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49326>970 situplay>1597049326>986 태오주 그림은 훈련 찌는 사이에 내려갔네요 ^^;;;;; 암튼 혼비백산할 사태를 겪으셨는데 많이 안정되신 거 같아 다행이에요. 이런 상황에 바로 달려와 줄 친구분이 있으신 거 보니 태오주께서 평소에 주변 사람한테 잘하셨던 거 같고요. 이제 그 미친 수박이 얼씬도 못하기만 하면 베스트!!!!
situplay>1597049326>990 캡 음........... situplay>1597049326>991의 청윤주 말씀대로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미래는 모르는 일이니 흘러가는 대로 지켜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해요.
situplay>1597049326>992 리라주 칼로리로만 폭식이라 먹은 양 자체는 많지 않아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오오오오 ><
situplay>1597049326>993 새봄주 문제집 내용을 생각해 내기 귀찮아서 저렴이로 때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미 굳이 풀자면 지난번은 하기 싫다의 의미를, 오늘은 결과론과 과정론을 주제 삼아 봤답니다ㅎㅎㅎㅎ
저지먼트가 되려했던 이유 말인가요? 1학년 때나 들었을 질문을 고3이 되서 들을 줄은 몰랐네요. ...이유를 물으셨죠, 제가 저지먼트가 되려했던 이유요. 글쎄요-..이제와서 기억해내기 어려운데, 인첨공에 와서 목화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은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갓 열일곱이 된, 밖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들어왔더니 이미 이곳저곳에 저마다의 무리가 있고, 어울리는 이들이 있었으니까요. 저는 이곳에서 이방인이고 어디든 소속되지 않는다면 남은 학교 생활이 썩 평탄하지 않을 것 같다는 기이한 예감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지먼트를 택했죠. 그리고..알고 계시다시피, 그때부터 고3이 될 때까지 무능력자라는 주홍글씨에서 벗어나지 못했죠. 인첨공에서 0레벨은 무능력자 취급을 받는 게 당연했고, 당시 저지먼트 선배들은 그리 좋은 선배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저지먼트에 들어가서 꽤 오랫동안 힘든 활동을 이어나갔지만요. 후회는 해본 적 없냐고요? 없을리가요. 전 특출나게 뛰어난 특기도, 존재감도 없는 그저 그런 학생이었지만 선배들의 눈에는 무능력자가 무슨 말을 하든 수용하고 반항 한번 하지 않으니 눈에 띄게 거슬리지 않았는지 크게 불합리한 일 겪어보지 못했지만 거기에는 퍼스트 클래스인 은우가 이래저래 신경을 써줬을거에요. 어쨌든, 한번도 후회하지 않은 적 없었어요. 저지먼트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조금은 더 평화롭고 조용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지금 돌아가는 걸 보고 있으면 아닌 것도 같지만. 새파랗게 잔잔히 일렁거리는 파도처럼 술렁이는 와중에 희미하게 떠오른 얼음 덩어리 몇개가 바스라지듯 가라앉는다. 불어오는 바람도, 피부에 닿는 공기도, 가을이 깊어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줄곧 후회해왔기에, 신중해지는 걸 배웠다. 행동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 더 나아가서 선택 하나하나에 신중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는 이곳에서 이방인이라는 감각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그제도 말했지만 어제 오는 길에 생긴 사고(12시 지났으니 어제임) 탓에 걱정할까 미리 말해둘게...
오늘 저녁에 내가 안 오면 무슨 일이 생기거나 그런 게 아니라... 내가 몰아서 자는 습관이 있거든... 근데 평소엔 주말이든 뭐든 몰아자고 그랬는데... 요 3~4달...내지 5달은 된 것 같지만 몰아잔 날이 없어... 그래서 극단적 처방으로 격주 금요일마다 몰아자는 루틴을 새로 만들었고 그게 오늘이랍니다... 쉽게 말하면 자는 거니까 넘 걱정은 마... 자기 전에 갱신 한 번은 하구 잘게...
근데 언제 깰진 나도 모른다... 저번엔 14시간 잤는데 이번엔 더 늘어날 것 같단 예감이 좀 있어
>>7 훈련은 저렴이가 짱이지ㅋㅋㅋㅋ 라곤 해도 전혀 저렴하지 않던걸! 오히려 이번에도 생각할 거리가 있달까... 결과만큼 과정이 중요한 건 개인적으론 결과가 나빠도 내가 이거보다 잘 하면 신이게? 하고 털어버릴 수 있는 거리가 되어준달까... 그래도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만족하는 게 쉽진 않지><
여태껏 꾸준히, 다른 사람까지 잡아끌고 조깅에 임했던 백색이다. 갑자기 오늘은 하고 싶지 않다며 빠지면,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까. ...혹은 기뻐하거나. 얼마 없는 성여로에게 감사하게 될 순간이 될 수도 있다. 여로는 자신의 기억에 수정이 가해진 것을 눈치채고서는 불퉁한 표정을 지었다. 그에 백색은 아무렇지 않고, 무척 담담한 낯으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흐음.”
백색은 여로가 타인에게는 가차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나가던 행인에게도 그러는 건 어떨지. 과연 서로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아닌, 그저 평범한 친구사이로 남았다면 여로는 지나가던 커플에게 어떻게 대했을지 백색은 생각했다. ..무시하진 않았을 것 같은데.
“그래, 그래.”
옅은 한숨과 함께 파고드는 온기를 막지 않으며, 백색은 그 등을 톡톡 두드렸다.
“....다른 곳에 신경 쓰지 말라더니...하아.. 여로는 다른 사람을 보고 있었구나.”
...하고, 평소보다 살짝 목소리를 더 내리깔아서 말하지만 않았다면 평범하게 받아주는 것이었을 거다. 그는 그 말을 하고 슬쩍, 몸을 떼어냈다.