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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망충방울이요? 너무 커여운데요......... 🫠💗 말차밭 운영 중인 설정 보고 떠올랐는데 헨나 화과자 집에서 이전부터 키리야마 쪽에서 말차를 매입해 들여와 가게끼리 커넥션이 있다, 라는 식의 선관을 생각해봤거든요. 이후 코코가 할머니 댁에 머물기 시작하면서(작년, 고1) 코코가 직접 말차 구입을 위해 키리야마 쪽으로 가게 되구요. 다만 이 과정에서 토키와라초에 막 들어와 길이 익숙지 않기 때문에 헤매던 와중 링링을 마주쳐 따라갔더니 말차 가게가 딱 있었고. 그리고 나중에 일상에서 링링과 함께 있는 스즈네를 보고 고양이를 알아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ㅎㅎ ☺ 서로 상담을 잘 해준다는 설정도 어떻게 섞어보고 싶은데 이건 일상으로 다뤄도 될 것 같구... 어떠신가요? 👀
>>354 방울이 데굴데굴~ ₍₍ ◝(˙꒳˙◝) ⁾⁾₍₍ (◟˙꒳˙)◟ ⁾⁾ 오~ 좋다 좋다~ 일단 말해둬야할게 토키와라초 내에 공급되는 말차 관련 상품은 키리야마가 본가를 통해서 배달돼~ 사러 오는 것도 키리야마가로 오게 되어있구~ 그러니까 코코가 처음 심부름 나온 날 동네를 헤매다가 링링이를 따라가서 키리야마가에 도착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손님맞이 나온 스즈네랑 만나게 되었다~ 는 어때~?
미카즈키의 완력으로 손쉽게 일어난 고맙다는 인사 대신 고개를 까딱였다. 미카즈키와 반대 방향으로 팔을 뻗어 흙 묻은 손을 털어내고 하얀 셔츠에 묻은 흙모래들도 한 발짝 물러서 털어낸다. 물이 묻지 않아 털기만 해도 생각보다 쉽게 깨끗해진 옷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숨겼다. 그러다 보니 마주 보게 된 소년은 그 생각보다 큰 덩치를 가지고 있어, 올려보지 않으면 가슴팍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소녀는 고양이 같은 얼굴로 소년을 물끄러미 올려다본다. 소년은 답지않게 말간 얼굴을 하곤 볼캡 아래 드리워진 그늘로 표정을 읽을 수 없다. 다만, 여름 하늘을 닮은 것만 같은.. ... 순간 짧은 기억이 머무르는듯 했으나 둘 사이 정적 속 매미의 훼방에 저항없이 휩쓸려 버렸다.
“기다려.”
필요하다는 말을 듣자마자 곧장 대답하더니 공이 떨어져 나갔을 만한 방향으로 몸을 돌려 무작정 움직였다. 소년의 뒷말을 듣지 못 한건지, 못 들은 척하는 것인지. 혼자 수풀 쪽으로 찔찔 걸어가더니 허리를 약간 숙여 수풀 안을 헤집기 시작했다. 흙모래가 찍혔던 무릎에서 피가 조금씩 배어나오니 듬직한 남학생 앞에서 엄살 부릴만도 한데 무심한 얼굴로 시늉이나 기색조차 보이지 않는 게 보통의 여자애같지는 않다. 딱 보아도 도시에서 하경하여 고생하나 해본 적 없이 귀하게 자란 티 풀풀 내면서 이리도 귀염성없이 굴다니, 또래 이성에게 인기를 얻기엔 글러 먹었다. 마시로는 허리를 숙이면서 찾는 게 영 불편한지 아예 무릎을 반쯤 접어 정강이를 땅에 붙이고 이리저리 찾기 시작한다. 작열하는 태양빛 아래 수풀을 헤집는 소리와 매미의 울음소리가 뒤섞여 해롭기만하다.
>>373 많이 굴려주세용~ 방울이 잘 굴러가용~ ෆ⸒⸒⸜( ˶'ᵕ'˶)⸝ 응응~ 괜찮다면 첫만남은 그렇게 됐고 그 뒤로도 키리야마 가에서 만나고 가끔은 스즈네가 헨나 화과자점에 직접 가서 코코 만났다고 하는 건 어떨까나~? 코코쨩이라고 부를 거 같은데 이것두 어떨지~ 글구 서로 상담 잘해준다는 건 일상으로 차차 연결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