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943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84.다음은 너희 차례다 2학년들아 :: 1001

◆TMmm6tsoPA

2024-07-11 19:51:03 - 2024-07-14 22:44:19

0 ◆TMmm6tsoPA (X0P/APcD6w)

2024-07-11 (거의 끝나감) 19:51:0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9326

441 태오주 (Q.LJRpuGyU)

2024-07-13 (파란날) 21:33:04


은우야

내가 열심히 쳐줄게!

442 혜우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21:35:03

왠지 태오를 선두로 다 한대씩 때리면 어떨까 싶어졌음

443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1:36:00

이렇게까지 했는데 그거 아니었다 루트면 어떻게 되는거죠?

은우:......(빤히)

444 태오주 (Q.LJRpuGyU)

2024-07-13 (파란날) 21:36:34

>>443 그래도 줘패야죠
한 번은 줘패고 싶었어(?)

태오: ^^

445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1:36:52

446 애린주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1:37:37

>>443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를 시전한다! (?)

447 철현주 (PTQzUBQ3sA)

2024-07-13 (파란날) 21:37:39

나 지금 살짝 헷갈리는 게 있는 데
지금 퍼클 중에서 칩 없는 사람이 아라 말고 누구였지?

448 혜우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21:37: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기회만 필요했던거임 아 ㅋㅋ

449 철현주 (PTQzUBQ3sA)

2024-07-13 (파란날) 21:38:17

>>442 (고양이짤)

450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1:38:18

>>447 없어요. 다 있어요.

451 철현주 (PTQzUBQ3sA)

2024-07-13 (파란날) 21:38:32

>>450 고마워요! 캡

452 서한양 - 스토리 (bY.7NWOdRk)

2024-07-13 (파란날) 21:39:37

" 보류하자. "

" 아, 은우 너를 못 믿어서가 그런게 아니야. 너는 본질적으로 병기나 괴물이니깐 코드를 해제하면 안 된다.. 이거는 아니고.. "

한양은 한숨을 푹 쉬고는, 천천히 말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 지금 해제하면 유니온이나 다른 녀석들이 계획을 더 앞당길지도 몰라. 녀석들에게도 이 행위가 변수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도 엄청난 변수들을 감당해야 될 수도 있다.. 이거야. "

" 위크니스의 칩이 해제된 걸로는 녀석들이 그렇게 크게 동요하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확실하게 대항할 힘을 지닌 퍼스트 클래스의 칩이 해제된다면, 녀석들도 부랴부랴 더 예상치 못하고 위험한 짓을 할 수도 있겠다.. 이런 우려가 들어서 말이야? "

" 너를 못 믿어서가 아니야. 녀석들이 걱정이라서 그래. 유니온의 계획까지만 막고, 그때 해체하자.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잖아.. 지금까지 벼터와서 고생하긴 했고, 이런 말을 하기에는 염치가 없을 수도 있지만.. "

" 조금만 더 버텨줘라.. 아이들의 부장으로서.. "

453 애린주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1:40:06

이 때 아니면 언제 때려봐, 라는 심리임이 분명하다. 🤔🤔🤔

454 이경주 (jS3FPOW73.)

2024-07-13 (파란날) 21:41:38

스읍
잠시 이경이가 은우 기억 좀 읽어도 될까여?

455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1:42:20

읽어도 상관은 없는데... '지금 하는 생각'을 읽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억'을 읽는 것으로는 특별히 유효한 뭔가를 얻을 순 없을 거예요!

456 여로주:3 (F/8TBOw1qw)

2024-07-13 (파란날) 21:42:44

악 날렸어ㅕㅓㅓㅓㅓ 여로땅 일단은 가만히 있는 걸로 쳐줘어어ㅓ

457 이경주 (jS3FPOW73.)

2024-07-13 (파란날) 21:42:49

>>455 으음...
그럼 이번 턴은 패스하겠습니다

...선택 하기 싫어어어..

458 천 혜우 - 진행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21:43:26

조금 과한게 아닐까 싶었지만, 일단 기절시키는데는 성공했다.
세은과 함께 플레어를 붙잡고 내려오다가 리라의 양탄자 에 받쳐졌다.
솔직히 슬슬 한계가 오고 있었기 때문에 고마운 조력이었다.

지상으로 내려오자마자 팔뚝에 채운 버클을 꾹 눌렀다.
진통제와 진정제가 차례대로 주입되며 무리한 몸에 스며들었다.
뒤늦게, 열기로 지져진 호흡기와 속이 화끈거려
숨을 죽이며 회복을 돌리고 있었다.

기절한 플레어를 받쳐주며 복귀하는 코드확보팀을 지켜보았다.
무사히 홍서아를 저지하고 확보한 코드로 은우와 세은도 해방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어쩐지 석연찮았다.
은우의 너무 환한 표정이... 뭇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그렇게 말했다.

"부장님은 보류하시죠. 부부장님과 같은 의견이에요."

기운이 없어 긴 말은 못 하고, 한양의 의견에 동조하는 식으로 의견을 표했다.

459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1:43:42

알겠습니다! 이경주!

460 동 월 - 스토리 (/trnA3rMEw)

2024-07-13 (파란날) 21:49:34

잠시 멍하게 서있던 동월은, 양 팔을 들어올리며 만세했다.

" 이겼다! "

하지만 동월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완벽하게 버스를 타버린 것이다!

그리고 밝게 웃으며 세은이의 칩을 제거하고, 그 뒤에 자신의 칩을 제거하겠다고 하는 은우를 돌아본다.

" 지금? 바로? "

으으음, 과연 그건 좋은 선택인가? 판단을 내리지 못한 동월은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하던 이야기를 조용히 듣던 동월은, 이윽고 입을 연다.

" 그러니까, 수술을 해서, 바로 칩을 빼겠다. 이런건데... "
" 수술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정확히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도 모르지만... "
" 수술중에도 무방비고, 수술 후에도 회복하는 동안은 무방비 상태가 되는거 아냐? "
" 그럼... 당장은 보류하는게 맞다고 봐. "
" 아직, 완전히 끝난게 아니잖아. "

462 서연주 (89QhX.q9EU)

2024-07-13 (파란날) 21:50:15

시간 연장 가능하신가요 ㅠㅠ

463 이리라 - 스토리 (tZvfsPfm0o)

2024-07-13 (파란날) 21:52:16

situplay>1597049436>420

잔잔한 미소가 퍼지는 플레어의 얼굴을 보자 조금은 안심이 된다. 리라는 천천히 지상에 내려앉아 모두와 합류한다. 모든 코드를 입수했고 플레어는 무력화. 최종적으로 애린의 능력을 사용한다면 플레어의 뇌 안에 박혀있는 칩을 영구적으로 망가뜨릴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위험했지. 쓰러진 플레어의 머리카락을 가볍게 정돈해준 리라의 시선이 민호에게 옮겨간다.

"진민호 경장님, 기기 다 꺼지게 만들어서 죄송해요. 너무 급해서 그만..."

민호와 함께 전투에 임할 일이 또 있다면(물론 그럴 일이 없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때는 더 자세한 설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리라는 다시금 시선을 돌린다. 이번에는 모두를 향해서.

"그리고 다들 죄송합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서 대응해주신 덕분에 결과적으로 잘 풀리긴 했지만, 제가 한 게 무모한 행동이었던 건 맞으니까요. 하마터면 전부 위험해질 뻔 했는데... 아니, 실제로 그랬죠. 그나마 큰일은 피해가서 다행이지만 잘못인 건 변하지 않고요.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이제와 죽음의 위기를 불러왔던 잘못을 주워담을 순 없지만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건 중요하니까. 그런 생각으로 사과를 입에 올린 리라는 이윽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한 고비 넘겼구나.

"......?"

한참 저지먼트와 퍼스트클래스들을 오가던 시선이 멈춘 건 어딘가를 응시하는 은우를 발견한 뒤였다. 저 방향에 뭐가 있더라. 뭐가...

"은우 선배님, 무슨 생각 하세요?"

뭐가 있더라. 헤메던 의문이 답을 찾는 순간 관자놀이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 머리가 멍해졌다.

"......네, 세은 후배님 먼저요. 그 다음에 은우 선배님."

하지만 그런 말밖에 할 수 없었다. 리라는 잠시 말을 고르다가 결국 입 밖으로 뱉지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한양의 말이 옳다는 걸 알지만 마음은 언제나 이성을 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당연하지 않나? 누가 열쇠를 쥔 마당에 심장에 폭탄을 안고 있고 싶겠는가?

그로 인해 설령 나쁜 마음을 먹고 실행한다 해도,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할 수는 없지 않나.
이미 전부 봐 버렸는데.

이리라는 침묵한다.


>> 해방...? (일단은 해방 쪽 의견이지만 애매합니다. 기권표로 집계해주셔도 무방합니다.)

464 수경주 (QIhy0G6QDU)

2024-07-13 (파란날) 21:53:23

(시간 잘못봤다)
(....)(글러먹음)

465 서연 - 반응 (89QhX.q9EU)

2024-07-13 (파란날) 21:53:42

>>420
situplay>1597047057>178

무사히 탈출하면 홍서아 이 수박한테서
제로한테 심었다는 칩이 뭐하는 건지부터 캐내야지.
...가 아니라
당장 바깥의 부원들과 퍼클들은 어떤 상황이지?
괜찮을까?

뒤늦게 몰려온 걱정에 속이 시끄러울 때
여로가 홍서아에게 암시를 거는 걸 보고 감탄했다.
맞다, 여로의 능력이 이런 거였지!!

그렇게 기뻐한 것도 잠시,
홍서아가 좀비처럼 움직이자 기겁하지 않을 수 없었다.

" !!!!???? "

여로의 능력이 통한 건 좋지만
이건 뭔가뭔가 좀비물 같잖아!!!!!!!!!!
힘은 왜케 쎈데. 한꺼번에 셋을 옮겨;;;;;;;;;;
맷집도 글코 이 수박 과학자가 아니라 레슬러 아냐??!!

그 생각이 든 순간 눈앞이 새카매졌다.
그리고 다음 순간, 딱 봐도 죽을둥살둥 개고생한 티가 나는
부원들과 퍼클들이 보였다.
플레어는?? 아까 홀로그램 보니까 완전 미쳐 날뛰던데;;;;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살펴 보니,
허공에 둥둥 뜬 양탄자에 고이 눕혀져 있는 플레어가 보였다.
긴장이 탁 풀려서 주저앉았다.

" 다행이다...... "
" 다들 무사하셔서 다행이고, 플레어도 막아서 다행이에요. "
" 진짜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

아, 힘들어. 난 한 것도 없는데 꼼짝을 못 하겠네.

그러던 중 부장의 말씀이 들렸다. 당장 수술로 칩을 제거하자고.
당장? 지금 이 자리에서 수술이 가능한 거야?
분명 코드 사용법에는 조금만 흔들려도 폭파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 가능하다면 바로 제거하는 게 좋겠지만, 당장 심장 수술이 가능한가요? "
" 제가 본 코드 사용법에 따르면 조금만 흔들려도 칩이 폭파한대서요. "

그러면서도 곰곰 생각해 본다.
만약 오늘의 싸움을 대표이사 측이 안다면?
자기네한테 적대하는 퍼클이 누군지 다 파악했을 거 아냐?
퍼클 중 1명은 리버티가 확실하고, 나머지 넷도 자기네 편이 아니라는 걸 알면
여론이고 뭐고 무서워서라도 퍼클을 폭사시킬지도 모르겠는데????

" ...... "
" 어, 그... 저는 잘 모르겠지만;;;; 퍼클의 칩도 해제했으면 좋겠어요. "
" 오늘 플레어와의 싸움이 대표이사 측에 알려지면 "
" 부장이나 다른 퍼클들의 칩을 당장 폭파시킬지도 모르겠어서요;;;; "

퍼클의 칩을 해제하고 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어서 무섭지만
당장 사람이 폭사할지도 모른다는 무서움이 더 컸다.



/ 고민하다 늦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66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1:54:40

알겠습니다! 그럼 10시까지만!

467 랑주 (FbtTKPTmWI)

2024-07-13 (파란날) 21:55:23

난 반응 못하지만
랑이 반응 참고할 사람 하라고 얘기하자면
은우한테 코드 주고 마음대로 하라고 할 걸

468 철현 - 스토리 (PTQzUBQ3sA)

2024-07-13 (파란날) 21:55:38

"..."
"..."

철현은 입을 꾹 다물었다.
정말로 괜찮은 걸까?

이 녀석을 믿어도 되는 걸까?

알아, 안다고. 목숨을 걸고 우리를 지켜준 친구이고
누구보다 믿음직한 저지먼트의 부장이야.

이 칩은 인권을 무시하는 아주 잘못된 거야.

"..."

하지만...
태풍에 의지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이 은우다.
도라에몽이 현실에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이 민호아저씨다.
살아있는 칼과 도끼가 있다고 생가해보자. 그것이 보라다.
중력에 의지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이 철준이다.
살아있는 방사능 덩어리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이 플레어다.
물에 의지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이 아라다.
전능한 궁극의 생물, 그것이 유니온이다.

그래, 이 중 대다수는 아군이고,
다른 이들도 다 사정이 있었지 본성이 나쁜 이는 아니다.

"..."

그러나 철현 자신도 분명 알고 있었다.

플레어는 지금 당장 세뇌당해서 무기로 쓰이고 있다.
철준은 군인으로 우리를 죽이려고 했다.
아저씨는 딸을 살리기 위해 4학구를 날리려고 했다.
유니온은 정말로 모두를 죽이려고 하는 중이다.

남은 이들도 우리의 선택이 달라졌다면 얼마든 지 적이 될 수도 있는 이들이다.

불현듯, 이들이 탐욕을 가지게 된다면?
지배욕을 가지게 된다면?
타인을 진심으로 미워한다면?

"..."

물론 알고 있어.
그들이 그럴 사람은 아니야.
하지만 인생이란 모르는 거지.
당장 우리 중 누가 민호 아저씨가 배신 할 것이라 예상했겠어?

그들이 우리의 적이 된다면 칩은 강력한 아군이 될거야...

하지만...
그렇다면 우리가 높은 권력자들과 뭐가 다르지?
퍼스트 클래스가 위험하다고?
레벨 5는? 한양이도 충분히 위험하지 않나? 혜우는 대놓고 사람을 늙게 만들었는 데? 그들도 통제해야하는 거 아니야?
4는? 리라가 핵폭탄을 만든다면? 여로가 라디오 등으로 자고 있는 사람들을 자신의 노예로 만든다면?
3는? 금은 방화를 할 수 있고 영희도 레이저로 사람을 뚫을 수 있어.
2는? 황충을 다루던 녀석이 레벨 2였지 아마?
1은? 0은? 당장 나도 마음만 먹으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데? 서아의 목을 더 오래 졸랐다면 죽었잖아.

"풀자."

"결국 실리를 위해 인권 침해 요소를 그대로 내버려둔다면."
"우리가 그 망할 영감들과 뭐가 다르겠어?"

"보류하자는 애들 말도 맞아."
"난 걔들의 의견을 논파할 수 없어."
"그러니 그냥 투표야."

싱긋 웃는다.

"만약 너희가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그때가서 제압하면 돼."

469 애린주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1:55:50

뎃, 잠깐 물건 받고 오느라 타이밍을 놓쳤서.

470 새봄주 (nghxrchTzA)

2024-07-13 (파란날) 21:56:14

새봄이가 할 말이 애매해서 이번 턴은 패스~ 다수결에 따르는 쪽으로 집계 부탁할게><

471 철현주 (PTQzUBQ3sA)

2024-07-13 (파란날) 21:56:27

캡틴 >>461 하이드 좀 부탁해요 ㅠㅠ

472 리라주 (tZvfsPfm0o)

2024-07-13 (파란날) 21:57:25

>>467 (볼냠)

473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1:57:57

하이드 했습니다!

474 혜우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21:58:03

지금 의견 3:3 아님?
박빙...!

475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1:58:31

딱 3:3입지요!

476 랑주 (FbtTKPTmWI)

2024-07-13 (파란날) 21:58:39

>>472 (사망)

477 철현주 (PTQzUBQ3sA)

2024-07-13 (파란날) 21:58:41

>>473 고마워요 캡틴!

478 류애린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1:58:49

"머... 솔직히 즈는 먼가 일사천리로 하는 취향은 읎어서 말임다."

그녀는 무조건 들이대보는 성격과는 별개로, 일단은 신중하게 정하는걸 좋아하는 편이었으니까.

"다들 일단은 보류하자는 입장이긴 한데~ 즈도 생각할 시간은 필요할거라 봄다~"

479 청윤 - 진행 (kGoE8APwJE)

2024-07-13 (파란날) 21:59:16

"..뭐야 도대체.."

청윤은 갑자기 일어나선 자신을 껴안은 서아에 불쾌를 표했다. 여자친구도 있는데 외간 여자가 갑자기..?

"플레어도 제압한 건가요? ...대단하시네요."

청윤은 힘이 빠진 목소리로 이제 끝난건가 잠시 생각했다. 그때, 칩을 제거한다고 하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하려고 했던 청윤이었으나 보류하자고 하자 당황한 모습으로 둘러봤다.

"그러니까...그러니까..."

말이 나오지 않고 막혔다.

"하아...만약 풀었을때, 그때 더 나쁜일이 생긴다면 그건..."

아마 두고두고 후회하겠지.

"위크니스만을 풀고, 퍼스트클래스를 풀지 않는다면, 그건... 그러니까..."

왜 이렇게 말이 나오지 않는걸까.

"한양 선배나 혜우의 의견에.. 찬성할게요...."

480 서연주 (89QhX.q9EU)

2024-07-13 (파란날) 22:00:07

>>468 철현주
오? 전에 정하주께서 말씀해 주셨던 내용이랑도 일맥상통하는 거 같은데요!! (레벨과 상관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 초능력자가 아니더라도 인명 피해를 유발하는 수단은 많다...였던가) 선배의 경험에서 우러난 생각의 변화가 느껴져서 좋아요 히히~☆★

481 랑주 (FbtTKPTmWI)

2024-07-13 (파란날) 22:00:29

캡틴 나 하나만 부탁해도 되나
해제한다는 선택을 할 때 뭔가 위기감지가 될까

482 태오 - 진행 (Q.LJRpuGyU)

2024-07-13 (파란날) 22:01:38

>>0

태오의 눈이 가늘어진다. 뭔가 이상한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 신경 쓸만한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세계, 이 세계에도 있는 능력자. 정신 나간 것들은 많고 이곳에 실험체 한 구 정도 있다고 해도 누구나 납득할 테니. 자신이 들었으니 찾아서 살리자고 발언할 사람도 아니다. 죽으면 죽는 것이다. 내 사람이 아니면 굳이 구할 필요도 없다. 사투 벌이는 퍼스트클래스를 보고 별 감흥 들지 않던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내 사람이 아니니까. 죽으면 죽으라지. 태오는 밖으로 워프하면서 상황을 지켜보았다. 코드를 얻었고,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은우야."

그리고 태오는 목줄 달린 짐승이 그 목줄 풀렸을 때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 모를 수가 없다. 공포로 젖었다 한들 자신 또한 저지른 일이 있었다. 밝은 미소를 머금을 수록 그 그림자가 짙다는 것도 안다. 자박자박 걷는 걸음마다 드디어 마음 고생이 끝났다는 듯, 수고했다는 듯 가볍고 우아하다. 혜우에게 향해 내 동생, 하며 뺨을 쓸어주며 어여뻐할 시간일 것이 분명하지만 태오는 은우를 향해 걸었고, 동시에 고이 모으고 있던 손 중 하나를 들어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힘으로 뺨을 후려치려 들었다. 그리고 휘청이기 직전 어깨를 붙들며 눈을 마주치려 했을 터이다.

"기억해? 내가 새벽에 널 불렀던 날……."

목에 졸린 듯 묻는 목소리가 거칠다. 뱀을 똑 닮은 수륜이 금방이라도 속내를 파고들겠다는 듯 살벌하다. 선지자는 병원에서 곧 퇴원할 거예요……. 다만 제사장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을 테고, 그 이후는 안티스킬의 관할일 것이지요……. 나는 너에게 그 사실을 고했다. 출입금지선을 넘어 교단 내부에서 너를 기다렸고, 인공 태양을 등진 채 네게 솔리스 뒤에 무언가 있음을 필히 고했다.

"내가… 우리 미친 개새끼가 내 목에 달아준 제어 칩을 꺼낸답시고 네 앞에서 칼로 모가지 쑤셨잖아. 너 되게 놀랐잖아? 배신감도 들었고. 2년을 본 친구가 실은 네 동향 감지하러 온 새끼래… 하하! 얼마나 놀랐겠어……."

움직이지 마, 맥이 근처라서 너도 어떻게 할 수 없어.

"그런데도 너는 날 흔쾌히 받아주었지. 그리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대했어. 나를 구했다고…… 그래! 네가 나를 살렸어. 네가……. 다른 누구도 아니고 네가. 비록 내 다시 돌아갈 몸이지만, 네가 날 살린 건 변하지 않아……. 그런 네가, 무려 네가! 다만 내 목줄 풀렸을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했더니. 응? 엎었지. 우리 미친 개새끼 묻어버리려고 어떻게든 발악했잖니. 너도 보고를 들어 알 터인데. 물론 너와 나는 다르고, 네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생각할 수도 있지. 당연히 네가 해야만 할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그 속내를 조금 더 파고들고자 했다. 네가 아무리 숨긴다고 해도.

"하지만 아니야. 네가 할 일이 아니야…… 혼자서 그 짐을 짊어지지 마. 내가 구원 받았듯 너 또한 받을 자격 있고, 갈 곳 없는 감정을 풀어줄 사람들이, 그리고 네 분노를 상쇄해줄 사람들이 네 곁에 있잖아. 나와 달리……. 그러니 네가 생각하는 게 무엇이든 지금은 아니야……. 목줄이 풀렸다고 해서 우리가 영원한 자유이진 않아……. 당장의 족쇄가 풀렸다 한들 네 감정이 명하는대로 행해서 좋을 것 없고, 네가 그 모든 것을 홀로 청산하는 건 당연하지 않아. 정신 차려. 괴롭겠지만 네 주변을 봐. 너를 직시해. 그리고 저지먼트와……."

이제 아니야.

"나를 신뢰해. 돌아갈 뱀 새끼가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일단 신뢰해. 내 이름을 걸지. 네게 무엇이 되었든 최고의 결과물을 보여줄 테니. 네가 목줄을 풀고자 하나? 아니면 너도 네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나? 네 무얼 바라지?"

선택을 내게 맡기고자 한다면 네게도 선택권이 있음을 보여주는 수밖에.

// 아악 기권 기권 아아악

483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2:02:08

>>481 이 경우에는 딱히 위기감지가 되지 않을 거예요.
설사 태오주가 생각하는 대로의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그건 '랑이'에게 신변의 위험이 오진 않으니까요.

484 리라주 (tZvfsPfm0o)

2024-07-13 (파란날) 22:02:24

>>476 8ㅁ8 왜 주거써!!! (다시 붙여주고 이불 말아 나데나데)

485 태오주 (Q.LJRpuGyU)

2024-07-13 (파란날) 22:02:57

가보자고...

486 애린주 (dXRnQ2AXi.)

2024-07-13 (파란날) 22:03:27

랑주가... 주거써...?!

487 혜우주 (r9mCkHzgN6)

2024-07-13 (파란날) 22:04:12

저 뱜이 혜우오빠야 (뿌듯)

488 태오주 (Q.LJRpuGyU)

2024-07-13 (파란날) 22:04:45

쉭쉭~ >:3

489 ◆TMmm6tsoPA (vg7QElYL2E)

2024-07-13 (파란날) 22:04:59

10시가 넘었지만...아직 의견을 안 쓴 이도 있으니 특별히 10분까지만 연장 드립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안돼요!

490 리라주 (tZvfsPfm0o)

2024-07-13 (파란날) 22:05:08

하......

맥 이야기가 그거였냐고
나 동기조 이야기에 가슴이 벅찬다

491 랑주 (FbtTKPTmWI)

2024-07-13 (파란날) 22:05:34

>>483 👍
>>484 (부활 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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