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나는 동쪽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있다. 내가 사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이국의 이야기는 가슴을 두근거리에 만드는 마력이 있었다. 그렇게 읽은 이야기 중에는 동양의 대표적인 신비 중 하나인 '용'에 대한 것이 있었다. 서쪽의 드래곤과는 달리 신령스럽고 드높은 존재인 '용'에게는 거꾸로 난 비늘이 있는데, 그것을 건든 자에게는 커다란 분노를 내린다고 한다.
역린. 분명 뜻은 거꾸로 난 비늘. 저 여자의, 저 가면은, 분명 역린이다. 어쩌면 그냥 짜증나는 선에서 끝날 수도 있다. 하지만 모기가 성질을 긁으면 사람이 손벽으로 내리쳐 죽이듯, 가만히 두진 않을 테지. 그러니까, 그러니까-
무작정 마력을 모아 쏜다. 가면을 향해. 미약한, 그나마 특기인 원소 마법 중, 물리력이 강한 바위의 마력이 쏘아진다. 겨우 돌멩이와 비슷하다. 저 두 사람은 분명 영웅이다. 영웅이 될 것이다. 그러니까, 시선이 끌린다면 내 편이 나을 거야.
호흡을 통해 상태를 조금이나마 회복한 천은 심어놓은 진법이 폭발해 다리에 피해를 입은 남성이 앞으로 손을 뻗자마자 눈을 크게 부릅떴다. 방금 전까지 일부러 성질을 긁듯 소리를 질러대던 것이 거짓말처럼. 천은 입을 꾹 다문 채 허공에 만들어진 대못을 쳐다보았다.
" 드디어. "
기를 쓸 수 없는 몸이 되었기에,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알 수 없는 힘이지만은. 천은 개의치 않았다. 기를 쓸 수 없다면 악으로라도 해내야 한다. 몸이 그 여파로 갈기갈기 찢어지든 말든 상관 없다. 가문? 어차피 이 망할 놈을 죽이지 못하면 자신이 살아남아 봤자 지켜낼 수 없으리라고 천은 생각했다. 오늘 이 장소에서 서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자신이어야 한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아무도 서 있을 수 없다. 적대자가 두 발로 멀쩡히 서 있는 것을 보며 눈을 감기를 내가 두고 볼 성 싶으냐.
" 이딴 걸... "
천은 남자가 하듯 손을 뻗었다. 가능할까? 불가능하다면 내가 가진 것으로 구현할 뿐. 분명 기공을 잃었음에도, 제 의지를 받아들이듯 공명하는 혈화선의 부채살을 모아 전부 쏘아내는 한이 있더라도. 천은 모든 수를 읽어내려는 듯 눈을 가늘게 뜨다가, 슬라임을 향해 손짓하며 있는 힘껏 소리쳤다.
" 발악이라고 하고 있는 거냐!!! "
지금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움직일 수 없게 묶어라. 경질화할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아주 잠시만이라도 붙잡거라! 설령 저 대못이 나를 꿰뚫는다고 해도, 쉽게는 가지 않겠다.
수읽기 +2 : 회피 최종값 +60, 자신에게 큰 보정, 상대에게 큰 역보정 | [발동계] [쿨 3턴] 心像 - 찰나의 세계 - 상대의 공격을 똑같이 따라한다. 수읽기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 [발동형] [전투당 1회]
[레오넬 전체에 모든 아군을 대상으로. 버프가 적용됩니다. +] - 최종값 +2000, 매턴 체력 +1000 ㅡㅡㅡ
우성은 백화안으로 괴물의 본질을 보았습니다. 아니, 보았다고 말하기에는 약간 어폐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이 본것은 너무나도 높은 격 때문에 무엇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본질입니다. 심지어 눈에서 피가 흐를 정도로 격통까지 내달렸죠. 다만 그 사이에서 어렴풋이.. 인간을 본거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튼 우성이 피워낸 공화만개가 그대로 혼돈의 기운과 함께 손을 밀어냅니다. 그리고 동시에 소환된 모비는, 파도와 함께 자신의 몸까지 내던져서 손을 밀어내려 했습니다. 평소 싸우지도 못하는 착한 마음씨의 고래지만.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건지 이해했기에 용기를 낸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내 이어진 지옥의 용암과 화우, 다른 이들의 공격까지 더해지고 나서야 아슬아슬하게 균열을 잡고있던 손은. 귀가 찢어질듯한 괴성과 함께 균열 너머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직후 찢어진 공간도 닫히기 시작했죠..
"......."
모두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그저 정말 상황이 끝난건지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었죠.
손 / HP: 47328 -> 0
. .
다시 한번 들리는 괴성과 함께.
곧 있으면 닫힐거 같은 틈새 사이로 손끝이 보입니다.
"!!"
손 / HP: 20000
【카르마】┴┬┴┬┴┬┴┬┴┴┬┴┬┴┬┴┬┴┬┴┬┴┬┴┬┴┴┬┴┬┴┬┴┬
"이.."
여자가 안데르센에게 시선을 돌리려는 순간, 록시아가 만들어낸 백본의 손들이 여자를 찍어 누릅니다. 아까의 당황인지 머뭇거림인지 모를 행동 때문인지. 여자는 이번에는 꽤 제대로 데미지를 입는듯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압축당하기 전에 마력을 양손에 감고 손들을 박살내 나오는 모습을 보면 아직 체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허나 이어진 룡성의 공격과, 별 영향도 없어보이는 바위 속성을 띈 마력을 맞은 그녀는. 어째서인지 당신들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가면이 깨져서? 아뇨, 그녀는 무언가 다른곳에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씨... 또 뭔데."
여자의 몸이 일렁이며 먼지처럼 쪼개지려 하고 있습니다.
<???> 가면녀 / HP: 11030
【남운세가】┴┬┴┬┴┬┴┬┴┴┬┴┬┴┬┴┬┴┬┴┬┴┬┴┬┴┴┬┴┬┴┬┴
이것만을 노리고 있던 당신은. 이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 심상의 이능으로서 구현되는 대못. 그 기운까지 그대로 이어받은 그것은 남자를 향해 날아갔다.
수읽기를 이용한 비껴치기. 상대의 대못을 아슬아슬하게 틀어 궤도를 빗나가게 하고. 자신의 공격은 남자에게 그대로 적중시키려 한다. 허나 허약해진 몸은 그 작전마저 힘들게 했던가. 분명 비껴나가 궤도가 틀어졌음에도 당신의 무거운 몸은 그 빗나간 궤도의 공격마저 제대로 피하지 못할거 같았다.
허나 그 순간, 당신의 앞에 선 소예가 심상의 힘을 빌려 온 몸에 얽힌 혈화와 함께 어떻게든 공격을 틀어낸다. 그로인해 살이 찢어지고 검을 쥔 손이 터지더라도 딱 한번. 그것을 막아낼 수 있었다.
가면남 / HP: 0
"윽.. 크윽..."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공격에 직격당한 남자의 몸이 검게 물들어간다. 하지만 그것은.. 죽음이라기엔 무언가 이상하다.
"후후... 후.... 그래, 이번에는 졌다. 인정하지.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주의 희생위에 이뤄낸 업적.... 다음에도 될거라 보지마라."
분명히 소멸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담았으나. 어째선지 당신은 남자가 죽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다만..
"아마 큰 피해를 입었겠지....."
쿨럭 쿨럭. 쓰러져있던 가주는 피를 토하면서도 그 모습에 만족한듯 싸움을 지켜보던 눈을 살짝 내렸다.
자기가 용기를 낸 사실이 썩 뿌듯한듯, 모비의 울음소리가 유독 당당하게 들렸다. 다만 그렇다고 소년이 긴장을 푼 것은 아니다. 틈새가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는, 가만히 그 곳을 보고 있었다. 저 불길한 것은 잠시 패퇴하였지만 포기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하였고-
..역시나. 끝나지 않았다.
소년이 우산을 높이 들었다. 그 끝에 검은 먹구름이 낮게 생성되었고, 그 곳에 마력이 몰렸다. 먹구름은 점차 고도를 높이더니 기묘하게도 그 형태를 기울이고, 곧 그 아랫면에서- 쏘아지기 시작했다. 수많은 '워터 샷'이. 그야말로 워터샷으로 이루어진 게틀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물량과 충격으로, 밀어낼 생각이었다.
HP : 2060 공격 .dice 370 700. = 502 +80 +2000 #레이니즈 샷 발동 #모비딕 : 쿨타임 3턴
이번에는 불의 탄환을 쏘려던 안데르센은 멈칫했다. 가면녀의 태도 때문이었다. 금방이라도 분노를 내보일듯한 그녀는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대상이 누구인지 안데르센은 짐작을 할 수 있었다. 또다른 거미, 아라크네드의 일원. 이쪽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몸은 일렁이며 먼지처럼 쪼개지려 한다.
후퇴인가? 안데르센은 짐작했다. 아마 생각만큼 일이 잘 풀리지 않은 것이란 예상이 들었다. 남운과 레오넬, 다른 전장에서 후퇴를 하게 된 것인가? 작전이 실패해서 떠나는 거라면 좋을텐데. 결국 안데르센은 쏘아내려던 탄환을 내린 채 조심조심 상황을 파악하려 애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