5 : 확정 70% 반감, 방어턴에 사용불가 | [발동계] [쿨 2턴] 촉촉한 피부 +5 : 물 속에 있을 때 매턴 체력 +100 | [조건부 패시브] 「레이니즈 샷 +5」 - 적 전체에게 공격 최종값 +120 | [공격계] [쿨 3턴] 「인 더 페어리 +2」 – 공격 최소, 최대값 +180. 매턴 체력 +200. 데미지 20% 반감 | [보조계] [3턴] [쿨 1턴] 「요정의 연회 +5」 – 아군 회피 최종값 +50, 공격 최종값 +500. 적 전체 최종값 -300 | [보조계] [쿨 5턴] 「모비딕 +5」 – 공격 최소, 최대값 +150, 타고 이동 가능 | [공격계] [쿨 3턴] 「헬즈 스파클 +3」 – 공격 최대값 +150, 적의 장비에 데미지 | [공격계] [방어무시] [쿨 4턴] 「물고양이 +2」 – 발동시 공격 최대값 +80, 지속턴 아군 최대값 +100 | [복합계] [2턴] [쿨 2턴]
우성은 얌전히 응접실로 따라서 들어간다. 응접실에 가주가 보이자, 천천히 예를 갖추어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드렸다.
"이렇게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군요. 무소속인 하우성이라고 합니다."
이어서 우성은 백화안을 개안하면서 파이론의 본질을 읽으려고 했겠지. 우성이 레오넬 가문으로 향한 첫 번째 이유.. 가주와 레오넬의 사람들이 봉인된 원인에는 반드시 아라크네드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 아라크네드는 사람을 세뇌해서 부리는 능력이 있다는 정보. 그 사이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레오넬 가문. 혹시나 가주가 세뇌를 당한 흔적이 있을지 보기 위함이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우성은 창을 벽에 기대서 세우고, 왼손에 쥔 검은 보따리로 감싸진 상자를 가주에게 건네며 말한다. 활짝 미소를 지으며 말했겠지.
사각사각, 펜의 끝에서 선이 그어지는 소리를 좋아한다. 이어진 선이 글자가 되든 그림으로 그려지든, 그렇게 완성되는 이야기도 좋다. 내가 적어내리는 건 보통 오래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여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거나, 혹은 아예 제로베이스로 창작한 소설 같은 것이 많지만. 아무래도 아카데미의 학생인 이상 학업을 소홀히 할 수는 없어 최근에는 책을 펴놓고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몇 학년 위의 선배 중에는 출석 일수가 부족해서 2학년 수업을 다시 듣는 분도 계신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다만, 그게 비단 한 선배만의 문제는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이. 세계 각지의 재능을 가진 인물들이 모여서 그런가, 아무래도 개성적이고 특수한 사람들이 많은지라 성실히 공부를 하는 인원의 수가 썩..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즉 도서관에서 펜을 잡고 필기를 하거나 무언가를 외우고 계산하는 사람들은 익숙한 면면이 자주 보인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최근 자주 보이는 듯한 긴고 진한 보라색 머리의 중성적인 소년. 복장 같은 것을 보면, 아마 동쪽 사람이겠지.
"...으음."
개인적인 흥미로 동쪽에 관련된 수업을 듣고 있으나 아무래도 쉽지는 않았다. 특히 어려운 게 있다면 문자일까. 지명 같은 것도 조금, 헷갈리는 게 많다. 나는 소리가 크게 번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톡톡, 깃펜으로 노트 빈자리를 두드리다가 슬쩍 일어섰다. 조심조심 걷다가, 그 아이 근처에서는 일부로 좀 더 인기척을 내었다.
>>441 그는 최근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에 빠져있었다. 그 이유는 단순하였다, 그의 무공은 훈련하기 위해서는 사람...그러니까 당해줄 사람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접살문에 있었을 때는 이론 위주로 공부하거나 다른 문하생, 스승님과 대련할 수 있었기에 문제가 안되었지만, 아카데미에서는 대인관계가 넒지 않은 그에게 문제가 되었다. 수련이라는 행위가 어려워지자 다른 취미도 없는 그가 공부에 빠지게 되는 것은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독서의 세계에 빠져 페이지가 넘어가는 소리, 깃펜으로 글씨가 쓰이는 소리, 책이 덮히는 소리가 마치 잔잔한 동요처럼 들릴 때쯤, 인기척이 다가왔다.
우성은 자신의 이마를 손바닥으로 짚으며 말했다. 살짝 두통이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가주 역시 우성이 갑자기 왜 놀랐는지 모르는 눈치였다.
"방금 제가 뱉은 말.. 정보원이 '고의'로 보고하지 않았다.. 이게 진짜일지도 몰라서요. 후... 며칠 전에 제가 잡은 아라크네드의 일원이 있었지요? 지금 레오넬의 지하감옥에 갇혔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거든요?"
"그 녀석.. 진룡파의 진실을 아는 듯 했어요.. 저보고 제 사제처럼 연기를 정말 못한다고 하는거 있지요? 어쨋든.. 제 사제를 만난 적이 있어도, 딱히 그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더군요. 마치 아라크네드의 조직에 이득이 되는 행위는 안 할 것처럼 보였어요. 그 여자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그 여자의 정체는 전 아카데미 소속의 학생인 유진이에요. 과거에는 진룡파에도 있었고요. 아까.. 가주님께서 조심하라고 말씀한 눈.. 그 눈으로 보니깐 세뇌의 흔적이 있었어요."
책임이야 당연히 질 수 있다. 입양 또한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녀가 가주 대리의 위치인 이상 억지로라도 밀어붙이면 충분히 가능하겠지. 하지만 과연 다른 가문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그녀가 정식으로 가주의 자리에 앉은 것도 아니고, 가문 내에서 힘이 강력한 것도 아니며, 하물며 모든 방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도 아니였는데? 오히려 역으로 결혼을 하기 싫어 인간화를 배운 마수 따위를 양자로 들였다는 소문이 퍼질 가능성도 있겠지.결혼을 한 상황이라면, 또 다른 식으로 안 좋은 이야기가 돌 지도 모를 테고.
" 뒤에 말 안 덧붙였으면, 화냈을 겁니다. "
독신도 잘 어울린다니. 눈을 가늘게 뜬 채로 장난스레 그를 흘겨보던 제나는 타이밍 좋게 "엄마 화내..?" 하고 물어보는 루루를 한번 보더니, 바로 표정을 풀곤 "엄마 화 안내~ 농담이였어~" 라고 하며 루루의 머리를 살짝 헝클듯 쓰다듬고, 안심시키려는 것처럼 이마에 가볍게 뽀뽀를 해 줬을까.
" 삼촌네 집...! 맛있는거..! "
삼촌네 집 + 맛있는거 많이. 두 가지가 합쳐지자 루루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을까. 그 눈빛 그대로 제나를 빠아아안히 쳐다보는 루루의 모습에, 제나는 하늘을 한번 보더니 눈을 감은 채로 한숨을 푹 내쉬곤,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갤 끄덕인다.
나비를 보는듯하다. 아직 이름도 잘 모르는 동쪽의 소년을 보면서 받은 감상이었다. 나비가 그려진, 넓은 소매의 동쪽식 복장은 그 이유가 아니었다. 길게 기른 보라색머리가 유려한 선을 그리며 미끄러져 내려온다. 빛이 닿으며 머리카락의 선을 따라 음영 지는 것이 나비 날개의 문양같아 보였다. 날개를 접은 채 앉아있는 유려한 나비였다. 나를 향해 돌려진 눈은 그의 머리색과 닮은 진한 보랏빛. 누군가는 죽음의 색상이라 불러도 납득이 될만한 공허한 빛이 나를 향한다. 그 속에 담긴 것은 날카로운 비수일까-
"네에.. 괜찮으실까요?"
깊게 파고들어가던 생각을 접고 조심스럽게 대답 하였다. 독특한 인물을 만나면 생각이 가지를 뻗어나가는 건 영 나쁜 버릇이다. 다행히 그가 자신에게 말을 걸기 전에 생각의 정리가 끝나서, 대답이 늦진 않았다. 나는 조심스럽게 들고온 책, 일단 알아서 번역한 바로는 'Big Field Travelog' 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으음, 동쪽 문자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요."
나는 괜히 부끄러워져 뺨을 긁적였다. 일부로 번역처리가 안 된 책을 가져와서 이러고 있는게 좀, 그렇달까. 아직 번역을 겨우 하고 있는 중이라 분명 어느 넓은 세상을 여행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고 고른 것인데. 어떨지 모르겠다.
// 대충 동쪽은 한자문화권이라고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참고로 '빅 필드' = 대전 실제 대전은 아니고 그런 이름의 시골 어느 곳을 둘러본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동정심에 그런 것은 부정하지 않을게요. 하지만.. 조만간 녀석들이 다시 침공해서 그 녀석을 꺼내갈 수도 있다는 예감이 들어서요.. 사형을 집행하기 전이나.. 혹은 사형을 집행할 때 말이죠. 온갖 정보력을 지닌 녀석들인데, 이미 사형을 행하려는 것도 알고 있을 거예요... 세뇌를 어떻게든 풀어서, 녀석들에게 변수를 안겨줘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성은 지금까지 녀석들의 침공을 생각하며 말했다.
"......"
막을 생각이 없다는 가주의 말에 우성은 침묵을 지켰다. 차라리 그때 도망가게 놔뒀으면 됐을 텐데, 무슨 고집으로.. 무슨 확신으로 잡았을까. 그 녀석의 말대로 진작에 다른 곳을 도우러 갔으면 일이 이 지경은 안 됐을 텐데.
......
정말 최악이구나, 나. 힘을 가져도 누구 하나 지켜내지 못하는 약한 녀석이었어.
"아뇨.. 당신들의 얘기를 들으러 왔어요.. 지금까지 당신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거대한 대지를 달려가는 기사(동쪽에서는 뭐라고 부르더라)의 여행기가 아니었구나. 나는 이 책을 내려다보는 내 표정이 어떨지 대략 짐작이 갔다. 아마 약간의 실망괌 많은 미묘함을 담은 애매한 표정이지 않을까? 약간 스포일러를 거하게 당한 기분도 있었지만, 그건 해석을 시작하면 첫 페이지를 넘어가기 전에 눈치챌 일이었으니 괜찮았다.
그래도- 동쪽의 시골 풍경은 또 궁금한지라 다시 두 손으로 조심히 책을 잡고 상대를 올려다보았다.
"혹시, 동쪽 특유의 문자 공부에 도움을 주시는 건.. 힘들까요?"
이건 너무 과한 부탁인 것 같긴 하지만.
"대신이라고 할지, 어.. 학우분께서도 알기 어려운 것이 있다면 제가 도와드릴게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지만.."
특기 과목이라고 한다면 기본적인 이론 과목 대부분이랑, 마도계열 역시 실기는 다소 힘들지만 필기에서는 꽤 높은 점수를 받곤 했다. 같은 반 애들도 도와달라며 올 정도였으니까.
여러분은 아카데미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1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죠. 그리고 특별 강당에 모인 여러분 앞에 나타난것은 커다란 스크린과 거기에 비치는 교장 선생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주 가끔 행사때나 모습을 보이는 분인데 이런식으로 보는건 또 처음이군요.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화면에 인영만 비춰지는 형태입니다만.
"아아, 이번에 큰 일을 해준 여러분에겐 죄송하지만 오늘은 여러분에게 1년간에 대해 제의드릴게 있어서 이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1년간. 교장 선생님은 바로 본론을 언급하는가 싶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라크네드의 행방은 전혀 알 수 없더군요. 추적을 멈추진 않겠지만 아마 뒤를 잡긴 힘들겁니다. 그래도 아라크네드의 수뇌부는 한동안 움직일 수 없을테고.. 봉인도 여유가 생긴듯 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도 전력을 강화해야하고. 여러분에게 한가지 제안드릴게 있습니다."
"귀급 이상의 학생들은 잠시 마력의 성장을 봉인하고, 오롯이 스킬과 권능의 상승에 경험을 돌리는겁니다."
그 말에 여러분은 지금 자신의 상태를 다시 실감했습니다. 분명 등급을 올랐지만 여전히 같은 등급간에서 나는 격차. 이대로 계속 훈련하면 분명 마력은 쭉쭉 오르겠죠. 그러나 내실이 부실해서는 더욱 힘들어질 싸움에서 무력할거란것을. 하지만 마력을 올리지 않고 그 경험을 오롯이 숙련도에 돌린다면 분명히 육체나 기술들의 상승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1년과정 예시. [메인 플롯] 이 부분은 각 캐릭터한테 주어지는 메인 스토리 느낌의 플롯입니다. 그냥 제가 적어주는 부분을 복붙하시면 댑니다. [권능 선택] 1년간 주로 익힐 권능을 선택 (아직 몇개로 할지 못 정함) [스킬 선택] 1년간 주로 익힐 스킬을 선택 (아직 몇개로 할지 못 정함) [권능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권능에 대해 적기 (아직 몇개로 할지 못 정함) [스킬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스킬에 대해 적기 (아직 몇개로 할지 못 정함) [세력별 행동] 자신의 세력에 맞게 대략적으로 1년 사이에 할 행동을 적기. (좀 애매하면 안 적어도 상관은 없음)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ex) 가문 내실 다지기, 평판 올리기 등> <ex) 다른 가문과 협력 다지기/ 무소속의 경우 다른 가문 기사로 들어가기 등> [개인 행동] 캐릭터가 1년 사이에 할 행동들. 다른 NMPC에게 가르침을 구하거나 이것저것.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ex) 영약을 구하러 다닌다. 진룡파에서 훈련에 힘쓴다.> <ex) 아르돈에게 마공을 배운다/ 룬칸에게 육체 단련을 배운다 등> [캐릭터의 성장방향] 이건 1년간의 시간과는 상관이 없고. 그냥 제가 여러분의 성장에 대해 좀 더 갈피를 잡기 쉽게 물어보는거에요. 자기가 캐릭터를 이런이런 방식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같은 비전을 적어주시면 됩니당. 컨셉같은거요. 안 적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러면 제 꼴리는대로 성장시킬거임!!
문예씨는 작다. 아마 나보다 작지 않을까? 거기에 외형이 여리여리하고, 복장은 품이 크니 신체의 형태를 숨긴다. 그래서 사실, 동쪽의 특수한 마도 계열 기술을 쓰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진법이랑, 도술, 선술이었나? 세상에 마력은 분명 존재하는 만큼 그런 걸 특수하게 다루는 방식 역시 위치를 가리지 않고 발달하긴 했을 테니까. 하지만 문예씨는 근접을 특기로 쓰는 듯했다.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으니 내게는 잘 된 일이다.
"네에. 아, 그러면 잠시 실례 좀 하겠습니다.."
동쪽의 '한자'라는 건 영 복잡해서 외우기 쉽지 않았다. 대부분 통일성도 규칙성도, 찾기 힘들고. 여기서 본게 저기 조각으로 나오고 그러지만 그마저도 문자마다 다르기도 하고. 하나에 여러 뜻이 담겨 있기도 하고.
그래서, 아무래도 질문거리가 많이 생긴다. 문자와 관련된 마법을 사용하니 가능한 많은 문자를 배우고 싶어지네요!
우성의 혼돈이 비로소 주변의 자연스레 흘러갈 법칙들을 약하게나마 흔들리게 하기 시작한다. 공간, 시간, 물리 법칙, 정신 등.. 아직은 약하지만, 그의 순수한 혼돈이 외부로 방출되는 순간 이치를 흔들게 되었다. 본래 우성의 의지로는 제어하지 못할 기운이었으나, 균형의 경지로 인해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스킬 작성권 사용>
『 천뢰귀명 (天雷鬼鳴) 』
"하늘에서는 우레가 치고, 귀신은 울어대는구나."
처음에는 창에 혼돈 한 줌도 넣지 않고, 다가갈 뿐이었다. 그는 창끝이 적에게 닿기 직전이 되어서야 순간적으로 창끝에 혼돈을 응축시켜서 적을 공격했다. 창끝이 닿는 시간과 혼돈의 충돌이 발생한 시간의 오차가 적을수록, 적은 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더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시간의 오차가 적을수록 창끝의 주변에 치는 검은 번개 같은 형상의 기운이 더 강하게 튀었고, 적은 더 혼란에 빠졌다.
TMI. 원래는 『 하우성 오리지널 - 용잡기 』라는 이름의 스킬을 만드려고 했었다. 하늘까지 높게 점프하여, 1턴 동안 적의 공격을 다 회피하고 다음 턴에 회피를 포기하고 공중에서 떨어지면서 상대를 찍어버리는 기술! (포켓몬스터의 공중날기 , 파이널 판타지 용기사의 점프와 매은 유사)
어머니가 고안해낸 비전기술. 어떠한 조건을 달성하여 빙화가 되었으나 어머니의 안배로 당신은 조건과 관계없이 성장시킬 수 있었다. 이 차가운 불꽃은 이제 쏘아내거나 할 수 있게 바뀌었다. 빙화는 상대의 온도를 빼았고, 얼려버리며 모든 불, 열 관련 마법에 대해 우위를 가진다.
위키 설정대로. 어머니는 어떠한 조건 - 악마와의 무언가. - 으로 빙화의 단계를 밟았고.
[겨울 마녀의 무도] 얼어붙은 마녀가, 겨울과 함께 춤을 춘다. 그 몸짓에 맞춰 주변이 점차 얼어붙는다. 겨울의 무도회장, 춤이 끝나지 않는다면 그 한기는 쉬이 떠나지 않는다.
원본 도서 : 사계의 기적들 – 작가 ‘에멜라’ "이야기 속 ‘겨울’이 사실 겨울의 요정이며, 실화에 기반한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어느 쪽이라 해도 저는 상관없이, 그냥 좋아하는 이야기지만요. 음, 춤이라.. 손을 잡고, 턴-.. 이렇게 추는 게 맞을까요?”
여러분은 아카데미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1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죠. 그리고 특별 강당에 모인 여러분 앞에 나타난것은 커다란 스크린과 거기에 비치는 교장 선생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주 가끔 행사때나 모습을 보이는 분인데 이런식으로 보는건 또 처음이군요.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화면에 인영만 비춰지는 형태입니다만.
"아아, 이번에 큰 일을 해준 여러분에겐 죄송하지만 오늘은 여러분에게 1년간에 대해 제의드릴게 있어서 이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1년간. 교장 선생님은 바로 본론을 언급하는가 싶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라크네드의 행방은 전혀 알 수 없더군요. 추적을 멈추진 않겠지만 아마 뒤를 잡긴 힘들겁니다. 그래도 아라크네드의 수뇌부는 한동안 움직일 수 없을테고.. 봉인도 여유가 생긴듯 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도 전력을 강화해야하고. 여러분에게 한가지 제안드릴게 있습니다."
"귀급 이상의 학생들은 잠시 마력의 성장을 봉인하고, 오롯이 스킬과 권능의 상승에 경험을 돌리는겁니다."
그 말에 여러분은 지금 자신의 상태를 다시 실감했습니다. 분명 등급을 올랐지만 여전히 같은 등급간에서 나는 격차. 이대로 계속 훈련하면 분명 마력은 쭉쭉 오르겠죠. 그러나 내실이 부실해서는 더욱 힘들어질 싸움에서 무력할거란것을. 하지만 마력을 올리지 않고 그 경험을 오롯이 숙련도에 돌린다면 분명히 육체나 기술들의 상승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메인 플롯】 。☆✼★━━━━━━━━━━━━★✼☆。 【제나】 🖝 사자의 혼 레오넬의 전 가주. 즉 당신의 아버지와 함께 레오넬의 비기들을 전수받게 될것이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지옥 방문 메이드씨와 함께 지옥에 방문해 악마에 관한 힘을 키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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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번 죽기 린스마이어와 저번에 말했던 100번 죽기를 실행으로 옮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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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시아】 🖝 가주 훈련 가주로서 배워야할 중요한 일이나 카르마에 내려오는 비전들을 레이나스에게 전수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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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에리, 유미르와 함께 고된 산행을 나서기로 했다. 목표는 사제의 전투법과 신성력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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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리샤】 🖝 드래곤 마스터를 향하여 일루미나와 함께 홀리 드래곤의 언니로서 그 힘을 깨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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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살린다는것 여느때처럼 봉사활동을 나갔을때, 당신은 뜻밖의 의원을 만나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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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성】 🖝 심상의 요동 당신은 자신 고유의 길을 이미 정해놓고 달리고 있다. 이제는 끊임없는 자기 단련으로 상상하던 힘을 손에 넣을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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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수련 장문인과 진룡검수들과 수련하기로 했다. 육체와 기초적인 부분을 다시 끌어올릴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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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룡성】 🖝 진룡의 각성 장문인과 함께 수련하기로 했다. 아직은 새끼나 다름없는 당신은 날아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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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어셈블 룬칸, 라디온, 이겸과 함께 육체를 다듬기로 했다. 용의 힘을 감당하기 위해선 그저 심상에 의존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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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 이어가다 남운 혁이 남긴 수수께끼의 물건들. 당신은 그의 의지를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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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화검 혈화검으로 더 유명한 천 소예. 그녀가 사심은 잠시 떼어놓고 당신에게 살아남을 힘을 전수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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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 신과 통화하는 인간 전보단 덜하지만 여전히 신님과의 연결이 자주 끊긴다. 좀 더 마음을 편히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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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는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다. 부동 맹호검, 그것을 익히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스승이 필요했다. 다시 한번 린스마이어를 찾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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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지아】 🖝 요정으로서 요정의 격을 찾으려 하는가? 카셀라와 함께 최근 반응이 보이는 구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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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으로서 인간으로서 격을 높이고 싶은가? 노움들을 불러서 전의 그 마을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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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문예】 🖝 암살자 트리오 당신은 우연히 메이드씨, 플레나와 함께 만나게 되었다. 이 암살자 트리오의 행방은..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특별 수업 성장으로서 중요한 기로에 있던 당신에게 선생님들의 교육이 다가오고 있었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안데르센】 🖝 시험 당장 강해지기 바쁜 당신에게, 어째선지 시험 통보가 떨어지는데..?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환상의 도서관 당신이 자고 일어났을때, 환상의 도서관이란 장소가 적혀있는 지도가 머리맡에 놓여있었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1년 과정 툴】 [메인 플롯] (이 부분은 각 캐릭터한테 주어지는 메인 스토리 느낌의 플롯입니다. 그냥 제가 적어주는 부분을 복붙하시면 댑니다.) [권능 선택] 1년간 주로 익힐 권능을 선택 (8개) ex) <마도의 불꽃 +5> [스킬 선택] 1년간 주로 익힐 스킬을 선택 (8개) ex) <「부나비 춤 +1」 > [권능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권능에 대해 적기 (3개) ex) <용을 컨셉으로 삼은 다이스값을 올리는 권능> [스킬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스킬에 대해 적기 (3개) ex) <불을 컨셉으로 삼은 1인 회복용 스킬> [세력별 행동] 자신의 세력에 맞게 대략적으로 1년 사이에 할 행동을 적기. (좀 애매하면 안 적어도 상관은 없음)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ex) <가문 내실 다지기, 평판 올리기 등> ex) <다른 가문과 협력 다지기/ 무소속의 경우 다른 가문 기사로 들어가기 등> [개인 행동] 캐릭터가 1년 사이에 할 행동들. 다른 NMPC에게 가르침을 구하거나 이것저것.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ex) <영약을 구하러 다닌다. 진룡파에서 훈련에 힘쓴다.> ex) <아르돈에게 마공을 배운다/ 룬칸에게 육체 단련을 배운다 등> [캐릭터의 성장방향] 이건 1년간의 시간과는 상관이 없고. 그냥 제가 여러분의 성장에 대해 좀 더 갈피를 잡기 쉽게 물어보는거에요. 자기가 캐릭터를 이런이런 방식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같은 비전을 적어주시면 됩니당. 컨셉같은거요. 안 적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러면 제 꼴리는대로 성장시킬거임!!
º 행동방침 : 역시, 자신은 마스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스텔라가 원하는 방향으로, 스텔라가 좋아할 만한 방향으로 이끌고 싶고, 되도록이면 그런 방향으로 행동하려 한다. 하지만, 역시 스텔라를 위험에 처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이것이, 친동생을 가진 언니의 기분일까.
º 전투방식 - 모든 플레이어의 HP는 기본적으로 '600'으로 시작한다. - 공격 다이스는 등급에 따라 기본치가 다르다. 아래쪽 참조. - 특정 스킬들을 제외하고 스킬을 사용할때는 기본 공격을 대체한다. - 체력이 0이 되면 기절한다. 그 이후에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 또, 체력이 100 미만이 되면 치명상을 입었다고 판단한다. - 자신이 공격받지 않는턴 회피 다이스는 굴릴 필요 없다.
- 전투에서는 크게 공격/방어/회피로 나눠진다. - 공격을 할 경우엔 회피(다이스)를 같이 사용한다. ex) 공격 다이스 (혹은 스킬) / 회피 다이스 - 방어를 사용할때는 공격을 할 수 없는 대신, 다이스없이 확정으로 상대의 공격을 반감한다.
- 발동형 권능과 심상, 버프는 별개의 공격 수단으로서, 공격, 방어와 관계없이 따로 발동한다. - 발동형 권능과 심상, 버프는 같은턴에 발동할 수 없다.
º 공통 - [x턴] 지속형태의 권능/스킬의 경우 지속턴을 표시 - [쿨 1] 권능/스킬의 쿨타임. 지속 스킬의 경우 지속턴이 끝나고 쿨타임을 계산한다. - [방무] 방어 무시. 방어나 경감 권능/스킬등을 무시한다. - [회무] 회피 무시. 회피나 회피 관련 권능/스킬등을 무시한다. - [무무] 무적, 흡수, 반사등 회피나 방어외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튕겨는 권능/스킬을 무시한다. - 공격/회피 최소/최대값 + = 공격/회피 다이스의 최소 최대값을 수치만큼 상승시켜서 굴린다. - 공격/회피 최종값 + = 공격/회피 다이스의 결과값에 수치만큼 더한다.
º 권능 - 심상은 판정상 권능이나 스킬의 우위에 있다, (절대적인건 아니다) - 심상은 권능이나 버프와 같이 사용할 수 없다. 한턴에 사용 가능한건 한 종류뿐. - 이후는 권능 부분과 같다
º 권능 - [P] 패시브형 권능. 기본적으로 켜져있다. - [CP] 조건부 패시브.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패시브로서 기능한다. - [A] 발동형 권능, 직접 지정해서 사용해야하며 공격, 방어와 관계없이 따로 발동한다. 심상, 버프와 같이 쓸 수 없다. - [Auto] 자동 발동형 권능.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자동으로 발동하며 턴을 쓰지 않는다. - [Multi] 복합형 권능, 패시브 액티브 요소가 동시에 있다. ex) 다이스값 상승 [P] 체력 회복 [A] << 이렇게 요소에 표시
º 스킬 - [P] 패시브형 스킬, 기본적으로 켜져있다. - [At] 공격형 스킬, 공격 다이스를 대체해서 사용하며 방어턴에 쓸 수 없다. - [Do] 회피대체 스킬, 회피 다이스를 대체해서 사용하며 방어턴에 쓸 수 없다. - [De] 방어형 스킬, 방어판정을 대체해서 사용하며 방어턴에만 쓸 수 있다. - [Bu] 버프형 스킬, 발동형 권능과 똑같이 공격, 방어와 관계없이 따로 발동한다. 권능, 심상과 같이 쓸 수 없다.
// 전투 시스템 2차 패치. 이번엔 버프나 너프보단 여러분들이 좀 더 알기쉽게 바꿔보았어요. 이벤트중에 햇갈리는 부분도 많아보여서 좀 더 세분화한것도 있고 추가된것도 있습니다.
º 행동방침 : 역시, 자신은 마스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스텔라가 원하는 방향으로, 스텔라가 좋아할 만한 방향으로 이끌고 싶고, 되도록이면 그런 방향으로 행동하려 한다. 하지만, 역시 스텔라를 위험에 처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이것이, 친동생을 가진 언니의 기분일까.
🖝 사람을 살린다는것 여느때처럼 봉사활동을 나갔을때, 당신은 뜻밖의 의원을 만나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º 행동방침 : 사람의 죽음이라는 것은 슬픈 일이다. 특히 예기치 않은 일로 인한 죽음은. 병으로 시름시름 앓다 죽는 것이나 마물에게 한번에 죽는 것, 둘다 마음이 아픈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이 왔을 때에,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면. 더 확실하게 치료할수 있다면, 이 세상은 조금 더 행복하지 않을까.
[권능 생성] <스텔라의 스킬에 보정을 주는 권능> <npc 부상을 치료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권능> <마음이 악한 자에 대미지 up, 마음이 선한 자에게 치유량 up>
[스킬 생성] <스텔라와 함께 쏘는 마법(힐)> <스텔라와 함께 쏘는 마법(방어)> <권선징악>
[세력별 행동] 자신의 세력에 맞게 대략적으로 1년 사이에 할 행동을 적기. (좀 애매하면 안 적어도 상관은 없음)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자신의 파벌이 어떤 일을 저지르지는 않는지 조사. 조금 상태가 좋지 않은 파벌을 잡아먹을 준비. 그러면서도, 그런 일을 저지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지는 않은가 조사.
조금이라도, 이 카르마 가문의 당혹스러운 상황에 진정을 시킬 수 있도록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니까. 록시아 오라버니가, 저 사람들을 휘어잡을 수 있도록... 나도, 노력해야겠지. 지금 시각에 내부 균열이 있어서는 안되기에. 록시아 오라버니가 바깥의 일에 더 전념할 수 있도록.
[개인 행동] 일루미나와 스텔라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심상을 성장시키려 노력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기르며, 어둠속에서 발톱을 벼린다. 시험 공부도 해내고, 힘도 기르며, 가문의 일도 도우며, 계획을 정리한다. 그것을 전부, 해내야 하는 것이 자신이 선택한 길의 어려운 부분이다. 각오는, 예전부터 되어 있었다.
[캐릭터의 성장방향] 스텔라를 보조하는 역할, 그리고 전투에서 치유를 주로 하는 힐러 역할. 눈에 띄이는 것은 파트리샤가 아니라 주변인이여야 한다.
[개인 행동] 캐릭터가 1년 사이에 할 행동들. 다른 NMPC에게 가르침을 구하거나 이것저것.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ex) 영약을 구하러 다닌다. 진룡파에서 훈련에 힘쓴다.> <ex) 아르돈에게 마공을 배운다/ 룬칸에게 육체 단련을 배운다 등>
여러분은 아카데미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1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죠. 그리고 특별 강당에 모인 여러분 앞에 나타난것은 커다란 스크린과 거기에 비치는 교장 선생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주 가끔 행사때나 모습을 보이는 분인데 이런식으로 보는건 또 처음이군요.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화면에 인영만 비춰지는 형태입니다만.
"아아, 이번에 큰 일을 해준 여러분에겐 죄송하지만 오늘은 여러분에게 1년간에 대해 제의드릴게 있어서 이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1년간. 교장 선생님은 바로 본론을 언급하는가 싶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라크네드의 행방은 전혀 알 수 없더군요. 추적을 멈추진 않겠지만 아마 뒤를 잡긴 힘들겁니다. 그래도 아라크네드의 수뇌부는 한동안 움직일 수 없을테고.. 봉인도 여유가 생긴듯 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도 전력을 강화해야하고. 여러분에게 한가지 제안드릴게 있습니다."
"귀급 이상의 학생들은 잠시 마력의 성장을 봉인하고, 오롯이 스킬과 권능의 상승에 경험을 돌리는겁니다."
그 말에 여러분은 지금 자신의 상태를 다시 실감했습니다. 분명 등급을 올랐지만 여전히 같은 등급간에서 나는 격차. 이대로 계속 훈련하면 분명 마력은 쭉쭉 오르겠죠. 그러나 내실이 부실해서는 더욱 힘들어질 싸움에서 무력할거란것을. 하지만 마력을 올리지 않고 그 경험을 오롯이 숙련도에 돌린다면 분명히 육체나 기술들의 상승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메인 플롯】
。☆✼★━━━━━━━━━━━━★✼☆。 【제나】 🖝 사자의 혼 레오넬의 전 가주. 즉 당신의 아버지와 함께 레오넬의 비기들을 전수받게 될것이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지옥 방문 메이드씨와 함께 지옥에 방문해 악마에 관한 힘을 키우게 됐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100번 죽기 린스마이어와 저번에 말했던 100번 죽기를 실행으로 옮길 시간이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록시아】 🖝 가주 훈련 가주로서 배워야할 중요한 일이나 카르마에 내려오는 비전들을 레이나스에게 전수받게 된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산행 에리, 유미르와 함께 고된 산행을 나서기로 했다. 목표는 사제의 전투법과 신성력의 극대화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파트리샤】 🖝 드래곤 마스터를 향하여 일루미나와 함께 홀리 드래곤의 언니로서 그 힘을 깨우려 한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사람을 살린다는것 여느때처럼 봉사활동을 나갔을때, 당신은 뜻밖의 의원을 만나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우성】 🖝 심상의 요동 당신은 자신 고유의 길을 이미 정해놓고 달리고 있다. 이제는 끊임없는 자기 단련으로 상상하던 힘을 손에 넣을때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전통 수련 장문인과 진룡검수들과 수련하기로 했다. 육체와 기초적인 부분을 다시 끌어올릴때가 되었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룡성】 🖝 진룡의 각성 장문인과 함께 수련하기로 했다. 아직은 새끼나 다름없는 당신은 날아오를 수 있을까?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아카데미 어셈블 룬칸, 라디온, 이겸과 함께 육체를 다듬기로 했다. 용의 힘을 감당하기 위해선 그저 심상에 의존해선 안 된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천】 🖝 이어가다 남운 혁이 남긴 수수께끼의 물건들. 당신은 그의 의지를 이어갈까?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혈화검 혈화검으로 더 유명한 천 소예. 그녀가 사심은 잠시 떼어놓고 당신에게 살아남을 힘을 전수하려 한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윌리엄】 🖝 신과 통화하는 인간 전보단 덜하지만 여전히 신님과의 연결이 자주 끊긴다. 좀 더 마음을 편히 가지고 이야기를 나눠볼까.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호랑이는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다. 부동 맹호검, 그것을 익히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스승이 필요했다. 다시 한번 린스마이어를 찾아가보자.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렌지아】 🖝 요정으로서 요정의 격을 찾으려 하는가? 카셀라와 함께 최근 반응이 보이는 구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인간으로서 인간으로서 격을 높이고 싶은가? 노움들을 불러서 전의 그 마을로 가보자.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당문예】 🖝 암살자 트리오 당신은 우연히 메이드씨, 플레나와 함께 만나게 되었다. 이 암살자 트리오의 행방은..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특별 수업 성장으로서 중요한 기로에 있던 당신에게 선생님들의 교육이 다가오고 있었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안데르센】 🖝 시험 당장 강해지기 바쁜 당신에게, 어째선지 시험 통보가 떨어지는데..?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 환상의 도서관 당신이 자고 일어났을때, 환상의 도서관이란 장소가 적혀있는 지도가 머리맡에 놓여있었다.
º 행동방침 : 메인 플롯 과정중에서 이건 꼭 하고 싶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써주세요. 안 써도 괜찮음!
【1년 과정 툴】
[메인 플롯] (이 부분은 각 캐릭터한테 주어지는 메인 스토리 느낌의 플롯입니다. 그냥 제가 적어주는 부분을 복붙하시면 댑니다.) (두개 다 할 수 있어요!) [권능 선택] 1년간 주로 익힐 권능을 선택 (8개) ex) <마도의 불꽃 +5> [스킬 선택] 1년간 주로 익힐 스킬을 선택 (8개) ex) <「부나비 춤 +1」 >
[권능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권능에 대해 적기 (3개) ex) <용을 컨셉으로 삼은 다이스값을 올리는 권능> [스킬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스킬에 대해 적기 (3개) ex) <불을 컨셉으로 삼은 1인 회복용 스킬>
[세력별 행동] 자신의 세력에 맞게 대략적으로 1년 사이에 할 행동을 적기. (좀 애매하면 안 적어도 상관은 없음)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3개까지 쓸 수 있음!) ex) <가문 내실 다지기, 평판 올리기 등> ex) <다른 가문과 협력 다지기/ 무소속의 경우 다른 가문 기사로 들어가기 등> [개인 행동] 캐릭터가 1년 사이에 할 행동들. 다른 NMPC에게 가르침을 구하거나 이것저것.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5개까지 적을 수 있어요!) ex) <영약을 구하러 다닌다. 진룡파에서 훈련에 힘쓴다.> ex) <아르돈에게 마공을 배운다/ 룬칸에게 육체 단련을 배운다 등>
[캐릭터의 성장방향] 이건 1년간의 시간과는 상관이 없고. 그냥 제가 여러분의 성장에 대해 좀 더 갈피를 잡기 쉽게 물어보는거에요. 자기가 캐릭터를 이런이런 방식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같은 비전을 적어주시면 됩니당. 컨셉같은거요. 안 적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러면 제 꼴리는대로 성장시킬거임!!
º 훈련 - 훈련 스레에서 하루에 한번.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한줄로 짧게써도 됩니다!
º 의뢰 - 주 2회 의뢰 목록에서 의뢰를 선택해 할 수 있습니다. 간이 의뢰로서 의뢰 결과는 로그로 보고됩니다. - 성공적으로 완수시 마력이 상승하거나 아이템을 얻거나하는 랜덤 효과가 발동합니다. 성적이나 평판등의 영향도 있습니다.
º 간이 일상 - 선관을 짜듯이 간이 일상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일상의 내용을 정해서 레스주간의 상의로 마무리 짓습니다. - NMPC에게 용거만 전달할때, 캐릭터간 상의가 필요할때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 자세한 설명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486/407 << 참조
많이.. 비틀렸네. 자그마한 노움도, 머나먼 기억 속의 자그마한 아이들도 아닌. 인간인 나보다도 몇 배는 거대한 비틀린 모습. 뒤틀린 나무의 형상을 한 그것을 평범한 요정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려울 것이나- 나는 그럼에도 저 아이를 요정이라 해두기로 하였다. 무언가가 요정을 삼키고 죄업을 쌓은 것이 아니라면 형상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나부터도 평범한 요정이 아닌걸?
"대화는 통하려나. 안녕?"
어디가 얼굴일까? 고개를 들며 인사를 해보았다. 그렇다고 방심하려는 건 아니고, 돌핀을 불러보려 하였다.
가능한가 싶었는데 역시 문제가 생기는구나. 돌핀은 모습을 숨기고, 저 요정, 일단은 요정이라 취급하기로 한 것은 대화하나 없이 곧장 나에게 달려왔다. 물속을 달려온다는 것이 다소 독특한데- 아직 바닥이 아니라는 점을 이용하여 몸을 더 깊은 곳으로 침잠시켰다. 오염이 피부를 파고드는 것을 느꼈지만 일단 대피 우선. 그 후에 위를 향해 상승하려고 했다.
"...흐음."
요정.. 일단 요정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저 '안'에 요정이 들어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니 어느 정도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여긴 저 아이의 영역인 모양이라, 물에 대한 조작권이 사라졌다. 그래도 숨은 쉴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어서 다행인가?
카셀라, 좀 빌릴게.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생소하긴 하지만 얼음을 다뤄보려고 하였다. 숙련되지 않았고, 오염된 물 속이지만, 살얼음 정도로 방해하는 건 가능하지 않으려나?
。☆✼★━━━━━━━━━━━━★✼☆。 【록시아】 🖝 가주 훈련 가주로서 배워야할 중요한 일이나 카르마에 내려오는 비전들을 레이나스에게 전수받게 된다.
º 행동방침 : 어릴땐 잘 하지 못했던 일들을 같이 해본다! 록시아가 레이나스에게 요리를 대접한다던가. 좀 더 부모 자식간의 연을 돈독히 한다? 어릴땐 사이가 멀었으니까.
🖝 산행 에리, 유미르와 함께 고된 산행을 나서기로 했다. 목표는 사제의 전투법과 신성력의 극대화
º 행동방침 : 에리의 이상형을 물어본다.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소개해줄려고. 。☆✼★━━━━━━━━━━━━★✼☆。
[권능 선택]
신성 서클 α 안력(神聖) 마안(魔眼) 마성 서클 β 신마 코어 고독의 별 카르마의 사제 죄악의 신전
[스킬 선택]
결계 조작 신성 무장 Sin 조곡 Sin 바인딩 앱소드 Sin 퍼니시먼트 Reverse B 보이드 디스토션 마신저
[권능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권능에 대해 적기 (3개) 1) 공간 장악 계열에 플러스 되는 권능 - 죄악의 신전 같이 공간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두었을때 효과가 생기는 권능 2) Sin 계열 스킬에 플러스 되는 권능 3) 카르마 계열 권능 - 비전 기술 하나 정도는 레이나스가 더 알려주지 않을까 8ㅁ8
[스킬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스킬에 대해 적기 (3개) 1) Sin 계열 스킬 - 스킬 이름은 Sin : 피날레 라고 지어놨다! Sin 계열의 최종 스킬이라 보면 될 것 같네 :3 2) 공간 장악 계열 스킬 - 보이드 디스토션이 단발성이라면 비슷한 컨셉인데 지속형이고 공격 완전 무효화가 아니라 데미지 감소 영역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 3) 디버프 계열 스킬 - 상대방 회피 감소라던가
[세력별 행동] 자신의 세력에 맞게 대략적으로 1년 사이에 할 행동을 적기. (좀 애매하면 안 적어도 상관은 없음)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3개까지 쓸 수 있음!) 1) 카르마 가주로써 입지를 다지고 기존에 힘이 약했던 가주의 힘 강화 : 전쟁으로 인해 각 세력이 약해진 틈을 타 록시아의 실권 잡기! 2) 다른 가문들과 협력 강화 : 레오넬 이외에도 다른 대가문들과도 협력하여 아라크네드에 대한 정보 수집. 3) 전투 사제를 좀 더 양성 : 기존에 전투 사제가 부족하여 전투력이 부족했던 것을 만회하기 위함.
[개인 행동] 캐릭터가 1년 사이에 할 행동들. 다른 NMPC에게 가르침을 구하거나 이것저것.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5개까지 적을 수 있어요!) 1)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찾아서 후원하고 차후에 개인적인 특수부대처럼 굴리기 위해 양성. : 이건 그냥 해보는 것 ... 2) 아르돈에게 마성에 대해 좀 더 심도있게 배우기 : 마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 3) 레이나스에게 마성 관련 스킬들을 더 배우기 : 마성 스킬들의 위력 증가 4) 에리와 함께 육체 단련 : 전투하면서 체력이 좀 부족했던걸 느꼈기 때문! 기왕이면 무기술도 하나 배워두면 좋을 것 같고 :3 5) 자신의 몸 속에 잠재된 금기에 대해 파악하기 : 최후의 수단으로 금기를 사용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기 위함.
[캐릭터의 성장방향] 좀 더 솔로잉에 특화된 방향으로 가고 싶다. 록시아는 자기 자신을 가장 믿는다! 가 컨셉이니까 말이야. 물론 전투 상황에 따라서 그게 안될수도 있지만 ... 지금은 뭔가 중구난방처럼 보이긴 하지만 조금 작아도 좋으니 육각형 컨셉이면 좋겠당 :3
역시 위로 올라가는 걸 두고보진 않는구나? 하지만, 더 깊은 곳으로는 갈 수 있는 모양이다. 요정이 자신을 향해 손, 아마 손을 뻗을 때부터 위험을 느꼈다. 마력은 응축되었고, 나는 그것이 파괴력을 발휘하기 직전 더 깊은 곳으로 몸을 움직였다. 물의 구속력은 순간 주변을 살짝이라도 얼려 영향력을 줄이려 하였다. 그리고, 나는, 더 깊은 곳으로, 깊은 곳으로.
-인간에게는 일반적인 것 아닐까? 이런거.
그런 생각이 든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 꽤 위기인데. 직접적인 전투력이 대단하지는 않고, 대부분 주변을 보조하는데에 역량을 지녔고. 특기인 요정의 권리는 상대에게 눌렸다. 오염이 극심해서 이려나? 아니면 내가 격이 낮은 거려나.
그런데도 여유로운 모양인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평범한 인간은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없다. 물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 부력이란 것은 물체를 띄우지만, 수압이라는 것은 바닥으로 밀어버린다. 여태껏 나는 그것에서 썩 자유로웠다. 그야, 요정이니까.
".."
지금 요정의 힘을 끌어내면 어떻게 되려나. 일단은.. 좀 더 회피에 집중하면서 생각해보자.
딱히, <내> 이름에 대해 의문을 가진 적은 없다. 여느 자연현상이 그러하듯 <나>를 부르는 이름은 다양했고 어떤 호칭이든 <나>를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면 그만이었으니까. 어떻게 보면 <내> 이름은 고유명사는 못되었던 것이다. ..그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나?
그래서인지 나를 모두 같은 이름으로, 가끔은 애칭으로 부르는 건 다소 기분이 이상했다. 처음에는 내 이름에 아무런 의문도 없었는데, 그리 부르는 생이 다소 오래 지속되니 언젠가는 물어본 적이 있다. 아마, 태어난 지 10년 쯤 되었을 무렵일 것이다. 어머니는 부드럽게 웃더니 나를 껴안고 어느 곳으로 걸어가셨다.
그것이, 수국의 정원. 비가 내리던 날의 정원. 연한 빗방울에 꽃잎이 생기를 되찾고, 푸른 빛이 진하게 반짝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마 이것이, <내>가 가진 첫 이름.
"...모비, 카셀라."
어렴풋하던 정신을 차린다. 마력은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며, 팔다리는 검게 썩어가는듯 하다. 앞은 보이지 않는다. 어둑어둑한 밤에 물든 것도 같고, 언젠가 본 적 있는 심해와도 같고. ...모비와 카셀라가 보인다. 내가 위험하다는 걸 어떻게 안 것일까? 부르지도 않았는데, 너희들은 좀 더 위험할 테니까. 지금도.. 봐, 얼마 못 버틸 거 같잖아.
그러니까 내가 움직여야한다.
그렇지? 예로부터 나는, 지켜야했으니까. 아득히 먼 시간. <내>가 거절했음에도 왕이라 불렸던 이유는 그들을 수호하였으니까. 약한 이들, 갓 태어난 이들, 싸우기 싫어하는 이들. 평온을 바라는 이들. 그들을 위하여 비를 내렸다. 그러니까 지금도, <나>는 비를 내려야 한다.
억지로라도 요정의 힘을 일으킨다. 왕관은 발치를 굴러다녀도 좋고 날개는 찢겨져도 괜찮다. 어디선가 빗소리가 난다. 비가 내리면, 꽃도 피어야지. '내' 이름과 같은 꽃을, 어둠 속에서도 곧게 빛나는 푸른 수국을.
요정의 힘을 발현한다. 요정의 격을 찾지 못한 그 힘. 그러나 그 순간 오염이 더욱 흘러온다. 아니, 정확히는 요정의 격이 흘러들어온다. 그제서야 당신은 저것의 정체를 이해할 수 있었다. 잊혀진 기억속에 있던 타락한 요정. 어떠한 일로 인해 요정이 세상을 저주하면 일어나는 타락의 현상. 그 모습은 추하게 비틀어지고 요정의 낙원에 다시는 출입할 수 없어진다.
그러한 기운이 당신에게 흘러들어온다. 타락했어도 요정은 요정. 극심한 고통과 함께 마력이 요동친다. 그 격을 온전히 받아들이진 못했지만 그 대신 당신의 손끝은 제급의 벽에 걸쳤다. 푸딩처럼 말랑말랑한 벽. 힘차게 들이받으면 튕겨나가겠지만 천천히 천천히 손끝부터라면 통과 할 수 있을것이다.
날개가 피어오른다. 왕관이 머리위에 떠오른다. 푸른 수국이. 어두운 호수를 밝게 비추며 오염되었던 당신의 팔다리가 원래대로 돌아온다. . . 당신의 심상이 요동치고 있었다.
요정의 힘을 발현함과 동시에 저 아이에 대한 것을 알아차렸다. 먼 과거에도 있던 세상을 저주한 요정. 그 말로. 그 존재는 비틀리고 낙원에 거절당하게 되는 타락. 평범한 생물과는 격이 다르다고 하나 요정 역시 마음을 지닌 존재다. 슬픈 일이 생기면 슬퍼하고, 고통스러운 일이 생기면 마음을 다친다. 그러다가, 세상을 저주하게 되는 일도 생긴다.
...한 걸음 내딛는다.
그렇게 타락하게 되었다면 그 어디에도 속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나>는, 그런 아이들에게 안식을 주는 일을 하였다. 그런 날이면 비가 더욱 구슬프게 쏟아졌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더 다를 수 있지 않을까.. 그 시절의 나의 심상은 분명 비, 였겠지. 쏟아지는 비. 다만 지금은 다를 것이라는 걸 안다. 피어나는 수국들을 바라본다.
밀려난 카셀라와 모비를, 수류를 이용해 부드럽게 받아내려 한 뒤, 그들에게 웃어주었다. 고마워, 나를 지켜줘서. 모비는 상냥하고 싸움을 싫어하는데도 나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구나. 정말 고마워. 카셀라도, 다투는 건 좋아하지 않는데, 와주었구나. 기뻐.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내가 할게.
-한 발, 내딛는다. 점점, 벽을 지나간다는 감각이 확실해진다. 마음속이, 편안하게 정리되어 간다.
빗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꽃이 핀다.
"알고있니? 수국은 땅의 기질에 따라 색이 변한다고 해."
거대한 팔이 내게 휘둘러졌지만 별로 두렵지는 않다. 다시금 돌핀을 부르고, 거미집으로 몸을 둘러 공격을 방어해낸다. 그 뒤에는 다시금, 걷는다. 한 발 내딛는다.
"그 중에서 '텔러블루', 푸른 수국은 무척 귀하고. 그러니...네게 줄게."
저 아이를.. 타락하기 전으로 돌릴 수 있을까? 그건 알 수 없지만 그릇된 것을, 오염을, 부정을, 빨아들여 푸르고 아름다운 수국으로 피어나게 한다면, 비로 씻어낸다면.. 적어도, 시도는 해본다면...
그저 거대하기만 했던 것인지 팔은 쉽게 떨어져 나갔다. 아무리 그래도 요정. 증오와 공포를 품은 허세에 가까웠을 지도 모른다. 그 거대한 몸은 수국의 꽃잎과 같은 푸른 입자로 사라졌다. 점차 줄어가던 겉껍질 안에는 한께에 다다른듯한, 물의 요정이 있었다. 일전에 광산 마을에서 만난 아이와 비슷한 수준의 힘. 하지만... 이제는 곧 부스러지는.. 그런.
아마.. 오랜 시간이었겠지. 많이,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구한 게 맞을까? 결국 죽음으로 떠민 것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는 와중에, 그 아이의 얼굴이 보였다. 이 세상에서 떠나가기 직전, 그 아이는 웃었다. 해맑은 웃음이었다.
그 아이들처럼, 아주 예쁜 웃음이었다. 나는 아이가 떠난 후에도 가만히 서서, 다리를 움직이지 못했다. 이곳은 물 속이니까 아무것도 뺨을 타고 흐르지 못한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리고는 몸을 돌려 모비와, 카셀라를 바라보았다.
"도와줘서 고마워. 이제.. 돌아가자."
수면 아래 깊은 곳. 호수의 심층. 그곳에서 한 아이가 떠났다. 웃으면서 사라진 그 아이가 새로운 요정으로 다시금 태어나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날을 위해 이곳에 꽃을 남긴다.
º 행동방침 : 자신은 방패라기에는 가녀리고 검이라기에는 무딥니다. 이 상태로 방패라 부르는 것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기에 레오넬로서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 살아남은 병사들과 함께 수련에 매진함과 동시에 초대를 위주로 역대 가주들의 행적을 조사해봅니다.
🖝 100번 죽기 린스마이어와 저번에 말했던 100번 죽기를 실행으로 옮길 시간이다.
º 행동방침 : 실전 훈련을 해봅시다! 역경을 뛰어넘어 진정한 전사이자 재해로 거듭나기위해 전쟁터가 있으면 전쟁터로, 마수가 있으면 마수에게로. 사선을 넘으러 가봅시다. 하는김에 스승님에 대해서도 조사해보구요!
[권능 선택] 1년간 주로 익힐 권능을 선택 (8개) [천무지체] [사자왕의 후예] [수라개방+3] [작은 재해+3] [자연체] [달궈진 철+3] [전투본능+2] [회광반조]
[스킬 선택] 1년간 주로 익힐 스킬을 선택 (8개) [더티 카운터+5] [번 아머멘트] [작염호흡 +5] [소리없는 발걸음+2] [휘날리는 화염+3] [극한의 일념+5] [래피드 레오닐] [조용+2]
[권능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권능에 대해 적기 (3개) 레오넬의 역사와 관련된 권능이었으면 좋겠어용 <아군을 보호하기 위한 권능> <내구성을 올려줄만한 권능> <가호계통이 하나 있으면 좋겠어용>
[스킬 생성] 새로 가지고 싶은 스킬에 대해 적기 (3개) <초고화력 공격> <화염을 기초로한 범위공격> <지역내 아군 대상 버프>
[세력별 행동] 자신의 세력에 맞게 대략적으로 1년 사이에 할 행동을 적기. (좀 애매하면 안 적어도 상관은 없음) 이 행동으로서 어떤 효과를 얻고 싶은지 써주면 더 좋음. 1. 우선적으로 가문내에서의 평판을 올려볼게용. 단독행동을 하려면 인망이 있어야죵! 2. 쓸만한 외부 인재를 찾아볼게용. 제나치세의 레오넬 자체에 도움이 될만한 이들을 찾아 추천서를 만들어 볼게용. 3. 가문 외부에는 알리지 않고 기사단 창설의 허가를 받아볼게용.
[개인 행동]
1. 일전에 이야기한 것 처럼 기사단 창설의 준비를 하는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것 같아용. 여러 지역에서 명예욕이나 반골기질, 출신성분탓에 주류에서 밀려난 강자들을 수집하러다녀용. 은혜를 입히거나 설득하는 방식으로용. 2. 위의 인재찾기를 하는것과 동시에 자꾸 널뛰기하는 마음을 다스리는 수련을 해볼게용. 3. 개인적으로 역사에 재해로서 남은 이들을 조사해볼게용. 4. 룬칸, 플레나과 함께 육체단련! 빼놓을 수 없죵! 이번 1년간 내구성을 위주로 단련해봐용. 5. 수라개방을 사용하면 느꺼지는 육체에 깃들어있는 무언가(고대의 기운)이 무엇인지 조사해봐용.
[캐릭터의 성장방향] 굳이 비유한다면 특수부대의 빅맘이 되고싶네용. 무투파 세력을 이끌고 전쟁의 1선에 나서는 딜탱의 느낌이 나면 좋겠어용.
비 내리는 정원, 한가득 피어난 것은 푸르른 수국(텔러블루) 손에 든 우산은 장난감, 투명한 레인코트의 후드를 덮어쓰고 물 밟는 소리를 내며 걷자 오늘도 비가 내리고 내일도 비가 내리고, 가끔 비는 그치지만 수국은 시들지 않는
이곳은 소년의 정원, 요정의 정원, 우리 모두의 정원. 인간이 꾸미고 요정이 관리하는, 낙원.
-렌지아가 발동한 ‘지속 시간이 있는 버프 스킬’의 수가 3개 이상일 경우 발동 가능. -모든 지속 시간이 있는 스킬의 지속시간이 초기화가 된다. -이후 지속 중인 스킬 개수당 아군 전체의 HP 지속 회복. 지속 중인 스킬들의 효과 강화. -가능하면 정화 효과도 붙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