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494 철현주 예외를 만들수록 나도 그 예외에 해당하지 말란 법이 없다. 대원칙 같은 얘기네요. 때론 그 예외라는 게 필요악인 경우도 있겠지만...👀👀👀 어디까지가 필요악이냐 같은 게 현실에선 정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라 상상만 해도 골치 아픈데, 스레는 가상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
태오가 뺨을 후려치자 자연히 은우의 얼굴이 반대편으로 돌아갔습니다. 그의 뺨은 굉장히 붉게 물든 상태였고, 그느 아랫입술을 약하게 깨물고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찬성하는 이도 있었지만 보류를 해야한다는 입장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의견을 다른 퍼스트클래스 멤버들은 가만히 들으면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리고 그 침묵을 지키던 이들 중 보라가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확실히, 변수를 만들어서 좋을 건 없긴 하니까요. 알았어요. 그럼 우리들도 일단 칩을 제거하는 것은 조금 보류할게요. 하지만 위크니스는 해방시킬 거예요. 그건 상관없겠죠?"
"흥.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겠지?"
"이 아저씨는 아직 딸내미가 어려서 힘들지만 말이야."
일단 다른 퍼스트클레스 멤버들은 그 말에 가만히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물론 디스트로이어는 마음에 안든다는 듯이 표정을 찡그렸지만, 딱히 더 반발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은우는 작게 입술을 깨물고 태오를 가만히 바라봤습니다.
"그래. 너는 다 읽었겠구나. ...그렇다면 내 쪽에서 묻고 싶은데... 지금껏 나는 다 참고 모든 것을 감당했는데... 왜 이거 하나조차도 참아야 하는 거지?"
너희들은.... 그 말까지 하던 와중 은우는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습니다. 이어 그는 실언이었다고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이어 세은은 가만히 은우를 바라보며 조용히 침묵을 지키다가 가만히 그의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알겠어." "...어차피... 어차피... 방법이 없으니까." "대신에 세은이는 해방시켜줘. 부탁이야."
이어 은우는 납득이 가지 않는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납득하려고 하며 시선을 회피했습니다. 이어 크리에이터는 서아의 손에 수갑을 채웠습니다.
"그럼 이 아저씨가 이 애는 데려갈게. 그리고 플레어는... 너희들에게 맡겨도 괜찮을까?"
"당분간 3학구에서 보호해줘. 2학구로 돌려보내기엔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하거든. 이 아저씨 생각엔 말이야."
크리에이터의 부탁에 은우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습니다. 이어 그는 애써 표정을 관리하면서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좋아. 그럼 오늘 작전은 정말로 수고가 많았고, 다들 무사해서 다행이야! 이제 쉬자! 당분간 쉬자! 하하. 다들 고생 많았어!"
방금 전 차가운 목소리를 내던 은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소의 밝은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일단 지금은 이대로 괜찮지 않을까요? 지금 이 순간은 그의 마음이 그렇게 중요한 순간은 아니니까요.
그 이야기는... 차후의 이야기로 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10시 55분까지! 진엔딩 루트에 들어오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모든 조건이 다 달성되었어요!
" 응. 지금은 이거 하나조차도 참아야 되는 상황이야. 나도 개인적으로는 빨리 풀고 싶거든? 하지만 이 상황이란 것은 너가 지금까지 얼마나 참아왔고를 이해하지 않아줘. 그러니깐 우리, 어서 상황을 바꿔버리자. 너가 온전히 칩을 해제해도 좋을 상황으로 말이야. 은우니깐 할 수 있겠지? "
한양은 여유롭게 자신의 주머니에서 콜라맛 막대사탕을 까먹기 시작하며 말한다. 이어서 은우에게 " 뭘 봐? 내꺼만 챙겼어..;; ㅋㅋ "라고 말했다. 그런데 서한양 이 녀석 이제 단 것도 먹기 시작하네?
딱 봐도 억지로 텐션을 끌어올린 듯한 은우의 외침에 한양은 고개를 조용히 끄덕인다. 서한양 역시 진지해져서 은우에게 뱉은 말이 뻘쭘해서인지, 옆에 있던 디스트로이어를 약하게 툭툭 쳤다.
사건이 대략 종결나고, 백색은 지친 숨을 뱉으면서 말했다. 그 와중에도 살짝 더 창백해졌나? 싶은 것을 제외하면 표정의 변화가 없는 것이, 백색의 표정근은 확실히 죽은 게 맞다 싶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있던 백색은 괜찮다는 듯 웃으며 언제와 같이 행동하는 은우를 보았다. 어 표정이 어색해 보이는 건 내가 이상해서일까. 잠시 입술에 힘을 주며 일자로 세우던 그는 곧 시선을 돌렸다.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무언가 말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목줄의 열쇠가 보임에도, 그것을 풀지 못하는 기분은, 불쾌할 테니. 일단 오늘 할 일은 다 끝났다. 코드를 획득하였고, 플레어도 무사히, 제압.. 아니, 구조하였다. 머리를 많이 쓴 것 말고는 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던 백색의 시야에, 지하 인원이 제압하고 온 '서아'가 보였다. 백색은 잠시 눈을 가늘게 뜬 뒤. 그 기억을 읽어보고자 하였다.
쉬면서 가만히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봤다. 대충 보니, 태오 선배가 은우 선배의 속을 조금이나마 읽었고, 그로 인해 퍼클들의 칩 제거가 보류된 모양이다. 그리고 플레어는 일단 우리 측에서 보호하려는 모양이고. 보호가 뭐야, 사실상 아군이 된 것 같은데.
근데 괜찮나? 그림자 녀석들, 우리의 동향을 다 파악하는 것 같던데. 대표이사가 퍼클들이 이만큼이나 우리 측에 합류한 걸 대표이사가 알면 스위치부터 누르려고 하지 않을까, 서형 말대로. 그럼 이러고 있을 동안에 다음 순간에라도 부장선배는 물론 퍼클들의 심장이 펑펑 터져나갈텐데. ...뭐, 모르겠다. 나도 긴가민가해서 다수결에 맡기기로 했으니까.
그건 그렇고, 이경이가 보여준 기억에 의하면 플레어도 꽤 사람을 죽인 모양이던데, 그런 사람이 저지먼트에 합류한다고 하니 기분이 참 이상하긴 하다. 저지먼트가 추구하는 정의가 내가 추구하는 정의와 다르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달까. 저지먼트의 정의가 어떤 건지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만, 뭐, 어때?
내 정의는 내가 구현하면 되지.
"옛 말에 그런 말이 있는데요, 선배님." "적을 미워하지 마라. 판단력이 흐려진다." "영화 대부의 대사입니다. 저는 제 절친이 살해당했을 때 그 말에 무척 기댔어요." "선배님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